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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점인물] 주목받는 金相賢의원

    “조금 더 두고본 뒤 거취를 결정할 생각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상현(金相賢)의원은 지금 심사숙고중이다. 시민단체의 낙천·낙선 대상에 포함된 데 이어 민주당 공천탈락 등 시련을겪었다.지난 17일 무소속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는 눈시울까지 붉혔다. 그러나 야권의 ‘제4 신당’이 추진되면서 다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김윤환(金潤煥)의원,장기표(張琪杓)씨 등 신당 추진측으로부터 강력한 ‘러브 콜’을 받고 있다. 민주당도 김의원이 무소속출마를 선언했음에도 불구,중앙선대위 고문에 임명하는 등 당으로 다시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김의원은 “민주화 투쟁세력이나 개혁세력이 주도하는전국정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4당’의 창당과정과 참여 면면을 좀더 지켜본 뒤 함께 할 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자세지만 일단 신당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관측이다. 지역구를 두고도 고민중이다.김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서대문갑 말고도 광주 남과 북갑 등 호남 지역에서의 출마도 검토중이다.호남쪽에서도‘동정론’이 많아 승산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의원은 오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주현진기자 jhj@
  • 李仁濟 선대위장 문답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4일 선대위 공식출범에 맞춰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당의 안정의석 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번 총선의 목표 의석수는. 제1당이 목표인 것은 확실하다.그러나 아직 정확한 수치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각 당의 공천이 끝나고 선거전이 시작되어야 목표의석을 정할 수 있을것 같다. ●자민련이 ‘공동여당 포기’를 선언했는데. 모든 정당은 총선에서 자신의 깃발·과 이념,그리고 정책과 인물을 내세워선의의 경쟁을 하면 된다.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통해 새 질서가 형성될 것으로 믿는다. ●야권의 제4신당 출현이 여당에 미칠 영향은. 신당이 어떻게 귀결될 지,또 우리에게 유리할 지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다만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우리당은 변화와 개혁의 깃발아래 분명한 정책과 인물을 내세워 국민의 지지를 받아 안정의석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할것이다. ●지역감정 극복 방안은. 지역감정이 작용한다면 우리 나라의 미래는 어둡다고 본다.이번 선거를 통해 모든 정당이 전국정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당의 이념·정책·인물만을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해주길 국민에게 호소하겠다. ●선거 유세 계획은. 지역구인 논산에도 틈틈이 내려가겠다.그러나 선대위원장을 맡은 만큼 가능한 전국 각 지역에 걸쳐 지원유세를 해나갈 생각이다. 주현진기자 jhj@
  • [초점인물] 김근태 민주당 서울 선대위원장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의원이 4·13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예상되는 서울의선대위원장을 맡았다.재야 출신인 김 의원이 선거필드를 지휘하는 당내 주요 직책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원은 “서울에서 최소한 31∼34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또 “서울 시민들은 상대적으로 지역감정이 적고,우리 사회가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 지표를 제일 먼저 제시해주는 잣대가 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희망의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의원은 민주화운동 및 인권운동으로 미국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수상했다.또 99년 가장 신사다운 태도를 보인 정치인으로 선정돼 백봉신사상을 받는 등 차세대리더로 꼽히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창원을 출마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대표가 23일 4월 총선에서 출마할 지역구를 경남 창원을로 선택,발표했다.노동운동의 중심적 역할을 해온 고장이어서 상징적 의미가 있다.선거구 내에 창원공단이 위치하고 있어 권 대표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민주노동당측은 밝혔다.권 대표 스스로도 진보정당의 의회 진출의 첨병이 되겠다는 의지다. 15만명의 유권자 가운데 전폭적 지지를 약속한 민주노총 조합원 1만여명과한국노총 조합원 1만여명이 포함됐다.70%대의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권 대표가 지역색을 어떻게 뛰어넘느냐에 여의도 의사당 입성 여부가 달린 셈이다.권 대표는 “한나라당 기본표가 30%를 넘는 이곳에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이념정당,정책정당으로서 심판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지운기자 jj@
  • 민주당 4·13향해 ‘앞으로’

    민주당이 22일 4·13총선을 향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서는 정대철(鄭大哲) 전의원,부산 북·강서을에서는노무현(盧武鉉)의원이 창당대회를 겸한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민주당은 다음달 중순까지는 전국 지구당별 출정식을 마칠 방침이다. ◆정대철 전의원의 ‘2000 필승결의대회’에는 서영훈(徐英勳)대표,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황수관(黃樹寬)홍보위원장,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종찬고문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고토(故土) 회복을 노리는 정 전의원에게 한껏 힘을 실어주기위한 것으로 읽혀진다. 정 전의원은 인사말에서 “지난 15대 총선때는 다른 의원들의 선거운동을지원하느라 정작 내 지역구는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전력투구해 반드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산 대저초등학교에서 열린 노무현의원의 개편대회는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노의원은 최근 야당 공천 파문의 도화선이 ‘이회창총재의사천(私薦)’이라고 주장하고 “한나라당은 ‘이회창대통령’을 만들기 위한 당”이라고 집중공격했다. 노의원은 “재빨리 이총재에게 줄을 바꿔섰거나 납작 엎드린 사람은 살아남고,그렇지 않은 사람은 허무하게 밀려났다”면서 “한나라당의 부산출신 의원들은 당내에서 발언권이라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나라당 부산출신의원들을 ‘허수아비’에 비유했다. 행사장에는 그러나 고위당직자 등 중앙당 차원의 지원세력은 눈에 띄지 않았다.이는 반여 정서가 강한 부산시민들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노의원측도 “고위당직자들이 많이 오면 그들만의 잔치로 끝날 가능성이 크고 그렇게 되면 주인공인 지역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어 방문을 거절했다”고 시인했다. 주현진기자 jhj@
