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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현진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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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계대출 금리 6%대 진입

    가계대출 금리가 연 6%대에 진입했다. 평화은행은 7일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한주택담보대출 금리(1년 기준)를 연 6.9%로 내렸다.CD유통수익률(5.1%)에 적용하던 2%의 가산금리를 1.8%로 내린 것이다. 평화은행은 개인고객 뿐만 아니라 기업고객에도 CD유통수익률에 연동한 대출금리를 적용,이날 기준으로 연 6.92%로 대출해 준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과 외환은행도 3개월물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각 연 6.62∼6.92%(가산금리 연 1.5∼1.8%)와 연 6.80∼7.30%(가산금리 연 1.5∼2.8%)로 하향조정했다. 이와함께 주택은행이 현재 연 7.30% 수준인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이번주 추가로 내리는 데 이어 다른 은행들도 대출금리를 잇따라 인하할 전망이다.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개월짜리 CD 유통수익률에다 은행이 정하는 가산금리를 더해 계산하기 때문에 3개월단위로 이자가 바뀐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5일 콜금리를연 4.75%까지 내리자 합병을 앞둔 국민·주택은행이 수신금리를 연 4.9%로 인하한 것을 시작으로 은행권이 일제히수신금리를 내렸었다”면서 “수신금리 인하로 예대마진에여유가 생기면서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개월짜리 CD에연동시켜 금리를 정하는 것인 만큼 시장금리에 맞춰 금리를 조정할 수 있어 은행의 금리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면서 “은행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담보물건까지 잡고 안전한 대출을 해줄 수 있는 CD연동 주택담보대출 상품판매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지난달초 연 7.7∼7.8%이던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중순쯤 7.5%로 떨어졌고 이달 들어서는 7.30%까지 하락했다”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며 금리하락 추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현진기자 jhj@
  • 수출단가 13.9% 급락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출물량 증가율이 급락,수출 채산성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7일 2·4분기중 수출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에 그쳐 지난 99년 1·4분기(1.6%)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하면 2·4분기 수출물량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은 99년 2·4분기 12.6%를 기록한 뒤 지난 1·4분기 11.5%까지 8분기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관계자는 “세계적 경기침체 영향으로 경공업 제품 수출물량이 6.1% 감소한 데다 중화학공업제품 수출물량 증가율도지난해 같은 기간 30.2%에서 10.9%로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은 원자재 및 자본재 수입이 국내수요 위축과 수출부진 등으로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 동기대비 7.9% 감소했다.수입물량 감소는 98년 4·4분기(-15%)이후 처음이다.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은 15% 감소해 향후 수출전망을 어둡게 했다. 순상품교역조건(수출 1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량)은수출단가(-13.9%)가 수입단가(-4.8%)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악화됐다. 주현진기자
  • 국민銀 감원 딜레마

    국민은행이 최근 명예퇴직 실시 문제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7일 “당초 이번주말쯤 단행될 정기인사에서 명퇴 신청을 받을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합병행장후보 선임에 탈락해 조직의 사기가 떨어진데다 주택은행이 명예퇴직을 실시하지 않기로 하면서 결정을 내리지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은행이 오는 11월 통합전까지 명예퇴직 등 어떤 형태의 감원도 하지 않기로 정해 국민은행의 상황이 더 답답해진 것이다.‘왜 우리만 줄이냐’는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가뜩이나 침체된 사기를 해칠 수 있기 때문. 노조가 명예퇴직금을 평균임금의 30개월분을 요구하고 나선 것도 걸림돌이다.지난해말 합병반대 투쟁 당시 김상훈(金商勳)행장이 노조에 최고 대우의 명퇴금 지급을 약속했었다고 노조는 주장한다.반면 사측은 명퇴금이 평균임금의20개월 이상은 어렵다고 맞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주택은행은 7월말 현재 각각 1만4,326명과 1만2,46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이중 정규직은 국민은행이 1만1,043명(55.6%)으로 주택은행의8,820명(44.4%)보다 많다. 주현진기자
  • 개인 부채증가율 낮아져

