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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월말 최종결론

    정부는 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새만금사업 관련,공개토론회를 열어 환경영향(갯벌)·수질·경제성 등 3대 쟁점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으나 사업 계속 추진을 놓고 찬반 양론으로 갈려 난항을 겪었다. 정부는 10∼11일 대안토론을 다시 실시한 뒤 각계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평가회의를 열어 종합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어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물관리정책민간위원회,이한동(李漢東)총리와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물관리정책조정위원회 등을 거쳐 이달말쯤 사업 계속 여부에 대한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새만금 찬·반 ‘장군멍군’

    7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주최 새만금사업 공개토론회는 주제발표자뿐만 아니라 토론자들도각각 찬반 양론으로 엇갈려 열띤 의견교환이 이어졌다.일부전문가들은 나름의 논리적 근거를 대며 새만금사업의 계속추진 필요성을 밝혔고 이에 질세라 반박 주장도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환경영향평가=간척사업으로 인한 갯벌파괴,적조발생 등 생태계 영향에 대해서는 찬반 양측이 모두 인정했다. 하지만 찬성측인 군산대 양재삼 교수는 “현재의 과학기술수준에서 제어가 가능한 것을 감안하면 새만금 사업으로 인한 환경영향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더구나 “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사업계획의 근본적인 변경이나중대한 시행착오가 발견된 것은 아니다”며 “새만금사업은계속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는 그러면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계의 전문가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와환경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대측은 새만금은 국내에 얼마 남지 않은 갯벌지역으로 그 중요성이 간과됐다고 반박했다.해양연구원 제종길 박사는 “하구 생태계의 유지와 자연생태계의 최소한의 영향을 생각하자”며 현명한 지혜가 나올 때까지 서두르지 말자고제동을 걸었다. 그는 지난 80년대 대규모 간척사업을 포기한 네덜란드와 방조제공사 완료이후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근본적인재검토를 하기에 이른 일본 이사하야만 간척사업 등의 사례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전남대 전승수 교수는 “새만금 갯벌은 일반적인 갯벌이 아니라 하구에 위치했기 때문에 생태적,경제적으로 새로운 척도를 가지고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대 나기환 교수는 “간척지 저수지의 고농도 유·무기오염물질이 하구지역으로 대량 방류되면 주변 해역의 생태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수질분야평가=수질 문제에 대해서도 참석자 모두 우려를 표시하며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그러나 찬성론자는대책을 통한 문제해결에 긍정적인 반면 반대론자들은 ‘누더기 대책’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건국대 윤춘경교수는“유역내 부하량을 저감시키고 호소내의 친생태적 수질개선 등 합리적으로 호소수질을 관리하면 호수수질이 농업용수 수질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찬성 입장에 섰다. 특히 시화호와 비교,우려하는 의견이 있으나 새만금호는 시화호에 비해 수질관리측면에서 훨씬 유리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수질에 문제가 없는 영산호와 유사한 것으로 파악되고있다고 주장했다.새만금호는 앞으로 12년이라는 기간이 남았으므로 적절한 수질대책을 추진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서울대 윤제용 교수는 “환경부가 내놓은 의욕적인 대책도 사실 불확실한 예측과 고비용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비판했다.정부는 수질기준을 맞출 때까지 대책과 재원을 무한정으로 투입한다는 것인데 이는 사업추진을 전제로 한 무리한 대책이자 누더기 대책이라는 주장이다.윤 교수는 이어“새만금 수질대책은 상수도 보호구역에 대한 투자 등 타지역 또는 분야의 투자에 있어서의 형평성 문제도 야기할 수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성분야=이 부분에서는찬반양론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특히 반대 입장을 보인 일부 학자들은 보고서 내용의 근본적인 오류를 지적하며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지만 찬성론자들은 새만금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기 위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편익·비용분석을 처음으로 시도한 자료를 제시하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충남대 임재환 교수는 “비용·편익비율이 1.25,내부수익률이 9.1%로 나타났고 순편익의 현재 가치총액도 2,982억원에다 10개의 시나리오 모두 다 경제적 타당성 기준을 통과했다”고 찬성편에 손을 들었다. 임 교수는 또 “식량안보를 위한 특별한 농지보전대책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대 곽승준 교수는 정부의 새만금사업 보고서가과학적인 근거가 부족하고 부분적으로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이에 토론에 나선 인천대 황성현 교수는 “객관적으로 경제성 분석의 방법론에 여러 문제가 있고 사업의 경제성도 부풀려 있다”고 주장했다. 한세대 조승국 교수도 “쌀의 식량안보가치를 계산하는 것도 시장에 기존가격이 있는데 여기에 가상적인 질문을 해가격을 구한다는 발상은 난센스”라며 부정적인 논조를 폈다. 정리 최광숙기자 bori@
  • 새만금사업 오늘 토론회