  • 與 “보류지역 61곳 단계 공천”

    민주당의 공천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호남지역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으며,61곳의 공천 보류지역도 인물난을 겪고 있다.이에따라 보류지역에 대한 일괄공천 방침은 단계적 공천으로 바뀌었다.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이어 21일에는 이영일(李榮一) 전 국민회의 대변인이 공천결과에 반기를 들었다.이 전대변인은 이날 당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공천 탈락에 대한 합당한 설명이 없을 경우 광주 동구에서무소속으로 출마,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그는 또 “호남지역에서의 16대 총선은 여야 대결구도가 아닌 동교동계와 비동교동계간의 싸움이될 것”이라며 “특정 계파가 당을 좌지우지하는 폐습은 사라져야 한다”고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이 이끄는 국민정치연구회 등 개혁성향재야그룹들의 재심 요구도 잇따랐다.그러나 당 지도부는 재심 요구에 냉담한반응을 보였다.다른 한편으로는 낙천자 달래기에 나섰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이 이뤄졌기 때문에 재심은 없다”면서도 “당에 기여해온 분들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과 국가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천심사위를 재가동,보류지역 61곳의 공천 심사에 들어갔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2일쯤 수도권을 포함한 10여곳을발표한 뒤 단계적으로 공천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영남권은 더 늦어질 전망이다. 공천 보류지역중 서울 용산의 경우 설송웅(楔松雄) 전 구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고,금천은 전국구 방용석(方鏞錫)의원과 장성민(張誠珉)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경합하고 있다.송파갑에서는 을에서 탈락한 김영술(金泳述)변호사가 출마결심을 굳혔다.강남을은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은 박병윤(朴炳潤) 전 한국일보 부회장이,구리는 윤호중(尹昊重) 전 청와대 국장이 유력하다. 그러나 구리에는 주광덕(朱光德)변호사가 다크호스로 거론된다.과천·의왕의경우 전남 나주에 신청했던 이철(李哲) 전 수원지검 차장검사가 거론되고 있다. 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李仁濟위원장, 논산 방문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은 18일 “우리는 원칙대로 모든 충청지역에 후보를 내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날 고향인 충남 논산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국정당화를 위해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한다는 일념으로 민주당의 불모지인 충청지역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충청지역민들이 각 당의 정책,이념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균형적인 의석을 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자민련이 나를 낙선시키는 것은 상대후보를 견제한다는 선거운동의극히 당연한 논리”라면서 “우리당과 자민련은 이번 총선에서 정당하게 경쟁하겠지만 총선 이후에는 더 큰 틀 안에서 협력할 것으로 믿는다”고 자신의 ‘신공조론’을 거듭 강조했다. 논산 주현진기자 jhj@
  • 張乙炳 심사위원장 문답

    민주당 장을병(張乙炳)공천심사위원장은 17일 “개혁성·당선 가능성 등 6개 기준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공정한 심사를 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공천과정에서 유력인사 줄대기가 있었다는데. 아니다.예컨데 지난 97년 10월 정부직 불(不)진출 선언을 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측근 7명 중 최재승(崔在昇) 윤철상(尹鐵相)의원 등 4명이 공천에서 배제됐다. ◆총선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낙천대상자 중 12명이나 공천됐는데. 명단은 중요한 참고 자료로 삼고 공정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전문성,당 기여도 등 우리 나름대로의 기준을 토대로 했다. ◆대통령 재가는 언제 받았나. 오늘 오전 8시30분에 나 혼자 청와대에 갔다.잘했다는 말은 없었으나 수고했다고 하셨다.모든 지역의 후보는 단수로 올렸다.직접 하나하나 검토하셨으나 명단을 변경하진 않으셨다. ◆전북 군산을 보류한 것은 강현욱(姜賢旭)의원 영입설과 관련있나. 아니다.여론조사에서 불확실한 부분이 있었다.그 지역 공천자는 그 지역 신청자 중에서 검토한다. ◆공천 탈락자 중 비례대표로 배려되는 사람은 누구인가. 이미경(李美卿)의원은 여성 몫으로 적극 추천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언제 발표하나. 되도록 빨리 하겠다.특히 영남권의 경우 좀 더 무게있고 영향력이 있는 분을 고르려는 욕심에 보류 지역이 많다. ◆일부 탈락자들이 공천결과를 반박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여론조사는 기술상 누가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주현진기자 jhj@
