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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유치 국책사업 대부분 ‘미래 성장형’

    광주 유치 국책사업 대부분 ‘미래 성장형’

    광주광역시가 민선 3·4기 동안 유치한 국책사업은 대부분 연구소와 광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8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사회간접자본시설(SOC)보다 일자리 창출 등 생산과 산업 분야에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지난 8년 간 유치한 국책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비확보액이 2001년 4516억원에서 2009년 1조 6492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국가 직접사업까지 포함하면 8년 간 55건 27조 4376억원이 넘는 국비가 광주에 투자됐다. 실제로 경제 활성화 분야의 성과가 돋보인다. 지난달 9500억원의 경제효과와 1만 5000여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되는 세계김치연구소를 따냈다. 이어 621억원과 405억원의 국비가 각각 투입되는 국립광주과학관과 가전로봇 특화사업 유치에도 성공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상 기관 중 최대인 한국전력과 2408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제2통합 정부전산센터, ‘광주·전남합동청사’ 등을 유치했다. 광산구 월계동 일대 첨단산단에는 각종 연구소를 집적화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이곳에 한국광산업진흥회,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통신부품연구센터, 고등광기술연구소, 광주테크노파크 등 연구기관들이 속속 들어서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정부가 4700억원을 투자하게 될 ‘광주R&D특구’ 지정 약속을 받아냄으로써 ‘아시아의 사이언스파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문화분야는 5조 3000억원이 투입되는 ‘아시아 문화 중심도시 조성사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광주비엔날레를 세계 3대 비엔날레의 하나로 진입시킬 발판을 마련했다.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14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세계적 수준의 노인 종합 레저 휴식공간인 ‘빛고을 노인 건강타운’을 조성했다. 박광태 시장은 “경제·문화·노인복지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일자리를 만들고 주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큰 인물 가셨다” 하의도 눈물바다