    지난 3월말 현재 개인의 금융부채 증가율이 외환위기 직후두해(98·99년)를 제외하고 지난 70년대 이래 가장 낮은 10.8%를 기록했다. 지난 98년과 99년에는 각각 -10.1%와 8.6%였으며,외환위기 이전에는 15∼18%수준이었다. 이는 호경기때 부채가 많이 늘고,불경기때 부채가 줄거나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을 말해준다. 개인의 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신용카드 사용 연체율은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6일 지난 3월말 현재 연간 수입 3억원이하의가계·민간 비영리단체·소규모 개인기업 등 개인부문이 보유중인 금융자산은 총 820조원으로 이중 금융부채는 337조원,순자산은 483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자산중 예금 꾸준히 증가=개인부문 금융자산중 예금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올 1·4분기 15조9,000억원(지난해 72조2,000억원)이 늘어난 489조원을 기록했다.전체 개인부문금융자산중 가장 많은 5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생명보험·연금 146조원(17.8%),채권 83조원(10.2%),주식 56조원(6.8%) 등의 순이다. 감소추세를 보이던 채권은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났다.올 1·4분기 생보·연금은 1조8,000억원(16조7,000억원) 증가에그친 반면 채권은 지난해 22조1,000억원 감소에서 10조 6,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부채중 비은행 차입금 증가=부채는 은행차입과 신용카드관련차입이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비은행차입도 확대되는추세다. 은행차입은 지난해말 22조5,000억원 늘어난데 이어 올 1·4분기 3조8,000억원 늘었다. 반면 지난해 16조4,000억원 증가한 신용카드 관련차입은소비위축과 현금서비스 한도소진 등에 따라 올들어 증가세가 상당히 둔화되면서 2조6,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3조원이나 감소했던 비은행차입의 경우 생보사의 개인대출 확대 등으로 올 1·4분기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사용연체율 상승=일반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지난해말 2.4%에서 지난 3월말 2.3%,6월말 1.4%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비싸고 신용도가 낮은 개인들이이용하는 신용카드 연체율은 최근의 경기둔화 등을 반영해지난해말보다 1.1%포인트 높아져 6월말 현재 8.8%를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
  • 기업은행 젊어졌다

    기업은행이 6일 세대교체를 앞당기는 간부인사를 단행해눈길을 끌고있다.기업은행은 이날 사업본부제를 도입함에따라 본부 부서장급 41명 가운데 20명을 교체했다. 부서장급을 기존 1급 중심에서 2∼3급 위주로 승진시켜 재편했다.그만큼 연령도 50대에서 40대로 5년이상 젊어졌다. 특히 국책은행으로는 처음 여성 3급 부서장을 발탁했다.전화숙(田和淑·44)차장을 소매금융을 맡는 PB팀장으로기용해 이 부문에 대한 강화의지를 보여줬다. 또 지난 99년 금감위로부터 신지식 금융인으로 선정되는등 여신심사기법과 신용평가 분야에서 각종 수상경력이 있는 이계운(李啓雲·47) 차장을 신용관리팀장으로 발탁했다. 이밖에도 현장업무에 밝은 영업점장을 기업고객 1본부장으로 선임하고 3급 차장 12명을 기업금융팀장으로 승진시켰다.관계자는 “전문성과 영업력을 갖춘 인재를 두루 등용했다”고 설명했다.김종창(金鍾昶) 기업은행장은 “이번 인사를통해 고객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 경쟁체제를 도입해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 대우車 매각 중대기로에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부평공장 처리문제로 골머리를 앓으면서 2개월이 넘도록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5일 채권단에 따르면 부평공장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킬 경우 대우차 전체 매각가격은 3,000억원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GM측으로부터 가뜩이나 낮은 가격을 제시받은 채권단은 이같은 조건까지 고려해야 하는 곤혹스런 처지에 놓인 것이다. ‘부평공장을 포함시킨 일괄매각’과 ‘적정한 가격’을 원칙으로 협상에 나선 만큼 어려운 결단을 내려야 하는 기로에 서있다. ●난감한 채권단=매각협상의 총책임자인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총재는 최근 “부평공장의 청산가치는 2조원,존속가치는 900억원”이라면서 “경제논리로만 풀면 쉽지만 단순하게 그럴 수도 없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문을 닫고 공장부지를 팔아 이익을 남기는 게 낫지만 부평공장 청산시 협력업체와 종업원 등이 입는 피해가 크다는 정치적 논리도 배제할 수 없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얘기다. 정총재는 “협상당사자는 대우차측이며 채권단은 ‘영향력있는 옵서버’ 자격일뿐”이라고 새삼 강조,‘헐값 매각’에 대한 책임을 면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있다. ●정부의 고민=진념(陳稔)부총리는 지난 3일 “부평공장은청산가치보다 존속가치가 높다”면서 “부평공장을 매각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우차 부평공장은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의 25%를 차지하고있는 지역경제의 근간으로 6월말 현재 생산·사무직원 등 7,338명이 일하고 있다.200여 협력업체에 달린 고용인원만 2만여명에 이르러 정부로서는 포기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8월중 매듭=정부 고위관계자는 “조건이 안 맞으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지만 협상은 아직 조율단계에 있어 낙관도비관도 할 수 없다”면서 “8월까지는 어떤 형태로든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주택·기업銀 손 잡는다

