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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학교주변 성범죄 판친다

    최근 광주 지역 학교 주변에서 아동, 여자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판을 치고 있으나 예방대책이 미흡해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근 김수철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교육 당국 등이 학교주변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효과가 의문시된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여중생 3명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김모(24·대학생)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달 초에도 남구 지역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40대 남성이 여자 초등생을 성추행하다 체포됐다. 이 남성은 아동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에는 술에 취한 30대 남성이 대낮에 서구 지역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놀고 있던 어린이를 승용차에 태워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처럼 학교 주변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데도 교육 당국은 미온적인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경비원 배치가 미흡한 데다 외부인 출입도 자유로워 학생들이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 범죄예방 공문을 보내는 등 자체 보안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경찰 등 유관 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임을 위한 행진곡’ 부활

    지난달 18일 5·18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에서 제외돼 문제가 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강운태 광주시장 취임식에서 다시 울려 퍼진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릴 강운태 광주시장 취임식에서 행사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이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시장 취임식에서 불리는 것은 처음이다. 관계자는 “광주가 민주, 인권 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강 당선자 쪽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1990년대 각종 집회 시위 현장에서 불리다 민중의례의 중요한 노래로 자리잡았으며, 지난달 5·18 30주년 기념식 때 제외되면서 행사가 두 쪽으로 갈라지는 수난을 겪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민선5기 지자체 슬로건·목표 확정] 광주시 “참여·소통의 자치공동체”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의 업무 인수를 돕기 위해 구성된 직무 인수위원회가 28일 최종 보고서를 내고 활동을 마쳤다.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5기 시정 5대 목표로는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 ▲풍요로운 경제공동체 ▲멋들어진 문화공동체 ▲세계 속의 인권·평화공동체 ▲행복한 생태공동체 실현 등을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30개의 전략과 100대 실천과제가 선정됐다. 인수위 5대 목표 가운데 첫번째로 꼽은 ‘참여와 소통의 자치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원탁회의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원탁회의에는 지역원로·전문가·시민단체 관계자·일반시민 등이 참여하게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장흥~제주 뱃길 갈등 고조

    다음달 2일부터 장흥~제주간 쾌속선 취항을 둘러싸고 선사와 완도지역 어민들 간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금일·약산·금당 지역 어민들이 광주지법에 ‘해상운송사업 면허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어민들은 “여수항만청이 ㈜장흥해운의 장흥∼제주간 쾌속선 운항을 허가해 준 것은 완도 어민들의 ‘삶의 터전’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허가가 철회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대운동을 펴겠다.”고 밝혔다. 어민들은 또 쾌속선 항로 인근에 미역·다시마 양식 면허를 표시한 길이 6m, 폭 2.5m의 통나무 부표 50여개를 설치했다. 군과 일부 어민들은 쾌속선이 군 해역 15㎞ 구간을 통과하면서 김, 미역, 다시마 등 양식장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항로개설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선사 측은 “최근 해당 지역 항로를 통해 저속 시험 운행을 해본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예정대로 쾌속선 운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흥군 관계자도 “여객선 운항으로 인한 소형 어선과 어장피해의 영향에 대해 현장 조사를 마쳤다.”며 “선사 측이 너울성 파도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해당 구간에서 저속운행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호남고속철 시속 400㎞ 차량 도입

    호남고속철도에 시속 400㎞의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이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남도와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인 호남고속철도에 차세대 고속철도 차량 운행을 검토 중이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350㎞ 수준인 호남고속철도의 설계속도를 시속 400㎞급 기반시설로 건설하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반시설비 등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이와 관련 2013년까지 974억원을 들여 시속 400㎞ 수준의 철도차량을 개발하는 차세대 고속철도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그러나 고속철도 차량 개발에만 국한돼 실제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시속 400㎞로 운행할 수 있는 철도노선 등이 확보되지 않아 상용화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감사원은 최근 차세대 고속철도 개발을 추진하면서 노반이나 전차선 등 기반시설에 대한 연구도 병행해 시험운행 등의 조건을 갖춰야한다는 점을 정부에 통보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시민 모두 자전거보험 혜택