    ■ 고향 신안군 후광리 표정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하의도는 18일 온통 슬픔과 안타까움에 젖어들었다. 김 전 대통령이 영면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하의도 주민들은 농사일을 중단한 채 마을회관 앞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상제인 듯 비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주민들은 “참말로 큰 인물이 가셨다.”며 소매로 눈물을 훔치곤 했다. ●온 마을이 喪家… 농사 접고 탄식 면사무소 앞에서 만난 주민 김경선(50·웅곡리)씨는 “지난 4월 14년 만에 김 전 대통령께서 하의도를 찾으셨을 때만 해도 건강해 보였는데 이렇게 가시다니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마트 직원 이미영(30·여)씨는 “손님들마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묻는 등 모두가 안타까운 심정을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의 조카이자, 큰형님인 대봉(1972년 작고)씨의 아들인 홍선(48)씨는 “집념이 워낙 강한 분이셔서 이번에도 금세 일어서실 것으로 믿었는데 가슴이 멘다.”고 울먹였다. 생가가 있는 후광리와 친척들 대부분이 모여 사는 대리1구 주민들의 슬픔은 남달랐다. 8촌 동생인 도미(58)씨는 “대통령이 우리 고향은 물론 대한민국이 자랑할 만한 분으로 좀 더 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후광리 이장 이형렬(61)씨는 “김 전 대통령의 지난 4월 고향 방문이 생전 마지막 길이었다는 게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 김 전 대통령의 모교인 목포북교초등학교와 전남제일고(옛 목포상고) 정문에는 ‘삼가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생가·관공서 분향소 조문객 줄이어 신안군청 직원들은 관공선 2척을 타고 하의도로 들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후광리)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하의도 주민들은 인근 지역에서 조문객들이 몰려올 것에 대비, 음료와 음식을 마련하는 등 조문객 맞이에 매달렸다. 정연순(46) 하의도 부녀회장은 “마을과 면사무소 등에서 정수기를 가져다 조문객들이 마실 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의도에 들어온 취재진도 슬퍼하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목포여객선터미널과 목포역에는 촌로와 시민들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들어 눈물을 글썽거리거나 줄담배를 피워가며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하의도 14개 섬마다 추모 플래카드 하의면사무소와 우체국·신안군청·목포시청·전남도청 등 전남지역 주요 관공서에는 일제히 조기가 내걸렸고, 분향소도 마련됐다. 하의도 14개 섬마다 면사무소와 중심가에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글귀를 적은 플래카드가 2개씩 내걸렸다. 김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박지원 의원의 목포 사무실과 민주당 전남도지부·광주시지부 등에 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박종원(50) 하의면장은 “면사무소 회의실에 분향소를 마련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분향토록 했고 주민자치센터에도 기자실을 만들어 취재에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신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정치적 고향 광주 표정 “할 일 태산같은데…” 시민들 눈시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는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직후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는 체념으로 일순간 적막감에 휩싸인 듯했다. TV 속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영원히 떠나가는 임’의 명복을 빌었다. 사무치는 슬픔을 가슴에 묻었다. 버스터미널에 나온 김영준(65)씨는 “민주화의 거목이 쓰러졌다.”며 “우리는 그분의 민주주의와 평화에 대한 신념을 큰 덕목으로 삼아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광주는 김 전 대통령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김 전 대통령 자신도 그동안 “광주는 나를 키워주고 밀어주고 한없는 사랑을 줬다. 항상 빚을 짊어지고 있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1980년 5·18민주화운동으로 상처받은 시민들에겐 김 전 대통령이 ‘지역의 한’을 풀어줄 유일한 대안이었다. ‘김대중’은 ‘희망’이었다. 5·18유족회원 임근단(78)씨는 “그분이 1980년대 후반 처음으로 5·18묘지를 방문해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여러분들이 죽었다.’며 어찌나 서럽게 눈물을 흘리시던지,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코끝이 찡하다.”며 기억을 더듬었다. 고 명노근 전남대 교수의 부인 안성례(70·오월 어머니집 관장)씨는 “그분의 회생을 빌며 새벽마다 기도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시민 문현석(48)씨는 “남북통일과 국민화합 등 아직도 할 일이 태산처럼 많으신데…. 너무 안타깝다.”며 말끝을 흐렸다. 광주시청사와 민주당 광주시지부 사무실 등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란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광주시청에 차려질 예정이던 분향소는 접근이 쉬운 광산동 옛 전남도청 건물에 마련됐다. ‘광주시민합동분향소’로 이름 붙여진 분향소는 시와 민주당 광주시당,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홈스테이 희망가정 찾습니다

    광주시가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외국인 대상 홈스테이(민박) 희망가정 1000가구를 육성한다. 시는 17일 2015 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해 부족한 숙박 시설을 확보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남도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 홈스테이 가정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50가구, 내년 100가구를 대상으로 홈스테이를 시범 운영한 뒤 2015년까지 1000가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을 가족처럼 대하면서 독방과 아침식사, 욕실 등을 제공할 수 있고 가족 중 한 명이 최소한의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가정을 대상으로 홈스테이 호스트 희망신청에 들어갔다. 또 광주국제교류센터와 공동으로 홈스테이 운영 매뉴얼을 개발하고 홈스테이 희망 가정에 대해 외국인 응대 에티켓과 외국어 회화 등을 교육한다. 앞으로 한국관광공사, 국제교류단체, 인바운드 여행사 등과 연계해 외국인 민박관광 체험상품 개발과 해외 홍보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홈스테이 가정은 외국인에게 광주와 한국을 알리는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2015년 여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민문화운동 차원에서 많은 가정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청과 문의는 시 관광진흥과(062-613-3633).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빛고을 상호 쓰려면 돈내라”

