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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병역혜택’ 제도화

    사상 첫 ‘16강 신화’를 이뤄낸 2002 월드컵 축구대표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월드컵축구 16강 진출시 대표팀 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17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다수 의원들이 월드컵 16강 진출시 이번에 한해 병역특례 혜택을 줄 것을 건의했으나 대상과 시행시기를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무리한 결정이 될수 있다.”면서 “앞으로 열릴 월드컵 축구대회의 16강 진출자들도 모두 포함시켜야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병역특례 대상에 ‘월드컵축구대회에서 1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둔 사람’을 추가하는 내용의 병역특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과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은 국무회의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월드컵대회에 출전한 안정환 설기현 박지성 송종국 이천수 차두리 이영표 김남일 최태욱 현영민 등 10명의 선수들은 4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뒤 3년간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것으로 병역근무를 대체하게 된다. 한편 현행 병역법 시행령은 순수한 아마추어가 참가하는 올림픽(3위 이상)과 아시안게임(1위) 입상자에 한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하고,이 경우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3년간 자기분야에서 활동을 하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국방부와 병무청은 월드컵축구팀의 병역혜택 부여와 관련,‘국민개병제와 형평성 원칙에 어긋나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 최광숙기자 bori@
  • 총리실 산하 첫 사단법인 탄생

    ‘한국규제학회’가 국무총리실 산하에서는 처음으로 사단법인으로 출범한다. 총리실은 13일 “규제학회가 최근 총리실에 법인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민법상 사단법인은 주무관청의 인가를 받아 설립하도록 돼 있다. 총리실은 현재 법제처 등 유관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설립인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비영리법인 설립 및 감독규칙’이 제정되는 대로 정식 인가할 방침이다. 약 10년 전부터 소장학자를 중심으로 연구활동을 해오던 ‘규제연구회’는 보다 폭넓은 규제정책 개발과 규제 관련 학술연구를 위해 ‘한국규제학회’로 명칭을 바꾸고 최근 창립총회를 열었다. 규제개혁위원회의 초장기 멤버인 최병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회장으로 선출됐고 김종석 홍익대교수,이용환 전경련 부원장이 부회장,김도훈 산업연구원 산업정책실장 등이 이사를 맡았다. 김도훈 실장은 “규제학회에는 기존의 학계인사,연구원뿐 아니라 전경련·상공회의소·경총 등도 규제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혀 효율적인 규제개혁을 위한 전략개발,규제개혁 모델링 제시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규제학회는 오는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아태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에 맞춰 ‘새정부 규제개혁 정책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갖고 차기 정부의 규제개혁 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앞으로 규제학회가 규제개혁의 산실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종 규제정책 관련 자료제공,공동연구 등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창립 총회에 박기종(朴琦鍾) 규제개혁조정관이 참석,앞으로 규제개혁위원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생각에서다. 박 조정관은 “앞으로 학회연구 실적을 규제개혁 발전전략 수립,정책개발,규제영향 분석 등에 적극 반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KDI 후임 원장 관심 집중

    강현욱(姜賢旭) 의원의 전북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군산 보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강봉균(康奉均)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의 후임에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관리기구인 경제사회연구회(KCESRI)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KDI 후임 원장을 공모로 뽑을지,아니면 추천할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현정부들어 각종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원장 선출시 공모방식을 택해온 만큼 이번에도 공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 윤창번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도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지난번 총선에 출마,원장직에서 중도 하차했을 때 공모를 통해 선출됐다.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후임 원장은 전임 원장의 잔여 임기가 아닌 임명일로부터 새로 3년의 임기를 모두 보장받게 된다. 현재 이진순 전 원장,이계식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좌승희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원장,양수길 김&장법률사무소 고문 등이 자천타천의 후보들로 거론되고 있다. 이 전 원장과 이 교수는 지난해 강 전원장과 함께 공모에 응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거액당첨 복권 발행 못한다”