    전남 여수의 모든 시민이 자전거보험에 자동가입돼 1년간 보험 혜택을 누린다. 여수시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1억 7000만원을 들여 시민 29만 5000명이 자전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전거 관련 사망사고시 최고 3800만원, 후유장애시 최고 4500만원의 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자전거 관련 사고발생시 ▲진단 위로금 ▲벌금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으나 15세 미만의 사망사고는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 위해 시 예산으로 보험을 들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상무소각장 인근 중금속 과다 검출

    광주 상무소각장 주변에 대한 포항공대 연구용역팀의 ‘환경상 영향조사 용역’ 결과 인근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카드뮴과 니켈 등 일부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는 그러나 환경 영향권 범위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용역팀에 용역 내용의 보완을 요청했고, 주민들은 이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상무소각장 주민협의체’가 최근 포항공대 연구팀에 의뢰한 ‘상무소각장 환경상 영향조사’가 나왔다. 이번 용역결과 상무소각장 주변 카드뮴과 니켈 농도가 최고 0.056㎍/㎥, 0.0421㎍/㎥가 각각 검출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했다. 다이옥신은 평균 0.03pg/㎥가 검출돼 환경기준치 0.6pg/㎥를 밑돌았으나 검출 범위가 광범위했다. 이번 조사에서 용역팀이 환경 영향권 범위 설정 근거로 내세운 이산화질소(NO2)의 경우 ▲소각장과 남쪽으로 100m쯤 떨어진 지점 2.674 pg/㎥▲1.3㎞ 지점 3.011 pg/㎥ 등 상대적으로 먼 곳에서 높게 나타났다. 용역팀은 이에 따라 다이옥신 등 다른 유해 물질에 대해서도 ‘상무지구 아파트 전지역(1.3㎞)을 동일 영향권으로 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는 현행법상 영향권 기준인 300m를 4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아파트 밀집지역이 모두 포함돼 향후 보상 논란 등이 빚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광주시는 환경영향권을 1.3㎞로 정한 용역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납품을 거부했다. 광주시는 “가장 중요한 배출원(소각장 굴뚝)에 대한 측정이나 비교없이 상무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연구팀에 보완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이산화질소를 사용해 모델링 결과를 도출했지만 이 성분은 자동차 배출가스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세정아울렛(1.3㎞) 부근에서 가장 많이 검출될 수 있다.”며 “소각장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나 다이옥신으로 모델링을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무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는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는 포항공대의 상무소각장 환경상 영향조사 결과를 즉각 수용하고 상무지구 전체를 소각장 주변영향 지역으로 결정 고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01년 상무소각장이 가동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실시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귀촌마을’ 조성 지지부진

    전남도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각종 ‘귀촌자 마을 조성사업’이 겉돌고 있다. 입주 신청자가 적은 데다 농어촌 뉴타운 조성 등 관련사업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청장년층 등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한 농어촌뉴타운 사업은 장성과 화순 등 두 곳에서 추진 중이다. 전원마을 조성 사업은 나주 등 40개 마을에서 진행하고 있다. 최근 착공한 장성 뉴타운은 삼서면 유평리 일대 16만㎡의 터에 2012년까지 조성된다. 모두 437억원이 투입되며, 100㎡의 단독주택과 85㎡의 테라스하우스 등 200가구가 들어선다. 보육시설·공부방·도서관 등이 갖춰진 커뮤니티센터도 건립된다. 장성군이 지난 4월 실시한 입주자 공모에는 정원 200명 가운데 73%인 145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심사와 최종 계약 단계에서 입주 포기가 속출하면서 계약률은 전체 모집인원의 49%(98명)에 그치고 있다. 군은 조만간 2차 모집공고를 낸다. 화순군은 올해 300여억원을 들여 200가구 규모의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에 나서기로 했지만 지방선거 등이 겹치면서 현재 중단됐다. 또 은퇴자 등 도시민 유치를 위한 ‘전원마을 조성사업’도 당초 계획보다 입주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40개 전원마을 가운데 대도시인 광주와 이웃한 담양 궁산과 유천 마을이 모두 50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나섰으나 17가구가 신청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귀촌자 마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은 농어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주택·농지 구입비 등 초기에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반면 도와 시·군들의 지원사업이 대부분 융자에 치우치면서 입주 희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현실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귀농하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덜어 주는 쪽으로 정책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무안~김포 항공노선 새달 폐쇄

