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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오장섭총장 해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7일 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을 전격 해임했다.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이날 “김 총재는 뚜렷한 해임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오 전 총장이 그 동안 당무를 소홀히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김 총재와 지역구 의원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 총장의 해임은 친 한나라당 의원들의 부분 이탈을 감수하겠다는 ‘의외의 강수’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김 총재는 4자연대 유보 결정 이후에도 지역구 의원들의 탈당설이 끊이지 않자 배후로 오 총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 통합21 당무실장 이인원씨

    국민통합21은 7일 사무총장 역할을 맡게 될 당무조정실장에 이인원(李寅源·65) 전 문화일보 부사장을 임명했다. 이 실장은 KBS 국제국장과 제작단 감사,국민당 대변인,현대그룹 PR사업본부 고문 등을 역임했다. 통합21은 또 서석재(徐錫宰) 전 의원을 대표로 하는 고문단 8명과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 오철호(吳哲鎬) 정치특보 등 37명을 당무위원으로 선임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국민통합21 창당, 정몽준 대표·후보 추대

    국민통합21은 5일 오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몽준(鄭夢準) 의원을 당 대표와 대통령후보로 추대했다. 정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이 없는 정권교체는 여야의 뒤바뀜과 정치보복의 악순환만 되풀이할 뿐”이라며 “오는 12월 ‘젊은 대한민국’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대선 필승을 다짐했다.통합21은 창당대회에 이어 이번주 안으로 중앙당 선거대책위를 구성,당을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정 후보는 창당대회에 이은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를 사실상 폐지하고 지방자치단체에 교육자치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교육관련 공약을 발표했다.정 후보는 “집권하면 교육부의 모든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하고,교육부는 평가기능과 정보제공 기능만을 담당토록 하는 등 교육의 지방자치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진경호기자
  • 盧·鄭 단일화 본격 협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측이 후보단일화 협상에 착수했다. 양측은 5일 국민통합21 창당대회 직후 접촉을 갖고 후보단일화 협상기구 구성 문제 등 구체적 협상방안을 협의한 데 이어 이르면 6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은 촉박한 대선일정을 감안,늦어도 다음주 초까지 경선을 비롯한 단일화 방안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통합21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협의체가 구성되는 대로 양측 대표자들이 집중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그러나 구체적인 경선 방식을 놓고 이견이 적지 않아 합의안 도출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노무현 후보는 부산방송 토론회에 참석,“지난 민주당 국민경선때와 달리 전국 권역을 8개로 묶으면 2주안에 경선을 끝낼 수 있다.”며 거듭 민주당식의 국민경선 방안을 주장했다.이에 정몽준 후보는 “노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부정적이었다가 입장을 바꾼 만큼 그의 진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후보단일화는 전국 각 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 돼야 한다.”고 거듭 국민지지를 단일화 기준으로 내세웠다. 이철 위원장은 “민주당식의 국민경선을 제외한 모든 경선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도 여러 방안이 있고,우리도 몇 가지 방안을 갖고 있는 만큼 노 후보측의 단일화 의지만 확인된다면 진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김미경기자 jade@
  • 盧·鄭 진영 움직임/ 팽팽한 신경전… 협상전략 마련 부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진영이 본격적인 후보단일화 협상을 앞두고 5일 샅바싸움을 벌였다.양측 모두 언론등을 통해 단일화에 대한 상대측의 진의를 묻는 등 협상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신경전을 펼쳤다. 노 후보측은 오전 선거대책위가 끝난 뒤 “언론을 통해 그쪽 생각을 간접적으로 들을 게 아니라 직접 만나 들어보고 우리쪽 생각도 명확히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신계륜(申溪輪) 후보 비서실장과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이 통합21 당사를 방문,노 후보의 경선 제의를 다시 한번 설명하고 그쪽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 후보측이 사전에 연락이 없었던 점을 들어 ‘언론 플레이’라며 불쾌해하는 바람에 이들의 방문은 불발에 그쳤다.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창당대회 날에 사전 연락도 없이 (협상 대표를) 보내기로 한 것은 언론을 의식한 정략적 태도”라고 비난했다. 