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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찾은 文대통령 “경북, 신북방정책 거점 될 것”

    포항 찾은 文대통령 “경북, 신북방정책 거점 될 것”

    혁신클러스터 지정… 투자유치 지원 약속 “김정은, 서울 답방 앞두고 있다” 거듭 밝혀 한·러지방협력포럼에선 ‘포항선언’ 채택문재인 대통령이 8일 경북 포항을 찾아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경북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에서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가 열리면 포항 영일만항은 북한 고성항과 나진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과 자루비노항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물류와 관광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해선 철도가 다시 이어지면 철길을 통해 북한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북방교역의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경북을 북방교역의 핵심이자 환동해권 물류 중심으로 발전시킬 생각이다. 축사에서 포항시가 추진했던 남·북·러 3각 협력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직접 거론하며 힘을 실었다. 북한의 나진항, 러시아의 하산, 동해 항로를 연결하는 이 물류 프로젝트는 2016년에 중단됐으나 최근 재추진 움직임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새로운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앞두고 있다”고 거듭 밝혀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에도 비핵화와 관련한 굵직한 정치 일정이 예정대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를 통해 남·북·러 3각 협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제인들과도 간담회를 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지역경제부터 살려야 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혁신도시와 국가산업단지를 아우르는 혁신클러스터를 지정하고 프로젝트 지원, 투자 유치, 금융·재정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지역특구법을 토대로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자유특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 방문은 문 대통령의 두 번째 지역 경제 행보다. 지난달 30일 전북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시·도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이날 오후 포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가장 먼저 죽도 시장을 찾았다. 1년 전 포항이 지진 피해를 입었을 때도 문 대통령은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로 이곳을 찾았었다. 문 대통령은 한 건어물 가게에 들러 주인에게 “요즘 장사하시기 어떠십니까”, “청어 과메기도 나옵니까”라고 물으며 인사를 건넸다. 포항시 지역상품권으로 3만 5000원어치 과메기도 샀다. 한편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선 러시아 연방 극동지역과 한국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포항선언’이 채택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해시 ‘국제슬로시티’와 ‘김해슬로라이프 4.0’ 비전 선포

    경남 김해시는 3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국제슬로시티 선포식을 하고 ‘김해 슬로라이프 4.0’ 비전을 선포했다. 시는 선포식에서 ‘도시와 농촌, 빠름과 느림, 첨단과 옛것,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통해 슬로시티의 진정한 가치인 ‘사람 중심’ 도시를 실현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시는 슬로라이프 비전 실현을 위해 ‘균형 있고 조화로운 김해! 행복으로 물들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경제, 자연, 문화, 사람’ 등 4대 분야 핵심사업과 사업별 전략 및 실천과제 등을 수립했다. 사업은 성격과 필요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단기, 중기, 장기 등 단계별 실천계획을 우마련했다. 지역경제 분야는 도시형 슬로비즈니스를 전략 목표로 삼아 ‘내 삶이 변화하는 행복한 도시, 스마트도시 김해’, ‘아시아 슬로비즈 어워즈 개최’, ‘안전한 먹거리, 슬로푸드 플랜’ 등의 세부 실천과제를 마련했다. ‘자연’ 분야는 김해 온통생태 프로젝트를 전략목표를 정해 ‘공원 전자파 제로지대’, ‘도시숲 가꾸기 사업 확대’, ‘화포천 습지보전 관리센터 및 생태촌 조성’, ‘미세먼지 감축대책 수립’ 등의 실천과제를 정했다. ‘문화’ 분야는 김해 2000년 플러스 유산을 전략 목표로 ‘가야건국 2000년 세계도시 프로젝트’,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허왕후 신행길 관광자원화 사업’, ‘낙동강 뱃길복원 등 슬로레저 활성화’ 등의 실천과제를 세웠다. ‘사람’ 분야에서는 가야 슬로공동체를 전략 목표로 ‘명상센터 조성’, ‘김해 슬로학교 개설’, ‘사회적 기업 발굴 프로젝트’, ‘사람중심 행복도시 김해 프로젝트’ 등의 실천과제를 수립했다. 내년부터 당장 시행할 단기사업과 세부 추진계획도 마련했다. 시는 ‘콘텐츠 권역 주민협의회 구성’, ‘시민 교육 플래너 및 프로젝트 매니저 그룹 육성’, ‘김해 슬로기업 협의체 구성 및 아시아 슬로비즈니스 포럼 개최’, ‘교차로 슬로시티 랜드마크 설치(달팽이 슬로존)’, ‘김해 20% 플러스 녹색지대 만들기(작은 녹색정원 만들기)’, ‘공무원 슬로시티 경진대회’, ‘지역문화특화사업(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등을 단기 사업으로 정해 내년부터 추진한다. 시는 슬로시티는 시민이 중심인 행복공동체운동이므로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선포식에서 “우리시는 2000년 가야왕도의 중심지로 장군차, 화포천, 분청도자, 김해가락오광대 등 우수한 역사문화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통과 문화, 자연 유산을 바탕으로 시민이 행복한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포식에는 허 시장과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 손대현 한국슬로시티본부 이사장,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슬로시티는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행복공동체운동으로 현재 세계 257개 도시가 가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주시와 하동군 등 15개 도시가 가입했다. 김해시는 지난 6월 23일 세계 245번째, 국내 14번째로 국제슬로시티연맹에 가입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울산 바다·바람·기술의 ‘부유식 해상풍력’…제2 조선산업 띄운다