  • 서영훈 민주당대표 관훈클럽 토론 일문일답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16대 총선과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시민운동을 하다가 민주당에 들어간 것을 비판하는 시각도 있는데. 정치불신 등 여러 한국적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다.민주당은 오랜 세월 민주화투쟁에 앞장서왔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민주화에 공헌하신 분이다.새로운 문명사적 변환기에 책임을 지닌 민주당으로의 참여를 시민운동의 연장선에서 수락했다. ◆민주당에 들어와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나. 민주당은 40·50년의 끈질긴 민주화투쟁으로 정권교체를 이룬 뿌리를 갖고있다.단번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당 대표로서의 권한을 당당하게 행사하겠다. ◆선거법 개정이나 정형근(鄭亨根)의원 처리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대통령에게 쓴소리 한 적 있나. 선거법 개정은 많이 강조했다.시민단체들이 주장한 민의를 받들어 이를 끝까지 관철시키도록 지시했다.대통령을 서너번 뵈면서 공명선거를 강조했다.대통령도 내가 얘기할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정의원 사건은 검찰과 법원의 일이다.검찰에 출두하지 않은 것은 정의원 자신의책임이다.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을 어떻게 평가하며 음모론에 대한 입장은.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은 시대요청으로 근본취지에 공감한다.그러나 법테두리 안에서 행동해야 한다.우리도 시민단체의 의견을 특별히 반영할 것이다.음모론은 시민단체 인사들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민주당은 공천혁명을 밝혔지만 말 뿐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정당은 당선 가능성 있는 사람을 중시한다.공천심사위원회도 각계 대표로구성돼 있다.해당 지역 선거구민들의 ‘여러 각도’의 여론조사에 충실할 것이다.참신하고 개혁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인사가 영입될 것이다.현재 유력한대상자들은 내정됐지만 결정되지 못한 곳이 있다. ◆시민단체가 밝힌 낙천자 명단 가운데 몇명이나 공천할 생각인가. 몇 사람은 있을 것이다.당에 대한 공로 뿐 아니라 국가와 민족에 대한 기여도 등 여러 사항을 다 고려해야 할 것이다.억울하게 일괄적인 기준 때문에포함된 분들이 있다. ◆정형근의원 및 병무비리 사건 등은 총선에 활용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있다.병무비리,정형근의원 사건 처리를 총선 이후로 연기 요청할 생각은 없나. 정의원은 23회나 소환을 불응했고 거짓말도 해왔다.대법관을 지낸 한나라당총재가 그런 사람의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면,당연히 지적해야 한다. 병무비리 시정은 국민적 여망이다.또 당이 관여할 일이 아니다.수사가 불공정하다면 당연히 여당에 불리할 것이다.그러나 여야 없이 불공정한 일이 있다면 시정토록 의견을 제시하겠다. ◆정형근의원사건은 여당에 불리할 것으로 보도됐다.민주당의 판단은. 영향은 반반으로 보인다.정의원은 벌써 (검찰에) 들어갔었다면 좋았을 것이다.하필 국회가 끝나는 시점에서 검찰이 구인하려는 게 유감스럽다.이것을가지고 쟁점화하지 않으면 좋겠고 선거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여당에서도 관대하게 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인제(李仁濟) 선거대책위원장의 논산 출마는 본인 스스로 정한 것인가. 자민련과의 선거공조 특단의 대책은. 본인의 결정이다.자민련과의 공조유지는 당의 방침이다.국민에게도 약속했고,정권창출도 두 세력이 해냈다.전국적인 연합공천은 안되게 됐지만,지역적특성에 따라 자민련의 당선가능성이 높으면 우리가 양보할 것이다. 우리의당선가능한 지역에선 자민련이 양보하면 될 것이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가 나가는 곳에 우리가 공천 않겠다는 것도 결정했다. ◆비례대표의 여성배려는. 비례대표의 30%는 여성에게 줄 것이다.1∼3번 중 하나,4∼6번 중 하나,그런식으로 순위배분도 있을 것이다..선거를 잘해주면 7∼8명은 될 전망이다. ◆재벌산업의 재편방향은. 재벌은 산업화에 기여했지만 유착관계로 국민돈을 쓰고 국가 신인도를 떨어뜨렸다.과거 정치자금 빼돌리며 생긴 부정을 없애기 위해 투명성을 확보하고기업간 필요한 것은 통합도 될 수 있다고 본다. ◆재정감축을 하지 않는다는 비난도 있다. 재정적자는 22%로 다른 나라에 비해 낮다.세계잉여금을 재정적자 감축에 써야 하느냐,생산적 복지를 위해 써야 되느냐가 고민이다.지금 당장은 IMF(국제통화기금)사태 이후 여러 불이익을 당했거나 피해계층을 도와주는 것이 우선 과제다.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金正日)을 식견있는 지도자라고 평한 것은. 외교적 수사로 생각한다.평화통일,화해협력,긴장완화를 하려는데 상대측을나쁘다고 할 수 있나.사상적인 것으로 확대해서는 안된다. 주현진기자 jhj@
  • 서영훈 민주당대표 관훈클럽 토론 일문일답-이모저모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는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0회 관훈클럽 초청 3당 대표 토론회에 참석,비교적 차분하게 어려운 답변을 받아넘겼다.‘정치 초년생’으로 본격적 토론무대는 처음이어서 일단 데뷔는 괜찮았다는 평점이다. ◆토론회는 서대표의 ‘얼굴마담론’에 초점을 맞춘 패널들의 질문공세로 막이 올랐다.서대표는 “시민운동을 하다가 정치에 참여하게 된 것은 국민이정치를 극도로 혐오하는 상황에서 발생한 역사적 소명이었다”면서 “일부에서 나를 ‘얼굴마담’이라고 평가하는데 당내에서는 내 의견을 많이 묻고 나도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천과정에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나에게도 찾아오는 사람이 많고 보고도제대로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밀실공천’논란에 대해서는 “일부 후보들이 자기가 핵심이라고 행세하거나 얘기를 퍼뜨리는 등 언론을 악용해 여러이름이 오르내리면서 혼선이 있는 듯 비쳤다”면서 “아주 유력한 사람은 내정되기도 했으나 결정되지 않은 지역도 많아 17일 최종 발표까지는 상당한부침(浮沈)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개각 한달 만에 일부 장관을 ‘총선용’으로 교체하는 등 여당이 총선 승리에만 집착한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서는 “장관이 자주 바뀌는 것은 나쁘지만 그 지역민이 원하면 장관이라도 지역구에 출마해야할 것”이라면서 “행정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차관을 장관으로 내세웠다”고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론회에는 김옥두(金玉斗)총장,박상천(朴相千)총무,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한화갑(韓和甲)·신낙균(申樂均)지도위원 등 당인사 20여명이 참석,서대표를 지원했다. 주현진기자
  • ‘좌익광란’ 鄭의원 발언 黨내외 비판

