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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泳三전대통령 오늘 訪日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일본 방문을 위해 3일 출국한다. 김전대통령은 15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무라야마 전 일본수상등 정·재계인사들을 만나 양국 현안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도쿄 히도쓰바시 대학등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권오기(權五琦)전통일부총리와 김광일(金光一)전대통령비서실장,이원종(李源宗)전정무수석,이각범(李珏範)전정책기획수석,유도재(劉度在)전총무수석,김기수(金基洙)전수행실장,김광석(金光石)전경호실장,박종웅(朴鍾雄)의원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옷 로비의혹’수사 정치권 반응

    검찰이 2일 ‘고급 옷 로비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했으나 여야의 반응은 엇갈린다.여당은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말자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불공정 수사라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여당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진상이 드러난 만큼 더 이상의소모적인 논쟁은 지양돼야 한다”며 “모든 공직자와 가족들은 이번 사건을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정균환(鄭均桓)총장은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할 것”이라며 “당과 정부에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은 “여론은 부정부패 척결과 공직자의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정치개혁에도 더욱 채찍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고위 공직자들은 이번 사건을 거울 삼아수신제가(修身齊家)에 더욱 치중해 스스로의 주변과 몸가짐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며 “공직자들은 국민의 공복으로 올바른 공직자상을 새로 정립해야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한나라당 검찰 수사가 ‘편파적’이라며 김종필(金鍾泌)총리를 항의 방문하는 등 강력한 대여공세를 펼쳤다.한나라당은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와 ‘옷 로비 의혹사건 진상조사특위’를 잇따라 열어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집중 성토했다.오히려 의혹만을 증폭시켰다는 주장이다.“김태정(金泰政)장관의 유임은 ‘DJ비자금 사건’수사를 보류해준 당시 검찰총장인 김장관에대한 보상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현직 장관부인은 무죄,전직 장관부인은 유죄’라며 김장관 부인의 무혐의 처리를 비난했다.심지어 김장관이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을추진해온 것을 빗대,‘아내 안심하고 의상실보내기 운동’도 해야 하느냐고꼬집었다. 특히 야당의 주장을 ‘마녀사냥’으로 표현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시국인식’도 문제삼고 나섰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민의의 현주소를 잘못 읽고 있는 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얼버무릴때 작은 종기로 환부가 더 넓게곪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정치개혁안…국회의원 270명·소선거구제로

    한나라당은 1일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어 국회의원 정수를 270명내외로줄이고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는 정치개혁안을 마련했다. 특위는 또 여권이 제기한 1인 2표의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도 현행 5.5대 1로 하고중복입후보는 금지키로 했다. 특히 선거연령을 19세로 낮추기로 한 여당안에 반대,현행 20세를 유지하기로 했다.투표시간도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했다.지구당은폐지하기로 했다.국회제도개혁과 관련,의원출석 사항을 공개하자는 여당안에반대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전방위 對與 공세

    한나라당이 대여공세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전방위 공세로 나갈태세다.‘고가 옷 로비 의혹사건’의 수사를 맡은 검찰에도 맹공을 퍼붓고 있다.‘봐주기식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특검제 도입의 목소리도 높였다.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의 퇴진도 거듭 촉구했다.4일에는 포항에서 국정파탄 규탄대회를 열어 ‘여론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1일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어 김장관의 퇴진을 강도 높게 촉구했다.김장관의 사퇴론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귀국을 앞두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린데 대한 경고메시지다. 한나라당은 김장관의 퇴진 가능성을 50%로 내다봤다.여권이 김장관의 퇴진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지난번 개각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여권이 인정하는 결과가 되기때문이다.그런만큼 여권에 ‘틈’을 주지 않고 강공으로 몰아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김장관의 사퇴여부가 향후 정국운영의 기선잡기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이 “김장관의 즉각적인 사퇴는 물론 국민에 대한사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검찰 수사를 ‘요지경’으로 표현하며 김장관 퇴진의 불가피성을 주장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에서 “오락가락 하는 검찰수사는 요지경보다 재미있다”고 꼬집었고,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도 “법무장관의 ‘사모님’한 분 살리려다 검찰조직 전체가 죽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4일 포항대회이후의 장외집회의 계속여부는 여권의 이번 사태 수습 수순을지켜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옷값 의혹’ 공방 가열

