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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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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쉬운 해고 될 거라는 노조 주장은 침소봉대”

    “(노사정 합의로 사측이) 사람을 함부로 자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15일 노사정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일반해고 지침에 대해 “침소봉대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원회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문’이 의결된 뒤 “일반해고 기준을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동료가 봐도 짐만 되고 도움이 안 된다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용자가 저성과자 10%를 자르고 남은 사람 중에 10%를 자르고 또 저성과자 10%를 자르는 식으로 ‘쉬운 해고’를 할 것이라는 일부 노조의 주장은 선동이자 왜곡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반해고 기준을 마련한 것과 관련, ”지금의 법과 판례를 정리하는 수준인데 쓸데없이 소송으로 가는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자는 것“이라면서 ”지침을 통해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하는 것은 근로자에게만 부담되는 것이 아니다. 사용자에게는 ‘확실한 사유를 입증할 수 없으면 사람을 함부로 자르지 말라’고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취업규칙 변경과 관련, “획일적이고 경직적인 임금체계가 엄청나게 많은 문제를 유발한다. 유연한 임금체계가 도입되기만 하면 일반해고는 쓸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계는 노사정 합의 내용이 노동개혁으로 평가하기에는 미흡하다며 국회에 입법 청원을 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노사정 합의에 대한 경제계 입장’ 성명을 통해 “노사정 합의가 많은 어려움 속에 타결됐으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 시장을 만드는 데 노동 개혁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들 경체단체는 노사정 합의 내용이 취업규칙 변경과 근로계약 해지 등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현행법과 판례에 따라 요건, 기준, 절차를 명확히 한다’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잘나가는 스마트 TV, 앞장서는 삼성·LG

    잘나가는 스마트 TV, 앞장서는 삼성·LG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급성장 중인 세계 스마트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TV 시장 속에서 ‘나 홀로 성장’을 하고 있는 스마트TV 분야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14일 시장조사기관 IHS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스마트 TV 판매량은 4019만대로 전체 TV 판매량(9792만대)의 41%를 차지했다. 올해 팔린 TV 10대 중 4대는 인터넷 연결은 물론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 TV인 셈이다. 상반기 TV 판매량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억대를 밑돌면서 전체 TV 시장이 주춤거리고 있지만 스마트 TV만 유독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스마트 TV는 본격적으로 판매량이 집계된 2013년 상반기 기준 3138만대에서 지난해 3542만대에 이어 올해는 4000만대를 돌파하면서 연평균 13%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 한 해 전체 판매량은 9629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스마트 TV 시장은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판매량 기준)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8.2%, LG전자는 15.2%의 점유율을 차지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이 같은 기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삼성전자는 26.4%와 28.5%를, LG전자는 15.1%와 12.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4.6%와 4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각각 1위를 달렸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스마트 TV로 볼 수 있는 실시간 무료 채널이 5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자체 스마트 TV 운영체제(OS)인 ‘웹OS’를 탑재한 스마트 TV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채널플러스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채널플러스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TV가 인터넷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각종 인기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무료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전자의 스마트 TV 운영체제(OS)인 ‘웹OS’는 주요 해외 정보기술(IT) 매체들로부터 “가장 뛰어난 스마트 인터페이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도 이달 중 자체 스마트TV에서 33개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TV 제조사들은 고품질의 콘텐츠를 자체 제공할 경우 스마트TV 생태계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TV 시장 점유율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일기획 亞 광고제 2관왕

    제일기획 亞 광고제 2관왕

    제일기획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스파익스 아시아 광고제’에서 모바일과 공공관계(PR) 2개 부문 그랑프리를 석권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그랑프리 2관왕을 차지한 작품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룩앳미’ 캠페인이다. 룩앳미는 자폐를 겪는 어린이들의 소통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자폐 아동은 앱을 이용해 다른 사람과의 눈을 맞추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다. 이 앱을 사용한 자폐아 중 60%가 눈맞춤이 개선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 스파익스 아시아 PR 부문 심사위원장 발레리 핀토는 “룩앳미 캠페인은 자폐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강력한 영향력을 미쳤으며 향후에도 지속 가능성이 큰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제일기획은 그랑프리 2개 외에도 금상 3개, 은상 8개, 동상 6개 등 총 1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와 함께 키워가는 사회적 기업

