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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계구도·사업재편 분주한 재계 “조직 유연하게”… 연말 인사 촉각

    후계구도·사업재편 분주한 재계 “조직 유연하게”… 연말 인사 촉각

    연말 주요 그룹들의 인사철이 다가오면서 재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후계 구도와 지속 성장을 위한 숨 가쁜 사업 재편으로 어느 때보다 인사 요인이 커지면서 대상과 폭이 주목된다. 본격적인 ‘이재용 체제’를 맞은 삼성의 인사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중에서도 임원 인사는 사업 재편, 인력 재배치, 사옥 이전 등과 같은 군살 빼기에 이은 그룹 재정비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기존에는 ‘크고 강하게’를 지향했지만 세계 경제와 경영 환경이 불투명해진 요즘은 ‘빠르고 유연하게’를 모토로 삼고 있어 인사 폭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당장 삼성전자 임원 1200여명 중 최소 20~30%가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년간 전자의 스마트폰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늘렸던 임원 수를 다시 줄이는 셈이다. 삼성전자 내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인터넷모바일(IM) 부문의 영업이익은 한때 6조원대에서 현재 2조원대에 머물러 있다. ‘이재용 시대’에 맞는 젊은 피 수혈을 위한 세대교체와 삼성 고유의 신상필벌이 인사 원칙이다. 당장 삼성전자 내 만 60세 이상의 사장 이상 임원으로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권오현 부회장, 윤부근 사장 등이 있다.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윤부근, 이상훈, 신종균 사장은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 만료여서 이들의 거취에 따라 인사 폭이 요동칠 수 있다. 연말 인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승진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중 수시 인사를 하는 정몽구 회장의 스타일에 따라 이번 연말 임원 인사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9월 현대다이모스에 있던 여승동 사장을 현대차 품질 총괄로 불러들였고 10월에는 중국 시장을 총괄하는 중국담당 사장에 김태윤 베이징현대 상근자문을 임명했다. 다만 이달 초 독립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론칭에 따른 조직 개편 관련 인사는 상당 폭 이뤄질 예정이다. 2년 7개월 만에 최태원 회장의 친정 체제가 시작된 SK그룹의 임원 인사 폭도 관심사다. 지난 연말 최 회장이 옥중 인사를 한 만큼 이번 연말에는 안정을 모토로 한 소폭 인사일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당장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 중인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내년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끝난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주식회사(SK C&C), SK네트웍스의 사장단은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케이스여서 당장 연말 교체 확률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다. 올해로 대표이사 3년차인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2018년까지다. LG는 그룹 전체로 큰 움직임은 없지만 전자 쪽에서 소폭의 물갈이가 에상된다. 그룹 전체 임원 수는 800명이며 그중 전자가 300여명을 차지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자에서 각각 스마트폰과 TV를 맡고 있는 조준호 사장과 권봉석 부사장은 올해 임명돼 교체 가능성이 낮다”면서 “가전과 자동차 부품 쪽도 성적이 좋아 교체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 중인 롯데그룹의 인사도 소폭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연말 인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인가 사항이었으나 지금은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 보고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다만 재승인 심사를 앞둔 롯데면세점이나 부진을 겪고 있는 롯데마트 등 일부 계열사는 실적에 따라 대표이사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LG전자 주가, 신사업 손잡고 반등

    LG전자 주가, 신사업 손잡고 반등

    LG전자가 저조한 실적에도 주가는 반등세를 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 들어 영업이익은 분기당 2000억원대에 정체돼 있지만 지난 8월 한때 3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최근 5만원대 수준으로 회복된 상태다. LG전자의 주가 상승은 신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는 방증이란 분석이다. 기존에 일반 소비자 중심의 범용 가전에서 기업을 상대로 하는 B2B(기업 간 거래) 신기술 분야로 사업 구성을 바꾸고 있다. 당장 올 들어 B2B 가전 분야를 대폭 강화했다. LG전자는 10일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의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터보 칠러는 물을 차갑게 혹은 뜨겁게 해서 냉난방하는 제품으로, 산업시설에 설치하는 대형 냉난방기다. 앞서 지난달에는 상업용인 5세대 시스템에어컨을 내놨다. LG전자 관계자는 “칠러나 시스템에어컨은 빌딩에 설치되기에 매출 덩치가 크고 유지보수 매출도 계속 발생하는 데다 중국 업체들이 당장 따라 하기 어려운 기술 제품이어서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국내는 물론 중동, 유럽 등에서 건설사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프리미엄 빌트인 키친 가전 세트 마케팅에도 열을 내고 있다. 그러나 LG전자의 주가 상승은 무엇보다 신사업인 자동차 부품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 주가가 5만원을 돌파한 것도 제너럴모터스(GM)의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에 11개 부품을 납품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지난 10월 말이다.특히 에너지 솔루션 쪽 성과가 구체화되면서 주가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 측은 “B2B 사업 역량을 키워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130개 브랜드 모바일 포인트 서비스도 삼성페이로”

