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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숙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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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렙법안 졸속 의결”시민단체 전면 저지 투쟁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주말 의결한 ‘방송광고판매대행 법률안’의문제점을 지적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시민단체 움직임 민언련,언개련,언노련 등 시민단체들은 26일쯤 가칭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대책위원회’를 구성,이 법안의재심사를 요구하며 전면 저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이들 단체는 “방송광고요금 폭등과 방송의 질 저하 등 부작용을 야기하는 방송사 미디어렙 출자 허용에 반대한다”는 성명도 낼 예정이다. 민언련 최민희 사무총장은 25일 “방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규제마저 풀어버린 규제개혁위의 결정은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시민단체와 언론학계 등에서는 규제개혁위가 방송광고공사의 폐해에 지나치게 집착,국민소유의 공공재인 ‘전파’의 공익성을 무시한 시장 자유주의 일변도의 정책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대안은 무엇인가 우리와 방송환경이 비슷한 유럽식이 대안이 될 수있다. 방송광고수입은 개별 방송사의 사적 소유가 아니라 방송서비스를 위해 국민이 간접적으로 내는 시청료라는 판단에서규제에 나서고있다. 지난 87년 1개의 민영미디어렙을 허용한 프랑스는 그해 광고요금이50% 폭등하고 미디어렙과 방송사,광고주간의 뇌물,리베이트 등으로방송광고가 ‘불법의 온상’이 되는 아픔을 겪었다.보다 못한 프랑스정부는 93년 ‘샤팽법(반부패법)’을 제정하면서 이면계약금지, 거래방식 규제를 구체적으로 못박았다. 영국은 미디어렙 1개사가 지상파 방송 총광고비의 25%이상을 다루지못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네덜란드,이탈리아 등도 광고비 매출한계를제한하는 등 행정규제를 가하고 있다. 전북대 신방과 김승수교수는 “방송사의 출자를 금지한 뒤 하나의민영미디어렙 체제에 공·민영 영역 구분,요금조정위 설치 등의 방안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규제개혁위 권고안의 재심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혀 문화부와 규제개혁위간의 불꽃튀는 논란도 예상된다.규제개혁위는 재심을 요구받으면 15일 이내에 다시 결정을 해야 한다.국회 입법 심의 과정에서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국정홍보처 여론조사…“금융개혁 더 빠르게” 49%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금융 구조조정이 경제회복과 대외 신인도 제고에 중요하며,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은행 노조원들의 파업에 대해서도 과반 이상이 반대의견을 피력했으나 찬성도 상당했다. 국정홍보처가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전국 성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3%가 금융구조조정이 경제와 대외신인도 회복에 중요하다고답했으며,중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6.4%에 불과 했다(신뢰수준 95%,오차범위 ±3.06%). 또 구조조정 속도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빠르게 추진’이 49.5%,‘현재의 속도’ 25.3%,‘현재보다 느리게 추진’이 20.7%로 응답,구조조정의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구조조정의 필요성은 79.1%가 공감했으며 20.3%는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고통분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83.7%가,은행간 합병이 금융부문 국제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65.3%나 됐다. 최근 은행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55.2%인 반면 지지한다는의견이 43.4%로 ‘구조조정의 중요성과 필요성’ 여부에 대한 응답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다.국민들이 구조조정에 지지를보내면서도 이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광숙기자 bori@
  • 방송사 미디어렙 출자 허용 논란

    규제개혁위원회(위원장 李漢東총리 姜哲圭서울시립대교수)가 민영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신설시 방송사의 출자를 허용키로 결정함으로써 광고요금의 상승을 가져와 결국 국민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또 방송사 출자 허용 부분은 ‘방송사의직접 영업을 금지한다’는 현행 방송법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언론학계와 광고업계에서는 당초 문화관광부가 하나의 민영미디어렙 신설을 요구했는데 규제개혁위가 2개 이상으로 권고한 것은방송3사의 나눠먹기식 로비에 휘둘린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높다. 규제개혁위는 22일 중앙청사 회의실에서 방송사의 민영미디어렙 20%출자허용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방송광고 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제정안을 의결했다.방송광고 판매자의 허가제와 관련,문화부의 3년 한시운용을 2년으로 줄였다. 논란이 된 공·민영 영역구분에 대해서는 공영방송의 광고판매대행을 한국방송광고공사로 지정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각 방송사에게 미디어렙 선택권을 부여했다.그러나 대기업,신문사,통신사의 출자는 금지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방송사 미디어렙 출자 ‘불공정’