    주택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이 전략적 제휴를 추진한다. 주택은행은 기업은행에 1,000개가 넘는 점포망 등을 제공하고,기업은행은 주택은행에 중소기업 고객을 연계시켜 준다. 즉 소매금융과 기업금융의 이상적 결합을 추진하는 것이다. 주택은행 고위관계자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MOU(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병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그렇더라도 전략적 제휴가 성공할 경우,국내 은행권은 영업환경의급속한 변화로 추가합병 등 추가적인 구조개편에 휩싸일 것으로 전망된다.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의 발언도 이같은움직임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기업은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있는 기업고객을 주택은행에 넘겨주는 것인 만큼 손해날 게 없다는 관측이다. 이는 지난 1일 기업은행 창립 40주년 기념식장에서 김정태(金正泰)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내정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합병은행의 마케팅 초점을 부유층 고객과 중소기업 금융강화에 둔 김행장은 김종창(金鍾昶) 기업은행장에게 전략적 제휴를 제안했고,수익성 확보를 최고 화두로 삼고있는 김종창행장이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이다. 서울대 상대 선후배 사이로 평소 막역한 두사람의 개인적친분도 작용했다. 국책은행과 상업은행의 전략적 제휴로는 한빛·산업은행에이어 두번째다. 두 은행 관계자는 “원론적인 차원에서 전략적 제휴를 추진키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실무협상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독자행보를 걷고있는 조흥·한미·외환·하나 등 다른 은행들의 대응전략이 주목된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주5일근무제 실시땐 年휴일 165∼17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약정휴가를 유지하면서 주 5일 근무를 하면 우리나라의 연간 휴일수는 세계 최고인 프랑스(145일)와 미국(142일)보다 많은 165∼175일이라고 밝혔다.월차및 생리휴가를 폐지하더라도 휴일수가 141∼145일에 달한다. 대한상의는 이 때문에 기업들이 관행적으로 주는 경조사 휴가,회사·노조창립일 휴무,여름휴가 등 평균 10일간의 약정휴가를 법정휴일(주휴일 104일,법정공휴일 17일,월차휴가 12일,연차휴가 10∼20일,생리휴가 12일)에 포함시켜 휴일수를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jhj@
  • 진념 부총리 “경제난 타개 자신있다”

