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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켓 구입은

    티켓은 메인 그랜드스텐드 전일권(3일간 관람) ‘골드’가 94만원 ‘실버’가 87만 9000원으로 7% 할인된 가격이다. 1일권은 11만 8800~70만 5100원, 전일권은 18만 3700~94만 500원이다. 인터파크·티켓링크 등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공식 티켓 판매대행 업체인 ㈜매직엔터테인먼트는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으로 서울시청앞 등 도심에서 영암 경주장으로 향하는 상품을 내놨다. 막판 티켓 판매도 순조로워 1만 2000여명의 메인 그랜드스탠드 좌석은 동이 났다. 전체 10만여석 중 7만석이 팔릴 것으로 F1대회조직위는 예상했다. 영암 최치봉·최종필 기자 cbchoi@seoul.co.kr
  • 시속 300㎞… 0.0001초 승부가 펼쳐진다

    시속 300㎞… 0.0001초 승부가 펼쳐진다

    고막이 터질 듯한 굉음과 시속 300㎞ 이상의 무한질주…. 시즌 막바지에 이른 F1 그랑프리에 세계 6억여명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광속 스피드의 축제인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전남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막이 오른다. 레이스는 3일간 계속된다. 한국에서는 사상 처음이다. 앞으로 7년간 해마다 경기가 열리며, 5년을 더 연장해 개최할 수 있다. 이번 F1은 올 시즌 19라운드 가운데 17번째다. 그런 만큼 ‘레이서’들 간에 막판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치열한 순위 다툼도 놓칠 수 없다. F1은 국내 팬들에게 생소하다. 대회가 처음 열리는 데다 국내 모터스포츠도 다른 자동차 선진국보다 뒤떨어진 탓이다. 하지만 대회를 조금만 이해하면 재밌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F1 대회는 연습주행부터 시작한다. 대회 첫날인 22일은 서킷 적응을 위한 연습 주행이 열린다. 선수들이 차량과 트랙을 점검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는 시간이다. 우승 경쟁은 없으나 실전과 비슷한 속도로 주행이 이뤄진다. 23일에는 공식 예선전(Qualifying)이 치러진다. 첫 주행은 전체 참가 선수 24명이 자유롭게 트랙을 달려 랩타임(서킷을 한바퀴 도는 시간) 기록에 따라 최 하위권 7명을 걸러낸다. 두번째 주행은 앞서 탈락한 7명을 제외한 17명이 참여해 같은 방식으로 하위권 7명을 추가로 탈락시킨다. 세번째 주행은 나머지 10명이 참여해 레이스를 펼치며, 최고 기록자는 다음날 결승때 맨 앞자리를 의미하는 ‘풀 포지션’에서 출발하게 된다. 3차례의 예선 성적에 따라 결승전 ‘스타트 지점’이 달라진다. 마지막날인 24일 오후 3시 열리는 결승(Race)은 F1의 백미다. 전날 예선전의 순위에 따라 그리드를 배정 받은 24명의 드라이버는 출발 신호와 함께 일제히 ‘폭풍 질주’에 나선다. 최대 2시간 이내로 303㎞(55바퀴) 가량을 달린다. 레이스 결과 상위 1~3위 드라이버가 시상대에 선다. 코리아 그랑프리가 끝나면 올 시즌은 브라질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대회 등 2개만 남는다. 영암 최치봉·최종필기자 cbchoi@seoul.co.kr
  • 박준영·시진핑 ‘각별한 우정’

    박준영·시진핑 ‘각별한 우정’

