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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萬燮의장 “남북국회회담 재추진”

    국회는 12일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지난 85년 추진했다가 중단된 남북 국회회담의 재추진을 북한측에 타진키로 했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남북정상회담 대표단에 정당대표 자격으로 참여한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자민련 이완구(李完九) 의원을 만난자리에서 “정상회담 분위기를 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관계자를 만나 남북 국회회담 추진 가능성을 타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남북정상회담/ 정치권 움직임

    정치권은 남북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2일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조찬기도회를 여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국회 조찬기도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배를 가졌다. 민주당은 당내에 남북정상회담 상황실을 설치하고 통일부 상황실 및 롯데호텔내 프레스센터와 상호연계,정상회담 소식을 국내외 언론에 서비스하기로했다.지난 11일부터 당직자들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1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출국하는 서울공항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이인제(李仁濟)상임고문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 등 당지도부를 비롯,현역의원 대다수가 환송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정상회담 의제에포함시키고,김대통령이 김일성(金日成) 생가 및 묘소 등을 참배·조의해서는 안된다고 거듭 지적했다.공항에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나가지 않고 대신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이 나간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도 전날 전화로 김대통령에게 인사했다.김종호(金宗鎬)총재권한대행과 함석재(咸錫宰)사무총장 등 당3역은 환영인사를나갈 계획이다.국회에서는 이만섭(李萬燮)의장이 참석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여야, 남북정상회담 순연 따라 국회 본회의 16일로 연기

    여야는 당초 13일 예정된 본회의를 16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이날 비공식 접촉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순연된 데 따른 일정 등을 고려,본회의를 이같이 늦추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총무는 12일 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본회의 소집일과 16대 국회 원구성을 비롯,교섭단체 대표연설,상임위 일정,인사청문회 일정 등 임시국회일정을논의한다. 이에 따라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는 16일구성될 전망이며,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특위구성 열흘 뒤인 26일을 전후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과 자민련은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를 놓고 협상을 거듭했으나 입장차가 커 진통을 겪고 있다. 자민련은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 2석을 배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반면,민주당은 윤리특위를 포함한 2개 이외에는 더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여야 반응 ‘순연’안도속 “준비 미흡 유감”표명