    광주를 상징하는 ‘빛고을’이란 명칭 사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박모(광주 남구)씨는 최근 윤모(33·서울)씨로부터 ‘안내장’ 한통을 우편으로 받았다. 빛고을에 대해 상표등록을 했으니 유사한 용어를 쓰려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윤씨는 안내장에서 “빛고을 상표권 권리를 10년간 보장받았다.”며 “2주일 내에 식당 간판 철거, 메뉴판 등에서 빛고을 삭제, 명칭 변경시 사전 통보할 것 등”을 요구했다. 이 상표를 계속 사용하려면 10년간 사용료 150만원을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빛고을이란 이름으로 중식당을 운영하는 박씨는 결국 광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다. 광주시는 이에 대해 “박씨처럼 상표등록일 이전부터 계속해 사용 중일 경우는 상표법 제57조에 따라 권리가 보호된다.”며 “상표권자가 사용료 등을 요구할 경우 ‘선사용에 따른 상표를 계속 사용할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 조사 결과 윤씨는 지난해 4월 특허청에 빛고을이라는 표장을 출원해 지난 6월20일자로 상표법에 의해 서비스표 등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빛고을이란 등록상표를 독점적·배타적으로 사용할 권한을 갖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새로 개업하는 가게나 점포 등이 같은 이름을 갖기 위해서는 사용료를 내야 할 형편이다. 그러나 광주시는 지역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빛고을이란 이름이 특정인의 권리로 인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향후 지역 영세상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특허청을 상대로 빛고을 상표권 등록 무효심판 제기를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변리사와 변호사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윤석 광주 경제부시장 KOC위원 위촉

    김윤석(56) 광주시 경제부시장이 대한체육회(KOC) 위원으로 위촉됐다.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대한체육회가 최근 김 부시장을 국제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대한체육회 박용성 회장은 2015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광주에 유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 부시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 국제체육행사 유치와 심의 등을 맡는 국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달라고 직접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방자치단체 고위 공무원이 대한체육회 위원으로 위촉된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광주시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시장은 “2015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유기적 협력관계가 필수적인 만큼 위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부시장은 기획예산처 인사계장과 기획예산담당관, 홍보관리관, 재정정책기획관을 역임했고 2015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의 광주 유치 총책임자로 활약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면단위 이하 초중생 무료급식

    오는 2011년부터 전남지역 면 단위 이하의 모든 초·중학생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무상 급식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교육청은 7일 “내년부터 전교생 100명 이하 초·중학교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이를 면 단위 이하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내년부터 관내 100명 이하 초등학교 215개교 1만 2436명, 중학교 121개교 7110명 등 모두 336개교 1만 9546명에게 무상급식할 예정이다. 또 빠르면 2011년부터 면 단위 이하 전체 초·중학생으로 무상급식을 확대한다. 대상 학교는 418곳 3만 2984명으로 모두 8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는 도내 전체 초·중학교 680여개 20만 8700여명의 16%에 해당한다. 전국적으로 경남은 50명 이하 초등학교, 충남은 면 단위 이하 초등학교, 전북은 농·산·어촌 초·중·고(지자체와 1대 1 대응투자), 충북은 벽지학교 초·중·고와 면·읍·시 지역 6학급 이하 초등학교 등에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에서 전남처럼 면 단위 이하 전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무상 급식 혜택을 계획 중인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당신의 도전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7)씨가 영원히 잠들었다. 6일 오전 전남 해남읍 국제장례식장에서 열린 조씨의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주민, 체육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며 슬픔에 젖었다. 교회·가족장으로 조촐하게 치러진 이날 영결식은 발인 예배를 시작으로 묵념, 조사,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큰아들 성웅씨의 부대 대대장으로 근무했던 해군 특수전여단 문석준 중령은 조사에서 “고인과 마지막으로 이별해야 하다니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을 가눌 길 없다.”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도전정신을 잃지 않았던 고인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큰아들 성웅씨가 아버지의 영정을 들고 장지를 향해 떠날 때 부인 이성란(44)씨가 “나도 따라갈래.”라며 오열하며 발을 동동 굴러 주위를 숙연케 했다. 조씨가 타계한 4일 오후 그 충격으로 음독까지 시도했던 이씨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친지들의 부축을 받아 힘겹게 차에 올랐다. 발인을 마친 운구차는 조씨의 고향인 해남군 학동리 생가 주변에 도착해 노제를 지낸 뒤 계곡면 법곡리 자택 주변에 마련된 장지로 이동했다. 조씨는 생전 그의 유언에 따라 ‘재기’를 위해 지은 자택 옆에 묻혔다. 해남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0개 도시 시장에 초청장까지 발송해 놓고선… 광주 ‘亞문화도시 시장회의’ 돌연 취소