    “130개 브랜드 모바일 포인트 서비스도 삼성페이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삼성페이 멤버십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9일 밝혔다. 본연의 결제 기능뿐 아니라 여러 브랜드의 모바일 포인트 카드가 제공하는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삼성페이 멤버십 서비스는 시럽, 클립, 스마트월렛 등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와 연동해 사용한다. 이에 따라 SPC그룹 해피포인트, 롯데 엘포인트 멤버십, 편의점 CU 멤버십, 삼성전자 멤버십 등 130여개 브랜드의 포인트 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모바일 포인트 카드를 가져와 멤버십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삼성페이를 통해 신규 발급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고객들을 상대로 삼성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도 이르면 이달 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KB국민카드를 포함해 국내 주요 카드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다른 카드사 고객을 상대로 범위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페이는 해외 결제 기능과 멤버십 서비스를 추가한 데 이어 연내 교통카드 기능까지 지원해 편의성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200여곳 참여

    삼성그룹은 오는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협력사 200여곳이 참여하는 ‘2015년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행사에는 기존 전기·전자 업종과 중공업·건설업종뿐 아니라 호텔신라,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서비스업종 계열사까지 참여한다. 총 12개 삼성 계열사의 200여개 협력사가 현장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관은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 직군별로 운영된다. 구직자는 행사 홈페이지(http://www.samsungv-job.com)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전 매칭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전화 상담을 통해 전문 컨설턴트에게서 채용 기업도 추천받을 수 있다. 삼성은 행사 후에도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청년일자리센터에 전담 인력을 두고 구직자 취업 지원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미래 성장동력 新에너지 사업 박차

    미래 성장동력 新에너지 사업 박차

    삼성·LG·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한 신(新)에너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 화학, 철강, 기계, 건설, 자동차, 반도체, 정유 등 우리 주력 분야에 대한 중국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에너지 분야가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LG전자는 9일 세계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태양광 모듈 ‘네온2’(N타입 6인치 기준)를 앞세워 국내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 주는 태양광 모듈의 기준 효율이 기존 제품(18.3%)보다 높은 19.5%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LG전자는 가전과 스마트폰 쪽에 집중된 사업 구성을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LG화학도 이날 독일에서 대규모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독일 발전업체가 내년 중 자국 내 6개 지역에 구축할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단독 공급하는 내용이다. 주력인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ESS 배터리 쪽으로 시장을 강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400메가와트(MWh)가 넘는 ESS용 배터리를 수주하게 됐다”면서 “이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ESS용 배터리 출하량의 50%가 넘는 규모”라고 말했다. LG그룹은 전체 그룹 내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지난해 2조 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2017년에는 4조원대 후반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에너지 분야 등 신사업은 1등을 목표로 키워 나가야 한다”며 신에너지 분야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앞서 삼성은 신수종 사업으로 지목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화학 관련 계열을 모두 정리했다. 관계자는 “삼성SDI가 화학 사업과 정밀화학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것은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SDI는 배터리 분야 선행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사 마그나의 전기차 배터리팩 사업부문을 인수했고, 최근 시안(西安)에 외국 업계 최초로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SK는 해외 자원 개발과 화학제품의 고급화를 통해 전통 에너지 분야의 수익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기차 배터리 부문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청주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부품인 리튬이온전지분리막(LiBS) 1호 생산 라인을 재가동할 계획이다. 리튬이온 2차전지를 필수 부품으로 사용하는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설비 재가동을 계기로 2014년 기준 2위인 글로벌 LiBS 시장 점유율(18%)을 1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두바이부터… 삼성 ‘기어 S2’ 중동 공략

