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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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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득 전문직단체 규제개혁 ‘무풍지대’

    의사 변호사 세무사 법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종 단체에 대한 규제개혁작업이 관련 단체의 로비와 국회심의 부실,소관부처의 외면 등으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9일 국민의 정부 출범 후인 지난 98년5월부터 정부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155개 사업자단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했으나 34개 전문직종단체는 단체설립 및 회원운영 등에서 개혁이 제대로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대한변호사협회,한국세무사회,한국공인회계사회,한국관세사회 등 사업자단체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복수단체 설립 허용및 회원가입 강제조항 폐지 등이 추진됐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수정의결되거나 폐기돼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특히 대한변협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갖고 있는 회원 등록업무와 징계권을 국가가 환수하는 방안도 추진했으나 해당단체의 집요한 로비와 관련 국회 상임위의 미온적 태도로성사되지 못했다.관세사회와 세무사회,전국화물차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사업자 단체주관으로 실시되는 강제 보수교육을 폐지하려는 규제개혁위의 노력도 국회 심의과정에서수정의결되거나 폐기됐다.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법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를 상대로 한 이들 전문직 단체의 로비가 먹혀드는 바람에개혁이 사실상 이뤄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최광숙기자
  • 과잉진압·과격시위 모두 처벌

    정부는 19일 대우차 노조원 폭력진압 사태와 관련,과잉진압 행위자와 과격폭력 시위자 모두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지난 10일 발생한 대우자동차 사태의 수습 및 재발방지 대책을 집중 논의,이같은 방침을 정했다.이한동(李漢東)총리는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항후 이런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정부는 또 이번 사태로 인한 부상 노조원들에 대한 치료 지원에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원조교제 178명 첫 신상공개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오는 7월 처음으로 신상이 공개될 원조교제 등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178명이라고 18일 밝혔다. 공개 대상자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지난해 7월1일부터 올 1월8일 사이 원조교제 등으로 형이확정된 사람들이다. 청소년보호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형이 확정돼 법무부로부터 통보받은 원조교제자 등 305명에 대한 엄밀한심사를 거쳐 178명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청소년보호위는 다음주초 본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뒤 당자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상자 중 사회지도층이나 유력인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부,제정안 의결 “”금강·영산강·섬진강 수변구역 지정””

    정부는 17일 오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금강·영산강·섬진강의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해수변구역을 지정하고 오염총량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금강·영산강·섬진강수계 물관리 및 주민지원법 제정안을 의결했다. 이들 법안은 금강과 영산강,섬진강 수계의 수질 관리를 위해 대청호(금강)와 주암호(영산강·섬진강) 주변 및 유입하천 양안의 300∼1,000m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해 공장·축사·숙박시설 등의 건축을 제한하고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오염총량제를 도입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주민지원 사업 및 수질개선 사업에 필요한 재원 확보를위해 강물을 취수해 사용하는 최종 수요자에게 물이용 부담금을 부과,징수토록 하고 수계 주변 및 유입하천 5㎞ 이내 국·공유림을 수원 함양 보안림으로 지정토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폐광지역에 관광레저사업 관련시설을 설치할 경우 대체조림비와 전용부담금의 50%를 감면하고,우주항공기술 개발관련 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100%를 감면토록 하는 내용의산림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최광숙기자 bori@
  • ‘낮잠’ 자는 위헌 법률 내용