협상 테이블에서 꺼내들 ‘카드’도 철저히 숨기고 있다.노 후보측은 내부적으로 몇 가지 경선 방안을 마련했으나 지난 4월의 민주당 경선 방식만을 내세우고 있다.정 후보측도 “민주당식 국민경선은 조직 동원의 소지가 있어 수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을 뿐 대안제시에는 몸을 사리고 있다. 양측은 이런 신경전 속에서도 내부적으로 다각도의 경선방안과 협상전략을 검토하느라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노 후보측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과 공동위원장들을 중심으로 협상 태스크포스 구성에 착수했다.정 후보측도 창당대회를 전후로 당 지도부가 짬짬이 모여 협상전략을 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국민통합21 창당/鄭후보 대선전략/ 꿈·젊음 기치로 세대교체 주창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5일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꿈’과 ‘젊음’을 키워드로 제시했다.월드컵의 열기를 대선 승리의 디딤돌로 이어가려는 전략이 담겨 있다. 정 후보는 “더이상 과거의 시스템과 과거의 사람으로는 21세기를 경영할 수 없다.”며 “새 시대의 새 정치는 젊은 지도자가 열어야 한다는 것이 시대적 요청”이라고 ‘세대교체론’을 주창했다. 정 후보는 이어 ‘낡은 정치의 표본’으로 한나라당을 지목,맹렬히 비난함으로써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각을 세웠다. 그는 “한나라당은 지난 5년간 제1당의 지위를 누려온 집권 야당”이라며 “5년간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도 “집권야당 5년을 이끌어 온 과거의 사람”이라며 “이미 5년전에 실패한 정치인으로 검증이 끝났다.”고 비난했다.반면 민주당에 대해서는 “부정부패에 얼룩진 어두운 사례를 남겼다.”는 등의 짤막한 비난으로 가름,세 정파의 비대칭 정립(鼎立)관계를 보여줬다. 정 후보측은 “선거는 이제부터”라며 창당대회를기점으로 정풍(鄭風) 재점화를 호언하고 있다.그동안 창당 준비 등에 발이 묶여 변변한 선거운동을 못했으나,앞으로 과감한 정책 제시와 당세 확장을 통해 이회창 후보와의 2강체제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이번 대선의 최대·최후 승부처로 보고 공격적 행보로 정풍을 되살리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노 후보를 주저앉히고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대선 승리로 직결된다는 판단이다. 정 후보측의 구상은 그러나 복잡다기한 정국상황을 감안할 때 순조롭지만은 않을 듯하다.우선 단일화 여부가 불투명하다.단일화가 안 되면 민주당 탈당파와 이인제(李仁濟) 의원 진영,자민련 등 다른 정파와 연대하겠다는 생각이나 이들이 그와 손잡을지는 미지수다.중부권 신당을 만들어 독자활로를 모색할 수도 있다. 정 후보 앞에는 지금 후보 단일화 협상과 군소정파 연대라는 두 준령(峻嶺)이 놓여 있다.대선후보 등록일인 오는 27일까지 남은 20일간 이를 순조롭게 넘느냐가 그의 대선레이스 생존과제다. 대전 진경호기자 jade@
  • 鄭, 盧에 후보단일화 협상 제의 “전국 동시경선 검토”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5일 후보단일화 협상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측에 공식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측은 특히 노 후보측과의 협상 추이에 따라 민주당 등 제(諸) 정파와의 통합신당을 추진하고 후보 경선도 검토할 수 있다는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도 4일 저녁 긴급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정 의원측과 후보단일화를 논의할 별도의 협상기구를 구성하고,이 협상팀 인선은 노 후보가 직접 하기로 결정함으로써 양측간 후보단일화 논의가 급류를 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소속 의원 11명이 노·정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면서 4일 탈당,대선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국민통합21 핵심관계자는 “정 의원이 5일 창당대회 대선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노 후보측과의 후보단일화 협상 방침을 밝힐 것”이라며 “양측이 후보단일화 원칙에 완전합의할 경우 노 후보측이 제의한 후보경선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협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합21측은 5일 창당직후 각각 1명의 대표자를 선정,협상에 들어가 구체적인 후보단일화 방안을 마련한 뒤 오는 10일쯤 민주당과 통합21,후단협 및 자민련 등 나머지 제 정파가 참여하는 통합신당 창당 선언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이어 오는 20일까지 창당을 완료하고 24일까지 두 후보가 전국순회 유세를 벌인 뒤 대선후보 등록일 이틀 전인 25일쯤 전국을 몇개 권역별로 나눠 동시에 후보경선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민주당 후단협 의원 11명은 국회 귀빈식당에서 발표한 탈당선언문을 통해 “공정한 (단일후보)경선을 위한 객관적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탈당 회견에는 김영배(金令培) 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유재규(柳在珪) 설송웅(설松雄) 이희규(李熙圭) 김덕배(金德培) 박종우(朴宗雨) 최선영(崔善榮) 이윤수(李允洙)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고,송석찬(宋錫贊) 의원은 탈당을 위임했다.함께 참석한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박상희(朴相熙) 의원 등 전국구 의원 3명은 후단협에 적극 참여할 뜻을 표명했다.이로써 민주당의탈당의원 수는 총 17명으로 늘어났으며,의석 수는 96석으로 줄었다.이윤수 의원은 “8일 국회 예결위 활동이 종료되면 홍재형(洪在馨) 의원 등 6명이 추가로 탈당한다.”고 전했다. 진경호 김경운 이두걸기자 jade@