    ‘신동아그룹 회장부인의 고가의류 로비’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이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여당은 28일 정부 당국의 조속한 진상규명과 야당의 정치공세 자제를 촉구하며 사태진화에 나섰다.반면 한나라당은 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하는 등 대여(對與)공세 수위를 한껏 높였다. ?欄뭐洸맛? 당 지도부는 사태 수습의 방향을 세가닥으로 잡았다.야당에는 정치공세 자제를,정부 당국에는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확인되지 않은 풍문이 6·3재선을 앞두고 정략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동시에 국민에게는 사실 여부를 떠나 일단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일부 여론의 비판적 시각을 감안한 것이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 직후 “야당이 유언비어에 편승,여론을 조작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부인 한인옥(韓仁玉)씨가 지난 대선 당시 외제 구찌핸드백 구입의 당사자이고 문제가 된 라스포사의 원조단골이었다”고 꼬집었다.지도부는 특히 “정부 여당은 사실을감출 이유도,필요도 없으며 있는 그대로 진상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정대변인은 밝혔다. 정대변인은 “IMF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전제,“공직자와 그 가족,특히 부인의 처신에 각별한 주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당이 한씨의 옷집 출입사실을 적시한 것은 정치사찰 결과”라는야당 주장에는 “96,97년 집권여당 당시 남편이 실세일 때 한씨가 문제의 의상실을 출입한 사실이 여주인의 입을 통해 나왔는데,무슨 정치사찰이냐”고일축했다. ?朗碁ざ遮? 한나라당은 고가의류 로비의혹에 대해 ‘도덕성 파탄’이라는 제목의 ‘특별당보’까지 제작해 각 지구당에 배포하는 등 ‘여론몰이’에 나섰다.특히 ‘야당의원 부인’에 대한 정치사찰 의혹까지 제기,‘옷정국’으로 몰아간다는 전략이다. 당 지도부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어 김법무장관과 박주선(朴柱宣)법무비서관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당내 진상조사특위는 이날 경찰청과 문제의 의상실인 라스포사 등 관련 현장을 직접 방문,진상조사를 벌였다.오는 6월1일에는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6·3재선일까지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해 득표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속셈이다. 한나라당은 또 한씨의 연루설에 대해 ‘물타기작전’‘안방사찰’이라며 역공을 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앞으로 야당의원 부인의백화점과 미용실 이용횟수까지 나올 판”이라며 “이 정권은 안방사정까지서슴지 않는 사찰 공화국”이라고 주장했다. 최광숙박찬구기자 ckpark@
  • 野 공세에 與 맞불…‘說정국’급랭

