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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에너지 발전 생산원가 보상

    정부는 내년부터 발전사업자가 태양광·풍력·소(小)수력·쓰레기 매립가스(LFG) 등 대체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할경우 발전 전량을 한국전력에서 구매해 주고 생산원가를보상,시장가격과의 차이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열어 대체에너지 보급률을 높여 전체 에너지 소비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에너지 수급체계에서 조속히 탈피하기로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공공기관 건물신축때대체에너지 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대체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대체에너지 시범마을(그린빌리지)을 대구와 광주에 만들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전문대학 조기졸업제 도입

    내년 3월1일부터 일반대학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에도 조기졸업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23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직업환경 및 산업 인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기 위해 일정 학점을 이수한 자에 대해 수업연한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국회에 제출했다. 정부는 또 산업대학 졸업자로서 재학중 교직과목과 학점을 취득할 경우 교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각 부처 인적자원개발정책의 조정을위해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의장으로 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를 두고 산하에 실무조정회의와 전문위원회를 두도록한 ‘인적자원개발기본법안'도 처리했다. 정부는 이어 저작권법 개정안을 심의,내년 7월1일부터는창작성의 유무를 구분하지 않고 5년간 데이터베이스 제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해킹 프로그램 등 저작권 침해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를 무력화하기 위한 기술·서비스·장치나 주요부품을 제공·대여·전송하는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의결했다. 특히 장기의 불법 매매를 막기 위해 뇌사판정대상자에 대한 전문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뇌사판정대상자관리 전문기관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매매의 우려가 적은 각막의 경우 장기이식의료기관에서 대상자를 직접 선정할 수 있도록 이식절차를 간소화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가뭄극복 285억 지원

    정부는 22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가뭄대책 차관회의’를 열고 심각한 가을가뭄 극복을 위해 국고와 지방비에서 총 285억8,000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세부지원 내역은 ▲저수지 준설 및 밭 용수 공급비 224억원 ▲긴급 식수원 개발비 12억8,000원 ▲충주·보령·당진·울주·경주·화순 등 10개 지역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연계 운영을 위한 비상관로 설치 49억원 등이다. 정부는 또 올해 440억원을 지원해 추진중인 1,574개 저수지 준설작업을 조속히 마치기로 했다. 또 물 절약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 다음달부터 수영장·목욕탕·세차장 등 물다량 사용업소의 물 사용시간 단축 및 자율휴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제왕적 대통령 표현 부적절”” 박준영 국정홍보처장 반박

    박준영(朴晙瑩)국정홍보처장은 22일 한나라당 토론회에서일부 학자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통치행태를 박정희(朴正熙)전 대통령과 닮은 꼴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이라고주장한 데 대해 “편향된 시각을 갖고 의도적으로 (김 대통령을)폄하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홍보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같은 인식이일부정치적 목적에 의해 사용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일부 지식인들이 이런 표현을 써서 (두 사람을)비교한 것은매우 부적절하다”고 말하고 “‘제왕적 대통령'이 뭔지 인식도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광숙기자
  • 중고차 주행거리 변조 엄벌

    이르면 내년부터 중고 자동차 매매때 가격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실제보다 적게 변조하면 2년 이하의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21일 자동차관리법 및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심의,자동차 주행거리 변조에의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위해 이같이 의결했다.위원회는또 정부는 자동차 안전기준만 제시하고 자동차회사가 자기책임하에 자동차를 제작·판매하고 품질을 보증하는 자가인증제를 2003년부터 도입키로 했다. 안전기준과 다르게 제작되거나 수입한 자동차를 판매한때에는 최고 20억원의 범위내에서 자동차 매출액의 0.2%에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택시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는 밴형 화물자동차의 불법적인 여객운송행위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밴형 화물자동차의 승차정원을 3인 이하로 제한키로 했다. 이와함께 위원회는 화물 및 여객자동차에 대한 검사명령제를 도입,중대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이후 정비한 차량에대해선 불법조립,차대번호 위·변조,폐차부품사용등을 막기 위해 객관적인 검사를 받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소형아파트 의무화 월말 부활

