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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문대, ‘의친왕과 황실의 독립운동’ 3D 영상 제작 눈길

    선문대, ‘의친왕과 황실의 독립운동’ 3D 영상 제작 눈길

    선문대학교 디자인학부가 서울 경운박물관의 기획 전시회 ‘의친왕과 황실의 독립운동, 기록과 기억’을 스토리텔링 형식의 3D로 표현한 영상으로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선문대에 따르면 경운박물관은 지난 1월 20일까지 올해 고종의 둘째 아들이자 황실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던 의친왕(義親王) 이강(李堈, 1877~1955)에 대한 업적을 재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을 진행했다. 선문대 디자인학부는 이번 기획전의 대표 전시품을 3D로 재현하고 이를 온라인에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영상으로 제작했다. 영상은 의친왕의 독립 의지를 나타내는 역사적인 활동 무대의 이동 경로를 따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보여줘 전시 흥미를 유발하고 핵심적인 내용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는 평가다. 나재민 디자인학부 교수는 “기존 박물관이나 전시관 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던 작품을 디자이너의 새로운 해석을 곁들여 쉽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증강현실(AR)이나 가상현실(VR)로 전시를 발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안방에서 클릭…게임하듯 농사

    안방에서 클릭…게임하듯 농사

    AR로 재배·수확·배송도 척척생산성 높이고 유통구조 개선장수 사과나무 150그루 분양제주선 작년 감귤로 시범사업 집에서 증강현실(AR)로 사과나무를 기르고 농사를 짓는다. 온도와 습도 등 기본 데이터를 입력해 작물의 성장 과정을 미리 보는 시뮬레이션으로 시행착오도 줄인다. 농업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메타팜’이 가져올 미래 농업의 모습이다. 최근 미래 농촌을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이 농업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증강농업’(AF) 형태로 재조명받고 있다. 질병·해충 감지, 급수 타이밍 시각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방자치단체와 농촌진흥청, 농가 등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각종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달 장수군 사과나무 150그루를 일반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온실의 미세한 온도와 습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한 증강현실을 구축함으로써 집에서 메타버스 기반 증강현실을 활용해 계약과 동시에 비료, 농약, 꽃따기, 열매솎기, 수확, 배송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간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나만의 나무를 가꾸는 재미를 느끼고 유통 비용을 절감해 일반 시중가보다 싼 값으로 사과를 구매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20 농가, 3000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제주도에서도 감귤 메타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180주를 분양한 결과 분양자는 대부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었다. 폐쇄회로(CC)TV 프리셋(특정 영역 지정) 기능을 활용해 그루 단위로 녹화 위치를 설정하고, 일정 시간(10초) 간격으로 녹화 영상을 제공했다. 기존 친환경 농산물 유통 비용도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기존 농민이 감귤 40㎏을 10만원에 도소매 유통업체에 넘기면 소비자는 40만원에 구매했지만 분양받은 소비자들은 메타팜 플랫폼을 통해 21만원에 사는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이보다 확장된 개념의 메타팜을 준비 중이다. 농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 이산화탄소, 일사량 등의 데이터값을 설정해 초기·중기·후기에 따라 작물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미리 보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시행착오를 줄여 수확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농진청 조예슬 연구사는 “메타팜은 특정한 방식이 아닌 메타버스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일컫는 말”이라면서 “농진청은 시뮬레이션 요소와 성공 작물, 실패 작물의 모델링을 늘려 최적의 농업 환경 조건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애플 MR 헤드셋 두달 뒤 출시… 메타버스 꺼진 불씨 살릴까

    애플 MR 헤드셋 두달 뒤 출시… 메타버스 꺼진 불씨 살릴까

    애플이 새로운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오는 6월 5일 공개한다. 새 기기를 출시할 때마다 기존 시장을 장악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던 애플이 최근 급속도로 식어 가는 3차원 가상현실 ‘메타버스’ 시장까지 되살릴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애플은 두 달 뒤 자사 연례 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MR 기기를 선보인다. 애플은 헤드셋 기기뿐 아니라 운영체제인 ‘xrOS’와 동반되는 서비스, 관련 개발자들이 새로운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플랫폼을 함께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문제는 헤드셋을 통해 만나야 할 가상세계가 쇠락의 길을 가고 있다는 점이다.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지난해 2월 만든 메타버스 사업부를 1년여 만에 폐쇄하고 부서장을 대기발령 낸 상태다. 2017년 인수한 메타버스 플랫폼 알트스페이스의 가상현실 서비스를 최근 종료했다. 2021년 회사 이름까지 바꿔 가며 메타버스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메타(옛 페이스북)도 지난해 11월 1만 1000명을 해고한 데 이어 조만간 메타버스 소속 임직원을 포함해 1만명 추가 감원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관련 암호화화폐의 시세 폭등을 불러왔던 메타버스 상 디지털 부동산의 가격도 90%가량 폭락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 출하량도 1년 새 20.9% 감소했다. 업계는 메타버스 시장이 후퇴하는 이유로 코로나19 팬데믹 종료와 생성 인공지능(AI)의 급부상 등을 꼽는다. 아직 기술 고도화가 더 필요하고 콘텐츠도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이버 공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로 인해 부풀었던 거품이 꺼지는 중이라는 얘기다. IDC의 장치·디스플레이 팀 연구 책임자인 레이먼 라마스는 “메타버스가 완전히 실현되려면 아직 10년은 남았다”고 말했다. 설상가상 오픈AI의 챗봇 ‘챗GPT’가 등장,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분야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며,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다만 애플이 MR 헤드셋을 출시하면 시장 분위기도 반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애플은 지금까지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출시할 때마다 기존 제품의 외형과 구성(폼팩터)을 바꾸고,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생활 방식까지 변화시켜 왔기 때문이다. 아이폰을 탄생시켜 블랙베리가 석권한 북미 휴대전화 시장을 뒤집었고, 에어팟으로 전세계 스마트폰에서 3.5㎜ 이어폰 단자를 없애 버렸다. 야후파이낸스는 “새 기기가 다른 애플 제품들처럼 기존 산업을 뒤집고, 나아가 메타버스에 대한 더 큰 관심을 유발하게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는 일단 메타버스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국가지식재산 위원회는 지난달 말 확정한 ‘2023년도 국가지식재산 시행계획’에 메타버스·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 확산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도 포함시켰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서울’을 구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애플의 헤드셋 출시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 농사도 집에서 게임처럼…메타팜, 농업 혁신되나