    헌법재판소는 법률이 헌법에 위배될 경우 법조항을 삭제하도록 판결한다. 위헌 결정을 통해 법률조항을 법전에서 당장 제거하는 것이법적 공백이나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을 경우에는 위헌조항의 일시적·잠정적 적용을 명하는 헌법불합치 결정을내린다. 이같이 위헌 및 헌법불합치 판결로 사문화(死文化)됐음에도 아직 고쳐지지 않은 법규정은 9개 법률 12건에 이른다.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민법(동성동본혼인금지)동성동본간의 혼인금지 부분은 불합치 판정을 받아 현재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다.개정안은 동성동본 금혼규정을 삭제하고 8촌 이내의 혈족,6촌 이내의 인척간으로 근친의 범위를 정해 혼인을 금지했다. 대법원은 헌법재판소의 불합치 판정으로 효력이 상실된 이조항의 경우 예규를 제정,동성동본간의 혼인신고를 받아주는 편법을 쓰고 있다. (피상속인 채무부담)부모 타계 뒤 자녀가 3개월 이내에 상속에 관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을 경우 부모의 재산과 빚을자동승계하도록 해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았다.채무가 상속재산을 넘어선 사실을 안날로부터 3개월로 한다는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고 있다. (친생 부인)자신의 친자식이 아님을 주장하는 소송 제기기간을 출생을 안 날로부터 1년 이내로 한 부분이 불합치판정을 받았다.이를 5년 이내로 늘리고 소제기 주체도 남편과 함께 처도 가능하도록 하는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있다. ■국가보안법 찬양·고무·회합·통신범죄에 대해 형사소송법상의 피의자 구속기간 30일보다 20일 많은 50일을 인정한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9년이 지난 지금까지 법이 고쳐지지 않았다. ■검찰청·경찰청법 검찰청장과 경찰청장이 퇴직 2년 이내에 정당의 발기인이나 당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위헌판결을 받았다. ■형사소송법 범죄의 임의진술인에 대해 검사가 공판 전에판사에게 증인신문을 청구하도록 하는 것은 법관의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위헌판결이 내려졌다. ■국적법 현행 국적법 시행 10년 전부터 한국인 모의 자녀로 태어난 자에게만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도록 하는 경과규정은 평등원칙에 불합치된다. ■귀속재산처리법 귀속재산을 매수한 자가 납부해야 할 분납금을 정당한 사유로 납부하지 아니한 때에 그 재산에 대한 매매계약 해제는 위헌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위헌법률 방치 큰 혼란

    위헌 및 헌법 불합치 판정을 받고도 정비하지 않은 법규정이 9개 법률 12건에 이르러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은물론 법의 안정성을 크게 훼손하고 있다. 지난 92년 이후 현재까지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에도 불구,법규 개정이 안된 것은 국가보안법,민법,형사소송법 등 7건이며 헌법 불합치 판결이 났는데도 안 고치고 있는 법규정은 민법,국적법 등 5건이다. 국가보안법의 경우 지난 92년 제7조 및 제10조에서 찬양·고무·회합·통신범죄의 피의자 구속기간이 형사소송법상구속기간보다 20일이 많은 50일로 규정되어 있는 부분이 위헌판결을 받았지만 9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련 조항이 삭제되지 않고 있다. 국적법 부칙 국적취득조항도 평등원칙에 불합치된다는 판결을 지난해 8월 받았지만 법전에는 버젓이 살아있다. 특히 민법 등 민생관련법에서는 헌법 불합치 법규정의 대체입법이 마련되지 않아서 국민들이 겪는 불편이 상당하다. 불합치 판결을 받은 동성동본 혼인을 금지하는 민법 제809조 1항의 경우 8촌 이내 혈족,6촌 이내 인척간 혼인을 금지하는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지만 국회의원들이 이에반대하는 유림들과 유권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진전이 없는상황이다.상속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채무부담을 지는 상속재산 법정승인에 관한 민법 1026조 2항도 불합치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정리돼 있지 않아 수천건에 이르는 관련 소송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이들 미정비 법률의 소관부처로는법무부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법제처 관계자는 17일 “소관부처에 법정비를 독려하지만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법제처가 법률제안권이 없어서 부처나 국회에서 하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다”고국회와 관련 부처에 책임을 돌렸다. 최용석(崔容碩)변호사는 “법을 아는 변호사들도 법전에실려있는 위헌 및 불합치 법률을 보면 혼란을 느낀다”면서“국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이들 법률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신문고시 7월 시행

