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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D-27/ ‘단일화’ 오늘 최종담판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대통령후보 단일화 협상이 이틀간 철야로 이어진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접점을 찾지 못하고 21일 밤 중단됨으로써 결렬위기를 맞고 있다. 양측은 22일 오전 협상단 회담을 재개,최종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이 협상이 후보 단일화 성패와 연말 대선구도를 가르는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통합21의 민창기(閔昌基) 협상단장은 이날 밤 10시 협상을 마친 뒤 “저녁 7시쯤 양측이 후보단일화 방안에 합의,합의문 작성에 들어갔으나 민주당측 협상단이 당 선대위에 보고한 뒤 ‘오늘 협상을 중단하고 내일 다시 협의하자.’고 요청,합의안을 매듭짓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정광철(鄭光哲) 수석공보특보가 전했다. 민 단장은 “합의문 내용중 충분히 협의해 결론을 내린 두 가지 문제에 대해 민주당측이 심각하게 이의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저녁부터 철야로 이어진 협상에서 양측은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와 관련,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상대하기 쉬운 후보를 의도적으로 지지하는,이른바 ‘역선택’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안을 놓고 막판까지 대립,진통을 거듭했다. 통합21측은 “역선택 방지장치가 도입돼야 한다.”며 이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평균치를 일정수준 밑도는 수치로 나오는 여론조사는 역선택이 작용한 결과로 간주,폐기할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합21측이 여론조사 무효화 및 파기 조항을 합의안에 담을 것을 요구해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단순 지지도를 묻는 설문과 이회창 후보에 대한 경쟁력을 묻는 설문을 동시에 물어 지지율 차이가 큰 쪽의 설문항목에서 앞선 후보를 승자(勝者)로 가리는 방안에 합의했으나,두 항목의 가중치에 차이를 두는 문제로 논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당 협상단은 22일 협상을 재개,역선택 방지방안과 승자 결정기준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나 향배는 극히 불투명하다. 양당 지도부는 이날 밤 협상내용을 보고받은 뒤 단일화 결렬만큼은 피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22일 재개될 협상에서 막판 대타결을시도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盧·鄭 이르면 내일 TV토론, 단일화 새 협상단 한밤까지 절충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20일 후보단일화 협상을 재개,논란을 빚고 있는 여론조사 방안과 후보간 TV토론 일정 등에 대해 심야 절충작업을 벌였다. 양당은 이날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을 단장으로 각 3명의 협상단을 새로 구성한데 이어 저녁 협상단 모임을 갖고 TV토론과 여론조사의 구체적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계속된 협상에서 양측은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간 TV토론을 언론단체 등 제3의 공익단체가 주관토록 하되 가급적 조기에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TV토론은 이르면 22일 개최될 전망이다. 양당은 그러나 유출 논란을 빚어온 여론조사 방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지지자들의 ‘역(逆)선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앞서 합의된 방안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통합21측 주장과 조사기관과 시점만 조정하자는 민주당측 주장이 맞서 논란을 벌였다. 통합21은 여론조사기관 수를 기존 3개에서 5개로 확대하고,이 가운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여론조사 평균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타난 2개의 여론조사 결과는 판정대상에서 제외,나머지 3개 여론조사결과로 단일후보를 가릴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민주당은 앞서 합의한 3개 조사기관을 바꾸고 시간도 조정할 수 있으나,역선택 가능성을 전제로 별도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TV토론 및 후보등록 일정을 감안,21일까지 협상을 매듭짓는다는데 공감했으나 여론조사 조정이 쉽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협상에는 양측 단장 외에 민주당에서 김한길 선대위 미디어본부장과 여론조사 전문가인 홍석기(洪碩基)씨,통합21에서 김민석(金民錫) 선대위 총본부장과 여론조사 전문가인 김행(金杏) 대변인이 참여했다. 앞서 양당은 여론조사방식 유출과 관련,이날 오전 민주당이 이낙연(李洛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감의 뜻과 함께 협상단 교체의사를 밝히고 통합21이 이를 사과로 받아들임에 따라 일단 단일화 결렬 위기를 넘겼다. 진경호기자 jade@