    여야는 11일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된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면서도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등 기대감을 나타냈다.민주당은 이번 회담이 남북간 신뢰구축과 통일을 앞당기는 민족사의 획기적 전환점이 되기를희망했고,한나라당과 자민련도 같은 뜻을 피력했다. ◆민주당 아침 일찍 정상회담 연기 소식을 접한 뒤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을 비롯,당직자들이 모두 나와 정부측과 긴밀한 접촉을 가졌다. 정부측으로부터 ‘기술적인 문제’로 일정이 하루 순연됐지만 55년만에 열리는 정상회담 자체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보고를 받고 안도했다. 김총장은 “북한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앞두고 손님을 정중히 맞겠다는 뜻에서 정상회담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순수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해석했다. 그러나 당 관계자들은 ‘기술적인 문제’가 언론의 추측성 보도 때문이라는지적에 대해서는 “언론이 정상들의 만남을 지나치게 추측보도해 경호상 문제가 발생한다면 정상회담의 의미에 비춰 볼 때 지양해야 할 일”이라고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오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정상회담 연기 사실을 전화 통보받고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면서 “건강하게 다녀오시라”고 인사했다고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권대변인은“이총재가 김대통령의 영수(領袖)회담 순연 요청도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정상회담 연기 사실을 두고 ‘이중적’잣대를 취했다. 권대변인은 “한마디로 준비되지 않은 정상회담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면서 “만약 북측의 해명대로 기술상의 문제가 아니라정치·경제적인 과실을 더 따내기 위한 의도적인 연기라면 비난을 면치 못할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측의 성의있는 자세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권대변인은 이날 오전 시내 모처에서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을 만나회담연기 배경을 들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정상회담이 북측의 요구로 하루 연기된데 대해 양측 모두 준비상황의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많은준비기간과 사전접촉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미흡하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도 오전 9시5분쯤 김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하게 다녀오시고,좋은 성과가 있으시기 바란다”고 인사했다고 김대변인이전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여야 영수회담 17일로 순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간 영수회담이 당초15일에서 17일로 순연돼 열리게 됐다. 김 대통령은 11일 오전 이 총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측 사정으로 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됐음을 알리면서 “15일 오찬으로 예정됐던 여야 영수회담을 17일 조찬으로 갖자고 제의,이 총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18일쯤 여야 영수회담과는 별도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 등 정당 대표들을 청와대로초청,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들도 청와대로 초청,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광숙기자 bori@
  • 李會昌총재 부산회견 안팎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부산 ‘6·10항쟁’ 13돌을 하루 앞두고 9일 부산을 방문했다.부산의 민주성지로 불리는 ‘민주공원’을 찾아 기념식수를 하는 등 지역 ‘민심’을 챙겼다.지난 ‘4·13’총선 이후 세 번째다. 이 총재가 12·13일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상회담에 관한 한나라당의 입장을 밝힌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야세(野勢)가특히 강한 이 지역에 그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한나라당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면서도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기조는 대체로 부정적이다. 투명성 확보도 안돼있고 기존의 이념적·체제적 기본틀을 흔들고 있다는 우려에서다.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국민앞에 정직하고 성실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나 “우리사회가 정상회담 발표이후 심리적으로 이완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 이 총재는 민주공원에 머무는 동안 공원을 찾은 100여명의 시민들에 둘러싸여 악수세례를 받거나 유치원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이총재는 “부산은 4·19혁명,부마(釜馬)항쟁 등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구국의 원천이 됐던 지역이며,지난 총선에서도 우리당은 부산 시민들에게 큰은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방문에는 최병렬(崔秉烈) 김진재(金鎭載) 이연숙부총재와 김기배(金杞培)총장·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정창화(鄭昌和)총무·권철현(權哲賢)대변인 등 당 4역이 모두 수행했다.남경필(南景弼) 김부겸(金富謙)의원등 ‘미래연대’ 소속 의원들도 함께 내려왔다. 최광숙기자
  • 상임위원장 인선 뒷얘기

    여야의 상임위원장단 인선은 여러 분석과 함께 뒷말도 무성하다.예상된 인선도 있지만 몇몇 인사들은 예상을 뒤엎고 발탁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3선을 중심으로 하되 지역안배와 전문성을 고려했다.천용택(千容宅)국방위원장은 재선이지만 국방부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전문성이 높이 평가됐다.3선의 박광태(朴光泰)산업자원위원장이나 장재식(張在植)예결특위원장도 같은 경우다. 국민신당 출신의 이용삼(李龍三·강원 화천 철원 양구)행정자치위원장과,한나라당에서 당적을 바꾼 유용태(劉容泰·서울 동작을)환경노동위원장과 김명섭(金明燮·서울 영등포갑)정보위원장은 지역안배에다 영입파에 대한 배려로 읽혀진다.특히 이위원장은 미혼의 최연소(42세)위원장이라는 점 말고도 인선 초안에는 빠져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당초 김충조(金忠兆)의원이 유력했었으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직접 9일 오전 이위원장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임위원장 물망에 올랐던 임채정(林采正)·이상수(李相洙)의원의 탈락도‘호남 싹쓸이’를 피하려는 고육지책이라는 후문이다. 동교동 직계의 최재승(崔在昇)문화관광위원장은 적임자라는 당 안팎의 평가 외에도 본인이 국회직을 강력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자민련=현재 당직을 맡고 있거나 과거 상임위원장을 지냈던 인사들은 인선에서 제외했다.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 내정된 함석재(咸錫宰)의원은 3선에다사무총장직을 내놓은 상태여서 0순위였다. ◆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총재 측근인사들이 대거 중용됐다.김영일(金榮馹)건설교통위원장,최돈웅(崔敦雄)재정경제위원장,박주천(朴柱千)정무위원장등은 이총재측 핵심인사로 분류된다.특히 이연숙(李^^淑) 여성특위위원장은초선에도 불구,재선의 임진출(林鎭出)의원을 제치고 낙점을 받아 부총재에이어 ‘감투’복이 터졌다. 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 박명환(朴明煥)의원이 기용된 것은 비주류 ‘좌장’인 김덕룡(金德龍) 전부총재에 대한 배려라는 분석이다.총무 경선에서 자진사퇴한 이규택(李揆澤)의원도 교육위원장으로 배려됐다. 최광숙 진경호기자 bori@
  • 여·야 院구성·인사청문회법 타결