    앞으로 최고 당첨 가능 금액이 60억∼100억원에 이르는 각종 ‘이벤트성 복권’발행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12일 사행심 조장을 막기 위해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20일쯤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추첨식 복권의 1인당 최고 당첨금을 5억∼10억원으로 제한하고,즉석식복권도 1인당 최고 당첨금이 1억원을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어 올 연말 도입 예정인 온라인 복권인 로토(Lotto)식 복권의 사업주체를 복수로 하지 않고 ‘연합체’ 형식으로 단일화하되 현재의 7개 기관뿐 아니라 다른 기관도 참여하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국내 복권시장은 지난해의 경우 7000억원 규모에 이르렀으며 건설교통부·과학기술부·문화관광부 등 10개 정부기관 및 지자체 등에서 모두 21개 종류의 복권을 발행하고 있다.특히 최고 당첨액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정부가 앞장서서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아왔다.이같은 방침에 대해 복권을 통해 수익을 챙겨왔던 발행기관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최광숙기자 bori@
  • 지방도로 개선 지원 확대

    정부는 11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방도로 중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 개선사업비의 국고지원 비율을 30%에서 50%로 늘리기로 했다. 국무총리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20.9% 감소했으나 지방도로에서의 감소율은 18.2%로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면서 “이는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재원 부족 등 교통사고에 대한 사전·사후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이라며 국고지원 확대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또 16개 시·도 및 232개 시·군·구에 설치된 지역별 ‘교통안전대책위원회'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경찰관서·교통안전공단·시민단체등이 참여하는 ‘교통안전합동점검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무회의 의결 법령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과도한 월세에 의한 임차인 피해를 막기 위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경우 이자를 연 14%로 제한하기로 했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 시행령=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 기업집단 범위를 직전 사업의 연도말 자산총액 합계액이 2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으로 정했다.이에따라 한전,삼성,LG,SK,현대자동차,포항제철 등 43개 대기업이 올해부터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또 회계법인 외에 감사반도 연결재무제표를 감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허법·실용신안법·의장법 개정안= 특허료나 실용신안 등록료,의장등록료의 일부를 부족하게 납부하더라도 특허청장이 정한 보전기간내에 모두 납부할 경우 효력이 지속되도록 했다.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 재향군인의 날을 5월8일에서 10월8일로 변경하고 10월28일을 교정의 날로 정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 ‘월드컵 효과’ 극대화 종합대책 마련

    정부는 월드컵대회를 통해 상승된 국가 이미지 등 ‘월드컵 효과’를 국가발전에적극 활용하기 위한 종합적인 월드컵 사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월드컵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월드컵대회를 통해 조성된 국민통합 분위기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상승된 국가이미지를 토대로 관광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10개 월드컵 경기장 사후 관리방안과 관련,“연간 최소 20억원의 관리비가 예상되는 데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경기장 건설비용 충당을 위해 상당액의 채권을 발행하는 바람에 재정적 부담이 컸다.”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효율적인 경기장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남은 기간 대회시설과 참가선수단 신변보호 등에 만전을 기하고 테러 및 훌리건에 대비하는 등 ‘안전월드컵’에 최우선 역점을 두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룡화’ 정부위원회 정밀진단/ (하)법·제도 미비 태생적 한계

