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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경호
    202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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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J “박근혜 내게로 와줘요”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박근혜(朴槿惠) 의원과의 연대를 성사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모색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정 의원 측근은 27일 “박 의원이 한나라당 복당을 검토하고 있다지만 우리와의 연대 역시 끝난 것은 아니다.”라며 “마지막까지 박 의원 영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측근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최근 박 의원과의 회동 약속을 몇차례 연기해 박 의원 심기가 불편해진 것으로 안다.”며 “박 의원 거취는 여전히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 영입을 위해 정 의원측은 몇가지 카드를 마련해 놓고 있다.실무진이 마련한 영입카드에는 당 대표나 책임총리직을 약속하는 것 외에 특단의‘+α’까지도 담겨 있다.심지어 나중에 정 의원의 울산 동구 지역구를 박의원에게 넘겨주는 방안까지도 포함돼 있다.정 의원측은 그러나 이런 유인책보다 확고한 정치개혁 의지를 내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부각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박 의원에 대한 정 의원의 ‘꿈’은 최근 잇따른 대구행이나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추모식 참석 외에 당 대표 영입작업을 최대한 늦추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국민통합21 박범진(朴範珍) 기획단장은 “대표 영입도 순서가 있는 게 아니냐.”고 말해 박 의원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통합21 주변에선 정 의원이 이번주 초 박 의원과의 회동을 추진,연대 여부를 결론지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진경호기자
  • “”이씨 발언 배후 있을 것””, MJ “”언급할 가치없어””…한나라에 의혹 눈초리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27일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의 도쿄 발언과 관련,“언급할 가치조차 없다.”며 펄쩍 뛰었다. 정 의원은 대구를 방문,동화사 개산대재 참석을 마친 뒤 기자들이 이씨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말 같지도 않은 말을 물어보지도 말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한 신문기자가 사실 여부를 묻자 “나랑 내기하겠느냐.내가 지면 ○○일보를 사버리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비서관을 때리기도 했다는 말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난 창자를 뺄 실력은 없다.”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정 의원측은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과 정 의원은 전혀 무관하다고 항변하고 있다.당시 현대그룹 차원에서 자금조달이 이뤄졌고,정 의원은 이 사건을 귀국 비행기 안에서 뉴스를 보고 알았을 정도로 무관하다는 것이다. 정 의원측은 이씨 발언이 정치적 배경을 지니고 있고,배후에 한나라당이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 “3년전에도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몽구·몽준 형제가 주가조작을주도한 것처럼 이회창 후보가 말해 명예훼손 고발을 검토했었는데 그때 얘기와 너무나 똑같다.”며 “이익치씨는 이 후보의 동생 회성씨와 경기고 동기로,이씨 발언은 한나라당과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도 “사건의 핵심 주동자로 구속된 뒤 미국에서 생활하던 이씨가 느닷없이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한 배경이 궁금하다.”며 “정 의원 흠집내기가 스스로의 판단인지 묻고 싶다.”고 배후설을 제기했다.이어 이씨의 즉각 귀국을 촉구하고 “정치권도 정확한 사실확인 없이 정치적 이익을 노리고 이씨 발언에 부화뇌동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진경호 대구 박정경기자 jade@
  • 통합21 1차조직책 28명확정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은 27일 28명의 1차 조직책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통합21측은 다음달 5일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은 1차 조직책 명단. ◇서울 ◆중구 박원경 한국저작권연구소장 ◆강남갑 민창기 전 KBS아나운서 ◆서초갑 배선영 전 재경부 서기관 ◆서초을 박진원 변호사 ◇부산 ◆금정 윤석천 전 금정구청장 ◆남 정봉화 선화학원이사장 ◇대구 ◆동 이재희 자치전략연구소장 ◆남 조진해 대구시의회 의원 ◆수성갑 박남희 경북대교수 ◆수성을 차동득 전 서울시교통관리실장 ◇인천 ◆남갑 이영환 전 인천시의회의장 ◇광주 ◆서 정상용 전 국회의원 ◇대전 ◆서을 정하용 전 대전시정무부시장 ◆중 인창원 전 대전포럼이사장 ◇울산 ◆중 전나명 전 울산중구청장 ◆울주 김문찬 울산의대교수 ◇경기 ◆성남중원 이영성 기전문화대학장 ◆남양주 신낙균 전 문광부장관 ◇강원 ◆강릉 최욱철 전 국회의원 ◇충북 ◆보은·옥천·영동 김건 전 서울신문 편집부국장 ◆진천·괴산·음성 김진선 전 육군대장 ◇충남 ◆아산 이원창전 충남도의원 ◆청양·홍성 박호순 전 국정원 국방보좌관 ◇전북 ◆남원·순창 최회원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전남 ◆순천 조보훈 전 전남도 정무부지사 ◇경북 ◆군위·의성 김동호 변호사 ◇경남 ◆통영·고성 송성욱 변호사 ◆산청·합천 차판암 전 경남중소기업청장 진경호기자
  • 지지율 ‘꿈틀’ 大權전략 ‘출렁’