    LG와 함께 키워가는 사회적 기업

    LG전자는 LG화학과 함께 사회적경제 조직에 사무공간을 무상 임대해 주는 ‘LG소셜캠퍼스’를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조직이란 영업활동을 통해 수익 창출뿐 아니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조직이다. 소셜캠퍼스는 고려대 안암캠퍼스 산학관 내에 1074㎡ 크기로 조성했다. 지난 11일 열린 개관식에는 LG전자 경영지원부문 이충학 부사장,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박준성 상무 등 LG 관계자와 입주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총 11개 기관이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최대 5년까지 무상으로 공간을 사용한다. 이 부사장은 “LG전자는 잠재력 있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계속 발굴하고 지원하는 식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과 함께 체험하는 미래 주거생활

    삼성과 함께 체험하는 미래 주거생활

    삼성전자는 대표적 브랜드 체험관인 ‘삼성 딜라이트‘(이하 딜라이트)가 3개월에 걸친 새 단장을 마치고 재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측은 “제품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미래 주거생활 체험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세계에 영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한다’는 삼성전자 기업 비전을 가장 쉽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전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총면적 2079㎡ 규모에 지하 1층과 지상 2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의 기술과 서비스로 미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딜라이트는 2008년 12월 개관했다. 딜라이트는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정보기술(IT), 반도체기술 등을 설명해 주는 강의도 개설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전경련 청년 토크 콘서트 열어…백종원 “열정·신념이 성공 비결”

    전경련 청년 토크 콘서트 열어…백종원 “열정·신념이 성공 비결”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2015 뉴스타트’(이하 뉴스타트) 행사를 개최했다. 뉴스타트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다. 행사는 ‘주인의식을 갖고 도전하는 진취적인 젊음이 되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채욱 CJ 부회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등이 멘토로 나섰다. 평사원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산전수전 다 겪은 이 부회장은 강연에서 행운아 마인드를 갖고 스스로 무엇을 할지를 먼저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주문했다. 백 대표는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원하는 것을 팔아야 하며 열정과 신념이 성공 비결이라고 조언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우정본부 어린이 글짓기대회 개최

    우정사업본부가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체국예금보험 어린이 글짓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3년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매해 1만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고 있다. 대회는 전국 우체국에서 9월 14일부터 10월 8일까지 참가 작품을 접수하고 예선 심사를 거쳐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정공무원교육원이 최종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우체국저축, 우체국보험, 우체국택배, 가족, 이웃 사랑 등 5개 주제 중 하나를 택해 200자 원고지 10매 이내로 작성해 우체국 금융창구에 제출하면 된다. 작품 수는 1인 1점으로, 어린이가 창작하고 직접 손으로 써야 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회정의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보답”

    “사회정의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보답”

    LG복지재단은 지난 8일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숨진 정연승(35) 특전사 상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LG 측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과 LG 차원의 뜻을 담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LG그룹의 공익법인인 LG복지재단은 이를 위해 ‘LG 의인상’을 신설하고 첫 번째 수여자로 정 상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 소속인 정 상사는 이른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여성을 발견하자마자 곧바로 달려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하던 중 신호를 위반한 채 달려오던 트럭에 치여 숨졌다. 정 상사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복무해 부대원들의 본보기가 돼 왔고 평소에도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 아내와 여덟 살, 여섯 살 난 두 딸이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LG그룹은 과거에도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의인과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위로금을 전달해 왔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 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2명의 군 장병에게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앞서 2013년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프레지던츠컵 한국 개최 기념 공식 메달 오방색 적용 5종 출시