    전남과 수도권을 잇는 무안~김포 간 항공 노선이 취항 2년여 만에 폐쇄된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로 예정된 전남도의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국제행사 개최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지사에 따르면 이 구간에 취항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7월1일부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2008년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국토해양부에 ‘무안∼김포 노선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이 구간의 평균 탑승률이 20%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측은 지난 1년간 국내선 1편 운항 경비만 42억 5000만원에 달했지만 수익은 9억 9200만원에 불과해 노선 폐쇄를 결정했다. 이 노선에는 하루 2편씩 주 14편이 운항돼 왔다. 그러나 지난 한 해 동안 이용객은 고작 1만 9392명, 탑승률은 18.9%에 그쳤다. 전남도도 2008년부터 항공사 측에 매년 1억원씩 보조금을 지원해 왔으나 취항 중단을 막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열리는 F1 자동차경주대회 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 등의 수송 대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국제행사 기간에는 전세기 등을 띄워 승객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30년간 700여곳 폐교

    198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전남지역에서 700여개 학교가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1982년~올해 사이 28년 동안 폐교된 본교와 분교는 각각 232곳과 505곳 등 모두 737곳에 달했다. 학생수 감소 등으로 본교가 분교로 개편된 396곳까지 포함하면 1133곳에 이른다. 이 기간 초등학교는 본교 201곳과 분교 493곳이 폐교됐다. 중학교는 분교를 포함해 38곳과 고등학교 5곳이 각각 문을 닫았다. 1982년 당시 학교 수는 본교만 초등학교 960곳, 중학교 269곳, 고등학교 116곳에 분교 232곳 등 총 1577곳에 학생 수는 91만 7400여명에 달했다. 현재는 초등학교 433곳, 중학교 247곳, 고등학교 154곳 등 모두 834곳, 학생수 27만 670명으로 각각 줄었다. 학교 통폐합은 지난 1982년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자율적으로 추진됐으나 2006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적정 규모의 학생수 유지 등 교육과정 정상화 쪽으로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다. 적정규모 학교 재배치 사업에 따라 곡성에서는 학교 26곳이 14곳으로 줄었으며, 함평 학교와 무안 몽탄에서 각 3곳이 1곳으로, 해남에서는 6곳이 1곳으로 통폐합됐다. 현재 도내 학교의 42.6%가 6학급 이하의 소규모 학교인데다 농촌 인구 감소로 소규모학교 수가 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는 학생 수 60명 이하 학교는 통폐합을 유도하고 있으나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준을 완화해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석형 전 함평군수 가족 4명 잇따라 장기기증 서약