    대통령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들의 지지율은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약간의 오름세를 보이며,다자대결 구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국민통합 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지지율은 주춤하지만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은 다소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와 TNS가 지난 23∼24일 여론조사한 것에 따르면 이 후보의 지지율은 33.9%,정 의원은 28.0%,노 후보는 19.2%였다.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1%,이한동 의원은 0.6%였다.이에 따라 대선전략을 수정하느라 고심중인 각후보 진영의 내부 움직임을 살펴본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과 노무현 후보가 포기하지 않고 출마하는 게 한나라당으로서는 ‘최상’의 카드다.그동안은 상승세를 보인 정몽준 의원 때리기를 본격적으로 했으나,이번주 중반부터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공세를 재개한 게 이런 맥락에서다.소폭이지만 상승세를 타는 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정 의원이 다음달 초 창당하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으로 한나라당 관계자들은예상하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최근 약세를 보이는 정 의원에 대한 공격을 굳이 강화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계산도 깔려있는 듯하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25일 확대선거전략회의에서 “노 후보는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면 군사적 충돌이 야기된다.’는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이 정권은 돈을 안주면 폭력을 행사하겠다는 북한의 압박에 놀아났다는 것이냐.”고 공격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언제든 낙마할 수 있는 노 후보가 합동토론회를 요구하는 것은 당 내분 상황을 감추고 시선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이 지지율 3위로 떨어지면 ,후보사퇴를 할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도 한나라당내에서 나오고 있다.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지지율 추이에 따라 그때그때 정 의원과 노 후보를 적절히 견제하면서 모두가 후보사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민주당 최근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고무돼 있는가운데 조속한 시일내에 지지도 2위 탈환을 다짐했다.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25일 중앙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우리당 자체 조사뿐 아니라 한나라당에서 조사한 것도 (노 후보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하니 맞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김희선(金希宣) 여성본부장은 “한나라당도 공격방향을 정몽준 의원에서 노 후보로 틀었다고 하더라.”며 거들었다. 추미애(秋美愛) 국민참여운동본부장은 “소액 후원금 모금운동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4만 5000개의 희망 돼지저금통을 분양했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와 함께 상승추세인 노 후보의 지지율 제고 및 유지를 위해 네거티브 전략과 포지티브 전략을 병행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정치개혁추진본부(위원장 趙舜衡)를 통해 노 후보의 개혁적 정치색깔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정몽준 의원과의 차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는,이회창 후보의 경우 그동안 제기해왔던 두아들의 병역비리은폐 의혹 등 9대 의혹을 집중 제기하기로 했다. 정몽준 의원에 대해선 현대중공업 주식 문제,현대 노사분규 폭력진압 등 정의원과 현대그룹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문제삼을 계획이다. ◆정몽준 의원 4자연대 무산 이후 주춤세에 놓이면서 능동적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네거티브 선거전을 지양하다 보니 다소 수세적 상황을 맞게 됐다는 판단이다. 정 의원측의 포지티브 전략은 크게 이미지 강화와 세 확대로 나뉜다.국민통합21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25일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에 대한정 의원의 의지를 집중 부각,연대 논의과정에서 다소 흐트러진 정체성을 다잡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의 개혁성을 강조하는 관련 정책개발과 이미지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정국에 화두(話頭)를 던져 대선을 주도해 나갈 어젠다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의 공세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이회창 후보에 직격탄을 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정 의원의 한 측근은 “그동안 다른 당의 공세에 소극적으로대응한 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네거티브 전략은 쓰지 않겠지만,터무니없는 공세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성 강화는 정 의원의 최대 과제인 세 확대와도 직결된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당 대표 영입도 결국 외연확대에 달린 것”이라며 “창당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21측은 최근 민주당 후단협 인사들과의 막후 접촉을 강화,이들의 집단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다음 주까지 이들의 거취를 지켜본 뒤 대표 영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곽태헌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대선주자 北核 해법/ 鄭 “核까지 포용할순 없다”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북핵문제에 관한 한 강경기조를 보이고 있다.