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초등학생
    2025-11-18
    검색기록 지우기
  • 여성
    2025-11-18
    검색기록 지우기
  • M
    2025-11-18
    검색기록 지우기
  • 법무부 장관
    2025-11-18
    검색기록 지우기
  • 우주
    2025-11-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601
  • 경북도의회, 예천중학교 학생들 청소년의회교실서 ‘민주주의’와 ‘자방자치’ 배워

    경북도의회, 예천중학교 학생들 청소년의회교실서 ‘민주주의’와 ‘자방자치’ 배워

    경북도의회는 14일 본회의장에서 예천중학교 학생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21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으로 실제 본회의 진행 방식에 따라 조례안 제안, 질의와 토론, 전자투표를 거쳐 표결까지 의정 활동 전 과정을 체험했다. 예천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대책 마련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없애야 합니다 ▲초등학생들이 PC방에 가야 되는가? ▲핸드폰을 꼭 걷어야 될까? ▲학생 수업태도를 개선해야 한다 등 3분 자유발언에 이어 ▲청소년범죄의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학생 개인위생 교육 및 실천에 관한 조례안 등 2건과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 전체 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지역 출신 도기욱 도의원은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이 여러분의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되어, 미래에 지역과 국가를 이끄는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한 참여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주의와 도의원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도내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 ‘끼인세대’에 4년간 918억원 지원... 부산시 끼인세대 지원 종합계획

    ‘끼인세대’에 4년간 918억원 지원... 부산시 끼인세대 지원 종합계획

    부산시가 경제활동 핵심층이지만 정작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하는 35∼54세 ‘끼인 세대’에 4년간 918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14일 제1차 부산시 끼인 세대 지원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태효 부산시의원이 발의해 2023년 10월 제정된 부산시 끼인세대 지원 조례는 끼인 세대를 35세 이상 54세 이하 사람이며 청년층과노년층 사이에 끼인 중장년층을 의미한다 부산 전체 인구의 28%(91만명), 경제성장의 주축인 이들은 다른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가장 풍요로워 보이지만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 등 경제적·심리적 부담이 크다. 반면 청년·노년층보다 정부·지자체의 지원은 부족한 세대다. 이런 문제 의식에서 부산시는 “‘끼인 세대’에서 ‘키(Key) 세대’로”라는 슬로건으로 일자리, 역량개발·교육, 주거안정, 문화·여가, 출산·양육, 노후 준비 등 6대 분야 32개 지원사업에 2028년까지 약 918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부산 소재 중소·중견기업이 40∼59세 구직자를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면 인건비로 6개월간 최대 480만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150% 이하·40∼54세의 1년 이상 미취업 여성에게는 구직활동에 필요한 직업 교육 훈련, 자격증 취득, 교재 구입비 등으로 3개월간 총 90만원을 준다. 이직이나 전직을 준비하려고 직업능력 개발훈련 과정을 수료한 이들에겐 국가자격 시험 응시료를 최대 2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끼인 세대가 행복한 노후를 보내도록 직업상담사 등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역량 강화 교육, 일자리 지원, 생애 설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한다. 폐업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 신규 취업한 이에겐 개인 납입액의 100%(최대 180만원)를 매칭시켜 지원하는 희망두배통장도 운영한다. 초등학생·영유아 자녀가 많은 끼인 세대를 위한 여가 문화 지원사업도 벌인다. 사직야구장, 사직체육관 등을 이용할 경우 우선 입장하는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영유아 자녀와 부모가 함께 관람하는 공연도 늘려 나간다. 이외에도 40세 이상 산모에게 검사비, 심리상담, 건강관리, 산후 회복 등 맞춤형 패키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 저축·금융투자·절세·부동산 등 자산관리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을통해 끼인세대의정책소회를 해소하고 ,사회통합과 경제활력제고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특례시, 환경부 주관 ‘2025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선정

