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진경호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 최훈진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 강원식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 김상화
    2025-10-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39
  • 이산상봉 후보자 분석·면면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북측이 26일 대한적십자사에 보낸 후보자 200명은 컴퓨터 추첨으로 새로 선발한 우리측과 달리 지난 2,3차 상봉때 탈락한 인사들로 짜여져 있다.2차 방문단 탈락자가 34명,3차 방문단 탈락자가 166명이다. ◆북측 후보자 분석=연령별로 80대가 5명(2.5%),70대가 94명(47%),60대가 101명(50.5%)이다.성별로는 남자 172명(86%),여자 28명(14%)이다.최고령자는 충남 당진 출신의 한인기씨(83)로,아들 정구씨(56·서울 구로구)와 딸 정자씨(60·인천시 남구)를 찾는다. 남한 거주 형제·자매를 찾는다는 후보자가 166명,부모나배우자를 찾는다는 사람이 각각 12명이다. 출신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30명),경북(30명),충북(21명)등이 뒤를 이었다. ◆남측 후보자 분석=고령자 우선 원칙을 적용한 결과 북측과 달리 80세 이상이 66명(33%)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이어 70대 96명(48%),60대 38명(19%)이다.성별로는 남자가 136명(68%),여자가 64명(32%)이다. 출신지역별로는 황해도 출신이 54명으로 가장 많고 평안남도(34명),함경남도(21명)가 뒤를 이었다. ◆후보자 면면=북측 방문단 후보자 명단에는 김민하(金玟河·67)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의 형인 김성하(金成河·74) 김일성 종합대 철학부교수가 포함돼 있다.그는 지난 3차 상봉때도 후보명단에 들었다 탈락했다.북한의 영재학교인 평양제1고등중학교 교장 배재인씨(65)도 형 재진(68),고모 배현순씨를 찾는다.박태원(朴泰源·75) 한국과학기술원 이사장의동생이자 박태종(朴泰淙·56) 전주지검장의 형인 박태윤씨(69)도 북측 명단에 포함됐다. 공훈예술가 황영준 화백(82)도 3차때 떨어졌으나 다시 후보에 올라 딸 혜숙(54·대전시 대덕구)·명숙씨(53·충북청주시) 등 가족들과의 해후를 고대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4차 이산상봉 후보 명단 교환

    남북 적십자사는 26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다음달16∼18일로 예정된 제4차 이산가족 상봉 방문단 교환에 앞서 상봉 후보자 200명의 명단을 교환했다. 남측 가족의 생사와 주소 확인을 위해 통보된 북측 후보자200명은 지난 2, 3차 방문단에 참가하지 못한 북측 이산가족 250명 가운데 선정됐다.북측 방문단 후보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83세의 한인기씨(충남 당진군 석문면 통정리 출신)이며,유명 인사로는 배재인(65)평양 제1고등중학교 교장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민주평통 김민하(金珉河)수석부의장의 맏형 김성하씨(74)도 어머니 박명란씨(100)와 김 부의장 등 가족 10명을 찾는 내용으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북측이 통보해온 후보자명단을 확인하려면 대한적십자사(02-3705-3656∼9)로 문의하면 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국민 60% “北에 식량지원 찬성”

    국민의 60%가 대북 식량지원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대다수(81.3%)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지난22∼23일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42명을 상대로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4.9%가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이 남북관계 진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회담의 성과로는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61.1%),‘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공사 조기 착수’(24.1%)를 꼽았다. 응답자의 76.8%가 현 정부의 대북 화해협력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혀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장관의 퇴진 파동에도불구하고 대북정책 지지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산가족 명단 내일 교환

    다음달 16∼18일로 예정된 제4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 후보자 명단이 26일 교환된다. 대한적십자사는 24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 적십자회측과 ▲26일 상봉후보자 명단 교환 ▲10월6일 상봉희망자 생사여부 및 주소확인 결과 통보 ▲10월8일 최종 상봉대상자 100명 명단 교환 등의 추진 일정에 합의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북한인구 2,196만명”