민족의 존망이 걸린 사안이므로 통상적 대북정책과는 구분돼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통합21의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정 의원이 강경해졌다.’는 지적에 “우리의 대북기조가 바뀐 게 아니라 한반도의 상황이 달라진 것”이라고 반박했다.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도 “대북포용정책을 견지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핵 문제는 민족의 생존이 걸린 문제로,얘기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교류협력 강화 주장은 지극히 짧은 생각으로,핵 문제는 대화만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에 대해서도 “북핵문제가 터졌다고 해서 햇볕정책이 실패했다고 규정하는 것 역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측면에서 정 의원측은 조속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북한을 최대한 압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를 위해 남북간 대화를 계속하되 금강산 관광을 포함한 대북 현금지원을 중단하고 쌀·비료 등 인도적 차원의 지원도 경의선 연결이나 개성공단 조성 등과 연계된 것이라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정 의원측은 특히 제네바 협정 파기나 미국의 무력사용을 절대 막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23일 청와대 6자회동에서도 정 의원은 “무력충돌을 피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해야 하지만 미국이 (대화가 아닌)다른 수단을 모색할 경우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박 단장은 “미국이 ‘외교적 해결’을 얘기했는데 여기엔 무력사용도 포함된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남측 정부의 능동적인 대북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鄭 ‘鄭風’ 활로 모색

    지지율 하락 조짐과 세 확대 차질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 진영이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4자 연대 무산에 대해 “이제 우리 길을 갈 것”(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이라고 했지만 ‘행선지’에 대해선 아직도 고민하는 눈치다. 진영 내부의 의견도 엇갈린다.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23일 “4자연대에 대해 정밀하게 판단하지 못했다.”며 “이 정도에서 해결된 게 차라리 다행”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다른 참모는 “적어도 민주당 후단협측 인사들만큼은 확실하게 당겼어야 했다.”고 자책했다. 모호한 정체성을 새로 확립하는 것도 과제다.당장 북한 핵 문제와 관련,정의원은 최근 대북지원 중단 등 강경책을 잇달아 주장했다.전반적으로 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하던 기존 자세와 다른 모습이다.그러자 그에게 우호적인 민주당내 개혁진영에서조차 “평화개혁세력이 아닌 모양”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이에 박진원 단장은 “우리의 정책기조는 일관되다.”며 “김대중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본질이 무엇이든 이념적으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중간에서 자기 색깔만 잃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정치적 흡인력이 발휘되지 않다 보니 ‘중도’ 대신 ‘모호성’만 부각된다는 것이다.이를 두고 정 의원 진영의 한 인사는 “전략이나 정체성 부재도 결국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세확대’의 시급성을 개진했다. 정 의원은 23일부터 나흘간 춘천과 진주 부산 대구를 도는 지방투어를 통해 활로 모색에 나선다. 진경호기자 jade@
  • “北에 의구심”·“美도 책임” 北核문제 상황인식 달라, 청와대 6자회동 안팎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북핵 회동에서 대선후보 5명은 북핵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다짐하면서도 상황인식과 대처방식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우선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시각부터 달리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대통령후보는 “북한의 핵 개발은 1994년 제네바 합의,핵확산금지조약(NPT),비핵화 공동선언을 모두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핵 문제를 계기로 북한이 진정한 대화상대인지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이에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미국도 경수로 완공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책임이 있다.”고 반론을 폈다. 이날 새벽 끝난 제8차 남북장관급회담에 대해서도 이회창 후보는 “‘핵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를 대화로 해결한다.’는 합의에서 더 나아가 ‘핵 문제 폐기’ 등 구체적 결과가 있어야 했다.”며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그동안의 북한 태도를 감안하면 핵문제를 남북대화의 주제로 삼은 것만도 큰 성과”라고 반박했다. 가장 큰 시각차는 교류협력 등 향후 대북정책의 운영방향에서 드러난다. 이회창 후보는 “아무 일이 없었던 것처럼 (지금까지의 대북정책을)계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현금지원 동결을 주장했다.이에 노무현 후보는 “이런 때일수록 교류협력을 더 긴밀하게 해야 한다.”고 반론을 폈다.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그동안의 대북지원이 핵 개발비용으로 사용됐는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북한 핵문제가 해소되기 전에는 교류협력의 속도나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간 공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들이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으나 권영길 후보는 “미국에 대해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차이를 보였다. 이밖에 정보 공유에 대해서는 이회창 후보가 “북핵 관련 정보를 우리 정부가 언제,어떤 경로로 알았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며 정부에 유감의 뜻을 나타낸 반면,노무현·정몽준 의원 등은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에 그쳤고,권영길·이한동 두 후보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救黨연대 추진

