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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숙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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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재해경보시스템 새달부터 시범운영

    정부는 22일 방송국에서 재해경고방송을 하면 꺼진 TV가자동으로 켜지는 ‘TV재해경보시스템’을 오는 6월부터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자동 작동 특수 TV 수신기4000대를 읍·면·동사무소와 재해대책 유관기관에 6월 중순까지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수해관련 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이결정했다. 정부는 또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기상청간에 핫라인을 설치,국지성 호우의 경우 2∼3일 전에 예비특보를 발령하고,1시간(종전 30분)전에는 기상특보를 발령,주민들의 대피를돕기로 했다.또 산간지역이나 계곡 등에 폭우가 내릴 경우 자동으로 사이렌이 울리는 ‘자동우량경보시스템’을 현재 59곳에서 72곳으로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 이 총리 “현내각은 완벽한 중립내각”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22일 남북관계와 관련,“모든 합의사항 중 경의선 연결을 빨리해서 돌파구를 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취임 2주년을 하루 앞두고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뭘 이뤄보겠다고 서두를 필요 없이 여유있게 인내심을 갖고 인도적 지원,경제협력 등을 해나가다 보면 나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경우 제기될 수 있는 내각 책임론에 대해 “현 내각은 민주당적을 가진 장관 6명이 모두 탈당,완벽한 중립내각인 만큼 민주당과 함께 공동책임 운운할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향후 당적을 가질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2004년 5월까지국회의원 신분으로 정치를 하다 보면 당적을 갖게 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 꿈은 생명과도 같은 소중한 것”이라며 여전히 ‘꿈’을 버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제에서의 총리 권한에 대해 “국정운영에 꼭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한다.”면서 “특별히 총리로서 한계를 느낀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올 대입 수시모집 합격자 정시·추가모집 지원 금지

    올해부터 대학입시 수시모집에 합격한 사람은 다른 학기에 실시되는 수시모집이나 정시모집,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례 국무회의를 열어 과다한 중복지원을 막고 적정한 지원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또 실업계 고교 졸업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기위해 2004학년도부터 대학 입학정원의 3% 이내 범위에서정원 외로 동일계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령도 의결,앞으로 일반주거지역 및 준주거지역에 위치한 재래시장의 용적률을 500∼700%의 범위안에서 도시계획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아울러 ‘제한상영관’ 제도가 이달부터 도입됨에 따라영화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청소년 전용활동지역,도시계획법상 주거지역,청소년 수련시설 및 수련지구 등의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지역에선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은 영화를 상영할수 없도록 했다. 이밖에 농어촌 도로를 주택출입을 위한 통행로로 사용할경우 점용료를 전액면제하도록 한 ‘농어촌도로정비법 시행령’도 처리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총리 내일 취임 2돌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23일로 취임 2돌을 맞는다. 그동안 총리 교체가 워낙 잦다보니 이 총리가 재임 기간으로 보면 장수(長壽) 대열에 속한다.지방선거 전까지 개각 등 특별한 요인이 없다면 전두환(全斗煥) 전 대통령 이후 지금까지 최장수였던 강영훈(姜英勳) 전 총리의 재임기간인 2년 10일의 기록을 가볍게 넘어서게 된다.이 경우 역대 총리 가운데 정일권(丁一權)·김종필(金鍾泌)·최규하(崔圭夏) 전 총리에 이어 4번째로 총리직 수행기간이 길다. 이 총리는 오랫동안 내각의 사령탑으로 있으면서 국정을 챙기다보니 과거 일부 장관들이 총리를 ‘패스’하고 청와대에 보고하는 것과 같은 ‘불상사’는 거의 없다고 한다. 오히려 신참 장관들도 모르는 부처의 현안 업무를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다.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메모를 하는 꼼꼼한 성격 때문이다. 그래서 정치인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총리’‘민생총리’라는 별명도 얻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주요 정책과정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 총리의 향후 거취문제와 관련,최근 정·관가에서는‘국회의장설’이 나돌고 있다.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차하면 총리직에서 물러나 국회의장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얘기다.민주당,한나라당이 2기 국회 원구성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는 상황에서 무당파인 이 총리가 의외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총리 측근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게 이 총리의 생각”이라면서 “다음 총선에서 이길 경우 지역구 7선으로 차기 국회의장 영순위인데 이번에 무리하게 국회의장을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월드컵경기장 1㎞이내 시위금지