    울산 바다·바람·기술의 ‘부유식 해상풍력’…제2 조선산업 띄운다

    호황을 누리던 울산 경제가 최근 몇 년 새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9회 말 패전 위기에 등판한 구원투수로 ‘위기의 울산호’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일자리를 만들고, 침체된 경제를 살릴 해법을 찾는 데 하루하루를 보내며 울산의 새로운 미래를 그렸고, 영광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희망도 봤습니다. 희망으로 그득한 미래 울산을 위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뛰겠습니다. 송철호(69) 울산시장을 23일 집무실에서 만나 민선 7기를 그려내는 시정 방향을 들어 봤다. 대담: 송한수 부국장·사회2부장→시정 목표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해법을 구체화해야 하는데. -3대 거점을 중심으로 일자리 세부사업을 가지런히 다듬고 있다. 부유식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은 기존의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과 신재생 에너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문화관광 산업은 새로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반구대암각화 선사문화관광지와 태화강 국가정원 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자원이다. 크루즈 관광이 큰 몫을 해내리라고 믿는다. 특히 항만과 석유화학 인프라를 활용한 ‘동북아 에너지 메카 육성’은 울산을 세계적인 산업·경제 도시로 이끌 것이다. 항만, 석유화학 인프라, 동북아오일허브 등을 기반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에 대응하고, 북방경제협력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신시장을 주도해 나갈 생각이다. →울산은 산업도시다. 침체된 산업을 살릴 방법은.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은 울산의 핵심 산업이다. 정보통신기술과 융합을 통한 주력 산업 첨단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게놈 기반 바이오헬스, 3차원(3D) 프린팅 산업, 이차전지 산업 등 4차 산업혁명의 꽃을 활짝 피워 산업 수도의 위상을 되찾겠다. 자율주행차, 친환경 전기차·수소차 개발사업은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산업도 스마트 공장 지원 등을 통해 불황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바이오화학과 정밀화학으로 석유화학산업 사업화를 다양화하고, 신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에 정성을 들이는데. -울산 앞바다는 해상풍력발전에 좋은 조건을 두루 가졌다. 따라서 정부 주도의 국산화 기술 개발과 민간 주도의 발전단지 조성이란 투 트랙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지 않아도 꾸준히 부는) 양질의 바람과 40m 이상 수심 등 최적의 자연조건과 부유체를 만들 수 있는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기반, 생산한 전기를 연결할 계통망과 소비처를 갖춘 게 울산이다. 2021년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상징적인 사업도 될 수 있다. 현재 대학·연구기관·기업 등에서 (울산 앞바다)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민간기업의 투자 의향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울산을 북방경협 중심기지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북한을 포함해 러시아 등 유라시아 극동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침체된 울산 경제를 살릴 계획이다. 울산항에 러시아 천연가스 비축기지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북극 자원과 화물 운송을 위한 북극항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추진 계획을 밝혔고,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도 맺었다. 두 도시는 한국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러시아의 원유·가스 극동지역 비축기지를 울산에 유치하려고 제안한 러-산(Ru-san·러시아+울산) 마켓’ 개설과 조선산업 협력 등을 위한 후속 조치도 준비 중이다. 지난 16일 블라디보스토크 부시장 등이 울산을 방문한 것도 이 때문이다. 울산을 환동해 해상 물류기지와 동북아 에너지 메카로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크루즈 산업 육성 계획은.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관심을 갖고 있다. (해양수산부 자료를 보면) 올해 아시아 크루즈 관광객은 지난해(470만명)보다 17% 늘어난 510만명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울산엔 전용 부두가 없고 편의시설도 부족해 이벤트성으로 잠시 입항한다. 반면 크루즈 산업을 위한 해양과 항만 인프라는 훌륭하다. 산악, 해양, 생태, 산업, 역사·문화 등 관광객을 유인할 자원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관광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려면 크루즈 산업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 그래서 크루즈 전용 부두와 터미널을 갖추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현재 10만t급 이상 크루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전용부두를 건립하기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낼까 한다. →인접한 도시와의 상생도 중요한데. -지방 도시가 수도권과 경쟁하려면 인접 도시와 손을 맞잡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 울산은 포항·경주와 ‘해오름 동맹’을, 부산·경남과 ‘부·울·경 상생협약’을 맺어 동반 발전을 꾀한다. 해오름 동맹은 결성 2년 만에 문화, 예술, 관광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상수도 시설 공동이용 등 주민 불편 해소에도 성과가 적잖다. 부·울·경 상생협약은 3개 지역을 ‘원팀’으로 묶어 광역 행정과 경제 발전을 이루려는 것이다. 민선 7기 출범 전인 지난 6월 26일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광역교통, 수자원 통합, 혁신경제, 통합안전, 신공항 추진 등 5개 분과를 꾸렸다. 지난 10일에는 3곳 단체장 토크콘서트를 마련해 동남권 상생발전 결의문을 발표하고, 광역교통망 확충, 북방경제협력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소통행정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소통은 민주사회에서 가장 합리적이고도 공정한 의사결정 방법이다. 민선 7기 시정 운영 원칙도 소통과 화합의 협치 행정으로 내걸었다. 1호 공약인 시민신문고위원회 출범이 소통행정의 시작이다. 시립미술관 건립 공론화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좋은 열매를 맺었다. 일자리 문제 해결에서도 노사 간 사회적 대타협을 거쳐 차츰 실마리를 찾고 있다. 앞으로 노사민정 ‘화백회의’를 통해 노사 문제 해결방안을 더불어 모색하고, 미래비전위원회를 통해 주요 정책과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 정리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권변호사 출신…‘지역주의 족쇄’ 풀고 8전9기 신화 송철호 울산시장은 인권 변호사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9번의 선거 도전 끝에 당선돼 ‘8전 9기’의 신화를 썼다. 송 시장은 부산 중구 보수동에서 태어났으나 초·중학교를 전북 익산의 할머니 댁에서 보냈다. 다시 부산으로 와서 부산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해 1985년 부산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다. 개업과 동시에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했지만, 사회운동에 직접 뛰어들지는 못하다가 1987년 민주항쟁을 계기로 현실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 1987년에는 울산으로 옮겨 6월 항쟁과 ‘노동자 대투쟁’ 과정에 노동인권 변호를 전담했다. 이 덕분에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영남 인권변호사 3인방’으로 불렸다. 정치 인생은 쉽지 않았다. 1992년 울산 중구 총선 출마를 시작으로 지난 6·13지방선거까지 26년 동안 총선 6번과 지방선거 3번 등 9번의 선거를 치렀다. 첫 선거부터 8번을 모두 패한 뒤 올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8전 9기’의 신화를 썼다. 할머니 댁에서 잠시 보낸 시간이 선거 때마다 ‘지역주의 족쇄’로 그의 발목을 잡기도 했다. 그의 헌신적인 지역봉사 활동이 ‘지역주의 족쇄’를 풀었다. 울산국립대유치추진위원장,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추진위원장, 울산광역시쟁취시민운동본부 위원장 등이 대표적 활동이다. 그는 “그 누구도 지연이나 학연, 혈연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2018 공유경제 국제포럼] 저성장·양극화 해법은 공유다

    [2018 공유경제 국제포럼] 저성장·양극화 해법은 공유다

    경기도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본 행사는 공공자원과 유휴자원의 활용을 통해 저성장,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공유경제의 의미를 짚어 봅니다. 또한 공유경제를 둘러싼 규제 혁신과 발전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공유경제 모델의 정착과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행합니다. 이재웅 쏘카 대표이사, 트레버 숄츠 플랫폼 협력주의 컨소시엄 창립자, 안주 이시야마 일본 ICT 국가전략사무소 공유경제 대사 등 국내외 공유경제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사명 2018 공유경제 국제포럼 -공유경제로 여는 새로운 경기- ■일시 11월 2일(금) 09:00~17:30 ■장소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실(성남 판교) ■주최 경기도, 서울신문 ■주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참가비 무료 ■문의 서울신문사 미래전략연구소 (02) 2000-9081, 9072
  • [2018 서울신문 강원 포럼] “노지과수 재배 스마트팜 도입 고려해야”