    두바이부터… 삼성 ‘기어 S2’ 중동 공략

    삼성전자는 8일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에 스마트워치 ‘기어 S2’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어 S2 출시를 맞아 두바이에서 오는 21일까지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기어 S2의 원형 디자인을 본떠 만든 체험존을 마련하고 현지 소비자들이 기어 S2의 디자인과 활용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10월 초 기어 S2의 한국 출시를 비롯해 미국, 유럽과 동남아 주요 국가 등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총 838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글로벌 5개 지역에서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의 안방인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폰을 판 것이다. 하반기 프리미엄 모델인 갤럭시노트5는 물론 갤럭시A8, 갤럭시J5 등 중저가 모델이 전 세계 지역에서 골고루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다만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로 애플(33%)에 7% 포인트 뒤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페이’ 결재때 130개 브랜드 포인트 자동 적립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삼성페이 맴버십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9일 밝혔다. 본연의 결제 기능뿐 아니라 여러 브랜드의 모바일 포인트 카드가 제공하는 할인, 포인트 적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삼성 페이 멤버십 서비스는 시럽, 클립, 스마트월렛 등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와 연동해 사용한다. 이에 따라 SPC그룹 해피포인트, 롯데 엘포인트 멤버십, 편의점 씨유(CU) 멤버십, 삼성전자 멤버십 등 130여개 브랜드의 포인트 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페이 사용자들은 기존에 이용하던 모바일 포인트 카드를 가져와 멤버십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삼성페이를 통해 신규 발급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고객들을 상대로 삼성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도 이르면 이달 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KB국민카드를 포함해 국내 주요 카드사들과 협업을 통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위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다른 카드사 고객을 상대로 범위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 페이는 해외 결제 기능과 멤버십 서비스를 추가한 데 이어 연내 교통카드 기능까지 지원해 편의성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동부, 2회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 획득

     동부그룹의 제조분야 지주회사격인 시스템통합(SI) 회사 ㈜동부(전 동부CNI)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서비스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 인증을 2회 연속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은 서비스분야 기업의 서비스수준과 개선성과를 평가해 탁월한 성과를 보인 기업에 대해 정부가 서비스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동부는 지난 2012년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인증을 받았다.  특히 이번 인증은 ㈜동부가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재편을 추진했던 와중에도 서비스 수준 관리 및 개선 수행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도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전 임직원이 현장 맞춤형 개선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노력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대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대외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구본무 “더 나은 세상 만드는 열정으로 변화를”

    구본무 “더 나은 세상 만드는 열정으로 변화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1995년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된 ‘LG 글로벌챌린저’의 발대식과 시상식에 21년 동안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LG는 대상 1팀 등 총 11개 팀 44명에게 시상했다. 지난 7월 선발된 35개 팀 140명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2주에 걸쳐 세계 20여 국가를 탐방한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로 초고속인터넷 점유율도 커질까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로 방송·통신 분야뿐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서도 가입 고객을 대거 늘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경쟁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CJ헬로비전 등 3개사의 유료방송 가입자는 745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587만명으로 158만명이나 차이가 있다. 3개사의 유료방송 가입자 중 상당수가 KT나 LG유플러스 등의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경쟁사들은 SK텔레콤이 무선 통신 서비스의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를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유·무선 끼워팔기로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K텔레콤은 100%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초고속 인터넷을 재판매하는 형식으로 매년 10% 이상의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동안 SK브로드밴드의 가입자는 매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두 회사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12년 말 439만명에서 올해 3분기 말 499만명으로 눈에 띄게 늘었다. 경쟁사들은 이 같은 변화가 시장지배력 전이 사실을 뒷받침 한다고 주장한다. SK텔레콤도 결합판매를 통한 미래 시장 전략을 숨기지 않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가입자는 415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88만명”이라며 “결합판매로 인터넷 가입자를 늘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초고속 인터넷 업계 1위인 KT의 가입자가 829만명에 달해 단기간 순위 추월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유선 분야 투자에 소극적인 점을 지적하기도 한다. 업계에 따르면 SK 계열의 이 분야 투자액은 6014억원으로 KT의 47% 수준에 그쳤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비즈+] SK ‘고용디딤돌’ 1000명 선발