    프레지던츠컵 한국 개최 기념 공식 메달 오방색 적용 5종 출시

    세계 2대 국가 대항 골프대회인 ‘2015 프레지던츠컵’의 한국 개최를 기념하는 공식 메달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공인과 한국조폐공사의 제조로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된 공식 메달은 2종의 은메달과 다섯 가지 색깔의 3종 메달로 구성돼 있다. 대형 금도금 은메달(120g)은 개최 도시인 인천의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 15번 홀의 전경을 바탕으로 중앙에 순금으로 부분 금 도색된 프레지던츠컵의 트로피가 있다. 은메달(19g)은 한글 단어 ‘골프’, ‘프레지던츠컵’, ‘대한민국’의 자음과 모음을 그래픽 디자인화해 골퍼의 형상을 통한 한글의 멋을 표현했다. 양백, 황동, 백동 등 3종 재질의 메달은 볼 마커로 지정돼 실제 경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도 전달된다. 우리의 전통색인 오방색을 적용했다. 판매 유통은 풍산의 화동양행이 맡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김치 땅속처럼 보관” vs “유산균 12배 많게”

    “김치 땅속처럼 보관” vs “유산균 12배 많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김장철을 맞아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내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치를 더욱 맛있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최신 기술과 냉장고에 버금가는 세련된 다자인을 내세워 여심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형 김치냉장고 신제품인 ‘삼성 지펠아삭 M9000’ 등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온도 변화가 적은 땅속에 김치를 보관하는 식으로 김치의 맛을 잡았던 조상들의 지혜를 빌려 냉기 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인 스테인리스로 제품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메탈그라운드’ 기술이다. 삼성전자 측은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토대로 ±0.3℃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정온(定溫) 기능까지 더해 땅속 저장 환경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했다. 김치를 맛있게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선반 등 냉장고 내부뿐 아니라 김치통도 뚜껑을 제외한 전면을 스테인리스로 만들었다. 강력한 밀폐와 장기 보관 기능을 갖춘 것은 물론 냄새가 배지 않고 세척도 편하다는 설명이다. 냉장고 문을 열면 전면에 냉기를 커튼처럼 흘리는 기능을 강화해 김치를 더욱 차갑고 아삭하게 보관해 준다고 말한다. 지펠아삭 M9000은 505ℓ, 567ℓ 두 가지 용량의 12개 모델이 나온다. LG전자는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신제품 39종을 이번 주부터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내놓는다고 밝혔다. 특히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 제품에는 6분마다 냉기를 내부 구석구석에 전달하는 신선 유지 기능을 새로 넣었다. 이 기능은 LG전자의 기존 김치냉장고보다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을 12배 더 많이 만들어 김치를 맛있게 만들어 준다는 설명이다. 김치 유산균 연구 대가로 꼽히는 조선대 장해춘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다. 디오스 김치톡톡 스탠드형은 327ℓ, 405ℓ, 565ℓ, 836ℓ 등 네 가지 용량의 23개 모델이 나온다. 앞서 대유위니아는 지난달 신제품 ‘딤채마망’을 내놨다. 동부대우전자는 102ℓ 용량의 국내 초소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내놓고 1~2인 소형 가구를 공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김치냉장고 10년 교체 주기 및 이사 수요와 맞물려 김치냉장고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업체들의 마케팅 전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는 2013년 105만대, 2014년 110만대를 넘어 올해는 12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불우 이웃과 희망 나누는 삼성의 추석