    [2018 서울신문 강원 포럼] “노지과수 재배 스마트팜 도입 고려해야”

    “뭔가 새로운 기술이 나와 도시와 생활을 바꾸고 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데이터 때문입니다. 데이터가 아무리 많아도 분석 준비가 안 되면 실생활 활용은 0.5% 이하입니다. 내년 세계 최초로 5G 환경이 상용화되면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에 더 큰 변화와 발전이 예상됩니다.”홍경표 KT융합기술원 컨버전스연구소장은 12일 강원 춘천 강원대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 순회포럼의 ‘농업의 진화,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팜 구축 방안’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의 미래와 한국농업의 현황, 강원도 농업 발전에 대해 제언했다. 홍 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IoT, 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컴퓨터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국내 농업을 이끌어 갈 스마트팜 산업이 최근 들어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농축산물 분야에서 올해 기준 168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국내 현실을 지적하며 이상기후 및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 농업인의 고령화등 우리 농업이 당면한 주요 난제를 꼽았다. 해결 방안으로 유통비의 혁신적 변화, 드론 및 로봇의 활용 등을 제시했다. 강원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홍 소장은 “고랭지 배추의 92%가 강원도에서 생산되고 2016년 기준 사과 생산량이 5800t에 이르는 등 2011년 대비 2.5배 늘었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틈새시장 공략과 기후변화에 따른 노지 과수 재배환경의 스마트팜화, 단지화를 당부했다. 이어 2시간대로 줄어든 교통환경을 고려해 서울·경기를 직거래 배후단지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춘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018 서울신문 강원 포럼] “취약계층 배려하는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로”

    [2018 서울신문 강원 포럼] “취약계층 배려하는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로”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미래도시는 ‘사람 중심’을 핵심적인 가치로 제시하고 저소득층, 노약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합니다.”김갑성(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특별위원장) 연세대 교수는 12일 강원 춘천 강원대에서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 순회포럼의 ‘미래도시와 맞춤형 스마트시티 조성 방안’이란 주제발표에서 세계 최고 스마트시티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7대 혁신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람 중심의 도시, 수요자와 민간 참여의 열린 도시 등이 그것이다. 글로벌 동향과 시사점,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의 평가와 반성을 바탕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도시를 뜻한다.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도시다. 김 교수는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과 관련, 시범도시는 전략에 맞게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다양한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사업 주요 현장을 소개하기도 했다. 스마트 파킹, 지능형 폐쇄회로(CC)TV 등과 같은 접목 가능한 미래혁신기술은 노후 도심이나 기존 도시에 적용하고 혁신성장 효과가 높은 네트워크, 빅데이터,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은 국가 시범도시에 적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스마트시티 정책 추진을 위한 주체별 역할과 관련 민간투자, 시민참여, 정부지원 강화를 꼽았다. 춘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018 서울신문 강원 포럼] 강원의 자연, 도민의 참여… 스마트시티·스마트팜 날개 달았다

    [2018 서울신문 강원 포럼] 강원의 자연, 도민의 참여… 스마트시티·스마트팜 날개 달았다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성과 확산을 위해 정부의 노력뿐 아니라 시민, 기업,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가 필수죠. 특히 기업의 활발한 참여가 전제돼야 혁신적인 서비스·기술이 지속 접목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합니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은 12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서울신문과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 강원연구원이 주최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 순회포럼 종합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팜과 스마트시티에 대한 종합토론에는 사회자인 권창희 한국스마트시티학회장과 김일섭 강원대 원예학과 교수, 박현갑 서울신문 논설위원, 이원학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허소영 강원도의원, 김상철 농촌진흥청 스마트개발과장 등 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강원도가 스마트팜과 스마트시티 사업 성공을 위해 혁신밸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 정책들을 추진해 매우 고무적이라는 데 입을 모았다. 이 위원은 “아직 강원도는 낙후되고 4차 산업혁명 같은 새로운 기술이 강원도에서 가능할지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올해 세계인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 평창동계올림픽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정보통신기술(ICT)에서 최고를 시연한 행사로 5G,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모든 게 최고의 기술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춘천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수열에너지 중심의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스마트팜은 강원도에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했다. 허 의원은 “스마트시티는 모호한 4차 산업혁명을 구체화한 실증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신기술 공급에만 논점을 뒀다”면서 “이전의 유비쿼터스 시티 실패 경험을 기억해서 단순히 똑똑한 기술 활용에서 기술, 지식, 시민참여, 리더십 등으로 통합 구현돼야 한다”고 했다. 허 의원은 “강원도가 스마트팜 유치에 실패한 여러 요인 중 하나가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민관 역할과 범위 배분이 뚜렷하지 않고 구체적 실행 방안도 부족하다”면서 “강원도의 청정환경이 최고의 자산이라고 하나 산악관광 분야 외에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지적했다 김 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농업 적용 모델이 스마트팜인데 경험과 주관적 지식기반의 농업이 데이터와 과학기술 기반사업으로 전환됨을 의미한다”면서 “디지털 콘퍼런스 과정에서 비용을 줄이고 편익을 늘리는 게 성공적인 스마트팜 모델의 관건으로 이를 위해 강원도가 가진 특화된 자원들을 잘 활용한다면 비교우위의 지역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과장은 “다만 욕심이나 의욕이 앞서 과도한 시설이나 사업 조성으로 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관은 “특히 기업의 활발한 참여가 전제돼야 혁신적인 서비스·기술이 지속 접목되고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는 스마트시티 사업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총론만 있고 각론이 없어 4차 산업혁명과 관련 농업현장에서는 답답해한다”면서 “스마트팜 접목은 규모가 큰 농가에서 가능하므로 규모화되고 법인화된 대단지라야 생장 예측, 수확 로봇, 드론 농약 살포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과거 유비쿼터스 도시 개발이 공급자 중심의 도시창조 모델이었다면 스마트시티는 수요자 참여가 전제되는 도시창조 사업모델이라는 점에서 춘천시민의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예를 들어 기후변화로 강원도에서 인삼까지 재배하는 실정으로 지자체는 ICT를 활용해 복합영농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수용 여부는 농민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차별화 대응, 강원의 번영 앞당긴다”