    22일 규제개혁위원회가 의결한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을놓고 언론학계와 광고업계에서는 “독소조항을 갖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언론학자들은 “방송사들은 지상파,케이블,위성방송 등에 참여할 뿐 아니라 광고사업에까지 진출,이윤 극대화를 꾀하게 됐다”고 비난했다. ■방송사 출자 부분=방송사가 직접 영업을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문제가 되고 있다.현행 방송법 75조 5항에서는 방송사가 직접 영업을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상충’되는 셈이다. ■정부정책의 일관성=방송사의 출자를 허용함으로써 정부는 몇십년동안 유지해온 방송사의 직접 영업 금지라는 기본 틀을 스스로 무너뜨렸다.이 법안의 주무 부서인 문화관광부에서도 당초 방송사의 출자를금지하는 쪽으로 추진하다가 갑자기 선회,그 배경을 놓고 방송사의전방위 로비설 등 추측들이 많았다. ■2개 이상의 미디어렙 신설=방송광고공사를 포함,적어도 3개의 미디어렙이 출현하게 됐다.방송 3사가 각자 미디어렙을 하나씩 자회사식으로 나눠먹기가 된 셈이다.또 공·민영미디어렙의 영역구분을 폐지,방송사의 미디어렙 선택권을 부여했는데 이는 문제가 되는 방송사의직접 영업과 연결된다. ■방송광고 요금의 인상=미디어렙 신설은 결국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신문업계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방송광고 요금이 올라 프랑스의 경우 방송사 자회사 형식의 민영 미디어렙을 만든결과 광고산업에서 차지하는 방송광고 비중은 86년 22%에서 98년 48%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신문광고는 33%에서 27%로 하락했다.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 김택환박사는 “미디어렙 신설은 단순한 방송광고정책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매체여론의 다원성과 매체간 형평성 등을 감안,전체적인 미디어 정책에서 크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 6개銀 파업 비상

    국민·주택·광주·경남·제주·평화 등 6개 은행이 합병 등 금융구조조정에 반발,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정부는 불법파업 가담자를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합병을 둘러싼 노·정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그러나 이날 심야 협상에서정부가 노조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타협안을 제시해 협상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산업노조 이용득(李龍得)위원장은 21일 서울 중구 다동 금융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정부 5대 요구사항을 전달한 뒤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대정부 요구사항은 ▲재정경제부 장관·금감위원장 등 경제관료 문책 ▲국민·주택은행 강제합병 중단 ▲금융지주회사 편입대상 은행의정상화 기회 보장 ▲‘7·11’ 총파업때의 노·정 합의사항 준수 ▲러시아 경협차관 및 한아름종금 차입금 조속 상환 등이다. 정부측은 이날 자정 무렵 속개된 노사정위원회 본회의에서 ‘주택·국민은행의 합병을 정부가 강제하지 않으며,금융지주회사 편입대상인나머지 4개 은행에 최장 1년6개월의 정상화 유예기간을 준다’는 내용의 타협안 제시,막판 절충을 시도했다. 국민·주택은행 노조원들은 이날 자정 무렵부터 경기도 일산의 국민은행 연수원에서,광주·경남 등 4개 은행 노조원들은 경남대에서 각각 파업전야제를 가졌다. 이에 앞서 정부는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긴급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갖고 금융산업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파업주동자를 고소·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키로 했다. 금융권은 파업으로 인한 금융거래 마비를 막기 위해 비상근무체제에들어갔으며,은행 전산실에 대해서는 특별보호 조치를 내렸다. 금감위와 금감원은 ‘은행파업 합동 종합상황반’을 설치했다. 국민·주택의 소매금융 점유율이 45%를 넘는데다 파업참가 예상인원이 2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고객불편과 파행영업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비노조원인 간부급 행원들도 파업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광숙 안미현 주현진기자 bori@
  • 부실처리 외국사례