    정부는 사업추진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새만금간척 사업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기 위해 7일과 10∼11일 두차례에 걸쳐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당초 지난달 30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연기돼 7일 오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1차 토론회에서는 환경영향,수질,경제성 등 3대 쟁점을 놓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찬반 토론을 벌인다. 최광숙기자 bori@
  • 중앙부처·지자체 분쟁 ‘돈싸움’비화

    일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 분쟁이 심화되고 있다.단순한 갈등 차원을 넘어서 20여억원에서 60여억원에 이르는액수의 손실보상금을 서로 요구하며 ‘돈 분쟁’으로까지비화되고 있다. 환경부와 서울시는 현재 난지도 폐가전제품처리 시설 보상문제로 대립되어 있는 상태다. 환경부는 지난 95년 서울시로부터 난지도 부지를 3년간 무상사용허가를 받아 이곳에 폐가전제품 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해왔다.그러던 중 서울시는 지난 99년 난지도가 월드컵건설경기장내 평화의 공원 부지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시설이전을 요구했다.사용허가 기간이 만료되었다는 점도 제시했다. 이에 환경부는 1개동으로 된 시설물을 난지 하수처리장 옆으로 옮길 수밖에 없게 됐다.그리고 시설물 철거로 인한 손실금액 20억원을 보상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구,분쟁이 발생했다. 또 군산시와 건설교통부간에는 군산시 개야도 어업면허 문제를 놓고 다투고 있다. 지난 95년 11월 개야도 어촌계의 어업면허 기간 연장 신청을 받은 군산시는 건교부의 연장 불가 회신에 따라 어업면허를허가하지 않았다.인근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간척사업을 감안,어업면허를 해주기 어렵다는 것이 건교부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개야도 지역의 간척사업이 진척이 없는데도 어업을할 수 없게 된 어민들의 모임인 어촌계에서는 군산시를 상대로 손실보상 청구소송을 제기,지난해 10월 승소했다. 이같은 판결에 따라 군산시는 손실보상금 64억원을 변제공탁하고 건교부가 손실보상금을 보전해주도록 청구해 놓고있다. 정부는 행정협의조정위원회 등을 통해 이들 기관간의 조정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앓고 있다.최광숙기자 bori@
  • 전북 교수·의사모임 성명“새만금사업 계속돼야”

    ‘전북지역 교수·의사 모임’(대표 박종민 등 4인)은 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사업은친환경적으로 계속 추진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정부측에 전달했다. 전북지역 교수 964명,의사 147명이 참여한 이 모임은 “새만금 사업은 우리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식량공급을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며 “수질 및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반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대안들을 수렴해환경친화적인 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국무조정실과 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오는 7일과 10∼11일 공개토론회를 가진 뒤 이달 중 새만금사업 계속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지자체 올부터 업무평가실시

    정부는 1일부터 현재 중앙행정기관에만 실시하는 업무평가를 지방자치단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그러나 자치단체에 대한 평가는 행정자치부로 일원화,업무평가가 중복된다는 지적을 수용했다. 정부는 또 평가대상기관도 종전의 40개에서 중앙인사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청소년보호위원회를 포함,모두 43개 중앙행정기관으로 정했다. 국무조정실은 30일 정부업무 등의 평가에 관한 기본법이지난 1월 제정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시행령을 발표했다.이 시행령은 내달부터 발효된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총리는 중앙행정기관의 주요업무에대해 연 2회 수행하게 된다.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하고자 하는 경우 평가계획을 수립,총리에게보고토록 했다.이에 총리는 평가계획을 검토,2개월 이내에가급적 불필요한 평가를 예방하고 합동평가를 유도토록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연 2회,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연 1회이상 자체평가를 실시토록 의무화해 행정과정에 대한 투명성 보장을 위해 노력하도록 했다. 또 총리 소속 하에 30명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정책평가위원회를 운영,평가관련 주요사항을 심의토록 했다.이어중앙행정기관의 장 소속 하에는 10인 이상 25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된 자체평가위원회를 설치하고,지자체에 설치하는 자체평가위원회의 구성은 해당 지자체의 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특히 지자체의 자체평가를 행자부장관을 경유해 총리에게제출하도록 한 규정을 삭제,지자체 기본정신이 훼손되지않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새만금’ 공개토론회 7일·10∼11일 개최

