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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주택 CEO후보 ‘+5’는?

    국민·주택 합병은행장의 후보인 나머지 5명은 누구일까. 기존 김상훈(金商勳)국민·김정태(金正泰)주택은행장 외에 김병주(金秉柱) 합병추진위원장이 밝힌 5명의 명단에대해 15일 금융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지난 12일 합병은행장 선임위원회(김위원장 포함 6명)에 대주주 대표로 참석한 얀 옵 빅 주택은행 부행장은 “20여명 중에 5명을 골라냈다”면서 “경력 등으로 볼 때 모두 수긍할 만한 분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5명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비밀준수각서’를 들어 입을 다물었다.이에 따라 금융계에는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무성하다.이헌재(李憲宰) 전 재경부장관,엄낙용(嚴洛鎔) 전 산업은행총재,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총재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들은 ‘+5’에포함되지 않았다.민상기(閔相基) 서울대·어윤대(魚允大)고려대 교수의 이름도 들리지만 행선위 관계자는 “학계와현직 관계 인사는 없다”고 밝혔다. 전직 관계인사와 금융계 인사로만 구성됐다는 전언이다. 김진만(金振晩) 전 한빛·이경재(李景載) 전 기업은행장이름은 끈질기게나돈다. 합추위 관계자는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제3후보 배제 발언으로 5명은 들러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들러리를섰다가 어부지리를 챙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내년부터 수수료 받는 은행서비스 대폭 확대

    내년 1월부터 수수료를 받는 은행 서비스 종목이 대폭 확대된다.통장개설비 등 기존에는 공짜였던 서비스에 대해수수료가 붙게 된다. 전국은행연합회 관계자는 15일 “지난 6월부터 실무작업반을 구성,은행들로부터 서비스 원가에 대한 자료를 받아‘수수료 현실화 방안’을 마련중”이라면서 “은행들은이 결과를 근거로 내년 1월부터 자율적으로 수수료를 체계화해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은행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수수료 현실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알아본다. ■‘통장을 만들려면 수수료를 내세요’= 내년 1월부터 기존 통장의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통장을 새로 만들 때는 수수료를 내게 된다.통장 도장 등을 분실한 데 따른 각종 사고신고에도 수수료를 물린다.대출한도를 남기고 쓰지 않으면 대출한도 미사용 수수료를 받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세금·공과금 관련 수수료= 현재도 은행에 각종 세금이나 공과금을 낼 때 납부자에게 지로창구납부수수료를 물리고 있다.그러나 은행들은 수수료율이 원가의 10% 수준에 불과해 이를 대폭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해당 세금이나공과금을 받는 국세청이나 지방자치단체,기타 기관들에는수수료를 물리지 않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수납대행 수수료를 물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카드 재발급 수수료= 신용·직불·현금카드를 분실해 다시 발급받는 경우,어음수표를 결제하거나 자기앞수표를 교환결제일 전에 지급 청구할 경우에도 수수료를 물린다.당좌예금·가계당좌 개설서비스도 적용 대상이다.기존에는모두 공짜로 제공돼온 서비스다. ■금융거래정보 제공 수수료= 국세청·경찰청 등 국가기관은 내년부터 계좌추적에 따른 금융거래정보를 제공받을 때이에 상응하는 수수료를 내야 한다. ■고액 송금수수료는 깎아준다= 현재 ATM(현금입출금기)·CD(출금기)·창구 등을 통해 계좌이체(송금)를 할 경우 고객은 송금액에 따라 5∼9단계로 나뉘어진 수수료를 적용받는다.예컨데 타지 송금 수수료는 10만원 이하가 900원,1,000만원 이상이 7,000원 등이다.그러나 계좌이체는 전산처리되는 만큼 송금액에 관계 없이 인력·시간·비용 등에서은행이 부담하는 원가는 똑같아차등화해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게 연합회의 의견이다.미국의 경우 송금액과 상관 없이 건당 기준으로 동일 수수료를 적용한다.건당 송금수수료를 미국처럼 일원화 하거나 혹은 고액송금 수수료를낮춰 차등폭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거래은행을 정해두면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우수고객에 대해서는 각종 수수료를 면제할 계획”이라면서 “주거래은행을 정해거래하면 수수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상반기 돈 2兆3,000억 폐기