    지난 89년 말 금융위기를 맞이했던 미국은 부실 책임자에 대해 냉혹하리만큼 철저한 민·형사책임을 물어 우리나라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국은 89년부터 96년까지 부실 은행권의 구조조정을 위해 GDP의 4%에 이르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관련자 5,500여명을 무더기로 제소했다.나랏돈을 마음대로 쓴 데 대한 서릿발 같은 조치였다. 미국의 경우 89년말 저축대부조합(S&LA,우리나라의 상호신용금고) 1400개 이상이 금융위기로 도산했다.이에 이를 처리할 기관인 자산처리공사(RTC)를 설립,96년까지 약 6년간 747개 부실 저축대부조합을정리했다. 이 과정에는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까지 나서 조직적으로 도산 금융관계자의 위법행위를 조사했다.RTC는 부실 처리한 747개 저축대부조합중 60%에 해당하는 444개 조합 관련자들의 법적 책임을 조사,전체 3분의 1에 해당하는 조합 임직원을 고발했다. 모두 5,500명이 제소당했는데,이들 중 3분 1은 전직 임·직원들이고엉터리 회계장부를 만든 공인회계사,위법행위를 한 변호사까지도 처벌대상이 됐다.또 559건의 개인배상소송이 제기됐다.연방예금보험기구(FDIC)와 RTC는 저축대부조합의 주주·임원·직원등 관련자의 부당행위나 업무상과실책임을 물어 총 50억달러(약 6조원)가 넘는 현금 자산을 회수했다. 공적자금의 회수 가능성이 지극히 불투명한 우리의 상황과 차이를보인다.이 과정에는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한 증거확보에 나선 미 법무부와 FBI의 역할이 컸다는 후문이다. 재정자금을 회수하는 데 가장 성공적인 케이스로는 스웨덴을 들 수있다.91년부터 93년까지 스웨덴은 GDP의4.2%의 금융구조조정 비용을투입,이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3.3%를 회수해 순비용은 GDP의 0.9%에 그쳤다. 한 금융전문가는 “관련자들에게 민·형사책임을 묻는 것은 문책 성격도 있지만 부실정비가 끝난 뒤 금융기관 기능을 정상화해나가는 데있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민원공화국’ 대한민국

    올초부터 지난 8월까지 정부의 민원 처리 건수는 총 1억6,400만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 1인당 평균 4.1건이어서 ‘민원 지향적’인 국민성을 보여주고 있다. 20일 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접수된 민원 1억6,400만건 가운데 확인증명교부가 1억3,100만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신고 등록(2,300만건),인·허가(374만건),시험검사(64만건)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종전에 상위를 달리던 인·허가 부분은 규제개혁작업으로 많이 줄고 인터넷 민원접수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관심을 끈다. 총 민원건수 가운데 20인 이상이 함께 낸 ‘다수인(多數人) 민원’도 9,417건에 이른다.유형별로 보면 건설교통 60.1%(5,669건),환경공해 7.9%(752건),농림산림 5.2%(493건),노동임금 4.7%(452건)으로 집계됐다.다수인 민원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면 집단행동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정부에서 가장 신경쓰는 민원이다. 다수인 민원중 처리되지 못한 3,080건 가운데 법제도상 수용곤란(34.3%)과 민원인 과도요구(21.2%)가 절반이 넘어 ‘막무가내형’ 민원도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민원이 많은 부처는 국세청(611만건),노동부(514만건),관세청(485만건),법무부(268만건),정보통신부(134만건)의 순으로 나타났다.자치단체로는 서울시(3,495건)가 가장 많고 그 다음 경기도(1,965건),부산시(1,098건),경북도(917건),경남도(857건)의 순이다. 국무조정실은 이날 ‘민원줄이기’를 위한 민원행정 서비스 혁신방안도 내놓았다.우선 민원조정위원회가 설치되지 않은 건교부,노동부등 5개 중앙기관에 민원조정위를 설치하고,조정위에 민간인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민원의 ‘사전 예방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민원 감축 실적을부처별 기관평가 결과에 반영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法治인권우선 국가 건설”