    360여개에 이르는 정부위원회 가운데 간판뿐인 유명무실한 자문위원회도 많지만 실제로 일을 하려고 해도 법적·제도적인 한계 때문에 ‘절름발이’신세를 면치 못하는 위원회도 적지 않다.이중 35개 행정위원회의 경우 자체적인 기구와 인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는 제한된 인원과 한정된 권한,관계부처에의 예속,기형적인 형태로의 출범 등의 태생적 한계로 인해 역시 부실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야 합의로 부패방지법을 제정,어렵사리 닻을 올린 부패방지위원회는 독자적인 조사권이 없어 검찰의 적극적인 협조없이는 임무 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행정부로부터 독립된 인사전담기구로 출범한 중앙인사위원회도 행정자치부가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않으면 정책 추진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일하는 위원회’가 되려면 이들 위원회에 대한 전반적인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법령 제안권 없어= 김광웅(金光雄) 전 중앙인사위원장이 얼마전 퇴임의 변에서 “법령 관리권이 없어 일하기어려웠다.”고 애로사항을 털어 놓았던 것처럼 어떤 위원회에도 법령제안권이 주어져 있지 않다. 위원회가 법령을 제·개정하려면 관련 부처의 손을 빌려야 한다.오히려 시민단체들은 법률 제·개정 청원을 국회에 낼 수도 있지만,위원회 이름으로는 불가능하다. 예컨대 공무원 보수규정,인사문제 등 공직개혁의 밑그림을 그리고 구체적인 작업을 추진하는 곳은 중앙인사위이지만 실제 정책을 집행하려면 행정자치부의 ‘손’을 빌려야 한다.정책 추진에 필요한 모든 관련 규정을 행자부의 관련 법령에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무원 인사·보수문제 등에 대해 행자부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행자부의 반대로 무산된 개혁작업이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위원회에 권한을 대폭 위임하면 멋대로 일을 처리할 우려가 있다.”면서 “관련 부처에서 적절하게 제동을 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질적 권한 한계= 법령 제·개정권이 없을 뿐 아니라스스로 일을 처리할 수 없는 현실적인 벽이 더 큰 문제다. 출범 4달을 맞는 부패방지위는 그동안 전·현직 고위 공직자 3명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공직사회의 부패근절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그러나 아직 검찰의 처분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독자적인 ‘조사권’이 없기 때문이다. 부방위는 이들의 뇌물제공 혐의 등에 대해 “자신있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의 최종 조사 결과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차관급 이상 고위직에 대해서는 직접 고발권을 갖고 있지만 다른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단지 감사원·검찰 등 조사기관에 ‘조사’를 요구할 권한밖에 없다.조사기관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릴 경우 재조사 요구 외에는 뾰족한 수단이 없다. 부방위가 “‘종이 호랑이’로 전락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말이 나오는 것은 이같은 맥락에서다. 인권위원회도 사정은 부방위와 비슷하다.경찰과 검찰이 수사중인 사건이나 판결이 났거나,재판중인 사건은 원칙적으로 권한 밖이다. 하지만 관련 부처에서는 이들 위원회가 조사권 등을갖게 된다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게 될 것이라며 권한 제한을 주장한다. ●독립성 확보 시급= 중앙인사위,부방위 등은 대통령 직속기구이고 규제개혁위 등은 국무총리 직속으로 대통령과 총리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문제다. 위원장은 물론 사무처장,위원들도 정부측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구성될 여지가 많다.일부 낙하산 인사들까지 끼어들어 위원회의 독립성을 저해하고 있다. 특히 고충처리위원회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등은 아예 위원장이 자리를 지키지 않는 비상근 체제로 운영된다.그러다 보니 파견 나온 공무원들과 관료화된 사무처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위원회를 좌지우지한다. 고충처리위는 임기 3년인 위원장의 임기가 평균 17개월,상임위원은 14개월에 불과하다.이들 위원회는 정권교체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일하도록 합의제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정치적 상황 등으로 보장된 임기를 제대로 채우지 못한다.애초 정상적인 활동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전문가 의견=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인적자원센터 소장은 “위원회가 제대로 일하려면 입법·사법·행정부로부터 독립된 제4부 형태의 독립규제위원회 성격을 띠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를 위해 “위원회에 법령제정권 부여,위원장 및 위원 임명시 국회동의 등을 골자로 한 ‘위원회 특별법’(가칭)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흥식 중앙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방위와 관련,“검찰 등의 조사권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도 홍콩처럼 부방위에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국민대 법학과 이재승 교수는 “인권위 등이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오히려 내부 조직의 갈등,일 처리 미숙,시민단체들의 외면 등에 있다.”면서 “이들 위원회는 기본적으로 권한 내 업무마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韓·美戰 테러·시위 비상