    농사도 집에서 게임처럼…메타팜, 농업 혁신되나

    집에서 증강현실(AR)로 사과나무를 기르고 농사를 짓는다. 온도와 습도 등 기본 데이터를 입력해 작물의 성장 과정을 미리 보는 시뮬레이션으로 시행착오도 줄인다. 농업과 메타버스를 접목한 ‘메타팜’이 가져올 미래 농업의 모습이다. 최근 미래 농촌 구축을 위해 새로운 기술이 농업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증강농업(Augmented Farming)’ 형태로 재조명 받고 있다. 질병·해충 감지, 급수 타이밍 시각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 나만의 사과, 감귤 나무를 갖는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농가 등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각종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달 장수군 사과나무 150개를 일반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온실의 미세한 온도와 습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한 증강현실을 구축해 집에서 메타버스 기반 증강현실을 활용해 계약과 동시에 비료, 농약, 꽃따기, 열매솎기, 수확, 배송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간접 체험하는 방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나만의 나무를 가꾸는 재미를 느끼고 유통 비용을 절감해 일반 시중가보다 싼 값으로 사과를 구매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20 농가, 3000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제주도에서도 감귤 메타팜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180주를 분양한 결과 대부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 대부분이었다. CCTV 프리셋(특정영역 지정) 기능을 활용해 그루 단위로 녹화 위치를 설정하고, 일정 시간(10초) 간격으로 녹화 영상을 제공했다. 기존 친환경 농산물 유통비용도 절반 이상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기존 농민이 감귤 40kg를 10만원에 도소매 유통업체에 넘기면 소비자는 40만원에 구매했지만, 분양받은 소비자들은 메타팜 플랫폼을 통해 21만원에 산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시뮬레이션으로 시행착오 줄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보다 더 확장된 개념의 메타팜을 준비 중이다. 농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도, 이산화탄소, 일사량 등 데이터값을 설정해 초기·중기·후기에 따라서 작물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미리 보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행착오를 줄여 수확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농진청은 기후변화·고령화·식량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선 빅데이터·AI 활용을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 미국, 일본과 같이 디지털농업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편리성 제고 등 농업의 지속가능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농진청 조예슬 연구사는 “메타팜은 특정한 방식이 아닌 메타버스를 활용해 다양한 시도를 일컫는 말”이라면서 “농진청은 시뮬레이션 요소와 성공작물, 실패작물의 모델링을 늘려 최적의 농업 환경 조건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손안에 ‘시집박물관’…인제군, 모바일 서비스

    손안에 ‘시집박물관’…인제군, 모바일 서비스

    강원 인제 북면에 소재한 한국시집박물관이 모바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한국시집박물관의 대표 소장 작품 33편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입체적으로 접할 수 있다. 박물관을 방문할 때 서비스를 이용하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NFC(비접촉 근거리 무선 통신방식)에 기반한 전시해설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다. 오디오 가이드에는 인제 군민 7명, 시인 유족 1명의 목소리가 담겼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휴대폰 앱 스토어에서 ‘한국시집박물관’ 앱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9일 “IT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서비스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챗봇시대, 전통산업 ‘대명사’ 조선소에 몰아친 ‘스마트화 열풍’

    챗봇시대, 전통산업 ‘대명사’ 조선소에 몰아친 ‘스마트화 열풍’