    정부는 19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열고 ▲민주인권국가 구현 ▲국민대화합 실현 ▲지식경제강국 구축 ▲중산층과 서민보호 ▲남북 평화협력 실현 등 5개항을 내년도국정지표로 확정했다. 국무조정실은 보고를 통해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 아래 권리와 책임이 존중되고 법치와 인권이 우선되는 민주사회 건설과 지역·계층·집단간 갈등과 분열을 극복,각 분야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국민대화합이 필요해 이같이 국정지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또 정보화시대에 지식 정보화의 인적·물적 기반을 강화하고 중산·서민층을 적극 보호·육성해 생산적 복지체제를 활성화하는 한편 남북간 평화협력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보고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허위공시 과징금 최고 20억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열고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소수주주의 권리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증권거래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위법행위 유지(留止)를 법원에 청구하기 위한 소수주주의 주주권리 행사요건을 0.5% 이상에서 0.05% 이상으로 완화하고,대형 상장사의 경우 소수주주가 추천한 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반드시 주주총회에 추천토록 했다. 개정안은 특히 부실·허위공시의 경우 과징금 상한액을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준도시지역의 경우 현행 400%인 용적률을 200%로 낮추고,준농림지역은 건폐율을 60%에서 40%로,용적률은 100%에서 80%로 각각 낮추는 내용의 국토이용관리법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최광숙기자 bori@
  • 교통범칙금 많다보니…

    교통범칙금 재원 확보 및 용도를 둘러싸고 국무조정실과 기획예산처가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서 교통범칙금은 이미 일반회계로 편성,기획예산처의‘승리’로 일단락됐으나 향후 이를 바꾸려는 국무조정실의 입장에는변함이 없어 ‘불씨’가 꺼지지 않은 상태다. 게다가 지난달 말 20개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전연대’까지 국무조정실의 입장에 동조하는‘교통범칙금 특별회계법’ 제정을 위한 입법청원을 내는 바람에 두부처간 갈등구조가 더 복잡해졌다. 교통범칙금은 연간 2,000억∼3,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다.이가운데 교통시설특별회계로 700억∼800억원 정도만 도로 보수·유지등 교통관련 예산으로 지원되고 나머지는 다른 용도로 쓰인다.국무조정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이 “특별회계로 편성,본래 목적에 맞게 도로표지판·신호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에 써야 한다”고 제동을 걸고나섰다.이명수(李明洙)부단장은 “우리나라가 OECD 가입 29개 회원국중 교통사고율이 최고”라며 “교통범칙금으로 거둬들이는 2,000억∼3,000억원을모두 교통안전기금으로 써도 모자란다”고 밝혔다.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교통안전관리망 확충을 위한 재원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기획예산처는 “교통범칙금을 특별회계로 돌릴 경우 유사한각종 부담금·분담금도 ‘독립’하게 됨으로써 일반회계 관리에 문제가 있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일본·미국·영국 등은 범칙금 전액을 교통사고예방기금 및 교통안전시설·도로구조물 설치에 투자하고있다. 최광숙기자 bori@
  • ‘특정지역 비하’ 郭통일연구원장 사의

    최근 특정지역 비하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곽태환(郭台煥) 통일연구원 원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곽 원장은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 43개 가운데 통일연구원 등 9개기관을 관리하는 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金榮鎭)가 지난 16일 긴급소집한 이사회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책임을지고 사임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17일 전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역대 법제처장 초청 간담회