    여야간 ‘정형근(鄭亨根)·이신범(李信範)의원’공방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민주당은 15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 3남 홍걸(弘傑)씨의 미국 내 호화주택 거주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과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고발키로 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정 의원은 오는 23일 출두 의사를밝혔다. ◆민주당 한나라당의 치졸한 선거전략이 계속되고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다.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정 의원의 검찰 출두 시사는 여론의 비판에 대한‘우회 시도’로서 정 의원과 이 총재는 이미 정당한 법 집행을 짓밟았으며이는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도 “이신범 의원의 폭로가 거짓으로 드러난 만큼한나라당은 즉각 사과해야 마땅하다”면서 “사과가 없을 경우 이 의원과 이의원의 폭로를 방조한 이 총재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즉각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총재가 정 의원에 대한 검찰의 체포 시도를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한데 대해서도 사과를 요구했다. ◆한나라당 정 의원은 오는 23일 검찰에자진 출두하기에 앞서 다음주 중 부산 지역구에서 장외집회를 갖기로 하는 등 ‘맞불작전’을 폈다.반DJ정서를자극,부산 민심을 업고 여권을 압박하겠다는 계산에서다.또 한나라당의 고발에도 불구,검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박지원(朴智元) 문광부장관,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비서실장,정대철(鄭大哲)전 의원 등 여권 인사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검찰 수사를 주장했다. 그러나 정 의원의 ‘좌익 광란’ 발언에 대한 당내 비판도 나오고 있다.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같은 정 의원 발언과 관련,“전 세계적으로 탈 이데올로기시대에 접어든 지 오래”라면서 “지금 좌익 광풍 운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며 그런 시각에 동조하기 어렵다”고 정 의원이 최근 제기한 ‘색깔론’을 정면으로 공박했다. 이 총무의 비판은 당내 보수세력에 대한 재야 출신으로서의 불편한 심경을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 민주당 현역의원들 불출마선언 잇따라

    민주당 권노갑(權魯甲)고문에 이어 호남권을 중심으로 현역의원들이 4·13총선 불출마를 잇따라 선언하고 나섰다. 13일에는 5명의 현역의원이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중앙당도 이들의 회견을 ‘살신성인’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다른 사퇴대상 중진들에게 은근히 ‘압박’을 가하는 분위기였다.회견에 함께 참석한 권고문은 “앞으로도 불출마 선언이 있게 되면 이런 자리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해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이 더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조순승(趙淳昇·전남 순천을) 김진배(金珍培·전북 부안) 채영석(蔡映錫·전북 군산갑) 국창근(鞠^^根·전남 담양 장성) 김성곤(金星坤·전남 여수갑)의원 등이다.이로써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현역의원은 이재명(李在明)의원을 포함해 6명으로 늘어났다.이들 외에김인곤(金仁坤)의원도 12일 지구당 당직자들과 만나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순승의원 등은 “어디에 있든 우리 당과 정국안정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입을 모았다.김진배의원은 “우리의 과제는 자기가 어디에 있든 대통령을도와 원내 제1당을 만드는데 주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영석의원은 “민주화와 평화적 정권교체의 숙원을 이룬 것으로 사명을 다했다”면서 “정치발전과 개혁의 완성을 갈망하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공천신청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국창근의원도 “정권교체가 이뤄진 순간 정치에 투신한 뜻은 이미 이뤄졌다”면서 “그러나 알려진 것처럼 여성의원에게 노골적이고 저속한 욕설을 한사실이 없다”며 일방적으로 매도당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 이신범의원 사퇴 촉구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11일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의 미국 호화주택거주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논평을 내고 “이의원의 주장은 사악한 조작폭로”라며 이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대변인은“명예를 훼손당한 당사자(홍걸씨)가 법적으로 고소할 것”이라며 “이의원의 조작폭로를 비호·사주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국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당 지지도 앞서나 인지도 뒤진다

    민주당은 11일 정당 인지도에서는 한나라당에 뒤지고 있으나 전국적 지지도는 10%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내용의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이 지난 8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1,6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조사 결과에 따르면,민주당의 인지도는 67.3%로 한나라당의 70.9%에 비해 3. 6%포인트 낮았으나 지지도는 32.6%로 한나라당의 22.3%보다 10.3% 포인트나높았다. 지역별 지지도로는 민주당이 호남(63.6%),서울(38%),강원·제주(34.8%)에서,한나라당은 대구·경북(36.6%),부산·경남(35%)에서 높게 나타났다.반면 민주당은 대구·경북(13.1%),한나라당은 호남(4.7%)등에서 지지도가 저조해 지역별 편차가 심함을 보여줬다. 정당 인지도와 관련,민주당에 대해 ‘모른다’는 답변이 20대·여성·주부층 유권자가 다른 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개혁정당 이미지 항목에서는 민주당(34.1%)이 한나라당(15%)을 훨씬 앞질렀으며,지역감정 해소 노력도 민주당(37.9%)이 한나라당(13.4%)에 비해 3배 가량 높았다. 이밖에 당내 민주화와 여성·주부를 위한 정책 등의 항목에서도 민주당은한나라당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당내에서는 조사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부대변인은 “민주당의 조사는 가공 기관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아직도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jhj@
  • [미리보는 4·13총선](8)정치신인(하)수도권 및 기타지방