    ‘신동아그룹 회장부인의 고가의류 로비’의혹과 3·30재보선 당시 여당의거액 살포설로 정국에 한랭전선이 형성되고 있다.여당은 27일 대야(對野)맞불작전과 정쟁중단 요구를 병행한 반면 야당은 두 사건을 정치적 호재(好材)로 여기며 대여(對與)공세를 강화했다. 여당 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가 “문제가 된 의상실의 단골손님”이라고 역공을 폈다.수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도 천명했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고위당직자회의에 앞서 “한여사가 96년7월부터 1년 동안 1,200만원어치의 옷을 문제의 의상실에서 샀다더라”며 “×묻은 개가 ×묻은 개를 나무랄 수 있느냐”고 쐐기를 박았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회의 직후 “문제가 된 의상실의 원조단골에는 한여사,한나라당 의원인 김도언(金道彦)전검찰총장의 부인,세도사건 주역인 서상목(徐相穆)의원의 부인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정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더이상 고가의류 로비의혹을 언급하지 말라”고요구했다.국민회의는그러나 일부 언론의 3·30재보선 당시 거액 살포 보도에는 ‘법적 대응’방침에 따라 공식 언급을 자제했다.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오전 김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양당 3역회의를 갖고 “국가원수의 외국방문시정쟁을 중단하는 것이 정치도의”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고가의류 로비’의혹과 여당의 3·30재보선 50억살포설을 집중 부각,현정권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겠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장관부인 호화의상 뇌물사건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활동에 들어갔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권력 핵심부서가 총출동,사건을 진화·은폐하고 있다”면서 “청와대 사정팀을 해체하고,새로운 사람들로 물갈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대변인은 특히 “야당의원 부인들이 옷을 산 시기와 내역은 시시콜콜 밝히면서 정작 사건 당사자들은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이 무슨 경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은 또 여당의 ‘3·30재보선 50억살포설’을 다루기 위해 ‘3·30부정선거특위’를 재가동할 방침이다. 28일 해당 선관위와 현장을 방문,자금살포 문제를 조사키로 했다.안대변인은 성명에서 “50억 살포의혹의 철저한 규명없이 정치개혁은 불가능하다”며“선관위는 즉시 3·30재보선 선거비용 신고내역 재실사에 착수하고 검찰도동(洞)특별위원회구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박찬구 최광숙기자 ckpark@
  • 한나라 정치개혁 복안

    - '소선거구 당론' 고수 의원수 270명 내외 YS, 정당명부제 비난 한나라당 정치개혁특위도 26일 정치개혁안 마무리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여권안에 맞서 보다 현실성 있고 균형감이 있는 야권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여야 협상에는 아직 관심이 없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내각제 채택여부 등 권력구조 문제에 대한 여권의 결론을 보고 협상을 벌이겠다는 주장이다.9월이나 돼야 협상이 이뤄 질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여권의 틈새를 좀더 지켜본 뒤 협상에 나서겠다는 심산이 깔린 듯하다.협상에 앞선 샅바싸움으로도 보인다. 선거구제와 관련,소선구제 당론을 재확인했다.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에는 반대했다.의원정수는 여권과 마찬가지로 270명 내외로 줄이기로 했다.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현행 5.5 대 1로 했다.비례대표 의원 배분은 현행대로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얻고,5% 이상 득표한 정당에만 배분하도록 했다.중복 입후보는 금지했다. 특히 선거연령과 관련,19세로 낮추기로 한 여당안에 반대,현행 20세를 주장했다.투표시간도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지구당은 폐지하기로 했다.나아가 연락사무소도 없애 시도지부가 기존 지구당 역할을 맡도록했다. 정치자금관리인을 두자는 선관위안에 대해서는 반대했다.현재 8,000만원까지 모금이 가능한 회계책임자 외에 4,000만원까지 직접 모금할 수 있는 정치자금관리인을 둘 경우 ‘돈 안드는 선거’와 거리가 멀어진다는 이유다. 중앙당 유급사무원을 150명으로 축소하는 여당안에 대해 현행 200명을 유지하자는 입장.그러나 유급선거운동원의 급여는 중앙선관위에서 지급하자는 여당안과 같다.선거공영제 확대와 TV토론 활성화에도 찬성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정치권 반응