    정부는 사업추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새만금 간척 사업에 대한공개토론회를 당초 30일과 내달 3∼4일 개최하려던 계획을 바꿔 내달 7일과 10∼11일로 연기했다. 내달 7일 오전 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1차 토론회에서는갯벌의 환경영향 문제와 수질문제,새만금 사업의 경제성 등 3대 쟁점을 놓고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찬반논쟁을 벌인다.또 10∼11일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차 토론회는 국무조정실과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측이 추천하는전문가들이 참석해 인문사회분야 및 대안에 대한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인문사회硏 평가결과…법제연구원 A·통일연구원 F

    정부가 출연한 9개 인문사회 분야 연구기관 중 법제연구원이 기관발전 및 종합관리전략,연구 분야 등에서 가장 높은평가를 받았다.반면 심한 내부갈등을 겪었던 통일연구원은운영실적이 크게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회는 27일 ‘2001년 소관 연구원’평가결과를 발표, 법제연구원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자체 경영개선을 수행하는 등 경영,연구 분야 등에서 최우수 평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교육개발원,직업능력개발원,교육과정평가원,행정연구원등도 법제연구원과 함께 80점 이상을 받아 A그룹에 선정됐다.이어 청소년개발원과 여성개발원,형사정책연구원이 70점이상으로 B그룹으로 분류됐다. 특히 여성개발원은 지난해보다 전체 평점이 향상됐다.반면 전임 원장의 지역발언 등 자질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통일연구원은 70점 미만으로 제일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조세연구원 실적 “최우수”

    정부가 출연한 14개 경제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조세연구원이 연구실적 및 경영내용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총리실 산하 경제사회연구회가 26일 발표한 2001년 소관연구원 평가결과에 따르면 조세연구원이 연구보고서,정부정책기여도 등의 질적 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평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해양수산개발원도 연구실적 및경영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그룹에 포함됐다.특히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경영혁신 분야에서 개선이 눈에 두드러지고 연구원의 수탁연구사업실적도 높았다. 이어 개발연구원과 노동연구원,교통개발연구원 등 9개 연구원이 B그룹으로 평가됐다.이 가운데 노동연구원과 교통개발연구원은 연구실적에서 진전이,국토연구원은 정부 부처 설문조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에너지경제연구원과 보건사회연구원은 연구보고와 경영내용 평가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C그룹으로 평가됐다. 경제사회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토대로 연구사업비 4억8,600만원과 연구원장의 보수를차등 배정하고 내년 예산편성시에도 이를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 장애인 고용촉진대책 이견

    장애인 고용촉진대책을 둘러싸고 노동부와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산업자원부 등 관련 부처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실무 부처는 정상인들보다 장애인의 노동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고,주무 부처는 어떻게든 이들의 고용을 촉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각 부처간 가장 큰 쟁점은 고용의무대상 사업자 확대 문제다.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2%이지만 노동부와 복지부는 점차로 사업장 규모를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실정은 민간기업의 경우 장애인 고용률이 0.91%에 불과하다. 또 장애인 고용의무를 지키지 못하는 기업이 최저임금의60% 수준의 부담금을 내는 것을 다소 상향조정하는 부분도 해당 부처간 첨예하게 대립해 있다. 특히 산업자원부,전경련 등에서 이에 반대하고 있다.경제가 어려운 만큼 장애인의 노동력이 떨어져 노동 효율성에문제가 있고,사무실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점이 이유다.게다가 기업이 장애인 시설투자에 나설만한경제적인 여유가 없음도 이유로 들고 있다. 장애인고용률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공공부문에서도 마찬가지다.국가·지방자치단체의 경우 1.48%,정부투자·출연기관은 1.93% 수준에 머물고 있다.지난해 관련법을 고쳐 권장사항이던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고용제를 의무화하고 장애인 공무원 수가 1만명에 이를 때까지 장애인 공채비율을 5%로 높이겠다고 했지만 공염불에 그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에서는 공무원 구조조정으로 신규 채용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장애인 비율만을 늘려나갈 수는 없다고해명하고 있다.하지만 이 부분도 현재 7·9급에만 적용되는 장애인 별도채용을 5급 행정고시에까지 확대하면 장애인 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성규(李城圭) 공주대 교수는 “기업이 적극 나서도록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또 영국처럼 정부가 직접 장애인을위한 기업을 만드는 등 적극적인 고용창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국무조정실은 내달 초 관련부처 국장급 회의를 열어 정책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보세구역서 비자 교환 처벌