    한국과 미국 대표팀의 축구경기가 열리는 오는 10일 대구 경기장을 중심으로 한·미 합동 특급 비상작전이 전개된다. 정부 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7일 “월드컵 경기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탄저균 등생화학 테러에 대비,월드컵 개막 직전에 이미 미 본토에서 1개 소대급 규모의 생화학 특수부대가 급파됐다.”면서 “이들은 한·미 축구경기가 열리는 10일 새벽 현장에 투입,모종의 임무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미국의 태평양함대 소속 첩보수집 구축함 1척이 지난달 31일부터 동해상 원거리에서 비상경계 활동중이며 조기경보통제기(AWACS)도 평소보다 많은 하루 3∼4회씩 출격,한층 강화된첩보 및 정찰활동을 전개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조치는 9·11테러의 여파로 미국을 겨냥한 아랍계의 제2의 테러가 우려되는 데다 길거리 응원단들도 경기가 끝난 뒤 동계올림픽의 ‘오노사태’등으로 악화된 반미감정에 편승,대규모 반미시위를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지난달 말 테러에 대비,최첨단 생물학정찰차(BIDS) 7대를 본토에서 주한 미군으로 긴급 공수했다.”면서 “첨단 폭발물 탐지 및 테러대응전문가들로 구성된 CIA소속 특수요원 10여명도 국내 요원들과 함께 현재 은밀히 활동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월드컵 안전당국의 고위 관계자는 “미 국가안전부(NSA)에서 비밀리에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도청위성 ‘애슬런’이 현재 한반도 상공에 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과 용산기지에 설치된 도청분석 전문 컴퓨터단말기 등에 24시간 연결,실시간 대테러 첩보활동과 관련된 자료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대구 경기장을 비롯,미국 대사관 등 미국 관련 시설과 광화문등 길거리 응원 등에 대한 경계·경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당일 대구 경기장에서는 테러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3개 중대가 전진배치되며 경찰특공대 44명,폭발물처리반(EOD) 6명,탐지견 6마리,폭발물 탐지로봇 등이 총출동한다.또 미국 대표팀숙소인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대구 숙소로 이동할 때 경찰헬기 2대와 무장경찰 1개팀,그리고 신변보호대가 동승하는 ‘지공(地空)입체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이와 관련,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은 “한·미전과 관련된 불상사는 양국관계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반미 감정을 부추기는 어떤 형태의 시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기로 하는 한편 사이버 공간에서 반미 감정을 자극하는 유언비어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해 나가기로 했다. 김문 최광숙기자 km@
  • 주택임대차 보호법 개정 이달 시행

    정부는 3일 세입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경우 이자 산정률을 연간 14% 이내로 제한하도록 이달 중에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개정,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중앙·과천·대전청사를영상으로 연결,전 부·처·청·위원회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어 국민 불편 및 애로사항 55개 과제를 점검한 뒤 이같이 정했다. 정부는 또 무주택 신체장애인에게 영구임대아파트 입주신청 자격을 부여토록 올해 안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올 정기국회에 제출 예정인 ‘통합도산법안’에 주택임대차보호법과 같이 임차보증금 채권에 대한 우선변제권 조항을 반영,임대사업자가 부도를 낼 경우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뮤추얼펀드나 부동산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법 시행령’을 개정하고,청소년 대상 성폭력을 막기 위해 청소년 강간에 대해서는 친고죄 적용을 제외하는 내용의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남북정상회담 개최 공로자 26명 훈·포장

    정부는 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및 ‘6·15공동선언’ 과정에서 공이 큰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임동원(林東源) 대통령 외교안보 통일특보,박재규(朴在圭) 전 통일부장관 등 26명에게 근정훈장과 근정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최근 김형기 통일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상훈수여 위원회를 구성,청와대·통일부·국가정보원 관계자에 대한 포상을 결정했다. 그러나 말기암 투병중 회담을 준비하다가 순직한 엄익준 전 국정원 차장 등은 포상대상에서 제외돼 대상자 선정기준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또다른 부처에서도 이같은 훈·포장수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정권말기 부처별 훈·포장나눠먹기’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FIFA상대 損賠訴 추진

