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국가기술자격 신설
오는 7월부터 컴퓨터게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색채분석 및 디자인을 하는 컬러리스트,회의 유치 등을 담당하는 컨벤션기획사 등 33개 종목의 국가기술 자격이 신설된다.
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정례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기술·기능직 분야 21종목,서비스 12종목이 늘어나국가가 주관하는 기술자격증의 수는 모두 623종으로 증가하게 된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게임과 전자 상거래,뉴미디어 발전에 따른 △게임프로그래밍 전문가,게임 그래픽 전문가,게임 기획전문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전문가 △전자상거래 운용사,텔레마케팅관리사 등이 눈길을 끈다.이 종목은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어 주부와 젊은 층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소비자 불만을 상담하고 해결하는 소비자 전문상담사,기상예보 업무를 적절히 관리하는 기상예보기술사,각종 국제회의를 유치·기획하는 컨벤션기획사,색채 관련업무를종합적으로 다루는 컬러리스트 등이 신설됐다.
또 자동차의 고급화와 전자화에 따라 자동차에 부착된 첨단장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수리하는 카일렉트로닉스기능사,방송국에서 방송기기의 운용과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방송통신기사도 신설됐다.
최광숙기자 bo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