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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윤옥여사, 이대통령과 따로 귀국길에

    |칭다오 진경호 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30일 이 대통령이 쓰촨성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하는 바람에 홀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을 수행했던 기자들과 같은 비행기를 탄 김 여사는 10분간 기자들이 앉아 있는 좌석을 돌며 “이번 중국 방문에 고생이 많으셨다.”면서 “일하는 대통령을 취재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고생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을 건넸다.김 여사는 기자들과 담소를 나누다가 일부 기자가 컵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컵라면으로 (식사가) 되겠느냐.”고 묻기도 했다. 김 여사는 방중 마지막날인 이날 오전에는 칭다오의 청운한국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김 여사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유치원생들과 함께 자음 맞히기 수업을 진행하면서 ‘깜짝 일일교사’를 하기도 했다.snow0@seoul.co.kr
  • 베이징대 연설 “지진피해 복구 빠르고 치밀”

    베이징대 연설 “지진피해 복구 빠르고 치밀”

    |베이징 칭다오 진경호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중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베이징대학교 연설에서 “꿈을 추구하는 한 우리는 영원한 청년”이라면서 “실패해도 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젊은이의 특권”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학생 600명 앞에서 1시간가량 연설을 했고, 학생들은 평범한 샐러리맨에서 국가최고지도자 자리에 선 이 대통령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연 후 이 대통령은 저서 ‘신화는 없다’의 중국어판인 ‘경영미래’에 사인을 해주고 휴대전화 카메라를 향해 브이(V)자 포즈를 취해주는 등 중국의 ‘젊은 피’들과 교감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중국어로 “따자하오(大家好·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며 연설을 시작한 뒤 “실패의 좌절을 겪어본 사람은 이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보다 인생에 있어 훨신 큰 자산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문호 루쉰의 저서를 인용해 “젊은이들이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이지 말이 아니다.”라면서 “꿈을 추구하는 한 우리는 영원한 청년이다. 그래서 저도 청년이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또 “20년 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베이징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면서 “8월8일 개막식에 반드시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매우 빠르고 치밀한 지진 피해복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현재 큰 피해를 입은 분들이 위로를 받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면서 “삶의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가 그들을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방문해 최초로 공개된 VIP석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경기장이 철근구조물로 이뤄져 있다는 설명을 듣고 “비용을 줄이고 튼튼한 것이 중요하다. 화려한 것보다 보기도 더 좋다.”면서 건설업체 CEO 출신다운 관심을 보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 시절인 2003년 한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자동차가 베이징 시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면서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산둥성 칭다오(靑島)에 도착해 현지 기업인 초청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관련,“일본에 가보면 건물이 손이 천장에 닿는다. 일본은 그렇게 해서 석유 수입총량이 1975년에 비해 20% 줄었다.”고 말하고 “우리는 정부도 지방자치단체도 청사 가보면 로비와 천장이 뻥뻥 뚫어져 있다.”고 에너지 낭비 행태를 지적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 자원만 가진 나라를 계획대로 방문하게 되면 석유나 가스에 있어 상당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now0@seoul.co.kr
  • “어려울때 함께 하는게 친구” MB, 30일 쓰촨성 전격방문

    “어려울때 함께 하는게 친구” MB, 30일 쓰촨성 전격방문

    |칭다오 진경호·베이징 이지운특파원|이명박(얼굴) 대통령은 중국 방문 마지막 날인 30일 귀국을 앞두고 지진 피해 현장인 쓰촨성(四川省)을 전격 방문, 이재민들에게 위로의 뜻과 함께 구호품과 피해복구 장비 등을 전달한다. 외국 정상의 쓰촨성 지진현장 방문은 이 대통령이 처음이다. 예정에 없던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은 지난 27일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의 단독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제의하고, 후 주석이 동의하면서 성사됐다. 이 대통령은 29일 산둥성 진출 기업인 초청 리셉션에서 “후진타오 주석에게 (쓰촨성에 가겠다고)얘기했더니 깜짝 놀라더라.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식으로 쳐다보기에 ‘나는 실용주의, 실천주의자다.’라고 했다.‘말하면 지킨다.’고 했다.”면서 “후 주석이 외교장관을 불러서 그 자리에서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쓰촨성 방문을 통해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중국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해 재난을 극복하는 데 우리 정부와 국민도 적극 협력하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은 양국 정부와 국민간 우호와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요청에 따라 텐트와 모포 등 3억 8000만원어치의 구호물품을 29일 쓰촨성으로 공수한 데 이어 200만달러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과 중국간의 우의 증진에 10년 걸릴 것을 1년으로 단축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생각, 쓰촨 대지진 현장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상(國喪)에 온 것이 도리어 두나라 관계를 마음으로 이해하고,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라는 역발상을 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FTA 문제와 관련,“계속적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산·관·학 검토 정도로 그칠 문제는 아니다. 보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국에는 아직 중국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검토기관이 없다.”고 말해 향후 중국 전문 연구기관의 설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중국 방문 사흘째인 이날 베이징대학교를 방문, 연설을 통해 “북한이 변화에 나선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경제가 자립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중국은 북한의 좋은 경제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월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을 둘러보고 베이징 현대자동차 공장을 시찰한 뒤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로 이동, 현지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jade@seoul.co.kr
  • 13억 보듬는 ‘조문외교’ 프로젝트