    여러 차례 거래하는 동안 찢어지거나 더러워져 못쓰게 된돈이 올해 상반기(1∼6월)에만 2조3,115억원에 이른다.화폐제조비용으로 290억원이 낭비됐다.무게로는 5t 트럭 90대분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올 상반기중 화폐 폐기규모를 이같이 밝혔다. 불에 타거나 부패해 한국은행 본·지점에서 새 지폐로 바꿔간 규모는 4억3,400만원(3,404건)에 이르렀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금액기준) 증가한 것이다.교환지폐 가운데는 1만원권이 4억1,100만원(2,135건)으로 전체교환액의 94.7%를 차지했다. 지폐가 훼손된 사유로는 ▲불에 탄 경우가 2억9,000만원(1,573건)▲물기가 스며 부패한 것이 5,900만원(476건)▲장판밑에 오래 보관해 썩거나 눌린 것이 5,400만원(790건)▲세탁 등에 따른 탈색이 1,000만원(171건) 등이다. 동전도 같은 기간동안 3억2,800만원이나 폐기됐다.제조비용 2억5,000만원을 관리소홀로 날린 셈이다. 주현진기자 jhj@
  • 채권단 현대엔 ‘기싸움’ 삼성엔 ‘기죽어’

    현대에는 강하고 삼성에는 약하다? 13일 금융계와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이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자동차 문제에 대해 상반된 행보를 보여 ‘약자에는 강하고 강자에는 약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현대유화는 가동중단 직전으로까지 내몰며 완전감자를 신속하게 끌어낸 반면 삼성차 부채처리 문제는 반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다. [현대유화] 채권단은 처음부터 배수진을 단단히 쳤다.채권단 대표인 한빛은행은 재고가 소진될 상황에서도 ‘대주주의고통분담이 없으면 법정관리도 불사하겠다’는 원칙론에서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그러면서 한켠에선 심현영(沈鉉榮)현대건설 사장을 만나 설득작업을 폈다.사실 채권단과 대주주는 가동중단 사태로까진 가지 않으리라고 애초 알고 있었다.조금이라도 손해를 덜보려는 ‘기싸움’을 벌여,결국 채권단이 승리한 셈이다.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버티는 삼성앞에 속수무책이다.삼성차 채권(2조4,500억원) 보전용으로 받은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로 ABS(자산유동화) 등을 발행,유동화시키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삼성에 퇴짜맞았다.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제소전 화해절차’도 무시당했다.원금은 고사하고 올 1월부터 매월 받기로 한 연체이자도 한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삼성계열사 재산 가압류 운운하지만 엄포에 그치고 있다. [차이점은] 현대유화와 삼성차의 주관은행은 한빛은행이다. 현대유화에서 보여준 ‘야무진’ 한빛의 일처리 솜씨가 삼성 앞에서는 왜 무뎌지는 것일까.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이 워낙 고단수인 탓도 있지만 주거래은행의 한계가 결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한빛이 삼성으로부터 얻는 흑자수지가 엄청나다”면서 “그래서인지 별로 싸우려는 의지가 없다”고 털어놓았다.산업은행 관계자도 “삼성이 사채발행 등 직접금융을 무기로 기존 예금인출은 물론 은행의 주수입원이 되는 대출마저 끊겠다고 나올 수 있어 (한빛의)운신폭이좁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구조조정의 형평성 흔들] 한빛이 주거래기업이 아닌 현대유화에 대해서는 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반면 주거래기업인 삼성에 대해서는 자유롭지 못하다.외환은행이 현대에 대처하던 것과 비슷하다. 현대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현대유화 처리과정에서도 소극적이라는 일부 채권단의 불만이 있었다.한빛 관계자는 “삼성차 문제는 삼성과 계속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면서 “재산가압류는 실익에 대한 판단이 안서 유보하고 있을 뿐 여전히 유효한 카드”라고 해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실기업 처리문제가 은행간의 이해관계에 얽혀 원칙을 잃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보양식으로 초복더위 이기세요”