    용인특례시, 환경부 주관 ‘2025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선정

    이상일 시장 “탄소중립 실천 중심의 기후정책 확대하겠다” 용인특례시는 ‘2025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탄소중립 이행성과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환경부가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탄소중립지원센터, 기업 등의 76건의 사례를 대상으로 사업의 적절성과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용인특례시는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사례에 뽑혔다. 용인시는 그동안 ▲에버랜드 다회용컵 전환 협약 ▲공인중개사 간판 소등 ▲어린이 기후어사대 운영 등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용인시와 환경부, 삼성물산이 함께 추진한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은 일회용컵 사용 자제를 위한 공공과 민간의 첫 협력 사례로, 현재 에버랜드 및 캐리비안베이 내 총 42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공인중개사 불을 끄고 희망을 켜다’는 용인시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처인·기흥·수지구 지부회가 전국 최초로 체결한 ‘공인중개사 심야 간판 소등’ 협약이다. 행정 기관과 민간이 자율 협약을 통해 도시의 불필요한 야간조명을 줄여 지역사회에 기후행동 분위기를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 기후어사대’는 지역 내 초등학생 100명을 기후어사대로 임명해 일상 속 기후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아동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탄소중립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천 중심의 기후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2025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 나주서 초등생·중학생 잇따라 숨진 채 발견

    나주서 초등생·중학생 잇따라 숨진 채 발견

    나주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같은 날 몇 시간 간격으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 38분쯤 나주시 한 상가 건물 앞에서 중학생 A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군은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57분쯤에는 나주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초등학생 B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역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두 사건이 약 4시간 간격으로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A군과 B군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이나 접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장 조사 결과 두 학생 모두 건물 고층부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목격자 진술과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타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다각도로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 ‘AI 허준’이 건강메시지…18~19일 강서구 ‘허준축제’

    ‘AI 허준’이 건강메시지…18~19일 강서구 ‘허준축제’

    서울 강서구는 오는 18~19일 전통의학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의료건강문화축제 ‘제23회 허준축제’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 서울식물원 인근뿐만 아니라 마곡중앙로, 마곡광장 일대까지 규모를 확대해 총 5개 구역에서 8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허준의 애민정신과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개막식부터 인공지능(AI)으로 복원된 허준이 동의보감의 지혜와 건강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18일 아침 한강과 서울식물원을 배경으로 3㎞·5㎞·10㎞를 달리는 ‘허준런’을 시작으로 ‘허준 갈라퍼레이트’ 등이 펼쳐진다. ‘허준콘서트’에서는 가수 케이윌, 김희재, 김완선, 설하윤 등이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날인 19일 오전에는 초등학생 250명이 ‘허! 주니어 선발대회’에서 유생 복장으로 동의보감과 강서구 역사에 관한 퀴즈를 푼다. 오후 7시에는 동의보감 탄생 415주년을 기념한 ‘허준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 공연과 레이저쇼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식물원 일대에는 ‘의료건강체험존’과 ‘허준 동의보감존’이 상시 운영된다. 오는 18일 0시부터 20일 오전 4시까지 마곡나루역 3~6번 출구 구간 220m가 전면 통제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허준의 정신을 되새기며 모두가 치유와 행복을 느끼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의정부서 ‘층간소음 갈등’ 칼부림… 이웃이 대피 도와 살았다

    의정부서 ‘층간소음 갈등’ 칼부림… 이웃이 대피 도와 살았다

    승강기서 부부·딸에 흉기 휘둘러위층 가족들 탑승 순간 노려 범행이웃이 집 안에 피신시킨 뒤 신고 수개월간 층간소음 갈등 겪은 듯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층간소음 갈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흉기 난동이 벌어져 일가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웃이 재빨리 대피를 도와 추가 피해를 막았다. 가해자는 사건 직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23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30대 남성 A씨가 같은 아파트 위층에 사는 40대 B씨 부부와 초등학생 딸 C양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피해자 가족이 외출하기 위해 승강기를 타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문이 닫히자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가족은 공격을 받자 비상 호출 버튼을 누르고, 승강기가 멈추자 중간층에서 급히 내렸다. 소란을 들은 이웃이 문을 열어 부상당한 아내와 딸을 집 안으로 피신시켰고, 남편 B씨는 계단을 통해 탈출했다. 주민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부부와 딸을 병원으로 옮겼다. 아내는 과다출혈로 한때 위중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과 딸 역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모두 안정된 상태다. 가해자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혼자 살았으며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충격으로 진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수개월간 이어졌던 것으로 보이지만, 관리사무소나 경찰에 공식적인 민원이나 신고 기록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동기나 묻지마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층간소음 갈등이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관련 범죄는 연평균 73건에 달했다. 대부분은 폭행 등 단순 폭력이었지만, 10%가량은 살인 등 강력범죄였다. 장기간 갈등 끝에 가해자가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우발적으로 범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피해자는 주로 30~40대 여성이었다. 사건의 3분의 1은 가족 등 2인 이상이 함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 조희대 국감 ‘난장판 90분’