    지역경제 활성화 전국 순회포럼이 12일 ‘4차 산업혁명으로 여는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주제로 춘천 강원대 6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지방정부와 산업계, 학계가 모여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고민하는 자리로, 서울신문과 강원도, 춘천시, 강원대링크플러스(LINC+)사업단, 강원연구원이 주최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지난해 7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 이어 두 번째다. 고광헌 서울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강원도가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 구축사업과 소양강댐 담수를 활용한 데이터기업 유치 등은 강원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환영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대한민국은 인터넷을 잘 다루는 나라에서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차별화된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이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 실현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축사에서 “스마트농업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농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산학협력교육 혁신 모델 찾는다”…동국대 ‘리빙랩’ 포럼 개최

    “산학협력교육 혁신 모델 찾는다”…동국대 ‘리빙랩’ 포럼 개최

    ‘리빙랩’(Living Lab)의 현황과 과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국회에서 열린다. ‘일상생활 속 실험실’로 해석되는 리빙랩은 사물인터넷(IoT) 등 과학 기술을 통해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 공동체나 공간을 의미한다. 동국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단(단장 이의수)은 오는 9월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학기술정책원구원(STEPI), 한국 리빙랩 네트워크와 공동 주최로 ‘대학교육과 R&D 혁신 모델로서 리빙랩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의 포럼을 개최한다.성지은 STEPI 연구위원은 ‘리빙랩 활동을 반영한 R&D 추진체계 개선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에 나선다. 김민수 동국대 산학협력 교수는 ‘대학 리빙랩 활동을 반영한 산학협력교육 방안’을 발표한다. 송위진 STEPI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토론에는 김권성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진흥과 과장, 박진희 동국대 교수, 방장원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 실장, 송완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민생활연구팀장, 이경아 민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종호 경상대 산학협력정책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한다. 동국대 관계자는 “산학협력 교육의 혁신 모델을 제안하기 위한 이번 포럼에서는 리빙랩을 통한 R&D 활성화와 산학협력 교육 강화 방안과, 시민참여형 리빙랩을 통한 대학의 지역사회 기여 확대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케이 클라우드 파크·스마트팜… 춘천, 4차 산업혁명 도시로 뜬다