    박준영 전남지사와 최근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된 시진핑 국가 부주석의 각별한 ‘우정’이 관심을 끌고 있다. 시 부주석은 지난해 말 방한 때 일정상 박 지사를 만나지 못하고 떠난 뒤 주한 중국 대사를 통해 “아쉽다. 다음에는 꼭 만나고 싶다.”고 전했을 정도로 박 지사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지사는 19일 시 부주석에 대해 “차분하고 얘기를 경청하는 부드러운 성격의 소유자”라며 “누구로부터도 신뢰 받을 수 있고, 이웃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이해가 깊은 지도자”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05년 시 부주석이 저장성 당서기 자격으로 자매결연한 전남도를 찾으면서 맺어졌다. 박 지사는 같은 해 11월 투자유치차 중국을 방문, 그를 다시 만나 농업·경제·관광 등의 교류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박 지사는 “교류와 우호 증진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이웃과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를 느꼈다.”고 회고했다. 박 지사는 2007년 여수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시진핑의 한국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확인했다. 시 부주석은 당시 상하이 당서기로 자리를 옮겨 시간을 내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박 지사 일행을 오찬에 초대했다.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주변 재개발로 청사 건물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고, 시 부주석은 즉시 진상을 파악한 뒤 재개발 지역에서 제외하도록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박 지사는 “그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감히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을 가졌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그가 중국 최고의 권력자 자리에 오르면 특유의 부드럽고 포용력 있는 리더십이 국제 평화 무드 조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며 “우리나라도 중국을 이끌어 갈 새로운 인물에 대한 연구와 인적 교류를 활발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천안함 사건으로 중국과 다소 소원해진 면이 있지만, 공동 번영을 위해 열린 자세로 대화하면 금세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안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SSM 규제’ 곳곳서 마찰 대형유통업체 소송 늘듯

    “골목상권 보호냐, 자유로운 시장 경쟁이냐.” 전국에서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 규제 마찰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해결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광주 북구는 최근 한 업체가 소송을 통해 재신청한 건축허가를 또다시 반려해 파장이 예상된다. 광주 북구는 S사가 신청한 건축 허가에 대해 “건물을 신축할 때는 소음·분진 등으로 인근 학교의 학습권 침해가 예상되고, 할인점 입점 시 인근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학교 측과 주변 영세 상인들의 원만한 협의를 거친 뒤 재신청할 것”을 업체 측에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맹점 형태로 편법 입점 추진도 S사는 지난 2월 북구를 상대로 ‘건축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승소한 뒤 이번에 허가를 신청했으나 불허됐다. 건축주가 곧바로 광주 북구를 항의 방문했으며, 건축허가 강제이행 신청과 손해 배상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신규 시장 진출을 시도 중인 대형 유통업체와 이를 막으려는 지역 상인들 간의 마찰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관련법 손질이 시급한 실정이다. 상당수 지자체는 대형마트(매장면적 3000㎡ 이상)와 SSM(1000㎡ 이상)의 입점을 막기 위해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섰다. 광주시는 최근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 조례’를 입법 예고했으며, 이를 다음달 초 시의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조례안은 시내 18개 전통시장과 자동차거리(임동), 나무전거리(계림동), 전자거리(대인동), 건축자재거리(중흥동), 공구거리(운암동) 등 5개 상점가의 경계로부터 500m 안에 대형마트와 SSM을 개설할 수 없도록 했다. 또 대형 유통업자가 주거지역에 대형마트 등을 개설하려면 각 자치구에 설치되는 등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했다. 상업지구 밖에서는 사실상 SSM 신규 입점을 막은 것이다. 인천·울산시 등도 관련 조례 제·개정을 추진 중이다. 울산는 ‘유통업 상생협력과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개정해 SSM 등의 입점예고제, 입점예고 지역 상권조사 제도, 출점지역 조정 권고제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제정해 광역시 공무원들과 중소상인·대기업 대표 등이 참여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인천시도 대기업, 중소상인 등이 참여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울산과 비슷한 내용의 조례 제정에 나섰다. 대구시는 SSM 입점을 규제할 수 있는 강제 조항이 없기 때문에 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봉덕동에 입점하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사업 일시 정지 등을 통해 입점을 막았다. 지자체가 SSM입점 규제 조례를 만들면서 상위법 위반 논란도 빚어지고 있다. 대형 마트 입점을 둘러싸고 관련 소송도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대전에서는 대형 유통업체가 입점하려다가 여의치 않자, 가맹점 형태로 바꿔 개점을 추진하면서 시민단체와 중·소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전경실련과 대전동네경제살리기추진협의회, 대전슈퍼마켓협동조합은 “대형 유통업체가 가맹점주를 내세운 뒤 ‘개인사업자는 사업조정 대상이 아니다’고 기만적인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광주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는 광주시를 방문, “조례는 유통산업발전법과 세계무역기구(WTO)의 관련 협정 등 상위법에 위반된다.”며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법 조기개정” 논란이 끊이지 않자 전북, 광주시 등은 상위법 개정 건의 등으로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정형식 조선대 교수는 “관련법 미비로 대형마트 입점을 둘러싼 분쟁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법을 조기에 개정해 대형마트 등의 입점 규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머쓱’ 서울시 “기존 입장 변함없다” ‘뿔난’ 어민들 “서울시 상대 손배소”