  • 盧 ‘경선 단일화’제의 안팎/ 탈당 최소화 ‘포석’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3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에게 국민경선을 제의함에 따라 향배가 주목된다.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은 “후보등록과 후보자 홍보물 배포 등의 일정을 감안할 때 늦어도 오는 10일부터 경선을 시작,18일까지는 끝내야한다.”고 전제,“이를 위해 정 의원측은 5일까지 경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경선 제의에 이어 정 의원측을 압박했다. 정책노선 차이 등을 들어 후보단일화 자체에 부정적이던 노 후보가 이처럼 답변시한까지 달아 경선을 제의하고 나선데는 두가지 배경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우선 민주당의 탈당 사태다.후보단일화 요구를 외면함으로써 탈당사태를 불러 일으켰다는 비난을 피하는 한편 탈당대열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후단협 등을 중심으로 어차피 제기될 경선론을 선점함으로써 향후의 후보단일화 논의에 있어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산도 담겨 있다. 최근 정 의원과의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안으로 좁혀져 경선을 해도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노후보의 경선제의에 대해 통합21측은 지극히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공정한 방식이라면 못할 것도 없다.”(姜信玉 창당기획단장)는 반응도 있으나 “좀더 논의해 보겠다.”는 입장이 주류다.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당내 논의를 거쳐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김민석(金民錫) 전략위원장은 “5일 창당 이후에나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고 했다. 정몽준 의원은 그러나 “이회창 후보를 이길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말해 여전히 경선 대신 대세몰이를 선호하고 있음을 내비쳤다.노 후보의 경선 제의 배경과 정반대로 자신의 세 확대에 유리한 정국이 조성되고 있는 마당에 성급히 경선 요구를 수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인 것이다.경선방식을 놓고 양측이 이전투구를 벌일 경우 결국 ‘상처뿐인 승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담겨 있다. 정 의원측은 그러나 후보단일화 논의가 필연적으로 경선문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고심하고 있다.지지율이 엇비슷해진 마당에 대세론을 통한 단일화만을 꾀하며 경선요구에 소극 대응할 경우 거꾸로 단일화를 외면한다는 비난과 함께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경호 김미경기자 jade@
  • 빅3의 대응전략/ 鄭 - 후단협과 연대 강화 단일화 주도권 잡기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 진영도 후단협 연쇄탈당 움직임에 대응,발빠른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통합21측은 이들의 탈당이 지지부진한 후보단일화 논의에 박차를 가할 호재로 보고 최대한 이들과의 대화를 확대,향후 단일화 논의의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방침이다.김민석(金民錫) 전략위원장은 “선거는 이제부터”라며 대세 회복을 자신했다. 그동안 의원 접촉에 소홀했던 정몽준 의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정 의원은 최근 이윤수(李允洙) 의원을 비롯,민주당 의원들과 잇따라 개별접촉을 갖고 협력을 요청했다.정 의원은 3일 “우리나라 정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줄 일”이라고 후단협 탈당을 평가하고 “많은 분들과 만나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민주당 의원과의 접촉내용을 간략히 소개한 뒤 “‘왜 이제야 연락했느냐.’는 야단을 많이 맞았다.”며 “본의 아니게 섭섭하게 했던 점을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했더니 눈 녹듯이 확 풀렸다.”고 말했다. 통합21측은 후단협측이 추진하는 원내교섭단체에참여하지는 않되,이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를 최대한 압박한다는 방침이다. 5일 창당 이후 이들 중심의 제3 원내교섭단체와 통합문제를 본격 추진,반창(反昌)연대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노 후보를 눌러 앉히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진경호기자
