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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도시철도 2호선 ‘저심도 경전철’ 유력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27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저심도 도시철도 연구단 태스크포스(TF)팀이 저심도 경전철 방식 적용이 적합하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TF팀은 현장답사를 통해 ‘저심도(제1안)’ 및 ‘저심도와 노면전철 혼합 방안(제2안)’을 연구했다. TF팀은 혼합방안이 저심도에 비해 공사비 절감과 짧은 공사기간 등의 장점이 있지만 도로 중앙의 2∼3차선을 차지하는 단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혼합방안보다 공사비가 다소 늘더라도 저심도 건설방식이 최적이라고 결론 냈다. 저심도는 지하 15∼25m 깊이의 기존 지하철과 달리 도로 5∼7m 깊이에 설치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하는 것으로, 도시미관이나 소음문제 해결은 물론 버스 환승, 저비용 건설 등의 장점이 있다. 이 건설 방식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 연장 41.7㎞ 중 광신·첨단대교를 제외한 40.7㎞ 구간에 적용될 예정이다. 광신대교는 전용교량을 설치하고, 첨단대교는 기존교량을 활용해 지상으로 주행토록 한다는 복안이다. 사업비 추가부담도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당초 지상 경전철의 경우 1조 739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지만, 저심도 경전철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예산의 99% 수준인 1조 7222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철도연구원과 공동으로 이 방안에 대해 세미나와 시민공청회, 광주시도시철도자문위,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오는 6월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 연장 41.7㎞의 확대순환선이다.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효천역∼조선대∼광주역∼전남대∼일곡∼첨단∼수완∼운남∼시청 구간을 운행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자체, 혁신도시에 ‘직원 가족’ 모시기 경쟁

    지자체, 혁신도시에 ‘직원 가족’ 모시기 경쟁

    “공공기관 이전 직원 가족을 모셔라.” 혁신도시가 위치한 지자체가 이전 대상 공공기관 직원의 ‘가족 동반 정착’을 위해 주택 구입비를 지원하거나 배우자 직업을 알선하는 등 각종 유인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직원만 ‘나홀로 이주’하거나 인근 대도시에서 출퇴근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26일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조성 중인 지자체에 따르면 최근 이전 대상 기관 직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20~30% 정도만이 현지 정착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는 수도권 철도망을 이용해 출퇴근 하거나 혁신도시와 이웃한 대도시에 집을 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자체는 한 가구라도 더 현지로 ‘모셔오기’ 위해 이들의 자녀 교육시설 확충 등 각종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나주시, 5년간 대출이자 지원 한국전력·농업기반공사 등 15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전남 나주시가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나주시는 이전 기관 임직원의 주택구입 대출 이자를 연 100만원씩 5년간 지원하고, 직원의 배우자 직장을 알선하는 전담창구를 개설했다. 이전기관이 납부하는 지방세의 30%를 직원들의 중·고교생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하고, 혁신도시 내 초등학교 영어체험교실도 설치한다. 또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5년간 무료로 지급하고, 개발 잔여 유휴지 등을 활용한 10여㎡의 주말농장을 조성해 준다. ●강원·원주, 미혼자 맞선 주선 강원도와 원주시도 혁신도시 입주 가족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당장 이주를 희망하는 공공기관 임직원의 가족들에게 시유지를 할애해 주말농장 ‘텃밭’을 제공한다. 미혼자들을 지역에 정착시키기 위해 현지 처녀·총각들과 맞선도 주선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과 협의해 대학원에 진학하면 학비를 감면해 주고 원주지역 박물관과 종합경기장, 아트홀 등을 이용할 때 관람료와 입장료를 50%에서 100%까지 삭감해주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충북, 주택구입시 취등록세 감면 충북도 역시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가구 당 최고 100만원까지 이사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등학생 전학시 1회에 한해 50만원의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이주자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도권의 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말농장도 제공키로 했다.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임대주택 우선공급과 주택구입시 취등록세 감면 혜택도 준다. 도는 최근 4년간 이주자들과 지역 주민 간의 화합을 위해 이전기관 종사자와 가족을 초청한 문화체험행사도 이어오고 있다. 부산시도 1차례에 걸쳐 이주 자녀들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이들이 부산시 영어체험시설(글로벌빌리지 등)을 무료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혁신도시 단지 안에 병설 유치원을 설립하고 관내 문화시설, 공공시설 할인과 이주 정착금도 지원한다. 이 밖에 국토해양부는 최근 전국 10개 혁신도시(표 참조)에 2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이주공공기관 가족에게 우선 분양키로 했다. 전국종합·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둘레산길 87㎞ 조성