    ‘카드뮴 낙지’가 중국산이라는 검찰 발표에 서울시는 머쓱해하면서도 “기존 입장에는 변함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낙지 주산지인 전남 무안·신안·장흥 등 서남해안 어민들은 서울시의 어처구니없는 행정에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도 굽히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 이종현 대변인은 19일 “국내산 낙지인 줄 알고 성분조사를 실시한 3건 중 1건이 중국산으로 밝혀졌지만 국내산이든 중국산이든 유통되는 모든 낙지에 대해 안전관리 의무가 있다.”며 “시민들이 가급적 낙지의 내장을 빼고 먹어야 안전하다는 입장에는 변함없다.”고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도 “A마트에서 낙지를 수거할 당시 매장 수족관에 표시된 ‘국내산’을 확인했고 매장에서 보관 중인 원산지를 표기한 거래내역서도 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제대로 거쳤다.”며 “낙지 납품업자와 매장 담당자가 짜고 원산지를 속이면 시로서도 당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고 항변했다. 시도 ‘선의의 피해자’라는 설명이다. 특히 시는 원산지 위반업자들의 구속으로 시의 발표가 허위로 비쳐지는 것에 대해 경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낙지 어민들에게 피해를 준 것에 대해서는 시도 부담스러운 표정이다. 시의 또 다른 관계자는 “본의 아니게 어민들에게 피해가 간 것에 대해서는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민들의 반응은 냉랭했다. 박귀택(54) 무안 탄도만 낙지연승 공동체 사무국장은 “서울시가 ‘낙지머리’ 발표 때 인용한 낙지 시료가 중국산으로 밝혀진 만큼 어민들의 피해를 책임져야 한다.”며 “관계자 문책, 서울시장의 사과, 정정 보도 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태성(44) 신안갯벌낙지 영어조합 대표는 “이번 사태는 식품과 관련한 발표가 얼마나 신중하게 이뤄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장흥, 완도지역 어민 500여명은 오는 29일에도 서울시를 항의 방문하고 서울시장 사과와 관계자 문책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서울 김지훈기자 cbchoi@seoul.co.kr
  • 전북대 의전원, 의대로 복귀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이 과거의 의과대학 체제로 복귀한다.전북대 의전원은 지난 14일 소속 교수 145명을 대상으로 의전원의 의대 전환에 대해 찬반 투표를 한 결과 66.2%(96명)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현 체제를 유지하자는 의견은 33.8%(49명)에 그쳤다. 전북대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해 22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그러나 전북대가 이미 의전원의 투표 결과를 존중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의대 복귀가 확정적이다.의대로 복귀하면 전북대는 2015학년도부터 의예과생을 선발하고 2017학년도부터 의대로 전환할 수 있다. 2016학년도까지는 현재의 의전원 체제가 유지된다. 전북대 관계자는 “의전원으로 전환한 뒤 입학생의 출신지가 수도권으로 편중되며 지역 의료인 양성에 차질을 빚고 기초과학 교육이 부실해지는 등 각종 부작용이 빚어져 전환 필요성이 폭넓게 제기됐다.”고 설명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공항 존치 VS 무안공항으로 통합