    조희대 국감 ‘난장판 90분’

    조 “양심 벗어나 직무 수행 안 해”추미애, 이석 막고 질의 듣게 해국힘 “전대미문 국감 중단해야” 국정감사 첫날인 13일 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사이에 두고 격돌했다. 조 대법원장은 “양심에서 벗어나 직무를 수행한 적이 없다”며 작심 발언을 했다. 이후 관례에 따른 이석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조 대법원장은 약 90분간 국감장을 지켰다. 쏟아지는 여당 의원들의 질의에는 답하지 않았다. 조 대법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저는 대법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정의와 양심에서 벗어난 적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제가 오늘 이 자리에 나온 것은 대법원장으로서 국감의 시작과 종료 시 축소해 인사 말씀과 마무리 말씀을 했던 종전의 관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어떠한 재판을 했다는 이유로 재판 사항에 대해 법관을 증언대에 세우는 상황이 생긴다면, 법관들이 헌법과 법률과 양심에 따라 재판하는 것이 위축되고 외부의 눈치를 보는 결과에 이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일반 증인’으로 채택된 조 대법원장은 미리 준비한 인사말을 읽어 내려간 뒤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이석 허가를 받지 못해 자리를 뜨지 못했다. 추 위원장은 “국회는 국민을 대변해 묻는 곳”이라면서 “누구보다 법을 존중해야 할 대법원장께서 관례라는 말로 책임 회피의 방패를 삼지 않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추 위원장은 증인 선서를 하지 않은 조 대법원장에 대해 참고인 신분이라며 국감장에서 의원 질의를 듣도록 했다. 국민의힘은 “감금과 마찬가지”라며 즉각 항의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헌법상 삼권분립 원칙 존중을 거론하며 “전대미문의 기괴한 국감을 즉시 중단하라”고 했고, 조배숙 국민의힘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대법원장이 이석하게 해 달라. 참고인도 본인이 동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위원장은 “조용히 해 달라. 초등학생인가”라며 수차례 의사봉을 내리치기도 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언급하며 “과연 7만여쪽에 달하는 기록을 대법관들이 다 읽었나. 판결이 사상 최단기간”이라면서 “기존의 대법원, 헌법재판소 판례에 의하면 명백한 무죄인데도 유죄판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재판 변호인인 줄 알았다”며 “재판 다시 하자고 하는데, 그러면 이재명 피고인 나와야죠”라고 맞받았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도 “위헌적인 재판 개입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국민의힘은 조희대 산하 기관”이라며 “국민의힘은 용산 출장소에서 지금 대법원장 출장소가 됐다”고 비꼬기도 했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대법관 다수 의견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며 이례적으로 빠른 판결로 대선에 개입했다는 민주당 의원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천 처장은 “모든 법관, 국민이 처음 초등학교 들어갈 때 교과서에서부터 (나온) 삼권분립, 사법부 존중, 국회에 대한 존중이 이 자리에서도 실현되는 모습을 원한다”며 조 대법원장의 이석 허가를 요청했다. 최혁진 무소속 의원은 조 대법원장을 상대로 일부 재판 결과 등을 거론해 “친일 사법”이라고 주장하면서 일본식 상투를 튼 모습에 조 대법원장 얼굴을 합성한 ‘조요토미 희대요시’ 이미지를 담은 패널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조 대법원장을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빗댄 것이다. 천 처장은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선고 전 대법원 내부의 상고기각 분위기를 전해 들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누가 알려 줬는지 확인해 본 적 있느냐”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굳이 확인할 필요를 못 느낀다”며 선을 그었다. 조 대법원장은 ‘한덕수 총리를 만난 적 있나 없나’(박균택 민주당 의원) , ‘윤석열과 만난 적이 있나. 무슨 얘기를 나눴나’(서영교 민주당 의원) 등의 질문에도 허공을 바라보며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가끔씩 작게 고개를 끄덕이거나 여야 의원들의 설전을 바라보다가 눈을 감기도 했다. 조 대법원장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위원장석으로 나가 항의하자 추 위원장은 국회 경위를 부르며 충돌하기도 했다. 조 대법원장은 오전 11시 39분쯤 추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하자 그제서야 국감장을 떠났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자리에 앉아 있는 조 대법원장을 찾아 악수하기도 했다. 조 대법원장이 여당 의원들의 질문 공세에도 답변을 거부한 채 자리를 뜨자 민주당은 “사법부 스스로 개혁의 기회를 걷어찬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조 대법원장은 비겁하고 오만했다”며 “국민을 대신한 국회의원의 질문에 침묵으로 버텼다”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후 법사위 국감에 앞서 특검의 조사를 받고 숨진 경기 양평군 공무원 사건에 대한 현장 검증 여부를 두고 충돌했다. 추 위원장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현장 검증 실시계획서를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여당 주도로 부결됐다. 증인 추가 출석 요구의 경우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된 증인은 제외된 채로 가결됐다.
  • 전남 나주서 초등학생·중학생 잇따라 숨진 채 발견