    광주 둘레산길 87㎞ 조성

    광주 도시를 에두르는 총연장 87㎞의 ‘광주 둘레산길’(약도)이 조성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심 가장자리의 앞산과 뒷산을 연결해 광주를 한 바퀴 도는 순환형 둘레산길(가칭)을 내년 말까지 단계별로 조성한다. 시는 이를 위해 각 자치구에 이미 조성된 산책로와 자연·생태환경을 연결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산행 코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둘레산길은 북구 용두교∼잣고개, 동구 잣고개∼분적산, 남구 분적산∼금당산, 서구 금당산∼용봉동, 광산 용봉동∼용두교로 이어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관권선거’ 유태명 광주동구청장 구속

    광주지검 공안부(송규종 부장검사)는 23일 사조직을 동원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지원한 혐의로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을 구속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2월 지역구 현역의원인 박주선 예비후보의 경선을 돕기 위해 현직 구의원과 통장, 관변단체 관계자 등에게 비상경선대책위원회를 설치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대책위는 국민경선에 참여한 선거인단을 1200명 목표로 모집에 나섰으며 이 과정에서 대책위원장인 전직 동장 조모씨가 투신, 사망했다. 유 구청장은 조씨와 동구사랑여성회 회장단 등에게 현금(400만원)과 상품권(140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자는 동구의회 남모(56·여) 의원, 통장 등 모두 9명으로 늘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선택 2012 총선 D-18 ] 정치특별시 대구·광주 ‘4·11 새역사’ 쓸까

    [선택 2012 총선 D-18 ] 정치특별시 대구·광주 ‘4·11 새역사’ 쓸까

    ‘정치특별시’ 대구와 광주에 2012년 정치적으로 특별한 일이 생겨날 것인가. 여야 간 혼전 속 대격돌이 벌어지고 있는 4·11 총선, ‘뻔한 승부처’에도 눈길이 가는 이유는 민주통합당의 근거지 광주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 이정현과 새누리당의 아성 대구에 나선 민주당 후보 김부겸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 지역구도의 장벽을 맨몸으로 오르는 중이다. 각각 상대의 텃밭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22일 실시한 서울신문과 여론조사기관 여의도리서치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광주 서구을에서 ‘호남’과, 그리고 그 호남에 켜켜이 쌓여 있는 ‘지역감정’과 난전을 벌이는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3.3% 지지율로 야권 후보로 30.3%를 얻은 통합진보당의 오병윤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며 ‘희망’을 캐고 있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오병윤 후보가 30.8%, 이정현 후보가 25.7%였다. 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50.7%, 새누리당이 15.9%였다. 대구 수성갑의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좀 더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바닥을 기며 ‘기적’을 찾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텃밭은 그에게 척박하기만 했다. 4선에 도전하는 경제통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45.3%)를 힘껏 쫓고 있지만, 거리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는다. 당선 가능성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이한구 후보 54.2%, 김부겸 후보 18.8%였다. 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53.6%, 민주당 13.8%였다. 현재의 여야 구도가 갖춰진 것으로 평가되는 13대 총선을 기준으로 볼 때 대구와 광주는 상대 당에 의석을 허용했던 적이 없다. 과거 신한국당,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는 정치적으로 위기를 겪을 때마다 대구를 찾았다. 늘 70% 이상의 지지율과 뜨거운 환영을 보내주는 곳에서 정치적 동력을 회복하곤 했다. 민주당 또는 진보진영의 대권후보는 광주의 지지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광주의 지원을 기점으로 약세를 뒤집고 대권후보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간 광주에서 보수 정당의 득표율은 최고 15% 남짓이다. 14대 때 민자당 이영일 후보 15.1%, 15대 신한국당 이환의 후보 11.7%, 16대 한나라당 심안섭 후보 8.7%, 17대 한나라당 이정현 후보 1%, 18대 한나라당 정용화 후보 11.1% 등 정도다. 대구에서 진보 정당의 성적도 별반 다르지 않다. 18대 총선에서 대구 중남구의 민주당 박형룡 후보가 3.27%, 대구 북갑의 이현주 후보는 5.93%를 얻었다. 그러나 공고할 것만 같던 지역구도는 조금씩 허물어지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영남은 16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으로의 몰표 현상이 가장 강했다가 조금씩 수그러들고 있다. 호남 역시 15대 총선을 최고조로 이후 조금씩 떨어지는 추세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대구 수성갑의 20~40대 응답자의 다수는 이한구 후보 대신 김부겸 후보에게 호감을 보였다. 사지(死地)로 뛰어든 새누리당 이정현,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여기에 희망을 걸고 있다. 이 후보는 23일에도 자전거로 지역을 돌고 또 돌았다. 광주서구문화센터에서 만난 그는 “가는 곳마다 이제는 특정 정당의 독점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밑바닥에서부터 싹트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나는 머슴이다’라는 초심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다가간 다음은 유권자의 선택 아니겠느냐.”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시장통을 누볐다. 아침부터 시지시장과 범어시장 상가 등을 들러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개인택시총회 등 모임도 찾았다. “지속적으로 낮은 자세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면 선거 중반에는 역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글 사진 이재연·광주 최치봉 대구 한찬규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서구을 새누리 이정현의 ‘분전’