    초복(16일)을 앞두고 할인점들의 ‘복 마케팅’이 뜨겁다. 닭과 각종 보양식품을 할인판매하고 경품행사도 푸짐하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초복맞이 삼계탕용 상품모음전’과 장어,민어,전복 등 보양식품전을 연다.참외,복숭아,하우스밀감 등 여름과일을 50% 할인 판매한다.수박은 1통에 9,500원,고들빼기·갓김치 등 보양김치는 900원(100g)에팔린다. LG슈퍼마켓도 같은 기간 토종닭,오골계와 함께 삼계탕 재료(생닭 찹쌀 등)를 부위별로 포장해 끓이기만 하면 되는패키지 상품을 내놓는다.추어탕,냉콩국물 등도 패키지로 판다. 신세계 이마트부문도 ‘삼계탕 특설매장’을 열어 ‘참숯먹인 시골닭’을 4,300원,구기자·지삼·계피 등을 넣은 오골계를 5,950원에 판다. 수삼,찹쌀,밤 등이 들어있어 20분만 끓이면 바로 먹을 수있는 ‘즉석 삼계탕’도 5,500원.수삼,황기 등이 들어있는팩상품인 삼계세트를 3,600원에,영계(700g)를 2,400원,백숙용(1.2㎏)을 4,200원에 각각 내놓는다. 한편 인터넷 전자화폐발행업체 이코인 사이트(www.ecoin.co.kr)에서는네티즌을 대상으로 중복과 말복을 보낼 기발한 아이디어나 복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모으고 있다.당첨된 네티즌에게는 한방,삼계탕,한우족,한우사골,수박 등이 담긴 복날 종합선물세트를 준다. 주현진기자 jhj@
  • 국민·주택 은행장 선임 ‘카운트 다운’

    국민·주택은행 합병추진위원회(합추위)는 12일 CEO(최고경영자)후보선정위원회 첫 회의를 열어 합병은행장 후보를국민 김상훈(金商勳)·주택 김정태(金正泰)행장을 포함한 7명으로 하기로 했다. 선출은 재적 합병추진위원 6명중 4명 이상의 찬성으로 정하기로 했다. 김병주(金秉柱)합추위원장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두 행장 이외에 금융·재계 등 분야에서 다른 후보 5명을 대상에 더 올렸다”면서 “그러나 김상훈·김정태행장이 우선대상”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최근 김상훈·김정태 행장이 합병은행의 행장과 이사회의장을 나눠맡도록 한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이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부인한 뒤 “정부는 선정위가 선출한 합병은행장의 적격성만 판단하면된다”고 말했다. 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다. ■두 행장이 있는데 굳이 다른 후보를 추천하는 이유는= 의견이 대립될 때 쓰는 방법이다.두 사람(김상훈·김정태 행장)이 알아서 정하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다. ■다른 후보들이 기꺼이면접에 참여할 것으로 보는가= 이금감위원장의 최근 발언으로 다른 사람들이 응할지 의문스럽다.아직 본인들의 의사를 묻지 않은 상태이다. ■정부 개입은 어느 정도까진가= 감독당국은 선정방법과 선정된 인물이 적합한지만 판단하면 된다.미리 행장 선임의틀을 결정할 권리는 없다. 정부의 신세를 진 사람이 선임된다면 합병은행은 힘이 없어진다.두 은행에는 외국인 대주주들이 있는데 그게 무슨창피한 모습인가. ■선정위에서 이사회 의장도 정하나= 주된 역할은 CEO 선정에 있다.이사회 의장은 행장 후보가 결정된 뒤 풀어갈 일이다.합병은행의 지배구조 등 세부문제는 선임된 CEO의 몫이다. ■행장 선임일정은= 지금부터 1∼2주안에 후보면담을 마치고이달말까지 확정한다. ■행장 선임기준은= 어려움 속에서 구조조정을 착실히 수행하고 합병은행의 가치창조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한다.합병은행 경영진에는 초우량 은행의 위상에 걸맞는 대우를 해줄 것이다. 주현진기자 jhj@
  • 웅진·동원, ‘초록’상표권 분쟁