    여야는 24일 개각과 관련,엇갈린 반응을 보였다.국민회의는 개혁지향적 인사로 구성됐다며 환영했다.자민련은 공동정부 지분 ‘축소’에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다.한나라당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기준이 된 ‘약체내각’이라고 혹평했다. 국민회의는 이번 개각으로 개혁작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논평에서 “개혁적이고 행정전문가로 짜인 이번 개각으로개혁의 기조가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행정부에 참여했던 당 인사의 복귀로 당력이 한층 보강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정치성이 엷어진 실무형 내각”이라고 평하고 “공동여당 지분과 관계없이 능력 본위로 인선한데 대해 국민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민련은 실무내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공동 정부 지분’파기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실무내각을 통해 국정을 철저히 챙기려는 대통령의 의지가 담긴 인사”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민련 내각 몫이 줄어든데 대해상반된 반응이 나왔다.일부 충청권의원들은 “지분을 찾아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시한 반면 일각에서는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장관 몇석을 포기한 대신 내각제 관철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만이 등용의 척도가 됐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특히 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의 임명에 대해 강도 높은 공세를 폈다.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회에서 불신임 표결까지 받았던 검찰총장을 법무장관에 임명한 것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특수 목적용 인선”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일부 각료는 전문성이 결여돼 효율적인 직무수행이걱정된다”면서 孫淑환경장관의 입각을 꼬집었다. 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지역 안배를 문제 삼았고 이부영(李富榮)총무는“김법무장관의 임명은 야당에 대한 사정 의지의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YS도‘젊은 피’챙기기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도 ‘젊은 피’챙기기에 나서나. 김전대통령은 21일 부산에서 창립대회를 가진 ‘젊은 일꾼’들의 모임인 ‘21세기 국가전략연구회’에 축전을 보냈다.김전대통령은 축전에서 “젊은 세대는 우리의 미래”라면서 “진정한 개혁주체가 되어달라”고 격려했다.‘젊은 피’의 후견인 역할을 맡겼다는 뜻이 담긴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 모임에는 30∼40대 학생운동권 출신 인사와 전문직 종사자 267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지역간 통합을 이룩하고 지방자치제를 범국가적인 개혁네트워크로 만들어나가겠다는 게 모임의 지향점이다.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경기군포,김영춘 서울 광진갑지구당위원장,이남주·오경훈 전서울대 총학생회장등이 참여하고 있다.여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보이는 친야(親野) 인사들이다. 특히 부산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사무실도 부산시 남구 문현4동에 마련했다.내년 총선을 겨냥한 YS의 ‘정치공간’만들기와도 맞물려 있다는 시각이다.김전대통령은 모임을 주도한 부산출신의 김용철(金容哲)전 청와대 행정관이 상도동을 방문하자 “기특하다”“열심히 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자신의 정치 입문 당시 경험담까지 들려주며 ‘애정’을 보였다는후문이다. 최광숙기자 bori@
  • YS, 새달3일 訪日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다음달 3일부터 15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퇴임 후 첫 외유다. 김전대통령은 다음달 4일 규슈 국제대학에서 열리는 학술심포지엄에서 ‘21세기 아시아의 미래를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대학생들과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5일에는 무라야마 전 일본총리 초청 만찬에 참석하고 8일 도쿄 히도쓰바시(一橋)대학에서 ‘뉴밀레니엄시대의 한·일관계’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한다. 이어 9일부터 일본의 여러 지방을 둘러보고 15일 귀국한다. 이번 일본 방문에는 권오기(權五琦)전통일부총리,김광일(金光一)전비서실장,이원종(李源宗)전정무수석,이각범(李珏範)전정책기획수석,유도재(劉度在)전총무수석,김기수(金基洙)전수행실장,김광석(金光石)전경호실장,박종웅(朴鍾雄)의원 등이 수행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YS ‘깜짝 성명’ 무얼 겨냥했나

