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광숙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 윤수경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59
  • 개성공단관리위원장 신언상씨

    개성공단 사업을 총괄하는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장에 신언상 전 통일부 차관이 임명됐다. 신 전 차관은 18일 개성에서 취임식을 갖고 3년 임기의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장의 임무를 시작했다. 전남 영광 출신의 신 전 차관은 통일부 공보관, 정보분석국장, 남북회담사무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지난 8월까지 통일부 차관을 역임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백두산 천지에 통신망 연결

    북한 백두산 천지에 통신망이 연결됐다. 북한 내각 체신성이 최근 “백두산지구의 혁명전적지, 혁명사적지들과 함께 백두산 정상 천지에 현대적인 통신망을 완성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체신성은 노동당의 통신 현대화 구상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중앙방송의 보도전송 현대화 사업, 주요 발전소와 철도역 등의 통신망 확보사업을 적극 지원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9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해발 2712m의 향도봉과 천지호반을 잇는 1.3㎞ 구간의 케이블카를 신형으로 교체한 데 이어 백두산 기슭에 150여개의 주택단지를 조성하고,‘백두산 선군청년발전소’1,2호 건설 등에 나섰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에 따라 내년 5월 서울∼백두산 간 직항 관광이 시작될 예정이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내년 5월 백두산관광 北 고려항공 이용할 듯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백두산관광은 북한 고려항공을 이용해 ‘김포공항-동해직항로-북한 삼지연공항’길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6일 “백두산 삼지연공항의 안전사정을 들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백두산관광에 부정적”이라며 “고려항공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북측도 외화를 벌 수 있는 고려항공 이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개성공단 방문행사가 17일부터 중단돼 내년 1월25일 재개된다. 그러나 사업 관계자 방문은 계속 이뤄진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남북 경협분과위 연내 개최

    남북은 제1차 경제협력공동위원회 마지막날인 6일 종결회의 시간을 미루면서까지 막판 절충을 벌였으나 분과위 원회 일정을 잡는 선에서 회담을 마무리지었다. 이번 회담은 차관급이 맡아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부총리급이 위원장인 경협공동위로 격상되면서 열리는 첫 회의여서 기대가 모아졌지만 사실상 실무접촉 수준에 머물렀다는 지적이다. 남북은 이날 저녁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종결회의에서 총리회담의 경제협력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이달 중 개성공단, 조선해운, 농수산, 보건의료환경 등 4개 분과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이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농수산 분과위를 열어 동해의 일정한 수역에서 입어 및 어로, 수산물 가공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총리회담에서 구성키로 한 도로와 철도 분과위는 내년 초 개최하기로 했다. 또 자원개발협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자원개발과 경제협력제도 등 2개 분과위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총리회담 합의 사안으로 남측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내세웠던 개성공단 ‘3통(通)’, 즉 통행·통신·통관 문제에서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특히 이날 당초 오전 열릴 예정이던 종결회의를 저녁까지 미루면서 실무접촉을 갖고 남북이 막판 의견 조율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광숙 이영표기자 bori@seoul.co.kr
  • [중계석] “대선 당선자, 김영남 訪南 잘 활용해야”/ 최광숙기자

    차기정부는 집권 초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이 집권 5년간의 남북관계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 유리하므로, 대선 당선자측은 내년초 예상되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남을 전략적으로 잘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5일 코리아연구원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현 시점에서는 정치적 이해타산을 떠나 남북관계의 진전이 북한의 대남 의존도를 심화시키고 이는 다시 북한의 비핵화 및 발전적 변화에 강력한 지렛대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을 공유”해 “당선자측이 참여정부와 긴밀한 협조하에 남북관계에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새 정부에서) 만약 기존의 대북정책 및 남북합의의 재검토 가능성이 시사되기라도 한다면, 남북관계는 시련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북측이 명분에 집착하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1년 이상의 조정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12월19일 이후 당선자측에서 참여정부 잔여임기동안 차기정부에 부담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이에 맞서 참여정부가 정당한 권한에 부당한 간섭을 하지 말라며 충돌하는 상황”이 최악의 경우라며 “이러한 극심한 대립 속에서 신정부가 출범하게 되면 남북관계의 조정은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 연구위원은 최근 비핵화 현황과 관련, 비핵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거나 결렬된다면 “차기 정부가 대북정책 조정을 하기 앞서 (먼저) 미국측에서 남북관계의 속도조절을 요구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참여정부 초기 개성공단 착공식이 6개월이나 지연된 것도 북핵문제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미국측의 우려 때문”이었으며 “미국측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전후해서는 남북장관급회담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연기, 각종 경협사업의 신중한 추진을 비공식적으로 요구했었다.”고 소개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경협 4개분과위 이달 개최