    박주환(朴珠煥·) 법제처장은 13일 오후6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목련실에서 문홍주(文鴻柱 5대) 미국헌법연구소 이사장 등 역대법제처장을 초청,올해 법제업무 및 행정심판업무 등의 추진실적을 설명하고법제처 업무와 관련해 지도와 조언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 이사장을 포함,이선중(李善中 8대)·김도창(金道昶 9대)·김영균(金永均 12대)·이양우(李亮雨 13대) 변호사,김종건(金鐘鍵 14대) 국제법률경제연구원장,현홍주(玄鴻柱 15대)·한영석(韓永錫 17대)·황길수(黃吉秀 18대)·김기석(金基錫 19대)·송종의(宋宗義 20대)변호사,김홍대(金弘大 21대) 박사 등이 참석했다. 최광숙기자 bori@
  • 政府연구기관 ‘경영혁신’ 평가 강화

    정부는 앞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 실적뿐만 아니라 경영 혁신 등을 평가,부진한 연구기관의 장을 문책하는 등 이들 기관에 대해서도 기강 확립에 나섰다.최근 상당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내부문제 등으로 파행 운영되거나 예산을 함부로 쓰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기강 해이 현상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13일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 주재로 43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산하 5개연구회 부원장 회의를 열어 이같은 결정했다.정부는 그러나 이들 국책연구기관의 경우 이미 구조조정을 마친 상태인 만큼 추가 구조조정은 하지 않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정강정(鄭剛正)규제개혁조정관은 “그동안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경우 연구 성과를 주로 평가해왔지만 앞으로 경영 혁신과기강문제도 비중 있게 다룰 것”이라며 “평가 결과 실적이 부진한기관은 기관장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기관은 흔들리지 않고 국가정책 등을 연구해 나가야 한다”고 전제,이들 연구기관은 공공부문의 구조조정과는 관계없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각 정부출연기관에 계약제,연봉제 실시,정년하향 조정,퇴직금제도 개선,연구실적평가제 정착 등 경영 혁신 5대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승진 및 재계약 등을 연구 실적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내부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일부 연구원들이 연구결과 등을 기업체에 돈을 받고 제공하거나 퇴직하면서 자료를 갖고 나가는 등 부조리도 심상치 않다고 판단,내부감찰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일부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내부 갈등으로 본래 기능을 상실한경우가 적지 않아 일대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곽태환(郭台煥)통일연구원장은 특정 지역 비하 발언과 비상식적인 인사로 기관 내에서 퇴진운동이 벌어져 이를 관리하는 ‘인문사회연구원’에서 진상 조사에 나설 정도다. 또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 국토개발원 등은 연구비와 성과급을 부당하게 집행해 감사원으로부터 경고를 받았고,에너지경제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여성개발원 등은 연봉제와 계약제 이행이 부진,기획예산처로부터 인건비 삭감 조치를받았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인맥 열전]총리실(3)국무조정실