    - “독재정권과 연대”현정권 공격, 총선 대비 입지 넓히기 포석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17일 수유리 국립묘지를 다녀온 뒤 현정권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성명을 내놓아 앞으로의 거취등과 관련,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대통령은 성명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박정희(朴正熙)전대통령과의 ‘역사적 화해’를 선언한데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독재의 상징인 박정희씨를 찬양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국민의 역사를 두려워하지 않는 일”이라고 일소에 부쳤다.또 “양민을 학살하고 군사쿠데타로집권한 세력은 용납될 수 없다”며 전두환 (全斗煥)전대통령을 비난했다.성명은 수유리 국립묘지 참배를 수행했던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을 통해 발표했다.김전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특유의 ‘결기’를 바탕으로 한 다목적용이라는 분석이다. 우선 현정권과 과거 독재정권과의 ‘연대’를 강조,자신의 정치적 입지를확보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듯하다.나아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지역에서의 세력 확보를 염두에 둔 깜짝쇼의 성격도 담겼다는 해석이다.자신의 ‘업적’을 ‘재평가’받겠다는 의지도 담겼다는 지적이다.YS정권 시절 청와대 한 고위관계자는 “김전대통령은 역사 바로세우기 등 일련의 개혁작업등에 대해 훗날 종합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여권은 공식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극도의 불괘감을 감추지않았다.청와대는 일절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김전대통령의 발언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김종필(金鍾泌)총리는 “김전대통령이 92년 대선 당시 박전대통령의 기념관 설립을 약속했는데 취임 이후 약속을 번복했다”고소개했다. 국민회의 한 당직자는 “경제를 망쳐놓은 김전대통령이 무슨 자격으로 국정 혼란을 부추기느냐”며 공격했다.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지역감정을 부추겨 자신의 입지를 세우려는 망국적 처사”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與·野-시민단체 정치개혁안 내용

    정치개혁의 밑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양상이다.두 여당은 14일까지 단일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은 다음주 중반쯤 최종안을 선보일 계획이다.시민단체도 13일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독자안을 발표하고 여야 정치권을 압박했다.나름대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다. ■여당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8인 정치개혁특위에서 정치개혁 법안을 마련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다. 최대 쟁점인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중선거구제(2∼4인제)를 원칙으로 하되,야당과의 협상을 위해 소선거구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복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여기서 중선거구제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을 달래는 것도 넘어야 할 파고다. 지구당 존폐문제는 국민회의가 현재의 지구당을 폐지하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자민련은 축소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하지만 고비용 정치를 청산하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을 감안하면 연락사무소 설치로 ‘가닥’이 잡힐 것 같다.선거공영제,합동연설회 폐지 및 TV토론회 개최등은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정치개혁 여당 단일안을 14일까지 마련하겠다”면서 “합의가 안된 사안은 복수안을 마련,4자 회담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자민련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하자는 입장이어서 좀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이날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고 선거구제도 및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뺀 분야를 집중 조율했다.국고보조금은 40%를 지급 당시 교섭단체에 균등하게 배분하고,나머지 60%는 가장 최근 실시된 총선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다.현재는 50%를 교섭단체에 배분하고,50%는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나눠주고 있다. 또 공직후보자의 자격 검증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산관계·병역사항·납세자료·전과기록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했다. 지구당은 폐지하는 대신 기존 당원을 관리할 기구를 새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읍·면·동사무소는 선거기간만 설치가 가능토록 하고,평소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정치자금의 경우 여당에 몰리는 ‘지정기탁제도’를 폐지하고,3억원 이상 법인세를 내는 기업은 법인세의 1%를 의무기탁토록 한 선관위 안을 받아들였다.중앙당의 유급사무원도 200명 이내 두도록 한 선관위 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 ‘연합공천’은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제2건국위의 상근직원도 포함시켰다.여당이 반대하고 있는 옥외집회는 국민들에게 정당의 정강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계속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 정치개혁시민연대·시민개혁포럼 등 39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선거구제도는 1구에 3∼5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제시했다.여당안과 맥을같이한다.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은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지역정당의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진 민주개혁세력도 상대적으로 쉽게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는 중선거구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또 여당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손을 들어줬다.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은 3대1,1인2표제다.하지만 권역별 명부 작성은 지역주의 심화를 이유로 반대했다.대신 전국단위로 하자고 주장했다.비례대표는 지역구 당선자 1명,전국득표율 2% 이상인 정당에 배분하자는 입장이다.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득표율 5% 이상인 정당에비례대표를 배분하자는 여당안은 신진정치 세력들의 정치권 진입을 어렵게한다”고 지적했다. 의원정수는 소폭조정,지구당 폐지문제는 신중하자는 입장이다.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선거구 획정위원회’ 구성과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허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풍연 강동형 최광숙기자 poongynn@
  • 한나라 장외집회…여·야 공방