  • 단일화 합의직후 盧우세…어제는 일진일퇴/ 어제는 喜 오늘은 悲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 후보의 지지율 등락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고 있다.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발표가 이어지면서 양당은 1%의 지지율 등락에도 당 전체 분위기가 바뀌는 등 숨가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지난 주말 양측이 후보단일화에 합의하고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가 사실상 ‘0’에 다다르면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후보단일화 합의이후 첫 환호는 노 후보 진영에서 터져 나왔다.5개 여론조사 중 4개에서 노후보의 단순지지율이 정 후보를 앞선 것이다.8월 이후 처음 2위에 오른 노후보측은 “단일화 합의로 노 후보의 지지층이 결집하기 시작했다.”며 환호했다.특히 “누구로 단일화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한국갤럽의 설문에노 후보가 43.6%를 기록,33.7%에 그친 정 후보를 10%포인트차로 따돌리자 “마침내 승기를 잡았다.”며 기뻐했다.반면 정 후보 진영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양측의 희비는 그러나 19일 다시 엇갈렸다.이번엔 정 후보 진영이 웃었다.문화일보와 YTN이 TN소프레스와 공동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단순지지율에서 노 후보를 4%포인트차로 제친 것이다.단일후보 선호도와 본선경쟁력 등 두 항목에서도 노 후보를 따돌렸다.정 후보측은 “이제야 단일화 합의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반면 민주당관계자는 “TN소프레스는 정 후보측 여론조사를 대행하는 기관”이라며 조사결과를 일축했다.대신 이날 발표된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조사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단일후보 선호도에서 4%포인트,단순지지도에서 1%포인트 노 후보가 앞선 것이다.한겨레 조사결과도 노 후보가 단순지지도와 단일후보 선호도에서 모두 정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이 이처럼 여론조사에 숨죽이는 까닭은 조사결과 자체의 의미도 크지만 이 결과가 향후 여론 형성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통합21 관계자는 “단일후보를 가를 여론조사는 앞으로 일주일간 발표될 언론사 여론조사결과에 좌우될 것”이라며 “아침 저녁으로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라고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盧·鄭 단일화재협상 난항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방식 유출 논란으로 정면대치하던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이 19일 밤 비공식 접촉을 통해 대화 재개에 사실상 합의함에 따라 무산 위기로 치닫던 대선후보 단일화 작업이 재추진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閔昌基) 홍보위원장은 이날 접촉에서 쟁점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창기 위원장은 회동이 끝난 뒤 “후보단일화가 안 되면 양당 모두 끝이라는 데 공감했다.”며 “양측이 후보단일화 결렬 위기를 넘기고 재협상을 시작했다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불거진 크고 작은 약속 파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적절히 대응하는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대답을 받고 헤어졌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도 “지난 이틀간 양당간에 오해가 있었고,(무산 위기도)실제보다 과장돼 있었음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이견 없는 부분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서로 확인할 부분은 내일 아침에 만나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해 20일부터 본격 대화가 시작될 것임을 분명히했다. 또 “양당 협상단이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협상단장을 교체하라는 통합21측 요구를 사실상 수용키로 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통합21측은 전면적인 재협상을 통해 기존 합의된 여론조사방식을 대폭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조사 시점과 기관 정도만 바꾸자는 주장이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은 “민주당의 의도적 유출로 여론조사가 왜곡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를 막을 안전장치가 새로 마련돼야 한다.”며 거듭 전면적 협상을 주장했다.또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협상단장 등의 교체를 요구했다. 한편 민주당 탈당의원 모임인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의원 12명은 이날 모임을 갖고 자민련 및 정몽준 후보 등과 연대,공동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후보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정 후보를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자민련의 지역구 의원 3∼4명이 정 후보 중심의 교섭단체 구성에 반발해 한나라당에 입당할 움직임을 보이고,이에 따라 자민련 지도부도 당론확정을 위해 20일로 예정했던 의원총회를 연기해 교섭단체 구성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후단협과 민주당 중도개혁포럼 소속 의원들이 19일 저녁 회동하고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 및 이인제(李仁濟) 의원 등과도 개별 접촉을 가져 주목된다.정균환(鄭均桓) 총무 등 중개포와 후단협 소속 의원 19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모임을 갖고 후보단일화에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진경호 김재천기자 jade@