  • 盧 ‘경선 단일화’ 제의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3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의원에게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 단일화를 제의하고,정 의원측이 원칙적인 검토 의사를 밝혀 두 사람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노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에서 열린 서울시 선대위 출범식 및 국민참여운동본부 전진대회에 참석,“TV토론을 비롯한 확실한 검증절차를 거쳐 당원들이 아닌 100% 국민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단일화하자.”면서 “이에 대한 정 의원측 입장을 5일까지 밝혀달라.”고 공식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국민통합21 박범진(朴範珍) 기획위원장은 “신중히 검토한 뒤 5일 창당대회 이후 우리 당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다만 정몽준 의원은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경쟁력 있는 후보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해 경선보다는 후보간 합의에 의한 단일화에 뜻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노 후보는 그러나 “정 후보와 나는 공통점도 있고,정책적 차이도 있기 때문에 단일화는 국민적 합의와 동의가 있어야 한다.”면서 “후보단일화는 철저한 검증을 위해 반드시 TV토론과 100% 국민에 의한 국민경선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후보단일화에 부정적 입장이었으나 많은 국민사이에 이회창 후보가 집권하면 한반도를 다시 전쟁의 공포로 몰아가고 국민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줬던 과거정치로 돌아갈 것이란 두려움 때문에 단일화 요구가 많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키로 했다.”고 전격 경선수용 배경을 밝혔다. 노 후보는 “후보경선을 위해선 2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안에 경선방법이나 절차에 관한 실무작업이 끝나야 한다.”면서 “따라서 정 의원측이 5일까지는 경선수용 여부를 결정해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후보단일화 논의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단일화는 부패·무능·거짓말 정권의 연장을 위한 정략일 뿐,절대다수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면서 “정 의원측과 노 후보측은 변명과 궤변에 불과한 후보단일화 흥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춘규진경호기자 taein@
  • 경선 재부상 안팎/ 盧·鄭단일화 ‘빅2구도’ 오나

    대선정국이 또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민주당 후보단일화협의회측의 탈당이 가시권에 들어왔고,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 진영 내부에선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단일화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한나라당은 최근의 지지율 상승기류에 흡족해 하면서도 후보단일화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각변동 움직임은 ‘빅3’,즉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몽준 의원의 여론조사 지지율 변화에서 비롯된다.정 의원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2강1중 구도가 1강2중 구도로 바뀐 것이 반창(反昌)진영의 위기감을 불러오고 후보단일화론의 불씨도 되살린 것이다. 1차적 관심은 후단협의 탈당 여부다.후단협 이윤수(李允洙) 의원은 31일 “이미 탈당자 20명을 확보했다.”며 3일 집단탈당을 예고했다.설송웅(설松雄) 의원은 그러나 “(탈당 얘기가)잘 되고 있다.”면서도 “원내교섭단체 구성 여부가 탈당의 관건”이라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민주당 내에선 동조자 20명을 채우기가 어려워 집단탈당이 여전히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하지만 이윤수 의원 등 몇몇 강경파들이 기폭제역할을 자임하며 탈당을 결행할 공산도 없지 않다.20명이 안되더라도 일단 집단탈당해 자민련과 교섭단체를 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 내부의 국민경선 검토도 눈여겨볼 대목.현재로선 아직 설익은 단계다.그러나 박진원(朴進遠) 대선기획단장은 “후보단일화는 중요한 하나의 목표점이고,경선은 이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며 “노무현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동의한다면 경선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 후보도 이날 KBS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정식으로 제의해 온다면 선대위에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일단 논의의 문호는 열린 셈이다.다만 아직은 양측 모두 정국 반전의 계기로 경선주장을 활용하려는 의도가 강하다.최종적으로 어떤 형식의 경선을 택하느냐도 과제다.때문에 경선이 실현되기에는 적잖은 고비를 넘어야 할 전망이다. 정국변화 조짐에 맞서 한나라당은 ‘큰바다 전략’을 가속화,한국미래연합박근혜(朴槿惠) 대표와박태준(朴泰俊) 전 총리 등 대어(大漁) 영입을 성사시켜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DJ양자론’과 현대전자 주가조작 개입의혹 등 노·정 두 후보에 대한 공세도 강화할 방침이다. 노·정 두 후보는 이번주말과 다음주에 걸쳐 사활을 건 지지율 싸움을 벌인다.노 후보측은 다음주초까지 지지율을 역전시켜 정 의원을 주저앉히겠다는 각오다.반면 정 의원측은 “선거는 이제부터”라며 5일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정풍(鄭風)을 되살릴 것이라고 전의를 다지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변하는 여성유권자 성향/ 후보별 여성표 공략