    전남 나주서 초등학생·중학생 잇따라 숨진 채 발견

    전남 나주에서 10대 2명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8분쯤 나주시 한 상가 건물 앞에 중학생 A군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군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57분쯤에는 나주의 한 아파트 앞에 초등학생 B군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A군과 B군 사이에 별다른 접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군과 B군이 각각 건물에서 추락해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동작구, 초등학생 대상 ‘AI 로봇 가을 특강’…“창의적 역량 키울 것”

    동작구, 초등학생 대상 ‘AI 로봇 가을 특강’…“창의적 역량 키울 것”

    서울 동작구는 오는 25일과 26일 구청 신청사 4층 소회의실에서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AI(인공지능) 로봇 가을 특강’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지역 내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이 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우선 ‘피지컬 AI 지역 특산물 스마트 물류 시스템 만들기’ 특강에선 물류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온디바이스 AI 기능 탐구, 이미지 분류 실습과 컨베이어 벨트 구동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나의 로봇친구, AI 에이전트’ 특강에선 로봇과 생성형 AI의 개념 이해 및 비전 AI 기초 체험, 뉴스와 날씨 서비스 로봇 제작과 AI 에이전트 체험 등이 진행된다. 구 관계자는 “두 프로그램 모두 단순 이론이 아닌 실습 중심 교육”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AI 윤리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역량을 자연스럽게 익힐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강은 오는 19일까지 구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으로, 프로그램별 25명씩 참여할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특강은 초등학생들이 AI와 로봇을 친근하게 접하며, 미래 사회에 필요한 창의적 역량까지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의정부 아파트 승강기에서 흉기 난동…일가족 3명 중경상

    의정부 아파트 승강기에서 흉기 난동…일가족 3명 중경상

    경기 의정부시에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층간소음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중경상을 입고,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채 발견됐다. 의정부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23분쯤 의정부 민락동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30대 남성 A씨가 40대 B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흉기에 다친 B씨 부부와 B씨의 자녀 C(초등학생)양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중 B씨 아내가 피를 많이 흘려 한 때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A씨는 B씨 아래층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혼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상황을 설명해줄 피해자들이 충격을 받고 입원중이라 정상적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층간소음 여부 등 사건발생 원인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상동기 범죄나 묻지마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아파트 엘베서 일가족 상대 칼부림…‘아래층 거주’ 피의자 사망

    아파트 엘베서 일가족 상대 칼부림…‘아래층 거주’ 피의자 사망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상대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해당 아파트에서 40대 부부 A씨와 B씨, 초등학생 C양 등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내 B씨는 피를 많이 흘려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아래층에 사는 피의자 남성 D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해자 상대 조사가 안 된 상태라 사건 경위는 파악 중”이라며 “이상동기 범죄, 묻지마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엘리베이터에서 범행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 밤마다 공원에 나타나는 ‘경찰 귀신’…외신도 놀란 이유