    정부가 구조조정 고삐를 다시 조인다.진념 경제부총리가3일 신문·방송편집인 주최 토론회에서 부실기업처리 시한을 다음달로 정했다.채권단이 하이닉스 반도체지원여부를빨리 결정내지 않으면 당국이 나서겠다며 채권단을 압박했다.부총리로서는 이례적인 발언들이다. 진 부총리는 이날 “경제가 악화된 것은 구조조정이 미흡한데도 큰 원인이 있다”면서 “경제팀장으로서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의 발언은 인사상 책임보다는 ‘잘 못되고 있는부분에 책임을 지고 더 잘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미묘한 시기와 맞물려 여러가지해석도 가능하다. 그의 발언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구조조정 지연에 대해 우려하며 확고한행동을 취할 것을 우리 정부에 촉구한 뒤 나와 주목된다. 진 부총리는 “채권단이 하이닉스에 대한 지원여부를 조속히 결정해야 하며,당국이 그렇게 하도록 재촉하겠다”고밝혔다. 정부가 직접 나서 구조조정에 탄력을 가하겠다는뜻으로도 볼 수 있다. 하이닉스 반도체를 살려야 한다는 의지에는변함이 없다. 하이닉스에 올해말까지 당장 필요한 1조5,000억원의 유동성을 메꿔주는 방법을 찾느라 고심중이다. 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채무조정과 자구계획의 조속한 이행 이외에도 특단이 대책이 필요하다”고강조하고 있다.1조5,000억원의 유동성 위기를 막으려면 채권단이 추가로 돈을 내놓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융기관은 하이닉스반도체를 지원한다는 입장이지만 투신권의 동참이 과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성수 주현진기자 sskim@
  • 재래시장도 ‘사후면세점제’ 도입

    면세점과 백화점에 이어 재래시장에서도 ‘사후면세점제’를 도입,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의류상가 두타(www.doota.com)는 3일 외국인 관광객이 물건을 사면 나중에 공항에서 세금을 되돌려받는 ‘사후면세점제’를 국내 재래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두타’에서 물건을 구입한 외국인들은 물건 값의 10%를 인천국제공항 3층 ‘코리아 리펀드’ 창구에서 받아갈수 있다. 두타측은 “관광 선진국인 유럽 캐나다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는 사후면세제도를 이미 시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부가세율(10%)이 다른 나라(싱가포르 3%) 보다높은 편이어서 이 제도가 외국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70만명을 유치해 업계 최고 기록을세운 두타는 최근 외국인 전용 안내센터까지 마련했다.외국인 전문 도우미 배치,콜택시 연결,외국어 안내방송 실시,안내책자 발행 등 외국인 유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 카드 현금서비스 사용률 작년의 2배

    올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어음·수표 사용은 줄어든 것으로나타났다.특히 신용카드의 현금 서비스 액수는 2배 늘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하루 평균 신용카드 사용 금액은 7,1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79억원)에 비해 93.3% 증가했다.건수로는 311만여건으로 56.1% 늘었다. 내용별 카드실적(은행계 카드)을 보면 현금서비스 액수가하루평균 4,6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39억원보다 108.5% 늘었다.상품이나 용역구매는 2,4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40억원보다 69.4% 증가했다. 발행된신용카드는 지난 6월말까지 4,271만장,가맹점수는 521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6.7%,39.6% 늘었다.반면어음과 수표의 사용액은 하루평균 18조3,312억원으로 28%줄었다. 현금자동입출금기와 타행환,지로,신용카드,어음·수표 등의 소액결제는 하루 평균 1,447만건으로 25% 늘었으나 금액은 26조9,9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3조3,560억원)보다19% 줄었다. 주현진기자
  • 김상훈 국민은행장 이사장직 “고민되네”