    |칭다오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쓰촨성(四川省) 지진피해 현장 방문은 지난 27일 후진타오 중국 주석과의 단독정상회담에서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이 대통령이 “좋은 일도 어려운 일도 함께하는 것이 친구”라며 후 주석에게 쓰촨성 방문 의사를 밝혔고, 후 주석이 감사의 뜻과 함께 “이 대통령이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지시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두 나라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 관계 격상을 이룬 상징이라는 것이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이다. ●외국 정상 첫 피해현장 방문 당초 우리 정부는 한·중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을 중국측에 제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구상은 지난 23일 본지가 게재한 김승채 고려대 정책대학원 교수(중국정치)의 시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이 대통령 방중, 감동외교 펼쳐야’라는 제목의 시론에서 김 교수는 “이 대통령이 쓰촨성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주는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를 본 청와대 관계자가 직접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 “글을 잘 읽었다. 유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이후 우리 정부는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을 적극 추진하고 나섰다. 그러나 중국측은 한동안 경호상의 어려움 등을 들어 이 대통령 방문에 난색을 보이다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 테이블에서야 동의했다.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은 인도적 차원의 행보라는 점에서 첫째 의미가 있다. 다만 외국 정상으로서는 첫 이례적 방문인 만큼 중국민들에게 미치는 무형의 외교적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이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교문화의 전통을 지닌 나라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조문(弔問)외교’는 성과가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실 이 대통령의 방중은 우보슝(吳伯雄) 타이완 국민당 주석의 중국 방문과 일정이 겹치면서 상대적으로 중국인들의 관심이 적었다. 특히 중국 CCTV 출연이 무산된 뒤로 중국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이벤트’가 아쉬웠던 우리 정부로서는 전격적인 쓰촨성 방문을 통해 중국에 ‘이명박 효과’를 심어줄 전기를 잡게 된 셈이다. 중국 언론들이 연일 지진피해 복구상황을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상황에서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상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의 쓰촨성 방문에는 수행경제인들도 대거 동행한다. 이미 최태원 SK회장을 비롯해 상당수 인사들은 29일 현지로 건너가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이 대통령 방문을 위한 정지작업을 펼쳤다. ●국방부 구호물자 26t 전달 29일 우리 군 당국이 300만달러어치의 텐트와 담요, 의약품 등을 전달한 것을 비롯해 우리 정부와 기업의 중국 지진피해 지원 규모는 2900만달러에 이른다. 국방부의 구호물자는 10인용 천막 100동, 개인용 천막 2010동, 모포 3000장, 비상식량(전투식량) 1만 8개, 위생구(칫솔+치약+면수건+세탁비누 묶음) 3000명분 등 총무게 26.6t에 이른다. 이와 함께 삼성 250만달러, 현대 150만달러 등 민간기업의 지원액이 2400만달러, 정부 지원이 500만달러다. 이는 6000만달러를 지원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미국의 민·관 합동 2300만달러, 러시아 800만달러, 유엔 700만달러, 이탈리아 532만달러, 인도 500만달러 등과 비교해 파격적인 지원 규모다. 최근 후진타오 주석의 일본 방문으로 중국과 급속한 해빙무드를 보이고 있는 일본도 480만달러 지원에 그쳤다. 쓰촨성 방문을 통한 이 대통령의 조문외교가 단순한 이벤트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님을 보여 주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jade@seoul.co.kr
  •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中 하나의 유일합법정부” 재천명