    경제협력공동위원회 이틀째인 5일 남북은 조선·해운, 철도·도로 등 분야별 대표접촉을 갖고 협력사업을 위한 현지 조사와 분과위원회 일정 등을 집중 조율했다. 우리측 대변인인 김중태 남북경제협력본부장은 “조선협력과 개성공단, 농수산, 보건의료 등 4개 분과위 회의를 이달 중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면서 “조선단지가 들어설 안변·남포와 단천지구 광산에 대한 추가 현지조사 일정에도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최광숙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南 “경협 구체안 만들자” 北 “분과위 구성부터”

    南 “경협 구체안 만들자” 北 “분과위 구성부터”

    남북정상회담의 경제협력 분야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차 남북경제협력공동위원회가 4일 서울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개막됐다. 이번 회담은 차관급이 맡아 온 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부총리급이 위원장인 경협공동위로 격상되면서 열리는 첫 회의다. 남북은 이날 회담장인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첫 전체회의를 갖고 정상·총리회담의 합의 이행 실천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하지만 북측이 회담 의제를 남북정상선언 틀내로 제한함에 따라 이번 회담은 사실상 실무접촉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기조연설에서 남북간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제시한 반면 북측은 정상·총리회담의 실천을 강조하는 원론적인 수준에 머물러 대조를 보였다. 권오규 부총리는 기조발언을 통해 “공동위에서 해주, 안변, 남포, 백두산 등 여러 분야 협력을 본격화하는 틀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올해 내 원활한 3통(통신·통행·통관)이 이뤄지도록 협의하자.”고 제의했다. 북측의 전승훈 내각 부총리는 “우선 분과위 구성 완비, 분야별 분과위 및 실무접촉 시기와 장소 협의·확정, 경협사업 추진을 위한 현지조사 시기 협의·확정”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는 적어도 ▲개성공단 ▲철도 ▲도로 ▲농수산 ▲조선해운 ▲보건의료환경 등 경협공동위 산하 6개 분과위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회담 이틀째인 5일 오전 위원장 및 위원 접촉 등 분야별 접촉을, 오후에는 수도권 인근 산업시설 공동 참관 행사를 갖는다. 북측 대표단은 마지막날인 6일 오전 종결회의를 갖고 합의문을 발표하는 데 이어 환송 오찬을 가진 뒤 오후 3시쯤 평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최광숙·이세영기자 bori@seoul.co.kr
  • 韓赤 새 총재후보에 이세웅씨

    대한적십자사는 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오는 9일로 임기가 끝나는 한완상 총재 후임으로 한적 부총재를 지냈던 이세웅(68) 예술의 전당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 총재후보는 한적 명예총재이기도 한 노무현 대통령의 인준을 거친 뒤 3년 임기의 제25대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취임하게 된다. 평북 의주 출신으로 연세대 상학과를 졸업한 이 총재후보는 학교법인 적십자학원 이사장, 남북적십자교류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신일학원과 서울사이버대학, 예술의 전당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적 부총재를 지낸 인사가 총재후보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그동안 한적 총재 대부분이 정부 고위직 출신인 것과 달리, 오랫동안 인도주의적 사업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활동해온 민간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기업인 출신인 이 총재후보는 2000년 적십자간호대학 이사장으로 한적과 인연을 맺은 뒤 2001년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2002년 3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4년간 한적 부총재로 활동했다. 지난해 부총재직을 그만두면서 한적 직원들의 재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2억원의 사비를 내기도 했다.최광숙기자기자 bori@seoul.co.kr
  • 이산상봉 年400명으로