    챗GPT가 말만하는 그림을 척척 그려주는 시대, 대표적인 전통 산업인 조선업에도 스마트화 열풍이 거세다. 조선업계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해 조선소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자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화 열풍은 한국 조선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수주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급격한 인구 고령화 등으로 조선업에 종사하는 숙련공 감소에 따른 효율성 저화에 대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스마트화는 설계에서 용접 등 제작과 선박 운항 교육까지 아우르고 있다. 삼성重, 챗봇 ‘SBOT’ 개발…“지능성 스마트조선소 박차”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AI 기반의 챗봇인 ‘SBOT’을 개발, 선박 설계에 적용하는 등 스마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입사원이나 초임자도 SBOT을 통해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지식 검색 기능을 통해 사내에 저장된 설계 정보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SBOT을 모바일 사용 환경과 음성인식으로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혁신의 목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조선소 완성”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2월부터 업계 처음으로 선박 건조의 모든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한 눈에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스마트 조선소 변신에 한 걸음 다가선 것이다. 한조양, AR 기술 활용…로봇 용접 시스템 구축 한국조선해양은 ‘강재 투입-절단-블록 조립’ 과정의 생산 실적을 비전 센서와 증강현실(AR) 마커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자동 수집하고 있다. 조선소 내부에서 이동할 때 복잡한 물류 흐름에 대응해 최단 시간과 정체구간 우회 등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야드 내비게이션 체제도 구축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해 10월 현대로보틱스 등과 공동 연구·개발한 ‘소조립부재 로봇용접 시스템’을 구축해 소조립 용접 완전 자동화의 첫발을 뗐다. 산업용 로봇 6대가 받침대에 배치된 소조립 부재를 동시에 용접하고, 최첨단 영상처리 기술로 용접선 궤적을 자동 생성한다. 또 수평, 수직, 돌림 등 전 방향 용접이 가능하고, 디지털 방식의 특수 용접기법(GMAW·가스메탈아크용접)을 통해 슬래그 발생을 최소화해 품질을 높였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대조립 공정에 ‘협동로봇’을 도입했다. 협동로봇은 이상전류나 충돌을 스스로 감지하는 안전기능을 갖춰 사람과 함께 작업이 가능한 로봇이다. 개선한 협동로봇은 제어기 무게를 절반 이상 줄여 운반이 쉬워졌고, 토치를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위빙 기능을 보완해 수직은 물론 수평 용접까지도 가능하다. 대우조선, VR 시스템 구축…‘스마트 야드화’ 속도 대우조선해양은 역시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의 ‘스마트 야드화’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공장 내 선박 블록과 크레인 등 각종 설비와 장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축해 이들을 하나로 연결한다. 또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 등 첨단 생산 장비를 활용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고위험 작업도 기계로 대체하고 있다. 특히 현실공간과 동일한 선박 내부에 대한 가상현실(VR)를 활용해 선원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선박 도장 교육센터를 설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협동 로봇을 개발, 실제 선박 건조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선박 배관 조정관을 용접하는 로봇으로, 로봇 가까이에서 용접 작업의 미세 조정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충돌 안전 분석을 통해 안전 펜스나 안전 센서를 설치하지 않고도 작업자가 협동 로봇과 함께 용접 협동작업을 할 수 있어 작업자와 협업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 로봇으로 작업 준비 시간을 60%가량 줄여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의 피로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68만㎡ 2026년까지 조성

    ‘천안아산 R&D 집적지구’ 68만㎡ 2026년까지 조성

    첨단 지식산업 융합으로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해 충남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서 추진하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곳에 충남의 첫 지식산업센터이자 미래 성장동력 창출 거점이 될 ‘충남지식산업센터’가 준공된 데 이어 중소기업의 디스플레이·자동차 부품 분야 강화를 위한 ‘충남 제조기술 융합센터’도 첫 삽을 떴다. 28일 천안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는 천안시 불당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원 68만㎡ 용지에 2026년까지 국비 1196억원 등 모두 4908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R&D 집적지구 사업은 2016년부터 세계적으로 변모하는 제조업의 산업변화 대응을 위해 첨단 지식산업을 조화시켜 차세대 산업 육성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이곳에는 충남도와 천안시가 유치에 나선 ‘국립 치의학연구원’을 비롯해 미래차·디스플레이·바이오 등 전략산업 관련 연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난 23일에는 충남 첫 지식산업센터이자 미래 성장동력 창출 거점이 될 충남지식산업센터가 사업 착수 5년 만에 R&D 집적지구 내 준공됐다. 충남지식산업센터는 332억원을 투입해 천안시 불당동 4510㎡의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으로 조성됐다. 지식산업·정보통신산업·제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충남지식산업센터에는 이달까지 반도체 장비 제조 설비, 산업용 필터, 3D·증강현실(AR) 콘텐츠 등 12개 기업이 입주했다. 중소기업의 제조공정을 도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충남 제조기술융합센터도 27일 R&D 집적지구에서 착공했다. 국비 95억 5000만원 등 총 447억원이 투입되는 충남 제조기술융합센터는 지하 1층, 지상 6층에 전체 면적 7500㎡로 조성된다. 센터의 역할은 천안과 아산 지역의 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분야와 관련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는 것이다. 이곳에서는 충남테크노파크와 연계해 품질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등을 구축해 중소기업의 제조공정 등을 혁신하는 데 이바지한다. 천안시와 충남도는 충남 제조기술융합센터가 충청권 제조 기술 R&D의 허브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R&D 집적지구가 미래산업의 요람이 되기까지 아직 과제가 남아 있다. 이곳에 주요 유치·건립 대상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준공은 1곳에 불과하고 연내 착공도 3곳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시와 충남도는 R&D 집적지구의 성공을 위한 주요 과제로 연구·주거·산업·문화 등의 자족형 연구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을 비롯해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제조산업 지원 관련 국책 연구기관 유치 등을 꼽았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아산 R&D 집적지구가 미래산업의 요람이 되고 국가 제조업 산업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라며 “충남도, 아산시와 함께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지속 가능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천안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애플 세계개발자회의23 일정 발표, 혼합현실(MR) 헤드셋 공개 관심 [IT 타임]

    애플 세계개발자회의23 일정 발표, 혼합현실(MR) 헤드셋 공개 관심 [IT 타임]