    |베이징 진경호특파원|한국과 중국이 28일 양국 정부 이름으로 채택한 한·중 공동성명은 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한단계 격상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각론이다.향후 한·중 두 나라가 양국간 현안은 물론 국제적 이슈에 대해 어떤 분야에서 어떤 식의 협력을 펼쳐 나갈 것인지를 망라한 관계발전계획서인 셈이다. 공동성명은 크게 ▲한·중 관계발전 ▲경제·통상 협력 확대 ▲인적·문화 교류 강화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추진 ▲조약·양해각서 서명 ▲평가 및 향후 정상 교류 등으로 이뤄졌다. 우선 한·중 관계 발전에 있어서 두 나라 정부는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는 내용과 함께 외교·안보·경제·사회·문화·인적 교류 등에서 교류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특히 성명은 “중국은 세계에 하나의 중국만이 있으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분임을 재천명했다.”는 내용과 “이에 대해 한국은 충분한 이해와 존중을 표시하고, 중국 정부가 유일합법정부라는 것과 하나의 중국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이미 1992년 수교와 함께 구축된 원칙을 재확인한 것은 그만큼 중국이 타이완과의 양안 통합 의지를 강조한 것이자, 한국으로서도 전략적 협력동반자에 부합하는 양안 정책을 재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제·통상 협력에 있어서 두 나라는 무역수지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국의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 중국국제중소기업박람회 적극 참가 등을 명시했다.이동통신 분야에 있어서는 전자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협력을 소프트웨어, 무선주파수식별시스템(RFID) 분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원전과 석유비축, 자원공동 개발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과 지적재산권 보호, 식품안전·품질검사 등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분야와 남북극지과학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환경산업, 황사관측, 황해 환경보전 분야의 협력도 명기했다. 인적·문화 교류에서는 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과 대학 장학생 교류 확대, 비자 편리화 조치 등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양측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2단계 행동계획이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전면적이고 균형적으로 조기 이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범세계적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한편 유엔 개혁을 위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제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두 나라는 이 밖에 한·중·일 협력 확대 방안으로 3국 정상회의와 외교장관 회의 순환 개최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jade@seoul.co.kr
  •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한·중 원전협력 등 양해각서 7건 체결

    |베이징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양국 관계 격상이라는 외교적 성과 외에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이 대통령을 수행한 경제인만 해도 방미 때보다 10명이나 많은 36명에 이른다는 점이 이번 방중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을 말해준다. 이 대통령 중국 방문 기간 우리 기업과 중국간에 맺은 양해각서는 모두 7건이다. 우선 원전협력 분야에서 두산중공업과 중국 핵공업집단공사(CNNC)간에 원전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총 투자 규모는 3억달러에 이른다. 두산중공업이 매년 CNNC에 원전건설에 필요한 주요기기를 공급하는 계약이다. IT(정보기술) 분야의 중국 진출은 가장 주목되는 대목이다.28일 이 대통령과 태릉선수촌의 핸드볼 국가대표 오영란 선수가 화상통화를 한 것은 한국의 중국 이동통신 분야 진출 가능성을 말해주는 사례다. 중국의 이동통신 시장은 기존 6개사가 3개로 통폐합됐고, 이 과정에서 SK가 현지 이통사의 지분 6.6%를 소유하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M&A(인수합병)를 통해 SK 등 우리 이동통신사들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국전자부품연구원이 중국 iTOP-HOME과 홈네트워크 무선통신기술 표준에 대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고,SK에너지는 중국석유화학과 24억달러 규모의 합작공장 설립 협정을 맺었다.SK에너지는 이 가운데 석유화학 프로젝트 가운데 최대 규모인 8억 5000만달러(지분율 35%)를 투자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논의도 의미를 지닌다. 다만 우리 정부는 한·미, 한·EU간 FTA에 이어 멕시코, 캐나다, 남미, 오스트리아 등을 다음 FTA 대상으로 두고 있고, 교역의 특성 등을 감안해 중국에 대해서는 일본과 함께 좀더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jade@seoul.co.kr
  •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김윤옥여사 유학생 격려등 바쁜 행보