    올 7월1일 현재 북한 인구는 2,196만8,228명으로 지난해7월 2,168만7,550명보다 30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도 늘어 올해 처음으로 71세를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최근 인터넷에 올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 주민의 평균 수명은 71.02세,남자 68.04세,여자는 74.15세로 나타났다.지난해 조사에서는 평균 70.74세(남자 67.76세,여자 73.86세)였다. 또 올 1월 현재 북한의 연평균 인구증가율은 1.22%로 지난해 1.35%보다 0.13% 낮아졌다. 출생률은 인구 1,000명당 19.1명으로 전년의 20.43명보다줄었으나 사망률이 전년보다 0.04명 늘어난 6.92명을 기록했다. 유아사망률은 1,000명당 23.55명으로, 전년대비 1명 정도 줄었다. 연령별 인구구조는 유년층(0∼14세)이 전체의 25.52%,생산가능인구(15∼64세)가 67.63%,노령인구(65세 이상)가 6. 85%로 나타나 예년에 비해 노령인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진경호기자 jade@
  • 北에는 고시제도 없다

    북한에서는 공무원들을 어떻게 임용할까.체제가 다른 만큼 정부기구의 형태나 충원방식이 우리와는 상당한 차이가있다. 가장 큰 특징은 고시제도가 없다는 점이다.대신 대학과 출신성분이 중요한 선발기준이 된다. 북한에서 우리의 정부에 해당하는 곳은 ‘내각원’으로,이곳에서 일하는 ‘행정일꾼’이 이른바 우리의 공무원이다.행정일꾼은 보조지도원,지도원,책임지도원,과장,국장등의 직급으로 나뉜다.우리의 사무관에 해당하는 지도원은각 성의 노동당위원회가 필요에 따라 뽑는다.주로 김일성고급당학교, 국제관계대학,금성정치대학 등 당간부 양성기관 졸업자가 선발대상이다.신원조사와 필기시험,면접을 통해 합격예정자를 선발하면 중앙당이 최종합격자를 결정,배치한다.김일성종합대학 등 주요대학 출신 중 성적과 성분이 뛰어나면 지도원 또는 보조지도원으로 충원한다. 일반 행정일꾼의 대우는 사무원 수준과 비슷하지만 고위간부가 되면 최고수준의 혜택이 주어진다. 진경호기자 jade@
  • “통일부 실무자변경 잦아 남북관계업무 차질 우려”

    통일부가 실무자들의 자리를 너무 자주 바꿔 남북관계 업무에 중대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민주당 장성민(張誠珉) 의원이 주장했다. 장 의원은 21일 발표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98년 이후 지난 6월까지 3년6개월간 5급 이상 직원의 평균 보직변경률(전입기준)이 177%로,연평균 51%에 이른다”고 밝혔다.매년 부서별로 인력 절반이 교체되고 있음을 뜻한다. 장 의원은 또 4,5급 직원의 평균 보직 재임기간이 1년4개월에 불과하고 재임기간이 1년에도 못 미치는 사례가 전체의 42%에 이른다고 지적했다.한 자리에서 2년 넘게 근무한직원은 23%에 그쳤다. 장 의원은 “남북회담사무국은 업무의 특성상 4,5급 실무인력이 2년 이상 근무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평균재임기간이 15개월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와 함께 통일부 직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면접조사를 통해 파악한 ‘잦은 인사에 따른 애로사항’을소개했다. “1년 이내에 보직변경을 못하게 한 공무원 임용령이 잘지켜지지 않는다.문제는 정치성 인사다.장·차관,실·국장이 바뀌면자기가 쓰던 사람을 데리고 가 업무의 연계성이끊어진다.”(K과장) “북측의 의도를 파악하려면 미세한 흐름을 꿰고 있어야하는데 1년도 안돼 다른 과로 가라니 일을 할 수 없다.”(L과장) “국정감사를 받을 때 가장 난감한 일이 그 일을 제대로알고 있는 직원이 없다는 것이다.”(J사무관)이에 대해 통일부측은 “지난 4월 조직개편을 단행한데이어 6월말 1,2급 공무원이 상당수 퇴직하면서 부득이 많은 자리를 바꾸게 됐다”고 해명했다.실제로 지난 6월말 1,2급 6명이 퇴직하면서 전체 402명중 149명을 승진,또는전보했다.통일부 인사담당자는 “부서간 업무가 밀접한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전보 자체가 업무의 전문성이나 효율성을 크게 저해하지는 않지만 가급전 전보를 최소화,남북관계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對北 쌀지원 새달말 논의 될듯