  • 盧·鄭 후보단일화 혼선,여론조사방안 유출 시비…통합21 협상단 5명 사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간 후보 단일화 합의가 여론조사 방안 유출시비로 재협의 논란이 이는 등 하루만에 혼선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통합21은 18일 “비공개키로 한 여론조사 방안이 유출돼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가 불가능해졌다.”며 민주당측에 여론조사방안 전면수정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이철(李哲) 단장 등 당내 협상단 5명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통합21측은 협상단 5명이 전원 사퇴함에 따라 19일 전략회의를 열어 민주당과의 재협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그러나 민주당은 조사시기와 기관을 변경하는 선에서의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반면 통합21측은 조사횟수 및 기관,시기,표본집단 범위 등 여론조사 전반에 대한 재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철 단장 등 통합21 협상단 5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노 후보측이 유출책임을 회피하는 등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이 단장은 그러나 “단일화 합의를파기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으며,단일화가 결실을 맺길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유출사태의 책임을 지는 것으로,이를 통해 재협의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방안을 민주당측이 언론에 유출,객관적이고 공정한 여론조사가 불가능해졌다.”며 “최소한 조사시기와 기관만은 재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합의내용 유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통합21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다만 여론조사 재협상 요구에 대해서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19일 양당의 조율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은 밤 9시 긴급 선거대책회의를 열어 통합21측의 재협상 요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끝에 여론조사 시기과 시행기관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하고 조속한 시일안에 통합21측과 협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양당 후보단일화추진단은 전날 매출액 상위 3개 여론조사기관이 각 180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두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물어 다승제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가리기로 합의하고 이를 조사 당일까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18일 언론에 내용 대부분이 공개되자 유출시비가 제기됐다. 진경호 김재천기자 jade@
  • 대한매일 대선취재단 가동

    대한매일은 제16대 대통령선거 D-30일을 맞아 특별취재단을 구성,19일부터 투표일인 12월19일까지 한달간 본격 운영합니다. 본사와 전국의 지방취재진 80명으로 구성된 특별취재단은 각 후보와 정당의 선거운동 및 투개표 결과 등을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취재,신속·정확하고 공정하게 보도할 계획입니다.특히 이번 대선은 명실상부한 미디어선거의 효시인 만큼 TV합동토론회는 물론 각 후보들의 정책공약을 세밀하게 분석,유권자들이 올바르고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깨끗하고 돈 안드는 새로운 정치문화의 착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각오입니다.독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 취재단 명단 ◇단장 최태환 부국장 ◇부단장 이목희(정치팀장)임태순(사회교육팀장)김주혁(전국팀장)송기석(사진팀장) ◇본부 한종태(반장) 이춘규 곽태헌 노주석 정기홍 박정현 최광숙 박현갑 김수정 박찬구 조승진 이종락 김성수 이순녀 김상연 김미경 박록삼 장세훈 이두걸 ◇서울 구본영(반장) 김민수 진경호 김경운 최용규 이동구 조덕현 송한수 이지운 강충식 조현석 김재천 장택동 이창구 구혜영 박정경 류길상 이영표 유영규 홍원상 조태성 윤창수 오석영 이세영 황장석 홍지민 박지연 ◇경기·인천 한만교(반장) 윤상돈 김병철 김학준 ◇강원·충청 조한종(반장) 이천열 ◇광주·전남북 임송학(반장) 최치봉 남기창 ◇대구·경북 한찬규(반장) 김상화 황경근 ◇부산·울산·경남 이정규(반장) 김정한 강원식 ◇제주 김영주(반장) 전광삼 ◇사진취재반 유재림(반장) 오정식 이종원 최해국 남상인 강성남 김명국 손원천 이언탁 한준규 안주영 도준석 ◇부정선거 고발창구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번지 대한매일신보사 편집국.전화:(02)2000-9151(정치팀) 9171(사회교육팀) 9184(전국팀) 팩스:(02)2000-9159, 9179, 9189 e메일:jthan@
  • 단일후보 25~26일 결정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오는 20∼23일 노무현(盧武鉉)·정몽준(鄭夢準) 두후보가 참여하는 TV합동토론을 가진 뒤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실시,단일후보를 가리기로 17일 합의했다.노·정 후보측이 후보단일화의 세부방안에까지 완전합의함으로써 올 12월 대선구도는 그동안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단연 앞서가는 1강(强) 2중(中) 구도에서 양강(兩强)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민주·국민통합21 양당은 지난 16일부터 철야로 후보단일화추진단회의를 개최,세부합의안을 마련한 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했다. TV토론은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를 통해 실시하되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단체가 주최하고 이를 방송3사가 중계하는 방식도 추진하기로 했다.TV합동토론은 3차례 정도 갖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양당은 또 후보단일화 이후 공동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낮게 나타난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양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론조사는 TV토론이 모두 끝난 23∼25일 중 3개 기관이 실시한 뒤곧바로 이 결과를 취합,결정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단일후보는 25,26일 중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통합21의 후보단일화 추진과 관련,“현 정권의부패권력 연장 음모”라고 비난하는 한편 대선구도 변화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나섰다.