    ‘광주공항의 국제선 재취항이냐, 무안공항으로의 통합이냐’ 정부가 최근 광주공항 존치·확장보다는 무안 국제공항으로 통합하는 쪽에 무게를 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광주·전남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전남도와 주민들은 광주공항이 조속히 무안공항으로 통합되기를 촉구하고 있으나 광주시는 국제선 재유치를 통한 공항 활성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정부가 마련 중인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에 따르면 광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을 무안공항으로 조속히 통합하고, 광주공항 시설 투자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명시했다. 2008년 광주공항의 국제선이 무안공항으로 옮긴 이후 국내선 수요마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데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2014년 예정)될 경우 공항의 항공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번 정부의 공항개발계획에는 지역의 항공수요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며 국내선 공항 기능 유지, 국제선 재취항 허용 등을 4차 계획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공항은 지난해 말 14억여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는 다른 지방 공항에 비해 적자 규모가 적은 데다 국내 여객과 화물 수요도 4~5위권으로 양호한 수준”이라며 반발했다. 강운태 광주시장도 당선자 시절부터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주공항의 국내선 존치와 국제선 재취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은 14일 오후 동구 KT빌딩 세미나실에서 ‘광주공항과 지역경제 파급 효과 대토론회’를 갖고 광주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반대와 국제선 재취항 등을 촉구했다. 그러나 목포상공회의소 등 전남 지역 11개 시·군 단체협의회는 최근 무안국제공항에서 ‘광주공항 국내선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양 지역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KTX가 개통되면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이용객 감소율이 전국 지방 공항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은 최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호남고속철 1단계 개통이 이뤄지는 2014년에는 김포~광주, 김포~무안 노선의 승객 수요 감소율이 64.2%로 전국 지방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영암 F1서킷 최종 검수결과 ‘1등급’

    F1(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경주용 트랙)이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최종 검수를 통과하면서 ‘2010 코리아 그랑프리(10월 22∼24일)’에 시동이 걸렸다. 13일 F1 대회 운영 법인 KAVO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경주장 검수 통과 이후 레이스 관련 시설물 설치를 마치고, 진입로 조경 등의 마무리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됐던 개최 여부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완전히 없앴다. KAVO 관계자는 “최근 국제자동차연맹(FIA)의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 대한 검수 결과 ‘그레이드 1’(1등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KAVO는 검수에 앞서 길이 5.615㎞의 트랙 표층 포장과 안전 확보 지대인 런 오프(Run Off) 단장과 보호 펜스 설치, 각종 충격 완화 설비 등을 끝냈다. 도는 이번 검수 통과와 함께 코리아 그랑프리의 성공적 개최에 ‘올인’하고 있다. 우선 입장권 판매가 대회 흥행을 좌우할 것이란 판단이다. 8등급으로 구분된 입장권 가운데 가장 비싼 그랜드스탠드 ‘골드’의 3일간 전일권이 92만원, ‘실버’가 85만원이다. 현재 가장 싼 12만 8700원(1일권)짜리 티켓은 잔여석이 없으며, 나머지 좌석은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온라인 판매망과 농협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숙박의 경우 5000여명의 대회 관계자에겐 호텔급 위주로 배정했고, 일반 관람객 등은 예약 순서에 따라 대회장에서 가까운 지역부터 배치할 계획이다. F1호텔, F1레스토랑 등 560여곳을 지정하고, F1캠핑촌·한옥민박·홈스테이 등도 운영한다. 또 셔틀버스 600여대가 무안 공항·목포역·버스터미널과 행사장 사이를 오가며 관람객을 실어 나른다.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F1대회가 개최되면 입장권 판매와 중계권료 등 직접적인 수익 이외에도 고용 창출 등의 간접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대회 기간 5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관람객 등 수십만명이 영암 서킷을 찾는다. 도 관계자는 “이번 F1대회가 2700여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됐지만, 이를 계기로 자동차부품 산업 유치 등 부수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금형산업, 광주의 성장동력으로

    삼성전자 정밀금형센터가 광주에 문을 여는 등 금형산업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12일 삼성전자가 광주 북구 오룡동 첨단산업단지 내 삼성광주공장 3공장에 연면적 1만 6500㎡, 지상 2층 규모의 ‘삼성전자 정밀금형 개발센터’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설비를 갖추고 설계·제작·시험·사출 등 금형 관련 각종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역 협력업체, 대학·연구소 등과도 협조 체제를 구축해 금형 전문 인재 육성과 원천기술 개발, 핵심기술 공유 등 다양한 형태의 지역 협력 모델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302억원을 들여 금형 시험생산(TRY-OUT)센터를 구축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민선 5기에 들어서는 100대 추진 과제의 하나로 ‘하이테크 금형산업’을 선정하고, 이 분야에 올 하반기부터 4년간 600억원을 투입한다. 호남광역경제권발전위원회도 최근 “금형은 수요처가 풍부한 전남의 조선이나 소재 산업, 전북의 자동차 산업 등과 연계해 전후방 산업 간의 파급 효과를 늘릴 수 있다.”며 이를 호남권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선정했다. 시는 금형산업 육성을 위해 인프라 구축, 기술 개발, 마케팅,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5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15년에는 매출을 지난해 8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조 60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UN인권도시’ 잰걸음…인권지수 개발 등 본격 추진