    주택경기가 위축된다는 이유로 98년 1월 폐지됐던 소형주택 의무비율 공급제가 부활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21일 주택건설촉진법에의거한 ‘주택조합 등에 대한 주택규모별 공급비율 지침’을 심의,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설교통부의 안(案)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규개위 관계자는 “소형주택 공급비율은 시장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전세값 폭등 등 현재 국내주택시장이 불안정해 소형주택 공급 의무비율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침에 따르면 서울시와 인천시 일부,경기도 의정부,구리,남양주,하남,고양,수원,성남,안양,부천,광명,과천,의왕,군포,시흥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16개 도시에서 300가구이상의 주택을 건설하는 재건축과 민영주택사업은 전체 가구의 15∼25%를 18평 이하(전용면적기준)로 지어야 한다. 이에따라 서울 강남지역 등 이른바 노른자위 지역 재건축사업은 수익성 악화 등으로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형아파트 건설이 늘어나 수도권 전세금과 집값 안정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 지침은 오는 25일 본회의를 거쳐 이달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규개위는 지난 9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안’ 심사에서는 소형주택 공급 의무비율 부활과 관련된 항목을 삭제했었다. 최광숙기자 bori@
  • “한국 번영 가능성 크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 선진 4개국 국민들은 21세기한국의 번영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홍보처는 20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족비인터내셔널사에 의뢰,지난 8월부터 두달간 미·일·영·독·불 5개국 성인남녀 4,259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한국의번영 가능성에 대해 미국인 70%,영국인 66%,프랑스인 60%,독일인 58%가 ‘매우 가능성이 있다’ 또는 ‘가능성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반면에 일본인들은29%만이 긍정적으로 평가,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이들은 ‘아시아의 용’으로 불리는 한국·홍콩·대만·싱가포르 4개국의 10년내 발전전망에 대해 홍콩을 1위로 지목한 반면 한국은 꼴찌로 꼽았다. 미국인의 경우 조사자의 75%가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시켜야 한다고 답했고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미국인 중61%가 군사력보다 대화를 통한 해결을 지지했다. 또 프랑스인은 고문서 반환에 대해 ‘돌려줘야 한다’는견해가 70%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일본인은 일본교과서 왜곡문제와관련,일본 내부문제인 만큼 다른 나라가 간섭해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47%로 ‘잘못된 교과서를 수정해야한다’는 의견 32%보다 높아 우리 국민들과 뚜렷한 인식차를 드러냈다. 최광숙기자
  • 정부 ‘정보공개 거부 법안’ 추진

    공공기관의 주요정책 결정과정이 공개될 경우 국민에게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정보에 대해 아예공개를 거부할 수 있는 법안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20일 청와대에서 정례국무회의를 열고 국민의 알권리와 정보공개로 인한 공익침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일부 비공개대상 정보를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기관 정보공개법’ 개정안을 의결,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공공기관의 주요정책결정을 위한 회의·협의·자문 등에 관한 정보 중 ▲국민에게 혼란을 일으킬 상당한 우려가 있는 정보 ▲의사결정의 중립성이 부당하게 손상될 우려가 있는 정보 ▲다수인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돼 의사결정에 참여한 당사자 또는 특정 이해관계인에게 중대한 손상을 주는 정보를 공공기관의 비공개대상 정보에 추가했다. 반면 개정안은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개인에 관한 정보라는 이유로 공개가 거부돼 논란의 대상이었던 직무수행 공무원의 성명과 직위는 공개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했다. 현행 정보공개법에는 비공개 정보범위를 업무의 공정한수행이나 연구·개발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인정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정보로 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규제개혁위원회로부터‘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는 정보’라는 종래의 문구가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어서 시정하라는 지적을 받고 구체적인 표현으로 수정하게 됐다”면서 “비공개 3가지 요건에 해당하더라도 명시적으로 비공개하기로결정한 경우에만 비공개하기 때문에 비공개의 범위가 그렇게 넓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국무조정실에 정무직인 차장 1인을 신설하고,건설교통부장관 소속하에 항공청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일용근로자에 대해서도 고용보험을 적용하도록 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또 당뇨병을 고엽제 후유증의 범위에 추가,월남전 참전자나 남방한계선 인접지역에서 군복무를 하다가 고엽제로 인한 당뇨병에 걸린 피해자들의 치료를 지원하도록 한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지원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최광숙기자
  • 국가인권위-부패방지위 ‘정원 암초’ 출범 난항