    광주시가 다음 달 아시아 8개국 10개시 시장과 대표를 초청해 개최하기로 했던 ‘아시아문화도시 시장회의’를 돌연 취소해 졸속 행정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아시아 문화도시 시장회의를 연다고 지난달 27일 언론을 통해 홍보했다 시는 지난 5월 일본 삿포로와 가고시마, 중국 옌타이와 난창,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네팔 카트만두, 터키 곤야, 베트남 트어티엔후에, 태국 치앙마이, 아랍에미리트 후지아라의 시장에게 초청장까지 발송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최근 이 행사를 갑자기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본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다음 달 2일부터 이틀간 ‘아시아문화포럼’을 열기로 해 부대행사로 시장회의를 개최하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시아문화포럼을 개최하기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서 시장회의도 취소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5월 단체의 반대 등으로 1년이 넘게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 해법을 찾지 못하면서 아시아문화포럼을 취소한 만큼 이 문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에 행사를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조오련씨 死因 심근경색

    4일 타계한 한국 수영의 영웅 조오련(57)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은 심근경색(허혈성 심장질환)인 것으로 밝혀졌다.전남 해남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40분부터 40분가량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서부분소에서 조씨의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심근경색, 심장동맥의 경화 및 석회화, 심비대증으로 결론지었다.고인의 발인식은 6일 오전 8시30분쯤 빈소가 마련된 해남군 국제장례식장에서 교회·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식은 지난 4월 고인이 결혼식을 했던 성민교회 박승호 목사가 발인예배를 맡는다. 장지는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택 옆으로 정해졌다. 경찰은 조씨의 돌연한 사망 후 부인 이씨가 구토 증세를 보이며 쓰러진 것과 관련, “이씨가 ‘남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남편이 평소 복용하던 수면제를 일부 복용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조씨의 시신이 안치된 전남 해남읍 국제장례식장에는 이날 정세균 민주당 대표 등 정계·스포츠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잇따랐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형오 국회의장, 박태환 수영선수 등 각계의 조화가 도착하는 등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또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날 유족에게 “고인은 독도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내용의 조전을 보내 추모했다. 조씨는 지난해 7월 건국 60주년을 맞아 독도를 헤엄쳐 33바퀴 도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광복 60주년인 2005년에는 울릉도~독도를 헤엄쳐 건너는 등 독도 사랑과 수호의지를 불태웠다.해남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조오련씨 심장마비 타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7)씨가 4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조씨가 숨진 지 3시간쯤 뒤 부인 이모(44)씨도 자살을 기도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조씨가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신의 집 현관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 이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조씨는 구급대원에 의해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낮 12시45분쯤 끝내 숨을 거뒀다. 이씨는 “인근에 사는 오빠의 집에 갔다가 점심을 챙기려고 집에 돌아왔더니 남편이 현관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이씨도 이날 오후 음독자살을 기도해 해남종합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의 오빠(55)는 “오후 3시30분쯤 동생을 태우고 집에서 해남읍의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씨의 빈소로 이동하던 중 (동생이) 차안에서 구토를 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씨가 마신 물질에 대한 정확한 성분 분석에 들어갔다.”며 “이씨가 혼수상태이지만 호흡·맥박 등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씨가 탔던 차안에서는 그가 마신 것으로 보이는 수면제 빈 병이 발견됐다. 경찰은 조씨가 돌연 사망한 데 충격을 받은 이씨가 수면제와 우울증 치료제를 과다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씨 부부는 지난 4월 결혼했다. 조씨는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이 되는 내년 8월15일쯤 대한해협 횡단에 다시 도전하기로 하고 제주도에 캠프를 차려놓고 준비하다가 1주일 전부터 자택에 머물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조씨는 그동안 후원자가 나서지 않아 훈련비 마련 등으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려 왔으며, 불면증으로 수면제와 우울증 치료약 등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로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해남 국제장례식장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태환 선수가 조화를 보내는 등 각계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해남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죽어가는 영산강