    |베이징 진경호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28일 베이징에서 교육·복지시설을 방문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 여사는 오전 베이징 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김영춘 국제학교장으로부터 학교 현황을 청취한 뒤 “열악한 환경에서 국제학교가 발전해서 매우 기쁘다.”면서 “중학교도 있느냐?”고 묻자, 김 교장은 “고등학교 과정까지 있다. 곧 제2캠퍼스 개교 준비 중이다.”라고 대답했다. 김 여사는 학교측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화답으로 장애인들이 만든 도자기와 사진을 선물로 받았다. 김 여사는 이어 한 교실에 들러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줬다. 김 여사는 “이 대통령도 학교에 못 갈 형편이었는데 선생님의 도움으로 야간 고등학교 나와서 대학에 갔다. 선생님이 학교 갈 길을 터 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젊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 받은 것을 다 돌려줘야 된다고 생각하신다.”면서 “여러분이 3개 국어를 배워 대한민국의 자산이 되고 앞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는 다음으로 베이징 무도학교를 방문해 학교를 둘러보고 학교 관계자를 격려했다. 베이징 무도학교는 중국 최고의 무용종합학교로 55개 소수민족 무용과 발레 등 현대무용 과정이 있으며 중등과정부터 대학까지 2000여명이 수학 중이다. 김 여사는 이곳에서 왕구오빈 원장으로부터 학교 설명을 들은 후 3층 연습실로 이동해 중국 무용, 한국무용, 몽골무용, 발레 연습실을 차례대로 참관했다. 김 여사는 현지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 2명을 만나 “열심히 해서 훌륭한 발레리나가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왕 원장은 김 여사에게 “평소에도 한·중 무용교류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여사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교류가 더욱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now0@seoul.co.kr
  •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멸종 천연기념물’ 따오기 들어온다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멸종 천연기념물’ 따오기 들어온다

    |베이징 진경호특파원|‘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일제 치하에서 신음하던 1925년 윤극영이 짓고, 한정동이 노랫말을 붙인 동요 ‘따오기’의 앞부분이다. 일제가 노래를 금지시켜 해방 뒤에나 부를 수 있었다는 이 노래는 그 뒤로 지금껏 노소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노래의 주인공 따오기는 1980년대 들어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췄다. 문화재청이 1968년 천연기념물 198호로 지정했다지만 따오기는 한반도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 따오기가 돌아온다. 그러나 스스로 날아오지 않고 비행기로 공수될 듯하다.27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이 따오기를 한국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양국 정부가 기증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밝혔다. jade@seoul.co.kr
  •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MB “황해를 내해로” 경제외교 강행군

    |베이징 진경호특파원·서울 이영표기자|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중국 방문 이틀째 일정 대부분을 ‘경제 행보’로 채웠다. 수행경제인단 조찬간담회, 한·중 이동통신서비스개발센터 시찰, 한·중 경제인 주최 오찬 연설회, 현지 진출 기업대표 간담회 등 강행군을 펼치며 투자 유치와 양국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등 ‘세일즈 외교’에 주력했다. ●중국 중서부 내륙진출 이 대통령은 이날 낮 샹그릴라호텔에서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등 한·중 주요기업인 300여명과 오찬을 하며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경제정책을 소개하며 “(중국어 발음으로)‘구장난밍(孤掌難鳴: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이란 소리가 있다.”면서 “양국의 경제는 서로 보완관계에 있어 장점을 결합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황해를 중심으로 한·중국간 교류가 진행되는 ‘환황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역내 경제협력으로,‘황해를 내해(內海)로’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중국 내 신(新)블루오션’ 개척 구상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중서부 내륙과 동북지역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중국 서부의 ‘개발 실크로드’를 함께 열고 ‘중부굴기(中部起:중부내륙발전전략)’ 계획에도 동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동부 연안 개발에 참여해 왔지만, 새마을운동 등 지역개발 경험과 자본·기술 등을 기초로 중서부 대개발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중국 진출 기업 꼭 살아남아야”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삼성전자,LG전자,SK, 대한항공, 금호 아시아나 등 중국 진출 기업의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 요인을 청취한 뒤 기업간 협력 강화 등 해결책을 제시했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 와서 투자한 기업들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면서 “중국시장에서 우리가 서로 살아남으려면 중국시장 변화에 대한 정보는 서로 긴밀하게 공유하는 게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10년 후 중국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하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수행 경제인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는 “인건비가 싸다는 이유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은 조만간 어려워질 것”이라며 중국에서 ‘U턴’하는 기업들을 위한 임대단지를 만드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tomcat@seoul.co.kr
  • 이대통령 “北자립 돕는게 동족”

    |베이징 진경호특파원|한국과 중국 정부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의 관계 격상을 계기로 외교·안보분야를 넘어 경제·사회·문화 부문의 교류와 협력을 대폭 확대,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28일 채택했다. 두 나라 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의 회담이 끝난 뒤 양국 관계와 경제·통상 협력, 인적·문화 교류 강화,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한 한·중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정부는 관계 격상을 계기로 외교당국간 고위급 전략대화 체제를 구축하고 기존 한·중 외교안보 대화를 정례화한다고 밝혔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해 나가고 양측의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를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6자회담 ‘9·19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제2단계 행동계획이 ‘행동 대 행동’의 원칙에 따라 전면적이고 균형적으로 조기에 이행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재중 한국인 초청 리셉션에서 “중국이 발전하는 것이 곧 한국이 발전하는, 상생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어려울 때 도와주는 게 당연하지만 북한이 늘 남의 도움만 갖고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자립할 수 있는 경제를 만드는 게 동족 간에 해야 할 협조”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행 경제인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에 대해 “남북간에 미칠 영향이 어떨지 모르나 길게 보면 북한에 유익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ade@seoul.co.kr
  • [李대통령 방중 이틀째] MB, 태릉선수촌과 영상통화