    국민의 정부가 인권보호와 부패척결을 위해 의욕적으로 발족을 준비중인 국가인권위원회와 부패방지위원회 설립작업이 조직 및 직제편성을 둘러싼 관련 부처와의 입장 차이때문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이런 상태라면 오는 26일 출범예정인 국가인권위는 물론 내년 1월25일 출범할 부패방지위도 정상적으로 업무가 시작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6일 앞두고 행자부와 직제·인원 마찰. 출범예정일을 불과 6일 앞둔 20일에도 국가인권위(위원장 金昌國)는 기구 직제와 인원 선발문제 등을 놓고 행정자치부 등 관계 부처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인권위는 최소 필요인원이라며 439명을 요청했던 당초 입장을 바꿔 지난 14일 행자부에 320여명의 수정안을 제시했다.인권위는 위원장과 위원 등의 인선은 마무리된 상태이기 때문에 직제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지 않아도 위원들이 직접 진정을 접수하는 등 위원회를 예정대로 출범시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최영애(崔英愛)인권위 준비기획단장은 “법으로 부여받은 기능이 많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인원이 많다”면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것은 좋지만 새로운 기구를 발족시키면서 제기능을 할 수 없게 조직을 만들어 주는 것은 또 다른 예산낭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그 인원도 너무 많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최근 신설된 중앙인사위원회·여성부 등의 정원이 100명 안팎에 불과하다”면서 “다른 부서나 신설될 기구에 대한 인원 증원 요청과의 형평을 고려할 때 120명 이상의 정원요구는 수용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논란이 됐던 인권·사회단체 활동경력 4년 이상이면 5급 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직원채용 특례규정안 내용을 수정,중앙인사위원회에 제시했다.5급의 경우 4년 이상에서 5년 이상,3급의 경우 14년 이상에서 15년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원안보다 활동경력을 1년씩 늘렸다.중앙인사위는 곧 인권위 수정안을 본격 검토할 예정이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아직 부정적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위원장·사무처장 등 수뇌부 인선못해. 아직까지 위원장을 포함,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내정도 되지 않아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이 출범업무를 맡고 있다.기획단은 국가 차원의 부패총괄기구로서의 역할과 위상에 부합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위원회에 적어도 160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처음에는 245명까지주장했다. 하지만 행정자치부는 ‘작은 정부’를 내세워 두자리숫자(최대 99명)를 고수하고 있다.일단 조직을 작게 만들어 출범시킨 뒤 수요에 따라 인원을 점차 늘리면 된다는 입장이다. 기획단에서는 “기존 사정기관과는 별도의 독립성이 보장된 기구인 만큼 고유기능 수행을 위한 인원이 법령상 확보돼야 한다”고 행자부를 설득중이다.▲부패방지정책 수립·시행·평가 ▲제도개선 ▲교육홍보 및 대외협력 ▲부패신고 접수·심사·처리의 대민업무 등 4개 기능이 차질없이 수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입법·사법·행정부,공직 유관단체 및 민간부문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도 이에 걸맞은 직급과 직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특히 위원회가 소규모 형식적 기구에 그칠 경우 부패척결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면 시민단체들의 반발을 가져와 결국 정부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획단측은 행자부와의 조율이 늦어지면서 실질적인 출범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기획단 관계자는 “위원회 청사도 마련해야 하고 직원을채용,교육도 시켜야 하는데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출범 예정일이 두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이같은 일이 제대로 진척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관광·자본 자유화 ‘제2홍콩’으로