    김상훈(金商勳) 국민은행장이 이사회의장 수락 문제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3일 휴가에서 돌아온 김상훈 행장은 기자와 만나 “합병은행 이사회 의장직은 합병은행 정관 기재사항으로 11월로예정된 합병은행 출범에 맞춰 결정되면 되는 사안”이라면서 “이사회 의장에 대해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 행장이 이사회의장직 수락여부 결정을 계속 미루는 데는 ‘계륵’같은 어정쩡한 입장에 처했기 때문이란 시각이다.이사회 의장직을 맡는다면 국민은행 직원들에게 안점감을 주고 구심점을 제시해줄 수 있지만 자칫 통합은행이 이원화될 수 도 있다는 사려깊은 우려를 배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김 행장은 “세계적으로 합병사례를 두루 살펴봐도 성공적인 합병을 위해서는 싱글 리더십(행장 단일주도체제)이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참고해 충분한 생각를 거쳐 결정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일단은 국민은행장으로서 합병은행이 공식 출범할 때까지합병작업에 적극 협조한다는 생각이다. 국민은행 노조의 반발을막고 직원들의 사기저하 등을 고려해야 하는 김 행장의 어깨가 무겁다. 주현진기자 jhj@
  • 복권 열풍으로 전국이 ‘후끈’

    복권당첨 확률은 400만분의 1.날아가는 비행기가 추락할확률과 맞먹는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25억원짜지 복권 당첨자가 탄생(대한매일 7월31일자 1면 보도)하면서 시중에 ‘복권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의 김(37)모씨가 지난달30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발행한 이벤트성 ‘플러스플러스복권’ 1·2·3등에 연속 당첨돼 국내 복권발행 사상 최고액인 25억원을 타내면서 복권판매량이 급신장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복권사업단 양윤모(梁允模) 영업팀장은 “지난 5월 발매된 플러스플러스는 그동안 일주일 판매량이 400장 수준에 그쳤다”면서 “그러나 25억원 짜리복금당첨자가 탄생한 뒤 복권이 잘 팔리지 않는 하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하루 판매량이 100만장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너도 나도’ 복권 사기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일에는 인터넷사이트에서 제62회 또또복권을 구입한 20대 네티즌 2명이 각각 1·2등에 당첨돼 각각 5억원과3억원의 복금을 거머쥐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복권시장 규모를 2000년 5,000억원보다20% 늘어난 6,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최근 뜨고 있는‘복권붐’으로 복권시장 규모는 이를 훨씬 웃돌 것이란전망이다. 주택복권의 경우 지난해 2,636억원에 이어 올해 3,083억원의 복권을 발행할 계획이다.주택은행 복권사업팀 한희승(韓熙承) 대리는 “금년들어 조금씩 복권 경기가 살아나고있는 가운데 여기저기 고액 복금이 터져 수요가 더욱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복권의 모두 14종류.1등 당첨금은 1억원에서 10억원까지 다양하다.이 가운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발행하는 ‘플러스플러스복권’이 10억원으로 가장 많다. 복권 발행기관들은 복금액을 더 높이기 위해 연번호 당첨방식을 사용하고 있다.예컨대 1등 당첨보호의 앞·뒤 번호를 2등 당첨번호로 정해 여러장을 한꺼번에 사면 1·2등에모두 당첨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그러나 복금액이지나치게 커지는 등 최근의 복권열풍에 대해서는 사행심을조장하고 땀흘려 일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점을 들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주현진기자 jhj@
  • 코스닥 부실기업 퇴출 빨라진다

    코스닥시장의 퇴출기준이 강화된다. 코스닥위원회는 1일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중 정부와 협의를 거쳐 등록취소 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했다고 밝혔다.시행은 일정 유예기간을 둔 뒤 12월결산법인들의 2001 회계연도 결산 때부터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퇴출기준 강화 방향은 기존 등록취소 요건의 유예기간을단축함으로써 부실기업 정리를 앞당기는 게 골자다.이는 부실기업들에 대한 퇴출결정까지 지나치게 시간을 끌어 부실기업들에 투기적 수요를 유발,투자자들의 손실을 확대시키는 원인이 되고,이로 인해 시장 자금이 우량기업에 흘러들지 못하는 등의 폐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
  • 투자자문사 줄줄이 폐업