    민주당내 중도성향 의원들이 가칭 ‘구당 연대’ 결성을 추진하고 나서 당내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와 정몽준(鄭夢準)·이한동(李漢東) 의원,자민련 간에 추진돼온 ‘4자 연대’는 사실상 무산됐다. 민주당 내분과정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탈당파 사이에서 중립을 지켜온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한미정책포럼과 김근태(金槿泰) 의원의 평화개혁연대,그리고 동교동구파 등 중도세력과 후단협의 일부 이탈세력들이 이달중 구당 연대를 결성,당의 분열을 막아 정권재창출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 관계자가 22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노 후보측과 탈당파간의 분열을 막고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해 중도성향 의원 50여명이 구당 연대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당연대는 노 후보를 지지하되,11월중 정몽준 의원과 특단의 후보단일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한화갑 대표가 이끄는 한미정책포럼(이사장 文喜相) 소속의원 16명은 이날 조찬모임을 갖고 “지금은 당 공식후보인노 후보를 지지한다.”는 원칙에 동의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이들은 “후보단일화는 나중에 정말 안될 때 논의한다.”는데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근태 의원이 이끄는 평화개혁연대 소속 의원 10여명도 이날 오후 모여노 후보와 정몽준 의원의 막판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동교동 구파 의원들도 최근 신파 의원들과의 모임에서 구당연대 결성 취지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몽준 의원 진영은 민주당 후단협 및 자민련 등과의 4자 연대가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독자 창당 방침을 굳히고 다음달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국민통합21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 정몽준 ‘3難’-지지율 하락양상,勢확대작업 차질,선명이미지 훼손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대선출마 선언 이후 첫 위기를 맞은 양상이다. 지지율이 하락 징후를 보이고 있고,4자 연대의 사실상 무산으로 세 확대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이 과정에서 이미지 훼손이라는 내상(內傷)도 입었다.3난(難)에 놓인 셈이다. 4자 연대 논의는 정 의원에게 일종의 ‘도박’이었다.이미지 훼손을 감수하고 정치권내 세력을 얻으려 했던 것이다.결과는 일단 실패로 기운 듯하다.민주당 후단협측과 자민련은 정 의원의 승산을 다시 계산하며 발걸음을 멈췄다.국민통합을 기치로 연대 논의에 나섰건만 현역의원은 1명도 얻지 못한 채 정체성만 흔들리게 됐다.지지율과 세 확대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선순환을 기대했지만 동반하락이라는 정반대의 결과를 얻게 된 것이다. 제반상황이 어렵게 되자 정 의원의 국민통합21 진영은 비장한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 22일 “이제는 우리 길을 갈것”이라며 “차라리 잘됐다.”고 했다.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연대를 추진했는데 ‘4자 연대’라고하니 마치 끼리끼리 해먹는 식으로 비쳐졌다.”며 “협상을 하면서 이 부분을 우리가 간과했다는 것을 깨닫고 후회했다.”고 토로했다.그는 그러나 “정치개혁 부패척결 국민통합 등 우리의 창당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은 처음부터 확고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에 맞는 사람끼리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측은 앞으로 정치개혁과 국민통합을 보다 강조,그동안 흔들렸던 선명성을 회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다음달 5일로 예정된 창당대회를 앞두고 개별적인 의원 영입작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통합21 관계자는 “세확대는 결국 지지율이 관건”이라며 “후단협 등과의 연대논의는 계속하겠지만 인위적인 영입보다는 지지율을 높여 자연스레 세를 불리는 쪽으로 선거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변상황은 여의치 않아 보인다.민주당은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구심력이 강화될 조짐이고,연대 대상으로 꼽았던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도 한나라당에 보다 관심을 두는 모습이다. 진경호기자 jade@
  • ‘4자연대’출범 차질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들이 21일 집단 탈당을 연기하고 자민련내 일부 의원들도 지도부의 4자 연대 강행추진에 반발하는 등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축으로 한 4자 연대 움직임이 차질을 빚고 있다. 후단협 의원 19명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탈당 시기 등을 논의했으나 4자 연대와 11월 초 신당 창당 원칙만 확인했을 뿐 탈당 시점 등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대변인격인 박병석(朴炳錫) 의원이 전했다.후단협 공동대표인 최명헌(崔明憲) 의원도 “의원들이 같이 행동하자고 해 이번 주 안에 탈당 및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게됐다.”고 밝혔다.