    ■제주개발계획 내용. 정부가 19일 확정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기본계획은 늦었지만 제주도를 체계적이고도 전략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 마스터 플랜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그동안 제주도 종합개발과 관련,64년 ‘제주도 건설종합계획’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나 종합계획을 마련하고,국제자유도시 개발안도 4차례나 계획했지만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제대로 추진하지 못했다.이로인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 여행자수는 급증했지만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수는제자리 걸음을 걸었고,경쟁지역인 ‘동남아보다 매력없는 여행지’로 전락했다. 정부의 기본계획은 이같은 현실을 감안,제주도를 사람·상품·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활동이 최대한 보장되는 동북아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복합기능을 가진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만들기위해서는 물류 및 금융분야의 기본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고,환경파괴와 난개발을 막아야 하는 과제도 크다. 다음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계획의 주요 내용이다. [외국인의 출·입국 관리제도 개선] 세계 190개국 중 현재제주도 무사증(무비자) 입국이 허용되지 않는 베트남 몽골필리핀 네팔 인도 이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점차적으로 확대한다.법무부장관이 체류지역 확대를 허가할 경우 무비자 입국자에게 본토이동을 제한적으로 허용해 주기로 했다. 특히 한류(韓流) 열풍이 일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유치한다는 차원에서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두배 연장한다. 이와 함께 외국어교육·정보통신·생명공학·관광업·호텔업 외국투자업체와 국제금융분야 등의 전문인력에 대한 체류기간 상한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며 필요하면 재연장도가능토록 했다. [제주투자진흥지구 제도 도입] 관광사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총 사업비가 1,000만달러 이상(종합휴양업 관광호텔업 등은 3,000만달러 이상)인 내·외국인의 투자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또 초기 도입 장비 및 설비에 대한 관세는 100%,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은 50% 감면하고,국·공유지를 50년동안 임대 가능토록 했으며 사용료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자유무역지역 지정 및 운영] 입주 자격을 외국인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내국인 기업에도 허용하고 제조업·물류업으로서 총 투자금액이 1,000만달러 이상일 경우 외국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를 7년간 100%,이후 3년간은 50% 감면하고내국인은 3년간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준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제도 도입]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건설교통부장관이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하고 기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원 외에 추가로 입주기업에대해 법인세 소득세를 3년간은 100%,이후 2년간은 50%를 감면한다. [국제화 교육환경 조성] 외국 대학원·대학 유치를 위해 외국대학법인도 분교설립을 가능토록 하고 대학설립기준·교육과정 인정,수업 및 학점인정,입학자격,학생선발,교원자격·임용 등에 대해서는 국내법을 적용하는 예외를 인정한다. 또 외국인을 초·중등학교 기간제 교원으로 임용토록 허용하고,현재 5년이상 외국 거주자에게만 허용하는 외국인 학교의 내국인 입학자격을 학교장이 자율로 결정토록 했다. [내국인 면세 쇼핑제도 도입] 공항·항만에 면세점을 운영,연간 1인당 4회,1회당 미화 300달러 이내의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 및 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주세,교육세 등을 면제해준다. [골프장 건설 확대 및 입장료 인하] 제주도내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重課·취득세 5배,종합토지세 최고 25배,재산세 17배)를 일반과세로 전환하고 개발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산림전용부담금 등을 50% 감면해 준다.이와 함께 골프장 입장료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농어촌특별세,교육세 및 체육진흥기금을 면제,입장료를 40∼50% 인하(현재 평일 비회원 기준 1회 10만8,000원→6만4,800∼5만4,000원으로)하는 효과를 얻도록 했다. [7대 선도 프로젝트 추진] ▲휴양형 주거단지 개발(서귀포시 예래동) ▲중문관광단지의 종합위락단지 육성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제주시 아라동) ▲제주공항 자유무역지역 조성(제주시 용담2동) ▲쇼핑 아울렛개발(위치미정) ▲생태·신화·역사공원 조성 등이다. [환경보전대책] 난개발을 막기 위해 국가환경 기준치보다 강화된 유럽연합(EU)과 스위스 수준의 지역환경기준을 설정,운영하기로 했다.제주도 전 지역을 지하수·생태계·경관보전지구로 구분해 개발행위를 1∼4등급으로 차등화할 방침이다. [효과] 정부는 제주자유도시 기본계획이 마무리되는 2010년에는 관광객이 411만명(2000년 기준)에서 940만명(외국인은29만명→100만명)으로 증가하고 수익금도 4조원(99년 기준)에서 1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도민 반응 “동북아의 낙원 탈바꿈” 들뜬 제주.