    여의도 의사당을 향한 30·40대 젊은 기수들의 세(勢)는 전국적으로 퍼져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에 운동권출신 전문가 그룹을 상당수 전진배치했다.연세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386세대’의 리더격인 송영길(宋永吉)변호사가인천 계양에서 안상수(安相洙)의원을 상대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여성평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총무를 맡는 등 여성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는 이종걸(李鍾杰)변호사는 안양만안에 공천신청을 냈다.이승엽(李承燁·안양 동안) 당 부대변인은 삼환컨설팅 대표,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을 지낸금융전문가다.선거구 통합으로 최희준(崔喜準)·이석현(李錫玄) 두 현역의원과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동두천 양주에서 표밭을 갈고 있는 정성호(鄭成湖)변호사는 경기북부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는 등 탄탄한 기반으로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의원을 위협하고 있다.고양 일산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최인호(崔仁虎)국제변호사는 김덕배(金德培) 전 위원장과 공천경쟁을하고 있다.이혼소송 전문가로 명성이 높다. 여주에 출사표를 낸 조성우(趙成禹) 여주 경제연구소장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본선무대에 오르면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과 맞붙는다. 호남지역에서도 신예들의 도전이 뜨겁다.전북 전주 완산에는 김현미(金賢美) 당 부대변인과 청와대 비서 출신인 김득회(金得會)씨,정치부기자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를 지낸 김현종(金鉉宗)씨가 공천경쟁을 하고 있다.이밖에 광양·구례의목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신홍섭(辛泓燮) 전 도의원,춘천에 공천을 신청한이용범(李鎔範) 전 민주노총 대외협력국장,서귀포·제주에 공천을 낸 양윤녕(梁允寧) 당 대변인실 국장도 눈여겨 볼만한 신인들이다. 한나라당은 민중당 정책위원 출신인 안영근(安泳根)위원장이 인천 남을에공천을 신청,민주당 이강희(李康熙)의원에 도전장을 냈다.80년 서울의 봄때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심재철(沈在哲)위원장은 안양동안에서 민주당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민주당의 이승엽부대변인이 본선에 오를 경우 안양동안은 정치신예간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유신반대 투쟁과 민주화 운동으로 구속과 제적을 거듭한김부겸(金富謙)위원장은 군포에서 민주당 유선호(柳宣浩)의원에 도전한다.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용철(金容哲) 전 청와대 공보수석 비서관은 부산 연제에 공천신청했다. 자민련의 정치신인으로는 부천 오정구의 이재옥(李載玉)위원장,공주·연기에 공천신청을 한 한국일보 논설위원 출신의 정진석(鄭鎭碩)위원장,서울대국문학과 출신으로 신문사 사장·호텔경영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경기 파주의 김윤수(金允秀)위원장을 꼽을 수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집중조명] 부천 소사 민주당의 신예 양재원(梁在源)정치개혁개미군단 대표와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의원간 양당의 명예를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두 사람은 왕성한 사회운동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양대표는 민청련 기획부장과 전민련 기획실 차장,전국연합 사무처장 등을지냈다.동대문을에 공천 신청을 할 예정이었으나 “당의 명예를 걸고 부천소사에서 총선에 임하라”는 임무를 받고 부천 소사로 옮겼다.당의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라는 것이다. 지난 대선때 국민회의 대선선기획본부 전략기획팀 간사를 맡기도 해 선거전략에 자신있다는 주장이다.이후 국정원과 청와대에서 근무했으며,현재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 전문위원,‘21세기 사이버소비자연대 대표’를 겸하고있다.‘핸드폰 사용료 인하운동’을 주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김명원(金明源) 노사정위 간사 등과 공천 경쟁을 하고 있지만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김문수의원은 설명이 필요없는 노동운동가 출신 초선의원이다.한일도루코노조위원장,전태일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다.한나라당의 대여 강경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그는 “지난 4년동안 텃밭을 열심히 가꿨기 때문에 상대가 누구든 쉽게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15대 총선에서는 김의원이 39.2%,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이 37.3%의 득표율을 보였다.그러나 15대 대통령선거때는 김대중(金大中)후보가 43.9%를 얻어 이회창(李會昌·35.2%)후보에 8.7% 포인트 앞섰다. 강동형기자 *[초점 인물] 김한길 민주당 총선기획단장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는 김한길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10일 민주당의 4·13총선전략 실무를 총괄하는 총선기획단장이란 중책을 맡았다. 당초 지역구 출마(서울 성동)를 희망했으나,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그 뜻을접고 ‘총선 지원반장’으로 방향을 선회했다.15대 대선 당시 TV대책반장을맡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이미지 메이킹에 적극 공헌했고,국민의 정부들어와서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서 이미 능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물론 김대중대통령의 신임도 두텁다.당지도부는 김단장을 전국구로 배려할 방침이다. 김단장은 중책을 맡자마자 곧바로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을 찾아가깍듯이 예우를 차렸다.이어 기자실에 내려와 인사를 했다.그는 정국안정이이번 총선에서의 화두라는 점을 강조했다.경제개혁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짓기 위해서는 안정의석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논리다. 김단장은 “이번 총선의 가장 큰 특징은 대통령 임기가 3년 남은 상태에서치러지는 첫 총선이라는 것”이라면서 “새천년 3년이 혼란 속에 답보할지일사불란하게 도약을 실현할지 여부가 총선 결과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단장은 지역구를 포기한데 대한 아쉬움도 느끼는 것 같았다.특히 부인인탤런트 최명길(崔明吉)씨가 무척 섭섭해했다고 털어놨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당 한나라 시비 정면 반박