    신문고시 제도가 2년6개월 만에 부활돼 오는 7월1일부터시행된다. 신문사는 유가지의 20% 범위를 넘어서 무가지를 배포하거나 경품을 제공할 수 없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李漢東국무총리·姜哲圭서울시립대교수)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출한 신문고시안을 심의,이같이 의결·확정했다. 강철규 민간공동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신문협회의준비기간을 감안해 신문고시제를 당초 고시안보다 두달 늦춰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당초5월1일 시행한다는 방침이었다. 위원회는 무가지와 경품제공을 유가지의 20% 이내로 하되구체적인 비율 등은 신문협회의 의견을 받아 공정위가 정하도록 했다.현재 신문협회 규약은 경품제공을 금지하고무가지 한도를 유가지의 20%로 정하고 있다. 강제투입 금지기간을 3일에서 7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신문사가 신문을 공급하면서 특수관계인이나 계열회사가 발행하는 신문·잡지를 끼워팔지 못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신문협회 등이 신문고시 내용을 규약에 담아 자율적으로 시행하면 신문고시 적용을 유예하고 자율규약을우선 적용하도록 했다. 관계자는 “신문고시는 자율규약을 지원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라며 “공정위가 신문협회의 자율규약이 지켜지지않는다고 판단하면 신문고시를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신문고시 초안의 계열사간 자금·인력 지원금지 조항을 삭제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지난 3월28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경제1분과위회의를 열고 신문고시 부활방안을 논의해 왔다. 박정현 최광숙기자 jhpark@
  • 규제개혁위 강철규위원장 문답

    규제개혁위 강철규(姜哲圭)공동위원장은 13일 “신문고시안은 자율규약을 지원하기 위한 합법적 절차이자 힘있는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다.이어 “고시안 집행 시기와 무가지 제한비율,사업자 단체의 자율규약 존중 여부가 회의의 쟁점사항이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합의내용 중 중요한 것은. 사업자단체가 자율규약을 제정할 경우 신문고시안을 집행하기에 앞서 우선 적용한다는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신문협회가 예전처럼 자율규약 적용을 미루거나 소홀히할 가능성도 있지 않은가. 공정위가 제보나 고발 등을 접수하면 우선 신문협회에 시정을 권고한 뒤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 공정거래법 및 시행령과 신문고시에 따라 조사와 처벌을 하게 된다. ■정부의 신문시장 질서 정상화 의지가 후퇴했다고 보아도되는가. 그렇지 않다. 신문업계의 준비기간을 고려하고 자율규제 정신을 존중했을 뿐이다.고시는 제정 즉시 시행이원칙이나 5월1일은 너무 촉박하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됐다. ■공정거래법에 따른 독과점 규제는 가능한가. 현재는 법에 규정하고 있는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상위 3개사의 시장 점유율이 75%를 넘는다고 판단되면 규제할 수 있다. ■신문업계에서도 새로 규약을 만들어야 하나. 고시안에따른 규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최광숙기자
  • 규개위 회의 이모저모

    13일 오후 3시에 시작된 규제개혁위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은 저녁식사까지 거른 채 마라톤회의를 벌여 5시간30분 만에 합의점을 도출했다.전체회의는 민간위원들과 정부측 위원들간의 치열한 논리대결로 시종 열띤 분위기였다. ■회의후 반응 공정위·규제개혁위 관계자 모두 만족하는표정이었다.한 관계자는 “짐을 벗어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양측의 의견이 절묘하게 반영된 절충안이 나오기까지는규제개혁위 민간위원들과 공정위측의 상호 양보가 있었다. 공정위측은 신문고시안 집행시기를 당초 5월에서 7월로 늦추고 신문협회의 자율규약도 존중하는 안을 수용했다.민간위원들도 핵심쟁점인 무가지 제한비율을 경품과 합해 20%로 정해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정을 지원했다. 규제개혁위는 ‘명분’을 갖고,공정위는 ‘실리’를 취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설명이다. 신문협회 자율규제 존중 문제는 가장 큰 쟁점으로 민간위원들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됐다.일각에서는 공정위의 당초안이 후퇴한 것 아니냐는 분석까지 나왔다.그러나 회의후공정위측은 “하도급의 공정거래 위반시에도 일차적으로민간자율기구에서 제재를 가하고 이것이 안되면 공정위가개입하고 있다”며 신문고시도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회의 진행 강철규(姜哲圭)규제개혁위 위원장은 미묘한사안인 만큼 표결처리가 아닌 합의를 통한 결론이 나도록유도했다.민간위원들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하도록 시간을할애하는 바람에 회의가 길어졌다.서로 의견이 대립하던사안도 점차 하나의 의견으로 모아져 결국 회의 후반에는회의장 밖으로 웃음소리와 박수소리가 흘러나와 ‘타결’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위원회가 생긴 이래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말이 나올 정도로 관계자와 취재진이 모여 관심을 반영했다.정부측에서는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 위원장을 비롯,나승포(羅承布)국무조정실장,정수부(鄭壽夫)법제처장 등이 참석해 고시안 부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최광숙기자 bori@
  • 지자체 부패추방 토론회