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 되면 과연 동북아의 파라다이스로 탈바꿈할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17일 제주도 순시에서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연내 제정방침을 밝힌 데 이어 19일 정부가 이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자 제주도민들이 들뜨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나 홍콩의 경우를 익히 알고 있는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입장이다. 전교조 제주지부와농민회 등 일부 시민·사회단체들도 관련법 성안과정상의 불투명성과 1차산업 및 교육부문 등 일부 각론에 대해 반대하고 있을 뿐 전체 계획을 거부하고 있지않다는 것이 도내 국제자유도시계획 추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는 이 계획이 내·외국인 투자유치를 활성화,관광·금융·물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생산성이 향상되고 그 결과 주민복지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취업난을 겪고 있는 상당수 젊은이들은 이 계획으로 고용증대 과실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도내 건설업체 등은 국제자유도시 개발사업이 본격화할 경우 침체일로를 걷고있는 3개 관광단지 20개 관광지구 개발사업이 각종 인센티브에 힘입어 상당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굵직한 도내 중견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도산하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이들로서는 자유도시 개발사업이야말로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 이상인 셈이다. 의류전문매장 등 중소매점들도 대규모 쇼핑아울렛이 조성되고 공항·항만에 내국인 전용 면세점이 설치될 경우 바로 수입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관광객이 많아지면그래도 지금보다는 낫지 자위하고 있다. 제주대 고부언 교수는 “이 사업은 분명히 사람과 돈이 몰리는,가능성 큰 사업임에는 틀림없으나 기존의 틀과 제도의상당부분이 바뀌는 과정에서 자칫 제주의 ‘전통’이 훼손될 우려가 없지 않다”며 “앞으로 성안될 특별법과 시행령 및 조례 등에 지역주민과 지역문화,지역생산품 등을 보존 유지할 수 있는 특단의 조항이 마련돼야 성공한 개발계획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공직사회 ‘폭탄주’ 말많고 탈많다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 ‘조폐공사 파업유도사건’ ‘대전 변호사 수임비리사건’의 공통점은? 모두 고위 공직자들이 낀 폭탄주 회식자리에서 비롯된 사건들이다.우리의독특한 술자리 문화의 상징인 폭탄주.대한매일 이상일 논설위원은 폭탄주에 얽힌 이야기들을 모은 ‘폭탄주,그거 왜 마시는데?’라는 책을 최근 펴냈다.취재하면서 만난 폭탄주 ‘대가’들의 술버릇을 비롯,폭탄주 한잔이 우리 사회 전반에어떤 파장을 몰고 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특히 폭탄주 주량은 공직자들의 프로필에서 빠질수 없는 주요 항목이 될 정도로 폭탄주와 공직자들은 ‘가까운 사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다음은 책에서 발췌한 내용들이다. ■공직자들의 술실력=이한동 총리는 최근 자제하고 있지만정치권에 몸담고 있을때 ‘폭탄 계보’의 ‘좌장’으로 불렸다.폭탄주 실력이 대단한 한승수 외교통상부장관은 술자리가 있으면 사우나 등 사전에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헌재 전 금융감독위원장,이규성 전 재경부장관은 옥골선풍형(玉骨仙風型)이다.얼굴이 비교적 희면서 술을 아무리 마셔도 얼굴색이 변치 않아서 붙여진 것.원래 얼굴빛이 시커멓고 덩치가 커서 말술도 불사하는 흑골선풍형(黑骨仙風型)은김영구 전 한나라당 의원,백원구 전 증권감독원장이 속한다. ■폭탄주에 강한 법조계=전통적으로 폭탄주에 강한 곳으로법조계를 뺄 수 없다.무조건 만든 사람이 먼저 먹어야 하는‘폭탄주 헌법 제1조 1항'의 규정은 검찰에서 제정되었다.심재륜 부산고검장은 김태정 전 법무장관,진형구 전 대검공안부장 등과 함께 대표급 폭탄주 선수다.30분안에 폭탄주 5잔씩을 속전속결로 만들어 마시고 다들 뻗게 만드는 ‘30분 작전’으로 유명하다. ■폭탄주 대결=공직사회에서는 가끔 부처간 ‘정책갈등’이밤에 ‘폭탄주 대결’로 이어지기도 한다.과거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통화증가율과 금리정책을 놓고 대립할 때다. 두 기관간 술자리를 앞두고 재경부 ‘선수’들은 서울대측으로부터 고강도 숙취해소약을 건네 받아 우유 한 컵에 한알씩 타서 먹고 출전,한은측을 가볍게 물리쳤다.재경부의 한 관리는 “그날밤 평소주량이 4잔인데 8잔까지 마셨다”고 ‘비약(秘藥)’의 힘을 공개했다. ■폭탄주 수난사=폭탄주는 ‘약보다 독’이 된 경우가 많다. 폭탄주를 마시고 한 발언으로 이정빈 전 외교통상부장관은구설수에 올랐고 환경부 모 고위관리는 옷을 벗기도 하는 등 수많은 ‘폭탄주 수난사’가 있다. 그래서 한때 폭탄주 금지를 위한 시도도 있었지만 결국 실패에 그쳤다.지난 99년 6월11일 국무회의에서 공직기강 쇄신대책을 논의하다 당시 강기원 여성대책특별위원장이 ‘공직자의 폭탄주 금지’를 주장했으나 남성장관들로부터 지지를받아내지 못해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박희태 의원이 원조=이 논설위원은 ‘우리나라 폭탄주의원조이자 보급자’로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을 지목했다.83년 춘천지검장이던 박의원이 강원도 춘천 기관장회의에서 시작했다는 것.“폭탄주는 일부 알려진 것과는 달리 민간사회에서 만들어져 군으로 전파됐다”는 것이 박의원의 설명이다. ‘보일러메이커’ 등 폭탄주 형태의 술이 외국에서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맥주와 양주를 섞은 폭탄주는 80년대 후반부터 일반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제주에 내국인전용 면세점