    광주서구을 새누리 이정현의 ‘분전’

    “이번에는 꼭 우리 서민을 생각해 주는 후보한테 표를 찍을랍니다.” 22일 광주 서구 금호동에서 만난 주부 이성숙(48)씨는 “당이고 뭣이고 별 관심이 없다.”며 “투표할 후보를 맘속으로 정해 놨다.”고 말했다. 서구 풍암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60)씨는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때문에 장사가 안 된다.”며 “거창한 정치적 구호만 외쳐대는 후보에겐 투표하지 않겠다.”고 흥분했다. 삶이 팍팍한 서민층일수록 정당보다는 인물을 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다. 광주 서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정현(53) 새누리당 후보는 이런 민심 변화의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이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와 호감도에서 수위권을 다투고 있다. 당선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새누리당 후보가 이처럼 ‘광주’에서 여론의 중심에 선 것은 소선거구제를 도입한 1988년 13대 총선 이후 처음이다. ‘서구을’은 야권 후보가 이 후보를 경계해야 할 만큼 ‘핫 코너’로 떠올랐다. 이 지역에는 모두 4명의 후보들이 뛰고 있다. 새누리당의 이 후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해서 뽑은 통합진보당의 오병윤(54) 후보, 최근 민주통합당을 탈당한 무소속의 서대석(51) 후보, 그리고 행정안전부 차관 출신인 무소속 정남준(56) 후보다. 현재로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이 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같은 지역구에 출마해 720표를 얻었다. 7만 6000여명 유권자의 1%에도 못 미치는 ‘참담한 결과’였다. 그러나 18대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여당 내 ‘유일한 호남 정치인’, ‘호남예산 지킴이’ 등으로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요즘 자전거로 골목길과 아파트, 상가, 노인정 등을 수시로 오간다. 그는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갈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새누리당 후보도 광주에서 한 명쯤은 당선돼야 정치와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얘기에 공감하는 주민이 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여러 변수도 불거질 전망이다. 야권연대가 ‘MB 정권 심판론’과 ‘대선과 연계한 정권 재창출’ 등을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로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인물과 상관없이 새누리당에 부정적인 정서와 야당에 몰표를 던졌던 투표의 ‘경향성’은 그가 넘어야 할 산이다. 유권자인 이모(40·회사원)씨는 “막상 투표장에 나가면 새누리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기가 어렵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총선 후보 결정과정에서 빚어진 내분 등으로 민주당의 기존 당직자 등이 야권연대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는 데는 한계가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주머니 속에서 ‘펑’…스마트폰 배터리 폭발

    주머니 속에서 ‘펑’…스마트폰 배터리 폭발

    광주 서구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학생의 호주머니에 들어 있던 삼성전자 갤럭시S2 휴대전화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회사 측이 조사에 나섰다. 학부모 A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 10분쯤 수업준비 중이던 아들의 바지 주머니에 들어 있던 휴대전화 배터리가 ‘퍽’ 소리와 함께 폭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당시 학생은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금지 학칙에 따라 휴대전화를 학교 측에 맡기고 배터리만 주머니에 넣어 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들이 배터리를 꺼내는 과정에서 손과 엉덩이 등에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피해학생은 병원 치료를 받고 이날 등교했다. 스마트폰 구매 시점은 지난해 12월 중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폭발한 배터리를 수거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마트폰 배터리 폭발 사건은 이미 수차례 발생했고, 개발업체 등은 폭발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유태명 광주동구청장 영장 청구