    불우 이웃과 희망 나누는 삼성의 추석

    “가족도 없이 명절을 쓸쓸히 지내는데 삼성에서 명절마다 선물도 주고, 음식도 만들어 주고, 외로운 노인을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삼성그룹은 추석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2주간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추석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계열사별로 지역의 양로원과 독거노인 등을 찾아 나눔활동을 벌인다. 삼성은 2008년부터 매년 설과 추석에 ‘명절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총 145억원을 지원했다. 삼성 측은 이날 서울 은평구청에서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김주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각 계열사가 본격적인 희망나눔 봉사활동을 하기에 앞서 사전 행사 격으로 진행한 것이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임직원들은 14일부터 25일까지 용인·화성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60곳을 방문해 부식품세트를 전달한다. 용인중앙상인회와 연합해 지역 시장에서 구매한 물품 3000만원어치도 같이 전한다. 삼성증권은 본사 및 전국 지점 인근 100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명절 음식을 대접하고, 부식품세트와 양평 양수리 자매마을에서 구매한 배를 전달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전자 일반용 LED조명 3종 이달 시판

    LG전자 일반용 LED조명 3종 이달 시판

    LG전자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3종을 9월 중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B2B(기업간 거래) 고객에게 LED 조명을 판매해 왔으나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일반 소비자 조명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이번에 출시한 조명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LED 방등 1종과 사무실 복도에 적합한 LED 다운라이트 2종이다. LED 방등은 방과 거실을 겨냥한 제품으로 LG전자의 첫 주거용 LED 조명이다.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율이 41% 적고 수명은 5배 이상 길다는 설명이다. 밀폐형 구조로 설계돼 등 안쪽으로 벌레나 먼지 등이 잘 들어가지 못해 청결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고, 리모컨 제어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복도나 사무실에 적합한 LED 다운라이트는 방열기술을 채택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은 두 배 이상 높고, 수명은 3.5배 이상 증가했다. 눈부심 차단 설계도 적용해 광분포가 균일하다. LG전자는 측은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전국 주요 조명 전문점에서 주택 및 사무공간용 LED 조명 신제품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하겠다”면서 “전국 유통망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의류 패션 완성은 IT 접목으로”

    삼성 “의류 패션 완성은 IT 접목으로”

    “평범한 셔츠가 아니에요. 심박동수와 호흡량, 스트레스 수치와 칼로리 소모량 등 다양한 생체인식 기능을 측정해 주는 옷입니다. 셔츠가 수집한 정보는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바로 확인됩니다. 입고 있는 옷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컨디션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패션과 정보기술(IT)을 합친 ‘웨어러블’ 시대를 구체화한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제품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인 ‘IFA 2015’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차가운 IT 제품 사이에서 신사복 매장을 연상케 하는 삼성물산 패션무분 전시부스는 하루 3000명이 넘는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패션 업계 최초로 유일하게 IFA에 참여한 삼성물산이 IFA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번 무대를 통해 웨어러블 브랜드인 ‘더휴먼핏’을 처음 공개했기 때문이다. 삼성이 공개한 웨어러블 제품은 보디 콤파스, 스마트슈트, 온백, 퍼펙트 월렛 등 모두 4종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 중인 보디 콤파스는 옷에 심전도와 근전도 센서가 내장돼 있어 입고만 있어도 심박과 호흡을 측정해 준다. 직물 소재의 센서와 신축성 있는 전도사로 만들기 때문에 착용감이 좋아 운동선수용으로도 제작이 가능한 ‘미래의 옷’으로 평가받는다. 온백은 스마트폰 무선 충전은 물론 배터리 잔량 체크, 휴대전화 위치 찾기 등의 기능도 갖췄다. 당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인 라베노바의 가을 신상품에 적용해 최근 출시했다. 스마트슈트는 스마트 기능이 적용된 양복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이 내장된 양복 슈트의 손목 단추에 대면 회의 때 걸려오는 전화 벨소리를 설정된 기능에 따라 무음 모드로 바꾸거나 상대에게 명함도 보낼 수 있다. 교통카드, 회사 출입증으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측은 “웨어러블 제품은 단순한 IT 기능을 넘어 이제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정보나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기술을 기반으로 하지만 패션과 결합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그룹 이번엔 보안사업 부문 재편