    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KOWOC)가 월드컵 입장권 판매 차질과 관련,국제축구연맹(FIFA)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은 3일 국무회의 브리핑을 통해 “입장권 판매대행사인 바이롬사의 업무 미숙으로 대량 공석사태가 벌어졌다.”고 말하고 “매 경기당10억원 정도의 손실이 추산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환경부·정통부 “작년 일 잘했다”

    환경부,정보통신부,조달청,농촌진흥청이 ‘2001 정부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0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로부터 상을 받았다. 이들 기관은 국무조정실과 정책평가위원회가 지난 1월 40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업무성과,정책추진 의지 및 역량,민원서비스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환경부는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새로운환경정책의 패러다임을 구축했고,기존의 사후처리 위주 정책에서 사전 오염예방 정책을 도입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정보통신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화 인프라와 IT(정보통신) 신산업 육성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농촌진흥청은 농업생명공학 육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유전자변형 농산물 검정체계를 확립한 것이,조달청은 공공부문의 전자입찰 이용 확대 및 전자조달체계 정착에 기여하고 고객지향의 투명·공정한 조달서비스 구현에 나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소속 부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한 국방부 채응식 중령 등모범 공직자29명도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최광숙기자 bori@
  • 정부 “모든 정당과 정책협의”

    정부는 29일 여야 구분없이 원내 의석을 가진 모든 정당과 법안 제·개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협의를 하도록 ‘당정협조업무운영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나라당과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방안에 대한 당정협의를갖는 등 실행에 들어갔다. ◆의미와 세부내용=정부의 이번 조치는 내각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여야 구분없이 모든 정당과 ‘등거리’로 당정협조를 하겠다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또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 6일 민주당을 탈당,여야라는 외형적 구분이 없어진 데 따른 후속조치의 성격도 띠고 있다. 개정안은 정부의 각 부·처·청 및 위원회는 주요 법안이나 대통령령안,국민생활이나 국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총리령이나 부령 및 정책안,기타 주요현안에 대해 국회내 의석을 가진 모든 정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있다.또 법률 및 대통령령을 제정·개정할 경우 입안단계에서부터 정당의 정책위원회 의장과 협의하도록 하고,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차관회의 상정 2주전까지 협의를 마치도록 했다. 각 부·처·청 및 위원회의 장은 정당의 요청이 있거나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정책자료를 제공해야 하며,당정협조업무를 위해 담당부서 및 담당공무원을 지정해야 한다. ◆무엇이 달라지나=정부는 지금까지 총리훈령에 따라 여당하고만 당정협의를 하고,야당과는 정책설명회를 갖거나 개별 의원을 찾아가 정책자료를 건네주며 협조를 구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앞으로는 여야 구분없이 당정협의를 해야 한다.이에 따라 정부 내에서는 소신있게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됐다는 기대와 정부편에 섰던 ‘여당’이 없어져 정책 추진이 더 어렵게 됐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이날 한나라당과 당정협의를 한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번거롭기는 하지만 사전에 정부정책을 알려 주기 때문에 정책 추진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각 정당과 당정협의 일자를 맞추는 것이 애로사항이라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당정협의를 위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물론,자민련에도 일정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향후 전망=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후에도 여야 구분없는 당정협의체제가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현재로서는 당적을 가진 새 대통령이 강력한 국정 추진을 위해 과거와 같이 집권당과 행정부간 ‘밀월관계’를 바랄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이 더 많다. 그러나 여야 구분 없는 당정협의가 제대로 운영될 경우 정부와 대국회 관계가 새롭게 정립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 제도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최광숙기자 bori@
  • “부방위 직원 제보 누설”참여연대 검찰에 고발

    참여연대는 28일 부패방지위원회에 신고된 제보사실을 피신고인에 누설한 혐의로 부방위 직원 이모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고발장에서 “이씨는 국책예산낭비와 관련, 지난달 말과 이달초 두차례에 걸쳐 과학기술부에 전화를 해 ‘과기부와 관련된 부패행위가 접수됐다.’는 사실을 전하는등 제보내용과 제보자를 암시할 수 있는 사실을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단 김창준 변호사는 “제보내용 누설은 내부 제보자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부패혐의자에게 증거인멸 등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제보내용 누설자는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방위 고위 관계자는 “조사권 등이 없는 상황에서 신고된 사항에 대해 사실확인 차원에서 관련 부처에 전화를 걸어 확인 절차를 밟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부방위는 내부고발자에 대해 철저한 보호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부방위 직원은 사실 확인을 위해 전화를 걸었는데,과기부가 이를 토대로 제보자를 나름대로 찾아내 ‘경고’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설명이다. 최광숙기자 bori@
  • [정책갈등 해법] (12)외국인불법체류 방지 대책