    여야는 12일 한나라당 여의도 장외집회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한나라당은‘야당의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불가피한 투쟁’이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불법 사전선거운동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둔치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정권 국정파탄대회’에서 “현정권은 독재화와 국정파탄의 길로 가고 있다”며 제2의 민주화투쟁을 선언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연설에서 “정부조직법을 날치기한 현정권은 앞으로권력구조 개헌문제 등에 대해서도 날치기를 강행할지 모른다”며 현정권은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정파탄으로 가고 있다고 여권을 공격했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도 “이 정권은 포장만 민주주의지 알맹이는 독재정권,날치기 정권”이라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정을 바로잡기 위해 함께나서자”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18일 부산에서 열기로 한 장외집회는 6·3재선거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장외집회는 사회불안을 부추겨 경제회생의 발목잡기가 될것”이라고 비난했고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도 “이번 집회는 사전선거운동 성격 때문에 선거법 위반 소지가있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정치개혁안 조율 어디까지

    - 여, 지역구.비례대표 중복출마 금지 야, 선ㄱ구제관련 복수협상안 내놔 ‘정치개혁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여야가 정치개혁 작업에 분주하다.공동여당은 단일안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야당도 선거제도개선안을 내놨다.그러나 선거구제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각당은 동상이몽(同床異夢) 속에 서로 다른 셈법을 구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 공동여당의 정치개혁안 재협상이 쉽지 않다.‘뜨거운 감자’인 선거구제 변경,지구당 폐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당의 단일안 마련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재협상 이틀째인 11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 정동채(鄭東采),자민련 허남훈(許南薰) 김학원(金學元)의원이 참석한 양당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양당 수뇌부간 4자회담으로 결단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돈다. 국민회의 이의원은 선거구제와 관련,“우리 당이 중선거구제로 기울어 있다”면서 “1개 선거구에서 3명을 뽑는 ‘1구(區)3인(人)’을 원칙으로 하되일부 특구에 한해 ‘1구2인’ 또는‘1구4인’을 예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면 유권자가 적은 제주는 ‘1구2인’으로,그 반대인 서울 관악·동작 선거구는 합해서 ‘1구4인’지역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민련은 시큰둥하다.‘1구3인제’로는 자민련 후보가 득을 볼 수없다는 계산이다.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충청지역 의원들의 반발로 당내 교통정리조차 쉽지 않다. 그러나 양당은 이날 일부 사안에는 의견을 모았다.지역구 후보의 비례대표후보 중복출마 허용 방안을 백지화했다.중복입후보가 중진에게만 유리할 수있다는 우려다.특정정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상한선도 당초 50%에서 3분의 2쯤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독점금지 조항이 위헌과 국민의 선택권 침해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는 11일 선거제도안을 마련했다.가장 민감한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제시했다.1안은 소선거구제다.2안으로 3∼6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검토안을 내놓았다.선거구제와 관련,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정일(邊精一)정치구조개혁특위위원장은 “소속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소선거구제 선호도가 훨씬 높다”면서 “그러나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지지도 많다”고 소개했다.변위원장은 “앞으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중대선거구제로의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의원정수는 여당안과 같은 270명 내외로 정했다.지역구와 전국구의 비율은228대 42로 현행과 같은 5.5대 1로 했다.비례대표의 경우 권역별 비례대표를 두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고 의석배분은 득표율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지역구·전국구 중복 입후보는 금지했다.‘1인2표제’의 여당안에 대해서는 반대,‘1인1표제’를 주장했다.투표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2시간 연장하는 여당안에 반대했다. 박찬구 최광숙기자
  • 한나라의 중·대선거구 검토 속내