    정부는 21일 월드컵 기간에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불법파업·집단행동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 대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주재로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온 국민의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며 특히 노동계의 협조가 중요한 관건”이라며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또 양대 노총에 대해 무파업 선언 등을 통해 노사평화 분위기를 이끌어내 줄 것을 거듭 촉구하고,이를 위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특별담화 발표를 건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어 경기장 반경 1㎞,선수단 숙소 주변 및 보조경기장 반경 0.6㎞ 이내 지역을 특별치안구역으로 지정,집회및 시위를 불허하고 특별치안구역 내에서는 현행법의 사전신고대상이 아닌 ‘1인 시위’에 대해서도 시위 자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차량을 이용한 과격시위,국민 건강을 담보로 한 불법파업,공무원의 불법적 집단행동 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최광숙기자 bori@
  • 후임 인사위원장 ‘4자 대결’

    오는 23일로 3년 임기를 마치는 김광웅(金光雄)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의 후임에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정관료를 비롯,학계·언론계·법조계 등에서 여러 사람이 거론되고 있으나 학계 출신이 낙점될 것이란 관측이 다소 우세하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출신인 김 위원장이 전문성에다 정치적 감각,추진력까지 갖춰 처음 출범한 중앙인사위의 기틀을 잘 잡은 만큼 후임자도 학자 출신이 바람직하다는 맥락에서다.“공직 인사관리시스템,개방형 임용제,고시제도개편 등 공직 내부에 ‘칼’을 대는 공직개혁의 지속적인추진을 위해서는 개혁마인드를 갖춘 학자 출신이 적격”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학계에서는 행정학을 전공한 조창현(趙昌鉉) 한양대 명예교수,안문석(安文錫) 고려대 교수,박동서(朴東緖) 서울대명예교수,오연천(吳然天) 서울대 교수 등이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 교수는 경실련 공동대표를 지내는 등 개혁성향을 갖춘 데다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도 거쳐 정부조직에 해박하다.안 교수는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규제개혁위원장을공동으로 맡고 있으며,정부혁신추진위원회 전자정부특별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 교수는 행정쇄신위원장을 지내는 등 행정학계의 원로이지만 나이가 많은 것이 흠인 반면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인 오 교수는 비교적 젊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직내 안정을 위해서는 내부 사정에 밝은 공무원이 임명돼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김신복(金信福) 교육부차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 차관도 서울대 행정학과 교수를 지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총리 3당대표 방문…월드컵기간 정쟁중단 요청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3당 대표를 잇따라 방문,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월드컵 기간(5월31일∼6월30일)동안 정쟁중단을 공식 요청한다. 이 총리는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 순으로 방문할예정이다. 이 총리는 3당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이번 월드컵대회는 국운이 달려있는 민족적 행사인 만큼 지난 88년 서울올림픽때처럼 여야가 정쟁중단을 선언하는데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의 자민련 당사 방문은 지난해 9월 총리직 잔류선언으로 자민련에서 출당된 이후,한나라당 당사 방문은 99년 12월 자민련 입당을 위해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후 처음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월드컵기간 무파업 요청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월드컵 성공을 위해 노사가 화합하는 이미지를 세계인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면서 “임·단협 과정에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사항은 월드컵 이후로 돌리는 성숙한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노사협력 유공자 16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월드컵은 국운융성의 중요한 계기이며,성공적으로 개최하면 투자와 관광 등에서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외국에서는 우리나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두 가지를 주문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구조조정을 계속해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과 노사문제의 안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도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남순(李南淳) 한국노총 위원장과 조찬간담회를 갖고월드컵 기간 노사분규 중단을 요청했다. 오풍연 최광숙기자 bori@
  • 부패방지위 계약직 공무원 ‘시민단체 경력’ 자격 논란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의 계약직 공무원에 대해다른 응시자들이 적격성에 의문을 제기,부방위측과 응시자들간에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부방위는 최근 모집공고를 통해 4급 1명과 5급 2명 등 3명의 계약직 공무원을 뽑았다.이번에 합격된 계약직 공무원들은 YMCA,경실련,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시민운동가들이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응시했던 9명은 이들이 “부패방지관련 경력의 자격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반발하고 있다.‘공익에 호루라기를 부는 사람’의 이지문씨 등 대표자 2명은 17일 부방위를 직접 항의 방문,“시민단체에서일했다고 무조건 부패방지 관련 업무를 했다고는 보기 어렵다.”면서 부방위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부방위측은 경실련 사무총장과 부방위 위원 등으로 심사위원을 구성,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거쳤기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부방위측은 특히 “부패 관련 ‘문패’를 건 시민단체에서만 부패 관련 실무를 한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부패방지 활동의 개념을 폭넓게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광숙기자 bori@
  • 부패방지위 “힘 실린다”