    |베이징 진경호특파원·서울 윤설영기자|중국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베이징 중관촌에서 한국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핸드볼 오영란 선수와 영상통화를 했다. 이는 한국이 가장 먼저 상용화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TD-SCDMA(시분할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등 이종망간에 이뤄진 세계 최초의 국제 영상통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관촌 다탕(大唐)그룹 본사에 있는 한·중 이동통신 서비스 개발 센터를 방문해 최태원 SK회장으로부터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오영란 선수와 화상통화를 했다. 이 대통령은 “태릉선수촌이에요? 나는 지금 베이징에 있어요. 올림픽이 두 달밖에 안 남았는데 열심히 해서 핸드볼 전통을 살려주기를 바래요.”라고 격려했고, 오 선수는 “잘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이 대통령은 시연을 마친 뒤 “한·중 양국이 협력한다면 향후 이동통신 표준화의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치하하고 “이곳은 한·중 양국의 민관간 자유로운 기술교류와 협력의 시금석인 동시에 새로운 IT협력모델의 상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중 이동통신 서비스 개발센터는 지난해 2월 한국의 SK텔레콤과 중국의 다탕 이동통신이 공동설립한 것이다. snow0@seoul.co.kr
  • [한·중 정상회담] 美·日 이어 中과 관계격상… 동북아 협력 강화

    |베이징 진경호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의 정상회담으로 새 정부 출범 후 미국, 일본, 중국으로 이어진 ‘이명박 정상외교’의 밑그림이 완성단계에 접어들었다. 불과 취임 100일도 안 돼 한·미, 한·일, 한·중 3각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는 점과 개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격상을 이뤘다는 점은 이명박식 실용외교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부시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기존 군사안보 중심의 동맹관계에서 ‘21세기 전략동맹’의 개념으로 격상시켰다. 두 나라간 정치, 경제, 외교, 문화 분야의 협력뿐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다자구도에서의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협력으로 발전시켜 한·미간에 다층적이고 포괄적인 동맹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틀 뒤인 지난달 21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두 나라 관계를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규정했다. 과거사보다는 미래의 비전을 중시하는 ‘한·일 신시대’를 열어나가기로 했다. 27일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대통령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라는 관계 격상을 이뤘다. 경제 중심의 양국 협력을 외교안보·문화·환경 분야로 확대하고 지구촌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과는 전통 우호의 동맹관계를 강화하고, 일본과는 미래지향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고, 중국과는 교류와 협력의 폭을 대폭 넓히는 쪽으로 ‘이명박 외교’가 전개되고 있는 셈이다. 하반기로 예상되는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자원 분야의 한·러 협력 강화가 이뤄진다면 새 정부 한반도 4강 외교의 밑그림은 완성되는 셈이다. 미·중·일 3국과의 관계 격상에 따라 앞으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정상외교는 과거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정상간 셔틀외교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당장 이 대통령은 올 한 해에만 후쿠다 총리나 후 주석과 각각 7∼8차례씩 만나게 된다.EU 정상들처럼 동북아 정상들도 수시로 만나 현안을 조율하고 보조를 맞추게 되는 것이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정상외교 활성화를 통해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주도권을 유지,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일 3국 관계 강화에 대한 중국 측의 우려를 불식함으로써 대북정책 추진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외교 활성화를 강조하는 ‘이명박 외교’에도 불구하고 기존 동북아 지역의 양자간 갈등 현안들이 일거에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 일본만 해도 최근 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움직임을 통해 한 달 전 한·일 정상이 합의한 신시대 개척과 배치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이 대통령과 후 주석은 많은 합의에도 불구하고 온도차를 드러낸 대목이 있다. 바로 대북정책이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자신의 ‘비핵·개방·3000’구상을 후 주석에게 설명하며 이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후 주석은 남북간 긴밀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원론적 자세를 보이는 데 그쳤다. 햇볕정책을 근간으로 한 지난 10년의 한국 정부와 달리 북한의 변화를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일정 수준의 거리감을 내보인 셈이다. jade@seoul.co.kr
  • MB “청도 닭울음 인천에 들릴만큼 이웃사촌”