    애플이 6월 5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23'(Worldwide Developer Conference23, 이하 WWDC23)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WWDC는 애플이 매년 6월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회의다.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서는 자사의 신기술과 새로운 운영체제(OS·Operating System)를 소개하며 종종 신제품을 공개한다. 수전 프레스콧 애플 부사장은 "이번 WWDC23은 역대 애플 행사 중 가장 크고 기대되는 규모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WWDC20부터 전체 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개최일에는 개발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부 대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역대 WWDC를 살펴보면 일반 대중의 관심은 크게 신제품과 신규 운영체제 2가지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애플 혼합현실(MR·Mixed Reality) 기기의 공개 여부를 두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있는 스티브잡스 시어터(Steve Jobs Theater)에서 최고위 사내 경영진(톱 100)에게 혼합현실 기기를 선보이는 비공개 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복합현실은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이 혼합된 기술이다. 증강현실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로 보통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통해 구현된다. 가상현실은 가상 세계에서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사용자는 반드시 특수 헤드셋을 착용해야 한다. 복합현실은 이 2가지 기술의 장점을 적절히 결합한 형태이다. 예컨대 가상 세계에 현실 정보를 추가하거나 그 반대로 현실 세계에 가상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기본적인 개념이 될 수 있다. 애플의 참전만으로도 복합현실 시장은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특히 애플워치와 에어팟 등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보유한 애플 생태계는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높은 가격(예상가 3000달러 한화 약 390만 원)과 출시 초기 관련 콘텐츠 부족으로 고전을 예상하는 시선도 분명 존재한다. 자칫하면 애플의 무료 반품 보장 조항을 이용해 14일만 사용해 보는 맛보기 제품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WWDC23에서 애플은 M2프로세서 기반의 맥프로(데스크탑)와 15.5형 맥북에어(노트북) 등의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섬 비전 제시… ‘여수세계섬박람회’ 밑그림 나왔다

    세계인들이 모여 섬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윤곽이 드러났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31일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의 주행사장과 비렁길로 유명한 남면 금오도와 개도 일원의 부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여수섬박람회 주제를 구현하는 전시관은 주제관과 섬 생태관, 섬 문화관, 섬 마켓관, 섬 공동관, 섬 미래관, 해상교량관 등 7개가 들어선다. 주제관에서는 여수의 365개 섬을 비롯해 세계 섬의 탄생 배경과 발전, 위기, 그리고 바다를 시작으로 한 섬의 무한한 미래 가치를 구현한다. 섬 문화관과 섬 생태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섬 생활과 민속, 예술, 역사를 비롯해 기후와 독특한 자연 등 생태 환경과 보전 방안 등을 다루게 된다. 섬 마켓관과 섬 공동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섬 특산품과 요리를 맛보고 의료와 수송 등 차별화된 섬 정책과 섬 관련 기술, 상품을 볼 수 있는 각국의 홍보관이 들어선다. 섬 미래관과 해상교량관에서는 해상풍력과 미래 에너지 자원 등 섬의 미래 비전과 육지와 섬, 섬과 섬을 연결하는 현수교와 사장교 등 최첨단 공학의 다양한 해상교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전시관에서는 모두 480여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관람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홀로그램, LED사진 큐브, 미니어처 등 최첨단 기술이 대거 활용된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총사업비 212억원을 들여 비공인 국제행사로 치르는 섬박람회는 30여개국 200여만명의 관람객과 6000여명의 고용 창출, 4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예상된다.
  • [공직자의 창]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이 이끌 과학적 재난관리/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공직자의 창]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이 이끌 과학적 재난관리/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도로와 하늘 위로 자율주행차가 달리고, 어릴 적 자녀 사진을 입체(3D) 영상으로 변환한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로 본다. 사무실에서는 위험 예측 데이터를 가상·증강현실(VR·AR)로 검색한다. 도시에서는 주민 신분을 확인하기 위한 드론형 마이크로 로봇 ‘스파이더’가 등장한다. 이 장면은 스마트폰도 없던 20년 전인 2002년에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일부이다. 영화는 2054년을 배경으로 했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인 현재의 기술을 일부 반영하고 있으니 매우 놀라운 일이다. 특히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예방했는데, 이는 체계적으로 학습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여 주는 것이다. 영화 속 장면이 현실에 반영된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이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국가·사회적으로 데이터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공공 분야에서도 새로운 정책 제안이나 의사결정을 할 때 데이터 없이는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에 정부는 2020년에 공공데이터법을 제정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이 가능하게 했다. 또 공공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공공과 민간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나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과학적 재난안전관리는 다소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국민들은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를 얻기 위해 여러 곳을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도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자 윤석열 정부는 ‘선진화된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을 국정과제로 선정해 과학적 재난관리에 힘쓰고 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를 지난 1월 발표한 ‘범정부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에도 포함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플랫폼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는 재난관리책임기관에 분산된 데이터를 연계·통합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으로서, 지자체 등 재난대응 부서와 민간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활용하고 국민들에게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다. 그 중심에는 행정안전부가 작년부터 추진한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를 생리적 욕구부터 자아실현까지 5단계로 나누어 설명한 바 있다. 그중 두 번째인 ‘안전욕구’는 현대 문명 사회에선 이미 충족됐다고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새로운 위험요소가 계속해서 발생했고 ‘안전욕구’는 여전히 불안하게 남아 있다. 이에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안전관리체계 전환은 안전욕구의 충족이자 안전사회로 가는 기초가 될 것이다. 지난 13일 1차 가동을 시작한 정부의 ‘재난안전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 분석과 첨단기술 덕분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기대한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조종사 훈련에 접목되는 증강현실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조종사 훈련에 접목되는 증강현실