    이석형 전 함평군수 가족 4명 잇따라 장기기증 서약

    이석형(52) 전 전남 함평군수의 가족 4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한 것으로 알려져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에 요구되는 도덕적 의무)’의 본보기로 평가되고 있다. 22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이 전 군수가 부친 이상민(75) 씨에 이어 장기기증을 약속한 뒤 이 전 군수의 형 근형(53) 씨와 동생 순형(47) 씨도 잇따라 장기기증에 서약했다. 평소 장기기증과 헌혈을 통한 사회봉사에 관심이 많았던 이 전 군수는 부모님이 살아 계셔서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다가 부친이 장기기증을 약속하자 곧바로 뒤를 따랐다. 이 전 군수의 부친은 지난해 2월 19일 홀로 함평군보건소를 찾아와 유경순 소장을 통해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사후 각막 기증과 뇌사 때 모든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군수는 이 소식을 듣자마자 같은 달 23일 똑같은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했고, 한달 뒤인 3월 24일에는 형이, 7월 23일엔 동생이 장기기증 대열에 합류했다. 이 전 군수는 함평군수 재직 중 주기적인 헌혈로 이웃사랑을 실천했고, 동료 직원들에게도 헌혈을 강조하며 인센티브를 주는 등 공직자로서 사회봉사를 앞장서 실천해왔다. 이 전 군수는 “장기기증은 아버님이 평소 품고 있던 생각을 자식들이 따른 것”이라며 “조그마한 사회적 의무를 실천한 것일 뿐 별 것도 아닌 일”이라고 겸손해했다. 한편 지난 6·2 지방선거 때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경선에 나섰던 이 전 군수는 조만간 광주에 지방자치 관련 사단법인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국회의원 땅 특혜매입 의혹

    광주시, 국회의원 땅 특혜매입 의혹

    광주광역시가 ‘장기미집행’ 토지 가운데 국회의원이 소유한 땅만 특혜 매입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림동 운암산 공원 진입로에 58면의 주차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민주당 김재균(광주 북을) 의원 등 2명 소유의 땅 7필지(3만 5713㎡)를 26억여원에 사들였다. 시는 인근 장애인복지관의 주차난 해소와 공원조성 계획 등에 따라 주차장 설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가 매입한 땅 가운데는 주차장과 상관없는 야산과 묵은 논도 포함됐다. 그런데도 시가 이 땅을 매입했고, 주차장 조성 비용이 당초 계획보다 5~6배 늘어나는 등 ‘이상한 예산 집행’이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부지(2필지)를 확보하기 위한 토지 협의매수 과정에서 김 의원 측이 공원에 포함된 모든 땅을 사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을 검토한 뒤 ‘일괄 매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7필지 모두를 사들였다.”며 “국회의원의 땅이라고 해서 일부러 사주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 측은 “땅을 사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다. 땅 매입은 광주시가 전적으로 알아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은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같은 공원지역에 있는 땅주인 A씨는 “시와 구청에 수십년 동안 땅 매입을 요구했으나 줄곧 예산이 없다는 말만 들었다.”며 “힘 있는 사람의 땅만 선별적으로 매입한 것은 누구라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민 B씨는 “운암산 공원은 소규모 산책로만 조성돼 외지 사람들이 차를 타고 와 주차한 뒤 등산할 만한 코스는 아니다.”며 “별로 시급하지도 않은 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돈을 들일 필요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인근 장애인 복지관 관계자도 “시가 건설 중인 주차장은 거리가 70~80m가량 떨어져 실용성이 없다.”고 말했다. 공원지구로 지정된 운암산은 ‘장기 미집행 토지’로 분류된 사유지 35만 2000여㎡(114필지)로 이뤄졌다. 