    삼성의 그룹 재편 작업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e삼성’에서 출발한 시큐아이가 다시 이재용 부회장 품으로 돌아간다. 삼성SDS는 보안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에스원으로부터 시큐아이 주식 600만주(52.18%)를 970억원에 인수한다고 7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정보보호 계열사인 시큐아이의 최대 주주가 보안솔루션 계열사인 에스원에서 네트워크 계열사인 삼성SDS로 바뀌게 된다. 시큐아이는 이 부회장이 2000년 당시 투자, 설립했던 e삼성 계열사로 분류되기도 했다. 2001년 3월 에스원이 이 부회장의 지분 대부분을 매입해 에스원의 자회사가 됐다. 에스원이 보유한 시큐아이 지분 600만주 가운데 500만주는 이 부회장으로부터 매입한 것이다. 이번 거래는 삼성이 지금까지 벌여 왔던 계열사들의 연관 사업을 시너지가 나는 종목끼리 한데 묶고 비핵심 계열사는 매각하는 방식과 맥을 같이한다. 삼성SDS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그동안 눈독을 들여온 정보보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삼성SDS는 올 들어 사이버 보안 사업팀을 신설하고 통합보안센터 인력을 늘리는 등 보안 사업을 대폭 강화해 왔다. 최근 건물관리 사업 브랜드인 ‘블루 에셋’을 론칭한 에스원은 이번 거래로 지난해 삼성에버랜드(현 통합 삼성물산)로부터 넘겨받은 건물관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9월 현재 삼성SDS 지분 11.26%를 보유 중이다. 삼성그룹 오너 일가가 소유한 삼성SDS 지분을 모두 합하면 19.07%에 이른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전자 ‘기어S2’ 공개 기선 제압…LG전자, 차세대 올레드 TV로 압도

    삼성전자 ‘기어S2’ 공개 기선 제압…LG전자, 차세대 올레드 TV로 압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5’에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의 힘을 한껏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막 하루 전인 3일(현지시간) 베를린 내 유명 실내 행사장인 템포드롬에서 삼성의 스마트워치 신제품인 ‘갤럭시 기어S2’ 공개행사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기존 제품과는 다른 세련된 원형 디자인의 제품이 무대 위 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되자 장내에 있던 1800여명의 취재진과 협력사 관계자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이 제품은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교통카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가전이나 자동차와 연계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운동량과 패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 2일 출시되는 이 제품은 30만~40만원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박람회에서 스마트워치 이외에도 ‘삶과 조화를 이루다‘(In Sync with Life)라는 콘셉트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생활 속에 구체화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이 전시관에 마련한 IoT구역에 들어서면 퇴근 후 집에 도착하기 전에 집안 온도를 맞춰 놓고 TV를 볼 때 조명, 소리 크기를 자동 조정하는 기술이 한눈에 펼쳐진다. 특히 의료 기능을 접목해 숙면을 돕는 IoT 기기 ‘슬립센스’도 처음 공개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시선을 모았다.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올레드 TV 64대로 이어 만든 일명 ‘미디어월’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미디어월을 구성한 TV 중 중앙에 있는 8대는 77인치, 나머지는 65인치 올레드 TV다. 차세대 TV 기술로 불리는 HDR이 적용된 올레드 TV도 공개했다. HDR은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1924년 출발해 55회째인 이번 IFA는 15만㎡ 면적에 총 1645개 가전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총 59개사가 참여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쿠쿠·청호나이스·동양매직 한일월드 정수기 위탁 관리

    국내 대표 생활가전 기업들이 정기점검 서비스가 중단됐던 생활가전 렌털업체 한일월드의 정수기 제품을 위탁 관리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 청호나이스, 동양매직 등 생활가전 업체들은 BNK캐피탈 등 한일월드 채권을 가진 투자금융기관들과 정수기 등 일부 제품 유지보수 위수탁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일월드에서 렌털·유통한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를 쓰는 소비자들은 이달 중순 이후 이들로부터 정기점검과 유지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일월드 정수기 제품을 쓰는 20만여 소비자들은 지난달부터 회사가 재정난에 빠지면서 정기검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쿠쿠전자 측은 “업계 최고 수준의 관리 서비스로 한일월드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데스크 시각] ‘창조경제’ 관전법/주현진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창조경제’ 관전법/주현진 산업부 차장