    영산강에 서식하는 물고기 종류가 크게 줄어드는 등 수중 생태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영산강 본류 12개 지점과 황룡강 등 16개 지류 24개 지점의 수생생태계 어류 건강성을 조사한 결과 27개 지점이 ‘불량’으로 나타났다. 어류 건강성 조사는 각 지점의 종(種) 다양성과 개체수, 생태적 특성 등 8개 항목을 점수로 매겨 최적, 양호, 보통, 불량 등 4등급으로 평가한다. 조사가 이뤄진 영산강 36곳의 지점 중 최적으로 평가된 지점은 단 한 곳도 없었고 양호는 1곳(황룡강 지류인 북하천), 보통은 8곳에 불과했다. 영산강 본류와 지류에 사는 어류는 38종으로 섬진강 수계 57종, 낙동강 수계 58종, 금강 수계 69종에 비해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민간이 조사한 ‘영산강 수계의 어류상과 영산호 내의 어류상 변화연구(1988년)’에서 64종이 채집됐던 사실과 비교하면 종 다양성이 20여년 만에 무려 40% 감소한 것이다. 영산강 수계에서 채집된 전체 물고기의 개체수에서 블루길, 배스 등 외래종이 차지하는 비율도 본류 11%, 지류 9.7%로 낙동강 수계 3.8%에 비해 과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맑은 물에 사는 여울성저서성종(種)도 본류 2종(돌마자, 동사리), 지류 3종(돌마자, 동사리, 밀어)에 불과해 낙동강 수계 13종에 비해 종류가 훨씬 적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신안조선타운 내년 착공

    최근 목포와 연륙교로 연결된 전남 신안군 압해면 ‘신안조선타운’ 예정지가 일반산업단지로 지정돼 개발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전남도는 3일 “압해면 복룡리 일대 1337만㎡를 일반산단으로 지정해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토지 수용이 가능해지고,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도시지역으로 변경된다.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해당 지역의 물건조사와 감정평가를 마무리하는 등 보상업무에 들어간다. 또 내년 1월까지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을 동시에 추진, 2012년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신안조선타운 개발에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조선산업개발과 신안군이 공동사업자로 참여, 압해면 복룡리와 신장리 일대 1337만㎡(404만평)에 중형조선산업단지와 배후도시를 조성한다.조선산업지구와 주거단지에는 민자 2조 1000억원이, 도로 등 기반시설 조성에는 국비 등 46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조선산업지구는 압해면 가룡리와 복룡리 일대에 886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선박제조와 관련 기자재산업, 요트산업, 해상 풍력발전 관련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들어선다.주거지구는 압해면 장감리, 신장리 일대 451만 3000㎡로 인구 5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갖춰진다. 이곳은 공원·녹지의 비율을 전체의 25.2%(일반도시 녹지비율 20%)까지 높이고 18홀 규모의 골프장, 마리나 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된다.전남도 관계자는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조선·해상풍력발전·요트 분야 등 새로운 산업 창출로 4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만 5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고 말했다.무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光엑스포 영상관 명칭 ‘루미보울’

    오는 10월 열리는 2009 광주세계광엑스포의 주제영상관 건물 명칭공모에 김신우(38·경남 진주시)씨가 제안한 ‘루미보울(Lumibowl)’이 최종 선정됐다. 광엑스포 재단은 2일 일반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243편 가운데 김씨의 제안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루미보울은 ‘빛나는’이라는 뜻의 라틴어 ‘Luminous’와 ‘그릇’을 뜻하는 영어 ‘bowl’의 합성어다. 재단은 “‘빛’을 주제로 하는 광엑스포의 방향은 물론, 원형우주선을 닮은 그릇 모양의 건축물 외관 이미지와도 부합돼 ‘빛’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건축물로 적합하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법질서 시민이 지킨다”

    광주에서 행정·검경·교육계·언론계 등 각계가 참여한 교통사고 줄이기 범시민운동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광주 선진교통문화 범시민운동본부’가 지난달 30일 출범했다. 이를 계기로 수년째 ‘교통사고 발생률 전국 1위’란 오명을 벗어보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2015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두고 ‘기초질서 지키기 생활화’도 절실한 실정이다. 산파역을 맡은 박영렬(53) 광주지검장은 “광주가 법질서 명품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조그만 씨앗을 뿌렸다.”며 “이 운동이 시민 주도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 지검장은 “지난 1월 부임 이후 운전자들이 별 죄책감 없이 신호위반과 과속을 일삼는 것을 자주 봤다.”며 “통계 등을 통해 광주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4년째 전국 1위인 것을 확인하고 이 운동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푸른 신호등처럼 살고 싶어…” 억대 기부천사