    최근 각종 게이트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부패업무를 총괄하는 부패방지위원회가 힘을 받는 분위기다.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아들 등 권력형 비리에 대한 철저한 근절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부방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선 등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도 ‘부패문제’를 주요 이슈로 다루는 상황이 되면서 부방위에 거는 기대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각계에서 관심] 정치권은 물론 재계에서도 부방위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4일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부방위의 기구 확대를 주장했다.부방위의 업무 외에 감사원의 직무감찰 기능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의 기능을 통합해 대통령 직속 ‘부패방지원’을 신설하자고까지 제안했다. 김 대통령도 지난 13일 강철규(姜哲圭) 위원장으로부터 부방위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권력층의 비리척결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도 지난 10일 “부패방지위 산하에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찰할 독립기구를 두겠다.”고 부방위의 기구개편을 통한 비리척결 의지를 다졌다. [역할의 한계] 부방위가 신고를 받고 고발하는 대상은 공직자로 한정돼 있어 대통령의 친인척 등에 대한 비리를 조사,수사기관에 이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민간 등으로 접수 및 고발대상 범위를 넓히려면 법개정이 불가피하다.강 위원장이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부방위가 대통령의 친인척에대한 비리를 접수조차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법 개정의 필요성에 공감했다.하지만 참여연대 투명사회국 최한수 간사는 “정치권의 부방위에 대한 관심은 정치적 수사(修辭)에 불과하다.”면서 권력형 비리 척결을 위한 특별검사제도입을 주장했다. 또 부방위가 수사권을 갖지 못하는 점도 부방위를 ‘종이호랑이’로 전락시킬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차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만이라도 조사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부방위의 주장이다.‘내부 고발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도 부방위의주요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박흥식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방위가 나서 고위공직자,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척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부패정책개선,제도정착,시민사회의 의식강화 등 전방위적인 반부패 사회 건설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금융기관 신용불량등록 30일전 서면통보 의무화