    여야가 대북 쌀지원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조만간 남북간 식량지원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언제,얼마를,어떤 방법으로 보내느냐는 문제만 남은 셈이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공식 요청해 오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미 지원 쪽으로 방향을잡고 있다.국내 쌀재고 과잉이나 북한의 식량사정,대북관계등을 두루 살핀 결과다. 그럼에도 통일부는 정치권,특히 한나라당의 급작스런 주장이 달갑지만은 않다는 표정이다.‘차관 형태로 200만섬(약 30만t) 지원’이라고 지원규모와 방식을 못박음으로써 정부의 대북 협상력을 떨어뜨렸다는 판단이다.정부는 지난 15∼18일 5차 장관급회담 수석대표 접촉때 김령성 북측 단장에게서 식량지원을 요청받았을때 여러 가지의 수를 상정,‘공식 요청후 검토’라며 즉답을 피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다음달 28∼31일 6차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이 식량지원을 공식 요청하지 않겠느냐”며 “그때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또 “인도적 차원의 무상지원과 달리 차관 형식의 지원은양측이 협상을 통해 지원조건 등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시 말해 정부는 오는 10월4일 금강산관광 활성화를 위한당국간 회담과 23일의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등에서 북측이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지켜보며 구체적인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복안이다.정부의 계산에는 쌀지원 문제를 지난 5차 장관급회담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한 적십자회담 문제를 푸는 지렛대로 삼겠다는 뜻도 담겼다. 진경호기자 jade@
  • 한적, 이산상봉단 후보 300명 선발

    대한적십자사는 21일 인선위원회를 열어 이산가족 방문단후보자 300명을 선정,개별 통지했다. 한적은 후보자에 대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방북의사를 확인한 뒤 다음주 200명으로 추린 명단을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최종 방북자 100명은 북측 가족의 생사 및 주소 확인등을 거쳐 연령과 직계가족 여부를 기준으로 다음달 초 선발하게 된다. 이날 선정작업은 신청자 10만3,700여명에 대해 80세이상 7점,70대 4점,60대 3점의 가중치를 부과해 컴퓨터추첨을 한 결과 ▲80세 이상 117명 ▲70대 126명 ▲60대 57명이 각각 포함됐다. 남자 206명,여자 94명으로 구성된 상봉단 후보자의 출신지분포는 황해 79명,평남 49명,함남 39명 등 순이다. 진경호기자 jade@
  • 北적십자 위원회,4차 이산상봉자 선정원칙 통지

    북한의 조선적십자위원회는 다음달 16일 4차 이산가족 상봉때 서울을 방문할 북측 방문단을 지난 2∼3차 이산가족상봉 때의 신청자 가운데 탈락한 인사들로 구성하겠다는 뜻을 20일 우리측에 전해왔다. 북한 적십자회 장재언 위원장은 이날 대한적십자사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남측을 방문할 인원 100명은 지난 2∼3차교환때 생사·주소가 확인된 250여명 가운데 선정할 방침”이라며 “남측도 평양을 방문할 후보자 200명 명단을 조속히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진경호기자
  • 對北 식량지원 여야 의견접근