    제주도가 내년부터 시작해 2010년까지 9년간 관광·휴양도시 및 비즈니스·금융 등 복합기능을 갖춘 동북아의 중심 국제자유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19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 ‘제주국제자유도시 추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정부는 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수법인 형태의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를 설립키로했으며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 기본계획은 공항과 항만에 1인당 1년에 1,200달러(150만여원)까지 구입이 가능한 내국인 전용 면세점의 설치와 함께국제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대학 법인의 분교 설립 및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 허용 등을 담고 있다. 또 향후 9년간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2조9,000여억원을,공항자유무역지역 및 휴양형 주거단지조성 등 7대 선도 프로젝트에 1조7,000여억원을 투입하는 등 총 4조7,000여억원의 공공자금과 민간자본을 투입키로 했다.관광사업 투자유치를 위해 사업대상에 따라 1,000만∼3,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외국인에게는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3년간 100%,이후 2년간 50% 감면토록 할 방침이다. 제주공항 인근에 설치되는 자유무역지역의 입주자격도 내국인 투자기업에 개방하는 한편,입주 외국인 기업은 법인세·소득세·지방세를 7년간 100%,이후 3년간 50%를,내국인 기업은 3년간 100%,이후 2년간 50%를 각각 감면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골프장에 대한 지방세 중과(重課)를 일반과세로 전환하고 개발부담금을 50% 감면하기로 했다. 또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무사증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베트남 몽골 파키스탄 등 17개국에 무사증입국을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무사증입국 허가대상을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행정정보 맞춤서비스