    지난 7일(현지 시각) 록히드마틴, 한국항공우주산업 그리고 증강현실 업체 레드(RED) 6가 미 공군 전투사령부의 고등전술훈련기(ATT, Advanced Tactical Trainer) 사업에 제안할 TF-50에 증강현실 훈련 시스템을 통합하기 위한 파트너쉽을 발표했다.  TF-50이 도전하는 ATT 사업은 미 공군 교육사령부의 노후한 T-38 훈련기를 대체하는 T-X 사업과 별개로 센서와 무기 사용 등을 위한 전투훈련기를 도입하려는 사업이다. 현재 이런 용도로는 T-38의 무장훈련기인 AT-38가 운용되고 있으며, 미 공군 전투사령부는 ATT 사업을 통해 최소 100대, 최대 4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파트너쉽을 통해 다뤄질 레드 6의 시스템은 공중 전술 증강현실 시스템(ATARS, Advanced Tactical Augmented Reality System), 공통 증강현실 전장 운영 네트워크(CARBON, Common Augmented Reality Battlespace Operational Network), 그리고 증강 현실 명령 및 분석 데이터 환경(ARCADE, Augmented Reality Command and Analytic Data Environment)을 포함한다.  레드 6의 증강현실 시스템은 실기동 모의훈련(Live), 모의 가상훈련(Virtual), 워게임 모의훈련(Constructive)이 상호 연동된 최첨단 훈련체계인 전술훈련 및 합성 전장 훈련체계(LVC, Live-Virtual-Constructive)를 위한 것이다.  ATARS는 실제 비행 중 조종사의 고글에 증강현실이 투영되는 체계다. 레드 6의 ATARS는 실외와 주간 환경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했고, 고속으로 비행 중에도 지연 시간이 짧아 증강현실 구현이 끊기지 않는 것을 장점으로 하고 있다.  CARBON은 여러 사용자가 시각적 범위 안에서 공동으로 LVC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멀티 노드 증강현실 시스템이다. 즉, 여러 명의 조종사가 함께 다양한 훈련 시나리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ARCADE는 사용자가 ATARS와 CARBON을 통해 경험하는 훈련 환경을 구축, 정의, 브리핑 및 디브리핑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비행할 위협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비행 후 높은 수준의 리플레이와 분석을 할 수 있다.  레드 6의 증강현실 시스템은 지상에서 전용 시설을 사용해야 하는 가상현실을 사용한 기존 시뮬레이터보다 훨씬 현실적인 훈련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지상의 시뮬레이터는 여러 환경을 재현할 수 있지만, 실제 비행 중에만 겪을 수 있는 가속도 등을 느낄 수 없어 실전적 훈련은 제약된다.  레드 6는 이번 TF-50을 위한 파트너쉽 체결 이전에 2021년 미 공군과 T-38 훈련기에 통합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9월에는 보잉과 T-7A 훈련기와 F-15EX 전투기에 통합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기종에 적용되고 있다. 
  • 의원급 ‘비대면 진료’ 허용… 메타버스 규제 풀어 ‘판’ 키운다

    의원급 ‘비대면 진료’ 허용… 메타버스 규제 풀어 ‘판’ 키운다

    혁신 의료기기 시장 진입 앞당겨수중청소·화재 현장에 로봇 투입 경찰 AR 기기 활용해 수배자 조회반도체 수출 돕는 ‘물류창고’ 신설 정부가 미래 신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 등 신산업 핵심 분야에서 대대적인 규제 혁신에 나선다. 혁신적 의료기기의 신속 도입, 로봇의 보도·공원 통행 조기 시행, 경찰 업무에 증강현실(AR) 장비 도입 등을 통해 신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일 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로봇, 메타버스의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정부는 혁신적 의료기기의 시장 선(先)진입 체계를 마련한다. 정부는 우선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와 신기술평가 유예제도 적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제도는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의료기기를 유관기관 간에 통합 심사·평가하고, 인허가 시 최소한의 행정조치(고시 30일)만을 거쳐 의료현장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로 우선 사용하도록 한 제도다.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방안도 정립하고 의료기기 임상시험 승인 절차도 완화한다. 암·희귀질환자들이 새로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신약 신속등재 제도도 개선한다. 암·희귀질환 개선 효과가 충분한 약제에 대해 식약처 품목허가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이미 보편화된 비대면 진료 제도화도 추진한다.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재진환자와 의료취약지 환자에 한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할 방침이다. 환자 동의 시 의료기관이 정보보호·보안체계 등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한 제3자에게 개인 의료데이터를 직접 전송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로봇 분야와 관련해 정부는 내년까지 로봇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첨단로봇 산업 발전을 옥죄는 39개 규제를 과감하게 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은 배달·순찰·방역 등 다양한 비즈니스가 도입된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 중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도록 연내 지능형로봇법을 개정해 실외이동로봇의 안전성 기준 등을 신설하고, 보행자 통로 통행을 허용하도록 도로교통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연내 배송사업이 가능하도록 택배·소화물배송대행에 운송로봇을 추가하고 순찰로봇을 경찰장비로 도입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법개정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내년까지 수중청소로봇이 유출된 기름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해양오염방제업 등록 기준을 개정하고, 작업이 어려운 선박 표면 청소작업을 위한 로봇 활용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메타버스 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자율규제, 최소규제, 선제적 규제혁신을 골자로 한 ‘메타버스 산업 진흥법’ 제정을 추진한다. 메타버스 분야에 기술기준 등이 없는 경우 ‘임시기준’을 마련해 사업자가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를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시간, 휴식시간, 안전수칙 등 최소한의 규칙과 병행해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메타버스 교육 활성화 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한다. 경찰이 AR 기기를 활용해 수배자·수배차량을 조회할 수 있도록 범죄수사자료조회규칙 개정도 내년까지 검토한다. 메타버스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유사행위에 대한 입법을 논의하고 성착취 상담 지원 등 제도도 개선한다. 또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에 게임 규제가 적용돼 산업 성장이 저해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 게임물과 메타버스의 구분 등을 위한 가이드라인도 올해 수립한다. 아울러 정부는 해외 소재 반도체 물류기지의 국내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반도체 등 핵심물품을 대상으로 복합물류 보세창고 제도를 다음달 신설한다. 복합물류 보세창고는 수입물품 보관 중심의 일반 보세창고와 달리 보세공장에서 생산된 수출 물품의 분할·결합·재포장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수출형 보세창고다. 정부는 기업이 투자 마지막 단계에서 각종 규제로 좌절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대기 투자프로젝트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개발부지 용도 변경을 허용해 6년간 추진하지 못했던 이차전지 R&D 센터 건설을 지원하는 등 9건의 투자를 지원해 총 2조 8000억원의 투자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 “반도체 세계 정상에 이들의 피땀이”…KAIST 유회준 교수 반도체올림픽 톱5