    규제개혁위원회는 25일 공항 보세구역에서 비자나 탑승권을 바꿔치기하다 적발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지금까지는 불법 출입국을 위해 여권이나 선원수첩 등을 제공하는 행위는 처벌해 왔으나,공항 보세구역에서 사증이나탑승권을 바꿔치기해 환승하는 경우 처벌 근거가 없어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못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표류’ 20개사업 매듭푼다

    정부는 부처이기주의 등으로 정책조율이 안 되고 있는 현안으로 IT(정보기술)산업과 통상업무,경의선 복선 전철화사업 등 20건을 정하고 이들 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이와 관련, 지난 17일 청와대주례보고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부처간 갈등과 중앙기관 및 지방자치단체간 의견 대립으로 업무조정이 되지않고 있는 사례가 많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김대통령은 신속하면서도 원만한 해결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시로 주무 장·차관회의를 열어 이들현안을 조기해결하기로 했으며,부처이기주의는 엄중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중앙 및 자치단체간 분쟁도 국가차원에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24일 “부처간 갈등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관련부처간 집중논의를 거쳐 원만한해결이 이뤄지도록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책집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예산이 낭비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새만금 사업이다.농림부와 해양수산부,환경부,전라북도 등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간에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어 2년 넘게 중단된 사업의 재개 여부를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통상업무도 마찬가지다. 유럽연합(EU)과 조선 협상문제는외교통상부와 산자부간에,한·칠레 자유무역과 중국산 마늘수입건은 외교부와 농림부간에 마찰을 빚고 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재원확보 문제는 국가재정지원방안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산자부간의 이견으로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또 디지털콘텐츠 산업 및 게임산업 육성등을 놓고도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산자부가 서로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어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이오산업 추진위원회’는 산자부와 과학기술부의 힘겨루기 끝에 결국 과기부 산하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내에 특별위원회 형식으로 구성하는 방안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무원 재산등록대상 확대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어 공직자의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재산증식을 막기 위해 재산등록 대상을 확대하고 퇴직 공직자의 취업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을 금융감독원 2급 이상간부와 건축·토목·환경·식품위생·검찰 마약수사직 분야의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하도록 했다.또 공직자가 퇴직후 2년 이내에 취업할 수 없는 직무관련 기업체의 규모를 자본금 50억원 이상이면서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확대했으나,국가나 자치단체의 사무를 위탁받은 협회나 국가기관이 임원을 임명하는 협회는 제외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부처 이기·기관 갈등 사례