    광주시가 ‘UN 인권도시’ 지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1일 시는 이르면 2012년 안에 UN이 인증하는 인권도시로 만들기 위해 인권 지수 개발에 들어가는 등 분야별 추진 일정을 확정했다. 이 계획은 강운태 광주시장이 당선자 시절부터 강력히 추진 의지를 밝혔고, 이를 위해 최근 인권담당관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인권담당관실은 인권운동가·교수·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기본 계획 수립 등에 나선다. 이 중 관심을 끄는 것은 인권 지수 개발이다. 시는 교통사고 줄이기, 범죄율 줄이기, 헌혈률 높이기, 기초 질서의식 높이기 등의 목표를 설정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를 체크해 인권 지수로 환산, 정기적으로 발표한다는 복안이다. 인권지수헌장 선포식, 인권영향평가 연구 조사, 인권 교육과 홍보, 국내외 인권 기관 단체끼리 교류 협력, 인권 포럼 창설, 인권의식 조사 등도 추진된다. 이를 토대로 UN인권이사회에 ‘인권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광주가 UN 인권도시로 지정된다면 이는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될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혈세 먹는 하마’ 민자도로 해법 없나

    각 지자체가 1990년대 중반 이후 민자사업으로 건설한 도심순환도로·터널·고속도로 등이 수요 예측 잘못과 느슨한 협약 등으로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 민자사업 최소수입 보장액(MRG)이 가뜩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지자체는 최소수입보장액을 줄이기 위해 운영사와 협약 개정을 서두르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수입보장률 90%에 30년 적자 보전 1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도심 순환도로와 터널 등을 건설한 민자사업자와의 협약에 따라 해당 회사에 매년 수백억원의 재정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해마다 액수가 늘고 있다. 이런 보전금이 지방재정 운용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재협상’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2001년 개통한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동광주IC~소태IC·5.6㎞)은 개통 첫해 민자사업자에게 62억원을 지급한 데 이어 2004년엔 75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구간은 최소수입보장률이 85%, 운용 기간은 28년이다. 3구간(효덕IC~서창IC)이 개통된 2005년에는 156억원, 2006년 172억원, 2007년 198억원, 2008년 229억원, 2009년 223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3구간 역시 최소수입보장률 90%에 운용기간을 30년으로 협약했다. 20년인 대구 순환도로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 설계 당시 수요 예측도 엉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2순환도로 1구간은 설계 당시 인구 증가에 따른 통행량을 하루 8만 3000여대로 잡았으나 현재 41%인 3만 4000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1구간을 낀 동구의 공동화로 인구가 줄어든 데다 주변 도로여건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시 여건 변화를 예측하고 꼼꼼한 협상 조건을 제시했더라면 혈세낭비를 줄였을 것이란 지적이다. ●전담팀, 기존 협상조건 못뒤집어 광주시는 최근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이 참여한 전담팀을 꾸리고 법인세·금리 인하 등에 따른 여건 변화를 이유로 업체 측과 재협상에 나설 방침이지만 결과는 낙관적이지 못하다. 시는 운영권을 갖고 있는 호주계 매쿼리인프라에 운영기간 단축 등을 요구했으나 ‘수용 불가’를 통보받았다. 감사원도 2004년 전국의 민자고속도로 운영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벌여 ‘세금 낭비 요소’를 지적했으나 관련법 테두리 안에서 이뤄진 사업인 만큼 제도개선 권고에 그쳤을 뿐이다. 부산 수정산터널과 백양터널, 경남 마창대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대구 순환도로 등도 사정은 비슷하다. 대구시는 민자도로인 범안로에 해마다 100억여원을 지원하고 있다. 범안로는 민간자본 2234억원을 들여 2002년 완공됐으며 최소수입보장률은 80%로 결정됐다. 대구시는 사업자에게 2003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878억원을 지원했다. 2003년 34억원, 2008년 152억원, 지난해 169억원, 올해는 180억원을 지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재정지원을 없애려면 2000여억원을 들여 도로를 사들여야 하지만 재정 여건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민자 도로에 대한 중앙정부차원의 재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부와 각 지자체가 부담해야 하는 재정 보전액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국종합·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서울시 중금속 낙지머리 발표 식약청과 사전협의 왜 안했나”