    국무조정실의 기능과 역할은 총리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진다.‘실세 총리’가 오면 각 부처에 ‘영향력’이 크지만,그렇지 않으면 주요업무 대부분이 청와대로 직행,‘물 먹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규제개혁작업은 유일하게 국무조정실이 갖고 있는 고유권한이다.각 부처에서 올라오는 각종 법안에 숨어 있는 규제조항에 가차없이 철폐 명령을 내린다.‘너무 칼을 휘두른다’는 원성이 나오는것도 이 때문이다.각 부처에 대한 심사평가도 부처 위에 군림할 수있는 조정실의 보이지 않는 ‘파워’다. 최근 한국전력 노조파업 등으로 바빴던 박원출 사회문화조정관은 상황판단이 빠르고 방향을 잡는데 탁월하다는 평이다.소탈한 성격에 ‘호인’으로 불리지만,모나지 않게 일하다 보니 밀어붙이는 힘은 약하다는 지적이다.그 밑의 최경수 복지노동심의관은 안병우 국무조정실장이 “앞으로 총리실을 이끌 사람”이라고 치켜세울 정도로 총리실의 차세대 주자다.하지만 ‘원칙주의자’라서 비난도 적지 않게 받는다.경기도와 강원도 부교육감을 지낸 김평수 교육문화심의관은 뚝심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이다.교육부로 ‘권토중래’를노리지만 여의치 않은 분위기다. 수필가로 문단에 데뷔한 서정환 복지총괄과장과 공보과장 출신의 이호영 복지과장은 ‘일벌레’로 윗사람의 신임이 두텁다.하도봉 과장은 한나라당 하순봉 부총재의 친동생이다. 심사평가실의 좌장인 유정석 조정관은 추진력은 뛰어나지만 개성이강해 내부 인화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는 소릴 듣는다.이한동 총리로부터 “21세기 어느날 국회에 가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정치인 풍모가 있다.김석민·권충식·박기종 심의관은 심사평가실의트리오로 경제,비경제,공직기강 파트를 각각 맡고 있다.총리실의 ‘엘리트’로 불리는 김국장은 관운도 있어 승진이 빠른 편이다.중량감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내성적인 권국장은 덕성 좋기로 소문나있고,박국장은 자타가 인정하는 학구파(영국 셰필드대 정치학박사)로 ‘부패방지대책’의 야전사령관이다.차의환 과장도 프랑스 보르도대 경제학박사 출신으로 ‘정책평가의 이론과 실제’라는책까지 냈다. 남세현 과장은 ‘마당발’로 통하고,재경부 출신인 육동한 과장은 진념 재경부장관이 장관비서관으로 데려가려 했으나 총리실 파견근무기간이 짧아 주저앉은 케이스다.늦깎이 공직자로 출발했지만 빨리 자리를 잡은 정강정 규제개혁조정관은 맺고 끊는 게 분명한 성격이다.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부하직원들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한다.대구사범 출신으로 경주에서 5년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박남훈 규제개혁1심의관은 친정인 재경부에서조차 껄끄러워 할 정도로 일에 열심이지만 융통성은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송유철 규제개혁2심의관은 여러 부처를 거친 다양한 경험과 털털한성격이 장점이지만 간혹 편향적 접근방식을 보이기도 한다.예산업무에 밝은 김춘석 연구지원심의관은 ‘무색무취’한 스타일이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 이명수 부단장은 충남도지사감으로 불릴 정도로 다방면에 능력이 있다.안실장과 같이 일한 인연으로 규제개혁실에서 공보파트로 자리를 옮긴 팽헌수 공보과장은 앞뒤 재지 않고 돌진하는 ‘저돌형’으로 통한다. 최광숙기자 bori@
  • 고위공무원 내년임금 동결

    정부는 12일 행정부 장·차관급 공무원과 1급 독립기관장 등 254명의 내년도 보수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행정부의 이같은조치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세비동결 방침과 맞물려 앞으로 입법부,사법부,자치단체장 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보수인상분을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이같이 결정했다. 보수동결 대상은 대통령,국무총리,장·차관,처의 처장,차관급 청장,국무조정실장,차관급 이상 비서관,감사원장,감사위원 및 사무총장,중앙선관위 상임위원,국정원장 등 정무직 공무원과 중장이상 군인,특1급 외교관,특2호봉이상 국립대학총장,검사장급 이상 검사,경찰청장등 장·차관급 특정직 공무원이다.또 통계청장,문화재청장,기상청장,해양경찰청장 등 1급 독립기관장도 포함된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무조정실 팀제운영 “잘돼갑니다”

    국무조정실이 최근 ‘팀제’운영으로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꾀하고있어 화제다.이는 국무조정실의 경우 성격상 한 업무라 할 지라도 여러 실·국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경제분야 금융문제의 경우 경제조정관실 재경금융국과 심사평가조정관실 심사평가1국,규제개혁조정관실 규제개혁1국에서 다다룬다.물론 업무 접근방식은 실·국 별로 다르지만 관련 업무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이들 부서를 한데 묶어,‘재경금융팀제’로 운영한다. 이런 식으로 국무조정실에는 기획,일반행정,외교안보,재경금융,산업,농수산건설,복지노동,교육문화,환경팀 등 모두 11개팀으로 나눠져있다.최근 복지노동팀에서는 복지노동심의관실 서정환과장,심사평가2심의관실 오균과장,규제개혁2심의관실 노병인·권태성과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건강보험법개정,내년 최저생계비 문제를 논의했다. 팀제운영으로 국무조정실의 각부에 대한 정책 조정,지휘,감독역량이강화되고 있다는 평이다.팽헌수(彭憲洙)공보과장은“자료 등을 각 실·국별로 따로 챙길 필요없이 공유함으로써 수직적 업무체제가 수평적 협조체제로 전환돼 업무의 질이 한차원 높아졌다”고 밝혔다.팀제운영을 위해 10층에 소회의실도 마련됐다. 최광숙기자
  • 亞太지역 반부패회의 개막