    부처간 갈등과 중앙부처 및 지자체간의 힘 겨루기로 인해정책 추진이 안되고 있는 주요 정부정책은 20건에 이른다. 부처간에는 주도권을 쥐기 위해,또 자자체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 ■중앙 부처간 갈등 유치원과 보육시설을 통합,2002년부터유아교육을 의무화하는 방안은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가 영역 지키기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현재 만 3∼5세아동 대상인 유치원은 교육부 관할인 반면 복지부 관할인어린이집은 0∼6세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대부분 3∼5세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결국 한쪽으로 정비되어야하기 때문에 양 부처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재원 확보문제는 통일부가지난 15대 국회에서 전기료에 부과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자동 폐기됨에 따라 다시 에너지세에 부과하는 방안을재경부와 산자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기획예산처에서 제동을걸고 있다. IT(정보기술)산업정책을 놓고 정부 부처간의 주도권 다툼은 심각하다.여성벤처 육성을 위해 정보통신부가 여성IT벤처위원회 설립을 추진하자 중기청에서 이미 여성벤처클럽이결성돼 있다며 제동을 걸고 있다. 또 정통부가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문화부가 이미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충돌된다며 펄쩍뛰고 있다.게임산업을 놓고도 정통부,문화부,산자부간에 서로 담당하겠다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통상 업무도 고질적인 부처간 의견 조율이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다.100억원 이상 추산되는 중국산 마늘의 추가 수입재원을 놓고 농림부는 농안기금에서 사용하기로 했으나 50억원 이상 지원 불가를 천명,외무부를 애태우고 있다. 노동부는 실업대책을 마련하면서 정통부, 기획예산처와의협의도 없이 청년 IT인력사업을 추진해 문제가 되고 있다. 산자부는 반대로 노사담당관제를 신설,노동부의 반발을 사고 있다. 공무원 인사권과 관련, 행정자치부가 집행권을 갖고 있는반면 중앙인사위는 심사 기능만을 맡고 있어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TTS(지능형 교통체제)사업을 건교부가 추진하자 정통부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재래시장 육성건에대해 산자부는 관련 법에 특례조항을만들자는 입장이나 건교부는 반대하고 있다.98년 축조된 용담댐에서 지난해 11월부터 담수가 시작되자 환경부에서 수질 보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건교부에 담수 중지 요청을 하고 있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간 갈등 철도청은 통일에 대비,교통망확충사업으로 경의선 복선전철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고양시와 지역 주민이 반발하고 있다. 철도청은 이미 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나 고양상록회 등 8개 시민단체에서 건교부와 철도청에 고양시 일부 구간에 대해 반지하화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김제 신공항 건설문제는 지역 주민들이 소음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와 교육환경 저해,재산권 피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어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건교부와 전북이 보상을제시하며 설득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내 납골당 및 화장터 건립문제도 서울시가 서초구내 2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하자 그린벨트 훼손을 주장하는 지역 주민들의 연이은 시위로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경주 경마장 건설문제도 농림부와 지역 주민들은 추진하자는 입장이지만 문화부는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어 진통을 겪었다.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에서는 정부정책의 일관성 결여로 재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내놓은 상태다. ■정부대책 정부는 우선 부처간 조율이 되지 않고 있는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특정 사안에 대한 관련 부처 장관들의 협의체 성격인주무 장관회의나 주무 차관회의에서 업무 조정을 계속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간 갈등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사안에 대해 관련 부처간 집중 논의를 통해 원만한 해결이이뤄지도록 범 정부적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새만금사업 토론뒤 결정

    정부는 새만금 사업을 둘러싼 찬반 양론이 계속됨에 따라 이달말 공개토론회와 내달초 종합토론회를 연 뒤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수질개선기획단은 23일,오는 30일과 5월 3∼4일 공개토론회를 가진 뒤 종합의견을 내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먹는 샘물 수질 규제 완화