    케이 클라우드 파크·스마트팜… 춘천, 4차 산업혁명 도시로 뜬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29억t에 이르는 소양강댐 냉수를 기반으로 춘천시를 4차 산업혁명 모델 도시인 ‘스마트 데이터 시티’로 만들겠다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20일 도에 따르면 소양강댐 하류 2㎞ 인근에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 융합단지(케이 클라우드 파크)와 수열에너지 스마트팜 첨단농업단지(케이 스마트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 생태거주단지(케이 스마트 빌리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대 99만 4000㎡에 국비 558억원 등 모두 3066억원을 들여 추진한다. 이달 초 강원도, 춘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국내 첫 빅데이터산업 수도를 꿈꾸며 추진되는 춘천시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의 테마별 청사진을 들여다보자.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데이터산업을 춘천의 새로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소양강댐이 간직한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산업은 물론 정보기술(IT) 기업 유치와 첨단농업단지 등을 조성해 미래 새로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댐 가운데 수심이 가장 깊은 소양강댐의 5~6도에 이르는 냉수를 데이터산업에 접목하면 막대한 전기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탄소 제로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구축 이렇게 되면 춘천은 새로운 ‘탄소 제로(0)’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로 자리잡게 된다. 클라우드 특화 산업 생태계까지 조성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클라우드 허브까지 넘볼 수 있다는 전략이다. 저비용 에너지원(소양강댐 냉수) 때문에 몰려드는 IT 기업 유치를 통해 고품질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지역 산업구조가 급격히 첨단화·선진화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소양강댐 냉수를 활용해 춘천이 국내 최고 빅데이터산업 수도로 자리잡게 되는 셈이다. 저비용 에너지 구조는 한국형 스마트팜을 확산하고 보급 모델도 제시할 전망이다.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미래수자원 신산업화 선도 모델도 기대된다. 결국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재생에너지 공급과 절감 모델까지 제시하며 춘천은 명실상부한 4차 산업혁명 모델 도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양강댐 냉수→데이터센터 발생 열 흡수→온수 전환→스마트팜과 스마트시티 이용→4차 산업혁명 모델 도시의 순환 구조가 이뤄지는 것이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데이터산업은 테마별로 크게 ▲케이 클라우드 파크 ▲케이 스마트팜 ▲케이 스마트 빌리지로 나뉘어 추진된다.●대·중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6개 유치 케이 클라우드 파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집적화(6곳 이상)와 클라우드 시범지구 지정 등을 통한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우선한다. 42만㎡의 부지에 대형 3곳과 중형 3곳 등 6개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를 유치하고, 클라우드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129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 스마트팜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열을 흡수해 흘러나오는 온수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며 첨단 농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32만 1000㎡의 면적에서 육묘와 딸기가 특화된 생산단지가 만들어지고, 임대형 스마트팜, 배후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또 실증단지(Test-Bed), 청년창업(보육센터), 스마트팜 전용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대량 생산 등으로 경쟁력을 잃을 것을 걱정하는 일부 농민들의 우려와 달리 첨단농업 기술 개발과 미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987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오는 11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 선정을 바라며 사업단(태스크포스)을 구성해 준비 중이다.●에너지 자립형 생태·주거단지 조성 케이 스마트 빌리지는 클라우드 파크와 스마트팜 종사자들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쾌적한 주거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통합관리센터 등 기반시설 조성이 이뤄진다. 모두 25만 3000㎡에 귀농·귀촌, 전원형 주택단지를 갖추게 된다. 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이슈화되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구조물과 건설 외벽 마감에도 친환경 공법이 접목되고,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는 가로등을 도입해 차별화된 스마트시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781억원이 들어간다. 부산과 세종시에 이어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추가 지정을 바라고 있다. LH에서 선정하는 귀농·귀촌 주택단지 리츠 시범사업을 기대하며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내년 말쯤 정부에서 펼치는 클라우드 국가 시범지구 지정을 위해 마스터플랜도 준비 중이다.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2016년 4월 수열에너지 활성화 대토론을 시작으로 출발했다. 이후 서울신문의 경제포럼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현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로 선정된 뒤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동안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 선정, ‘데이터 퍼스트! 강원도’ 비전 선포식도 가졌다. 앞으로 추진도 빠르게 진척된다. 연내에 어느 정도 행정 절차를 궤도에 올린 뒤 내년부터 개발사업자 지정과 실시설계 및 용지 보상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가시화된다. 스마트팜 혁신 밸리에는 청년보육센터와 임대형 스마트팜 공사가 추진된다. 클라우드 국가 시범지구 지정과 함께 에너지 순환 시스템도 구축된다. 2020년에는 케이 클라우드 파크와 스마트팜 혁신 밸리 실증단지(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해 보는 단지) 공사에 들어가고 주거시설이 분양되기 시작한다. 이와 함께 통신·전기시설이 들어선 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공사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춘천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가 마무리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여파도 만만찮을 전망이다. 당장 67개 기업이 유치되면 일자리 5517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연간 220억원의 지방세수 증가와 3조 9765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김경구 강원도 4차산업추진단장은 “데이터산업 육성을 통해 춘천이 빅데이터산업의 수도로 자리잡으면 IT와 데이터 관련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인구도 크게 늘어나는 등 사회·문화적 여파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광주 예산 10%만 절감해도 1000억… 교육·농업 알뜰히 챙길 것”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광주 예산 10%만 절감해도 1000억… 교육·농업 알뜰히 챙길 것”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모든 것을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장애인과 노인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방송PD 출신 신동헌(66) 경기 광주시장은 시장선거에 두 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시고 이번에 2전 3기의 주인공이 됐다. 신 시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부부 증가로 광주가 젊어지고 똑똑해지고 있으며 이는 좋은 기회”라며 “살고 싶은 도시, 공정한 사회, 꿈이 실현되는 광주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시 예산 10%만 절감하면 1000억원이다. 이것으로 교육, 농업 분야 등 꼭 필요한 곳에 알뜰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2전 3기 끝에 시장이 됐다. ―믿고 선택해 주신 광주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선거 과정에 시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저를 선택해 주신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다짐했다. 2000년 방송PD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와 2002년부터 정치를 시작했다. 3번 만에 어렵게 시장이 됐다. 18년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왔다. ‘오직 광주’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시민들이 왜 신동헌을 선택했을까. ―오랜 세월 광주에서 시장이 되기 위해 준비해 왔다. ‘깨끗한 월급쟁이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깨끗한 정치, 깨끗한 행정을 펼쳐보고 싶었다. 시민들이 정직하고 바른 행정을 희망했다. 그리고 PD출신인 저의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사고가 역동적인 광주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같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 →행정경험이 없다는 우려가 있다. ―광주시에는 1300명이라는 행정 전문가들이 있다.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연출가가 필요한 것이다. 행정 전문가보단 오케스트라 지휘자 같은 시장이 필요하다. PD 출신으로 다른 분들보다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높다. 도시양봉, 도시농업박람회 등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이러한 아이디어들을 행정에 접목시킬 것이다. 그리고 2007년 총리실 산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문화정보센터 소장으로 2년여 근무한 경험도 있다.→광주시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교통과 교육 문제가 우선이다. 지난 10여년간 계획성 없는 난개발로 광주 구석구석이 후유증을 앓고 있다. 출퇴근 때마다 교통 정체로 아우성이다. 도로는 울퉁불퉁하고 아이들의 통학마저 위협받고 있다. 학생들이 공부할 공간도 없다. 학급당 인원이 30명이 넘어섰고 이대로 가면 40명에 육박한다. 광명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1508명으로 최근 몇년 사이 337명이 늘었다. 초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다. 신현초등학교 신설이 늦어짐에 따라 광명초 초과밀학급 문제가 계속될 전망이다.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담당 공무원에게 신현초 개교가 더 늦어지지 않도록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등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도 큰 숙제다. ―광주에는 6000여개의 기업이 있다. 기업인들이 많이 어려워하고 있고 실제로 떠나는 기업도 있다. 세일즈맨 시장이 돼 국내와 해외시장 확보에 발 벗고 나서겠다. 기업과 행정이 한 팀이 돼 기업 활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지원하고 시장개척과 제품홍보 전도사가 되겠다.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기업애로 제로’ 도시로 만들겠다. 그리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광주지역에서 우선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에서 주관하는 새해 해돋이와 줄다리기 행사에 가니 지역의 우수한 막걸리를 두고 공무원들이 서울지역 막걸리를 쓰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 공공기관부터 앞장서겠다. 아울러 가구산업을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가구거리 조성과 특구 지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가구박람회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 우수기업에 대한 지원과 육성에 필요한 제도를 마련해 기업을 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와 함께 팔당호, 남한산성, 조선백자 도요지 등 광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천년고도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하고 지역농업과 지역음식까지 융합된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 →교육예산 200억원을 공약했다. ―중·고생 무상교복,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을 위해 교육예산 200억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학교 밖 아이들과 대안학교 아이들의 급식문제까지 챙길 것이다. 올해 교육예산은 81억원에 불과하다. 200억원도 많은 게 아니다.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 시장은 무한책임이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인데 교육청만의 책임이 아니다. 예산이 부족하면 이재정 도교육감을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할 것이다. 국회의원·도의원과 소통해서 국가예산·도예산을 유치하도록 하겠다. 향후 건립 예정인 체육관·주차장 등 학교시설의 복합화 추진으로 학생들에게는 쾌적하고 다양한 교육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이 편리한 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 기획예산담당관에게 첫 업무 지시로 광주시 1조원 예산 중에서 10% 절감 방안을 내놓으라고 했다. 10%면 1000억원이다. 이것으로 꼭 필요한 곳에 써 보자고 했다. 외진 마을에서는 수돗물 공급을 받지 못하는 곳도 있다. 교육·농업분야 등 꼭 필요한 곳에 알뜰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광주에는 마땅한 장애인 복지시설이 없다. 전국 최고의 복지시설을 짓고 창조적인 콘텐츠를 기획해서 오직 광주에서만 누릴 수 있는 세계적인 장애인 복지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겠지만 일등 광주를 대표하는 장애인 복지시설을 기대해도 좋다. →시정철학과 시민 의견이 충돌하면 어떻게 풀 것인가. ―소통이 우선이다. 어떤 악성 민원도 대화로 풀겠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면 대화가 안 된다. 대표를 만나고 현장에 직접 찾아가겠다. 광주지역 순례를 하면서 민원에 귀를 기울이겠다. 민원이라는 것은 억울한 사람들의 목소리다. 행정조직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해야 한다. 억울함과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신동헌 시장은 ‘농어촌 지금’ PD 출신답게 농촌 전도사…‘꿈틀학교’도 그의 작품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한 해공 신익희 선생 후손인 신동헌(66) 광주시장은 경기 광주시 쌍령동 출생으로 광주초, 광주중, 광주종고(현 광주중앙고)와 한영고를 거쳐 한양대 법학과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광주농고에 수석으로 입학해 도비 장학금으로 공부했고 당시 광주 출신으로는 드물게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중앙일보, 동양방송을 거쳐 KBS PD로 20여년간 활동했다. ‘농어촌 지금’, ‘맛따라 길따라’, ‘문화가 산책’ 등을 연출했다. 그는 광주시장 후보로 두 차례 출마했으나 모두 고배를 마셨다. 중앙무대에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실무위원,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문화정보센터 소장, 도시농업포럼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전파하는 데 노력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의원 50명이 참여하는 ‘국회생생텃밭’과 어린이들이 텃밭활동을 통해 생명존중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만든 ‘꿈틀학교’도 그의 작품이다.
  • 서진웅 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부천을 일자리특별시로 만드는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