    한나라당은 공식적으로는 아직 ‘소선거구제’가 당론이다.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하고 있다.‘이중전선’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당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는 1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1구 3∼6인’의중대선거구제 검토안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소선거구제 유지라는 1안 외에 2안으로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하자는 것이다. 소선거구제만을 고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한발 더 나아가면 중대선거구제를 적극 검토할 수도 있다는 ‘당론 변경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선거구제와 관련,한나라당의 ‘보폭’이 넓어진 배경은 두가지다.하나는 여당의 중대선거구제 추진에 대한 대응전략차원이다.‘소선거제’로 못박아 여당과의 ‘협상의 여지’를 원천봉쇄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중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주장하는 당내 기류를 외면하기 어려운 점이 작용했다.현재 수도권지역 의원들과 비주류 중진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에는 중선거구제 선호 기류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지난달김문수(金文洙)의원 등이 ‘지역구도 타파’를 명분으로 중선거구제 목소리를 높인 이후 두드러진 현상이다. 박명환(朴明煥) 이경재(李敬在) 안상수(安商守)의원 등 수도권의원들 절반가까이가 중선구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이유는 내년 총선에서 공동여당의 ‘연합공천 위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김윤환(金潤煥) 이한동(李漢東) 서청원(徐淸源)의원 등 비주류 중진들은 내각제를 염두에 둔 중대선거구제론자들이다.이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기 어려운 현실은 선거구제의 변경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당案 내용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선거구제도와 관련,‘1구 3∼6인’의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당론은 소선거구제다.하지만 정치구조개혁특위에서 최종 조율중인 선거제도안에 따르면 소선거구제 외에 ‘중·대선거구제 검토’를 명시했다.당론이 중·대선거구제로 바뀔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중·대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보다 선거비용이 많이 든다며 반대하던 입장에서 보면 ‘당론 변경’인 셈이다.소선거구제로 합의했던 공동여당도 중·대선거구제 검토로 입장을 바꾼 것과 때를 같이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또 여당의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부분적으로 반영한안을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례대표제의 경우 현행대로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분하는 방안 외에 전국단위의 직능대표와 권역 단위의 권역대표를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권역대표의 도입은 여당의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일맥 상통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 호남 등 취약 권역지역구 낙선자를 전국구로 당선시키는 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역대표는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누어 선출토록 하고 있다. 한 정당의 특정권역 지역구 당선자가 그 권역 의원정수의 10분의 1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지역구 낙선자를 권역별 득표율 순위에 따라 당선자를 내는 안이다.직능대표와 권역대표는 3 대 1의 비율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지역구와비례대표의 중복 입후보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11일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안을 놓고 토론을 벌여 최종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
  • 여야 곧 정치개혁협상 착수

    여권이 10일 공동여당 정치개혁안을 최종 조율하고 한나라당도 11일 야당정치개혁안을 확정지을 방침이어서 조만간 여야간 정치개혁 논의가 본격화될전망이다. 특히 여권이 중·대선거구제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키로 한 데 이어 한나라당도 한 선거구에서 3∼6명을 뽑는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중·대선거구제로 최종 합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0일 8인 정치개혁특위 회의를 열고 한 선거구에서 3∼5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고 지구당을 폐지하는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나라당은 소선구제를 당론으로 하면서도 내부적으로 1구 3∼6인 선출의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이날 본사가 입수한 ‘한나라당 선거제도 개혁안’에서 밝혀졌다.또 비례대표의 경우 전국 단위의 직능대표와권역 단위의 권역대표를 병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tiger@
  • 여야관계 경색불구 정치개혁 작업은 순항