    여야는 9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소집,16개 상임위와 3개 특위의 위원장을선출하는 등 국회 원(院)구성을 마무리짓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지지하는 국회 결의안을 채택한다.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민주당은 국방위원장에 천용택(千容宅),행정자치위원장에 김충조(金忠兆),문화관광위원장에 최재승(崔在昇),환경노동위원장에이상수(李相洙)의원을 각각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결위원장에 장재식(張在植)·임채정(林采正)의원,정보위원장에 박상천(朴相千)·김원길(金元吉)·안동선(安東善)의원을 검토 중이다.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는 이용삼(李龍三)의원,산업자원위원장에는 박광태(朴光泰)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 상임위 가운데 하나는 자민련에 할애한다는 방침이어서 유동적이다. 한나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에 박헌기(朴憲基)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정무위원장에 전용원(田瑢源)·이규택(李揆澤)의원,재정경제위원장에 나오연(羅午淵)·이강두(李康斗)의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여야는 8일 총무회담을 갖고 국회상임위원장 배분과 인사청문회법 제정을 둘러싼 쟁점현안을 타결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여야는 민주당이 운영·국방·행정자치·문화관광·농림해양수산·산업자원·환경노동·정보 등 8개 상임위와 예결·윤리특위 등 총 10개 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한다는 데 합의했다.민주당은 이 가운데 농림해양수산위나 산업자원위 중 하나와 윤리특위를 자민련에 할애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15대와 같이 법사·정무·재정경제·통일외교통상·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보건복지·건설교통 등 8개 상임위와 여성특위 위원장을 맡았다. 인사청문회법 제정과 관련,여야는 청문회특위를 의원 13명 이내로 구성하고위원장은 호선하기로 했다. 청문회기간은 준비기간 10일,청문회 2일 이내로 정했다.또 청문회는 공개진행을 원칙으로 하되 국가기밀이나 기업비밀,수사사항 및 사생활 부분은 특위 의결을 거쳐 일부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데 합의하고 비공개 여부와질문 범위는 여야가 사안별로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최광숙 진경호기자 jade@
  • 李會昌총재 오늘 기자회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에 관한한나라당의 입장을 정리,발표한다. 이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밝힌 뒤 “그러나 대북관계에 있어서는 상호주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북기본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면서 탈북자 문제 등에 대해서도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최광숙기자 bo
  • 선관위 1분기 모금액 집계, 朴相千의원 후원금 7억 ‘1위’

    중앙선관위가 7일 올 1·4분기(1∼3월)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을 집계한결과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의원이 7억6,805만원을 거둬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같은 당 정균환(鄭均桓)총무가 5억6,228만원으로 2위,장재식(張在植)의원이 3억6,250만원으로 3위,천정배(千正培)의원이 3억5,872만원으로 4위를각각 차지했다. 김원길(金元吉·3억633만원),김영환(金榮煥·3억341만원),김민석(金民錫·2억8,412만원),김근태(金槿泰·2억5,570만원)의원도 상위 ‘10걸’에 들었다. 한나라당 의원 가운데는 서청원(徐淸源)의원이 3억2,468만원으로 5위,김덕룡(金德龍)의원이 2억920만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상위권 의원이 적지 않았던 자민련의 경우 구천서(具天書·1억9,779만원) 전의원만이 14위를 차지,20위권에 들었다.이건개(李健介·1억2,370만원) 전의원과 이완구(李完九·1억2,067만원)의원이 26,27위로 30걸에 턱걸이했다. 민국당에서는 30위 이내에 포함된 의원이 한 명도 없었으며,한승수(韓昇洙·1억855만원)의원이 34위를 하는데 그쳤다. 특히 이 기간중 1억원 이상을 모금한 의원은 39명이나 됐다.정당별로는 민주당 22명,한나라당 10명,자민련 4명,민국당 1명,무소속 2명 등이었다. 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1,190만원을 거둬 102위를 했다.반면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은 후원금 신고내역이 없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체 299명의 의원 가운데 1·4분기에 후원회로부터 정치자금을 기부받았다고 신고한 의원은 122명”이라며 “이 기간중 총모금액은 112억7,437만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여야 상임委長 배정 진통