    노동부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시비를 없애고 인건비를 현실화하는 선에서 합법적 신분의 외국인 고용정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노동부는 이르면 올 정기국회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내년부터 고용허가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산자부와 중소기업청,경제단체 등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선 고용허가제 도입보다 현재 8만명으로 묶여 있는 산업연수생을 20만명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인건비 상승 등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비용 압박이 적지 않다는 것이 핵심 논리다.이에 대해 총리실은 제도 보완에 무게를 두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불법 체류자가 급증하면서 ‘인권 사각지대’가 급격히 늘어 인권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받아들인 산업연수생 8만여명 가운데 5만여명이 불법 체류자다.정부는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33만 3000여명이며,이 가운데 78%인 26만여명을 불법 체류자로추정하고 있다.이때문에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 외국인 산업인력정책심의위원회는 올 상반기까지 ‘개선된 외국인력 제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현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노동부는 많은 문제점을 노출한 기존의 산업연수생제도 대신에 고용허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연수생’ 신분이 아닌 국내법으로 보장된‘근로자’ 신분의 외국인을 고용하자는 취지다. 현재 산업연수생에겐 ▲강제근로 금지 ▲폭행금지 등 노동관계법의 8개 조항만 적용되고 있다.하지만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면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이 내국인과 똑같이 적용된다. 노동부는 비용 증가를 초래한다는 비판에 대해 “퇴직금이나 연월차 등 일부 비용증가가 있겠지만 결국은 현행 불법 취업자의 임금과 비슷하게 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실제 노동연구원의 실태조사 결과 불법취업자의 시간당 임금은 3580원으로,산업연수생의 2890원보다 2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노동부는 고용허가제 전면 시행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당분간 산업연수생제도와 고용허가제를 병행하면서 점차산업연수생들을 줄여나가자는 복안도 갖고 있다. 고용허가제는 ▲외국인력 고용을 원하는 사업주에게 정식 허가를 내주고 ▲외국인에게 해당업체에 고용되는 조건으로 입국사증을 발급하며 ▲원칙적으로 입국후 해당 사업장의 휴·폐업 등을 제외하고는 사업체 변경을 불허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외국인력의 국내 고용 계약기간은 1년 단위로 하되 최대 3년까지 가능하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등 산업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들은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이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현행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를 개선하는 것으로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고용허가제를 도입할 경우,중소업체의 부담만 늘어날 뿐 외국인 불법체류 방지나 인권개선 등의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용허가제를 도입하면 각종 수당의 현실화 등 외국인 1인당 월 37만원의 추가부담이 생길 것이라는 조사결과를 내세우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불법체류자 문제는 이들을 고용하는업주들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지,연수생제도 자체는 문제가 아니다.”면서 “고용허가제는 문제를 풀기보다는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청은 불법 체류자들에 대한 일제신고를 받아 한시적으로 합법화하고,산업연수생 도입규모를 연차적으로현실화해 늘려가는 방안을 제의하고 있다.특히 제조업체의 연수생 한도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소기업청 이보원(李普遠) 경영지원국장은 “외국인과내국인이 고용 경쟁관계에 있는 건설현장·음식점·간병인 등의 분야에서 더 큰 문제가 생길 것”이라면서 “외국인 단순노무직에 대해 법까지 따로 만들어 내국인과 비슷한처우를 보장해 주는 나라는 세계에서도 예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일단 현재 산업연수생제도의 골격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용허가제는 인력시장의 개방을 의미하는 만큼 당장 도입하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그래서 외국인 불법체류대책으로산업연수생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총리실은 이달 말까지로 연기된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의자진 신고가 끝나는 대로 종합적인 실태파악에 나선다는방침이다.이들이 주로 어느 업종에서 근무하고 있는지,임금 및 고용환경은 어떤지 등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이 나와야 대책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이어 6월에 관계부처간 실무자회의·장관회의 등을 열어 최종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불법체류자들이 상당 부분 3D업종 등에 근무하는 만큼 이들이 모두 철수할 경우 당장 중소 공장들이 문을 닫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면서 “이들이 떠난 산업현장의 인원충원 문제까지를 포함한 종합 대책을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 오일만 김태균기자 bori@
  • 국무회의 통과 법안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다음달 20일부터차량 사고예방을 위해 택시는 차령 1년 이하,버스는 3년이하인 경우에만 운수사업용으로 신규면허·등록·증차가허용된다.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개정안= 행정기관의 장이 개발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주요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거나 변경하고자 할 경우 위원회에 통보해야 한다. ◆군무원인사법 개정안= 국제조달 및 정보수집·분석 등의분야의 직위에 대해 군무원을 계약에 의해 임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전문적인 기술자격과 지식을 갖춘 민간 인력의 공개 채용이 가능하게 된다. ◆어선법 개정안= 어선의 개조·개조허가·어선등록의 말소 및 과태료의 부과 등에 관한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의 권한이 시장·군수·구청장의 권한으로 변경된다. 최광숙기자 bori@
  • 탈북자 지원 50% 삭감 가능