    이달부터 금융기관이 연체금을 갚지 않은 고객을 신용불량자로 등록하려면 30일 이전에 서면으로 통보하도록 의무화된다. 정부는 14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정례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신용정보의 이용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신용불량자로 등록되면 금융기관 대출 등 금융거래가 제한되는 것은 물론 취업 등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당사자에게 사전 해결 기회를 충분히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지금까지는 법령이 아닌 전국은행연합회내의 신용정보협의회가 자율 규약으로 정한 신용정보관리규약에 따라 15∼45일 이전에 서면 통보해왔다. 한편 정부는 원활한 투표 참여 및 관리를 위해 4대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다음 달 13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 “정부출연硏 과제선정 문제많다”, 42개기관 현장실사등 평가 결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매년 충분한 사전조사 없이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가 뒤늦게 임의로 연구과제를 변경하고 민간기업 등 외부용역 연구사업에 대해서는 관리가 소홀한 등연구사업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국무총리 산하 5개 연구회에 따르면 42개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에 대해 현장실사와 서면평가를 통해 업무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문제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과제 중 30개를 삭제한 뒤 12개 과제를 변경하고 15개를 추가로 선정했다.산업연구원은 19개 과제 중 6개를 대체하고 3개를 변경했으며,농촌경제연구원도 28개 중 7개과제를 도중에 바꿔 연구의 일관성과 지속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교육과정평가원,직업능력개발원,형사정책연구원,행정연구원 등은 원장 및 부서장·기조실장 등에 의해 과제선정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고 보직자와 비보직자간에 과제배분의 ‘편향성’이 드러났다. 통일연구원,형사정책연구원 등은 제때에 연구결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아 앞으로 연구달성을 하지 못할 경우 제재조치를 취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행정연구원,법제연구원,여성개발원 등은 자문위원,객원연구위원,용역과제에 참가한 외부전문가가 외부평가위원으로 평가에 참여해 평가에 대한 객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종합 평가= 정보통신정책연구원,해양수산개발원,국토연구원,법제연구원,교육개발원,행정연구원,기초과학지원연구원,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정부정책기여도·경영평가 등에서좋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반면 에너지경제연구원,한의학연구원,통일연구원,청소년개발원,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광숙기자 bori@
  • 부패방지위 신고대상 대통령친인척 포함 검토

    부패방지위원회는 현재 공직자로 국한된 부방위의 비리신고접수 및 고발대상에 대통령 친·인척을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철규(姜哲圭) 부방위 위원장은 14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어제 부방위의 청와대 업무보고 때 권력층의 친·인척 비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그러나 “현재 부방위가 대통령의 친·인척에 대한 비리를 신고받거나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어 법개정이 필요한 만큼 여야 정치권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방위는 비리신고 접수 및 고발대상에 포함할 대통령 친·인척의 범위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한 후 관련기관과 협의에 나서고 정치권에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강 위원장은 또 “최근 각종 비리사건들은 권력층의 도덕적 양심과 벤처비리와의 연결구조,브로커들로 인해 생기는 만큼 부방위는 제도적 개선을 위한 접근으로 벤처비리에대한 대대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도 지난 10일기자회견에서 “부패방지위 산하에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찰할 독립기구를 두겠다.”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부패방지 통합정보센터 설치, 부패방지위 업무보고

    사회전반에 만연한 부패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소해 나가기 위해 ‘부패방지 통합정보센터’가 설치되고,공직사회의 구조적인 인사비리를 뿌리뽑을 수 있는 대책이 마련된다.청렴국가 건설의 마스터플랜인 부패방지 기본계획도 수립된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는 13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2년도 부패방지대책추진계획’에서 이같은 제도 도입으로 부방위 출범 첫해인 올해 국민신뢰를 회복하고 청렴국가 도약을 위한 기반을구축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패방지 기반 구축=부방위는 입법·행정·사법·기업·시민사회 등 각 부문 부패실태 및 원인을 분석,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친 부패에 대한 종합적이고 효율적인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10년 단위의 ‘부패방지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에 마련한다.기존의 대증요법적인 사정전략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부패방지 정책의 뿌리를 만들겠다는 뜻에서다. 부방위는 각종 인·허가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고질적인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제도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공직사회의 구조적인 인사비리를 없애기 위한대책을 마련,관계기관에 권고할 계획이다. ◆다른 보고사항=부방위는 선거의 해를 맞아 국민이 선거부패 공직자를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주요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방순회 부패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하고,부방위에 ‘24시간 부패신고 센터’도 가동한다.고위공직자 직접 고발권,재정신청권 등을 공정하게 행사함으로써 부패한 공직자가 발 붙일 수 없는 풍토를 확립할 계획이다. 기관별로 자율적인 부패척결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73개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인이 평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공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사회에서 부패국가로 인식되는 불명예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투명성기구(TI),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정례적인 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의반부패 노력을 적극 알리고 주한 외국기업,상공인 단체 등을 대상으로 반부패시책 합동설명회 개최,주요기업 방문설명,정기적인 자료발송 등 특별 홍보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국가투명성은 경제수준(GDP규모 세계 13위)에 비해 턱없이 낮아 TI지수가 세계 42위에 불과하다.부방위는 이를 2005년 안에 우리 경제수준에 걸맞게 20위권 이내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부패척결은 지속돼야=김 대통령은 부방위 업무보고 자리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는 선진 일류국가 도약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요건”이라면서 “부패척결은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부패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제도개선,사회 전반의 윤리의식 확립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풍연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새만금 환경과제 매년 점검