    |베이징 진경호 특파원·서울 윤설영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방중에서 중국을 ‘오랜 친구’라고 표현하며 깊은 우애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청도에서 새벽에 닭이 울면 한국의 인천에서 들린다.”는 속담을 빗대어 한·중관계의 가까움을 강조했다. 이어 후 주석을 바라보며 “처음 만났지만 회담을 하면서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친구 같은 느낌을 받았다. 후 주석도 그리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후 주석은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며 잔잔한 웃음과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후 주석은 앞서 정상회담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진정한 정리를 알아 본다.’는 중국 격언을 소개하며 이 대통령에게 덕담을 건넸다.‘참된 친구는 어려울 때 알아 본다.’는 뜻이라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전했다. 두 정상의 단독·확대 정상회담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 여러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이 대통령은 여러 어젠다를 늘어 놓은 뒤 “내가 바라는 게 너무 많았나요.”라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이어 인민대회당에서 주최한 만찬에 참석해 양국관계 및 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경제가 세계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국 경제가 계속 발전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만찬 메뉴는 냉채와 야채볶음, 우럭찜 등이 포함된 중국식이었고 (만리)‘장성’ 브랜드의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이 제공됐다. 두 정상은 또 만찬 직후 중국에서 최근 구호활동을 벌인 김영석 한국 지진구조팀장과 김진호 자원봉사단원을 만나 담소를 나눴으며, 후 주석은 “한국 구조대원들이 어려운 와중에 위험을 무릅쓰고 이재민을 돕는데 적극 노력해줘 고맙다.”고 치하했다. 한편 부인 김윤옥 여사는 한·중 정상회담 동안 인민대회당에서 후 주석의 부인 류융칭(劉永淸) 여사와 20분간 환담했다. 류 여사는 5분쯤 먼저 면담장에 도착해 김 여사를 맞이했고 “이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방문한 것은 중·한 관계가 긴밀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말을 건넸다. 김 여사는 “쓰촨성 지진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을 때 방문했다. 뭐라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지…”라며 “중국 정부가 잘 해서 극복하길 믿는다.”고 애도를 표했다. snow0@seoul.co.kr
  • 韓中 ‘전략적 동반자’ 시대 개막

    韓中 ‘전략적 동반자’ 시대 개막

    |베이징 진경호 특파원|국빈 자격으로 나흘 일정의 중국 방문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관계를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 두 정상은 또 외교 당국간 전략대화를 신설, 정례화한다는 데에도 합의했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외교·안보뿐 아니라 문화, 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세계적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관계를 뜻한다.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쓰촨성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 정부와 국민에 대해 한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하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후 주석은 “한국 정부와 국민이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해 긴급 원조와 구호대를 파견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사의를 밝혔다. 정상회담은 두 정상과 양측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다이빙궈 국무위원 등 각각 5명씩 배석한 단독회담에 이어 확대회담까지 모두 1시간 25분간 진행됐다. 북핵 문제와 관련, 두 정상은 6자회담 및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있어서 한·중 두 나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도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경제협력에 있어서 두 정상은 이동통신과 금융, 원전 건설,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과학기술과 환경분야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서는 양국 공동의 산(産)·학(學)·관(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계속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및 외교장관 회의 정례화 등을 통해 3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8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후 주석은 올해 안에 서울을 답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정상은 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회담에 이어 두 나라 관계 장관들은 한·중 수형자 이송조약과 학위 상호인정 양해각서, 극지 과학기술 협력강화 약정에 각각 서명했다. jade@seoul.co.kr
  • 韓-中 27일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이 27일부터 3박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27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두 나라의 관계를 종전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등 양국간 우호·협력을 확대, 증진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영역에서 공조체제가 강화되고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적 현안에 있어서 긴밀히 협조하는 관계를 뜻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이를 위해 두 나라는 정상간 셔틀외교와 양국 고위급 인사간 연속 회담, 차관급 전략대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두 정상은 북핵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과 교역·투자 확대 방안, 환경·에너지·기후변화 대책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쓰촨(四川)성 대지진 참사에 대한 위로의 뜻과 함께 전폭적인 지원 의사도 밝힐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28일에는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회담 및 만찬을 가진 뒤 29일 칭다오(靑島)로 이동, 현지 한국 기업들을 시찰하고 교민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불편한’ MB·YS 전격회동