회의에서는 특히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 하락을 지적하며탈당 자체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주 탈당을 결의했던 경기지역 의원 9명 가운데 L의원 등 3∼4명이 후단협의 미온적 태도에 반발,이번 주중 탈당을 강행키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별도로 자민련내 지역구 의원 7명은 이날 청구동 자택으로 김종필(金鍾泌) 총재를예방,4자 연대 강행에 반발하며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이들은 “4자연대 추진에 있어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연대논의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들을 포함한 자민련 의원 11명은 저녁 김종필 총재 주재로 열린 만찬회동에서 일단 4자연대 논의를 계속해 나가되 소속 의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해 당의 진로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는 염곡동 자택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3일 기다리다 안 되면 독자신당으로 갈 것”이라고 말해 후보경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조만간 4자연대에서 이탈할 뜻임을 밝혔다.이 전 총리는 “4자연대가 정몽준 의원을 대선후보로 추대키로 했다는 말은 후단협 일부의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전제,“하루빨리 가닥을 잡아 국민들에게 선택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 김경운기자 jade@
  • 박근혜 한나라 돌아가나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박근혜(朴槿惠) 모시기’ 구상에 적신호가 켜졌다.거듭된 구애(求愛)에도 박 의원의 냉담한 반응이 요지부동인 탓이다. 경보음은 지난 20일 정 의원측의 접촉 시도가 또다시 무산되면서 보다 뚜렷해졌다.오후 정 의원측 국민통합21의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이 전화를 걸어 박 의원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박 의원이 받지 않은 것이다.물론 답신도 없었다. 이에 따라 박 의원과의 연대를 낙관하던 정 의원측도 낙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김재규(金載圭) 전 중앙정보부장을 변호한 강 단장의 거취만 정리되면 매듭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며 강 단장 스스로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으나 박의원이 꿈쩍도 않자 “연대는 물 건너간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강 단장은 21일 “아무래도 박 의원의 마음이 한나라당쪽으로 기운듯 하다.”며 당장 뾰족한 수가 없음을 토로했다. 박 의원 주변에서는 박 의원이 한나라당 복당(復黨) 결심을 굳혔고,한나라당과도 이미 얘기가 끝났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한나라당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와 주요당직자들은 오는 26일 부산지역 후원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10·26 23주기를 맞아 동작동 현충원을 찾기로 일정을 바꾼 것도 박의원과의 관계개선 차원이다. 진경호기자 jade@
  • 4자연대 “주내 교섭단체 구성”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등 4개 정파가 참여하는 원내교섭단체가 이번주 말 구성될 전망이다. 이들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궁극적인 정치적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이에 따라 대선정국은 이번주부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들 제3신당의 3자 구도로 사실상 재편된다. 정 의원의 핵심측근은 20일 “민주당 후단협 인사들이 이번주 2단계로 나누어 탈당,우리와 자민련 및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등 4자가 참여하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이어 후단협과 이 전 총리측이 별도의 신당 창당준비위를 구성한 뒤 정몽준의원의 국민통합21과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까지 통합하기로 각 정파 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전하고 “기존 정당인 자민련은 신당 창당 시점을 전후로 당을 해체하고 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원내교섭단체 소속의원은 최소한 30명선으로 잡고 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한편 정 의원측의 국민통합21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정치적으로는 통합이나 법적으로는 개별참여인 만큼 통합신당의 당명은 ‘국민통합21’이 돼야 하며,정 의원이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이에 대해서는 4개 정파가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전 총리측은 대선후보 선출과 관련,거듭 경선을 통한 선출방식을 주장하고 있어 다소간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4자 연대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이날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의원과 골프 회동을 가져 귀추가 주목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가닥 잡히는 4자연대 - 원내교섭단체 구성 합의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중심으로 한 4자연대 논의가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정 의원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측은 18일 첫 공식협의에 착수,4개 정파가 모두 참여하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이날 오전과 저녁 두 차례 모여 구체적인 연대 방안을 논의한 결과 1차적으로 결정한 내용이다. 4개 정파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면 사실상 하나의 정치세력으로서 원내외 활동을 하게 된다는 뜻으로 이를 위해 민주당 후단협측 의원들은 다음주 중 탈당할 계획이다. 