    정부는 13일 새만금 간척사업을 환경친화적으로 추진하기위해 새만금 상류 환경기초시설 설치,오염총량관리제 시행및 전주권 그린벨트 해제후 녹지보전 실태 등 12개 과제를해마다 점검·평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새만금환경대책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수질 및 환경분야 민간전문가 15명으로 ‘새만금환경대책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부는 또 올해 새만금 환경대책을 위해 새만금 상류 수질개선 사업비 1553억원을 비롯,해양모니터링 사업비 30억원,내부수질 대책비 5억원 등 158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무위원들 1일교사 체험

    스승의 날(15일)을 앞두고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잇따라 ‘1일교사’로 강단에 서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스승의날에 가능하면 모교를 찾아 스승을 존경하는 자세를 보여줄 것”을 당부한데 따른 것이다. 이 총리는 13일 오전 모교인 서울 청운동 경복고를 방문해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1시간여 동안 특강했다.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3년동안 점심 도시락 없이 (학교를)다녔지만 쓰러질 수 없어 공부를 계속했고 꿈·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6·25직후 어려웠던 고교시절을 회상했다.대학 중퇴생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을 예로들며 “최선을 다하는 자만이 자기의 참된 운명과의 만남이 가능하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교수출신인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는 지난 2일 경기조리과학고·경기과학고,6일 법무부 소년원학교,8일 서대전고에서 이미 강의실력을 뽐낸데 이어 14일에는 서울예술고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세현(丁世鉉) 통일부장관은 경기고,채영복(蔡永福)과기부장관은 경동고,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은 경남 고성중,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은 충북 진천 광혜원고에서15일 각각 특강할 예정이다.모두 모교를 다시 찾는 일정을 잡았다.송정호(宋正鎬)법무부장관은 모교는 아니지만 15일 반포중에서 일일교사를 맡는다. 앞서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장관이 광명여고에서,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은 목명초교에서 지난 10일 각각 특강을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총리 현장지시“구제역 막아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구제역 문제 등 국정현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 최근 잇따른 ‘게이트’ 의혹사건으로 자칫 내각의 기강이 흐트러질 수 있다고 보고 총리부터 앞장서 민생현안을살피겠다는 것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으로 사실상 ‘중립내각’이 시작된 것과 관련,관가 주변에서는 “각종 민생정책을 다루는데 있어 이 총리에게 힘이 붙는 느낌”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노태우(盧泰愚) 정부 말기 중립내각이 구성됐을 때 당시 현승종(玄勝鍾)총리가 상당히 ‘파워풀(powerful)’하게 내각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구제역 퇴치에 대한 이 총리의 관심은 각별하다.월드컵을 앞두고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고 판단,지난 2월에 벌써 관련 대책회의를 소집했다.그럼에도 구제역이 발생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이 총리는 12일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개별 농가의 예방의식도 요구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에는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백암면과 안성시 삼죽면 일대를 방문,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확산 우려가 있는 구제역을 조기에 차단하고,축산농가의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범 정부적으로 인력과장비를 최대한 투입하라.”고 수행한 김동태(金東泰) 농림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긴급 관계부처 장관 및 시·도 부지사 회의를 개최,“긴급방역조치를 강화하고 구제역 발생지역을 외부로부터 철저히 차단,더이상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었다. 최광숙기자 bori@
  • 총리주재 주무장관 간담회“내각 정치적 중립성 강화”