    밤마다 공원에 나타나는 ‘경찰 귀신’…외신도 놀란 이유

    ‘사람이야? 귀신이야?’ 서울 중구 저동3공원에 설치된 3D 홀로그램 경찰 안내 시스템이 해외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한국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홀로그램 경찰을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 리포트를 통해 이 시스템을 소개했다. 미국 NBC, 독일 DW 등도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영상을 게시했다. 홀로그램 경찰은 지난해 10월 서울 중부경찰서가 중구 저동3공원에 설치했다. 주취폭력과 음주소란 등 치안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170cm 중반 키의 실제 경찰관 크기로 제작된 홀로그램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자동으로 송출된다. 영상 속 홀로그램 경찰관은 “이 지역은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습니다. 폭력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이 실시간으로 대응합니다”라는 음성 멘트를 반복 안내한다. 중부경찰서는 정복 선택에 대해 “여름·겨울 근무복은 계절에 따라 어색해 보일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자연스러운 정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홀로그램 설치 전후 동일 기간을 비교한 결과, 공원 반경 내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발생 건수가 약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 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와 설치 직후인 2024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다. 중부경찰서는 “자세히 보면 실제 경찰관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면서도 “홀로그램 존재만으로도 범죄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다. 경찰은 홀로그램이 시민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무질서 행위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BBC는 공원을 직접 방문해 취재했으며, 시민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실제 경찰보다는 덜하지만 범죄 예방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여성들도 안심하고 혼자 다닐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장치”라고 평가했다. BBC는 해당 지역이 유흥시설이 밀집해 야간 범죄 우려가 높은 지역임을 지적하며, 기술을 활용한 치안 강화 시도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이 일대는 외국인 유동 인구도 많아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외 네티즌들은 “이게 미래의 기술이다” “미국에서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귀신인 줄 알았다” “초등학생들이 재미로 누를 것 같다” “세금낭비다” “CCTV와 연계해 촬영기능이 있다면 차라리 낫겠다” “차라리 소복 입은 귀신은 어떨까” 등의 의견을 냈다.
  •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서울 동작구는 추석을 맞아 구청 신청사를 ‘열린 테마파크’로 특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신청사에서 놀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마련해 구민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명절 분위기를 선사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놀거리는 신청사 안에 설치된 높이 15m의 초대형 미끄럼틀이다. 지상 4층에서 지하 1층까지 단 10초 만에 내려올 수 있는 이 시설은 운영 시작 20일 만에 이용객 6000명을 돌파했다. 미끄럼틀을 체험한 한 초등학생은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빠르고 짜릿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앞서 미끄럼틀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 구는 접수된 구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미끄럼틀에 새로운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먹거리 부스도 연휴 내내 붐볐다. 신청사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지역의 유명 떡집과 카페, 새마을회 등이 참여해 전통 간식과 음료를 판매했다. 특히 송편, 인절미, 식혜 등 명절 분위기를 살린 메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동작행정타운플라자 내 입점 점포들도 음식 판매에 동참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즐길거리는 지하 1층 ‘테마형 놀이터’에서 진행됐다. 대형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은 물론, 떡메치기·달고나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됐다. 아이들은 놀이에, 어른들은 추억에 빠지며 활기찬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구는 앞으로도 신청사를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구민이 일상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신청사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추석을 보내는 구민들을 보며 매우 뜻깊었다”며 “구청은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구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생활 속 휴식 및 문화 거점이 돼야 한다. 구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속 구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남 도심 속 ‘벼 베기’ 체험하세요

    강남 도심 속 ‘벼 베기’ 체험하세요

    서울 강남구는 오는 16일 양재천 영동4교 하부 둔치 벼농사 학습장에서 ‘도심 속 전통 벼 베기·탈곡 체험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유아, 초등학생,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가을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펼쳐진다. 양재천 벼농사 학습장은 2003년부터 운영돼 온 1410㎡ 규모의 생태체험 공간이다. 도심에서 전통 농경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현장으로 큰 주목을 받는다. 이번 가을걷이 행사는 지난 6월 친환경 방식으로 손 모내기한 벼를 수확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전통 농법에 따라 벼 베기, 홀태·족답식 탈곡기 체험, 볏단 묶기, 지게로 나르기 등 다양한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수확한 벼는 건조·도정 과정을 거쳐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양재천 가족들’을 주제로 제작된 13종의 허수아비도 볼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농경 문화를 배우고, 가족과 세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양재천을 중심으로 전통과 문화를 잇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 서대문구, 초등학생 자원순환 실천 ‘학교, 광산이 되다’

    서대문구, 초등학생 자원순환 실천 ‘학교, 광산이 되다’