    증권사들이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고객의 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투자자문사의 계약고가 3개월 사이 절반 가까이 줄면서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3월말 현재 17개 외국사를 포함한 144개 투자자문사의 자문 계약고는 총 7조5,000억원으로 지난해말 13조8,000억원에 비해 46%나 줄었다고 1일 밝혔다. 보수를 받고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문계약은 3월말 현재 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감소했다. 반면 투자자가 맡긴 재산을 일임받아 투자하는일임계약은 46%가 늘었다. 자문계약고가 급감한 것은 지난 2월 증권사들이 랩어카운트 업무를 시작하면서 고객들이 대거 증권사로 빠져나갔기때문이란 분석이다. 이같은 영업환경의 악화에 따라 64개 전업자문사의 3월말현재 당기순손실은 20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17억원이나 늘어났다.29개사는 자본잠식 상태다. 주현진기자
  • 은행 부실채권 21兆 줄었다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6월말 현재 30조2,000억원으로감소해 총여신중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율이 5.7%로 크게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은 1일 올해 상반기중 은행권은 총 21조4,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은행별 부실채권 비율은 신한은행이 2.67%로 가장 낮다.이어 농협(3.43%),광주(3.44%),경남(3.84%),기업(3.88%),하나(3.93%),주택(3.98%),외환(4.66%),제주(4.96%),수협(5.04%),대구(5.3%),국민(5.42%),부산은행(5.65%) 등의 순이다. 반면 평화은행은 부실채권 비율이 14.72%로 가장 높다. 이어 제일(10.96%),산업(9.18%),서울(8.63%),한빛(7.71%),수출입(6.99%),한미(6.74%),전북(6.18%),조흥은행(5.85%)등이 뒤를 이었다. 또 은행권 전체 부실채권 규모는 99년말 61조원(12.9%),2000년 6월말 56조5,000억원(11.3%),2000년말 42조1,000억원(8%),2001년 3월말 38조1,000억원(7.2%),지난 6월말 30조2,000억원(5.7%)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산업,기업,수출입은행,농·수협 등을 제외한 일반 은행만보더라도 99년말 44조6,000억원(13.6%),2000년 6월말 43조3,000억원(12.4%),2000년말 42조1,000억원(8.8%),지난 6월말20조3,000억원(5.6%)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대손충당금을 뺀 순고정이하 여신비율도 3.1%로작년말 4.1%에 비해 1%포인트 하락했다. 은행들은 올 상반기중 대손상각(5조9,000억원),담보물처분·여신정상화(5조3,000억원),자산유동화증권(ABS)발행(4조2,000억원),출자전환 등 기타(2조5,000억원)의 방법을 통해부실채권을 줄였다. 그러나 국내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은행들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부실채권 감축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주현진기자 jhj@
  • 현대투신증권 AIG매각 임박

    현대투신증권 매각과 관련,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하던 현대증권 지분매각에 대한 AIG컨소시엄과 현대측의 협상이 타결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투신증권 매각에 대한 정부와 AIG측간의 협상도 빠르면 이달안에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일 “AIG측에서 현대측이 제시한 가격협상안에 대한 자신들의 검토 의견을 빠르면 이번주내 보내오기로 했다”면서 “AIG측이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그러나 현대측이 제시한 현대증권 지분의 주당 가격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측은 현대증권 지분의 평균매입단가가 1만5,000원선을넘어서고 있어 일단 평균매입단가 수준에서 최종가격협상안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AIG측이 그동안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현대증권 지분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보내올 경우 협상의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부와 AIG간에 상당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진 만큼 협상을 마무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김정태행장 “적자점포 폐쇄”