    아시아·태평양지역 반부패 국제회의가 11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35개국 대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성동 아셈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막됐다. 안병우(安炳禹)국무조정실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정부의 부패방지 의지는 확고하며 교육·예산·정부보조금·조달·지방행정 등 7대 취약분야에 대한 부패방지대책을 이달말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부패방지종합대책의 진전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부패통계 인프라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실장은 이어 “이번 서울회의를 통해 다양한 부패방지 전략과 수단이 논의됨으로써 아·태지역 부패척결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교육·건교부 인사청탁 없앤다

    정부는 산하기관이 많아 전보·청탁 우려가 많은 교육부 및 건설교통부 등에 ‘전보심사제’를 도입하고 ‘인사예고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인사권자의 과도한 재량을 방지,인사의 투명성을제고하겠다는 것이다. 국무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11일 “현재 교사들을 대상으로 적용되는이 제도를 지방까지 포함,전보의 폭이 넓어 인사청탁이 많은 교육부와 건설교통부 등까지 확대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안은 정부의 ‘제2단계 부패방지종합대책’중 가장 눈에띄는 대목이다.이번 부패방지대책은 교육,예산,정부보조금,조달,지방행정,행정정보공개 등 7대 취약분야를 집중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또 현재 예산삭감 아이디어를 ‘고안’한 경우에만 적용하는예산삭감 인센티브제를 공사·용역발주 및 물품구매과정에서 예산을절약했을때도 삭감액의 일부를 ‘예산삭감수당’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적발된 부패 유형별로 관련자 인적 사항과 비리내용 등을 온라인에 입력,DB화하는 ‘부패통계인프라’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이는 각 부처별로 부패의 개념과 처벌 기준이 달라 적발 및 처벌 등에 있어서 혼선을 빚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부패를 진단하는데 있어서 적발·처벌실적과 부패개선노력도,규제 및 정보공개의 정도 등을 종합·객관적으로 반영하는 ‘부패지수’도 준비중이다. 정부는 국민의 신청이 없어도 공공기관에서 자발적으로 인터넷 등을통해 행정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이를 위해 모든 공공기관의 홈페이지에 행정정보공개 사이트를 개설해 운용하고 인터넷을이용한 행정정보공개신청과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제도를개선할 계획이다. 조달분야에서는 발주정보 및 기준의 인터넷 공개를 의무화하고 일정규모 이상 발주시 ‘청렴서약’을 하도록하는 제도를 확대시키기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인맥 열전] 국무총리실(2)국무조정실