    “반도체 세계 정상에 이들의 피땀이”…KAIST 유회준 교수 반도체올림픽 톱5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가 반도체올림픽으로 불리는 올해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에서 세계 톱5에 이름을 올렸다.KAIST는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ISSCC 70주년 기념식에서 유 교수가 63편의 논문을 발표한 실적으로 톱5 안에 들어 최다 논문 발표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동양인으로 유일하다. 유 교수는 1995년에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서 세계 최초로 256M SDRAM을 개발한 뒤 이를 ISSCC에 한국 최초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후 유 교수는 KAIST로 옮긴 뒤 2000년부터 지금까지 62편의 논문을 발표해 이 학회 발표 논문수는 총 63편에 이른다. 이 학회에 발표한 유 교수의 논문은 DRAM 관련 반도체 5편, 바이오메디컬용 반도체 및 저전력 무선 통신용 칩 26편, 증강현실(AR)용 웨어러블 반도체 14편 등이다. 특히 유 교수는 2008년부터 인공지능(AI) 반도체 연구를 시작해 2014년 세계 최초로 DNN(심층 신경망) 가속기를 발표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 편의 AI 반도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9년 아시아 교수 중 ISSCC 첫 AI 반도체 기조강연자로 초청되기도 했다. 앞서 유 교수가 1996년 쓴 ‘DRAM의 설계’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기술자의 필독서로 활용됐다. 유 교수의 연구 결과는 삼성전자에 기술이전 됐고, 최근 국내 AI 반도체 벤처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리벨리온’은 챗GPT(대화전문 인공지능 챗봇)용 가속 인공지능 아톰칩을 개발해 KT와 상용화를 하고 있고, ‘모빌린트’는 자동차용 인공지능 칩을 개발해 올해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선을 보였다. 유 교수는 올해 지능형 반도체 등을 활용한 저전력 동작 상보 심층신경망(C-DNN), 3차원 영상 제작 및 가속의 혁명을 가져올 NeRF 가속 칩을 세계 처음 개발해 혁신적 연구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한국 메모리산업과 시스템반도체 기술의 업그레이드와 도약을 위한 연구를 그치지 않고 있다. 유 교수의 성과를 두고 일본 동경대 전자공학과 타케우치 교수는 “항상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를 발표하는 것이 존경스럽다”고 했고, 미국 MIT 아난싸 찬드라카산 교수는 “끊임없이 좋은 연구 결과를 내는 그 비결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 북적북적… 드론쇼 코리아에서도 빛난 제주

    북적북적… 드론쇼 코리아에서도 빛난 제주

    2019년 드론규제샌드박스사업 전국 최초 선정, 제주 드론 신기술 실증도시 선정, 2021~2022년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선정….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3~25일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년 드론쇼코리아’에서 제주도의 관련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치면서 이같이 드론 활용 실적을 소개했다. 2023 드론쇼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부산시 등이 주최하고 170여개 관련 기업이 참여한 아시아 최대 규모 드론 전문 박람회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국토교통부의 드론 인프라 활용관에 대표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도는 부스에 드론 실물을 전시하는 한편 증강현실(AR)로 제주의 드론 활용 현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2021년 전국 최대 규모로 지정된 ‘드론 제주 특별자유화구역’이 지난해 운영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성과를 홍보하고, 향후 제주의 드론 육성정책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비전을 소개하며 기업 대상 컨설팅을 통해 기업 유치 활동도 병행했다. 도는 현재 드론을 활발히 활용 중인 해양, 산림, 농업 분야와 함께 관광, 안전관리 등까지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 드론영상과 항공, 위성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통합 분석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가스배관망 모니터링, 월동작물 출하량 예측사업, 도서산간 드론물류배송실증 등을 추진했다. 이처럼 드론 서비스 발굴을 통해 지난해 4월 국토부 15개 드론특구중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드론쇼코리아’에서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인 김기홍 제주도 미래모빌리티과장은 “이번 드론쇼코리아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제주에 찾아와 드론 사업을 벌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도 드론 신규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 고도화해 도민 편의를 향상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와이즈버즈, 국내 최초 스냅챗 파트너사 선정