    연말 대선이 다가오면서 주요 대선주자들이 흔들리는 ‘여심(女心)’ 때문에 애를 태우고 있다. 여론조사상 지지율이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票心)의 변화 때문에 출렁거리고 있는 탓이다.이는 지난 28∼29일 SBS와 TNS 공동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정몽준(鄭夢準) 의원,그리고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38.2%,22.8%,19.9%로 나타났지만,여성표를 중심으로 아직도 부동층이 두껍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다. 이 때문에 각 후보진영도 이를 직시,여성표 공략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 이회창 후보 20∼30대 여성층을 위해 공약개발 등 대책마련에 고심중이다.최근 잇따라 내놓은 공약중에는 젊은층을 겨냥한 게 많다.‘영패밀리 정책’은 특히 20∼30대 여성이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으로 돼 있다.결혼 10년 이내에 내집마련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분양가를 현재보다 30% 낮춘다는 게 핵심이다. 젊은 여성들이 안심하고 직장을 다닐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강화한다는 공약도 나왔다.보육예산을 2배로 늘리고,소형 아파트 밀집지역과 새로 아파트를 건설할 때에는 보육시설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는 게 대표적이다.이회창 후보가 없는 시간을 내 최근 서울 신촌에서 젊은 여대생들을,서울 명륜동에서는 하숙생들을 각각 만난 것도 젊은층과의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서다.30대의 조윤선(趙允旋) 대변인과 나경원(羅卿瑗) 여성특보를 영입한 것처럼 20∼30대의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당내 20∼30대 여성표와 관련있는 조직은 여성위원회와 2030위원회다.2030위원회의 김영춘(金榮春)의원은 “1만명의 젊은층들을 새로 당원으로 끌어들이고 전화와 이메일 등으로 젊은층의 성향을 분석해 지지표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 노무현 후보 ‘정몽준 후보에게 빼앗긴 20∼30대 여성표를 되찾아라.’ 민주당 노무현 후보 캠프에 내려진 특명이다.개혁성과 참신성을 후보선정기준으로 뽑는 젊은 여성층의 표를 상당수 정 후보에게 뺏겼다는 내부 분석에 따라 정 후보와는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신뢰할 만한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선대위내 여성본부를발족,여성 유권자를 겨냥한 ‘10대 정책과제’와 ‘50대 실천과제’ 등 실생활과 밀접한 여성공책 공약을 마련했다.10대 정책과제로는 사회복지·정보기술 분야에서 여성의 일자리 50만개를 창출하고 직장에서 여성이 차별없이 일할 수 있도록 고용평등을 지원키로 했다.또 보육료의 50% 및 보육시설을 국가에서 지원하고,성매매방지법을 제정하는 등 여성복지와 폭력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특히 젊은 여성층이 관심이 많은 호주제 폐지 및 생리대의 부가가치세 면제,육아휴직제 강화 등을 50대 실천과제로 내놨다. 여성정책 정비와 함께 젊은 여성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할 계획이다.다음달부터 20∼30대 여성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투표장에 갑시다.(Go to the polls)’캠페인을 벌이며 후원금 모금을 위한 돼지저금통을 나눠줄 예정이다. ◆ 정몽준 의원 일단 외모에 있어서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판단이다.때문에 이를 적절히 활용,‘남성’의 매력을 부각시켜 젊은 여심을 파고드는 이미지전략을 강구하고 있다. 정미홍(鄭美鴻) 홍보기획단장은 “여성의 표심은 정책이나 정치이념보다 후보에 대한 느낌이 중요한 조건”이라며 “TV토론 등을 통해 보다 활동적인 남성미를 부각하는데 이미지 홍보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또 “여성이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정치행태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남을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략 대신 정 의원의 장점을 부각하는 포지티브 전략을 구사,깨끗한 이미지를 심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측은 다음 주 창당대회를 기점으로 젊은 유권자를 끌어안을 각종 이벤트와 이미지 홍보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여성정책에 있어서는 거창한 구호성 공약을 피하되 보다 과감하고 피부에 와닿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곽태헌 진경호 김미경기자 tiger@
  • 젊은 여성표 새변수 대선후보 대책 부심

    주요 대선후보들의 최근 지지율 변화가 20∼30대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표심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각 후보 진영이 ‘여심(女心)’확보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10월 한달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5%포인트 정도 지지율이 올랐지만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4∼6%포인트 정도 떨어졌다.지지율 변동 원인은 북핵(北核)사태와 병풍(兵風)수사 종결,정 의원의 세확대 부진 등 여러 상황변화가 반영된 것이나,20∼30대 여성표의 출렁거림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10월초 대한매일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의 여론조사에서도 20∼30대 여성표 이탈이 정 의원 지지율하락의 핵심요소였다. 한편 이회창 후보는 여성취업기회 확대 등 공약을 발표하며 여심을 파고 드는데 부심하고 있다.젊은 여성 유권자와 접촉 기회를 늘리는 한편 당내의 여성위원회,2030위원회,사이버위원회,청년위원회 등을 적극 가동해 여성표를 흡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무현 후보는 이날 한양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장을 찾아 “정보기술(IT)분야에서 30만개,서비스 영역에서 1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특히 여성의 취업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적극적인 노동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도 차기정부 여성총리 임명을 비롯한 여성 할당제 확대와 호주제 폐지 등 정책공약을 발표했다.정 의원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국무위원 및 5급 이상 공무원,교육행정직,전문직,국립대학 교수의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곽태헌 진경호 김미경기자 jade@