    여야가 20일 쌀 잉여분에 대한 대북지원을 촉구하고 나서쌀 지원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은 20일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의 식량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200만섬의 쌀을 장기차관 방식으로 북한에지원해 줄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 의장은 “북한이 최근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쌀 지원을요청했으며,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현재 1,500만섬 정도의 식량이 부족하고,절대 부족량도 400만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의 쌀 사정은 계속된 풍작과 소비위축으로 적정 재고인 550만∼600만섬을 300만∼400만섬 정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200만섬의 장부가는 6,000억원에 이르지만 이를 북한에 지원할 경우 보관비 등 부대비용도 연간 5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도 “일부에서 남는쌀을 북한에 지원하라고 하고 있다”면서 “상대가 있는 만큼 농민들의 고충을 덜고 그들의 바람을 이해하는 선에서적절한 기회에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대북 쌀 지원에 대해 여야가 의견을 모음에따라 북측이 공식 요청할 경우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상봉후보자 주내 300명 선정

    제4차 남북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이 다음달 16일로 확정되면서 대한적십자사측 움직임이 빨라졌다.과거와 달리 일정이 촉박해 관련 절차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적십사사는 이에 따라 20∼21일 중 이산가족 상봉자인선위원회를 소집,평양 방문단 후보자 3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선정작업은 전례에 따라 상봉 신청자 가운데 생존해있는 10만3,700여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통해 이뤄진다. 한적 관계자는 19일 “관례대로 70세 이상 신청자에 가중치를 부여,가급적 고령자가 많이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적측은 후보자 선정과 병행해 북측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상봉절차와 장소,방문단 규모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지난 5차 장관급회담에서 “전례를 따른다”고 한 만큼 상봉단 규모는 남북 각각 100명이 될 전망이다.남측의경우 1000대 1의 경쟁률이 되는 셈이다. 한적은 1차로 상봉 후보자 300명을 선정,방북 의사를 타진하고 건강검진 등을 실시한 뒤 다음주 중 최종 후보자 200명을 선발해 북측에 명단을 통보할 계획이다.통일부 당국자는 “늦어도 다음달 10일까지 최종 방북자명단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상봉단 교환이 시급한 만큼적십자회담 개최 문제는 그 이후 북측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남북장관급 회담 뒷얘기

    18일 끝난 제5차 남북장관급 회담은 많은 합의사항 만큼이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우리측 회담 관계자는 19일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열린 제1차장관급회담 때에 버금가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다른 관계자는 “김령성 북측 단장이 지난 16일 1차 전체회의때 ‘회담에 잘 임해 좋은 성과를 내라’고 한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의 당부를 전했다”면서 “때문에 북측도 이번 회담에 상당한 부담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은 많은 의제에도 불구,별다른 마찰없이 순항을 이어갔다고 한다.양측이 이견을 보인 사안은 별다른 논란없이 의제에서 제외됐다.전력지원 문제가 대표적인 예로,우리측이 북측의 전력실태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자 더이상 재론치 않고 향후 경협추진위에서 논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게다가 북측 김 단장이 지난 16일 1차 전체회의 기조발언에서 제시한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는 정작 비공개 회담에서는 아예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북측은 의제에없던 식량지원 문제를 17일 2차 전체회의때 내놓았다.회담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지않았지만 대단히 간곡한 어조로 요청했다”며 “김 위원장이 올해초 신사고를 강조한 뒤로 북측의 태도가 달라지는느낌”이라고 말했다. 우리측도 당초 목표를 고집하지 않았다. 이산가족 면회소설치를 위한 적십자회담을 제의했으나 북측이 난색을 보이자 더이상 거론하지 않았다. 17일 북측 대표단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예방은 북측의요청으로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한 관계자는 “6차 평양회담때 김 위원장 면담을 요구할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김 단장은김 위원장을 언급하는 순간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참석자들이 당황했다는 후문이다. 진경호기자
  • 새달 16일 이산상봉