    전남 담양군청에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억대의 현금이 든 상자가 익명으로 배달됐다.30일 담양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군청 행정과 사무실에 10㎏들이 토마토 상자가 택배로 배달됐다. 이 상자에는 5만원권과 1만원권 지폐 묶음이 은행 봉투 등에 가득 담겨 있었다. 상자 안에는 1만원권 묶음으로 2000만원이 담긴 쇼핑백이 들어 있었으며, 5만원권 100장 묶음이 든 봉투도 수십개 들어 있어 2억원가량 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상자에는 “푸른 신호등처럼 살고 싶었다. 그러나 적신호가 가로막아 실천에 옮기지 못했다. 이제 그것이 해결돼 행동에 옮긴다. 소방대 5년 이상 자녀. 읍면장이 추천. 2~4년 졸업 때까지 전액 지급. 군에서 집행”이라고 적힌 쪽지도 담겨 있었다.담양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응급시계는 생명 지킴이

    광주 응급시계는 생명 지킴이

    “시계가 없었더라면 혼자 쓰러져 방치될 뻔했습니다.” 지난달 19일 광주 동구 금동 문모(77) 할머니는 갑자기 발열과 구토 증세로 쓰러지기 일보 직전 손목에 차고 있던 응급시계의 자가호출 버튼을 눌렀다. 문 할머니는 즉시 출동한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광주 동구가 지난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운영 중인 ‘동구응급시계’가 홀로 사는 노인과 심장질환자, 장애인 등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응급시계는 관내 심장질환자 등 300여명에게 지급됐다. 착용자의 맥박수가 분당 40 이하로 떨어지면, 이 정보가 광주응급의료정보센터에 전달된다. 정보센터는 곧바로 환자에게 전화를 건 뒤 해당자가 전화를 받지 않거나 움직일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되면 시 소방본부 상황실로 연락한다. 대기 중인 119구급차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다. 동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U-city 서비스 표준모델 공모과제로 이 사업을 선정 받아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홀로 사는 노인 등 3명이 이 시스템으로 긴급 병원 후송이 이뤄졌고, 19명이 응급의료정보센터의 도움을 받았다. 동구는 또 희망근로프로젝트 사업을 활용해 응급시계 지킴이 조직을 가동하는 등 대상자 집을 일일이 순회 방문해 응급시계의 올바른 착용법 등을 설명해 주고 있다. 조의자(동명동·75) 할아버지는 “밤늦게 혼자 있을 때는 몸이 아파도 그대로 참았는데 이 시계 착용 후에는 언제나 병원 이용이 가능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응급맥박시계는 우리나라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지역 내 의료 네트워크와 어려운 주민을 연결하는 최고의 의료시스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유인촌 문화 ‘전남도청 완전철거’ 철회 시사

    유인촌 문화 ‘전남도청 완전철거’ 철회 시사

    박광태 광주시장과 조영택(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한 ‘옛 전남도청 별관문제 해결을 위한 10인 대책위’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면담으로 1년 넘게 끌어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내 도청 별관 문제 해법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28일 10인 대책위 대표와 가진 면담에서 ‘오월의 문’과 ‘3분의1 존치안’, 당초 설계안, 원형보존안에 대해 설계자의 기술적 자문과 조성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뒤 조만간 최종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 문화부가 견지해온 ‘별관 완전 철거’ 입장에서 여러 대안을 고려하겠다는 쪽으로 한발짝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부와 5·18단체 사이 1년2개월여 동안 팽팽한 대립을 보여온 ‘전남도청 별관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박광태 시장은 “정부가 그동안 ‘별관 완전 철거’ 방침에서 ‘5월의 문’ 또는 ‘완전한 원형보존’ 쪽으로까지 태도 변화를 보였다.”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당초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인 내년 5월 문화전당 개관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5월 단체의 ‘별관 보존 요구’와 ‘랜드마크 논란’에 막혀 2012년으로 연기했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지하철 2호선 ‘도심+외곽’ 순환형