    웅진식품과 동원F&B의 ‘초록’ 분쟁이 뜨겁다.최근 같은이름으로 신상품 ‘초록 사이다’를 출시하면서 상표권 논란을 빚고 있는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달 녹차와 자일리톨 등을 함유한 초록 사이다를 출시했다.웅진식품도 오는 12일매실향을 넣은 초록 사이다 출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웅진식품은 “동원이 초록 사이다를 계속 판매할 경우 상표권 침해 및 부정경쟁방지법 등을 통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웅진식품은 지난해말 특허청으로부터 ‘초록매실’에 대해상표등록을 받은 만큼 ‘초록’에 대한 독점적 상표권자로서의 지위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동원F&B는 “특허청에 지난 4월23일 상표명을출원했다”면서 “웅진이 초록 사이다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한다면 상표 사용금지 신청 등 법적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맞대응했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건설 지분34% 순차매각

    현대건설 채권단은 10일 출자전환과 유상증자로 보유하게된 현대건설 지분 67% 가운데 33.9%를 내년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매각하기로 했다.보유지분이 시장에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주식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위한 것이다. 채권단은 오는 8월12일 6%,11월1일 6.63%,내년 4월1일 9.61%,내년 9월1일 11.70%를 매각하기로 했다.나머지 35%는 2003년말에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오는 8월 매각대상이 되는 6%의 지분은 채권시장안정기금과 평화은행 등에 우선 매각권이 주어지고,나머지 채권금융기관은 채권액별로 매각비율을 배정받았다.채권단은 결정을어기는 금융기관에 대해 위약금을 물릴 방침이다. 주현진기자
  • 은행 임직원 특혜대출 여전

    지난해 한빛,국민 등 9개 시중은행이 전용면적 25.7평이하주택의 구입과 임차 등을 위해 무주택 직원들에게 연 1% 저리로 대출한 금액이 모두 3,815억원에 달해 ‘특혜대출’이 여전했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의원은 6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통해 확인한 결과,연 1%의 우대금리가 적용된 2,000만원 이내대출금 누적총액이 △한빛은행 905억원 △국민 829억원 △조흥 580억원 △서울 372억원 △제일 365억원 △신한 339억원 △외환 328억원 △평화 63억원 △한미은행 34억원으로집계됐다. 조의원측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 등이 무이자에 가까운 저금리로 자사 임직원들에게 특혜대출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별 노사 합의에 따라 이런 저금리대출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하나,주택은행 등은 저금리대출을 중단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엔화 약세 지속·IT산업 부진 수출전선 ‘2중 덫’ 신음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우리 수출상품이 해외시장에서‘엔화 약세’와 ‘IT(정보통신)산업 부진’의 두가지 암초에 걸려 맥을 못추고 있다.특히 이들 요인은 ‘외생변수’에 의한 것이어서 자력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 문제의심각성이 있다. 한국수출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 2대악재를 집중 조명해본다. ◆ 엔화약세. ■엔화 약세 어디까지 갈까= 지난달 30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 이후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엔화약세를 용인한다는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외환시장은 미국이 엔화약세를 묵인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10년 장기 경기침체를 겪고있는 일본은 엔화약세를 통해 수출로 경제 활로를 찾는 길밖에 없다.바로 이런 점을 미국이 묵인했다는 관측이다.진념 경제부총리도 최근 “엔화약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우려를 표명했다. 문제는 엔화가치 하락의 끝이 어디냐는 것이다.달러당 125엔대를 넘나들고 있는 엔화 환율이 조만간 130엔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국제금융센터 이희두(李熙斗) 연구위원은 “엔화 약세 행진은 달러당 130엔대 문턱에서 정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130엔대를 넘어서면 자금이이탈되고 아시아 국가들이 줄줄이 자국 화폐가치를 낮추는‘통화전쟁’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오는 28일 일본 참의원선거가 엔화 약세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타격= 지난해 엔화 가치는 10.7% 떨어졌고 원화가치는 10.0% 하락해 엇비슷한 추세를 보였다.하지만 올들어 엔화 가치는 8.2% 하락했고 원화가치는 2.8% 하락하는데 그쳤다.그 격차만큼 우리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졌다. LG경제연구소 강삼모(姜三模) 책임연구위원은 “엔화가치하락은 우리나라 제품의 수출단가 하락과 수출감소를 가져온다”고 말했다.엔화가치가 1% 떨어지면 일본과 경쟁제품인 승용차 수출단가는 0.47%,정보통신기기 0.20%,철강·금속제품은 0.18%,기계류 0.17% 각각 하락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주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반도체·정보통신기기·기계류·철강·금속제품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겨우 승용차만 가격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고 그런대로 선전하고 있을 뿐이다. ■대응방안은= 엔화 가치하락에 대한 뾰족한 대책은 없다.강삼모 책임연구위원은 “기술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는방법 외에 다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이희두 연구위원은 “엔화 약세는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기도 하지만 일본 내수 부진으로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 감소를 가져온다는 점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IT부진. ■맥 못추는 IT산업= 정보통신 산업의 부진이 제조업의 생산,수출입,무역수지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한국은행은6일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의 경우 3·4분기까지 20% 내외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다 4·4분기 이후 빠르게 둔화돼올해 5월에는 증가율이 2%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밝혔다.이는 세계 PC시장 위축과 반도체값 하락 등으로 IT산업의 생산이 급속히 부진해진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IT산업 생산은 지난해 3·4분기까지 54.3%의 증가율을 보이다 이후 큰폭으로 둔화되면서 급기야 올해 5월에는 2.4%까지 떨어졌다.이에 따라 IT산업의 전체 제조업 생산 증가에 대한 기여도가 지난해 3·4분기 16.2%포인트에서 올해 5월에는 0.8%포인트로 급락했다. IT산업의 재고율지수는 이같은 불황 탓에 지난해 3·4분기52에서 올해 5월에는 88.7로 높아졌다. 특히 반도체는 76.9에서 162.6으로 올라갔다. ■수출 타격= IT품목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3·4분기까지 40%에 달했으나 올해 2·4분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26.4%의감소세로 돌아섰다.수입에서도 IT품목의 수입이 비IT품목보다 대폭 감소하면서 지난해 3·4분기까지 40% 이상 늘어난제조업 수입이 올해 2·4분기에는 13.5% 감소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25% 수준의 높은 증가세를 보인 전체수출은 IT산업 불황의 여파로 급격히 둔화되면서 올해 2·4분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5%나 감소했다. IT품목 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77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67억달러로 축소됐다.특히 반도체 수지가 지난해 24억달러흑자에서 5억달러 흑자로 크게 악화됐다.반면 IT 이외 품목의 적자규모는 지난해 상반기 37억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2억달러로 축소됐다. ■대응방안= 산업연구원 디지털경제실장 장윤종(張允鍾) 박사는 “IT산업 부진은 IT품목의 과잉생산으로 인해 나타난경기순환상의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진단했다.그는 “그러나 다가올 IT 수요의 회복기에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침체기에도 체질강화 차원에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노력을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현진기자 jhj@
  • 알뜰주부 “여름에 겨울옷 산다”