    다음달 16∼18일 남과 북에서 각각 100명의 이산가족이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헤어진 부모형제 등을 만난다. 금강산 육로관광 문제를 협의할 당국간 회담이 다음달 4일 열리고,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같은 달 28일부터 3박4일간 평양에서 개최된다. 남북은 18일 오전 제5차 장관급회담 3차 전체회의를 열어5개항 13개 합의안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부시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전면 중단된 남북 당국간 각종 대화와 교류·협력사업이 전면 재개되게 됐다.남북은 경제협력과 관련,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을 조속히 매듭짓고 개성공단 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하는 등 9개항의 협력방안에 합의했다. 양측은 특히 다음달 23일부터 26일까지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경협 이행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이 이날 합의한 경제협력 방안에는 ▲경의선 철도·도로 조기 개통 ▲개성공단 사업 적극 추진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남북∼러시아간 철도 및 가스관 연결 검토▲민간선박 상호 영해통과를 위한 해운실무접촉 ▲임진강수해대책 착수 ▲남북경협 4개 합의서 조기 발효 ▲북측동해어장 공동이용 등이 담겨 있다.양측은 이밖에 북측 태권도 시범단을 10월 서울에,남측 태권도 시범단을 11월 평양에 각각 파견하기로 했다.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과 관련,남북 양측은 별도의 적십자회담 없이 전례에 따라 각각 100명씩 방문단을 구성해교환하기로 했다. 남북은 그러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개최 및 반테러 공동선언 채택, 전력 및 식량 대북지원 등은 접점을 찾지 못해 향후 논의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정일 답방’ 논의 묵묵부답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남측도 공식 거론한 적이 없다고 한다. 남측 대표단의 이봉조(李鳳朝) 대변인은 18일 공식브리핑에서 “이번에 6·15공동선언의 미이행 과제들을 점검하고향후 추진계획을 세우는데 역점을 뒀다”면서 “북측의 특별한 언급이 없어 이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북측 김령성 단장도 지난 15일 “(답방문제는)우리가소관할 사항이 아니다”고 분명한 선을 그었다. 청와대 역시 17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 단장의 면담에서 “답방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가 공개한 대화록에는 곱씹어 볼 만한 대목이 있다. 김 단장의 발언 가운데 김 대통령의 안부를 묻는김 위원장의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과거 김일철 인민무력상이나 전금진 내각 책임참사의 대통령 예방시와 대비될뿐 아니라 의전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공개 대화 중 답방 문제가 들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 장관과 임동원(林東源)대통령 외교안보통일특보,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 등대북정책의 핵심인사 3명이 모두 배석한 점도 “단순한 환담 이상의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는다. 김위원장의 친서가 전달됐거나,김 대통령의 친서 또는 구두 메시지가 건네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진경호기자 jade@
  • 5차 남북장관급회담 뭘 남겼나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은 지난 3월 이후 6개월간 중단된당국간 대화와 교류·협력을 봇물처럼 일시에 터뜨리는 성과를 낳았다.18일 남북이 발표한 합의문은 올 하반기 남북관계가 숨가쁘게 펼쳐질 것임을 예고한다. 그러나 주요 현안의 구체적 추진일정과 방향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알맹이가 적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과 경의선 철도·도로 조기 복원,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당국간회담 개최는 3대 성과로 꼽힌다.남북 경제협력의 실질적진전을 기대케 한 점도 주요 성과다.경협 관련 합의가 전체 13개 합의사항 중 9개나 된다.10월23∼26일 예정된 제2차 경제협력추진위를 중심으로 분야별 실무회담이 잇따를예정이어서 논의결과에 따라 활발한 경협 추진이 예상된다. 그러나 아쉬움도 적지 않다.우선 이산가족 문제의 근원적해결방안 등을 다룰 적십자회담이 합의에서 빠졌다. 상설면회소 설치나 서신교환 정례화 등의 길이 막힌 것이다.다만 대북 식량지원문제와 맞물려 있어 조만간 적십자회담이재개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경의선 철도 및 도로 복원의 시점을 못박지 않은 점과 남측이 추진했던 반테러공동선언이 불발에 그친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남북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하되 최대한‘돈’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하려는 뜻이 엿보인다.북측은 1∼4차 때 다뤄진 현안 대부분을 망라한 11개의 의제를 제시,상당수 합의를 이끌어냈다.이는 지난 6개월간 숙고 끝에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북·미관계를 푸는 지렛대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은 특히 협력방안과 관련,경제분야를 집중 공략했다.전력과 식량지원을 요청한 데서도 남북관계 개선을 경제적 실익을 추구하는 방편으로 삼겠다는 북측의 강한 의지가 읽혀진다. 진경호기자 jade@
  • 장관급회담 합의내용 분석/ 남북관계 급속 회복 가능성