    민주당은 10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빈곤층 대책 지시와 병무비리 수사,주가폭락 음모설 등 한나라당의 공세를 총선을 겨냥한 ‘트집잡기’로 판단,집중 반격을 가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빈부격차 해소 문제는 이번에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수백차례 얘기해 왔던 사안”이라면서 “한나라당은 정부의 정책방향을 선거용이라 몰아붙이는 문제제기를 지양하고 빈곤층 퇴치 노력에 함께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도 “하루 생계가 어려운 빈민층을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병역비리는 국방력 및 국가안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저소득층 대책과 병무비리 수사에 대해 한나라당이 선거와 연관시켜 논의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고 가세했다. 빈곤층 대책은 김대통령의 정상적인 국정활동이며,병무비리 수사는 시민단체의 문제제기에 따른 순수한 수사차원이라는 입장에서 한나라당의 주장은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는 것이 여권의 반박이다. 정대변인은 이런 기조에서 “한나라당은 자신들이 나라 망친 정당,수백만서민의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게 한 책임자로 반성부터 하라”고 공격하면서한나라당의 자세를 ‘반(反)서민,반(反)빈곤층 태도’로 규정했다. 이어 “지난 2년간의 구조조정 결과 과실이 고소득층과 대기업에 떨어진 것은 사실이며,윗목인 빈곤계층에까지 훈기가 닿지 않고 있다”며 “빈부격차를 빨리 해소하는 것이 사회통합과 국민통합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경제안정론 공방과 관련해서는 국제 금융전문가인 이승엽(李承燁)부대변인을 내세워 공박했다.이부대변인은 “해외자본 유출이 일거에 촉발될 수 있는 등 경제구조가 완전히 바뀐 상황에서 정치불안은 경제불안으로 이어진다”면서 “여소야대에서 오는 정치권의 비효율성은 경제 혼란의 큰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민주당 ‘권노갑고문 불출마’의미

    민주당 권노갑(權魯甲)고문의 ‘16대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정치권은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중진 물갈이론이 불거져 나오는 미묘한 시점에 예상을 깨고 전격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한보사건에 연루돼 시민단체의 ‘공천 부적격자’명단에 올랐지만 그것만으로 불출마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다.그는 성명에서 한보사건에 대해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받을 행위를 하지 않았다.한보로부터 받은 돈은 뇌물이 아니라 순수한 정치자금이었다”고 강조했다. 그의 불출마 선언에는 보다 깊은 배려가 함축돼 있다고 보여진다.성명에서“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나라의 장래를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각오가 돼있다”고 밝힌 대목에서 그 일단을 읽을 수 있다.신진인사들에게 길을 열어줘 그들로 하여금 정치개혁의 과업을 완수케 하겠다는 것이 권고문의 뜻이라고 측근 인사들은 설명한다. 권고문의 불출마 선언은 일반의 정서와 상관 없이 출마를 강행하려는 일부당 중진들에게 상당한 무게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다.‘자진 불출마’ 분위기를 강하게 압박할것이라는 관측이다.대폭 물갈이로 이어지는 신호탄으로여겨지고 있다. 그의 불출마 선언은 김대통령과 사전교감 속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아침 김대통령이 서영훈(徐英勳)대표,이인제(李仁濟) 선대위원장,장을병(張乙炳)공천심사위원장,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을 불러 ‘엄정한 공천’을 당부한 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당 주변에서는 “권고문이 불출마 선언을 해 당 중진들의 2선 후퇴를 압박할 것”이라는 추측이 이미 나돌았다. 앞으로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그는“당 고문으로 당무에 충실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만 말하고 있다.그의 위상에 걸맞는 자리가 당장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번 결단으로 ‘무관(無冠)의 실세’라는 그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형기자 yunbin@ *'權고문 불출마' 파장 민주당 권노갑(權魯甲)고문의 8일 16대 총선 불출마 선언이 던진 당내 파장은 무척 컸다.특히 물갈이 대상으로 강한 위협을 받고 있는 중진그룹들이 심했다.혹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정황 파악에 여념이 없었다.중진들은 한결같이 ‘권노갑 한파(寒波)’에 따른 ‘물갈이’ 추위에 떨고 있는 형국이다. 반면 총선 승리를 위해 수도권과 호남권 현역의원의 대폭적인 물갈이를 적극 검토중인 여권 핵심부와 당지도부,그리고 현역들의 ‘빈자리’를 노리는386세대를 비롯한 정치신인들은 권고문의 ‘용단’을 반기고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중진들의 자진 불출마 선언이 이어질 가능성과관련,“당에서 아픔을 감수할 각오가 되어있을 것”이라면서 “어떻게 하는것이 정치개혁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컨센서스가 이뤄져 있으므로 스스로현명하게 판단,자연스럽게 자기들 문제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미묘한 기류 속에서 중진들은 극도로 말을 아꼈다.수도권의 중진 J의원은 “권고문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아무 할 말이 없다”면서 “노 코멘트”라고 굳게 입을 닫았다.K의원도 “우리 갈 길도 바쁜데 그 사람 생각까지 하고 싶지 않다”면서 “386세대만 전진배치되지 않도록 당이 알아서 잘처리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공천에의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또다른 K의원은 386을 겨냥,“젊다고 다 깨끗하고,장년이라고 다 더러운 것은 아니다”라면서 “어떤 조직도 노·장·청의 조화가 있어야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호남권의 대표적 중진인 K의원도 “남(권고문)의 생각을 어찌 알겠느냐”면서 “그런 질문은 하지 말아달라”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수도권 출신 원외중진 L전의원측은 “권고문의 불출마선언이 중진들의 물갈이 단초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권고문은 다른 중요한 역할이 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반응에도 불구,권고문의 뒤를 이어 조만간 1∼2명의 중진들이 지역구 포기를 선언할 것이라는 추측이 당주변에서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미리보는 4·13총선] (6) 性의 벽을 넘는다