    각종 행정정보를 네티즌의 입맛대로 골라서 받아볼 수 있는 맞춤정보 서비스가 제공돼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국정홍보처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www.allim.go.kr)를 개편하면서 ‘마이 알림마당’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네티즌들이 관심분야에 따라 보고 싶은 정책정보만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회원으로 가입한 뒤 자신이 얻고싶은 정보분야를 선택해놓으면 이후 로그인을 하면 자동적으로 본인이 선택한 관련정보들로 개인별 맞춤 홈페이지가 구성돼 검색이 훨씬용이해진 것. 이에 따라 국정홍보처 게시판에는 ‘이제야 네티즌들의수준에 부합하기 시작하는군요’,‘정보검색이 용이해 좋아요’ 등 정부 대표 홈페이지의 변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국정홍보처는 이에 앞서 정부기관의 모든 행정정보를 하나로 모아 통합서비스를 실시,홈페이지 이용자수도 종전에비해 8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화물차 적재물 배상보험 의무화

    내년 상반기부터 화물운송업자는 적재화물 배상책임보험에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또 6인승 밴형 화물자동차가 불법 택시영업을 벌이다 적발될 경우엔 구조개선 명령을 받게 된다.규제개혁위원회는 16일 화물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심사,이같이 의결했다. 위원회는 이사·택배화물 등의 파손 및 분실로 인한 배상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화물운송업자의 적재물 배상책임 가입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소형용달차,건설폐기물 적재차량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의무가입대상을 세분화해 시행령에 규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6인승 밴형 화물자동차가 택시영업을 할 경우화물업 등록을 취소하도록 한 건설교통부 개정안에 대해선철회를 권고하고 등록취소 조치에 앞서 3인승으로의 구조개선을 명령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내년 출범 부패방지위 직원 행동강령 확정

    “부패방지위원회 직원들은 출장여행으로 취득한 비행기마일리지도 반드시 공적인 업무로 사용해야 합니다.” 부패방지법 시행준비기획단은 내년 초 출범하는 부패방지위의 직원들이 지켜야 할 행동강령을 16일 확정했다.기존의 공무원 행동강령보다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행동강령은 우선 직원들에게 정당참여 등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또 ‘돈문제’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요구했다.이해관계자로부터 돈을 빌리는 것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재정보증금지 조항도 넣었고 채무보증용 재직증명서도 발급받을 수 없도록 했다.단 부모,배우자,자녀에 대한 보증은 예외다. 공무원 행동강령에는 식사,술,기타 향응 등 접대를 금했지만 부패방지위 행동강령은 ‘돈,식사,입장권,여행,환대혹은 접대 등 어떤 선물이나 혜택도 받아서는 안된다’고보다 구체적으로 금지하고 있다.위원회에 선물접수대장을비치하도록 해 직원들의 정당한 선물수수 사실도 기록하도록 했다.직원은 퇴임·사직시를 제외하고는 부하직원으로부터 어떤 금품·선물도 제공받아서는 안된다. 결혼식 청첩 또는 부고는 본인,배우자와 그 직계 존·비속에 한하며 초청범위는 친·인척 및 가까운 친지에 한하도록 했다.부조금도 1인당 최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접수하지 못하도록 했다. 행동강령에는 공무원강령에는 없는 성희롱 금지조항을 넣었다.위원회의 전자메일 시스템도 공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하도록 했다.상사가 부하직원에게 법률규정 또는 공공이익에 반하는 지시를 할 경우 부하직원은 내부보고 절차를 밟을 수 있는 ‘항변권’이 주어진다.퇴직후에도 재직당시취득한 공적 정보에 대해 비밀을 유지하도록 했다.일체의알선·청탁·소개 등은 물론 직무관련자들에게 제3의 이해관계자(세무사·변호사·건축업자 등)를 알선·소개해서도 안된다고 명시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조항은 현실과 괴리되고 있어 추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규제개혁 ‘찾아가는 서비스’

    규제개혁위원회가 ‘찾아가는 규제개혁’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국민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스스로 찾아내어 정비하겠다는 뜻에서다. 첫번째 작업으로 주한외국상공회의소를 연쇄방문,애로사항 청취에 나섰다.최근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회장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만나 “한국은 규제가 많아 기업하기 힘들다”고 지적한 데도 자극받았다. 김동수 규제개혁2심의관은 지난 14일 주한 EU상공회의소사비에르 스케멘스 회장을 만나 “앞으로 연 2회 정도 규제개혁에 대한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벨기에 출신의 스케멘스 회장은 “규제개혁과 관련,국민의 정부 들어 관계부처와 원활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매년 22개 분과별로 무역 이슈의 애로사항을 취합,외교통상부에 보내는 등 채널이 잘 가동되고 있다”고말했다. 김 국장은 오는 19일에는 제프리 존스 회장을 만날 예정이다.그는 규제개혁위 관계자와의 회동에 앞서 “이 총재와의 간담회에서 ‘규제 때문에 한국에서 기업하기 숨이막힐 지경이다’라고 얘기한 적은 없다”면서 “자신의 발언이 잘못 인용된 것 같다”고 간접적으로 전해왔다.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되도록 규제정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최광숙기자
  • 최불암등 11명 교통안전홍보대사에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5일 집무실에서 내년 월드컵대회를 계기로 교통안전의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제고하기위해 연예인 최불암,엄정화,이경규,김미화,서유석,임백천,이휘재,유재석,임성민,최재원,일본 미즈노교수등 11명을교통안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각 방송사 인기대담프로및 홍보광고에 출연하거나 신문사 교통관련 기획기사에 적극 참여,교통안전에 대한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또 교통관련 기관의 교통안전교육에 1일 교사로 참여,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직자 줄서기 안된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15일 “최근 공직사회에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눈치보기와 보신주의,무사안일,줄서기 행태 등이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중앙부처 3급 이상 고위공직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환기 공직사회안정과 공직자의 소명의식’ 특별교육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일부 공직자들의 내부문서 유출,보신주의적행태 등 보안의식과 기강해이가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등우리 공직자들이 흔들리는 느낌을 주고 있다”면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명예를 위해서도 공직자의 부정부패는 과감하게 발본색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은 우리가 세계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느냐 여부를 판가름하는 시기가 될 것이나 정치권은 벌써부터 내년 대선을 겨냥한 세몰이에 접어들고 있으며,사회 각 분야에선 개인과 집단을 위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 공직자의 역할을 강조했다.이 총리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민주당 총재직 사퇴를 계기로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총리가 3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공인회계사 시험 전면 개편