  • 이익치 배후의혹 공방

    각 대선후보 진영의 ‘이익치(李益治) 공방’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다만 국민통합21측이 ‘한나라당 공작의혹’을 집중 부각하는 반면 한나라당은 다소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한나라당으로서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주가조작 개입 여부와 함께 ‘정치공작’ 여부가 쟁점이 되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30일 MBC라디오 시사프로에 출연,주가조작 개입 의혹을 거듭 부인한 뒤 “한나라당이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을 더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우리의 국정조사 요구에는 시간이 없어 못하겠다고 한다.”며 “무책임하고 독선적인 생각”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당시 검찰 수사에서 회사(현대중공업)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발표했다.”고 전제한 뒤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들어 “이 후보는 어떤 검찰 수사는 믿을 수 있고,다른 수사 결과는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도 논평을 내고 “이익치씨는 지난 1997년 대선 직전 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을 통해 이 후보 동생 회성씨에게 10억원을 전달하고 한나라당에 20억원의 후원금을 제공하는 등 한나라당과 끈끈한 관계를 맺어왔다.”며 ‘한나라당-이익치 커넥션’을 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2000억원 가까운 현대중공업 돈이 주가조작에 동원됐는데도 그 사실을 대주주인 정 의원이 몰랐다니 지나가는 소도 웃을 일”이라며 “발뺌할수록 의혹은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정 의원을 압박했다.황준동(黃俊東) 부대변인도 “자숙하는 자세로 해명하고 사죄해야 옳은데도 정 의원은 오히려 정치공작 운운하고 있다.”며 “뒤집어씌우기식 수법이 가히 DJ의 둘째양자답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이날 열린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는 이익치씨 발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공방에서 발을 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반면 민주당은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을 포함,병풍(兵風) 안풍(安風) 세풍(稅風) 등을 모두 거론하며 이회창 정몽준 두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정대철(鄭大哲) 선거대책위원장은 선대본부장단회의에서 “지금 이 후보에게는 병풍·세풍·안풍 등이,정 의원에겐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며 “11월27일 후보등록 전까지 이런 의혹들을 풀고 가는 게 당연하다.”며 특검제 도입과 TV 합동토론회 실시를 촉구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선 D-50/ 각당 모금 어떻게

    ‘선거는 돈’이라는 말이 있다.각 정당은 대통령선거 자금 모으기와 관련,묘안을 짜내느라 부심하고 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이 오름세를 타면서 대세잡기에 성공했다고 보고,후원금이 시간이 갈수록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29일 열린 당의 후원회에는 100억원 이상이 모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측은 이날 후원회에 김각중 전경련 회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포함해 모두 7000여명이 참석하자,상당히 고무된 인상이었다. 또 100만 당원들이 1만원씩 내는 캠페인으로 100억원을 모금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금전적인 지원을 하는 것보다 당원들이 당비를 내도록 하는 게 실제 지지표로 연결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앙당 후원회와 당비에다 국고보조금 100억원 정도를 합하면 300억원 정도는 어렵지 않게 모으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이 후보나 김 총장 모두 짐짓 자금사정이 여유가 있지는 않다고 말한다.◆민주당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정치자금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겠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이를 위해 중앙선대위 국민참여운동본부(본부장 鄭東泳·秋美愛)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국민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그동안 전국에서 보내온 온라인 소액 후원금과 ‘희망돼지 저금통’,후원금 약정서인 ‘희망티켓’ 1차 정산금을 노무현(盧武鉉) 후보에게 전달했다.