    16대 총선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여성 바람’이 드세다.비례대표 30%할당제 추진과 함께 지역구를 노리는 여성 인사 숫자도 여야 모두 과거보다훨씬 많다. 여성계는 “깨끗하고 참신한 여성정치인을 원하는 게 시대의 흐름”이라고주장한다.시민단체의 공천부적격자 명단에 여성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것도그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프랑스에서 하원의원 선거시 남녀를 같은 비율로 지역구에 공천하도록 규정한 선거법이 확정된 것에 고무돼있다.이같은 ‘쾌거’가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며 민주당과 한나라당 여성 출마희망자들은 7일 각각 기자회견과 간담회를 갖고 당지도부에 ‘지역구 공천시 여성후보를 최우선 배려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여성 인사가 가장 많은 당은 새천년민주당이다.간판급인 장영신(張英信)지도위원은 서울 구로을 출마가 확실시된다.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전주 완산,소설가 유시춘(柳時春)씨는 경기 고양 덕양,조배숙(趙培淑)변호사는 전북 익산 조직책을 희망하고 있다. 김희선(金希宣)당무위원은 서울 동대문갑,김방림(金芳林)연수원부원장은 서대문을,유승희(兪承希)여성국장은 경기 광명갑을 타진하고 있다.이영성(李英成)경기도의회 부의장은 경기 성남분당,안상현(安相賢)강원도의원은 강원 원주,오정례(吳正禮)전주시의원은 전주 덕진에 도전중이다.한명숙(韓明淑)당무위원은 비례대표에 배려될 전망이다. 현역의원의 재도전도 만만치 않다.추미애(秋美愛)의원은 서울 광진을에서지역구 재선을 노리고 있다.전국구 신낙균(申樂均)의원은 경기 남양주에서,한영애(韓英愛)의원은 전남 보성 화순에서,곧 입당할 예정인 이미경(李美卿)의원은 경기 부천 오정에서 각각 표밭을 다지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황산성(黃山城)전환경부장관,김모임(金慕妊)전복지부장관,이미영(李美瑛)부대변인이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다.순천향대 교수 출신인 신은숙(申銀淑)부총재는 서울 서초갑,탤런트 김을동(金乙東)씨는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중이다.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朴槿惠·대구 달성)부총재가 탄탄한 지역기반으로재선이 무난하다는 평이다.역시 재선 도전장을 낸 임진출(林鎭出·경주을)의원은 선거구 통합으로 김일윤(金一潤·경주갑)의원과 공천싸움부터 먼저 통과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양경자(梁慶子·서울 도봉갑)전의원도 원내재입성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새 얼굴’로는 동대문 갑에 공천 신청을 한 미스코리아 출신 한승민(韓承珉)씨와 강남 갑을 희망하는 한의사 정지행(鄭智行)씨가 눈에 띈다.평범한전업주부 오춘자(吳春子)씨는 경북 의성,홍사임(洪思妊)국책자문위원은 서울동대문갑에 도전장을 냈다. 전국구 김영선(金映宣)의원은 서울 양천갑에,오양순(吳陽順)의원은 고양 일산에 출사표를 냈다.김정숙(金貞淑)의원은 전국구 3선을 노리고 있고 정무차관 출신인 김영순(金榮順)부대변인도 비례대표 공천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최광숙기자 bori@ *역대선거 여성진출 현황 최초의 여성의원은 중앙대의 전신인 중앙여대를 설립한 고(故) 임영신(任永信)씨였다.초대 상공부장관을 지낸 임씨는 1949년 경북 안동을 보궐선거에서 조선여자국민당 후보로 당선,제헌의회 홍일점으로 등장했다.여성의 정치참여가 어려웠던 시절인데도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될 만큼 성의 장벽을 뛰어넘은 선두주자로 회자된다. 고(故) 박순천(朴順天)씨는 5선의 관록으로 60년대 야당 대표까지 맡았던대표적 여성 정치인이다. 8대 때 공화당 전국구의원을 지낸 여류시인 고(故)모윤숙(毛允淑)씨도 눈에 띈다. 9대 국회는 최다 여성의원을 배출했다.평균 서너명 남짓이던 관례를 깨고 12명이 원내에 진출했다.전국구 10석이 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 출신 김옥자(金玉子)씨 등 여성에게 배려됐다. 자민련 부총재인 김모임(金慕姙)전 복지부장관과 황산성(黃山城) 전 환경부장관은 11대 때 민정당과 민한당 전국구 의원으로 나란히 정계에 입문했다. 11대 전국구의원과 12대 지역구 의원을 지낸 김정례(金正禮) 전의원과 14대 전국구의원 출신인 주양자(朱良子)전 의원은 모두 복지부(보사부)장관을 지냈다.14대 때 국민당 전국구를 지낸 탤런트 강부자(姜富子)씨도 이채롭다.민주당 권정달(權正達)의원의 부인 도영심(都英心)씨는 13대 전국구의원을 지냈고 자민련 박철언(朴哲彦)부총재의 부인 현경자(玄慶子)씨는 14대 때 남편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었다. 주현진기자 jhj@ *[집중조명] 서울 구로을 여성 출마자 가운데 ‘거물급’ 정치신인을 꼽자면 민주당 장영신(張英信)지도위원을 빼놓을 수 없다.애경그룹회장으로서 여성경제인협회 회장까지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여권 신당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을 맡아화려하게 정치에 입문했다. 7일 당지도부에 ‘우선 공천’를 촉구하는 지역구 여성출마 희망자들의 기자회견도 주도했다.장씨는 한때 비례대표에 뜻을 두며 지역구 출마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날 기자회견으로 지역구 출마가 기정사실화됐다. 지역구는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이 맡았던 서울 구로을을 물려받을예정이다. 지역구 공천을 받을 경우 당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예상되므로 조직정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게다가 구로을 지역은 공단이 위치,기업인 출신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장씨측은 “기업 경영을 하듯 지역구 경영을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이며 표밭갈이에 착수했다. 한나라당은 이신행(李信行)전의원의 부인 조은희(趙恩姬)씨가 지역구를 맡았다가 올해 초 법학박사인 이승철(李承哲·37)노무사로 조직책을 바꿨다.젊은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 정서에 발맞춰 젊고 참신한 ‘386’세대를 내세워장씨와 맞대결시킨다는 방침이다. 공단지역의 표심(票心)이 기업가 출신의 ‘거물’을 택할지,아니면 노무사출신 ‘신예’를 택할지 주목된다. 이곳에선 김병오(金炳午)전의원도 사면복권 후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를 강력 희망하고 있다.자민련에서는 이홍배(李洪培)전의원이 출마채비를 갖추고있다. 최광숙기자