    전직 동장의 ‘투신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송규종)는 22일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을 앞두고 유사기관 설치 등을 지시한 유태명(68) 광주 동구청장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구청장은 지난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에 박주선 의원을 돕기 위해 현직 구의회 의원과 계림1동 및 지원2동 통장, 관변단체 관계자 등에게 ‘비상경선대책추진위원회’라는 사조직을 설치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비상대책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민주통합당 국민경선 모바일 선거인단 1200명을 조직적으로 모집하도록 지시해 당 내 경선운동 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光산업, 융·복합 도약 ‘착착’

    광주의 전략 산업인 광(光)산업이 ‘광 융·복합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2단계 광역선도산업 육성사업 중 광산업 분야에 올 예산 166억원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2단계 광역선도산업 육성사업을 오는 5월부터 2015년 4월까지 3년간 집중 투자하게 됐다. 이 사업은 ‘광 융·복합 선도전략산업’인 광 부품 및 시스템과 신광원조명 등 2개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광 부품 및 시스템은 광 기술을 전자, 자동차, 에너지, 나노, 조선, 농생명, 의료기기산업 등의 전통 산업과 융·복합해 모든 기기와 장비를 생산하는 분야다. 신광원조명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미래형 광원 분야를 망라한다. 이런 기술이 적용된 조명기기와 조명 시스템 등의 생산업체를 집적화해 국제적 경쟁력을 높인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는 이번 2단계 예산 확보로 21~22일 2차 기술위원회를 열어 프로젝트별 세부 과제 예산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이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6일까지 세부 과제 수행 기관 선정 공고를 한 후 5월 초까지 사업자 선정 절차를 마무리한다. 시는 2015년에 매출 2800억원, 수출 1000억원, 7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이미 구축된 광 관련 인프라를 활용해 광주를 ‘광 융·복합 산업의 국제적 생산기지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동구청장 체포

    민주통합당의 광주 동구 선거인단 불법 모집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송규종)는 21일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날 오후 11시쯤 전남대병원에 입원 중인 유 구청장을 체포했다. 검찰은 유 구청장이 민주당 국민경선을 앞두고 박주선 후보를 돕기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이미 구속한 인사들과 압수수색한 자료를 토대로 유 구청장의 혐의 를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유 구청장은 지난 7일 검찰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돼 5시간가량 조사를 받으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 구청장의 체포로 박 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FISU 조직위 광주 방문…‘2015 유니버시아드’ 점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20~25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이하 U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19일 U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에릭 상트롱 FISU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2015년 U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 기간 광주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는 대회 유치 이후 처음으로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존 워녹 하계대회 경기기술위원장과 마크 반덴 플라스 하계U대회 국장이 동행해 그동안 2015 U대회 조직위가 FISU에 보고해 온 준비 상황들을 현장에서 살펴본다. FISU 방문단은 이번 점검을 통해 대회 개최를 위한 인력운용계획, 종목별 경기운영계획, 경기장 건축과 개·보수 상황, 업무추진 현황 등 분야별 진행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21개 종목의 결승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방문해 각 시설 간 거리와 보유시설 현황 등도 둘러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장애인 인권침해 복지시설 ‘OUT’

    최근 영화 ‘도가니’의 영향으로 장애인 인권 문제가 사회적 관심으로 대두된 가운데 광주시가 성폭력 등 장애인의 인권 침해가 발생한 복지시설을 즉각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설장애인 인권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상시 내외부 모니터 체계 구축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예방적 지도·점검강화 ▲공정하고 엄격한 신상필벌의 책임 원칙 ▲민관 유기적 장애인 인권 거버넌스 형성 ▲지역공동체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적극 전개 등 5대 핵심 과제를 담았다. 시는 상시적 모니터 체계 구축을 위해 시설인권지킴이단을 운영하고 여성장애인에게 휴대형 비상 호출기를 지원하는 등 24시간 논스톱 안전 체계를 구축한다. 또 추천 이사제와 전문 감사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 내부 감독 체제를 강화한다. 인권침해 방지를 위해서는 장애인 거주 시설에 대한 정기·특별감사와 수시점검 등 예방적 지도·감독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인권침해가 발생한 시설에 대해서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시설폐쇄, 법인허가 취소, 형사고발을 동시에 추진한다. 또 민관 합동 인권실태 조사를 매년 두 차례씩 정례화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장애인 인권 원탁회의를 운영해 장애인 인권 사각지대를 없애 나간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관내 42개 장애인 거주 시설에 대해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민관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청은 지금 패닉상태