    광주지하철 2호선 ‘도심+외곽’ 순환형

    노선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광주도심과 외곽을 아우르는 ‘확대순환형’으로 결정됐다. 특히 광주시가 제시한 노선안에 대해 정부가 수용입장을 보이면서 2011년부터 지상고가 궤도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경전철 건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의 전 구간이 지상 고가 경전철의 확대순환형으로 건설된다.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2.51㎞ 구간이다. 이 노선에서 제외된 지역은 지선을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지선망은 광주역~광천동버스터미널~시청(7.1㎞) 구간과 광산구 운남지구~송정공원역(5km) 구간 등 2개 노선이다. 시는 지상 고가철이 건설될 궤도부설지로는 제1순환도로를 검토 중이다. 동운고가~서방4거리~산수5거리~남광주4거리~백운광장~농성광장~동운고가 구간으로 이어지는 제1순환도로는 폭이 35∼40m로 1개 차로 위에 교각을 세울 방침이다. 시는 “최근 국토해양부와 이같은 방안을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다음달 용역을 거쳐 최종안을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이나 지역사회에서도 이 노선안을 대체로 수용하면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은 당초 도심 순환형으로 계획됐으나 도시발전을 고려, 남북형이 추가로 제시되면서 주민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에 결정된 확대 순환형은 이들 2개안을 절충한 노선이다. 한편 광주시는 2호선 사업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용역과 기본계획 변경을 마치고 2011년 하반기 착공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아시아 문화도시 10곳 손잡는다

    아시아 10개 도시 시장들이 광주광역시에 모여 아시아 문화도시 공동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광주시는 28일 “아시아 10여개 문화도시 시장들이 참여하는 ‘2009 아시아 문화도시 시장 회의(ASCA·Asia Summit of Culture Cities)’를 9월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광주시와 일본 삿포로·가고시마, 중국 옌타이·난창 등 동아시아 5개 도시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아랍에미리트 후자이라, 네팔 카트만두, 터키 콘야, 베트남 트어티엔후에, 태국 치앙마이 등 아시아 5개 권역별 문화도시 시장과 대표들이 참석한다. 시장회의는 개막 당일 ‘아시아 문화도시의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와 함께 아시아 문화도시간 공동 발전과 네크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다. 또 광주의 주요 문화예술시설과 산업체를 탐방하고 9월3일에는 ‘2009 광주국제문화창의산업전’ 개막식을 참관한 뒤 광주의 문화 예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게임·애니·방송·영상 콘텐츠 한눈에

    게임·애니메이션·방송·영상콘텐츠 등 문화산업 기술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문화창의산업전’(ACE Fair2009)이 9월3~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주제는 ‘문화콘텐츠 꽃을 피우다’로 결정됐다. 올해로 4회째인 행사는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가 기반이 되는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관련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문화콘텐츠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학술대회 등으로 이뤄진다. 전시회는 ▲방송·영상 콘텐츠관 ▲게임·캐릭터·라이센싱콘텐츠관 ▲컴퓨터그래픽·애니메이션 콘텐츠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관 ▲광주드림 콘텐츠관 ▲뉴미디어관 등으로 구성된다. 문화콘텐츠 기술 세미나와 글로벌 게임발전 포럼, 문화콘텐츠 전문가 초청 강의 등 다양한 학술행사도 이어진다. 또 광주e스포츠대회(대통령배 예선)와 청소년방송 콘텐츠 경연, 국제 캐릭터디자인 공모전 등 특별행사가 마련된다. 시는 이 기간 60여개국 100여명의 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해외 바이어 200여명이 참가, 국내업체와 910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파키스탄의 GEOTV 관계자가 방송 드라마 ‘대장금’을 구매하기도 했다. 시 문화산업과 박형자 사무관은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 바이어들의 ‘비즈니스의 장(場)’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광주가 지향하는 문화중심도시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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