    SK그룹은 청년실업 해소를 목표로 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1기 참여자 1000명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에 선발되면 SK가 실시하는 직무교육을 받은 뒤 SK의 협력회사 등에서 인턴십을 체험하게 된다. 기간은 총 6개월이며, 직무교육 기간 중에는 월 50만원의 훈련수당이, 인턴기간 중에는 월 150만원의 급여가 제공된다. SK는 수료증과 함께 취업지원금 100만~300만원도 함께 지급한다. 참여 기업은 인턴의 근무평가를 통해 정규직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이날부터 2주간 별도로 개설한 사이트(www.skdidimdol.com)에 접속해 지원할 수 있다. 2개까지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달 중순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며 내년 1월부터 프로그램 이수에 들어간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서구에서 인기… 한국 드럼세탁기 호평

    LG전자가 미국에서 드럼과 통돌이를 결합한 드럼세탁기 신제품인 ‘트윈워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올해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입지를 더욱 확실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트윈워시 판매를 확대한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이 약 2500달러(약 280만원)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팔리는 세탁기 중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사면 5000달러에 달한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독일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이하 스티바)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삼성전자가 밝혔다. 스티바가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 ‘테스트’지는 11월호에서 실시한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총 11개 브랜드의 드럼세탁기 중 삼성전자 제품을 1위에 선정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구본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라”

    구본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주십시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대학생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95년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된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 글로벌챌린저’의 발대식과 시상식에 21년 동안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  구 회장은 “세계 곳곳에서 열정적으로 도전했던 여러분의 힘찬 기운을 느낄 수 있어 무척 흐뭇하다”면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러분은 우리나라와 지구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세상의 변화와 발전속도가 빨라진 만큼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도 분명히 많을 것”이라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간다는 뜨거운 열정과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변화를 이끌어 달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LG는 앞으로도 의지를 지니고 준비된 젊은이들에게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대상 1팀 등 총 11개 팀 44명에게 시상했다. 지난 7월 선발된 35개 팀 140명의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2주에 걸쳐 세계 20여 개 국가를 탐방한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및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본상 수상 6개팀 24명에게는 LG 입사자격 등이 주어진다. LG글로벌챌린저를 통해 LG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130여명에 이른다.  올해 대상은 ‘살아있는 식물에서 전기에너지를 얻다’를 주제로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기업 및 대학 연구소들을 탐방한 한동대 팀이 수상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 중 하나인 미생물 연료 세포 연구 현황을 탐방한 후 이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회공헌 활동 등을 제시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정밀화학 노조 새 상생 모델 제시

    삼성정밀화학 노조 새 상생 모델 제시

    삼성과 롯데의 빅딜에 따라 롯데로 주인이 바뀐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3일 매각에 반대하기보다는 롯데 측에 고용과 처우 보장을 요구해 새로운 상생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정밀화학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빅딜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의 생존을 확보하고 모두의 공멸을 피하기 위한 삼성의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롯데케미칼의 지분 인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의 비약적 성장과 발전을 이끈 신동빈 회장이 보여 준 탁월한 경영 리더십에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면서 “신 회장이 회사를 방문해 롯데의 새 식구가 될 임직원들을 만나 미래 비전을 공유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고용과 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도 요구했다. 롯데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아낌없는 지원도 요청했다.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성인희 사장과 이동훈 노조위원장이 맡았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삼성정밀화학 지분 31.5%(삼성BP화학 지분 49% 포함)와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의 지분 90%를 인수하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이번 성명은 빅딜 이후 노사 양측 간 윈·윈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지난해 말 한화종합화학(구 삼성종합화학)은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 온 삼성에서 한화로 넘어간 직후 노조를 설립하고 강력한 노조 활동으로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1인당 5500만원의 위로금을 받았으나 이 회사 울산공장 노조는 지난달 중순부터 올해 임금 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이 지난달 말 직장폐쇄로 대응하면서 이날 현재까지도 공장이 멈춰선 상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LG ‘트윈워시’ 美 진출... 9년연속 1위 예약