땅 주인들은 그동안 꾸준히 매입을 요구했지만 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이를 미뤄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단체장 당선자들 잇단 “사업변경·재검토”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등이 교통난 해결을 위해 앞다퉈 추진 중인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6·2지방선거에 새로 당선된 자치단체장들이 예산이나 도시계획 등의 문제점을 들어 사업의 재검토나 변경 방침을 잇따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경기 의정부·수원시 등에 따르면 새로 당선된 자치단체장이 그동안 찬반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도시철도 건설 방식 등을 잇따라 변경키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당선자는 현재 공정률 70%가량인 경전철 공사를 7월 1일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선거 공약에서도 사업의 전면 재검토와 지하철 7호선 연장 추진을 대안으로 제시했었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조만간 공사를 중단하고, ‘승객 수요 재조사’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내년 8월 예정된 전철 개통 차질은 불가피하게 됐다. 또 노선에서 배제된 지역 주민의 반발과 공사 중단에 따른 사업비 상승, 민자 사업자에 대한 손실 보상 논란 등도 우려된다. 김학규 용인시장 당선자도 최근 “용인경전철 사업자와 수익보전에 대한 재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사업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이다. 용인 경전철은 2002년 사업계획서 제출 당시 하루 이용객을 14만 6000명으로 잡고, 민자 사업자에게 줄 보조금을 책정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실시한 수요조사를 토대로 계산하면 30년간 최소 5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산됐다. 연간 170억원에 가까운 큰 돈이다. 수원시가 추진해온 경전철 사업도 수장이 바뀌면서 전면 손질이 불가피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는 최근 “고가방식의 경전철 사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미관을 해치고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대안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노면전차 도입 검토를 주문했다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당선자도 최근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것보다 시내버스를 전통시장이나 산업단지, 택지지구 등에 골고루 분산 투입하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시내 도로 한가운데에 4000여개의 기둥을 설치하는 지상고가는 광주의 미래와 안 어울린다.”며 “2호선을 만들더라도 수송 분담률이 10%도 되지 않는데 여기에 1호선을 포함해 모두 3조 5000억원을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현재 지상고가 방식의 도시철도 2호선(42.5㎞) 기본계획 변경승인을 정부에 요청해 놨다. 이처럼 새 당선자들이 나름대로의 타당한 논리를 내세우며 기존 계획을 뒤집고 있으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실제로 참여정부 출범 당시 정권 인수위가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이유로 한때 중단시켰던 서울외곽순환도로인 일산~퇴계원 구간의 사패산터널은 ‘정책 실패 사례’로 꼽힌다. 이 터널은 2년간 지연됐다가 대안이 없자 공사에 재착수해 2007년말 완공되면서 시간·비용·행정력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수원에서는 경전철 노선 주변 상인 등을 중심으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한 시민은 “몇 년간 타당성 조사와 주민설명회·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한 사업을 다시 변경한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지역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할 경우 향후 미칠 부작용과 그동안 쏟아 부은 예산과 행정력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 종합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올 제주뱃길 이용객 200만 돌파 예상