    대통령 자문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위원장 金成男)는 12일 부산광역시 청사 국제회의장에서 세무관련 전문가,학자,시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의 부패추방을 위한 제도개선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김대영 한국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이 ‘부패방지를 위한 지방세제·세정의 개선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데 이어,전진 부산광역시부시장,김태환 제주시장의 부패방지 사례발표,전문가들의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 김대영 박사는 “지방세 부문이 아직도 복잡한관련 법규,세부규정 미비,광범위한 공무원 재량권 등으로부패 발생 소지가 있다”면서 “부패방지를 위한 전반적인지방세제 정비와 세정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개선해야 할 내용으로는 ▲취득·등록세 신고납부의 투명성 제고▲지방세 감면관련 세부규정 정비 ▲지방세 체납액 결손처분제도 개선 등을 제시했다. ■성공사례 전진 부산광역시 부시장은 “지방세정의 부패방지를 위해 부산 지방세,세외수입 등 세입업무와 예산편성·집행·결산업무의 전 과정 및 인허가·등록·신고,관련 수수료 등 민원업무를 정보화했다”고 밝혔다.또 인터넷을 통한 지방세 납부로 징세비용 절감과 납세편의 등의 효과를봤다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시장도 지방세의 전자고지시스템 및 납부제 운영으로 부패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또 입찰시 공무원과 업체간에 뇌물을 받지 않고 위반시 제재를 받겠다는청렴계약제 운영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특히 수의계약선정시 3,000만원 이상 수의계약 대상 사업에 대해 전국 최초로 전산추첨제를 통해 선정함으로써 특정사업자의 계약편중을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규제개혁위 조사 “”신문고시 원칙 찬성, 시행시기 더 논의를””

    대한매일이 12일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들을 대상으로실시한 신문고시안에 대한 전화조사 결과 4명은 ‘찬성’의견을,4명은 입장표명을 유보했으며,‘반대’ 의견은 1명이었다. 전체 민간위원은 13명이며,이중 9명이 조사에 응했다.나머지 3명은 연락이 되지 않았고 1명은 해외출장중이다.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A씨 제정하는 것이 좋다.그러나 서둘러서 바로 시행할 당위성은 없다.시행시기는 자율규제에 맡겨 잘 안되면 그때가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내용을 다듬어서 공정위와 합의하는 것이 좋다.급하게 하는 것은 누가 봐도 부자연스런 일이다. 무가지는 논리상 맞지 않는다.정부가 개입해서는 안된다. 굳이 규제를 하려면 비율은 이전의 20%로 하자는 의견이다. 전체회의는 공정위 입장을 민간위원들이 얼마나 받아들일것인지가 문제다. ■김대환 내 입장 얘기할 수 없다.자료는 충분히 검토했다. 공통분모가 없을 경우 표결을 할 수 있다. ■성낙오 (신문시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식으로 결정해야 하는지 의문이다.아직 안건을 받아보지않아서 결정하지 않았다. ■신수연 신문고시안 부활에는 반대하지 않는다.하지만 바쁠수록 돌아가야 한다.충분히 논의를 거쳐야 할 것이다.무가지 비율은 15%가 적정하다고 본다. ■김주원 신문고시안 제정이 언론자유과 관계가 없는지 등을 따져 본 결과 고시안 제정을 반대할 법적인 근거는 없다. 무가지 한도와 시행시기 등의 문제에 대한 입장은 앞으로정리해서 회의에서 밝히겠다. ■강철규 심의중인 안건에 코멘트할 수는 없다.합의가 관례이지만 안되면 투표할 수도 있다. ■B씨 무가지 한도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의미가 없다.신문고시 부활은 문제가 있다.자율에 맡기고 신문고시를 철폐하는게 바람직스럽다. ■정순훈 입장을 정리해서 내일 규제개혁위 회의에서 말하겠다. ■문정숙 언개련과 신문사에서 찬성·반대자료를 e메일로보내오고 있다.결론 전까지는 어떤 얘기도 하지 않겠다. ■조건호=유럽 출장중. 박정현 최광숙기자jhpark@
  • 규제개혁위원회 광역교통관리특별법시행령 개정안 의결