    *민주당. 운영·법사·재경·행자·정보·통일외교통상·국방·문화관광·건설교통·예결특위 등 10개를 ‘확보 대상’으로 잡아놓고 있다.이 가운데서도 운영위와 예결특위,통일외교통상,문화관광 등 A그룹 4개 상임위는 절대 양보할 수없다는 방침이다.법사·재경·행자·국방 등은 B그룹으로 묶어 한나라당과의 협상카드로 쓴다는 전략이다. A그룹 중 운영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맡은 당이 차지하기로 한 한나라당과의합의에 따라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로 확정돼 있다.예결특위원장은 당내 경제통인 3선의 장재식(張在植) 김원길(金元吉)의원이 우선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임채정(林采正·3선)의원도 거론된다.문화관광위원장에는 최재승(崔在昇·3선)의원이 첫손에 꼽히지만 당직 개편이 변수다. B그룹인 행자위원장에는 김충조(金忠兆·4선)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김덕규(金德圭·4선)의원도 검토되고 있다.이밖에 정보위원장에는 박상천(朴相千·4선)의원,건교위원장에는 이윤수(李允洙·3선)의원이 1순위에 올랐고,야당과의 협의에 따라 산업자원위를 확보한다면 박광태(朴光泰·3선)의원이 유력하다. *한나라. 상임·특위원장직의 경우 ‘3선 이상 다선’ ‘당3역·전직 위원장 배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벌써부터 중진 의원들의 물밑 ‘감투’경쟁은 치열하다.당 지도부를 향한 ‘로비전’도 감지되고 있다. 상임위 배분과 관련,15대 국회때 한나라당 몫이었던 법사·재경·통일외교·정무·건교·교육·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등은 이번에도 차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특히 상설화된 예결특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민주당이 차지한 만큼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는 생각이다.상임위원장 인선의 변수는 총무 경선에서 ‘용퇴’했던 이규택(李揆澤) 박명환(朴明煥) 박주천(朴柱千) 김형오(金炯旿)의원 등 4명에 대한 배려 여부다.재경위원장 후보로는 나오연(羅午淵)이강두(李康斗) 박명환(朴明煥)의원이 기대를 걸고 있다.과기정통위원장에는이상희(李祥羲) 김형오(金炯旿)의원이 탐내고 있다.또 예결위원장과 교육위원장에는 김동욱(金東旭) 김정숙(金貞淑)의원 등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자민련. 17명의 의원 중 3선 이상이 7명에 불과한 자민련에서 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 중진은 5선의 강창희(姜昌熙)의원과 3선의 조부영(趙富英) 함석재(咸錫宰)의원 3명 정도다. 경제,사회 분야 상위 1석씩을 바라고 있다.국방·건교·윤리위 등 3개 상임위원장 가운데 2석이 자민련 몫으로 주어지면 강 의원과 조 의원이 1순위로거명된다.육사 25기인 강 의원은 국방위원장,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조 의원은 건교위원장,검사 출신인 함 의원은 윤리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그러나강 의원은 올해 안에 소집될 전당대회에서 총재직에 도전한다는 복안을 갖고있어 상임위원장직을 선뜻 받을지는 불투명하다. 황성기 최광숙 진경
  • 16대 국회 개원/ 본회의 이모저모