    광주시청은 지금 패닉상태

    “부끄럽습니다. 요즘 친구나 가족들 앞에서 고개 들기가 힘들 지경입니다.” 연일 터져 나오는 ‘직원 구속 사태’를 지켜봐야 하는 광주시의 한 50대 공무원의 하소연이다. 그는 “애들과 TV 앞에 앉기가 겁난다.”며 “최근 고교생 아들이 ‘아빠는 괜찮으냐’고 물었을 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하루 지나면 고위 공직자 1~2명이 구속됐다는 보도가 이어진다. 시청은 공황 상태다. 시민들 역시 실타래처럼 엉킨 비리 사슬이 드러날 때마다 충격 속으로 빠져든다. ●검찰, 수사확대 가능성 시사 광주시가 지난해 턴키 방식(설계·시공 일괄)으로 발주한 총인(T/P)저감시설에 대한 비리가 드러나면서 관련 공직자와 교수, 건설사 임직원들이 잇따라 구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지검은 14일 이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기술직렬 서기관급(4급) 4명을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했다. 사무관 2명도 구속 또는 조사 중이다. 심사위원이었던 전남대, 목포대 등의 교수 3명과 건설업체 관계자 5명 등도 사법 처리됐다. 이들은 입찰을 앞둔 지난해 3월쯤 4개 건설사 컨소시엄으로부터 1000만~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사법 처리된 공무원은 모두 6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캘수록 관련자 수가 늘고 있다.”며 “모두 30여명을 조사 중이거나 기소할 예정”이라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단일 사건으로 이처럼 공무원이 대거 구속된 것은 광주시청 개청 이래 최대 규모다. 이 사건은 지난해 초 광주시의 982억원 규모 ‘총인처리시설’ 발주를 앞두고 참여 업체 간 과열 경쟁이 펼쳐지면서 시작됐다. 당시에는 “모 공무원이 모 업체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기까지 했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한 시민단체가 공사 수주에 영항을 미칠 수 있는 공무원과 건설업체 관계자 간 로비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했다. 검찰도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다. ●턴키입찰방식 개선 필요 입찰에는 이 공사를 수주한 D사를 비롯해 H, K, 또 다른 K사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해당 건설사 임직원은 명단이 공개된 16명의 심사위원을 상대로 금품 로비에 열을 올렸다. 이들 가운데 현재 절반가량이 구속됐다. 심사위원 A씨는 3개 회사로부터 1000만~2000만원을 받는 등 여러 위원이 수주에 성공한 업체만이 아닌 다른 업체로부터도 비슷한 액수의 돈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차기 공사 수주’를 대비해 보험용이고 이를 받은 공무원 등은 ‘다음에 보자’는 식인 셈이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공무원, 교수 등과 건설업체 간 검은 거래가 사실로 드러났다.”며 “주로 대형 공사에 적용하는 턴키 방식 입찰에 대한 제도 개선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총인처리시설은 하수도법에 따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방류되는 총인의 허용치를 현재 2에서 0.3으로 낮추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3월 D산업이 1순위 사업자로 선정된 뒤 최근 착공해 오는 5월 준공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市長이 아들 재직회사 10억 투자 논란