    규제개혁위원회는 12일 수도권과 부산 울산 광주 대구 대전 등 5대 대도시권에서 아파트를 짓거나 택지를 조성하는사업자에게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특별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규제개혁위는 20세대 이상 주택건설 사업자에 대해 수도권은 표준건축비(1㎡당 평균 61만7,000원)의 4%,기타 대도시권은 2%를 광역교통시설 부담금으로 각각 부과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도시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33평형 기준으로0.2∼1.6%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규제개혁위는 이와함께 택지조성 사업자의 경우 5대 대도시권 모두에 대해 40%의 부담금을 부과토록 한 입법예고안을 수정,수도권은 표준건축비(1㎡당 평균 26만3,000원)의 30%,기타 대도시권은 15%를 각각 부과하도록 했다. 개정안은 오는 30일부터 시행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대도시 권역은 6개월간 시행이 유보된다. 최광숙기자 bori@
  • 고시 부활 ‘찬성’이 대세

    논란이 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고시안 제정과 관련,경제1분과위 위원들은 대체로 부활하자는 쪽으로 분 위기가 기울고 있다.11일 열린 3차회의에서는 1,2차회의에 서 강경하게 나오던 일부 민간위원들의 목소리도 다소 낮 아졌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신문고시안 도입 시기와 구체적 방법론에 대해서 는 위원들간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 ■대세는 찬성 신문고시 제정에 반대하던 일부 민간위원들 의 태도가 많이 바뀌었다. 한 민간위원은 “규제 조항이 많은 공정위 안에 불필요한 조항이 조정되면 신문고시는 규제개혁 차원에서 당연히 필 요하다”며 당초 강경하던 입장을 누그러뜨린 모습이었다. 반대 의견을 보이던 다른 민간위원도 “무가지 비율 등에 있어서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공정위가 수정안을 제공 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한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핵심 쟁점은 여전히 난항 불공정행위와 관련된 조항에 대한 자구 수정 작업을 벌이고 강제투입 금지기간에 대해 의견일치를 봤지만 신문고시안 도입시기와무가지 제한 비 율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핵심 쟁점을 13일 전체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데서 알 수 있듯이 일부 민간위원들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는 않았다. 13일 전체회의에 대비,정부측에서는 위원들을 상대로 신 문고시안 도입의 불가피성을 적극 설득할 예정이다.그 근 거로 정책집행에 있어서의 ▲일관성 ▲투명성 ▲책임성 확 보 등을 꼽고 있다. 이처럼 몇몇 민간위원들의 태도변화와 정부측의 설득작업 이 맞물리면서 13일 공정위의 수정안을 기조로 한 신문고 시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아직도 높다는 분석이다. 총리실 관계자도 “신문고시 제정을 더이상 미룰 수 없다 는 공정위를 최대한 지원해야 할 입장”이라면서 “13일 전체회의에서 심의를 종결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 해 이를 뒷바침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신문고시안 수정·보완