    5일 여야의원 27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6대 개원국회는 오전 국회의장단을 선출한데 이어 오후에는 개원식을 갖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대통령 개원연설]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회연설은 여야의원 외에 3부요인과 국무위원,주한외교사절 등 7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지켜봤다.여야의원들이 기립박수하는 가운데 본회의장에 들어선 김대통령은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과 가볍게 악수한 뒤 곧바로 연설에 들어가 집권 후반기 5대 국정목표를 제시했다.김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은 모두 18차례에 걸쳐 박수를 보냈다.특히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존중해 주요 국사를 대화로 추진하겠다’는 대목에서는 일부 야당의원들도 박수로 호응했다. [김대통령과 이총재 환담] 연설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오후 2시45분부터 15분간 국회의장실로 자리를 옮겨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여야 지도부 및 의장단 등과 환담했다.전체적으로 화기애애했으나 간간이 이총재의 ‘가시돋친’ 얘기로 분위기가 어색해지기도 했다.김대통령은 “날씨가 화창하다”면서 “나라일도 날씨처럼 잘 되도록 수고해달라”고 말했다.이에 이총재는 “과거 YS때는 야당이 제 시간에 안 들어왔지만 우리는 기왕 들어올 것제 시간에 들어왔다”고 응수했다. [의장단 선출]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김영배(金令培)의원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의장 경선에는 재적의원 273명 전원이투표에 참가,여야의 팽팽한 표대결로 진행됐다. 표결결과에 대해 여야는 희비가 엇갈렸다.민주당과 자민련은 양당의 공조는물론 민국당과 무소속의 표를 얻는데 성공했다며 한껏 고무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전반적으로 단단한 조직력을 과시했다고 자평하면서도 1표의 이탈표를 아쉬워했다.여야 386 의원들의 크로스 보팅(자유투표)이 전혀 이뤄지지않은 점도 눈에 띈다. 최광숙 진경호기자 jade@
  • 홍사덕 국회부의장 포부·프로필

    홍사덕(洪思德) 국회부의장은 5일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국회가 되기 위해국회 운영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 자민련교섭단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날치기 처리를 시도할 경우 단호하게 의회 정신을 수호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부의장은 11대 총선에서 민한당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16대 5선이 되기까지 내리 ‘야당’의 길만 걸어왔다.홍부의장의 독특한 고집과 소신 때문이라는 것이 주변인사들의 얘기다. 올 초 개혁신당을 기치로 내걸고 장기표(張琪杓)씨와 함께 ‘무지개 연합’을 구상하기도 했으나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으로 ‘변신’,1인보스정치 청산의 종착역이 한나라당이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정국을 읽는탁월한 능력에다 원만한 성품으로 여야를 떠나 폭넓은 친분관계를 갖고 있다. 부인 임경미(任敬美·56)씨와 1남 2녀. ▲경북 영주(57) ▲서울대 외교학과 ▲중앙일보 기자 ▲신민당 대변인 ▲정무1장관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최광숙기자 bori@
  • 院구성 협상 ‘다람쥐 쳇바퀴’