    규제개혁위원회가 수질기준을 위반한 먹는 샘물제조업체에 대한 처벌과 관련,영세업체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영업정지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완화안을 의결,논란이 예상된다. 규제개혁위는 23일 먹는샘물의 수질기준 50개 항목 가운데 납,비소 등 33개 항목에 대해 기준위반시 곧바로 영업정지처분하던 것을 1차에 한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하는 내용의 먹는물 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 그러나 경미한 위반이라도 2회 이상 적발될 경우에는 오는 6월 1일부터 반드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또 수질기준 위반시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대상에 대장균군과 불소를 추가해 17개 항목으로 확대했다. 규제개혁위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국민건강보다는 관련업체들의 편의를 봐주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규제개혁위 관계자는 “영세 먹는 샘물 제조업체가영업정지 처분으로 받는 부담을 완화하고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등과의 형평성도 고려하는 차원에서 환경부가 제출한원안대로 의결,행정처분절차를 개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강철규 규개위원장 “정부 외압 없었다”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측 공동위원장인 강철규(姜哲圭) 서울시립대 교수는 20일 신문고시 부활과 관련,일부에서 제기되는 규제개혁위원들에 대한 ‘외압설’에 대해 “규제개혁민간위원들은 독자적 판단을 갖고 있는 분들로 외압은 있을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강 위원장은 “신문고시가 시행되는 오는 7월 1일 이전에공정위원회가 직권조사를 거론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신문협회의 ‘자율규제’ 필요성을 거론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야당에서 ‘정부 외압설’을 주장하고 있는데. 토의과정에서 민간위원들이 각자 소신껏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충분히 개진하고 난 뒤 결론을 내렸다. 외압도 없었지만 이들은 외압을 받을 분들도 아니다. ●외압설은 정치공세로 보나. 한나라당에서 구체적으로 뭐라고 주장했는지 모르겠다. ●외압설이 왜 나왔다고 보나. 모르겠다.억지 논리가 아니냐. ●결정 후 공정거래위 태도 등에 대한 민간위원들의 반발은없나. (신문고시안 부활은) 만장일치로 합의를 본 사항이다. 민간위원들은 최종 결정이나오면 다 따라온다. ●최근 일부 언론들의 신문고시 보도 태도에 대해서는. 그런 내용들을 자세히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신문고시 부활이 언론탄압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신문고시안은 신문시장의 공정거래를 이끌어가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다.언론탄압과 전혀 관련이 없다. 최근 언론사에대한 세무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오해를 빚으면서 오비이락이된 것 같다. ●공정거래위가 자율규제가 안 될 경우 직권조사 방침을 밝혔는데. 공정위가 너무 성급하게 나가는 느낌도 있다.7월 1일 고시시행이 되기 전에 신문협회 등 민간단체에서 자율규약을 제정하기도 전에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신문협회의 자율규약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보나. 규제개혁위가 논의된 자율정서에 잘 맞게 규약을 만들길바란다.그 규약에 따라 자체적으로 잘 하길 기대한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총리 전체간담회…차관에 힘실어주기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19일 정부 부처 차관들을 전원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불러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4·1인사에서 새로 차관이 된 인사들과의 상견례를 겸한 자리이기도 했다.현직 총리가 모든 부처 차관들과 자리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 전날에는 전직 차관급 인사들에게 점심을 한턱 내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국정 협조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총리는 차관단 간담회에서 “이 시대의 사명과 역할을항상 가슴 속에 새기면서 새로운 각오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잘 보필하고 매사에 부끄럼없이 당당하고 능동적인자세로 국정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 정부 연구기관 인건비 동결

    내년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인건비가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동결된다.또 건물안전,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등을제외하고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신규 건축사업이 전면 제한된다. 국무조정실은 19일 올해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세수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2년정부출연연구기관의 예산요구 지침을 마련,경제사회연구회·인문사회연구회 등 5개 이사회와 소속 43개 연구원에 시달했다. 예산요구 세부지침에 따르면 법정 소요경비의 증가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내년도 예산은 올해 예산 대비한 자릿수 증가율 이내에서 요구하도록 했다. 또 신규 연구개발사업 중 총사업비 100억원 이상인 사업은 연구기획보고서를 첨부하도록 했다. 김춘석(金春錫) 연구지원심의관은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내년 예산은 작년 예산집행 잔액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포함해 해당 비목별 적정소요예산을 짜도록 하는 등 긴축편성토록 했다”고 말했다. 각 연구회는 다음달 20일까지 산하 연구원이 제출한 출연금 예산요구서를 심의·의결한 뒤 다음달 31일까지 국무조정실을 거쳐 기획예산처에 최종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출연연구기관의 예산은 정부출연금 5,699억원,부처 정책연구비 및 외부용역 등 자체 수입 9,397억원 등모두 1조5,097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연구회별 정부출연금 규모는 공공기술연구회가 1,920억원으로 가장 많고,그 다음 기초기술연구회 1,231억원,산업기술연구회 1,226억원,경제사회연구회 901억원,인문사회연구회 419억원 등의 순이다. 지난해 자체 수입의 경우 산업기술연구회가 4,388억원으로 가장 많이 벌었고,공공기술연구회 2,519억원,기초기술연구회 1,448억원,경제사회연구회 645억원,인문사회연구회 395억원 등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중앙부처 공보관 16명 금강산 관광

    중앙부처 공보관들이 19일 3박4일 일정으로 금강산 관광길에 올랐다. 매년 연례행사로 제주도 등 지방에서 세미나를 열던 것을이번에는 언론재단 주관으로 조금 이색적인 곳을 택했다.모두 26명이 대상이지만 업무 등 여러 이유로 10명은 빠졌다. 국무총리실 김희철(金熙喆)국장,팽헌수(彭憲洙)과장을 비롯,재정경제부·산자부·정통부·과기부 등의 공보담당자가참가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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