    서울 서대문구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폐전선 및 소형가전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학교, 광산이 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버려지는 폐자원의 가치를 알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실”이라고 설명했다. 서대문구 자원되살림센터에서 양성한 ‘자원되살림 리더’ 14명이 최근 6개월간 가재울, 미동, 북가좌. 북성, 홍제초등학교 3∼6학년 50여 학급을 찾아 퀴즈와 모둠활동 등으로 교육했다. 내용은 기후위기와 자원순환, 분리배출 실천 방법, 폐전선·소형가전 분리배출 안내문 및 배출함 만들기, 폐자원 수거 등으로 이루어졌다. 자원되살림센터 관계자는 “주민이 활동가가 돼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례가 지속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자원되살림센터는 단순히 새활용품을 홍보하고 재활용을 체험하는 곳이 아니라 서대문구의 자원순환 문화를 만들어가는 거점”이라며 “주민분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사회로의 전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뽀뽀 해봤니?” 초등생 여아 2명 ‘떡볶이’로 유인한 80대男 입건

    “뽀뽀 해봤니?” 초등생 여아 2명 ‘떡볶이’로 유인한 80대男 입건

    충북 청주에서 떡볶이를 사주겠다며 여자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던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청주 상당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20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길거리에서 12살 여아 2명에게 “떡볶이 먹을래”라며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후 “남자친구는 있니? 뽀뽀는 해봤니? 부모님이 용돈은 잘 주시니”라며 이들을 따라다니며 계속 말을 건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함을 느낀 학생들은 현장에서 도망친 뒤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인근에서 곧바로 검거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떡볶이를 사주고 싶어서 함께 걸었던 것”이라며 “그 외 다른 말을 한 기억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한강 살던 우이동 주택 매입한 강북… 문학·문화 자산으로 보존

    한강 살던 우이동 주택 매입한 강북… 문학·문화 자산으로 보존

    서울 강북구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어린 시절부터 20대까지 살았던 우이동 주택을 최근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259㎡ 규모의 지하 1층∼지상 1층 단독주택이다. 한강이 초등학생 무렵 수유동으로 상경해 학창 시절을 보내며 문학적 뿌리를 다져온 공간이다. 그동안 한강은 다수의 작품과 인터뷰에서 수유리(현 우이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설 ‘희랍어 시간’에선 ‘수유리의 우리 집 기억하니, 방이 네 개나 되는…마치 황홀한 환각 같던 그 광경’이라 회상한 바 있다. 또한 한 인터뷰에선 “저에게 집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이 수유리 집”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문학 유산을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하고자 한강 작가가 살던 주택을 매입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 ‘주택을 문화 자산으로 보존하고, 문학 정신을 잇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7일 매입 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문학의 힘이 살아 숨 쉬는 강북을 만드는 데 이 주택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구는 기본 계획 용역을 거쳐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의 기존 구조와 배치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이 문학의 가치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한승원, 한강 부녀가 거주했던 우이동 주택은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강 작가가 남긴 성취가 강북의 뿌리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보존 및 계승해 구민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 ‘결혼 발표’ 슈주 신동 “양육권 뺏겨서 다달이 돈…벌써 초등학생”

    ‘결혼 발표’ 슈주 신동 “양육권 뺏겨서 다달이 돈…벌써 초등학생”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신동이 과거 화제가 됐던 ‘결혼 발표’ 사건을 언급했다. 8일 유튜브 채널 ‘근본채널’에는 ‘이시안의 천국돌르 같이 가고 싶은 슈퍼주니어 멤버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신동은 “여성분과 단둘이 술 마시는 거 진짜 오랜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안은 “선배님, 한잔 해서 하는 말인데, 결혼하시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신동은 “그렇다. 지금 이혼했다. 양육권을 뺏겨서 제가 다달이 돈을 주고 있는 상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동은 지난 2010년 SBS 토크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깜짝 결혼 발표로 시청자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당시 신동은 “대학교 후배인 여자친구와 결혼할 것”이라며 “다음주에 상견례한다”고 고백했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 이례적으로 방송 중에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된 가운데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상견례는 양가 부모님의 시간이 맞지 않아 아직 하지 못했고, 두 사람 모두 어려서 당장 결혼을 한다기보다 결혼을 전제로 정식 교제를 허락받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던 것”이라고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신동은 당시 일에 대해 “결혼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서 방송에서 얘길 했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 헤어진 기사까지 나갔는데 (사람들이) 그건 잘 안 봤다”면서 “그때 연예인들이 혼전임신을 해서 결혼하는 경우가 많아서 신동도 ‘속도위반’을 했구나라고 오해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동은 “어머니들을 만나면 (옆에) 스타일리스트가 있건 누나가 있건 ‘와이프냐’고 물어보시고 ‘아이가 잘 크냐’고 물어본다”면서 “그러면 초등학생이라고 한다. 처음엔 결혼 안 했다고 말했는데 다 설명해야 하더라”고 털어놨다. 신동은 “그러다가 문제가 됐던 게, 또 다른 열애 기사가 났는데 ‘결혼했는데 또 연애를 해?’ 이렇게 되더라. 일파만파 커지니까 ‘에라 모르겠다’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시안은 “(지금은) 어떤 상태냐. 양육하고 계신 거냐”고 농담을 던졌고, 신동은 “더빱이, 뽀끔이라고 반려견 ‘양육’하고 있다”면서 “저는 솔로”라고 답했다. 신동은 최근 SBS ‘런닝맨’에서도 송지효와 커플로 콩트를 펼치는 과정에서 “과거에 전적이 한 번 있다. (결혼을) 할 뻔했다”고 결혼 발표 사건을 스스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 한강 작가 살던 우이동 주택 매입한 강북구…“문학 및 문화 자산으로 보존”