    국회개원을 하루 앞둔 4일 여야는 총무와 수석부총무간 ‘연쇄접촉’을 잇따라 갖고 원구성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는 자민련 교섭단체 구성건을 놓고,민주당 천정배(千正培) 한나라당 김무성(金武星)수석부총무는인사청문회법 제정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각각 머리를 맞댔다. ■교섭단체 구성완화/ 여야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다.한나라당은민주당과 자민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섭단체 하향 조정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총선 민의를 왜곡시키는교섭단체 구성 완화는 있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민주당 정균환총무가 “날치기 처리는 없다”고 설득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정창화총무는 “법안 자체를 철회하라”고 그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인사청문회법/ 오는 8일까지 협상을 매듭짓자는 데 여야간 합의가 이뤄졌다.그러나 청문회 기간과 청문 대상 범위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있다. 청문회 기간과 관련,민주당은 하루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나 한나라당은 3일이내로 하자고 맞서고 있다.한나라당은 청문대상도 국정원장 등 ‘빅4’를포함시키자는 주장이다.위원 숫자 또한 민주당 11명,한나라당 15명,자민련 8명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 각 당의 의석비율에 따라 민주당 8,한나라당 9,자민련 2로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일단 국회의장을 차지하는 교섭단체가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장을 맡기로 의견을 모았다.이어 16대 국회부터 상설위원회가 된 예결위를챙기는 교섭단체는 재경위와 정무위를 상대 교섭단체에 내주기로 했다.이날수석부총무간 협상에서는 상위정수조정특위를 구성, 위원장 배분 문제를 포함한 상임위구성을 매듭짓기로 했다. ■대통령 개원연설/ 민주당 정균환총무는 “5월 22일 여야 3당 총무가 합의한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원연설을 진행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정창화총무는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상생(相生)의 정치가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하위(下位)의 약속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도 야당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연설을한 적이 있다”면서 “교섭단체 구성 완화를 위해 제출한 국회법을 철회하지않으면 김대통령의 연설을 들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강동형 최광숙기자 yunbin@
  • 국회의장 경선 앞둔 여야 표정

    국회의장 경선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4일 소속의원들에 대한 표단속과 함께상대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으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133석의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119석)도 자민련(17석)과의 공조에도 불구,국회 재적의원과반수(137석) 미달인 상황에서 상대당 공략은 물론 군소정당 및 무소속의원4명을 자기편으로 끌어안으려 부심했다. ■민주당/ 당 지도부가 모두 나서 소속의원들에게 전화를 거는 등 당내 이탈표 차단에 주력했다.의장후보인 이만섭(李萬燮) 상임고문과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는 휴일임에도 당사에 나와 표밭갈이에 몰두했다.이 고문의 측근은“한나라당 의원들을 상대로 쉬지 않고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지도부는 자민련 의원과 민국당의 한승수(韓昇洙)·강숙자(姜淑子)의원,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의장,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에 대해서도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로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이날 다른 당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서 ‘인물론’을 집중 강조했다.8선 경력으로 한차례 국회의장을 지낸데다 소신있는의정활동을 감안할 때 이고문 외에 적임자가 없다는 주장이다. ■한나라당/ 소속의원 133명 전원에다 군소정당 및 무소속 의원 4명을 모두끌어안아야 간신히 승리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어서 표밭갈이에 더욱 안간힘을 쏟았다.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당지도부가 소속의원들에 대한 단속활동에 진력한 반면,의장후보인 서청원(徐淸源) 의원은 정견 등을 담은 홍보책자를 보내며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주력했다. 민주당 이만섭 의장후보의 정치행적을 ‘해바라기 정치인생’이라고 비난하는 유인물도 제작,이날 여야의원들에게 돌리는 등 총선을 방불케 했다. 서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도 열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발로 뛴 내가이기지 않았느냐”면서 “몇몇 여당의원들이 당론과 관계없이 정치개혁을위해 나를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민주당의 이탈표에 기대를 걸었다. 최광숙 진경호기자 bori@
  • 한나라 의장단후보·총무경선 이모저모