    5월 정국이 ‘정치개혁’을 화두로 서서히 달아오를 전망이다.지금 여야는긴장 국면이다.고승덕(高承德)변호사 후보사퇴 파동과 여당의 정부조직법 강행 처리로 조성된 ‘냉전’의 골이 여야 사이에 가로놓여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정치개혁’의 당위성 앞에 그 위력은 반감되는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4일 정치개혁 4인 소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여권 단일안 마련에 박차를 가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5월 말에서 6월 말로 연장하는 등 상반기 내 정치개혁 완료에 배수진을 친 느낌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여당 단일안이 마련되면 협상에 응할 수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경색정국을 빌미로 ‘정치개혁’을 마냥 외면할 수없다는 상황 인식이다.여당은 상반기 중에 정치개혁을 완료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야당인 한나라당도 당 내부에 일고 있는 내각제 공론화 움직임과 비주류의 목소리를 희석시킬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가동된다는 뜻이지 합의를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여당의 의도대로 협상이 진행될지는 극히 불투명하다. 한나라당 이 총재는 ‘선(先)권력구조 논의,후(後)선거구제 협상’원칙을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협상에는 임하되 국회법을 제외한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답법개혁 작업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여당은 이에 대해 정치개혁이 추구하는 목표는 ‘고비용저효율’의 정치구도 타파와 ‘지역주의 극복’에 있는 만큼 권력구조 문제와 선거구제 문제는 별개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6일까지 여당 단일안에 합의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마무리작업을 벌이고 있다.양당은 선거구제와 관련,‘소선거구+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투표방식을 ‘1인2표제’로 하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한나라당도 6일부터 정치개혁안을 마련하는 등당론 확정을 서두르고 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한나라,黨論위반 표결 李壽仁의원 제명

    한나라당은 3일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당기위원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전국구 이수인(李壽仁)의원은 제명조치,이미경(李美卿)은 당원권 정지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당론과는 달리 노사정위법안에 찬성표를 던져 당기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의원의 제명건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의 의결을 거친뒤 당무회의에서 최종결정된다.이의원은 제명이 확정되더라도 무소속으로 의원직을 계속 보유하게 되며 한나라당 의석은 134석에서 133석으로 줄게 된다. 한편 이수인의원은 “전교조 합법화,노사정위 법제화에 찬성한 것은 국민생활 및 사회개혁과 관련된 것으로 당과 국회의원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에앞서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권력구조 개편’ 공론화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이 권력구조 개편문제와 관련,당 지도부의 분명한 입장정리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청원(徐淸源)의원은 3일 “한나라당이 권력구조 개편 논의를 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김중위(金重緯)의원 등 당내 3선(選) 이상 의원들의 모임인 ‘무명회’ 소속 의원 20여명도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조기 공론화를 건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서 의원은 최근 중진 의원들을 두루 만난 것으로알려져 이날 ‘한 목소리’는 ‘사전 교감’에 의한 의도된 발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당내의 이같은 움직임은 여권의 틈새를 노리는 듯한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당 지도부와 여권을 압박하는 카드로 보여 정치권 내에 미묘한 파장이 예상된다.중진들의 당내 입지 확대는 물론 필요하면 여야 구분 없이 새로운 세력 재편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양수겸장’ 카드라는 해석이다. 서 의원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후원회에서 “여당보다 훨씬 자유로운 한나라당이 권력구조 개편 논의를 선도해야 한다”며 권력구조 개편문제를 본격 논의할 것을 주장했다.이어 “한나라당은 이 문제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해서는 안된다”고 당지도부를 겨냥했다.. 서 의원은 권력구조와 관련,내각제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대통령의 권한을분산시키고 정당의 자율성을 제고시키며,의회의 권한을 강화하는 쪽이라면내각제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무명회’도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나 권력구조 개편문제를논의했다.‘당에서 권력구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이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정치개혁은 물론 국정운영의 불안을 초래,국가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간사인 김중위의원은 “정치제도는 영구불변이 아니다”면서 “어떤 형태로든 권력구조에 대한 결론이 나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개인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제보다 내각제가 바람직하다”고말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당내에서는 어떤 얘기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특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자칫 당내 갈등으로 비칠 것을 우려한 반응이다.여당에서도 권력구조 개편 논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차단키 위해 겉으론논평 등 일체의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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