    와이즈버즈, 국내 최초 스냅챗 파트너사 선정

    애드 테크 기반 종합 디지털 광고 기업 와이즈버즈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기업 ‘스냅챗’의 국내 첫 파트너 에이전시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와이즈버즈는 광고주들이 스냅챗 API를 기반으로 캠페인 운영 현황과 창작 효율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냅챗 크리에이티브 대시보드’ 플랫폼을 개발했다. 스냅챗 크리에이티브 대시보드가 제공하는 직관적인 광고 운영 지표 데이터는 캠페인 운영 효율성 최적화에 특화되어 크리에이티브 인사이트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며, 사내 디자인 본부와 광고주 간의 소통에 활용되어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전무는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스냅챗과 공동 개발한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 성과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크리에이티브 성과 데이터에 대한 모니터링 및 인사이트 추출이 가능해졌다”며 “스냅챗을 통해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는 많은 국내 고객들에게 광고 효과를 향상하는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스냅의 APAC 총괄 매니저 캐서린 카터는 “한국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창의적인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와이즈버즈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스냅챗의 혁신적인 카메라와 광고 제품들은 마케터로 하여금 스냅챗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한다. 한국의 고객들에게 스냅챗의 탁월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냅챗 광고를 통해 광고주들은 전세계의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접근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즈버즈는 2020년 8월 코스닥 상장을 시작으로 현재 다우키움그룹의 자회사로, 이번 스냅챗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광고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애드테크 디지털 종합 광고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스냅챗의 국내 첫 파트너 에이전시인 와이즈버즈의 플랫폼은 국내 스냅챗 광고 증대 및 AR 광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크놀로지 기업 스냅챗은 카메라를 통해 사람들의 소통 및 생활 방식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유저들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세상을 함께 배우며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약 3억 7500만명의 일일 유저(DAUs)들이 매일 스냅챗을 사용하고, 평균 2억 5000만명 이상의 일일 유저들이 스냅챗을 통해 증강현실(AR)을 경험한다.
  • 제주 소인국 테마파크에 스마트리움 ‘메타버스 체험관’ 개관

    제주 소인국 테마파크에 스마트리움 ‘메타버스 체험관’ 개관

    제주 소인국 테마파크는 본관 전시장을 스마트리움 메타버스 체험관으로 확장해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리움 전시 주제는 ‘메타버스로 떠나는 시간여행’으로 1 전시관에서는 ‘재현의 마술사’라 불리는 신언엽 작가의 ‘엽스타일 디오라마’가 전시된다. 신 작가는 무대 디자인, 방송 및 미술감독으로 15년 이상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디오라마에 스토리, 음악, 조명, 홀로그램으로 구성된 융,복합 아트인 엽스타일의 디오라마를 선보인다. 2 전시관에서는 빛으로 상상을 조각하는 VR(가상현실) 아티스트 1세대 이재혁 작가의 ‘POP & CON’을 만나볼 수 있다. 상상속의 일들을 3차원 가상 공간에서 경험하는 VR 아트 체험존이다.3 전시관에서는 메타버스 AR(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쇼룸이 있다. 박물관, 아쿠아리움, 사바나 초원 등에 직접 가지 않고도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QR코드만 찍으면 가상 공간의 전시물을 관람자의 현실공간으로 불러와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고수연 스마트리움 전시관 대표는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 청소년들이 스마트리움 전시관에서 메타버스 세상을 이해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시관 2층에서는 스마트 방송시스템, VR 기기 등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VR아티스트, 메타버스 캐스터 등 디지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스마일게이트 ‘카즈’ 이벤트 매치 개최

    스마일게이트 ‘카즈’ 이벤트 매치 개최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1939 게임스’가 개발한 온라인 세계2차대전 카드 배틀 트레이딩카드게임(CCG) ‘카즈’의 이벤트 매치 ‘리얼 챔피언 라이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스페셜 매치는 스토브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소셜 비디오 플랫폼인 ‘피풀’(P.pool)을 통해 15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선수들과 한국 선수들의 경기인 만큼 각국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해 진행된다. 피풀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적극 활용해 중계된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는 카즈 전용으로 디자인된 증강현실(AR) 헬멧을 제작해 각 선수들이 피풀에 접속하면 헬멧을 착용한 것처럼 보이도록 중계 화면을 설정했다. 경기 전후에는 선수들과의 인터뷰도 이뤄질 예정이라 시청자들이 느끼는 현장감이 배가될 전망이다.
  • 미래 교육환경에 아낌없이 투자… 공부하기 좋은 구로

    미래 교육환경에 아낌없이 투자… 공부하기 좋은 구로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은 민선 8기 구정 목표 중 하나로 ‘공부하기 좋은 도시’를 내세웠다. 특히 구민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기술을 미리 습득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 구청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교육에 대한 투자가 곧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기초·기본 학력 교육과 함께 미래 신산업에 대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구로구는 신도림동 ‘스마트 구로 홍보관’과 항동 ‘구로 스마트팜 센터’ 등의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구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대상별·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마트 구로 홍보관은 가상현실(VR) 체험 프로그램과 증강현실(AR) 체험 서비스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구민들이 디지털 기기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배움터’도 마련돼 있다. 구로 스마트팜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등 도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는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역 초등학교에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핵심 인프라를 갖춘 ‘미래 교실’을 조성한다. 올해 7개 학교를 선정해 총 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3D 프린터, 전자칠판, 드론, 터치 텔레비전, 로봇, 태블릿PC 등 기자재 구매비와 교실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준공되는 고척동 창의문화예술센터는 청소년들이 최신 ICT와 4차 산업의 주요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고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품질 높은 소방 서비스 제공을 위해…전북소방본부 올해 34개 역점 과제 추진