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부산 MBC토론회에 참석,“노·정 두 후보의 단일화합의는 5년 전의 ‘DJP 연합’을 연상케 한다.”고 비난하고 “오직 이회창을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합친 DJP연합은 이 나라를 5년간 맴돌게 하고,모든 것을 실패로 돌아가게 했다.”며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국민통합21의 후보단일화와 관련,TV토론과 여론조사를 하는 게 선거법 위반이 아닌지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盧·鄭 단일화방식 전격합의 TV 토론이후 국민 여론조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대통령후보는 15일 밤국회 귀빈식당에서 단독회동을 갖고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로 단일후보를 선출키로 하는 등 후보단일화를 위한 8개항에 전격 합의했다. 논란이 돼 온 후보 선출방식과 관련,두 후보는 그동안 민주당측이 주장한 TV토론과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가리기로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회담을 마친 뒤 공동 발표문을 통해 “여러차례 TV토론과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후보를 결정한다.”면서 “TV 토론은 정책중심으로 하고,여론조사는 객관적 방식으로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다.”고 천명했다. 이들은 또 “TV 토론과 여론조사는 후보등록전까지 완료하되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실무협상에서 정한다.”면서 “후보로 누가 결정되든 두 사람은 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최대 쟁점인 단일화 방식에 합의함에 따라 1강2중의 대선 정국에 일대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 “창당비용 16억”통합21 정당활동비 내역 공개

    국민통합21이 지난 9월17일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대선출마선언 때부터 지난 9일까지 정당 활동 비용으로 사용한 자금내역을 공개했다. 정 후보측은 앞으로도 매주 정당활동 및 선거비용을 공개한다는 방침이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의 대응이 주목된다. 14일 통합21측이 밝힌 창당비용은 모두 16억 2100만원이다.▲서울 여의도와 중구 서소문동의 사무실 임대보증금 7억 8600만원 ▲조직운영비 4억 3400만원 ▲사무실 운영비 3억 3500만원 ▲정책개발비 5300만원 ▲공공요금 1300만원 등이다.발기인대회와 창당대회 등 굵직한 행사와 정 후보의 잦은 지방 방문 등을 감안하면 소문대로 상당한 ‘내핍생활’을 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평이다. 김행(金杏) 대변인은 “사무처 요원 140여명 대부분이 자원봉사자들로,급여를 받지 않는데다 각종 행사비용도 최소화해 예상보다 비용지출이 적다.”며 “투명하고 돈 안드는 선거를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일주일 단위로 지출내역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통합21측은 그러나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정 후보와 몇몇 인사들이 특별당비를 낸 것”이라고만 밝혔다. 또 지난 12일 전국 지구당위원장들에게 10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데 이어 13일엔 중앙당 자원봉사자들에게도 60만~120만원의 운영비를 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집계기간 이후의 일이라는 이유로 배제했다.이 때문에 “투명성의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인터넷신문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노무현 후보는 “지난 9월 약속한 선거자금 공개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공개 못할 것이 없고,선대위 회의에서 여러 차례 이 약속을 지키라고 당부했다.”며 “자세한 경위는 모르겠으나 불공평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의지대로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전날 통합21내 정풍세력이 제기한 거액사용설을 무마하려 급조한 자금공개 같다.”며 “구체적 내역이 없어 진실성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했다. 한나라당은 통합21측의 정당비용 공개를 “기존 정당들도 해오던 것”이라고 일축하면서도 상대당의 선거비용 공개가 본격적인 대선전에서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신경쓰는 눈치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정기적인 선거비용 공개는 다분히 득표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선거법을 철저히 준수,대선 이후 선거비용 일체를 선관위에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통합21, 조직책 16명 추가임명