당초 정 의원측은 나머지 정파가 개별적으로 통합21에 합류할 것을 주장했지만 저녁 회동 후 “통합21도 교섭단체에 들어와야 한다.”는 후단협측 입장을 검토,동참하는 쪽으로 전격 선회했다. 회동에서는 통합방식도 중점 논의됐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후단협의 김원길(金元吉) 의원과 자민련 조부영(趙富英) 부총재 등은 창당 과정에 제(諸)정파가 참여하는 ‘백지 공동신당’이나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당대당통합이 아닐 경우 기존 정당인 자민련은 당을 해산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합21의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은 “당대당 통합의 경우 기존 지구당을 모두 개편해야 하는 등 더 복잡하다.”고 난색을 표해 사실상 흡수통합을 원했다.정 의원도 “우리는 사당(私黨)이 아니라 시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정당인 만큼 계속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해 통합21의 소멸을 원치 않음을 내비쳤다.양측 모두 신당의 주도권을 내놓지 않겠다는 뜻이다. 통합신당의 대선후보 선출방식도 논란이 될 듯하다.이 전 총리측이 거듭 후보경선을 요구하고 있으나 통합21측은 “불필요하다.”며 합의추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4개 정파는 협의에서 “지분 문제는 창당 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통합방식이나 후보 선출방식 논란 모두 향후 지분확보와 직결된 사안이어서 물밑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진경호기자 jade@
  • 4자연대 “새달초 창당”,대표모임서 통합신당 출범 원칙합의

    정몽준(鄭夢準)의원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자민련,이한동(李漢東) 전 국무총리 등 ‘4자연대’추진세력은 18일 두차례 대표자 모임을 갖고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4자가 참여하는 통합신당을 창당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후단협의 김원길(金元吉)공동대표는 이날 “민주당 의원 20여명이 다음주중 탈당한 뒤 자민련,이 전 총리측과 함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교섭단체 참여를 망설이던 국민통합21측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혀 연대 추진이 급속히 진행될 전망이다. 회의에는 국민통합21의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최명헌(崔明憲)·김원길(金元吉) 후단협 공동대표,자민련 조부영(趙富英)·김학원(金學元)의원,이 전 총리측의 김영진(金榮珍) 전 의원 등 6명이 참석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내분사태 수습과 후보단일화 논의를 위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측의 재정권 인계 요구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거절했으나,자금 요청이 있을 땐 제한없이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노 후보측은 이날 오전 유시민(柳時敏)씨가 이끄는 ‘개혁적 국민정당’과 첫 실무접촉을 갖는 등 세력 확대에 주력했다.선대위측에선 정동영(鄭東泳) 국민참여운동본부장과 신계륜(申溪輪) 후보 비서실장이 참석해 양측 지도부 회동을 통한 연대 추진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운 진경호기자 kkwoon@
  • 후단협 내주 탈당·김민석 신낙규 ‘통합21’行 민주 이탈 급물살

    민주당 원내외 인사들의 이탈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이한동(李漢東)전 총리,자민련이 4자 연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등 대선 정국이 본격적인 지각변동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민주당 탈당 방침을 선언한 경기지역 의원 9명을 포함한 후단협소속 의원 20여명은 다음 주중 탈당을 결행,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후단협 기획위원장인 장성원(張誠源) 의원이 17일 밝혔다. 장 의원은 “전날 탈당을 선언한 9명 외에 후단협 회장단과 집행부 11명 정도가 다음 주중 탈당,별도의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것”이라며 “국민통합21과 함께 이달 말까지 공동신당 창당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차 탈당대열에 합류할 후단협의 집행부 인사는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김원길(金元吉)·장성원 기획위원장,설송웅(^^松雄) 총무위원장 등이다.최명헌(崔明憲) 공동대표는 전국구여서 당장 탈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국민통합21의 정몽준 의원과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후단협의 김원길·최명헌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회동,후보단일화를 위한 ‘4자연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19일 자민련,이한동 전 총리측과 함께 4자 연대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후보단일화 문제를 본격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진영과 반노(反盧)측의 격돌이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과 신낙균(申樂均) 전 문화관광부장관도 17일 민주당을 탈당,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 국민통합21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은 “그동안 시간 부족 등 물리적 어려움으로 영입작업이 부진했으나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현역 의원들의 동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그러나 이한동 전 총리측이 제기한 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대선을 60여일 남겨 놓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해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 김민석·신낙균 鄭黨합류 안팎/ 夢 세불리기 본격화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세 확대 작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17일 민주당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과 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의 합류는 그 신호탄으로 비춰진다.