    국회의장·부의장 후보와 원내총무를 뽑기 위해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각 후보들의 열띤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날 투표결과를 놓고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이심’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의장·부의장 후보에 선출된 서청원(徐淸源),홍사덕(洪思德)의원은 4·13 총선에서 선대본부장과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승리의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총무에 선출된 정창화(鄭昌和)의원도 당초 출마를 선언했던 이규택(李揆澤)의원 등 예비후보들이 도중 사퇴할 때부터 ‘승리’가점쳐졌었다. ◆서의원이 박관용(朴寬用)의원을 28표 차로 따돌린 의장후보 경선에서는 초·재선의원들이 ‘당락’을 결정지은 것으로 분석된다.서의원은 그동안 의원회관과 지구당 방문을 통해 이들을 포함,80여명과 ‘맨투맨’ 접촉을 해왔다는 후문이다. ◆부의장 경선에서는 홍사덕(洪思德)정재문(鄭在文)김종하(金鍾河)서정화(徐廷和)의원이 나섰지만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못해 2차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어 치러진 총무경선에서는 이재오(李在五)안택수(安澤秀)의원이 끝까지사퇴하지 않고 ‘진검승부’를 펼쳤으나 예상대로 정창화의원의 ‘압승’으로 끝났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한나라 바뀐 ‘권력지도’ 어떻게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친정체제가 더욱 굳어지면서 당내 ‘권력지도’도 바뀌고 있다. 이총재는 지난달 31일 전당대회를 통해 완벽한 ‘친정(親政)체제’ 구축에성공했다.‘친이(親李)’인사들로 구성된 총재단과 주요 당직자회의를 ‘양날개’로 삼아 당운영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됐다. 12명의 총재단 가운데 ‘선명 비주류’는 강삼재(姜三載)박근혜(朴槿惠)부총재뿐이다.이총재와 다소 거리를 두고 있는 중도적 입장의 강재섭(姜在涉)박희태(朴熺太)부총재를 넣더라도 5명 이내다.이총재의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얘기다. 전날 전당대회에서 66.3%의 압도적인 지지가 가져다 준 이총재의 지도력은1일 발표된 당직개편에서도 유감없이 드러났다. 신임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이총재의 경기고 후배로 일찌감치 ‘낙점’받은 인물이다.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도 민주계 출신이지만 오래전에 ‘범(汎)이회창계’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주요 당직에서 이심(李心)이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자 2일 국회의장·부의장,원내총무 경선에 나선 각 후보들도 총재실로 몰려들었다.부의장 경선에 나선 홍사덕(洪思德)서정화(徐廷和)의원은 이날 오전 이총재와 독대,눈길을 끌었다. 당내 ‘2인자’를 자처하던 김덕룡(金德龍) 전 부총재가 전면에서 빠짐에따라 이 자리를 놓고 부총재간 신경전이 한창이다.현재 주류에 속한 이부영(李富榮)부총재는 언제든지 ‘독자노선’을 감행할 가능성이 크다.이총재측에서 “이제부턴 이부총재를 견제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는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듯하다. 부총재 경선에서 1등을 차지한 최병렬(崔秉烈)부총재와 4·5등을 한 하순봉(河舜鳳)강재섭(姜在涉)부총재도 이총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외연(外延)을 확대하기 위해 신경을 쓸 것 같다. 경선 과정에서 이총재측으로부터 ‘견제’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박근혜 부총재의 행보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선거법위반 기소 정치권 반응

    검찰이 선거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16대 의원 4명을 기소키로 한 데 이어 기소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자 여야가 바싹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여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여야의 해당 의원 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야당이 편파수사로 몰아붙여선 안된다”고 말했다.김총장은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검찰에서 철저히조사해야 하며 당에선 관여할 게 없다”고 덧붙였다. 기소 대상인 장영신(張英信)이정일(李正一)의원은 모두 혐의를 강력부인했다.장의원은 투표 당일 불법 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당일 누군가 우리쪽 참관인들을 격려하러 다녀야 한다기에 4∼5곳을 방문해 격려했으나 상대쪽에선 아무도 안보이는 데다 나도 피곤해서 중단했다”며 “참관인을 격려한 것이지,유권자를 상대로 선거운동을 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이의원도 “선거공보 등에 미국 우드버리대를 졸업한 것처럼 학력을 허위기재한 혐의가 있다고 하나,법정 홍보물 어디에도 우드버리대 학력을 게재한바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한나라당=검찰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의원들을 기소하고 나서자 “검찰의 선거수사와 기소가 지나치게 편향적”이라며 검찰수사에 강력대처한다는 당론을 재확인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내 평생 이런 검찰의 모양은처음 본다”며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방향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으며 최병렬(崔秉烈)부총재는 “부정선거조사 특별위원회 활동을 가동해 검찰의 편향수사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공천을 받은 직후 방송사 카메라기자들에게 46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정인봉(鄭寅鳳)의원은 “재판에 들어가면 검찰의 잘못된 법 적용과 무리한 기소가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4·13 총선 전 경쟁후보이던 민주당 송정섭(宋正燮)후보에게 현금 5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김무성(金武星)의원도 “평소 존경하는 선배의 어려운 처지를 알고 순수한 마음으로 도와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진경호 최광숙기자 jade@
  • 경선 1위 崔秉烈부총재