    남북은 1일 금강산에서 열린 제9차 적십자회담에서 이산가족 대면상봉을 연간 4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국군포로·납북자 상봉문제는 ‘이산가족 상봉의 틀 내에서 계속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하는 수준에 그쳐 진전을 보지 못했다. 남북은 또 내년에는 남북 20가족씩 영상편지를 시범 교환한 뒤 분기마다 이미 상봉한 사람들 중 30가족씩 영상편지를 교환하기로 했다. 화상상봉은 분기별로 40가족씩, 연간 160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금강산 공동취재단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北·美 관계개선 적극 접근을”

    노무현 대통령은 30일 청와대에서 서울 방문 이틀째인 김양건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접견, 남북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합의한 사안을 비롯해 남북문제 전반을 논의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6자회담의 진전을 꾸준히 달성해 나가는 한편 미국과 북한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접근해 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공동어로구역에 합의를 보지 못한 아쉬움은 있으나 어려운 문제는 뒤로 미뤄놓으면서 다른 많은 부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양측이 서해에서의 평화와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김 부장은 “(2002년의)6·15 공동선언으로부터 시작된 평화·번영의 흐름이 절대로 멈춰 서서는 안된다.”면서 “개성공단 확대와 더불어 해주 특구 개발이 추진되면 북남관계에 획기적인 전환이 이뤄질 것이며, 조선업도 전망이 있고 관심이 크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안부를 노 대통령에게 전달했고, 노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며 김 국방위원장에게 각별한 인사를 전달해 달라고 화답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노 대통령이 바빠서 시간이 날지 모르지만, 만나게 되면 안부인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고 김 부장은 전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안부 인사 말고 메시지나 친서는 전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는 김 부장을 비롯해 최승철 통전부 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 6명이 참석했다. 남측에서는 이재정 통일부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등이 배석했다. 앞서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해군 헬기를 이용,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 김동각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의 안내로 조선소 현황을 들었다. 이어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부산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 청와대 예방 후에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김만복 국정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남북이산가족 상시상봉 진통

    남북은 제9차 적십자회담 마지막 날인 30일 내년부터 분기별로 1차례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실시하고 영상편지도 교환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남북 정상회담과 총리회담에서 합의된 핵심 의제인 ‘상시상봉’ 문제를 놓고 남측은 매달 1회를 주장한 데 비해 북측은 분기별 1회 입장을 굽히지 않아 회담이 난항을 겪었다.금강산 공동취재단·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北김양건 오늘 노대통령 만나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29일 서울을 방문,2박3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 부장은 방문 이틀째인 30일 청와대로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 전달 등의 여부가 주목된다. 김 부장은 앞서 방문 첫날인 29일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2차 남북정상회담 이행 방안 등 남북 현안을 논의했다. 통전부장의 서울 방문은 1차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김용순 당시 통전부장에 이어 두번째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특사자격이 아닌, 이 장관과 김만복 국정원장의 초청으로 왔다. 김 부장을 비롯, 최승철 통전부 부부장 등 북측 대표단 7명은 이날 오전 9시 경의선 육로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김 부장은 도라산 출입사무소에서 영접 나온 이관세 통일부 차관 등과 “첫눈이 언제 왔느냐.”며 10여분 환담을 나눈 뒤 숙소인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로 이동했다. 김 부장은 숙소에 도착, 활짝 웃는 표정으로 “반갑습니다.”라며 이 장관과 김 원장에게 인사를 나눴다. 김 원장 주최 오찬 참석에 이어 오후 2시부터 인천 송도 신도시를 방문해 안상수 인천시장으로부터 인천과 해주를 잇는 경제권 건설 구상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저녁에는 이 장관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이 장관과 김 부장은 오후 9시부터 김 부장 숙소에서 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전반에 걸쳐 의견을 나눴다. 북측 대표단은 방문 이틀째인 30일 오전 거제도 대우조선소 등의 시찰과 부산시장 주최 오찬을 마친 뒤 서울로 귀환, 청와대로 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면담은 북측 대표단 7명이 모두 배석,40분가량 진행될 것”이라면서 “김 부장과 단독 면담은 없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단은 마지막 날인 다음달 1일 오전 분당 SK텔레콤 홍보실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 경의선 남북 연결도로로 돌아간다. 천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과 후속 실무 작업, 북핵 문제의 순조로운 진행 등의 연장선상에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과 김 부장의 방남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남 문제는 별도의 다른 채널을 통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의견접근