    국무조정실은 정부 각 부처 업무를 조정·총괄하는 일을 한다.과거의 행정조정실보다 훨씬 공세적인 역할로 ‘강한 국무조정실’을 지향하려 하고 있다.그러나 국무조정실로 확대개편된 이후 인사적체현상으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도 있다.또 각자 ‘출신’이 다르다 보니응집력이 약한 ‘모래알 집단’이란 말도 듣는다.물론 부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국정을 전반적으로 조감하는 ‘큰 공무원’을 만드는 산실이라는 반박도 적지 않다. 박사 학위를 소지한 학구파만도 10여명에 이르고 문인 등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있는 점도 자랑이다.특히 이용환(34회 산업심의관실)·민지홍(35회 외교안보심의관실) 서기관,김종문(37회 국무조정실장실)사무관 등 34회에서 41회까지 행시 수석합격자들이 대거 몰려 있는것도 국무조정실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국무조정실은 비서실과 달리 정통 행정관료들이 포진해 있다.때문에비서실에 비해 은근히 ‘우월 의식’을 갖고 있다는 지적도 받는다. 안병우 국무조정실장은 재경원 예산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까닭에 각 부처의업무를 꿰뚫는다.정치인 출신인 이한동 총리를 정책분야에서 무난히 보좌해주고 있다는 평가다.과거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때 부하직원에게 부담을 줄까봐 오후 6시 슬그머니 퇴청했다가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인 오후 8시쯤 혼자 들어와 일을 했다는 일화는 지금도 관가의 화제다.그만큼 일에 대한 욕심이 대단하다.하지만 일각에서는 과천청사 시절보다 ‘자기 목소리’가 약해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김병호 총괄조정관은 1급으로 승진할때 선배 4명을 제치고 발탁될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공인회계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그는 부산상고 동문인 노무현 해양수산부장관과 절친한 친구 사이다.사람이 좋아 ‘치고 나가는’ 배짱은 약하다는 평이다. 맹정주 경제조정관은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장,공보관,조달청 차장을 지낸 전형적인 경제관료다.‘맹사또’로 불리는 그는 업무처리과정에서 ‘느긋한’ 성격 때문에 간혹 오해를 받기도 한다.서울대 재학시절 국전 서예부문에서 입선한 숨은 재주꾼이다.이들 모두 차관승진대상이어서 속마음이 급하다. 총괄조정관실에서 눈에 띄는 인사는 이형규 기획심의관(성균관대 정책학박사)으로 총리를 25명이나 모신 ‘터줏대감’이다.가냘픈 외모와는 달리 해병대 출신으로 윗사람에게 할 말은 하는 성격이다. 김수도 일반행정심의관은 사관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체신부 등을 거쳤다.김중권 전 청와대비서실장 보좌관을 지낸 오영호 외교안보심의관은 현안인 노근리 사건과 남북문제 등을 무리없이 잘 소화하고있다는 평이다. 경제조정관실의 하동만 재경금융심의관은 ‘똑’ 소리나게 업무를잘 챙기는 인사 중의 하나다.과거 재무부 축구팀장을 지낸 방영민 산업심의관은 매사 적극적인 성격에 뭘 맡겨도 일을 잘 한다는 소릴 듣는다.프랑스 국립행정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프랑스 사람이었으면 벌써 장관을 지냈을 것’이란 우스갯소리도 있다.허신욱 농수산건설심의관은 9급 공채에서 출발해 부이사관에 까지 오른 성실파다. 과장들 중에는 한 직책을 6년째 맡고 있는 기획총괄담당 이병진 과장,미국 텍사스주립대 정치경제학박사인 최병록 총무과장,국제변호사인 국무·차관회의담당 신창동 과장이 돋보인다. 최광숙기자 bori@
  • 李총리·대학총장 국정좌담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8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전국 국·공립대 총장 26명을 초청,국정좌담회를 갖고 정부의 개혁작업에 대한 의견수렴에 나섰다.좌담회에는 재경·통일·행자·교육부장관 등 국정 4대분야 주무장관이 배석,경제를 비롯한 국정 주요 상황을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경제위기 상황보고 진념재경부장관은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거시지표도 둔화조짐을 보여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털어 놓았다.거시지표를 뒷받침하기에는 실물부문의 경쟁력과 생산성이아직 취약하다는 설명이었다.이어 “향후 6개월이 도약과 좌절 여부를 판가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개혁의 기본틀을 마무리,새로운 도약을위한 국민적 에너지 재결집이 절실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대학총장들의 의견 이기준(李基俊)서울대총장은 “정부가 원칙보다는 정치적 판단을 먼저 고려하고 정책결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며 원칙을 갖고 일해 줄 것을 요청했다.주자문(朱子文)충북대총장은 “개혁의 실천은현장에서 이뤄지는 만큼 개혁과정에서 국민공감대가 마련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면서 “정부가 인내심을 갖고 설득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국정좌담회 문제점 국정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열린 만큼 심도있는시국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된 것에 비해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이다.여론주도층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자리였으므로 국정현안에 대한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일부 대학총장들의 의견개진을 제외하고 대부분 ‘교육문제’에만 집중됐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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