    규제개혁위원회는 11일 서울 정부 중앙청사에서 경제1분 과위원회를 열어 신문고시안 수정안을 심의,일부 보완해 1 3일 전체회의에 넘겼다. 따라서 무가지 한도와 고시안 시행시기는 13일 열리는 규 제개혁위 전체회의(공동위원장 李漢東국무총리·姜哲圭서 울시립대교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분과위는 이날 공정위가 제출한 신문고시 수정안을 토대 로 심의를 벌였으나 무가지 한도를 10%에서 상향조정하고, 시행시기도 다소 늦추자는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 신문고시가 반드시 5월1일부터 시행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고 말해 시행시기 조정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정위는 이날 무가지 한도를 지국이 영업활동을 시작한 3개월 동안은 유가지의 15% 내에서 인정하고 그 뒤로는 10 % 이내로 정하는 등의 수정안을 제출했다.분과위는 공정위 의 수정안 가운데 두가지 쟁점을 제외한 나머지 현안에 대 해서는 대부분 의견접근을 이뤘다.특히 강제투입 금지기간 을 3일에서 7일로 늘리기로 했다. 박정현 최광숙기자 jhpark@
  • 국무총리 정부출연 연구기관 이사장 임명·해임권

    앞으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이사장 및 감사의 임면 때 이사회의 의결 없이 국무총리가 임명·해임을 결정하는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최근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담당하는 5개 연구회 이사회의 정관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가 5개 연구회와 합동작업을 통해 마련한 정관 개정안은 또 이사 선임시 총리실에서 후보자를 선정, 이사회 의결을 거쳐 총리가 임명하도록 했다. 종전에는 이사회가 이사후보추천권을 가졌었다.이어 이사장 및 이사의 임기만료 후후임 선임시까지 계속 이사직을 수행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임기만료시 이사직이 종료되도록 할 방침이다.다만 상근인 이사장은 후임자 선임시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공모를 통한 원장선출시 후보자를 심사하는 후보심사위원회를 7명의 이사로 구성하던 것을 앞으로는 이사장,정부측 이사 2명,민간이사 2명,외부전문가 2명 등 7명으로 바꾸기로 했다. 정부가 이처럼 정부출연 연구기관에 대한 정부측의 권한을다소 확대한 것은 연구원장의 자질문제 등으로 연구원이 몇달씩 파행 운영돼도 이사장 등 임원진이 속수무책으로 방기하고 있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독립적인 연구원의 자율성을 해치는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신문고시안 오늘 재심의

    규제개혁위원회는 11일 경제1분과위원회를 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신문고시안에 대한 재심의를 벌인다. 회의에서는 무가지의 10% 한도,강제 투입 3일 제한,본사와 지국과의 규정 등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공정거래위는 5월1일 신문고시 부활 방침을 거듭 밝히고있으나 일부 위원들이 문제조항의 수정을 요구하고 있어결과가 주목된다.특히 몇몇 위원들은 신문고시안 제정에대한 문제점을 담은 수정안을 오는 13일 전체회의에까지올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광숙기자 bori@
  • “”성범죄자 신상공개 예비 대상자 302명””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 김성이(金聖二) 위원장은 10일 “오는 7월초 청소년 성범죄와 관련,처음으로 이뤄지는 신상공개 예비대상자가 전국에서 302명에 이른다”고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청소년대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상자들에 대해 신중한 심사를 거쳐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상공개 대상자들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1월8일까지 전국에서 ‘원조교제’ 등 청소년 관련 성범죄를 저지른 뒤 형이 확정된 사람들”이라며 “대상자들의 인권보호 등을 위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한 뒤 최종 공개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부의 규제개혁 이후 창업 ‘폭발’