    국민통합21은 14일 지구당 조직책 16명을 추가 확정했다.또 서울(金民錫 중앙당 총선거대책본부장) 등 10개 시·도별 선대위원장 및 지부장을 임명했다.이날 확정된 지구당 창당준비위원장은 다음과 같다. ▲서울 종로=정흥진 ▲마포을=도천수 ▲부산진을=황백현 ▲북강서갑=강인옥▲북강서을=배응기 ▲금정구=성태진 ▲대구 중구=김주환 ▲북갑=김석순 ▲수성을=정상태 ▲인천 부평을=박수묵 ▲계양=이익진 ▲서·강화갑=박현양 ▲충남 천안갑=양승조 ▲서산·태안=한영수 ▲경북 영주=전우창 ▲경남 창원갑=조청래 진경호기자 jade@
  • 단일화 족쇄…민주 ‘올스톱’, 후보홍보·모금활동 주춤

    국민통합21과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장기화하면서 민주당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논의를 시작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이렇다 할 성과없이 후원금 모금이 주춤해지는 등 그늘이 짙어가는 모습이다.국민통합21측도 사정은 비슷하다.지난 5일 창당과 함께 각종 정책프로그램 제시 등을 통해 정풍(鄭風)을 재점화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민주당 탈당인사 영입을 통해세를 확대하려던 계획도 일단 접어놓고 있다. 민주당은 무엇보다 당장 추진해야 할 일들을 제때 못하는 것이 곤혹스럽다.선대위 관계자들은 독자적인 후보 홍보 활동이 자칫 후보단일화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협상 결과를 기다리느라 한창 바람을 일으켜야 할 정책 선거운동도 잠잠해졌다.지난주부터 나갈 예정인 정책광고도 늦어지고 있다.13일 발표하려던 대선공약은 협상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잠시 늦췄다. 김경재(金景梓) 홍보본부장은 “단일화 논의로 모든 것이 올 스톱되면서 후보를 홍보할 수 있는 피 같은 시간을 낭비하고있다.”면서 “후보단일화 문제를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답지하던 온라인 후원금도 주춤거리고 있다.지난 6일 18억원을 돌파한 이후 제자리걸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오는 20일로 예정된 서울·수도권 지역 후원회도 제대로 치러질까 걱정이다.이상수(李相洙) 총무본부장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후원회를 하기도,후원금을 내라고 하기도 힘들다.”고 답답해하면서 “단일화 협상을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보단일화 논의 때문에 다시 힘을 받기 시작한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게 또 다른 고민이다.선대위 한 관계자는 “시간이 지체될수록 노 후보에게 불리하지만 승패의 관건인 후보단일화를 소홀히 할수도 없어 이래저래 고민”이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통합21측은 무엇보다 시동을 막 걸려던 세 확대 작업에 제동이 걸린 점이 못내 아쉬운 표정이다.민주당 탈당파들을 속속 영입,세를 불려나가면서 지지율도 함께 끌어올리려던 계획을 지난 3일 노무현 후보의 단일화 제의로 일단 접어야 했기때문이다.각종 홍보 이벤트 계획도 보류해 놓고 있다. 다만 통합21측은 이런 차질들도 단일화만 성사되면 일거에 ‘보상’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애써 자위하는 모습이다.당 관계자는 “후보단일화는 그 어떤 선거운동보다 효과가 크다.”며 “일단은 모든 선거운동을 접더라도 단일화 문제를 매듭짓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김재천기자 patrick@
  • 盧·鄭 단일화 협상 준비모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진영은 13일 후보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갖고 회담 의제와 일정을 논의하는 등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나섰다. 민주당의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閔昌基) 유세본부장은 이날 오후 회동,후보회담의 성격과 합의사항 수위를 놓고 구체적인 검토작업을 벌였다. 후보회담의 성격과 관련,민주당측은 단일화 방안을 이끌어낼 회담이 돼야하며 이를 위해 사전에 실무차원의 단일화 합의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통합21측은 두 후보가 단일화의 의지를 국민 앞에 천명하고 구체적 방안은 계속 실무선에서 논의돼야 한다고 맞서 구체적인 일정을 마련하지 못했다.양측은 14일 다시 접촉을 갖고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민창기 본부장은 “민주당측과 당내외 사정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했으나 두 후보의 스케줄이 많아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무접촉에 앞서 통합21측은 일반 국민과 양당 대의원이 절반씩 참여하는‘국민참여 여론조사’로 후보를 단일화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협상단장도 “각당 대의원 상대로 한 여론조사는 당내 분열을 촉발시켜 당을 배신토록 하는 분열방식이므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협상 시한과 관련,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날 심야 본부장단 회의가 끝난 뒤 “14일 후보 회담 실무접촉이 열리는 만큼 당초 제시했던 후보 단일화 협상시한(13일)은 무의미해진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反昌? 克昌? 李·盧땐 保革-李·鄭땐 保保 대결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대항마’를 가리기 위한 후보단일화 논의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단일화 절차를 감안할 때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결론이 나야 한다.단일화에 합의,‘플레이오프’전을 치르든지 아니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두 후보가 각개약진할 것인지가 수일 안에 판가름나게 되는 것이다. 노·정 두 후보의 단일화는 당장 1강2중의 현 구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누구로 단일화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성격의 대선이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들의 연대를 단순히 ‘반창(反昌)세력의 합병’으로 볼 수없는 대목이기도 하다.