    ‘불편한’ MB·YS 전격회동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얼굴·YS) 전 대통령이 지난 24일 저녁 청와대에서 단독 만찬회동을 갖고 정국 전반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 쌓인 불편한 심경을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 “총선 이후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이 대통령과 YS의 회동을 적극 추진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구체적으로 두 분이 나눈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으나 한나라당 운영을 비롯해 국정 전반에 대해 폭 넓게 대화를 나누시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은 이 대통령이 지난 1월11일 김 전 대통령의 팔순 잔치에 참석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한나라당 공천에서 민주계인 김덕룡·김무성 의원과 박종웅 전 의원 등이 탈락하자 이 대통령을 향해 격한 비난을 쏟아내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회동에서도 김 전 대통령은 한나라당 공천의 문제점과 함께 친박 인사들의 복당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쇠고기 협상 파동 등 최근 일련의 정국 흐름에 대해서도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전 대통령의 김기수 비서실장은 “2시간 30분간 식사를 하면서 현안 전반에 대해 기탄 없이 얘기를 하신 것으로 안다.”면서 “특히 김 전 대통령이 이번 회동에서 이 대통령에게 하실 말씀을 다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YS와 회동함에 따라 지난 대선 과정에서 또다른 후원자 역할을 한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와 회동할지도 주목된다. 김 전 총재측은 “총선 직후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과 만난 적은 있으나 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회동 제의를 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한·중 ‘전략적 동반 관계’ 초석 닦을듯

    한·중 ‘전략적 동반 관계’ 초석 닦을듯

    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에 나선다. 지난달 미국, 일본 순방에 이어 한반도 주변 4국 가운데 세번째 방문으로,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외교 지형을 구축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28일까지 베이징에서 이뤄질 정상외교의 방점은 한·중 관계 격상에 놓여 있다. 중국 외교를 기준으로 할 때 기존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한 단계 끌어 올려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자는 것이 회담에 임하는 양국 정상의 목표다. 두 나라는 1992년 수교 당시 경제·통상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1998년 김대중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21세기 한·중 협력 동반자 관계’,2000년 주룽지 중국 총리 방한 때 ‘전면적 협력관계’, 이어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방중 때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관계 발전을 이뤄 왔다. 그러나 중국 외교에 있어서 이같은 관계는 두 나라의 전략 목표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제한적 수준에서 공유하는, 이른바 ‘비전략적 관계’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이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새롭게 설정될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과거 한·중 외교와는 다른 차원의 지평을 여는 의미를 지닌다는 것이다. 군사동맹 수준의 협력까지는 아니더라도 외교·안보·경제·통상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이뤄 나가고 대외문제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보조를 맞춰 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같은 관계 격상을 상징하듯 이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 원자바오 총리는 올 한 해에만 7∼8차례 회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같은 양국 관계 격상은 중국에 있어서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한·미·일 3각 협력관계 강화에 따른 동북아에서의 ‘외교적 불균형’을 미연에 방지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정부로서도 대북 정책의 지렛대로 삼을 수 있을 뿐더러 대미·대일 외교에 있어서도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의 통미봉남(通美封南) 정책을 견제하는 데에도 유효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특히 북핵 신고를 놓고 북·미 대화와 6자회담 재개가 임박한 시점에서 자칫 북핵 해결 과정에서 우리가 소외되는 상황을 차단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두 나라는 경제·통상 협력에도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미·일 순방 때보다 무려 10명이 많은 36명의 경제인이 수행하는 것도 이번 방중에서 차지하는 경제협력의 비중을 말해 준다. 나아가 정보기술(IT)·에너지·환경·과학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도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를 방문하는 것도 나름의 상징성을 지닌다. 산둥성은 우리나라의 중국 투자규모의 60.4%를 점하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 진출한 우리 기업만 해도 1만여 개에 이른다. 최근 어려움에 처한 중국 진출 중소기업들의 사기를 높이고, 현지 경영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은 지난달 미국 방문 못지않게 빡빡하게 짜였다.27일 공식 환영행사에 이어 한·중 정상회담과 만찬,28일 베이징 기초과학시설 방문,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과 만찬, 베이징대 연설, 올림픽 주경기장 방문 등 3박4일간 무려 26개의 공식 일정이 줄을 잇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MB ‘개헌’ 제안 검토