    김정태(金正泰)국민·주택 합병은행장 후보는 31일 “(두은행의) 전산통합이 이뤄지기 전이라도 적자를 내고 있는 점포나 존속시킬 필요가 없는 지점들은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은행장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국민·주택 합병은행 기업설명회에서 “고객을 10% 이상 잃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이를 단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두 은행에서 앞으로 명예퇴직신청을 받게 되면상당수 인원이 줄 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전산부문 본점 본부 지역본부 등을 통합하면 축소되는 조직들이 많다”면서 “이같은 과정을 통해 남는 인원은 다시 재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합병은행의 수입원과 관련,“풍부한 지점망을 최대한활용해 모든 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수수료를 비싸게 받아 수수료 수입을 극대화시킬 것”이라면서 “합병은행은 앞으로3년안에 시가총액을 2.5배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은행 노조가 파업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대해 “행장 선임은 파업 사유가 될 수 없다”면서“합병과정에서 노조가 파업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합병은행이 출범하는 오는 11월 이전까지 김병주(金秉奏)전 합추위원장을 대신해 자신이 새 위원장으로 취임했으며 합추위를 통해 모든 합병작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제퇴직은 없이 자발적 명예퇴직 프로그램 실행 ▲후선 업무부터 통합하고 비용절감 보다 고객이탈 방지에 주력 ▲현 경영진을 주총까지 유지 ▲IT(정보기술) 통합때까지 지점통합과 직원 교차배치 최소화 등을 합병의 원칙으로 제시했다. 주현진기자
  • 증권사 리서치자료 유료화 추진

    앞으로 증권사 리서치자료를 보려면 이용료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올 하반기중 증권관련규정을 개편하면서 증권사 부수업무에 ‘리서치자료 판매업’을 명시,자료의유료화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리서치 자료 등 각종 증권관련 정보를 지적재산권으로 인정,상당 부분 유료화하고 있다”면서“국내에서는 투자자들이 무료 정보에 익숙해져 있어 증권사들로서는 현재 무료 배포중인 리서치 자료를 유료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리서치 자료를 만들기 위해 억대 연봉의 애널리스트들을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고액연봉자들이 만든 자료가 무료로 배포돼 투자자들로부터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리서치 자료의 질과 신뢰성 향상을 위해서도 유료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현진기자 jhj@
  • 신용불량자, 신용대출 받는다

    돈은 갚았지만 연체 기록이 남아 은행,금고 등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을 거절당하던 신용불량 ‘기록보존자’들도앞으로는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신용불량자들이 금융기관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서주는 상품을 서울보증보험에 인가했다고 밝혔다. 신용불량자가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를 받으려면 기존 연체금을 갚고,별도의 보증인을 세워야 한다.보증료율도 일반인보다 높게 적용된다. 현재 금융기관 대출금이나 할부금,신용카드 사용대금 등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들은 지난 3월말 현재 230만명이나 되며,이들은 은행연합회에 등록이 돼 모든 금융기관 대출이 금지되고 있다.특히 이들은 연체금을 갚더라도 신용불량자 등록은 해제되지만 연체사실의 기록이 계속남아 신용대출을 받지 못해 왔다.기록보존자들은 그동안연 100%가 넘는 살인 금리를 부담하면서 사채업자들의 돈을 써왔다. 그러나 기록보존자에 대한 신용보증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은행,보험사 등이 이들에 대한 대출 상품을 내놓을전망이다. 또 종전에는 자기신용만으로 보증을 받지 못하던 신용평점 50점 미만인 사람도 자기신용만으로 500만원 이하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신용평점은 100점 만점으로 50점은 일반기업체 근무연수가 5년,연봉 2,000만원 이상이되는 사람이다. 자기신용에 의한 보증 가능 금액이 신용평점 85점 이상은2,000만원,70점이상은 1,500만원,50점 이상은 1,000만원으로 각각 500만원씩 상향 조정됐다.지금까지 자기신용으로 신용보증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이라도 앞으로는 신용평점이 35점 이상이면 500만원,20점 이상은 300만원,10점이상은 200만원까지 보증을 받게 된다. 신용평점에 상관없이 일률적으로 부과하고 있는 보증료율체계(신용대출 2.4%,담보대출 0.84%)도 신용불량 기록보존자의 경우에는 연대보증인이 있으면 연 3.3%,없으면 연11%로 차별화 된다.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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