    ‘중금속 낙지머리 파동’이 국회의 국정감사에서도 나왔다. 민주당 주승용 의원과 민노당 곽정숙 의원 등은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국감에서 “최근의 낙지가격 폭락으로 지역 어민들이 30여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서울시가 중금속 낙지 머리를 발표할 때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은 이유 등을 따졌다. 민주당 이윤석 의원은 11일로 예정된 서울시에 대한 국감에서 표본 방식의 문제와 식약청과의 사전협의 없이 발표된 점,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된 점 등 낙지머리 중금속 조사와 발표가 어떤 절차를 밟아 이뤄졌는지를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민선5기 출범 100일] ‘거수기’ 오명씻고 견제·감시 기능 재정립

    제6대 지방의회는 과거와 달리 단체장과 의원들의 소속 정당이 같지 않은 곳이 상당수에 이른다. 서울·경기·강원·경남 등의 경우처럼 집권당 소속 단체장이 당선됐는데도 의회는 야당이 다수를 차지하거나 그 반대인 이른바 ‘여소야대 지방의회’가 다수 탄생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제 부활 이후 처음으로 시장과 의장 당적이 달라지는 등 과거와는 판이한 양상이다. 지방의회가 ‘거수기’란 비아냥에서 벗어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셈이다. 실제로 서울시가 최근 의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의회 사무처장 인사를 철회했던 것이나 서울광장 개방문제를 놓고 벌인 공방은 시의회의 위상을 실감하게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특정 정당이 다수를 차지한 일부 의회는 예산안 심사권 등을 당적이 다른 단체장에 대한 정치적 견제용으로 활용한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서울의 경우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 2단계 사업과 경기도의 4대강 살리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다. 이 사업들은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핵심사업으로 꼽히지만 반대당이 지방의회를 장악하면서 제동이 걸릴 공산이 커졌다. 이와 함께 적지 않은 광역 의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상임위원장을 놓고 자리 다툼을 벌이는 등 운영상의 문제점도 노출했다. 전남도 의회 등은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이 교육위원장 자리을 차지하면서 민선 5기 때 첫 도입된 교육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꼴불견 행태를 보이는 것도 적지 않다. 원이 구성되자마자 줄줄이 외유에 나서거나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면서 지탄을 받는 경우다. 전남 순천시의회, 경기 고양시 의회, 제주도의회, 경북도의회, 광주시의회 등은 이미 외유성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떠날 예정이다. 광주 북구의회 등은 여론의 따가운 지탄 속에서도 의정비 인상을 강행했다. 현행 지방자치법상 지방의회는 ▲조례 제·개정권 ▲예산안·결산 심사권 ▲행정사무 감사권 등을 갖는다. 지방의회의가 이런 권한을 제대로 쓸 때 주민의 삶의 질은 개선된다. 그러나 조례 제정 등을 활발히 펼치려면 생활 민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 확보 등이 과제로 남는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지방의회는 일당 독점 구도가 깨진 만큼 견제와 감시 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들은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해 국민들이 지방의회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낙지무해’ 결론에 산지 가격 회복세