    백화점들이 앞다퉈 정기 바겐세일에 나섰다.입점 업체 90% 이상이 참여하는데다 여름상품은 물론,겨울상품 물량도대거 쏟아져나와 구매의 폭이 넓다.기획전,재고행사 등도많아 알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세일 속 세일 찾아 200% 활용하자=현대백화점(1∼17일)은 닥스,아레나 등 브랜드의 커플·가족 수영복 기획전을열어 50% 할인판매한다.신촌점은 50∼70% 할인해준다.6∼12일까지 무역·천호점에서는 톰보이 등 브랜드의 원피스등 바캉스웨어 특가판매전이 열린다.무역센터·천호점에서는 타임 마인 등 여성정장을 60%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6∼23일)은 분당·일산·강남점에서 잡화·가정용품을 모두 1만원에 파는 ‘만원숍’행사를 연다.6∼12일까지는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샌들대전’을 열어 50%까지 싸게 판다.13∼17일 열리는 신사 여름정장전은 50∼65% 할인된다. 뉴코아백화점(23일까지)은 강남·일산점에서 테팔,키친아트,세프라인 등 주방용품 페스티벌전을 벌인다.강남점은골프용품전(10∼40%)을 벌인다.사라토가,미쓰시바 퍼터,풀그린,케디백,닥스 등이 있다.또 ‘쿨서머 여성의류 기획전’을 열어 데코 원피스 등을 2∼3만원대에 판다. 미도파 백화점은 6∼24일까지 일반 제품이외의 헬스용품,침구,모피를 50% 세일하는 행사를 준비했다.행복한세상은11일까지 ‘여름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갖고 에어컨,원피스,티셔츠 등을 싸게 판다. 한신코아백화점(23일까지)은 코오롱 자칼 쿨핑 트랙스타브랜드의 텐트 파라솔 등산의류 코펠 등 레저용품을 30∼60% 할인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그늘막텐트 1만5,000원,은박 돗자리는 1,000원에 준다. ◆명품브랜드 집중 세일=현대백화점은 6∼12일까지 ‘수입의류대전’을 열어 미쏘니 겐조 등 이태리 수입의류를 40∼70% 할인된 20만원대에 판매한다.갤러리아(7∼17일) 명품관에 있는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세일에 참여하지 않는명품을 갤러리아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 10% 할인해준다. 신세계(6∼22)는 랑방,카운테스마라,엘르,샘소나이트,프라다,버버리,지방시 등 명품을 20∼50% 할인한다.4∼22일은 진도 모피 등 겨울용품을 30% 할인한다.뉴코아백화점은진도모피를 40% 할인판매한다. ◆할인점,‘눈 하나 깜짝할까봐(?)’=롯데마그넷은 5∼15일 살충제·습기제거제 등 용품을 5∼15% 할인하는 장마용품 모음전을 준비했다.닭,장어 등 보양식품과 과일 등 신선식품을 7월중 할인판매한다.19∼29일까지는 바캉스용품전을 연다.까르푸는 5∼15일까지 ‘여름바캉스대축제’란제목으로 바캉스용품을 30∼50%까지 할인판매한다.편의점인 패밀리마트는 2∼22일까지 ‘이열치열’행사를 갖고 스넥이나 컵라면 등 매운 맛 음식을 20%씩 할인해준다. 주현진기자 jhj@
  • 韓銀도 구조조정 부동산 대거 처분