    서진웅 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부천을 일자리특별시로 만드는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

    더불어민주당 서진웅 경기도의원이 26일 오전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부천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부천을 일자리특별시로 만들어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서 예비후보는 전국 최초 송내역환승센터와 찜통·냉골교실 문제 등 부천의 굵직한 현안사업을 위해 도비를 가장 많이 확보한 일등도의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 시장이나 공직자들로부터 현장간담회를 가장 많이 갖는 사람이라 불린다. 경기도의원 연임기간 서 예비후보는 안전행정위원을 비롯해 교육위원과 경제위원을 두루 거쳤다. 또 민생특별대책위원회와 사회적경제활성화 포럼, 경기도서비스산업발전위원,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장, 경기교육정책포럼대표를 맡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정경험을 쌓았다. 서울신문이 서 예비후보를 상동 선거사무실에서 만나 부천시장에 나서는 소감을 물어봤다. 다음은 서진웅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왜 부천시장이 되려고 하나. - 부천시민들은 일 잘하는 시장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을 겪었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민심으로 새로 쓰였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민이 바라고 원하는 변화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국민 중심의 나라다운 나라가 이뤄지고 있다. 머지않아 개헌을 통해 지방자치분권 시대가 올 것이고 시민 중심의 지방정부를 기대하고 있다. 자치분권과 재정분권 확대로 부천이 새로운 기회를 맞을 것이다. 이에 부천은 변화가 필요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부천을 변화시키려면 새로운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나와 비전을 제시하며 일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 그래서 부천시장 출마를 결심했다. ⇒ 가장 핵심적인 정책 공약은 뭔지. — 부천을 혁신경제도시로 조성해 일자리특별시로 만들겠다. 이를 위해 성장단계별 혁신기업과 중견대기업을 유치하겠다. 청년과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부천창업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도의회 교육위원 4년경험을 밑거름삼아 교육특별시 부천을 만들겠다. 구체적으로 부천교육에 ‘희망사다리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격차를 해소해 미래세대에게 기회 제공을 확대시키겠다는 선진형 공약이다. ⇒ 정치입문 계기와 의정기간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는다면. — 일찍이 모순된 사회와 정의롭지 못한 현실을 보고 지역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정치인들과 행정가들이 생활정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행정을 하겠다고 하면서 그렇지 못하는 것에 소리치기 시작했다. 일례로 한국마사회는 시민들의 건전한 레저문화를 위해 TV실내경마장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시민들에게 건전한 레저문화를 즐기게 하려면 말이 뛰는 곳을 만들어야 한다. 가족과 함께 실제로 경마도 즐기고 아이들에게 말과 사람들의 관계도 가르치고 동물 사랑도 가르치고 말이다. 그런데 실내에다 TV화면만 설치해 돈 걸고 배팅하게 하는 것을 건전한 레저문화라고 한다. 국가공기업이 건전한 레저문화라는 명목아래 사행성을 조장하는 눈가림식 행정에 참을 수가 없었다. 대책위원장을 맡아 시민들과 함께 막아냈다. 또 하나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 부천구간에 분진과 매연·소음으로 시민들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런데도 도로공사는 대책 없이 방기했다. 시민들과 합심해서 방음벽 설치를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정치참여 필요성을 느껴 시민을 위한 정치, 사람중심의 정치로 변화를 이끌어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보고 싶었다. ⇒ 도의원 역임 8년간 대표적인 업적과 성과가 있다면. — 우선 송내역환승센터 설치를 비롯해 찜통·냉골교실을 해소한 점을 들 수 있다. 참전유공자 예우수당과 마을공원 리모델링사업, 학교장애인승강기설치 등 모두 16개 굵직한 사업에 도비를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부천의 일반계고 학력저하 문제가 심각했을 때 저는 교과 선택권을 학생에게 보장하는 정책을 발굴했다. 부천에 일반계고 교과중점 특성화 시범지구를 선도했다. 화장실이 없는 전통시장에 고객지원센터를 조성했고 주차장조성 컨설팅과 도비지원을 주도했다. 또 학교와 공원이 어우러진 사잇길에 숲속만화로를 조성하고 노후공업지역을 찾아 재생·활성화시키기 위해 노후산업단지 활성화지원조례를 개정시켜 예산을 반영했다. 위기로 한숨만 쉬고 있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지역상권상생협력 촉진·지원조례를 만들어 지역경제활성화와 복리증진에 힘썼다. 이뿐만 아니다.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에서 교육전문가로 활약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으로 4년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방위의 교육시스템 구축, 학생·현장 중심 교육을 위해 일해왔다. 부천의 교육대응 지원사업에 도교육청 매칭률을 높여 부천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 시장 후보로서 장점은 뭔가. — 무엇보다 정책 발굴능력과 대안제시 능력이 뛰어나다고 자부한다. 뿐만 아니라 일자리 특별시 부천을 만들어내는 경제·산업통이다. 도의회에서 경제통으로 거듭났고 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융합교류회, 전통시장연합회 등 부천의 경제단체와 연구, 협력했다. 정책발굴 간담회도 추진했고 소상공인경영환경개선 정책 발굴에 발벗고 나서 좋은 실적도 거뒀다. 이외에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추진력과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전문 능력을 갖고 있다. ⇒ 가장 중시하는 정치철학이나 행정철학은. — 사람중심의 철학과 정치적 신념을 굽히지 않고 실천해 왔다. 우리사회의 차별과 반칙, 불공평으로 인한 양극화를 해소하려고 열심히 뛰었다. 양극화문제를 해소하면 자살문제는 물론 저출산·노령화·일자리 문제, 고질적인 내수불황문제, 교육불평등과 복지사각지대 문제가 극복될 수 있다. 사람 중심의 진정성 있는 정치가 중요하다. ⇒ 부천시장에 나서는 각오 한마디 해달라 . — 부천시가 직면한 현안, 시민들이 바라는 부천의 미래는 안전하고 일자리와 교육하기 좋은 부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자영업이 웃는 부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천, 어르신이 건강한 부천이다. 이 분야에서 수많은 경험을 통해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을 실현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 왔다. 지난 8년간 준비된 후보로서 부천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일 잘하는 시장임을 보여주고 싶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매니페스토 대상 8년 연속 수상