    공인회계사 시험이 미국식 부분합격제가 도입되고 관련학점 이수가 요구되는 등 전면 개편된다. 1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최근 시험제도위원회를 구성,4개월간의 연구끝에 1차 시험에서 영어과목을 폐지하고 부분합격제와 관련과목학점 이수조건을부가하는 내용의 시험제도개편안을 마련,의견수렴에 들어갔다. 개편안에 따르면 1차 시험에서 영어를 없애는 대신 응시생들은 토익(700점 이상),텝스(625점 이상) 등 외부시험에서 얻은 일정 점수 이상의 성적표를 제출해야 한다. 또 전공·학력과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했던 현행 제도를바꿔 회계학 및 세법 15학점,경영학 및 경제학 각각 12학점과 6학점,상법 3학점 등 관련과목을 36학점 이상 취득해야 응시가 가능해진다. 특히 미국 공인회계사 시험이 채택하고 있는 부분합격제를 도입해 전 과목 40점 이상,평균점수 이상인 과목이 4과목 이상인 경우 해당과목 부분합격을 인정하고 다음해 나머지 과목에서 평균점 이상을 얻으면 최종 합격시킬 방침이다. 시험과목도 개편,1차 시험에서 영어와 함께 경영학,경제학을 없애고 회계원리와 원가회계,세법과 상법 등 4과목만을 치르기로 했다.2차 과목은 금융시장의 변화를 반영,재무회계와 세법을 각각 Ⅰ,Ⅱ로 나눠 연결 및 합병회계,파생상품회계 등 고급회계와 세법 심화과정을 시험과목에 편입시킬 계획이다. 그러나 시험횟수(연1회)와 합격자수 등은 현행 골격을 유지하고 시험비용을 실제경비를 기준으로 대폭 현실화시키기로 했다. 이 개편안은 오는 22일 공청회를 거쳐 시안이 재경부에제출되면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가 이를 검토,공인회계사법 시행령개정 등을 통해 2∼3년 후 시행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증시 이상매매 감독권한 강화

    앞으로 증권시장 이상매매에 대한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의 심리 및 감리업무가 강화되고 금융감독위원회의 조사권 역시 대폭 강화된다. 또 증권선물위원회에는 각종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조사권과 제출된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 등이 주어진다. 규제개혁위원회는 14일 재경부가 마련한 증권거래법·금융지주회사법 등 6개 금융관련법 개정안을 심의,이같이 의결했다. 증권거래법 개정안에 따르면 증권거래소 및 증권업협회는유가증권시장에서 이상매매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증권회사에 대해 자료제출을 요구하거나 매매거래와 관련된각종 서류를 감리할 수 있다. 금감위에 대해서는 내부자 거래,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조사에 필요한 장부 및 서류 등의 제출을 명령하고 이를 영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관련 사무소 및 사업장을출입, 각종 자료를 조사하는 ‘현장 조사권’을 부여했다. 위원회는 이어 증권투자신탁업법 및 증권투자회사법을 개정,기관투자가인 투신사의 ‘중립적 의결권’행사 의무를폐지하는 대신 의결권 행사 내용 공시만을 의무화함으로써사실상 투신사의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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