    17일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 이틀째를 맞아 남북 대표단은상당수의 현안을 합의하거나 의견을 접근시켰다.이에 따라18일 발표될 공동보도문에는 대북 전력지원 등을 제외하고남북간 현안 대다수의 추진방안이 담길 전망이다.지난 6개월간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채 민간부문의 제한된 교류에그쳤던 남북관계가 급속도의 회복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남북 양측은 이날 ▲10월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금강산육로관광 실시▲임진강 수해방지 대책▲태권도 시범단 교환을 비롯한 체육교류▲경의선 철도·도로 조기 복원 등에 합의했거나 의견을 모았다. 남북은 특히 밤샘 절충 끝에 별도의 적십자회담 없이 전례에 따라 실향민 100명을 포함해 각각 150명 안팎의 제4차이산가족 방문단을 서울과 평양에 동시 교환키로 합의했다. 또 면회소 설치·운영 문제는 앞으로 적십자회담을 개최해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 육로관광 실시에 대해 남북이 원칙적으로 의견을같이한 것도 수확으로 꼽힌다.육로관광 문제는 지난 6월 현대아산과 북측 아태평화위가동해안 도로 연결을 위한 당국간 회담을 제의키로 합의한 뒤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때문에 현대아산은 심각한 경영 위기를 맞았고,정부는 야당으로부터 ‘퍼주기’라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태권도 시범단 교환은 지난해 12월 4차 장관급 회담때 합의된 사항으로,그동안 남북 태권도 단체간의 이견과 남북대화 중단 등으로 지연돼 왔다.남북 양측은 이번에 태권도 뿐아니라 다른 체육분야의 교류도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의선 복원을 위한 북측 구간의 공사를 조기에 재개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다만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이를 위한 경원선 복원을 위한 군사회담 개최 문제 등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검토를 거쳐의견을 절충하기로 했다. 남북은 그러나 우리측이 제기한 반테러공동선언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었다.이봉조(李鳳朝)남측대표단 대변인은 “회담이 진행중이므로 좀더 지켜볼필요가 있다”고 말해 막판 타결의 여지를 남겼다.북측이제시한 대북 전력지원은 논란이 돼 온 실태조사 문제로 난항을 겪다 합의사항에서 제외됐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산가족 방문단 새달 교환