이날 현재 온라인 후원금은 13억원을 넘었고,희망티켓 약정액은 20억원에 달한다고 운동본부측은 밝혔다. 노 후보는 후원금 전달식에서 “정치는 돈이 많이 들고 무리하게 돈을 모으다 보면 온갖 의혹과 무관할 수 없다.”면서 “‘세풍(稅風)’ 등 모든 부정부패 얘기는 돈 얘기이며,돈이 깨끗해야 정치도 깨끗해지고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된다.”며 ‘깨끗한 정치’를 다짐했다. ◆국민통합21 공식 창당하지 않은 만큼 아직 당비 모금은 없다.지난달 17일 출마선언 이후 선거캠프 운영과 각종 행사에 따른 비용 대부분은 정몽준(鄭夢準) 의원 자비로 충당되고 있다.정 의원은 현재 서울여의도 CCMM빌딩(3개층 1065평)과 서소문동 명지빌딩(324평)을 선거캠프로 쓰고 있다.CCMM빌딩 사무실은 보증금 5억 8000만원에 월 6000만원의 임대료를,명지빌딩 사무실은 보증금 1억 8000만원에 월 18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다.실무인력은 식비 외에는 자원봉사라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가장 적은 선거자금과 조직을 사용할 것”이라며 “다음 달 5일 창당한 뒤 일주일 안에 중앙당후원회를 개최,걷힌 후원금을 당비로 쓰겠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45억∼50억원을 모금목표로 잡았다.정당사상 처음으로 채권을 발행해 모금하는 게 돋보인다.주당 3만원인 국민채권 3만장을 발행해 일단 9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정치적 후원모임인 ‘진보사랑’에 가입하는 국민들을 대상으로 적어도 5억원을,민주노총과 전국빈민연합 등 가까운 유관단체로부터 6억원을 각각 모금한다는 계획도 세웠다.또 다음 달 15일 중앙당 후원회를 개최해 10억원을,당원들의 특별당비로 10억∼15억원을 각각 모금한다는 생각이다. 곽태헌 진경호 홍원상기자 tiger@
  • 국민통합21 로고 확정 조직책 23명도 발표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신당 국민통합21의 로고가 29일 확정됐다. 한편 민주당 21세기 국정자문위원 41명이 이날 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통합21은 서울 영등포을 지구당 창당준비위원장에 김민석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등 23명의 조직책 2차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 ◆동대문을 유덕열 전 동대문구청장 ◆성북갑 이철 전 의원 ◆성북을 진영호 전 성북구청장 ◆마포을 강신옥 전 의원 ◆양천갑 박범진 전 의원◆영등포을 김민석 전 의원 ◆관악을 이준형 전 민주당 당무위원 ◆금천 김기영 전 서울시의회 의장 ◇부산 ◆중·동 정종엽 전 대한약사회장 ◆서 황상모 전 동아대 총학생회장◆사하갑 김영백 전 석탄공사 감사 ◆연제 송석봉 전 부산도시개발공사 감사 ◆해운대·기장갑 이병희 전 민족통일운동본부 사무총장 ◇인천 ◆중·동·옹진 서정화 전 의원 ◇울산 ◆남 한만우 변호사 ?북 신우섭 효명개발 기술이사 ◇경기 ◆부천 소사 이재옥 세무사 ◇충남 ◆공주·연기 임재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 ◇전북 ◆전주 덕진 최낙도 전 의원 ◇경북 ◆경주 정흥교 전 국무총리 민정비서관 ◇경남 ◆사천 황장수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사장 ◆창원을 서선호 동광개발대표이사 ◆김해 길태근 전 청와대 국장 진경호기자
  • “한나라와 당대당 통합 검토”박근혜 미래연합 대표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9일 한나라당과의 연대와 관련,“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만나 정치개혁에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확인,신뢰가 회복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해 이를 긍정 검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치 지도자는 정치개혁과 정치보복 금지,의회의 효율적 운영,3권 분립 등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며 “이 후보와 만날 때 이를 알고 싶고,그 결과에 따라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복당(復黨)이라는 말은 어폐가 있고 당대당 통합이 정확한 용어”라고 말해 이 후보와 연대할 경우 당대당 통합 형태가 돼야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
  • 朴대표 새달 ‘친정복귀’ 할듯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한나라당 복당(復黨) 수순에 들어선 모습이다.박 대표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친정 복귀’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복당이 아니라 당대당 통합 형식이 돼야 할 것”이라며 연대 방식까지 언급,복당 의지가 2주전 간담회 때보다 한층 구체화됐다. 한나라당 주변에선 박 대표의 복당을 기정사실화하는 기류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도 이날 YTN의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개혁의지와 신념이 뚜렷한 분으로 개혁방향과 국정에 공감하면 언제든지 같이 갈 수 있다.”고 이같은 분위기를 확인했다.특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박 대표가 책임총리를 맡기로 했다는 설도 나돈다. 이 후보와 박 대표의 회동은 이르면 11월 초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당대당 통합 형식이든 무엇이든 박 대표가 11월 중순쯤 한나라당에 복귀한다면 지난 3월 탈당한 뒤 9개월 만의 ‘귀가(歸家)’인 셈이다. 박 대표의 한나라당 행은 종반으로 접어든 대선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것이고,그와의 연대로 재도약의 발판을 삼으려 하는 정몽준(鄭夢準) 의원에겐 타격을 안겨줄 것이다. 