그만큼 노·정 두 후보는 이념과 정책,성장과정,사고방식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노 후보가 ‘결승’에 오를 경우 대선은 보수와 진보의 대결이라는 이념성과 영·호남 지역대결 구도가 부각될 전망이다.반면 중도성향의 정 후보가 이회창 후보와 맞선다면 세대교체론과 함께 안정론과 개혁론이 맞부딪칠 공산이 크다. 판이한 색채를 바탕으로그동안 노·정 두 후보는 공·사석에서 서로에 대한 이질감을 곧잘 드러내 왔다.특히 지난 9월 정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이후 두 후보의 지지율이 부침을 거듭하면서 노 후보는 정 후보를 파상적으로 공격해 왔다. 노 후보는 지난 3일 정 후보에게 ‘국민경선에 의한 단일화’를 제의하기 전까지 단일화 자체에 부정적이었다.“정 후보와는 성장과정과 정책이 너무나 다르다.”며 선을 그었던 것이다. 노동변호사 출신으로서 ‘재벌2세’와의 제휴란 그만큼 스스로에게조차 설명하기 어려웠던 것이다.탈당사태를 봉합해야겠고,지지율도 엇비슷해져 자신감을 갖게 된 점이 단일화 제의로 이어진 것이지만 정 후보에 대한 인간적 신뢰감은 여전히 공란으로 남아 있다.단일화 논의 이후 빈도수는 급격히 줄었으나 지방 방문 등에서 그는 여전히 정 후보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정 후보는 그동안 노 후보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13일 전략회의에서 언급했듯이 “패자가 온전히 승자를 도울 단일화가 돼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이 담겨있다.전날 노 후보측 조순형(趙舜衡) 공동선대위원장이 단일화 회의론을 제기했을 때도 측근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 진경호기자 jade@
  • 盧·鄭 회담 합의, 오늘 준비모임서 의제조율 이르면 내일 성사 가능성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위한 후보회담을 추진하고 나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정몽준 후보는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후보 단일화 성사와 단일화 이후 서로의 힘을 합치기 위해 두 후보가 만나 정치현안과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노 후보에게 후보회담을 공식 제의했다.정 후보는“단일화 방안에 대한 부담 없이 서로 빠른 시일 안에 허심탄회하게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건없는 회담을 주장했다. 이에 노무현 후보는 “후보회담 제의를 받아들인다.”고 수용 의사를 밝히고 “다만 후보회담은 단일화 무산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라 성사시키는 자리가 돼야 한다.”며 회담 전 준비접촉을 역제의했다. 양측은 13일 후보회담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후보회담의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르면 14,15일 중 두 후보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앞서 노 후보측의 이호웅(李浩雄) 의원과 정 후보측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이날 저녁 예비접촉을 갖고후보회담 개최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구체적 의제를 13일 준비모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회담 의제와 관련해 정 후보측은 조건없는 회동을 주장한 반면,노후보측은 후보단일화 방안에 대해 양측이 의견 접근을 이룬 뒤 이를 최종 타결짓는 회담을 추진하자고 맞서 진통을 겪었다. 이와 관련,민주당 선대위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은 “후보등록을 2주 남겨놓은 상태에서 후보회담은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는 회담이 돼야 한다.”며 “후보회담에 앞서 쟁점에 대한 의견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은 “정 후보의 생각은 노 후보와 조건없이 만나 큰 정치를 실현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양측의 후보회담 논의로 이날 예정됐던 6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진경호 김미경기자 jade@
  • 후보회담 ‘신경전’, 성격싸고 이견 노출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가 12일 후보회담을 제의하고 이에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도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힘에 따라 양측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회담이 성사되고 두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경우 교착상태의 단일화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후보회담 추진 안팎 정몽준 후보가 이날 아침 후보회담을 제의하면서 민주당과 통합21측은 온종일 후보회담의 성격을 놓고 신경전을 펼쳤다.정 후보가 ‘조건없는 회담’을 제의한 데 대해 노무현 후보측이 ‘협상을 매듭지을 회담’을 주장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정 후보는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6인 협상 내용을 보고받고는 곧바로 오전7시15분 김행(金杏) 대변인을 불러 후보회담 제의를 위한 기자회견을 지시했고 이어 회견을 통해 노 후보와의 회담을 제의했다. 이에 노 후보측은 정대철(鄭大哲) 선대위원장과 이해찬(李海瓚) 선대위 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모회의를 갖고 회담 수용 여부를 논의한 뒤“준비 없이후보끼리 만나는 것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준비접촉을 통해 단일화 방안의 틀을 마련한 뒤 만나자.”고 수정 제의했다. 