    제4차 이산가족 방문단이 다음달 중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한다.또 제6차 남북 장관급회담이 다음달 말부터 11월초 사이 3박4일간 평양에서 열린다. 남북 대표단은 17일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제5차남북 장관급회담 2차 전체회의와 비공식 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간 합의사항에는 이들 외에 ▲경의선 조기 복원 ▲임진강 수해방지 ▲개성공단 특구지정 ▲남북경협 4개 합의서조기 발효 ▲태권도 시범단 교환을 비롯한 남북간 체육교류▲동해 어업협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4차 이산가족 방문단은 남과 북에서 150명 안팎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남북은 이와 별도로 다음달 말쯤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문제 등을 논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대표단은 18일 오전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내용의 8∼9개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발표한다.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은 “금강산관광사업 활성화문제는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면서 “임진강 수해방지사업과 체육교류 등 여러 부분에서 의견이 접근됐다”고 전했다. 북측이 제기한 대북 전력지원과 경원선 복원,상선 영해통과 문제 등은 우리측 의견에 따라 다음 회담에서 논의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오후 5시 청와대에서 김령성 단장 등 북측 대표단 3명을 접견하고 남북관계 전반에 걸쳐 대화를 나눴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단장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한 뒤 “장관급회담이 재개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남북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협력하여 많은 성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단장은 “김 위원장은 건강하고 바쁜 중에도 6·15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사업을 지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잘 해나간다면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풍연 진경호 전영우기자 poongynn@
  • 경의선 조기복원 합의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 참석한 남북 양측 대표단은 16일오전 1차 전체회의를 갖고 회담 의제를 절충하는 등 본격협의에 들어갔다. 서울 올림피아호텔에서 열린 1차 전체회의와 뒤이은 대표 수시접촉을 통해 남북 양측은 경의선 철도·도로를 조기에 복원하고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다음달 중순 개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남측 대표단은 ▲반테러 공동선언 채택 ▲경의선 철도·도로 조기 복원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적십자회담 조기 개최 ▲금강산 육로관광을 위한 동해안 도로 복원 ▲개성공단 특구지정 및 4대 남북경협합의서발효 등을 의제로 제의했다. 이에 북측은 ▲경의선 철도 및 도로 연결 ▲개성공단 ▲임진강 수해방지 ▲전력제공 ▲북측 동해어장의 남측 이용▲태권도 시범단 교환 ▲남측의 비전향 장기수 송환 ▲이산가족 문제 ▲남북 러시아 철도연결과 가스관 통과 ▲상선의 영해통과 ▲금강산 활성화 대책 등 11개 항을 제시했다. 그러나 우리측이 추진하고 있는 가칭 ‘남북 반테러 공동선언’에 대해서는 “테러 문제는 외국의 일로 민족문제를다루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김령성 북측단장은 “우리의 소관사항이 아니다”고 말해 논의하지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측은 이날 회의에서 “장관급회담의 일방 연기,북측선박의 우리 영해 무단통과 사건,8·15 공동행사 파문 등에 대해 북측에 유감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강력히 촉구했다”고 이봉조(李鳳朝·통일부 통일정책실장)대변인이밝혔다. 한편 김윤규(金潤圭)현대아산 사장은 지난 15일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금강산에서 북측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금강산 관광사업 후속대책 협의에 착수해 귀추가주목된다. 남북 대표단은 17일 2차 전체회의를 갖고 이날 제시된 의제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절충을 벌인다. 진경호 홍원상기자jade@
  •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 방북

    김윤규(金潤圭) 현대아산 사장이 제5차 남북 장관급회담개최에 맞춰 15일 비밀리에 방북한 것으로 확인됐다.김 사장과 북한간 논의 결과는 곧바로 장관급회담에서의 공식협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금강산관광사업이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6일 “김 사장이 금강산에서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 만나 금강산 특구지정 등 기존 합의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한 북한소식통은 “김 사장이 장관급회담 일정에 맞춰 방북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와 북측간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질 경우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육로관광 실현을위한 군사실무회담 일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현대와 북한간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그러나 양측의 논의내용은 곧바로 현대아산 본사와 통일부를 거쳐 양측 장관급회담 대표단에 즉각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소식통은 “기존 합의사항 중 이행되지 않은 부분은 금강산 특구지정과 육로관광 등 두가지”라면 “특구지정과 관련,현대측은 한국관광공사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북측의 조속한조치를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진경호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