    올 제주뱃길 이용객 200만 돌파 예상

    올 들어 제주 뱃길 이용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여객선사들이 앞다투어 제주와 전남을 잇는 신규 바닷길 개설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제주 뱃길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제주 뱃길 이용객은 187만 5755명이었다. ●고급선박·단체관광 증가가 요인 제주 서귀포 성산~전남 장흥간 카페리 항로 취항에 이어 성산~전남 광양 항로 개설도 추진되면서 제주와 전남을 연결하는 뱃길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21일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장흥해운은 다음달 초부터 성산~전남 장흥 항로에 2000t급 여객선을 매일 1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승객 590명과 9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는 이 여객선의 항로 소요시간은 1시간45분 정도다. 이는 현재 제주~전남을 잇는 완도, 목포, 고흥 녹동 등 3개 항로의 소요시간 3~4시간대에 비하면 최단 시간 노선이다. 또 전남 광양지역 선사인 한라고속페리는 피서객이 몰리는 내달 중순이나 8월 초순에 제주~광양 간 여객선 신규 취항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항에 나설 여객선은 3500t급 규모로 승객 700명과 8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5시간이다. 신규 바닷길 개설과 대형 여객선 취항 등으로 올해 뱃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사상 처음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제주해양관리단에 따르면 올 들어 5월 말 현재 제주 기점 6개항로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87만 67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만 3399명보다 3%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다. 이처럼 제주 뱃길 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여객선의 대형화, 고속화 등으로 쾌적한 바다여행과 운항시간이 크게 단축된 데다 1박2일 등 주말을 이용한 한라산 등반과 제주올레 단체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KTX·크루즈연계 운임할인(30~50%), 추자도 방문객 운임할인(50%), 전 항로 제주도민 20% 운임할인 등도 뱃길 이용객 증가에 한몫을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 들어 수학여행이 제주에 몰리면서 뱃길을 이용하는 학생 단체가 크게 늘었다.”면서 “여객선 선상 이벤트 지원 등 해상여객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는 장흥노선 반대 완도 지역 어민들은 장흥∼제주 여객선 운항에 반발하고 있다. 완도군번영회와 청년회의소 등 16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건강한 지역사회 운영협의회’(회장 최상문)는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여객선이 완도해역을 지날 때 너울성 파도를 일으키면서 주변 양식장 피해와 어민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이 노선이 폐기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장흥 노력항을 출발한 쾌속 여객선이 완도 약산과 금일도 해역을 거쳐 청산도 앞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항로 주변엔 전복, 미역, 다시마, 톳 등 각종 수산양식장이 밀집돼 있어 여객선이 고속으로 지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완도 금일읍·금당면·약산면·생일면·신지면 등 7개 지역 어민들은 조만간 여객선 예상 항로인 약산도 당목항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갖고 여객선 운항 철회를 촉구할 예정이다. 여객선사인 장흥해운 측은 “완도해역을 통과할 때 속도를 최대한 낮추는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완도 최치봉기자 kkhwang@seoul.co.kr
  • 아들 성적조작 중등교사 복직?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에 다닌 자녀의 성적을 조작해 해임됐던 광주 모 중학교 여교사가 정직으로 징계가 감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직은 해임과 달리 복직이 가능해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2월 광주 모 중학교 여교사 A씨가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아들의 성적을 조작한 사실이 들통나 해임됐다. A교사는 교과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고, 소청심사위는 최근 그의 징계 수위를 정직 3개월로 감경했다. A씨는 시 교육청 해임 직후 동구 모 학교로 전보됐으나 7월 중순까지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장마철 위험시설 비상] 전남 나주-가물막이 둑 물흐름 방해땐 농경지 물바다

    20일 전남 나주 영산강 승촌보(6공구) 공사 현장. 4대강 살리기사업 일환으로 준설작업과 보설치 공사가 한창이다. 막 시작된 장마로 잔뜩 찌푸린 하늘 아래 준설토를 실어나르는 대형 덤프 트럭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한쪽에서는 보를 막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루라도 빨리 보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24시간 인력과 장비가 풀 가동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주민들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범람 대비책이 부실하다며 걱정이 태산이다. 가물막이 둑이 물 흐름을 방해해 농경지는 물론 자칫 마을까지 물바다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승촌보의 전체 길이 512m 가운데 현재 가물막이 둑이 설치된 곳은 296m 구간. 가물막이 둑은 공사 기간 강물이 흘러 들어오지 못하도록 ‘ㄷ자 형태’로 폭 8m, 높이 8m, 길이 918m 규모로 설치됐다. 강위에 가물막이가 쳐지면서 축구장 2배 크기의 공간이 생겼다. 이곳에서 보와 다리 기둥 설치, 지반다지기 등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25%다. 이 공간의 한쪽 끝에는 콘크리트 고정보가 최근 설치됐고, 그 사이 군데군데 가동보(수위 조절이 가능하게 설계된 보)도 완성됐다. 보의 수직방향 위쪽으로는 강 양안을 연결하는 교량용 철근 콘크리트 원형 기둥이 모습을 드러냈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가장 위험한 시설이 바로 가물막이 둑이다. 승촌보 상류에서 급류가 발생할 경우 강물이 가물막이에 부딪히면서 인근 농경지나 둑 너머의 자연마을로 범람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봉호마을 나문섭(70) 이장은 “가물막이를 터준다고 하니 다행이다.”며 “옛부터 큰물만 지면 전체 주민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곤 했다.”고 말했다. 감리단 김재홍(40) 공무팀장은 “급한 대로 가물막이 둑을 제거키로 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공정을 앞당기기 위해 라이트를 켜 놓은 채 밤샘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도 “살아보고 귀농하세요”