    31일 치러진 한나라당 부총재 경선에서 최병렬(崔秉烈)후보가 ‘1등’을 차지함으로써 사실상 ‘수석부총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도 최부총재의 상위권 당선은 예상했지만 1위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이같은 최부총재의 선전에는 97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당시 페어 플레이를 한데다 그동안 대여(對與) 투쟁과정에서도 부정선거대책특위위원장을맡는 등 돋보이는 활동을 한 게 대의원들의 마음을 산 듯하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신임 또한 두터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부총재는 이날 “총재단이 새로 구성됨으로써 우리 당은 다음 대선을 준비하는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우리의 염원은 첫째도,둘째도,셋째도 대권을 쟁취해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 전당대회 이모저모

    31일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열린 잠실 실내체육관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대성황을 이뤘다. ◆행사장 곳곳에는 ‘정권창출 깃발아래 하나로 선 한나라당’ 등 차기 대권을 겨냥한 현수막이 나붙어 총선 승리 이후 자신감에 도취된 당분위기를 반영했다.일부 대의원들은 지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총재 후보 정견발표는 추첨에 따라 이회창(李會昌)김덕룡(金德龍·DR)손학규(孫鶴圭)강삼재(姜三載)후보 순으로 각각 20분씩 진행됐다.이총재는 당의단합과 강력한 리더십을 강조한 반면 비주류측 후보들은 이후보의 독선적 리더십과 당내 민주화 등을 거론하며 공격에 주력했다. ◆연설에 나선 이후보는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차기 대선에서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도록 신명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김후보는 “끌려다니는 야당시대에 종지부를 찍을 정국 돌파력을 갖춘 지도력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후보는 “구시대의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리더십이 아닌 열린 리더십으로새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강후보는 “여당에는 상생을 주장하면서 정작당내에는 상극을 치닫고 있다”고 이후보를 겨냥했다. ◆개표작업이 진행되면서 행사장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첫 개표가 시작된 1·2(주요당직자 및 사무처직원)투표함에서는 이회창 481,김덕룡 165,강삼재 144,손학규 49표가 나와 한때 “2차 결선 투표까지 가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이에 이후보측은 비주류측의 예상밖 ‘선전’에 놀라는 모습이었다. ◆개표 결과와 관련,각 후보측은 저마다 아쉬움을 보였다.이총재측은 “당내화합을 위해 너무 많은 표를 받는 것도 좋지 않다”면서도 “김후보가 예상보다 많은 득표율을 보였다”고 경계심을 내비쳤다.2위에 머문 김후보측은“대의원과의 접촉이 모자랐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그러나 치열한 ‘2위’다툼을 벌였던 강후보를 크게 따돌린 때문인지 실망하는 기색은 아니었다. 김후보는 한 때 대회장 주변에 나돈 ‘임명직 부총재설’을 일축하면서 “평당원으로 남겠다”고 말했다.강후보와 손후보측은 “불공정 경선으로 어려움이 많았다”고 이총재측에 화살을 돌렸다. ◆표 분석결과 이총재는 지역별로 고른 득표를 보였다.반면 김후보는 수도권과 호남지역,국책자문위원 및 기초단체장들의 지지가 두드러졌다.강후보는경남지역과 당사무처에서 비교적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총재는 당초 예상치인 70∼80%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98년 전당대회 때의55.7%보다 10%포인트 이상 웃돈 66.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중앙집행위의장이 화환을 보내왔다.민주당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과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는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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