이후 양측은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과 통합21 김행 대변인 등이 앞다퉈 기자간담회 등을 갖고 회담 성격을 둘러싼 공방을 이어갔다.양측은 그러나 저녁 민주당 이호웅(李浩雄) 의원과 통합21 이철(李哲) 조직위원장간 예비접촉을 통해 13일 후보회담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는 것으로 절충점을 찾아 핑퐁게임을 일단락지었다. □후보회담 배경과 전망 정몽준 후보는 회담제의 배경과 관련,“노 후보가 성장배경이나 정책이 서로 다르다고 했으니 이에 대한 서로의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이같은 발언에는 노 후보의 단일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담겨 있다. 의구심을 갖기는 노 후보도 마찬가지다.노 후보는 “그동안 국민의 뜻에 의한 단일화를 주장하던 정 후보가 정작 협상에 들어가서는 국민 뜻이 아닌 대의원 여론조사로 단일화하자고 한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후보회담 성사 여부는 13일 열릴양당 준비모임에서 어느 정도 서로의 의구심을 해소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다만 양측 모두 회담을 거부할 경우 단일화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일단 후보회담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점쳐진다. 진경호기자 jade@
  • “대의원 여론조사로 단일화”鄭,역제의…자민련·후단협 교섭단체 유보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11일 재개된 가운데 통합21측이 단일화 방안으로 대의원 여론조사 방식을 민주당에 공식 제의했다. 통합21은 민주당과의 협상에 앞서 후보단일화대책회의를 열어 단일화 방안을 논의,양당의 대의원 가운데 임의 표본추출 방식으로 같은 수의 대의원들을 각각 선정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단일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통합21 협상단의 이철(李哲) 단장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참여,후보단일화 결과를 왜곡할 가능성과 조직동원 금권선거의 폐단을 배제하기 위해 대의원 여론조사 방식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어 “공정한 여론조사를 위해 양당이 공동 참여하는 관리위원회를 구성,대의원 선정 등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여론조사에 참여할 대의원 수나 여론조사 횟수,여론조사 방식 등은 이 관리위에서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일단 유보적인 의견을 보였다.다만 민주당도 전날 노무현 후보가 경선 대신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도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만큼 통합21측 제의의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조만간 자체 방안을 마련해 적극 절충을 벌인다는 방침이어서 양측의 협상 추이가 주목된다. 양측 후보단일화 협상단은 이날 저녁 공식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에 대한 본격 절충에 들어갔다. 한편 민주당 탈당파인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원유철(元裕哲) 의원이 이날 한나라당 입당을 선언했다.자민련도 의원총회를 열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측과 제3의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유보함으로써 친(親) 한나라당 성향 의원들의 독자행동도 예상된다. 세 의원의 입당으로 한나라당 의석은 145석으로 늘었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화 동지서 단일화 동지로? 협상주역 이해찬·이철 질긴 정치적 인연 이채

    30년전 유신독재에 저항했던 이철(李哲)·이해찬(李海瓚) 두 전·현직 의원이 ‘반 이회창(李會昌) 후보’ 단일화를 놓고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측의 이해찬 기획본부장과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진영의 이철 조직위원장은 서울대 사회학과 선후배이자,1970년대 민주화운동에 몸을 던진 ‘투쟁동지’다. 69학번의 이철 위원장이 72학번인 이해찬 본부장보다 네살 많지만 군에 징집됐다가 72년 복학,같은 시기 학교를 다녔다. 유신이 선포된 뒤 이철 위원장은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의장을,후배 이해찬 본부장은 민청학련 서울대 책임자를 맡아 투쟁을 벌이다 이철위원장은 사형을,이해찬 본부장은 징역 11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질긴 인연은 80년대 정치에 입문한 뒤로도 이어진다.특히 80년 ‘서울의 봄’을 맞아 민주화 세력이 양분된 후보단일화 논의에서의 행보는 지금과 흡사해 이채롭다.당시 김영삼(金泳三·YS)·김대중(金大中·DJ) 두 야당 지도자의 대선출마를 놓고 이철 위원장은 ‘후단파(후보단일화파)’의 일원으로서 YS로의 후보단일화를,이해찬 본부장은 DJ의 독자출마를 지지하는 ‘비지파(비판적 지지파)’로 활동했다. 국민경선 잠정합의 시사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온 민주당 협상팀의 이호웅(李浩雄) 의원도 이철 위원장과 동기동창이자 민청학련 사건의 핵심인사다. 진경호기자