    ‘낙지를 평생 먹어도 건강에 해롭지 않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최종 결과가 발표되면서 낙지 판매가 차츰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가을철 별미인 세발낙지 한 접(20마리) 가격은 3만원까지 떨어졌다 가 최근 5만~6만원선으로 올랐다. 그러나 어민들은 어획량이 지난해의 절반 정도에 그쳐 값이 오른 것이지 ‘낙지 중금속 파문’이 사그러지지는 않았다고 말해 그 여파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갯벌낙지 영어조합법인 양태성(44) 대표는 6일 “식약청의 낙지 중금속 무해 발표 이후 일부 식당에서 사가고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아직 말이 없어 서울시의 경솔한 낙지 중금속 발표 파문이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씨는 지난 주말 수집해 놓은 낙지 3000마리를 모두 팔았다. 예년 같은 기간보다 2만~3만원 정도 낮은 가격이지만, 지난달 낙지 중금속 파문으로 수족관에서 모두 폐사하고 3만원에도 가져가지 않을 때를 생각하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다른 낙지 유통업자들도 낙지가 없어서 못팔 정도였지만, 어획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며 어획량이 늘어나면 또다시 값이 어떻게 형성될지 모를 일이라고 양씨는 걱정했다. 청정해역에서 잡힌 낙지에 중금속이 있는 것처럼 발표한 서울시에 대해서도 어민들은 어떤 식으로라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동·서·남해안권 개발 규제 완화

    각종 규제로 민원이 잦은 해상국립공원 지구에 대규모 마리나 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고, 탐방로 설치도 쉬워진다. 또 해안과 인접한 내륙권 개발도 인허가 등의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남해안권 선벨트(관광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서·남해안권 발전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2007년 제정된 ‘동·서·남해안권 발전특별법’을 지난 4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으로 개정한 뒤 나온 후속 조치로 자연공원에 설치할 수 있는 시설의 규모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남해안 다도해 국립공원에 설치할 수 있는 유선장 면적이 기존 3250㎡에서 1만 5000㎡로 3배가량 늘어났다. 다도해의 높은 산봉우리 등에 설치가 가능한 전망대는 1000㎡에서 3000㎡로 완화됐다. 탐방로 역시 설치가 쉬워졌다. 공원 내 물량장·방파제·잔교 등 해양 관련 시설물 설치도 용이해질 전망이다. 도로·철도·수도·전기시설과 하천정비사업 등을 개발권역 밖에서 시행하는 경우에는 각각 개별법의 적용을 받아 권역 안의 관련 사업과 연계되지 못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그러나 시행령 개정으로 이런 문제점도 해소됐다. 해안을 낀 전남·경남 등 각 지자체는 “다도해 개발이 쉬워졌다.”며 이번 관련법 개정을 반겼다. 전남 신안군은 국립공원인 비금도 원평해수욕장~도초 연길마을 시목 해수욕장 간 23㎞ 구간에 해안 산책로를 조성하고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으나 관련 법 때문에 수년째 표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개발협의가 수월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규제가 풀리면서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의 하나인 해양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비엔날레 교과서 실린다

    ‘2010 광주비엔날레’가 내년도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다. 광주비엔날레는 내년도 교학사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 속의 ‘미술과 삶’ ‘미술 감상’ 등에 올 비엔날레의 전시 작품이 실린다고 6일 밝혔다. 교학사 교과서 팀은 최근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이데사 헨델레스의 테디베어 프로젝트 등 주요 작품을 관람하고 취재했다. 교과서에는 광주비엔날레의 역사와 의미, 비엔날레 감상법 등 학생들이 실제 비엔날레를 관람할 때 도움이 될 내용으로 꾸며진다. 분량이나 책에 실릴 작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교과서 곳곳에서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된 작품이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무안공항 ‘백약이 무효’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양 공항 모두 노선 축소와 경영 적자가 늘어나는 등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공항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와 무안공항의 배후 지역 관광 인프라 부족 등으로 항공 수요가 줄면서 노선 축소와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광주공항의 경우 공항 시설 사용료로 징수한 금액은 지난 2007년 10억 3900만원, 2008년 8억 1700만원, 2009년 7억 4000만원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노선 유지·수요 확충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인센티브 제도로 인한 감면 금액은 2008년 4100만원에서 지난해 9000만원으로 늘어났다. 무안공항도 공항 시설 사용료로 2008년에 1억 6900만원, 지난해에 6600만원을 각각 거둬들였다. 이에 반해 감면 금액은 2008년에 1억 2400만원, 지난해에는 시설 사용료보다 많은 9000만원을 감면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안국제공항은 개항 첫해인 지난 2007년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008년 71억원, 2009년 68억원 등의 적자로 고질적인 경영난을 겪고 있다. 무안공항의 국제선은 지난해 390편으로, 지난 2008년 1066편에 비해 63.4% 감소했으며, 이용객도 지난 2009년 10만 4213명에서 지난해 3만 7801명으로 무려 63.7%나 줄었다. 또 ‘흑자 공항’이었던 광주공항은 4개의 국제선이 무안공항으로 이전된 2008년에 12억원, 2009년에 1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및 증편 항공사에 대해 착륙료, 정류료, 조명료를 50~100% 감면해 주고 지자체는 반기별로 항공사 손실액의 30%를 50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지난해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을 통합 운영하도록 국토해양부에 권고했으나 전남도와 광주시 간에 이견이 있어 현재까지 각각 운영되고 있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정부의 미진한 공항 대책으로 양 공항 모두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며 “항공사 손실 보전액을 직접 보상하는 등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하수침전물 처리 대책 고심