  • 의원들이 전한 설 민심

    설연휴 동안 지역구를 방문하고 돌아온 여야 의원들은 총선시민연대의 낙천·낙선운동과 경기 회복에 주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고 민심을 전했다.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이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여야의 평가가 크게엇갈렸다.민주당이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본 데 반해 자민련과 한나라당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반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회복’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컸다는 데는 여야 목소리가 일치해 이번 총선에도 경제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전국 각지의 ‘설 연휴 국민 대토론회’에서 정치는 바뀌어야 하고 경제는 더욱 안정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특히 “더 이상의 야당의 국정 방해는 증시 폭락과 경제 불안을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남 장흥·영암의 민주당 김옥두(金玉斗)총장은 “지역에서는 경제 안정이 제일이라는 얘기가 가장 많았다”면서 “경제 안정론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어 분위기가 매우 좋았다”고 전했다. 서울이 지역구인 이상수(李相洙)의원도 “경제가 언제쯤 살아날지에 대해주민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경제 회복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겠다는 호소가 많았다”고 말했다. 전북 전주 완산의 장영달(張永達)의원은 “시민단체의 낙선자 발표에 대해지역 주민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여 현실정치에 대한 국민의 개혁 여망을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남 여수을의 김충조(金忠兆)의원은 선거법 처리 지연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대전이 지역구인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시장을 여러번 돌아봤는데 설 대목인데도 손님이 많지 않았고 ‘대전에서는 요즘이 IMF’라는 말까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충남 서산·태안을 다녀온 한영수(韓英洙)부총재는 “시민연대의 낙선운동이 자민련을 죽이려는 음모라는 얘기가 화제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부산 수영구 출신 유흥수(柳興洙)의원은 “부산 지역은 경제문제로 현정권에 대한 민심이 극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경북 영주 출신의박시균(朴是均)의원은 “시민단체 활동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우리를 바보로 아느냐’며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강원도 춘천의 유종수(柳鍾洙)의원은 “현지 시민단체들은 낙선운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성수 박준석 주현진기자 sskim@
  • 與, 전세자금 금리인하 검토

    새천년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해 통과된 주택저당채권(Mortgage) 관련법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재정(李在禎)정책위의장은 6일 “현행 전세자금 대출금리인 7.5%는 상환기간이 짧은데다 서민들이 이용하기에 부담이 크고 소득에 따라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액수도 제한돼 있는 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금리인하 등 서민층을 위한 제도개선정책을 당 차원에서 효율적·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
  • 나라 망치는 국회 기득권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여야가 지루한 대치 끝에 선거법의 국회 처리를 오는 8일로 또다시 연기하자 시민단체를 비롯한 각계의 비난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행태에 대해 4월 총선에서 표로 심판하자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단체들은 기득권 고수에 연연하는 현역의원의 물갈이필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지적했다. 16대 총선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게임의 룰’을 정하지 못한 것은 정치권의 비능률·무능 탓이며 선거구 미확정으로 설연휴를 틈탄 불법·혼탁선거를 정치권이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당리당략에 따라 한치 양보없는 대치를 계속하고 있어,선거법이 처리예정일인 8일 매듭지어질 지도 불투명하다.최종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공직사퇴시한(13일)을 넘기거나 선거구 획정 인구편차가 위헌소지를 안고 있는현행선거법으로 총선을 치러야 할 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럼에도 여야는 2일 설 귀향활동만을 염두에 둔 듯 협상조차 벌이지 않았다. 건국대 이성복(李成福)교수는 “국민들의 정치개혁 열망을 감안한다면 지역구를 줄이지 않기 위한 몸부림은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한림대 김재한(金哉翰)교수는 “민주주의 원칙인 표결은 하지 않고 협상과 연기를 반복하는 것은 결국 현행대로 가겠다는 속셈”이라고 꼬집었다. 정치개혁시민연대 김석수(金石洙)사무처장은 “국민주권을 위임받은 의원들이 선거법 처리과정에서 어떻게 했는지 눈여겨봤다가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투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평론가 류시민(柳時敏)씨는 “국민들의 집단적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할국회가 자기들의 이해도 절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당지도부간의 솔직한대화를 비롯한 특단의 조치가 절실한 때”라고 제안했다. 여야 각 정당의 공천작업 등 총선준비 일정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공천심사위를 이미 구성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본격 심사를 선거법 처리 이후로미뤄놓고 있다.중앙선관위의 전반적인 선거관리와 출마희망자들의 선거준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종태 주현진기자 jt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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