    정부의 규제개혁 이후 벤처기업과 금융서비스업,영화제작업 등에서 창업하는 사업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규제완화로 창업이 예전보다 쉬워졌기 때문이다. 9일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조정관실에 따르면 규제개혁이실시된 지난 2년동안 벤처기업은 2,042개에서 9,331개로 4,5배나 늘어났다.자본금을 5,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하향조정하고 실험실 창업은 물론 연구원·교수의 겸직을허용한 결과다. 금융서비스업은 인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자본금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축소한 이후 지난 1년 10개월동안 환전업은 580개에서 1,135개로,투자자문업은 24개에서 93개,보험중개업은 20개에서 87개 등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영업시간 제한 폐지와 영화제작 신고제 덕분에 지난 1년 6개월동안 멀티게임장은 5,000개에서 1만,9,489개로 4배 가까이 늘었고,영화제작업 신고는 14건에서 996건으로 70배 가량 증가했다. 벤처기업,문화산업 등이 21세기를 이끌 ‘트랜드’산업인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처럼 폭발적인 증가는 예상치 못했다는것이 규제개혁조정관실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 공인노무사와 노무법인 수도 노무사회 경유 폐지와 사원 축소로 지난 1년 10개월동안 18개에서 52개로 늘어났고직업소개업·해상화물운송업도 자본금 축소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그동안 면허제이던 건설업도 등록제로 바뀐이후 면허 매매현상이 없어지고 업체 수도 1년 6개월동안3만3,259개에서 3만6,801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경기가 위축되면서 규제개혁의 효과보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일각에서는 “자율 시장경제 원리에 치우쳐 규제를 완화하다보니 시장이 ‘무질서’하게 바뀌어 업체들간에 불법 내지는 도산 현상 등이도미노 현상처럼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노인·청소년정책 체계성 미흡”

    정부는 6일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특정과제 합동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는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노인 보건복지 정책평가와 청소년 보호정책 추진 실태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7.1%인 337만명이며,2020년에는 노인인구 비율이 14.3%에 이르러 완전히 고령화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생산적 복지국가를 지향하면서 노인·청소년 등 소외계층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노인정책 연세대 이혜경(李惠炅) 교수는 노인 보건복지정책은 저소득 노인계층을 주대상으로 선별적인 서비스를제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때문에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노인복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정책·제도적 기반의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취업,교육,주택,교통 등 노인복지 관련 정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못하고 개별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정책간 시너지 효과도 미흡하다고 밝혔다.또 생산적 복지 측면에서 근로의욕과 능력이 있는 노인의 생산력을 활용할 수있는 고용·평생교육·사회복지의 효과적인 연계망도 구축되어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고령사회에 대비,노인의 ▲생활안정 지원 ▲건강보호 ▲사회참여 활성화 등 3대 정책분야에 대해 총체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보호대책 고려대 김일수(金日秀) 교수는 청소년비행이 급속히 확산되고 청소년 흡연등 유해환경에 대한 사회적 용인 분위기가 만연해 있지만 가정,학교,사회 차원의대응은 미흡하다고 우려했다.특히 청소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부처가 분산돼 있어 청소년 정책의 체계적인 추진이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청소년 음주,흡연,음란사이트,성(性)탈선,학교폭력 등을 청소년 5대 유해행위로 규정했다.이에 대한 지도방안으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강화 ▲청소년 음주 및 흡연금지 대책추진 ▲청소년보호법 위반행위에 대한과징금 부과 ▲정부 및 지자체에 청소년 보호조직 및 전담인력보강 ▲인터넷 문화 등 청소년 정책 인프라 구축 등을제시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화염병 시위때 공직채용 제한

    앞으로 화염병 시위 전력자는 공직채용에 제한을 받는 등과격·폭력시위에 대한 제재가 한층 강화된다.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 장관은 6일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가 끝난뒤 “화염병 시위 전력자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지방공무원을 임용할 때 면접 등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어 “공기업을 비롯해 민간분야에서도 신규취업시 제한을 가하는 풍토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화염병 시위와 관련,형사처벌자 명단을 공개하고 시위자는 물론 집회·시위 주최자에 대해서도 형사처벌과 함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적극 병행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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