    한국은행도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나치게 규모가 큰 지방의 지점장 관사 등 부동산을 대거 처분하는 등 군살빼기에 한창이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북 안동시 동부동 아파트와 전남 목포시 유달동 단독주택,광주광역시 지상3층 지점건물 등12건의 한은소유 부동산 공매가 오는 10일 실시된다. 이번 공매는 광주광역시 3층짜리 지점(331억원)을 비롯해울산지점 부지 일부와 단독주택(56억원),수원지점 부지(13억원) 등이 포함돼 매각 예정가격이 451억6,000만원에 이른다. 한은지점장 공관도 40평대 이하 아파트로 교체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점장 관사,아파트,기숙사 등이 매물로 나왔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 불안’ 서서히 걷힌다

    현대그룹의 건설·전자·상선·석유화학 등 이른바 ‘빅4’ 문제가 서서히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아직 불안요소가 완전히 걷힌 것은 아니지만 큰 얼개는 잡힘으로써 하반기 우리경제는 큰 짐을 덜게 됐다. ■현대상선에도 1조원 만기연장= 채권단은 4일 올 연말까지만기가 돌아오는 금융권 여신 1조원을 만기연장해주기로 했다.현대상선이 자구노력을 통해 2조9,000억원의 빚 가운데1조원을 줄인다는 전제이다. 산업은행 최익종(崔益鍾)팀장은 “적자사업인 금강산사업에서 손을 뗀데다 현대계열 지주회사 역할을 포기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현대상선의 큰 혹 2개가 해결됐다”면서 “핵심사업이 금융비용을 충당할 만큼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있어 신규지원 없이 만기연장만으로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상선은 올 상반기 3,000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올 목표치(4,079억원)의 74%를 달성했다.국내외 6개 터미널을 매각하는 등 자구규모를 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회사채 신속인수를 통해서도 6,200억원이 지원된다. 다만정몽헌(鄭夢憲)회장의 지분포기 각서제출이 남은 과제다. ■현대유화는 막판 힘겨루기= 완전감자후 국내외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채권단은 대주주의 완전감자 수용과 현경영진 퇴진을 전제로 6,221억원의 단기유동성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현대산업개발 등 일부주주가 완전감자에 반발하고 있어 자금지원을 유보하고 있다.이 바람에 현대유화는 신용장(LC) 개설이 안돼 나프타를 현금으로 들여오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몰려있다.지난 3일 만기가돌아온 1,000억원 회사채도 신속인수가 이뤄지지 않아 연체된 상태다.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선 완전감자 동의서제출-후 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2금융권에도 3,089억원의 만기연장을 요청했다. 덴마크 보레알리스사와 롯데계열의 호남석유화학을 상대로매각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건설·전자는 한고비 넘어= 건설은 채권단으로 주인이바뀌었고 전자(하이닉스반도체)는 계열분리됐다. 채권단으로부터 2조6,594억원을 수혈받은 건설은 계동사옥도 금융감독원이 매입을 재추진하고 나서 한결 숨통이 트이게 됐다.그러나 당초 수혈계획보다 2,406억원이 모자라 부채비율 300%미만 달성에는 실패,하반기 공사수주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전자는 12억5,000만달러 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에 성공해 회생발판을 마련했다.반도체값의 회복이 관건이다.현대투신운용에 대한 정부와 AIG간의 외자유치 협상도 막바지단계에 와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대우車 매각협상 계속 난항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이달중으로도 가닥을 잡기 어려울전망이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3일“지난번 1·2차 협상이 결렬된 것은 제너럴모터스(GM)측이 턱없이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등 조건이 나빴기 때문”이라면서 “새로운 안으로 다시 협상을 해야하는 상황에서3차 협상 날짜조차 GM측이 아직 통보하지 않아 이달중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다만이달중 GM측이 새로운 조건이 담긴 안을 가져와 3차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협상장소는 홍콩으로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
  • 여성주간 동백장 받은 김성철 주택銀 부행장