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김 전 의원의 가세에 정 의원측은 고무됐다.정 의원 등 당 지도부 전원이 그의 기자회견에 배석한 것은 이런 기대감을 말해준다.정 의원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정치세력을 대표한다.”고 그를 치켜세웠다.이에 김 전 의원은 회견에서 “큰 일을 위해 심청이의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전 의원은 그동안 이철(李哲) 조직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합류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난 16일 저녁에는 정 의원과 회동,결심을 굳혔다는 전언이다.국민통합21측은 그의 참신한 이미지와 선거경험을 감안,이달 말 창당과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 가세로 국민통합21의 영입작업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이철 조직위원장은 “창당준비에 따른 시간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발기인대회도 한 만큼 현역의원 접촉에 본격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측은 후단협의‘4자연대’와 별개로 개별영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4자연대는 개별참여에 부담을 느낀 후단협측 인사들이 명분을 찾기 위해 마련한 틀”이라며 “이 틀 속에서의 대화도 계속하겠지만 개별 영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특히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의 신당 대선후보 경선 주장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택할 필요가 있다.”며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후보경선에 참여,신당에서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이 전 총리의 구상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정 의원 진영은 개별영입 대상자로 김근태(金槿泰)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내 개혁세력과 정균환(鄭均桓) 의원 중심의 중도파를 첫손에 꼽고 있다.특히 깨끗한 이미지의 김근태 의원의 경우 당 대표로 추대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정 의원 진영은 다만 자민련이나 이한동 전 총리와의 논의는 여전히 후순위로 잡고 있다.한 핵심인사는 “자민련측에서 몇 차례회동을 제의해 왔으나 아직만나지는 못했다.”며 “후단협측과의 논의 상황에 따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선주자 행보/ 정몽준 “영남서 승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6일 신당 ‘국민통합21’ 발기인대회를 갖고 대권도전의 베이스캠프를 차렸다.본격적인 대권 등정에 나선 것이다. 정 의원의 향후 대선행보는 크게 두 갈래로 잡혀 있다.우선 정치권내 세 확대는 민주당 탈당파와의 통합-박근혜(朴槿惠) 의원과의 연대-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를 비롯한 나머지 정파와의 연대 등 단계적 수순을 그리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영남권 공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이 주목된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의 승부는 결국 영남권에 달렸다는 판단인 것이다.한 측근인사는 “수도권이나 충청,호남지역은 정 의원의 득표력과 이미지로도 우세를 유지할 수 있으나 영남권은 보다 조직적인 선거전략이 필요하다.”며 “향후 영남권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측은 이를 위해 최근 김용태(金瑢泰) 박철언(朴哲彦) 정호용(鄭鎬溶)씨 등 TK(대구·경북)지역의 원외 정치인들을 한데 묶는 작업에 착수한 데 이어 조만간 PK(부산·경남)인사들과의 연대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신당 핵심인사는 16일 “문민정부 시절의 여권 인사들을 집중 접촉할 생각”이라며 문정수(文正秀) 전 부산시장과 김정수(金正秀) 김광일(金光一) 김우석(金佑錫) 한이헌(韓利憲) 김동주(金東周)씨 등 상도동계 인사들을 거명했다.이미 문정수 전 시장과는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서석재(徐錫宰) 전 의원은 오는 24일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동행할 예정이어서 YS가 향후 정 의원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다.정 의원측은 궁극적으로 국민통합을 기치로 상도동계와 동교동계의 동반참여를 꾀하고 있다.시점은 대선이 임박한 12월초다. 진경호기자 jade@
  • 연대 걸림돌 강신옥 퇴진시사 - 鄭·朴 이젠 손잡을까

    정몽준(鄭夢準) 의원과 박근혜(朴槿惠) 한국미래연합 대표의 연대에 걸림돌이 돼온 강신옥(姜信玉) 전 의원이 16일 백의종군 의사를 밝혔다.정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국민통합21’의 창당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강 전 의원은 이날 “박근혜 의원을 존경하며,같이해야 할 분으로 생각한다.”며 “정의원과 박 의원의 연대에 있어서 내가 문제가 된다면 자리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과거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金在圭)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론을 맡았던 인물로,그동안 박 대표는 그를 핵심측근으로 둔 점을 문제삼아 정 의원과의 연대를 거부해 왔다.특히 지난 15일에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버지를 시해한 사람을 의인이라고 하는 사람을 핵심측근으로 둔 정 의원의 국가관이나 정체성은 도대체 뭐냐.”며 노골적인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강 전 의원의 백의종군 의사표명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는 여전히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본인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지 내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측근이 전했다.그는 또 “강 전 의원 문제는 연대에 있어서 한부분일 뿐”이라고 말해 정 의원의 보다 적극적인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의원 9명 “탈당”