    18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권에서 개헌 논의가 꿈틀대고 있다. 강재섭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가 개헌 필요성을 제기한 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국회 개원연설을 통해 개헌 논의를 제의하는 방안이 청와대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이 대통령이 국회 개원연설에서 개헌 논의를 여야에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27∼30일)에 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18대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는 사실 새삼스런 움직임은 아니다. 이미 17대 국회에서 여야간에 상당한 공감대가 이뤄진 사안이다. 지난해 1월 노무현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제기했을 때에도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은 ‘대선 전 개헌논의 불가’와 함께 18대 국회에서의 개헌을 주장했다. 18대 국회에서 개헌 논의가 이뤄진다면 그동안 몇 차례 정치권에서 논의됐던 권력구조 개편뿐 아니라 기본권에서부터 영토와 평화통일 관련 조항 등 전면적이고 포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도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TV합동토론회에서 “21세기 시대정신에 맞도록 여성, 기본권, 환경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 대통령의 개헌 제의가 정국 반전을 위한 정략으로 비쳐질 가능성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청와대 내부 회의에서 개원국회 연설에 담을 내용들을 점검했으나 개헌 문제는 검토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선 개원국회 연설에 담기지 않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개헌 제의가 불필요한 논란을 낳으면서 정부의 경제살리기 행보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당은 경계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통합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개헌 논의는 정치권 갈등이 최소화된 상황에서 가능한 얘기”라면서 “청와대의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진경호 나길회기자 jade@seoul.co.kr
  • 한숨돌린 靑 “임시국회서 승부”

    이명박 대통령에게 23일은 힘든 하루였다. 전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17대 국회 처리를 통합민주당에 호소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미 쇠고기 협상 주무장관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부터 해임하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야당들은 정 장관 해임건의안을 국회 표결에 부치는 실력행사를 단행하기도 했다.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 그리고 17대 국회 4년을 마감하는 본회의를 한·미 FTA 비준안 대신 이 대통령이 발탁한 각료에 대해 해임을 요구하는 것으로 마감한 것이다. 비록 해임안이 간발의 차로 부결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그렇다고 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짐이 가벼워진 것은 아니다.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풀린 것도 아니다. 한나라당의 ‘방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해임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민주당이 자칫 내홍에 빠지면서 ‘한·미 FTA 17대 국회 비준’이라는 실낱같은 희망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이런 사정 탓에 청와대는 정 장관 해임안이 부결됐음에도 안도의 한숨이나 반기는 모습 대신 자세를 한껏 낮췄다.박재완 정무수석은 해임안 부결에 대해 “언급할 것이 없다. 노코멘트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비록 부결됐지만 찬성표가 그만큼 나온 데 대해 침울한 분위기”라고 청와대 표정을 전했다. 가급적 민주당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뜻이다. 청와대는 그러면서도 정국 반전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한나라당이 임시국회를 재소집, 26일부터 17대 국회 종료일인 29일까지 임시국회가 다시 열리게 됨으로써 한·미 FTA 비준의 마지막 불씨를 되살릴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의 정치력을 총동원한다면 17대 국회에서의 비준이 결코 난공불락의 요새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과 청와대는 남은 일주일 야당을 설득할 다각도의 카드를 강구하고 나섰다. 여권 지도부가 총출동, 야당 설득에 나서는 한편 쇠고기 협상 파동과 관련해 민주당 등 야권에서 제기한 요구조건 가운데 일부를 수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야당이 FTA 비준에 동의할 명분을 마련해 주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한·미 FTA 비준안 처리 이후 적절한 시점에 야당이 요구한 국정쇄신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천명하는 방안도 하나의 카드다. 정국 화합 차원에서 대선 때 민주당 의원들을 상대로 제기했던 고소·고발을 전면 취하하는 방안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MB “정부사람들 목·허리 뻣뻣”

    “사실 중앙정부에 있는 사람들은 목도 뻣뻣하고, 허리도 뻣뻣하고….” 서울시장 출신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전국의 기초단체장 230여명을 모아 놓고 한 말이다.“중앙정부야말로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들이 돼야 한다.”,“공직사회… 많은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고도 했다. 민선 단체장 출신으로서 취임 석 달을 보내면서 겪고 있는 국정의 어려움을 옛 ‘동료’들에게 토로한 것이다. 쇠고기 협상 파동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둘러싼 대립 등 최근 국정상황에 대한 고달픈 심정이 묻어난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 모인 기초단체장들과 오찬을 하면서 “여러분들이야말로 변화를 주도할 주체세력”이라며 “지역의 민의와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여러분들이 변화를 주도해 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연말이 되면 기름값이 150달러가 될지,200달러가 될지 (모르고)…200달러 됐을 때 우리 경제는 또 어떻게 되고 국민 일상생활은 어떻게 될지 마음의 대비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경제 악화에 대비하는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인기 없는 정책을 안 하면 되지만 안 하면 먼훗날 살아갈 수가 없다.”며 전날 대국민담화에 이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힘들고 인기가 떨어지는 정책이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허리띠 졸라매고 머리띠 두르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FTA로 인해 지역에서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여러분들이야말로 다른 정치인들보다는 더 FTA를 이해할 수 있는 입장이라 생각한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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