대표직까지 내세워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정 의원측은 “우리의 개혁의지를 충분히 설명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며 ‘역전’의지를 내비치면서도 맥 빠진 모습은 감추지 못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주가조작 사실땐 후보사퇴”정몽준 國調요구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은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제기한 주가조작 개입 의혹과 관련,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사퇴와 국회 국정조사,특검제 실시 등을 촉구했다.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 의원의 해명과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정몽준 의원은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영화촬영 현장을 방문,기자들과 만나 “만일 이익치씨 말이 사실이라면 (대선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실이 아니고 이회창 후보가 뒤에서 조종했다면 이 후보가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정 의원이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제안한 것은 무죄를 강변하기 위한 허장성세이자 대선일정상 국조나 특검 실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에서 나오는 면피성 발언인 듯하다.”고 전제,정 의원이 제안한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에 대한 원칙적 수용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선거대책위원회 정무특보는 “주가 조작에 대한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 만큼 검찰은 수사를 재개,사실 여부를 규명해야 하며 이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정 의원은 범죄 행위를 한 것이므로 대통령후보로서 국민 앞에 설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진경호 김경운기자 kkwoon@
  • 한나라 지목…株風 정면대응, 鄭후보 ‘이익치 폭로’회견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현대전자 주가조작 개입의혹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28일 오전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자청,국정조사와 특검제 등을 요구한데 이어 오후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사퇴를 주장하는 등 ‘불퇴전’의 의지를 내비쳤다.소극 대응할 경우 대선기간 내내 자신의 발목을 잡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 의원은 회견에서 “검찰 수사로 이미 실체가 드러난 사건”이라며 개입의혹을 일축한 뒤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과 한나라당의 ‘커넥션’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았다. 개입 여부와 관련,정 의원은 “사건 당시 현대중공업 고문으로 있었으나 중요한 결정은 대표이사가 했고,나는 단지 자문에 응했다.”면서 “의사결정때 불법관여하거나 사익을 위해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건실한 회사이다보니 현대중공업의 풍부한 자금력을 차용,유용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사전에 차단하지 못한 것은 내 불찰”이라며 “정상적이고 위험부담이 없는 경우 경영진이 상의없이금융거래를 했었다.”고 말했다.‘1800억원 규모의 금융거래를 모를 수 있느냐.’는 지적에는 “현대중공업의 1년 매출은 7조∼8조원에 이른다.”며 “모든 자금거래를 (고문으로서)알아야 한다는 것도 무리”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이어 이 전 회장의 발언 배후로 한나라당을 지목하고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향해 후보직을 걸고 개입의혹의 진위를 가리자며 강도 높은 역공을 폈다.정 의원은 “3년전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현대전자 주가조작의 배후는 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그룹 회장,정몽준 현대중공업 고문 등 3명’이라고 말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했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때 주위의 만류로 그를 고발하지 않은 것을 큰 불찰로 생각한다.”며 “어제는 이런 생각들로 잠을 못잤다.”고 강한 적개심을 나타냈다. 정 의원은 언론의 보도태도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어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과 대통령후보로 나온 사람의 말을 똑같이 쓰는 것이 과연 건전하고 상식이 있는 것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광철(鄭光哲) 공보특보는 “이씨의 도쿄 회견에 앞서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한국 특파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해 회견을 알린데 이어 회견장에도 정체불명의 3명이 있었는데 모두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며 “이를 볼 때 정치공작의 냄새가 짙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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