    남북은 제9차 적십자회담 이틀째인 29일 이산가족 대면상봉 행사를 정례화하는 데 의견을 접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 남측은 매월 1차례 상봉행사를 갖자고 제안했으나 북측은 이산가족 생사확인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연 4회 이상은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평양 공동취재단·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대선 판세 진단? 종전 선언 논의?

    대선 판세 진단? 종전 선언 논의?

    북한의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29일부터 3일간 서울을 방문한다. 통전부장의 서울 방문은 1차 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9월 김용순 당시 통전부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특사자격으로 방문한 이후 두번째다. 김 부장의 서울 방문은 대선을 불과 3주도 남겨 놓지 않은 민감한 시점에 이뤄지는 것인 데다 김 위원장의 특사 자격이 아니라는 점에서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28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김 부장 등 북측 대표 5명이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중간 평가하고 향후 추진방향 논의, 현장 시찰을 목적으로 육로를 통해 내일부터 3일간 방남한다.”고 밝혔다. ●“정상선언 이행 중평” 명목 그는 “정상선언에서 합의한 조선협력단지 건설과 3통(通)문제 해결 등 경협사업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남북협력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의 서울 방문은 자신과 국정원장의 초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으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아니며 따라서 남측의 공식 파트너도 자신과 김만복 국정원장이 된다고 이 장관은 설명했다. 김 부장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김만복 국정원장과 함께 제2차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다.2차 정상회담 당시에도 김 위원장을 단독으로 보좌해 대남 사업의 최고 실세로 떠올랐던 인물이다. ●특사 자격 아닌 것도 이례적 이 때문에 김 부장의 전격적인 서울 방문은 단순히 정상회담 이행을 위한 실무형 방문에 머무르지 않고 대선을 앞둔 국내 정세 판단과 함께 한반도 종전선언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0월 정상회담 이후 이달 들어 총리회담, 남북장관급회담 등 실무회담들이 순조롭게 ‘순항’하고 있는 터여서 굳이 김 부장의 전격적인 등장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다. 향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서울 방문 등이 타진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김 부장 일행은 육로로 개성과 도라산 CIQ를 거쳐 29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최광숙 이세영기자 bori@seoul.co.kr
  • “김정일후계자 차남 김정철 유력”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인 김정철(27)씨가 후계자로 유력하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24일 “김씨가 올들어 북한의 최고 요직 중의 하나인 조선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당 조직지도부는 각급 조직과 내각, 인민군까지 통제하는 권력 부서이다. 김 위원장이 조직부부장에 발탁됐을 때도 정철씨와 같은 나이였다.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거론돼 온 인물은 영화배우 성혜빈씨와의 사이에 태어난 정남(36)씨, 오사카 출신 북송동포인 고영희씨와의 사이에 태어난 정철씨, 그 아래의 정운(24)씨 등 3명이다. 그러나 정철씨의 동생인 정운씨는 노동당의 요직이 아닌 조선인민군에 배속돼 있어 후계 구도에서 사실상 탈락한 상태이며, 장남 정남씨는 조직지도부 소속이라는 설도 한 때 있었으나 실제로는 ‘방임 상태’라고 이 신문은 말했다. 정부 당국자는 “정철씨가 조직부부장의 직함을 갖고 있다고 해서 후계구도가 짜여진 것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만약 직함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책을 실지로 수행하는 부부장인지, 아닌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선택 2007 D-26] 靑, 거부권 행사 가능성