    민주당 경기지역 출신 의원 9명이 16일 집단탈당을 결의하고,다른 3명의 의원도 이들의 탈당취지에 공감을 표시하는 등 민주당이 급속히 분당(分黨)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이날 ‘국민통합21’창당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현역의원 영입 의지를 재확인했다.특히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신낙균(申樂均) 전 의원이 17일 탈당,정 의원의 국민통합21에 입당할 것으로 알려져 대선정국에 정계개편 회오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김덕배(金德培) 강성구(姜成求) 박종우(朴宗雨) 남궁석(南宮晳) 곽치영(郭治榮) 이희규(李熙圭) 박병윤(朴炳潤) 최선영(崔善榮) 의원 등 9명은 서울 신촌 음식점에 모여 “후보단일화를 위한 독자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탈당한다.”고 사실상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주말 또는 다음주 초 모여 탈당 시기·절차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이희규 의원은 전했다.이 의원은 “원유철(元裕哲)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의원에게도 동참의 뜻을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들 3명모두 동반탈당설을 부인했다. 이와 함께 이날 탈당을 결의한 9명 가운데 3명도 즉각 탈당을 멈칫거리고 있어 탈당파들의 세확산 여부가 주목된다.이들 9명 정도가 탈당을 결행하고 이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들의 단계적 집단탈당이 이달말,11월초 이뤄지면서 민주당은 본격적인 분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이희규 의원은 “교섭단체를 구성한 후 다른 정파나 후보와 접촉해 신당창당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의 당 운영주도권을 둘러싼 긴장도 높아가는 등 민주당 내분이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한 대표는 노 후보 선대위 출범 뒤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앞으로 정치상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최고위원회를 적어도 1주일에 한두 차례씩 갖고 당 입장을 명확히 정리할 계획”이라고 당 장악 의지를 표시했다. 그러나 선대위 정치개혁추진본부장인 신기남(辛基南)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선대위가 출범하면 당의 모든 일은 선대위 중심으로 꾸려가야한다.”며 “한 대표가 ‘야당공세에 동조하는 발언’ 운운하며 비판한 것은 당대표의 지위와 역할을 망각한 과도한 월권적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정몽준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국민통합21’은 이날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나섰다.정 의원측은 발기인대회에 이어 전국적으로 30개 안팎의 지구당을 창당,법적 정당등록요건을 갖춘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춘규 진경호 홍원상기자 taein@
  • 국민통합21 발기인은/ 유창순씨 준비위원장 추대 예정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신당 ‘국민통합21’이 16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 창당작업에 나선다. 발기인대회에서 구성될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에는 유창순(劉彰順·사진·84) 전 국무총리가 추대될 예정이다.조순(趙淳) 전 한나라당 총재 등 그동안 ‘공’을 들인 인사들이 모두 고사하자 15일 정 의원이 직접 나서 유 전 총리를 영입했다. 유 창당준비위원장 내정자는 한국은행 총재,상공부·경제기획원 장관,대한적십자사 총재,전경련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 의원측은 이날 유 위원장 인선과 함께 선관위에 등록할 600명의 발기인명단도 발표했다. 정 의원을 비롯한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 등 14명의 추진위원들이 포함됐으나,최근 추진위 노선에 반발하고 있는 안동선(安東善) 의원은 발기인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아 제외됐다.다른 현역의원들도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정 의원 측은 발기인 구성과 관련,“각계전문가 중심으로 한다는 방침에 따라 원로급 인사나 정치인 등은 가급적배제했다.”고 말했다. 전직 의원 출신으로는 5선을 지낸 서석재·한영수 전 의원 등 10여명이,전직 관료로는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용준 전 노동부 차관 등이 발기인 동의서를 냈다.또 김진선·조남풍 예비역 대장,김척 예비역 중장,이갑진전 해병대사령관 등 군 출신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됐으며,국어학자 한갑수씨,홍희표 동해대 총장 등 180여명의 학계 인사도 참여했다. 주방조리사,경비원,검침원,개인택시 운전사,의용소방대원 등도 발기인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발기인 대회에선 ▲지역감정 타파 등을 통한 국민화합 및 통합 ▲정치의 혁명적 개혁 ▲정경유착 근절 및 부정부패 척결 ▲통일기반 조성 ▲국가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창당 발기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정 의원측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측 인사들과 긴밀히 협의,창당 이전에도 당 대 당 형태의 통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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