    다음달부터 정부가 탈북자들에게 지급하는 정착지원금이탈북자와 그 직계가족의 재산 및 사회 적응상태,정착의지등에 따라 최대 50%까지 감액 지급된다. 정부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지금까지 탈북자 지원규정에 따르면 국내에 입국한 탈북자는 정착금으로 1인 가족의 경우 월 최저임금의 80배,2인 가족은 100배,3인 가족은 120배,4인 가족은 140배,5인이상 가족은 160배의 범위 내에서 기본금을 지원받고,가족수에 따라 13∼19평 임대아파트를 제공받았다.이와 별도로북에서 가져온 정보·장비에 따라 최대 2억 5000만원까지추가로 지급됐다. 개정안은 또 탈북자들이 해외여행을 할 경우 국가정보원장뿐 아니라 외교통상부·법무부 장관의 의견도 들어 신변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청소년 성매매’675명 9월 공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675명의 3차 명단이오는 9월 공개된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23일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확정판결을 받은 1244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이 가운데 675명의 이름(한자병기)과 나이,생년월일,직업,주소,범죄사실 등을 위원회 인터넷홈페이지(www.youth.go.kr)와 관보,정부중앙청사 및 전국 16개 시·도 게시판 등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차 신상공개 때의 443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지난해 8월 1차 공개의 6배에 달한다.위원회는 이에 대해 “범죄 발생빈도의 증가도 원인이지만 2차 공개분에서 이월된 사람이 상당수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차 명단에는 특히 교수,의사,약사,언론인,예술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도 12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공개 대상자들의 범죄유형은 강간과 성매수·강제추행이 84% 이상을 차지했고,연령별로는 30대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직업별로는 무직이 많았다. 위원회는 “청소년 보호를 위해서는 범죄예방차원의 다각적인 대책이필요하고 성범죄 피해자의 재활을 돕는 제도적 방안을 연구 중”이라며 “청소년 성폭력범죄 친고죄적용 배제,청소년 성매매 사실 보호자 통지제도 도입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작업을 올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선거사범 신고보상금 1000만원

    6·13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선거법 위반 입건자 수가 지난 98년에 비해 7배 이상 증가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3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공명선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공명선거 저해 분위기에 우려를 표시하고,금품살포,흑색선전,지역감정조장,공무원 선거관여 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선거사범 신고자에 대한 보상금 한도를 현행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이 급증함에 따라 검찰의 ‘인터넷 검색반’,경찰의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등을 활용,강력 대처하기로 하는 한편 공직기강 해이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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