    청와대는 22일 삼성비자금 특검법이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데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본회의를 통과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그러면서 삼성 특검법 통과와 함께 공직자비리 수사처법(공수처법) 처리를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동안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특검법과 함께 공수처법이 함께 통과되지 않으면 거부권 행사가 필요한지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청와대는 삼성 특검법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거부권 행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 특검법의 수사 대상에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 축하금이 명기되지는 않았지만 법안 제안 이유에 당선 축하금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검법이 통과되면 수사대상과 시기 등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해 거부권 행사에 대한 내부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노 대통령의 두번째 특검 거부권 행사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개성공단 화물열차 매일 운행

    남측의 문산역과 개성공단 입구인 북측 봉동역을 오가는 경의선 화물열차가 다음 달 11일부터 매일 1회씩 운행된다. 통일부는 22일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린 남북철도협력분과위원회 제1차 실무접촉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문산∼봉동 간 화물열차를 다음 달 11일부터 주말을 제외한 매일 한차례씩 운행하기로 하고 다음달 1일 철도운영공동위원회 1차 회의를 개성에서 열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단독] 보훈처차장 김흥걸씨 내정

    감사원 김흥걸 제2사무차장이 공석인 국가보훈처 차장에 내정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허위로 자격을 꾸며 국가유공자로 등록해 물의를 빚은 정일권 전 국가보훈처 차장 후임으로 김 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안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곧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김 차장은 행시 20회로, 감사원에서 요직을 거쳐 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남북관계 발전계획’ 실효성 논란

    내년부터 남북간 협의기구를 제도화하기 위해 서울과 평양에 경제협력대표부를 설치하고 이를 상주대표부로 격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남측 이산가족이 통일 이전이라도 북측가족에게 재산을 증여하거나 상속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된다.정부는 22일 남북관계발전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남북관계발전기본계획’을 마련, 국회에 보고했다.기본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향후 5년간 남북관계발전의 목표를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간 화해협력의 제도화’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남북경제공동체 초기단계 진입 ▲민족동질성 회복 노력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해결 ▲남북관계의 법적·제도적 기반 조성 ▲대북정책 대내외 추진기반 강화 등 7대 분야별 전략목표를 정했다. 정부는 특히 남측 이산가족이 통일 이전이라도 북측의 가족에게 재산을 증여·상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또 내년부터 서울·평양에 경제협력대표부를 우선 설치, 이를 상주대표부로 격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상주대표부 설치 문제는 지난 달 정상회담 때 논의됐으나 북한측의 반대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어 북한의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고 금강산 관광지구에 상업적 방식으로 10만㎾의 전력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개성공단에도 현재 공급중인 10만㎾ 외에 향후 전력수요 증가를 감안해 단계적으로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은 그러나 임기 말 정권이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을 미리 ‘그랜드 디자인’한 것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월권 행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은 “대북정책은 대통령의 국정철학 등과 맞물려 고유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민감한 분야인데도 불구하고 아무 권한도 없는 정권이 다음 정권이 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은 무리이자 월권”이라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정부 “北 안변 조선단지에 직접송전 검토”

    정부는 북한 안변지역 조선협력단지 건설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남측에서 직접 송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변 조선협력단지는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으로, 지난 16일 총리회담에서 안변 선박블록공장 건설을 내년 상반기 내에 착수하기로 하는 등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19일 “이달 초 1차 현지 조사 결과 조선협력단지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력난 해소”라면서 “남측에서 직접 전기를 공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다음달 예정된 2차 현지 실사에서 북측과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안변에 대한 전력 공급과 관련, 이곳에서 130㎞ 떨어진 강원도 고성에서 전력을 끌어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비용은 수천억원으로 추산된다. 개성공단에서 사용하는 전기는 경기도 파주에서 공급되고 있는데 10만㎾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16㎞ 구간에 철탑과 송전선로, 변전소 등의 건설에 350억원이 투입됐다. 정부 당국자는 “대북 송전 비용은 조선소 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추가 실사와 업체의 투자 규모 등이 결정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직접송전은 북핵 6자회담에서의 경제·에너지 상응 조치와는 별개여서 추가 예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북한에 에너지가 들어가는 경우 관련국들의 이해를 구하는 절차도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