    품질 높은 소방 서비스 제공을 위해…전북소방본부 올해 34개 역점 과제 추진

    전라북도 소방본부가 최근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2023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최고의 119서비스로 안전하고 행복한 전북 구현’을 비전으로 한 계획안은 현장 대응 강화, 도민중심 119, 안전문화 확산, 성장기반 조성, 조직활력 제고 등 5대 중점분야에 34개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현장중심 대응체계로 신속하게 대처한다 전북소방본부는 올해 대형·특수 재난 전담 대응조직인 특수대응단을 마련하고, 무주군과 임실군에 소방서를 완공해 도내 ‘1시군 1소방서’를 구축할 계획이다. 완주군 구이면과 전주시 조촌동에 119안전센터를 신설해 소방력 공백 최소화에도 집중한다. 소방 대응 장비도 한층 강화된다. 올해 산불전문진화차(1대), 소형사다리차(2대) 및 이동식 침수조(4조) 등 대응 장비와 전염병 대응 음압구급차(3대)를 도입하고 30억원이 투입된 중형 소방헬기도 취항 준비를 마쳤다. 또 장수군 계남면에는 본관동, 실화재 훈련장, 종합훈련탑 등으로 이루어진 교육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119서비스, 품질을 높여라 기존 7개 소방서에서 시행했던 스마트 의료 지도 사업이 남원, 김제, 부안을 포함한 10개 소방서로 확대 운영된다. 구급대원의 업무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구급대원에 대한 특별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도민에게 고품질의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화재로 인해 주거시설에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119행복하우스(신축), 119안심하우스(주택수리)와 임시거처 비용(최대 50만원), 긴급생계지원(가구당 50만원) 등 일상 회복 지원도 올해 계속된다. 이와 함께 소방안전분야 자체 TF를 운영해 제도 개선 및 민원 처리 기간 단축에도 나선다. 도민이 함께하는 안전사회 조성 시·군 노인돌봄인력(2,098명)과 퇴직소방공무원(7명)이 독거노인 등을 방문해 주택안전점검, 소방안전교육 및 화재경보기 설치 등을 돕는 ‘가가호호’ 방문 안전서비스가 제공된다. 전 도민 심폐소생술 전문가 만들기를 위해 심폐소생술 전문 교관이 축제나 행사에 찾아가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안전체험관과 소방관서에 찾아오는 도민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119안전체험관에서는 위치신고, 자연 방사선, 전기안전을 테마로 한 가상·증강현실 안전 체험장을 운영해 체험 콘텐츠를 보강하고, ‘안전교육 키오스크’를 설치해 체험객 스스로 심폐소생술과 화재 연기 탈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19신고 시스템에 첨단기술 접목 119신고가 폭주할 것에 대비해 지능형(AI) 콜백시스템이 구축됐다. ARS 음성신고를 문자화하고 이를 학습된 인공지능이 긴급성을 판단해 상황 요원이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공동주택 내 119 출동 길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주와 익산지역에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우선 신호 제어시스템이 운영된다. 고속도로, 국도 119신고 위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위치표지판을 설치하고 각 위치정보를 시스템에 반영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소방관이 안전해야 사회도 안전하다 1관서 1상담사를 확보해 소방공무원 심신건강관리 지원 강화하고 투웨이 멘토링을 통해 기성세대와 MZ세대 상호 간 역지사지의 공감분위기를 조성한다. 현장 안전 체크리스트 작성과 안전영향평가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도 예방할 방침이다. 최민철 소방본부장은“도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신뢰받는 전라북도 소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촉각 디스플레이’ 닷, 애플 시리 개발 주역 김윤 사외이사 선임…134억 투자 유치

    ‘촉각 디스플레이’ 닷, 애플 시리 개발 주역 김윤 사외이사 선임…134억 투자 유치

    김유식 인터베스트 상무, 사외이사로…재무전략 고도화 ‘촉각 디스플레이’로 주목은 끈 닷(Dot)은 새한창업투자의 김윤 박사(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김유식 인터베스트 상무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새로 영입된 김윤 박사는 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2000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2002년 스마트폰, PC 등에 쓰이는 TTS(text-to-speech·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합성기술)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네오스피치를 창업하고 CTO를 맡았다. 김 박사는 2004년 영국 음성인식 스타트업인 노바리스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으며, 2013년 애플이 노바리스를 인수한 뒤에는 시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김유식 상무는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엠파트너스 투자본부에서 기업금융 투자, 인수합병(M&A) 및 재무와 벤처투자 전반의 전문가로 활약했으며, 운용자산(AUM) 1조원이 넘는 국내 투자사인 인터베스트 상무를 맡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윤 박사는 “닷의 여정에 함께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앞으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상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들과 손잡고 배리어 프리는 물론 차세대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서비스에 적용될 수 있는 햅틱 기술 상용화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닷은 시리즈 B라운드에서 인터베스트, 새한창투 등으로부터 총 134억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D3 쥬빌리와 TBT, SBI 등 프리 시리즈 B라운드를 포함한 누적 투자금액은 총 300억이다. 닷은 최근 세계 최고 IT 전시회인 CES 2023에서 접근성(Accessibility)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촉각 디스플레이 닷패드를 출시했다. 또 시각, 지체, 청각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들에게 정보 전달이 가능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국내 최초로 다양한 공공기관 및 교통시설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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