    중국에 민간 자본으로 경영하는 대기업이 등장한 것은 청(淸)나라(1636~1912) 말기의 일이다. 외침과 내란 속에서 서양의 기술을 도입해 부국강병을 이루자는 취지로 기득권 세력이 추진한 양무운동(洋務運動·1861~1895년)의 일환으로 탄생했다. 완전한 민간 회사는 아니었다. 정부의 감독과 지원 아래 민간인들이 자본을 모아 경영하는 일명 ‘관독상판’(官督商辦) 기업들이다. 관독상판 기업들은 열강의 침탈로 국고가 바닥나고 서양 문물을 배척하는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해운, 군수, 철도 등 기간산업을 발전시키고 근대화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일대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혁신이 화두인 국내에서도 저성장 기조 탈피, 청년 실업 해결, 지역균형 발전 등을 목표로 하는 ‘관독상판’식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민간 창업을 활성화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발전 도모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창조경제’ 사업에 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삼성·현대차·SK·LG·롯데·현대중공업·GS·한진·한화·효성 등 주요 대기업들은 지난 7월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설립된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창조센터)를 각각 1~2개씩 전담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민간 창업 및 중소·중견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에 대기업이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은 대구창조센터에서 연구개발, 투자 등을 제공하는 식으로 신생 벤처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연결되도록 돕는다. 경북창조센터에서는 중소기업들이 운영하는 공장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을 펴고 있다. 삼성이 이들 사업에 투자한 돈은 9월 현재 1000억원이 넘는다. SK는 벌써부터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고무돼 있다. 지난해 10월 SK가 지원하는 대전창조센터에서 벤처기업 10개를 선발해 사업을 도운 결과 매출이 3억 2000만원에서 19억 6500만원으로 6배 이상 껑충 뛰었다. 창조센터가 역대 정권의 역점 사업처럼 한때 반짝하다가 사라질 것이라며 미리 우려의 시선을 보낼 필요는 없다. 아이디어에 목마른 대기업은 벤처와의 협력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다. 창조센터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풍토가 만들어지고 일자리가 창출되면 부의 쏠림을 완화해 줄 경제민주화도 실현할 수 있다. 정부는 2017년까지 창조센터를 통해 2500개 창업기업을 보육하고 2500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청나라 양무운동 당시 생겨난 관독상판 기업들은 중국의 근대화를 이끌었지만 망국 수준의 부패 문제가 심각했다고 한다. 정권과 체제는 그대로 두고 서방의 기술 도입에만 초점을 맞춘 양무운동은 기득권이 추진하는 개혁은 성공할 수 없음을 입증한 뒤 정치·사회제도까지 바꾸자는 변법자강운동에 자리를 내줘야 했다. 이와 달리 우리 경제를 성장시킨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창조경제 사업은 더욱 커지고 있는 ‘재벌개혁’ 여론을 불식시키는 전기가 될 수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너의 경영권 승계 절차와 광복절 특별사면 조치 이후 창조센터를 공개 행보의 첫 무대로 삼아 사회책임 이행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대기업들은 이 정권이 끝나는 2년 뒤에도 창조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어야 할 것이다.
  • 삼성 학점 제한 폐지… 20년 만에 공채 개편