    ‘런던 협약’에 따라 2012년부터 하수 슬러지(하수 정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침전물)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될 예정인 가운데 각 지자체가 처리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당장 내년 2월부터는 슬러지의 해양투기 규제가 더욱 강화되면서 매립 또는 자원화 등 육상 처리 시설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각 지자체가 배출한 하수 슬러지는 302만여t에 이르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142만여t이 바다에 버려졌다. 그러나 전국 430여곳의 하수 슬러지 처리 시설 가운데 26%인 110여곳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해양 투기 2기준’을 초과하는 슬러지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만큼 내년 초 전격 해양투기 금지가 이뤄질 경우 혼란이 우려된다. 서울과 대구는 전체 배출량의 10%가량인 14만~15만t의 슬러지를 바다에 버리고 있으며, 이들 슬러지는 모두 ‘2기준’을 초과해 내년부터 해양투기를 할 수 없게 된다. 광주시는 현재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배출되는 슬러지는 25개 항목 가운데 구리와 유분이 각각 기준치를 웃돌면서 내년 2월 해양투기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슬러지 내용물 가운데 구리 4290㎎(2기준 4000㎎/㎏), 유분 6560㎎(2기준 2000㎎/㎏)을 각각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내년부터 연간 전체 발생량인 9만t을 육상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400억원을 들여 슬러지 건조처리시설을 착공했으며, 이 시설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화력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제주도는 2008년 117억원을 들여 슬러지 자원화 공장을 짓고, 도내 8개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재처리한 뒤 위생매립장 복토용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2012년까지 생곡매립장 녹산하수처리장에 550t 규모의 처리장을 짓는다. 대구는 하루 600t 규모의 처리시설을 서부하수처리장 내에 건립 중이며,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각 지자체가 육상처리 시설 마련에 골몰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은 주민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해 유성구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에 슬러지 처리 시설을 건설하려다 주민들이 악취 발생 등을 이유로 반대해 부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슬러지를 연료나 시멘트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처리시설 건립에 나섰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쳤다.”며 “당장 내년 2월부터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순천 브랜드택시 ‘미인콜’ 출발

    전남 순천시는 5일 행정기관이 첨단 콜 관제시스템 등 관련 기기 설치비 등을 지원해 탄생시킨 브랜드 택시 ‘미인콜’ 발대식을 서면 강청공원에서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 택시는 승객이 휴대전화 등으로 부르면 택시의 차량번호 및 기사 전화번호 등이 승객 휴대전화에 문자 서비스로 자동 제공돼 ‘안심 탑승’이 가능하고 분실 물건도 찾기가 쉽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F1 앞두고 무안공항 증편

    포뮬러원(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를 앞두고 무안국제공항을 잇는 국내외 항공편이 임시 개설된다. 전남도는 오는 22일부터 3일간 포뮬러원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기간 무안국제공항의 국내외 항공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선은 아시아나항공이 23∼24일 A-321 기종을 도입, 무안∼김포노선을 운항한다. 국제선은 아시아나항공이 2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무안공항에 도착하는 전세기를 띄우고 대한항공은 중국 칭다오(21일), 광저우(23일)간 전세기를 운항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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