    전남도 “살아보고 귀농하세요”

    “농촌생활을 체험해 보고 정착을 결정하세요.” 전남도가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임시거주 체험 임대주택’을 도입, 운영한다. 도는 17일 도시민이 가족과 함께 농어촌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 같은 시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시거주 체험은 영암 구림마을 6동과 함평 오두마을 4동 등 도내 14개 시·군 42동을 선정했다. 임대 기간은 1~3개월이며, 연장도 가능하다. 월 임대료는 실비 정도에서부터 최고 50만원까지이다. 임대 주택의 소유자는 입주민들에게 마을과 주민 등을 소개하고, 각종 농사체험도 가능하도록 돕는다. 대신 임시 거주체험 희망자는 농어촌 마을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 도시민이 농어촌의 생활정서와 지역 특성을 사전에 이해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비교적 장기간 농어촌 생활을 직접 해 볼 수 있는 임대주택을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인구유입과 농어촌 활성화 차원에서 도시민 정착 지원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으며, 현재 이주희망자 7000여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은 웰빙전남 홈페이지(wellbeing.jeonnam.go.kr) 또는 해당 시·군에 문의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옛도심 상징 ‘전일빌딩’ 경매

    광주 옛 도심의 상징 건물인 ‘전일빌딩’이 도심 공동화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경매될 처지에 놓였다. 17일 신한은행 등에 따르면 전일실업㈜은 최근 광주 동구 금남로1가 1번지 10층짜리 건물인 전일빌딩을 담보로 빌린 15억원을 갚지 못해 지난달 초 광주지법에 경매 개시를 신청했다. 이 건물은 전체 면적 1만 4200여㎡로, 1968년 말 7층 건물로 사용 승인이 난 뒤 수차례 증축을 거쳐 현재는 10층이다. 옛 전남도청 광장과 바로 이웃한 이 건물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1987년 6월항쟁 등을 겪으며 각종 매체에 빈번히 노출되는 등 광주의 랜드마크 역할도 했다. 지하 1층 전일다방은 7080세대의 낭만과 향수가 깃든 만남의 광장이자 예향 광주의 문인과 화가들의 사랑방으로도 통했다. 이 건물에는 시민사회단체와 금융기관, 학원, 여행사 등이 입주해 있다. 건물 소유주는 5년 전 금남로 상권의 중심축이던 전남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한 뒤 도심 공동화 후폭풍으로 재정난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남구 보궐선거 희망자 몰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의 지역구인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희망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우선 민주당 공천장을 따내기 위해 출마의사를 표명하거나 거론되고 있는 정치인은 7~8명에 이른다. 16일 현재 이윤정 민주당 광주 남구 지역위원장과 고재유 전 광주시장,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지병문 전 국회의원도 조만간 등록할 예정이다. 이윤정 지역위원장은 최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정도와 원칙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남구에서 흘린 땀과 결실은 주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사수파로 끝까지 항쟁에 참여했던 여성 운동가로서 ‘여성 몫’ 공천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지병문 전 국회의원은 “남구와 광주 발전, 그리고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승리의 밀알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구 보궐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얻은 후보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민주당이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만큼 정세균 대표 지도부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조만간 공천심사위를 구성하고 7월5일쯤 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하직원에 뇌물수수 의혹, 광주 남구청장실 압수수색

    광주 남구 공무원의 뇌물 수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황일봉 남구청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남구 공무원 채모(41·6급)씨가 “황 구청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에게 뇌물의 일부를 전달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지난 14일 구청장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컴퓨터 2대와 업무추진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채씨는 지난 4년 동안 남구가 발주한 가로등 보수공사의 업체 선정을 돕는 대가로 공공시설 설비업자 김모(45)씨로부터 35차례에 걸쳐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황 구청장과 간부 등은 채씨의 진술 내용을 모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구청장은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마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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