  • ‘여론조사 단일화’안팎/ ‘단일화 방안’ 이르면 오늘 타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0일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수용 방침을 시사하고 나서 후보단일화 협상이 새 국면을 맞았다. 노 후보는 이날 전남 순천을 방문,숙소인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는 25일까지 TV토론과 4∼5차례의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를 단일화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노 후보는 그동안 “경선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전격적인 방향 선회인 셈이다. 노 후보의 입장 변경은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여론조사만으로도 이길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는 얘기다. 노 후보는 이날 숙소에서 김경재(金景梓) 선대위 홍보본부장 및 조충훈 순천시장과 TV 여론조사 보도를 지켜본 뒤 이같은 발언을 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는 것은 역사적 임무이기 때문에 정책과 후보가 다르더라도 단일화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 본부장이 전했다. 후단협 인사들에 이어 이인제(李仁濟) 박상천(朴相千) 정균환(鄭均桓) 의원 등 중진들이 이번 주중 줄줄이 민주당을 탈당할 움직임을 보인 것도 노 후보의 결심 배경으로 보인다. 자칫 정몽준(鄭夢準)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지체되고 이들과 정 후보가 연대할 경우 심각한 세 위축에 봉착하기 때문이다.노 후보는 “후보 단일화를 여기서 그만두면 국민들이 허전해한다.”며 “내가 불리하더라도 하늘에 맡기겠다.”고 후보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가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 방식을 수용함에 따라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와의 협상은 당장 11∼12일 중 타결될 공산이 높아졌다.정 후보측이 경선 대신 여론조사에 의한 후보 단일화를 선호해 왔다는 점에서 노 후보의 제의를 마다할 이유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이 조만간 단일화 방식에 합의할 경우 정국은 당분간 노·정 두 후보의 ‘예비선거’에 모든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민주당 탈당파와 자민련의 제3세력화 움직임도 이들의 예선전에 따라 향배가 결정될 듯하다. 진경호기자 jade@
  • 盧·鄭 단일화협상 전망/ “내 식대로…” 접점없는 신경전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 진영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9일 대표단 상견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그러나 지난 이틀간의 절충작업에서 노출된 이견을 감안할 때 협상이 시작되어도 합의점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협상지연 안팎 민주당 선대위의 이해찬(李海瓚) 기획본부장과 통합21 이철(李哲) 조직위원장은 8일 오전과 오후 두차례 전화통화를 통해 공식협상을 위한 사전 절충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다.민주당을 탈당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측의 협상 참여 여부가 우선 논란이 됐다.이철 위원장은 “후단협이 후보 단일화를 처음부터 요구해온 만큼 이들을 협상에 참여시켜야 한다.”며 ‘3자 협상’을 주장했다.하지만 이해찬 본부장은 “당사자간 합의가 중요하다.”며 이를 거부했다.그러나 후단협 설송웅(설松雄) 총무위원장은 이철 위원장과의 통화에서 “굳이 참여를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혀 절충의 여지를 남겼다. 협상방식을 놓고도 이철 위원장은 교황선출방식처럼 비공개로 한번에 협상을 끝낼 것을 주장했으나,이해찬 본부장은 “비공개로 할 이유가 없다.”고맞섰다.언론을 통한 신경전도 벌어졌다.이해찬 본부장은 저녁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 후보측이 후보단일화 자체에 대해서도 합의하지 못한 것 같다.”며 “특히 정 후보를 개인적으로 지지했던 분들은 단일화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를 전해들은 이철 위원장은 “대국민 선전용일지 몰라도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협상을 성사시키려면 그런 발언은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단일화 방안 비교 노 후보측의 이해찬 본부장은 “후보검증을 위한 TV토론과 국민참여 경선이 기본 전제”라면서도 “‘대의원+국민’의 절충식 경선을 포함한 3가지 안을 마련,협상에 탄력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절충의 여지를 남기되 과거 민주당식의 국민경선 방안이 골간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민주당의 복안은 3∼5차례 지역별 TV 합동토론과 1차례 전국 동시 경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측은 그러나 민주당식 국민경선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민주당식 경선은 국민동원 경선”이라며 “사실상 돈과 조직이 동원되는 국민경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대신 양당이 동수의 선거인단으로 치르는 대의원 경선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철 위원장은 “단일화 방안의 기본원칙은 합법성,객관성,실현가능성,공정성,후보의 경쟁력”이라며 “이 5개 원칙을 담은 단일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경호 박정경기자 jade@
  • 자민련, 오장섭총장 해임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7일 오장섭(吳長燮) 사무총장을 전격 해임했다.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은 이날 “김 총재는 뚜렷한 해임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오 전 총장이 그 동안 당무를 소홀히한 데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김 총재와 지역구 의원들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 총장의 해임은 친 한나라당 의원들의 부분 이탈을 감수하겠다는 ‘의외의 강수’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김 총재는 4자연대 유보 결정 이후에도 지역구 의원들의 탈당설이 끊이지 않자 배후로 오 총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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