    광주시가 전액 출자한 문화콘텐츠투자법인(GCIC)이 강운태 광주시장 아들(30)이 근무하는 업체에 10억원을 투자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산하 기관인 이 투자법인은 시가 지난해 1월 3D 변환 기술업체인 미국의 K2사와 합작법인인 ‘갬코’를 설립하기 위해 100억원을 출자해 만들었다. 시는 13일 최근 이 법인을 통해 2D 영상을 3D로 변환하는 E사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법인 관계자는 “이 회사가 독보적인 3D 변환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만큼 미래성장 가능성이 커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자본금 500만원으로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더욱이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도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최근 개원한 광주CGI센터로 이전했다. 이에 따라 강 시장 아들과 이 회사의 Y 이사와의 관계, 투자를 결정한 GCIC의 일부 이사가 강 시장의 측근이란 점 등도 이번 투자의 특혜성 시비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강 시장 아들은 Y 이사와 한때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고, Y 이사는 최근 합작법인 설립을 앞둔 K2사의 기술검증에 참여하면서 해당 회사를 그만둔 뒤 E사를 설립했다. 강 시장의 아들도 Y 이사를 따라갔다. 그리고 문화콘텐츠투자법인은 설립된 지 3개월도 안 된 E사에 1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법인의 이사에는 강 시장의 사조직인 ‘빛나는 대한민국연대’(빛대련) 간부인 정모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왕기 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은 “문화콘텐츠법인은 E사에 시장 아들이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나, 이사회가 E사의 기술력을 토대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강 시장 측은 “아들 때문에 오해가 빚어진 만큼 아들이 회사를 그만두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공공자금으로 운영하는 시 산하 투자법인이 영업 실적이 거의 없고, 자본금도 500만원인 신생 기업에 10억원이라는 거액을 묻지마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시는 이번 투자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해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첨단산업단지 첫 삽

    광주연구개발(R&D)특구로 지정된 광주 광산구 진곡 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13일 진곡산단 내 잔디광장에서 기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2014년 말까지 모두 3327억원을 들여 191만 7300㎡(58만평) 규모로 산단을 조성한다. 생산·주거·유통·지원 기능이 복합된 첨단산업단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 가운데 178필지 80여만㎡(24만평)는 기계장비·전기장비·전자영상음향통신장비·자동차 등으로 업종을 구분해 최근 분양신청을 마쳤다. 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된 이 산단은 제조업종 외에도 도시광산기술원·클린디젤자동차연구소·티타늄-클러스터집적화단지 등 첨단기술연구소가 줄줄이 들어선다. 입주업체 가운데 첨단기술기업·연구소 등의 인증을 받은 기업은 법인세와 소득세 100%를 3년간 면제받는다. 재산세는 5년간 100%, 이후 3년간은 50% 면제된다. 수도권기업이 이전할 땐 법인세와 소득세에 대해 5년간 100% 면제받고, 이후 2년간은 50% 감면받는다. 취득세는 분양과 공장 신·증축 시 면제를 받고, 재산세는 분양과 공장 신·증축 시 5년간 100% 면제, 이후 3년간은 50% 감면받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현대모비스 공장 등 유치…금형 등 10개사 727억 투자

    광주시는 9일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해 광·자동차·금형 분야 10개 사로부터 총 727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말까지 진곡산단 자동차부품 전용단지에 300억원을 투자, 광주공장을 신설하고 내년 1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250여개의 일자리가 생기고, 최근 분양을 시작한 진곡산단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화성알텍과 ㈜일정 등이 광주에 각각 60억원과 14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건설하고, 다이캐스팅(고압 사출 주조) 전문기업인 ㈜지알켐은 30억원을 투자해 광주공장 신설과 연구소 이전을 추진한다. 광산업 분야에서는 LED조명 제조업체인 ㈜이디지탈이 20억원을 투자하고 금형산업 분야에서는 ㈜제일와이어컷팅이 50억원, ㈜덕유가 50억원, ㈜제이엠케이가 32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협약한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행정·재정적 뒷받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동구청장 박주선의원 입건

    광주 동부경찰서는 8일 ‘관권선거’ 의혹을 받은 유태명 동구청장과 박주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지난 1월 19일 오후 전남 화순의 모 식당에서 동구 전체 13명의 동장과 모임을 갖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주선 예비후보의 업적을 홍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이 모임에 참석해 지지를 부탁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모임에 참석한 동장 13명은 ‘혐의 없음’ 의견으로 각각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유 구청장과 박 의원이 소환 조사에서 ‘우연히 참석해 선거 관련 발언을 하지 않았다. 그런 말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발인 조사를 시작으로 참석한 동장들과 관계자 등 22명의 참석 경위와 발언, 내용을 심도 있게 조사한 결과 업적 홍보와 지지 발언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호 둑 높이기 사업 489억 들여 상반기 착공