    LG ‘트윈워시’ 美 진출... 9년연속 1위 예약

     LG전자가 미국에서 드럼과 통돌이를 결합한 드럼세탁기 신제품인 ‘트윈워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 측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올해까지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 입지를 더욱 확실히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2007년부터 8년째 매출액 기준 드럼세탁기 시장 1위다. LG전자는 이달부터 베스트바이를 시작으로 미국 주요 유통업체를 통해 트윈워시 판매를 확대한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이 약 2500달러(약 280만원)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팔리는 세탁기 중 가장 비싸다. 건조기와 함께 사면 5000달러에 달한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세트로 구매하는 비중이 높은 미국에서 트윈워시는 슈퍼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드럼세탁기는 독일 소비자 연맹 ‘슈티프퉁 바렌테스트’(이하 스티바)의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삼성전자가 밝혔다. 스티바가 발행하는 정기 간행물 ‘테스트’지는 11월호에서 실시한 드럼세탁기 성능 평가에서 총 11개 브랜드의 드럼세탁기 중 삼성전자 제품을 1위에 선정했다. 테스트지의 드럼세탁기 평가에서 ‘밀레’와 ‘지멘스’ 등 독일 브랜드가 아닌 제품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다리 골절, 철심 대신 접착주사 한 방으로 치료

     주말에 축구를 하다가 큰 골절상을 입은 40대 직장인 김모씨. 부러진 다리에 철심을 박는 대신 홍합 성분을 농축한 생체 접착 주사를 맞았다. 이 주사는 체내 부작용도 없고 상처를 더 쉽게 아물게 한다.  포스코가 미래를 현실로 만들 벤처를 지원하는 제10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가 4일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권오준 회장, 황우여 사회부총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하는 포스코의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이날 행사를 위해 앞서 지난 9월 ㈜헬로긱스 등 모두 10개의 벤처 기업을 선정하고 사업성 검증과 기업설명회 멘토링을 해줬다.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심사위원과 일반 청중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쏟았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112개 회사를 육성했으며, 이 중 44개사에 약 73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포스코 측은 “선정된 기업 중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은퇴 후 도전하는 60대 창업자도 포함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벤처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가 투자·지원한 44개 기업들은 투자시점 대비 매출이 42%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전경련,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초청 경제인 오찬 간담

    전경련,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초청 경제인 오찬 간담

     취임 후 처음 한국을 국빈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4일 한국 재계 총수들과 만나 한국과 프랑스 기업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올랑드 대통령을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CJ 손경식 회장, 삼양그룹 김윤 회장, 풍산그룹 류진 회장, KT 황창규 회장,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 SPC 허영인 회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현대기아차 이형근 부회장,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등 우리 기업인 15명이 참석했다. 프랑스 측에서는 올랑드 대통령과 세골렌 루아얄 환경지속성장개발부 장관, 로랑 파비우스 외교부 장관, 플뢰르 펠르랭 문화통신부 장관, 미셸 샤팽 재정예산결산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 11명이 나왔다.  간담회는 처음 한국을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이 한국의 주요 기업인을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과 한·불 기업 간 협력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고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전경련 측은 “올랑드 대통령이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신흥시장 진출 방법, 한국 대기업이 바라보는 프랑스 시장 등에 대해 질문했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데스크 시각] 회장님들, 돈 쓰고 욕먹지 맙시다/주현진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회장님들, 돈 쓰고 욕먹지 맙시다/주현진 산업부 차장