    주택은행 김성철(金成喆)부행장은 3일 여성부 주최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여성발전과 남녀 평등의식 향상에 힘쓴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김 부행장은 인사 등 경영지원부문과 신탁사업본부를 관장하면서 이 은행의 여성채용 비율을 40%대로 높였다.여성 지점장 발탁 등 여성의 전문직 배치에도 힘썼다.주택은행은여성행원 비율이 42%를 차지하며 이중 기혼 여직원은 60%에이른다. 김 부행장은 지난 81년 노조위원장 시절 은행이 여행원을 채용할때 ‘결혼하면 퇴직한다’는 내용의 ‘결혼각서’를 쓰도록 했던 관행을 없앤 장본인이다. 김 부행장은 “여성인력의 기회 균등을 보장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발상의 전환필요성을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 우리금융 자회사 통제 강화

    예금보험공사는 2일 우리금융지주사의 자회사 관리를 지주사로 일원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지주회사는자회사들과 수정MOU를 체결토록 했다. 예보는 MOU에서 우리금융의 필요 자기자본비율을 올 연말까지 125%,내년말까지 130%까지 높이도록 했다.그러나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수정MOU 체결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자회사의 경영감독 및 평가,인적자원관리 등 자회사들에대한 사실상 통제 권한을 지주회사가 갖도록 하는 내용을담고 있기 때문이다.임원에 대한 인사권도 자회사 은행장이 지주회사와 사전에 협의토록 되어 있다. 한빛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수정MOU 체결에 조건부 동의했다.한빛은행장도 우리금융지주사의 부행장인 만큼 상당부분의 권한을 위임해 달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광주은행은 노조와 이사들의 반발로 이사회에서 수정MOU 체결을 결의하지 못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김현수 E신한 경영기획실장 “”인터넷 금융백화점 반드시 성공””

    “E신한을 반드시 성공시켜 새로운 금융문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신한금융그룹과 미국 보스턴컨설팅그룹이 공동설립한 합작법인 인터넷 금융백화점 ‘㈜E신한’의 경영기획실장 김현수(金玹秀·27)씨가 1일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미모의 여성 전문직업인이란 평가 만큼이나 자신감이 물씬 풍긴다. 지난달 출범한 ‘㈜E신한’은 은행·보험·증권 등 각종금융상품을 고객의 상황에 맞게 인터넷상에서 비교·추천받아 구입할 수 있는 금융백화점이다.여러 은행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계좌를 한 화면에서 통합관리하는 재무서비스도해준다.현재 우리나라 인터넷뱅킹의 가장 발전된 금융포털로 꼽힌다.김씨는 E신한의 조직관리,전략제휴,사이트개설등 모든 일을 꾸리는 경영기획실장 자리에 지난 5월 발탁됐다.N헤드헌터사로부터 제의를 받고 면접을 본 뒤 곧바로 스카웃이 결정됐을 만큼 경력이 화려하다. 지난 97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곧바로 맥킨지에서 은행지분 해외매각 등 각종 프로젝트를 다루는 컨설턴트로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1월에는 모아둔 돈 5,000만원으로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온라인 벤처기업 셔틀트레이드㈜를 차렸다.㈜두산과 맥킨지 컨설턴트 등으로부터 12억여원을 유치해 동대문시장 제품을 찾는 외국 보따리상인들을 상대로 무역중계를한 것. E신한 관계자는 “김씨가 비록 주변여건 악화로 1년만에회사를 정리했지만 그 경험조차도 값지게 평가했다”고 귀띔했다. 매일 밤 11시를 넘겨 퇴근하기가 일쑤인 김씨는 “E신한이 본궤도에 오르면 공부를 계속해 여성 전문경영인이 되고싶다”면서 “남자 친구는 아직 꿈도 못꾸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건설 부채 343억 탕감