    최근까지 찬반 논란을 빚었던 광주호 둑 높이기 사업이 올 상반기 중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과 광주 북구에 있는 광주호의 둑 높이기 사업비로 489억원을 확보했다. 농어촌공사는 이에 따라 본래 목적인 재해 예방, 시설 보강 등을 위해 이 사업을 상반기 안에 착공키로 했다. 1976년 준공된 광주호는 2007년 벌인 정밀안전진단에서 붕괴가 우려되는 수준인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농어촌공사가 2010년부터 둑 높이기 사업을 추진했으나 4대강 사업을 위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의혹을 사면서 반발에 부딪혔다. 농어촌공사는 초기 설계에서 둑의 높이를 1.6m로 낮추고 만수위를 1.8m 상승으로, 저수량을 355만t으로 줄여 주민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불법 선거운동’ 광주 동구청장 소환

    민주통합당 불법 선거인단 모집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지검 공안부(부장 송규종)는 7일 유태명(69) 광주 동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유 구청장은 검찰에서 민주당 불법 경선인단 모집을 주도한 계림1동 ‘비상대책추진위원회’(이하 비대위)의 결성, 활동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5시간여 동안 조사받고 귀가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오전 유 구청장의 집무실, 동구의회 남모(57·구속) 의원, 광주시의회 김모 의원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한 자료 등을 토대로 구청장과 지방의원들이 사조직 결성·활동에 개입했는지 집중 조사 중이다. 특히 검찰은 일부 비대위 위원들이 활동비로 받은 자금의 출처 등을 조사해 선거운동을 직접 지시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가려낼 방침이다. 검찰은 비대위가 4·11 총선 예비 후보인 박주선 의원을 돕기 위해 이런 사조직을 만들어 활동한 것으로 보고 유 구청장에 이어 조만간 박 의원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비대위원 12명(1명 자살)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았지만 비대위 활동에 깊이 관여한 동구의회의 남 의원도 구속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新농가효자 키워라” 전남 열대작물 재배 열풍

    “新농가효자 키워라” 전남 열대작물 재배 열풍

    6일 전남 장흥군 부산면 기동리 박진석(48)씨의 파파야 농장. 비닐하우스 안 수백 그루의 나무에는 어른 주먹보다 큰 열매가 탐스럽게 익어 간다. 이 과일은 필리핀 등 적도 지방이 원산지다. ●기온상승… 파파야 등 생산 급증 박씨는 지난해 3월 고흥에 사는 지인의 농장에서 30~50㎝쯤 자란 묘목 600그루를 구입해 2500여㎡의 농장에 심었다. 같은 해 6월쯤 열매가 열리고, 12월부터 수확에 들어갔다. 3~3.5㎏ 정도의 완전히 익은 파파야는 ㎏당 6000원에 전량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 납품된다. 지금은 1주일에 1t가량 수확된다. 박씨는 “파파야는 포도 등 다른 작물에 비해 관리비가 거의 안 들고, 연중 수확이 가능해 고소득 작물로 손색이 없다.”며 “재배 면적을 늘려 볼까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고흥·구례·해남·곡성 등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아열대 과일과 채소 등의 재배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작물 재배 한계선이 점차 북상하고 있어서다. 전남도 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아열대·열대 과일의 재배 면적은 2008년 223ha, 2009년 328.5ha, 2010년 408.5ha 등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품종은 파파야, 망고, 구아바, 아테모야, 패션푸르트 등이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들도 새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열대·열대 과일과 채소 등의 재배 면적 확대에 나섰다. 장흥군이 올해 파파야·비파·천혜향 등 아열대 과수 재배 사업에 1억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대부분 지자체들이 묘목 확보와 판로 개척, 재배기술 보급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도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을 위해 기후변화에 적응성이 뛰어난 품종의 개발·육성·보급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조선대 류찬수 과학교육학부 교수는 “이런 기후변화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2100년쯤에는 지구상의 생물종 25%가량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산물도 예외일 수 없는 만큼 아열대화가 급속히 진행 중인 남쪽 지방은 대체 작목 개발 등 대책 마련에 소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흥군, 1억원 지원 등 보급 확대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열대·아열대 작물은 다문화 가정의 증가에 힘입어 국내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선진 재배 기술을 개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뛰어넘는 새로운 농산물 품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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