    한강 작가 살던 우이동 주택 매입한 강북구…“문학 및 문화 자산으로 보존”

    서울 강북구는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어린 시절부터 20대까지 살았던 우이동 주택을 최근 매입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주택은 대지면적 259㎡ 규모의 지하 1층∼지상 1층 단독주택이다. 한강이 초등학생 무렵 수유동으로 상경해 학창 시절을 보내며 문학적 뿌리를 다져온 공간이다. 그동안 한강은 다수의 작품과 인터뷰에서 수유리(현 우이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설 ‘희랍어 시간’에선 ‘수유리의 우리 집 기억하니, 방이 네 개나 되는…마치 황홀한 환각 같던 그 광경’이라 회상한 바 있다. 또한 한 인터뷰에선 “저에게 집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이 수유리 집”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문학 유산을 적극적으로 보존하고 미래 세대와 공유하고자 한강 작가가 살던 주택을 매입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위해 한강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 ‘주택을 문화 자산으로 보존하고, 문학 정신을 잇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17일 매입 절차를 모두 마쳤다”라며 “문학의 힘이 살아 숨 쉬는 강북을 만드는 데 이 주택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으로 구는 기본 계획 용역을 거쳐 활용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주택의 기존 구조와 배치를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주민과 방문객이 문학의 가치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한승원, 한강 부녀가 거주했던 우이동 주택은 소중한 역사·문화 자산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한강 작가가 남긴 성취가 강북의 뿌리에서 비롯된 만큼, 이를 보존 및 계승해 구민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겠다”라고 말했다.
  •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장성군 ‘복지모델’···호응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장성군 ‘복지모델’···호응

    전남 장성군이 민선 8기 핵심 군정으로 추진 중인 ‘장성형 복지 모델’이 눈에 띠는 복지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호응이 높은 시책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이다. 군은 전남 최초로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총 8학기분의 대학 등록금 실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보호자가 3년 이상 장성군에 주소를 둔 30세 이하 대학 재학생이다. 장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수당(꿈키움 바우처)’도 도입했다. 군은 9~13세 청소년에 7만 원, 14~18세는 10만 원 상당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포인트는 서점, 문구점, 안경점, 예체능 학원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입학 축하금도 지원한다.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새출발을 격려하고 가계 부담을 줄여준다. ‘어르신 복지’ 확대도 이목을 끈다. 장성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기존 ‘효도권’ 지급액을 연간 18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증액했다. ‘효도권’ 내 일정 금액을 식재료 구입에 쓸 수 있도록 ‘건강권’도 추가 도입했다. ‘효도권’은 이·미용, 목욕탕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성 고유의 복지정책이다. ‘노인일자리사업’ 활동 시간도 30시간에서 39시간으로 늘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한다.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택시 요금 바우처 포인트’를 연간 14만 4000원씩 지원하는 ‘어르신 택시 바우처 사업’도 시행 중이다. 여가 공간인 경로당 지원도 눈에 띈다. 장성군은 폭염이 극심했던 지난여름에 총 62곳의 냉방기기를 교체했다. 등록 경로당 347곳은 물론 미등록 경로당 26곳에도 운영비, 부식비, 양곡 등을 보조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을 설치하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세심하고 촘촘한 ‘장성형 복지 모델’을 완성해 청소년이 꿈을 펼치는 희망찬 도시, 어르신이 활기찬 행복한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