    하나은행이 현대건설 미전환CB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 대신 신용으로 빌려줬던 522억원중을 179억원만 받기로 하면서현대건설이 343억원의 빚을 탕감받게 됐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1일 “하나은행은 출자전환분을 제외한 건설 대출금 522억원을 청산가치에 가깝게 계산해 179억원만 받기로 하고 나머지는 손실로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하나은행 몫인 미전환CB 736억원은 외환은행을 포함한 2∼3개 채권 은행이 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전환CB 추가인수 은행이 손실을 입지 않도록 현대건설의 예금을 담보로 하는 등의 채권보전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
  • 셔틀버스 중단 이틀째/ 자가용 쇼핑에 ‘체증 몸살’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중단으로 백화점의 발이 묶였지만 바겐세일 등 행사로 매출은 타격을 받지 않았다.그러나 백화점 주변은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일부 백화점은 편법을 이용,버스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가하면,생수배포 등 각종 서비스로 고객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롯데백화점 명동점의 경우 지난 29일부터 실시한 사은행사로 셔틀버스가 끊겼음에도 30일 매출은 작년동기와 비교해오히려 22.8%가 늘었다. 관계자는 “백화점을 찾는 고객 500명에게 무료 지하철 패스를 배포하고,가격에 상관없이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고객들이 차를 가지고 나와 혼잡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고객들의 주차 시간이 길어지자 백화점측은 생수까지 배포하기도 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의 경우 요일에 상관없이 교통이 혼잡한 압구정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그 정도가 더욱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1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만큼 셔틀버스 17대를서울 4개점에 운행시키고 있다”면서 “주차장의 차량 증가율은 10% 수준에 불과하지만 일대 교통은 심한 체증을 빚고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 등 일부 시중백화점은 지난달 말 서울시에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일부 지역에 셔틀버스를 운행토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심사기간인 일주일동안 단속을 피할 수 있어 1일부터 세일에 들어간 현대백화점은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한편 부산지역 셔틀버스 운전사들은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운전사 대표들은 지난29일 부산시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생계대책에 관한 뚜렷한조처가 없으면 모든 셔틀버스를 동원한 거리시위 등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셔틀버스 대부분은 운전사들이 할부이자를 포함해 대당 7,000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한 뒤 용역회사에 소속돼 매달 280만원 가량을 받는 지입제 형식으로 운영돼 왔다. 주현진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조흥銀 정부지분30% 연내매각

    조흥은행이 정부가 가진 주식지분 80% 가운데 30%를 연내매각,자율경영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조흥투신의 자본유치를 추진하는 한편 신설할 신용카드사의 해외지분 일부매각을 완료해 향후 금융지주회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위성복(魏聖復) 조흥은행장은 1일 “공적자금 상환후 현재 80%인 정부 지분을 50% 미만으로 줄이겠다”면서 “”현재 2,800원대인 주가가 5,000원대가 되면 지분매각이 수월해지는 만큼 주가부양에 힘써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으로 외자를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합병을 통한 몸집 부풀리기보다 토탈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지주회사를 오는 2002년 이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이 80%의 지분을 소유한 조흥투신의 경우 대주주 지위는 유지하되 자본제휴를 통해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이달중 제안서를 받아 10월까지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또 신용카느 부문은 카드사 지분 51%는 보유하고 나머지는 외국 투자자에 매각하되 기존 BC카드사와의 협력관계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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