    삼성 학점 제한 폐지… 20년 만에 공채 개편

    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 대졸 공채부터 지원자의 학점 제한을 없앤다고 2일 밝혔다. 기존에는 학점 3.0 이상(4.5만점 기준)으로 일정 등급 이상의 영어회화 시험 점수만 있으면 입사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옛 SSAT)에 응시할 수 있었다. ●하반기부터 직무적합성 등 5단계 평가 삼성은 올해 하반기 대졸 공채부터 ‘GSAT-실무면접-임원면접’ 3단계로 이뤄지던 채용 절차를 ‘직무적합성평가-GSAT-실무면접-창의성면접-임원면접’ 5단계로 강화한다. 서류전형 격인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사람만 직무적성검사를 치르도록 하면서 학점 제한은 폐지했다. 영어회화 기준은 유지된다. 삼성은 우선 이달 중 첫 관문인 직무적합성평가를 실시한다. 지원자가 입사원서에 적은 전공과목 이수 내역과 활동 경험, 에세이 등을 평가하는 서류심사다. 에세이는 모든 지원자가 같은 주제로 쓴다. 평가위원들은 지원자의 출신 학교 등 개인정보를 알 수 없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상식 등 총 160개 문항(140분)으로 이뤄진다. 시험은 오는 10월 18일에 치러진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이외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도 시험장이 운영된다. ●창의성면접 도입… 획일적 채용 탈피 삼성은 이와 함께 기존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외에 지원자와 면접위원 간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 창의성면접을 새로 도입한다. 오는 11월에 이뤄진다. 이어 11~12월 중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삼성은 학점 제한 외에 동일 회사 지원 횟수 3회 제한도 없앤다. 동일 접수 기간에는 1개 계열사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하반기 채용에는 그룹 내 21개 계열사가 참여하며 채용 인원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4000여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7~14일이다. 삼성 측은 “이번 공채는 삼성이 1995년 ‘열린 채용 제도’를 도입한 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한 채용 제도를 도입하는 첫 사례”라며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 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한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불면 날려줄 IT기술 삼성전자 ‘슬립센스’

    불면 날려줄 IT기술 삼성전자 ‘슬립센스’

    삼성전자는 침대 매트리스 밑에 깔아 두기만 하면 수면의 질을 분석해 더 건강한 수면을 위한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는 ‘슬립센스’를 2일 공개했다. 양 손바닥 크기에 1㎝ 두께인 납작한 원형 형태의 슬립센스를 침대 매트리스 밑에 놔두면 잘 때 사용자의 맥박과 호흡, 수면주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수면의 질을 분석해 준다. 수면 측정 결과에 따른 조언은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학 만조로스 교수 연구팀과 함께 만들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슬립센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볼 수 있다. 관계자는 “지속적인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수면장애가 있는 많은 현대인들에게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슬립센스에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이스라엘 벤처기업 얼리센스의 의료용 맥박 및 호흡 센서 기술이 들어 있다. 의료 기술이 적용된 가전인 셈이다. 슬립센스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홈 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TV를 보다 잠이 들면 저절로 TV 전원이 꺼지는 식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연내 출시한다. 가격은 20만원대.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통합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최치훈 사장

    통합삼성물산 이사회 의장 최치훈 사장

    삼성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 격인 통합 삼성물산(제일모직+삼성물산)이 2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다목적홀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출범식에 앞서 가진 이사회에서 통합 삼성물산의 초대 이사회 의장으로 최치훈 사장(건설)을 선출했으며, 최 사장, 윤주화 사장(패션), 김신 사장(상사), 김봉영 사장(리조트·건설) 등 4개 사업부문 최고경영자(CEO) 4명을 통합 삼성물산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최 사장은 기념사에서 “임직원 모두 한 방향으로 혼신의 힘을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는 한편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합 삼성물산이 공식 출범했지만 시너지 창출, 미래성장동력 개발, 주주친화, 사업 구조조정, 주가 부양 등 과제가 산적해 있다. 삼성물산 측은 4명의 CEO 등이 참석하는 ‘시너지협의회’를 통해 시너지 창출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건설경기 악화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7.8% 감소했으며, 제일모직과 건설부문 사업이 중복돼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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