    최근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이 흥행했던 것을 두고 재계 인사들은 일제히 우려스러운 반응을 보인다. 2010년 10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당시 M&M 회장 최씨가 서울 중구 SK서린빌딩 앞에서 시위하던 화물트럭 운전기사를 돈 주고 때린 ‘맷값’ 사건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기업인들은 일부 몰지각한 재벌 2~3세의 비행이 실제보다 부풀려진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비치는 것은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영화와 실제는 차이가 크다고 말한다.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최씨가 당시 인수한 물류회사의 한 노조 간부는 SK 본사인 SK서린빌딩 앞에 5t 트럭을 대놓고 연일 농성을 벌였다. 해고 대가로 최 전 회장 측은 1억원을 제시했지만 기사는 2억원을 받아 낼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도마에 사시미칼을 꽂는 ‘비장함’으로 맞섰다. SK의 눈치를 봐야 했던 최씨는 결국 기사의 요구대로 2억원을 다 줘야 했다. 대신 분풀이를 하겠다며 1대당 100만원씩 줄 테니 20대를 맞으라고 제안했다. 기사가 이를 수락하면서 양측 합의하에 폭행이 이뤄졌다고 주장한다. 극적인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 재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기업인 입장에선 불만스러울 수 있다. 재벌들은 요즘 정부의 창조경제와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당장 재계의 성원으로 청년 일자리 해결에 쓰자며 지난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청년희망펀드 모금액은 2일 기준 600억원을 돌파했다. 청년희망펀드 모금액은 지난달 22일 이건희 회장 부자와 삼성 임원들이 250억원을 기부한 직후 재계의 참여가 잇따르면서 파죽지세로 불어나고 있다. SK, 롯데 등은 지난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당시 전역을 연기했던 장병들을 상대로 애국 채용도 했다. 앞서 주요 재벌 그룹들은 지난 8월 수천억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을 내놓은 데 이어 정부가 전국 17곳에서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까지 도맡아 운영하는 등 사회적 소임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반재벌 정서는 완화되는 것 같지 않다. 수백억원씩 퍼주고 취업도 돕는데 고마워하는 기색이 없다. 특별사면 혹은 승계분쟁 무마용 아니냐는 삐딱한 시선마저 나온다.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우리 경제위기 현황과 재벌의 오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까지 내며 해명에 나섰지만 공감을 사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말 제주도에서 열린 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기업의 경영 활동은 국가와 사회라는 기반 위에서 이뤄지기에 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서라도 사회와 국가의 미래 문제를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경제 리더로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 잘살 수 있도록 고민하고 행동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베테랑 속 재벌 모델로 지목됐던 최씨는 2억원의 해고 위자료는 물론 맷값까지 주고서도 법의 심판을 받았다며 억울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돈만 주면 뭐든 해도 좋다는 후진적 인식의 일단으로 보인다. 기업인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인식도 이제 한 단계 높아져야 한다. 우리 사회를 이끄는 경제 리더라면 정부 지휘에 따라 내는 듯한 일회성 기부나 대통령 임기에 맞춘 듯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 이상의 것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주기 바란다. jhj@seoul.co.kr
  •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한국 떠난다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 한국 떠난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는 에이미 잭슨 암참 대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맡게 될 새 임무를 위해 내년 1월 한국을 떠난다고 2일 밝혔다. 에이미 잭슨 대표는 2009년 8월 암참 대표로 취임했다.  암참 측은 “에이미 잭슨 대표의 임기 동안 암참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지난 6년간 암참은 KORUS FTA 세미나, 연례 보건의료혁신 세미나, 그리고 한·미 정부 산업계간 정보통신기술(ICT) 포럼 등과 같은 경제 핵심 주제들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했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에게 멘토십을 제공하는 혁신 캠프와 박근혜 정부의 창조 경제 기조에 부응하는 암참 미래혁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고 부연했다.  암참 측은 “잭슨 대표는 계속해서 한국을 응원할 것”이라면서 “한미 경제와 무역 관계에 있어 잭슨 대표가 중요한 영향력을 미쳤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파괴적 혁신으로 위기 돌파하자”

    최태원 SK회장 “파괴적 혁신으로 위기 돌파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룹사 임원들은 강인한 기업문화와 파괴적 혁신을 통한 실행력 제고로 당면한 경영위기를 돌파하자고 30일 의견을 모았다. 최 회장과 그룹 내 주요 임원들은 이날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도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성장 방안을 집중 논의한 뒤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SK 측이 밝혔다.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으로는 관계사별 사업모델의 업그레이드, 관계사 간 협력, 강한 기업문화 확립 등을 제시했다. 세미나에는 4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임형규 정보통신기술(ICT) 위원장, 정철길 전략위원장 겸 SK이노베이션 사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 겸 SK E&S 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사장 등 16개 주력 관계사 CEO와 임원들도 총출동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경영활동은 국가와 사회라는 기반 위에서 이뤄진다”면서 “국가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청년실업 문제나 양극화 해소를 위한 역할과 지원방안도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SK그룹은 또 2013년에 도입한 새 지배구조 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가 성과가 있었다며 이를 강화하기로 했다.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이만우 PR팀장(부사장)은 “따로 또 같이 3.0은 그룹 내 계열사들이 자사 이익과 성장을 기준으로 위원회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공동 성장을 추진하는 시스템”이라면서 “내년도에는 이 체제가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법론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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