    김선갑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매니페스토 대상 8년 연속 수상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광진3,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최로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2017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공약이행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3,700명에 달하는 지방의원 중 선거과정에서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공약의 이행정도를 엄격하게 심사·평가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수상으로 김 위원장은 처음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2010년부터 8년 연속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평소 2014년 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에게 약속했던 ‘6대 분야 30대과제’ 공약을 꼼꼼히 챙겨 예산에 반영하고 사업진척 상황을 수시 점검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특히 금년 약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서울시의회 운영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광진구의 열악한 재정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촘촘한 복지망 구축, 육아 및 보육 지원 강화, 공공시설 및 노후 학교시설 개선, 자양유수지 내 문화복합시설 건립 등의 공약 이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공동회장을 역임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자치분권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는 점도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주역주민의 대변인으로서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주민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는 것은 지방의원의 기본 책무”라고 말하며. “광진구민과 서울시민의 행복과 안전,복리 증진을 위해 주어진 소임을 다 하고자 노력했던 지난 8년을 객관적으로 평가 받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지역대표를 변함없이 신뢰하고 많은 성원을 보내준 광진구민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정책연구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서울살림포럼 대표, 운영위원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맡아 왔으며, 의회 내 대표적인 예산과 정책통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09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지방 자치 실현과 공약이행,조례제정 활동 등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 출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 출범

    내년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범시민 운동이 본격화된다.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범시민추진위원회가 24일 울산시청에서 김기현 시장, 추진위 위원, 참여단체 임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는 조성웅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김성대 울산녹색포럼 대표,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박소숙 울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최호경 중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임원·대표 등 64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앞으로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의 당위성을 홍보하고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12만명 서명운동을 펼친다.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동시에 벌이고 추진위 참여단체 회원을 중심으로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홍보에 나선다. 조성웅 공동위원장은 “태화강 국가정원이 지정되면 시민들에게 정원의 녹색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환경을 개선해 생활공간이 재창조될 것”이라며 “태화강 인지도도 올라가고 관광객도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울산시의회는 지난 7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 울산시는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마쳤고, 올해 연말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해 내년 상반기 산림청에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장영상] 접경지역 현안 논의 ‘접경지역 발전 정책 포럼’

    [현장영상] 접경지역 현안 논의 ‘접경지역 발전 정책 포럼’

    서울신문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함께 마련한 ‘우리 이웃, 접경지역’ 행사의 일환으로 ‘접경지역 발전 정책 포럼’이 22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낙후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을 재조명해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다. ‘우리 이웃, 접경지역을 살리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인 홍사덕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접경지역 시장, 군수들이 참석해 접경지역의 현안과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 동서고속도로의 필요성 등을 두고 머리를 맞댔다.종합토론에서는 서울신문 이경형 주필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관계관 등 전문가들이 접경지역의 문제와 발전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을 펼쳤다. 한편 서울마당에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열리는 접경지역 광화문 문화장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접경지역 청정 농수산물 판매와 접경지역 토크콘서트, DMZ 사계절 사진전, 접경지역 홍보부스, 지역 명인 초청 시식회,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행사를 위해 별도의 특설무대와 홍보부스, 특산물 코너 등이 마련된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DMZ 사진전, 문화장터…접경지 이웃과 화합의 장

    DMZ 사진전, 문화장터…접경지 이웃과 화합의 장

    서울신문과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가 함께 마련한 ‘우리 이웃, 접경지역’ 행사가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앞 서울마당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등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낙후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을 재조명해 중앙정부의 정책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취지다.●접경지 10개 시·군 주민 삶 재조명 22일 오후 1시 광화문 서울마당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화장터와 포럼이 개최된다. 접경지역 발전 포럼은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5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우리 이웃, 접경지역을 살리자’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는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인 홍사덕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접경지역 시장, 군수들이 참석해 접경지역의 현안과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 동서고속도로의 필요성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종합토론에서는 서울신문 이경형 주필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방부, 국토연구원, 교통연구원 관계관 등 전문가들이 접경지역의 문제와 발전을 놓고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친다. 포럼은 서울신문 홈페이지(http://www.seoul.co.kr)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서울마당에서 3일 동안 열리는 접경지역 광화문 문화장터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접경지역 청정 농수산물 판매와 접경지역 토크콘서트, DMZ 사계절 사진전, 접경지역 홍보부스, 지역 명인 초청 시식회, 전통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행사를 위해 별도의 특설무대와 홍보부스, 특산물 코너 등이 마련된다. ●포럼·토크콘서트 등 행사 풍성 23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리는 토크콘서트에는 지역 면장과 공무원, 주민, 학생 등이 참석해 접경지역에서 살면서 겪었던 어려운 생활상과 발전 가능성, 산천어 축제 등 접경지역에 부는 새로운 바람 등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 청정 농수산물 판매 코너에서는 생산자와 직접 거래를 하면서 품질 좋은 농수산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인제 황태, 양구 멜론, 화천 토마토, 연천 율무, 김포 금쌀과 포도, 파주 장단콩과 개성인삼, 웅진 까나리액젓과 다시마, 강화 강화섬쌀과 순무 등의 특산품이 주로 판매된다. 초청 시식회에서는 지역 음식 명인들을 초청, 지역 특산품으로 음식을 만들어 시식하는 시간도 갖는다. 서울마당에 별도로 마련된 10개 홍보 부스에서는 지역마다 관광지와 특산품 등을 알린다. 전문가들의 DMZ 사진 50여점을 선보이는 사진전도 마련돼 접경지역의 환경과 동물 등 생생한 실상을 보여준다. 전통 궁중의상 입어 보기와 투호 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도 열린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물·에너지·식량 연관성 찾아 자원 효율성 높여야”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물·에너지·식량 연관성 찾아 자원 효율성 높여야”