    정부는 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로 주무장관 간담회를 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탈당에 따라 내각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직자들의 엄정중립을 위해서 국무조정실의 정부합동점검단과 행정자치부의 복무기강점검단을 통해 정치권 줄서기·편가르기와 선거분위기에 편승한 불법·무질서 방치행위,지방공무원의 선거개입행위,선심성 행사 등을 집중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다음주 분야별 장관회의를 갖고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지방선거·대통령선거,노사문제 등을 집중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총리주재 장관회의 대폭 강화

    국무조정실은 고위당정회의가 폐지됨에 따라 원활한 국정협의를 위해 총리가 주재하는 기존의 4대 분야 주무장관회의를 보다 강화,운영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며 일관성있게국정을 수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한 만큼 당초 한 달에한 번 정도 열리는 주무장관회의를 좀더 자주 열어 여야구별없는 정책추진이 되도록 국정을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4대 분야 주무장관은 경제,교육인적자원,통일외교안보,사회분야의 팀장인 경제부총리,교육부총리,통일부장관,행자부장관이다. 이에 따라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9일 서울 삼청동 공관에서 주무장관간담회를 갖고 내각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국무조정실 합동점검단과 행자부 복무기강점검단 등의 활동을 강화,공무원들의 정치권 줄대기를 비롯한 정치적 중립성 훼손 행위를 엄단하고 공직기강을 잡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김 대통령의 탈당 이후 정부가 정치적으로 공평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인상을 분명히 주기 위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는 섣불리 어느 쪽을 편들지 말라는 지침을 각 부처에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올 입법계획 차질 우려

    고위당정회의가 폐지되면서 부처간 이견 조율이 제대로이뤄지지 않는 데다 정치권의 무관심 등으로 정부 입법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당초 대통령선거 등 정치일정을 감안,가능한 상반기 임시국회에 긴급한 법안을 제출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부실 심의가 우려되고 있다. 8일 법제처에 따르면 연초 정부는 올해안에 통과돼야 할법안 145건 중 121건을 8월 임시국회까지 제출,처리하고정기국회에서는 예산관련 법안 등 24건을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4월 말까지 정부 각 부처가 법제처에 제출하기로한 법안 73건 중 42건만 제출되었다.5월에 법제처에 제출할 예정인 법안 37건도 상당수는 초안조차 마련되지 않은것으로 나타났다. 4월까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은 13건이고 2,3,4월세 차례 임시국회를 통해 통과된 것은 단 2건에 불과하다. 정치권도 본연의 입무인 입법활동보다는 지방·대통령선거 등 양대선거에 매달리고 있어 성실한 법안심의 및 처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분위기다. 정부 관계자는 “예산부수법안 이외에 올해 통과해야 할법률은 가능한 상반기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안에 대해 다음으로 미루자는 견해도 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또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고도 아직 정비되지 않은 법률이 국가보안법(이적단체 찬양·고무·회합·통신범죄에 대한 피의자구속기간관련 조항,92년 4월14일 위헌선고),민법(제847조1항,97년3월27일 헌법불합치 선고),검찰청법(제12조 제4,5항 등,97년 7월16일 위헌선고) 등 16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법제처는 이날 중앙행정기관 법무담당관회의를 열고 정책추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입법활동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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