    “전 세계적으로 물·에너지·식량 수급의 불균형이 점점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원 안보’ 측면에서 수열에너지와 같은 한국형 넥서스를 구축해야 합니다.”최병만 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융합연구원장은 ‘물·에너지·식량 넥서스와 지역 상생발전’이란 주제를 냈다. 물·에너지·식량 넥서스란 세 자원의 연계성을 파악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통합 관리를 의미한다. 가령 물을 운반할 때도 에너지가 들어가고 화력 발전소에서도 냉각수를 필요로 한다. 물·에너지·식량 자원은 유기적인 관계로 연결돼 있어 어느 한 자원의 수요나 공급량이 변화하면 다른 자원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최 전 원장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이 세 가지 자원을 독립적으로 개발하고 관리해 왔다”며 “자원이라는 게 유한하므로 이 세 자원의 연관성을 찾아서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생태계에서 순환되는 자원 간 상충관계를 최소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넥서스는 국가별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는 “강원도의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K-CLOUD PARK)은 29억t에 이르는 소양강댐 냉수를 이용해 세계 최초의 수열에너지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로 국가 수열에너지 사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시드(Seed) 사업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전 원장은 해당 사업으로 모두 3조 9765억원의 생산 효과와 5157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내다봤다. 춘천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데이터센터 70% 수도권에… 클라우드, 입지와 무관”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데이터센터 70% 수도권에… 클라우드, 입지와 무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공 전략은 폭증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친환경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그 답이 있습니다.”이재호 한국정보화진흥원(NIA)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성공전략 친환경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인프라’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클라우드, 초연결망 등이 중요해졌다”며 “폭증하는 데이터와 이를 처리하는 컴퓨팅 파워 수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에 따르면 2012년 국내데이터 센터는 114개였으나 올해 145개까지 증가했다. 이 중 70.6%가 수도권에 존재한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하마’라는 오명이 생기면서 ‘반드시 수도권에 있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이 지점에서 친환경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에 4차 산업혁명 단지를 만드는 게 바로 성공적인 국가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세계 최고 인터넷 기업인 구글은 핀란드 데이터센터에 해수를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미국 캘리포니아만에 심해 데이터센터 시범운영 연구를 추진 중이다. 페이스북 역시 북극에서 96㎞ 떨어진 스웨덴 북부 룰레오 지역에 데이터센터를 뒀다. 이 본부장은 효율적인 친환경 데이터센터 추진 전략으로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한 데이터센터 ▲안정적 전력공급 ▲저렴한 토지비, 세금 감면 등 수도권 대비 저렴한 비용구조 ▲통신망, 서버, 시설운영 등 양질의 인력 공급 등을 꼽았다. 춘천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해수만 신재생에너지 인정… 수열 개발에 한계”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해수만 신재생에너지 인정… 수열 개발에 한계”

    “기후변화 시대에 수열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품고 있는 만큼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정부 부처의 협력적 공동 개발이 필요합니다.”오철 한국해양대 교수는 ‘기후변화 시대 수열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란 주제 발표에서 수열에너지를 각광받는 신재생에너지이자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출 산업으로 내다봤다. 수열에너지란 물과 에너지의 융합형 신산업으로 전 세계 산업 규모가 총 73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 교수는 “수열에너지를 냉난방에 활용한다면 기존 화석연료 대비 60~7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며 “3면이 바다인 데다 주요 대도시가 해안가 혹은 하천 근방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경우 해수온도 차 냉난방 장치의 적극적인 공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본은 1990년대부터 하수, 하천수, 해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오피스빌딩, 호텔, 쇼핑센터 등에 공급해 왔다. 스웨덴, 노르웨이 등에서도 하수와 해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를 주택, 공장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 2006년 주안댐을 시작으로 12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해양대, 부산 롯데타운 등에서도 수열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오 교수는 국내 수열에너지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은 해수, 하천수, 하수 등의 수열에너지가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해수만 신재생에너지로 분류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해안에 위치한 대도시는 해수열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고 하천 도시는 하천수를 직접 이용하거나 관련 보급시스템 개발 등에 대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소양강댐 이용 K-클라우드 파크… 춘천 ‘빅데이터 허브’에 최적”

    [지역경제 활성화 강원 포럼] “소양강댐 이용 K-클라우드 파크… 춘천 ‘빅데이터 허브’에 최적”

    서울신문과 강원도가 25일 ‘빅데이터 시대, 수열에서 에너지의 미래를 찾다’를 주제로 개최한 포럼의 종합토론에서 전문가들은 수열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먼저 전문가들은 “수열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지정하는 게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시헌 대한설비공학회 전문위원장은 “보통 건축물에는 에너지 사용의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게끔 설계하도록 의무화돼 있다”며 “그러나 수열에너지는 현재 신재생에너지로 지정돼 있지 않아 경제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률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최재준 에너지기술연구원 실장은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는 바람, 빛 등 자연환경적 요인에 관계없이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도 현재까지 바닷물을 이용한 수열에너지만 신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수열에너지는 겨울에는 대기보다 온도가 높고, 여름에는 낮은 물의 온도 차를 이용한 기술로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신재생에너지로 지정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박재복 강원도 녹색국장은 “새 정부가 탈원전 선언을 하면서 수열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신재생 에너지 지정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수열에너지의 비용 절감 효과와 안정성에 주목했다. 홍정조 한국수자원공사 신재생에너지처장은 “수열에너지를 사용하면 기존의 전기와 화석연료 대비 최대 50%의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온실가스 감축, 도시 열섬현상 등 환경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대체 에너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의 대표적 사례로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를 꼽았다. 수자원공사는 롯데물산과 협약해 2014년 경기 하남의 팔당댐 광역원수를 활용해 롯데월드타워의 냉난방 비용을 연간 30%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김광호 강원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현재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가장 주목받는 태양광과 풍력발전은 기상의 변화에 따라 발전출력이 변동하는 문제 때문에 안정적 전력계통 운영에 있어서 큰 숙제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와 비교해 수열 발전은 단기간 열 변동이 크지 않고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 댐의 방류수나 상수 원수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소양강댐 등 물 자원을 갖춘 강원도가 수열에너지 산업을 선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강원 춘천시는 수열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 단지인 ‘K-클라우드 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국장은 “소양강댐의 차가운 냉수가 지니는 수열에너지를 활용한다면 데이터센터의 전력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원도는 지진이나 침수 위험이 없는 무재해 지역으로 빅데이터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특히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의 100대 과제로 ‘춘천 지역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선정하면서 수열에너지 산업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김 교수는 성공적인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데이터 분석센터의 전력사용 패턴을 충분히 고려해 비상시 예비 전원공급체계에 대한 설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열에너지는 기존 태양광이나 풍력에 비해서는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나 예기치 못한 가뭄이나 수열원의 고갈 등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한국전력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비상시 전원공급대책, 예비 선로 건설, 필요시 변전소 및 공급선로의 보강계획 등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원도가 소양강댐의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건립을 통해 4차 산업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원학 강원연구원 박사는 “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도내 공공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자원으로 함께 내세워 기업을 유치해야만 일자리 창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했다. 수열에너지를 비롯해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 전문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 에너지 정책은 환경부, 국토부, 산업부 등에서 각각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면서 “가령 ‘에너지부’를 신설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통합 운영하면 효율성이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춘천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춘천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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