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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 “여사원 배려 더욱 세심히”

    기업들 “여사원 배려 더욱 세심히”

    여성 인력에 대한 기업들의 배려가 세심해지고 있다. 성희롱 예방 교육과 같은 단순 캠페인 차원을 넘어 모유수유 지원, 출퇴근자율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는 27일 사내에 ‘아씨방’이라는 모유수유 휴게실을 만들었다. 일터로 나가 젖을 줄 수 없는 엄마와 아기를 위해 모유수유 및 보관에 쓰이는 젖병소독기, 모유보관용 냉장고 등 장비도 구비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도 지난 3월 여성 직원이 임신 등으로 몸이 불편할 때 쉴 수 있는 모성보호실과 모유수유 공간인 유축실을 만들었다. 삼성SDS는 최근 이 회사 장연아 상무가 사내 온라인 여성 커뮤니티를 통해 육아와 직장생활 병행에 대한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다국적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MS)는 출·퇴근 시간을 본인이 정한다. 등교 준비 등 육아 스케줄에 따라 오전 10시에 출근해도 무방하다. 하루 총 7시간30분의 근무 시간만 채우면 된다. 출산한 직원에게는 1년간 분유도 무상으로 준다. 인터넷 포털 파란은 여직원 상담 창구를 조만간 개설할 예정이다. 남성중심의 직장 문화속에 여성 인력들의 고충을 해소해 주자는 취지다.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과 ㈜태평양은 여성 휴게실에 다리 마사지기와 발 마사지기를 구비해 놓고 있다. 더욱 열심히 뛰어달라는 당부를 애교스럽게 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SDS 박리디아 과장은 “여성 인력의 전문성 향상과 잠재력 개발에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라면서 “여성의 권익과 편의를 보장하는 인프라가 꾸준히 확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두루넷 인수전 ‘점입가경’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의 ‘두루넷 인수’ 공방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26일 데이콤의 전날 ‘휴대인터넷 포기, 두루넷 인수 진력’ 발표와 관련,“데이콤이 외자유치로 별도 법인을 세워 두루넷을 인수하거나 자회사인 파워콤을 통해 인수하는 방안은 현실성이 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데이콤도 “두루넷이 하나로텔레콤에 인수되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하나로텔레콤의 “구조조정 없다.”는 주장에 맞불을 놓았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두루넷 인수를 위한 조건은 자금과 시너지 여부다.”면서 “데이콤이 휴대인터넷 사업 계획 포기를 발표한 것은 돈이 없다고 세상에 공언한 꼴”이라고 공격했다. 데이콤이 두루넷을 인수해 초고속인터넷 업계가 3강(KT-하나로텔레콤-데이콤) 구도가 되면 마케팅 자금이 필요한데 어떻게 충당하냐고 비꼬았다. 이어 “외자 유치를 통해 별도 회사를 세워 두루넷을 인수한다면 그 회사는 데이콤이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별도의 외국계 회사다.”면서 “3개 회사(데이콤·자회사·두루넷)가 어떻게 조율해 시너지를 낼지도 의문이다.”고 꼬집었다. 또 “외자유치가 안되면 자회사인 파워콤을 통해 두루넷을 인수한다고 했는데 한국전력이 파워콤 지분 35%를 갖고 있다.”면서 “데이콤이 한전 지분을 인수하는 데 드는 비용이 두루넷 인수 비용보다 커 데이콤은 추진 능력이 없다.”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데이콤은 “초고속인터넷 장비와 인력을 갖춘 하나로텔레콤이 두루넷을 인수하면 가입자만 늘리게 돼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일반 가입자 기반이 없는 데이콤과는 ‘윈·윈 게임’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콤 관계자는 “두루넷 가입자의 70%가 데이콤 자회사인 파워콤 망을 쓰고 있어 두루넷이 데이콤에 인수되면 가격 경쟁력이 생긴다.”면서 “두루넷은 데이콤의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초고속인터넷·케이블TV·인터넷전화 묶음 상품) 판매에 대한 추가 매출 기회도 생긴다.”며 외자 유치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데이콤이 파워콤을 통해 두루넷 인수를 한다면 파워콤의 2대 주주인 한전 지분을 추가로 사야 한다는 하나로텔레콤의 주장은 음모론”이라면서 “지분 인수 대신 합의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터넷콘텐츠 개발 서둘러야” 송관호 인터넷진흥원장

    “인터넷콘텐츠 개발 서둘러야” 송관호 인터넷진흥원장

    “인터넷 콘텐츠 개발이 시급합니다. 디지털 콘텐츠 세계시장 점유율은 미국 70%, 일본 10%인데 비해 우리나라의 인터넷 활용률은 전 인구의 70%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미미한 실정입니다.” 송관호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24일 “최근 진흥원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이 10∼20대 등 특정 연령과 계층에 편중된 점이 인터넷의 자정능력을 떨어뜨려 역기능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면서 “콘텐츠를 개발해 인터넷으로부터 소외된 기타 세대들을 끌어 모아야 진정한 IT 리더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주소(도메인과 IP)를 관리하는 인터넷진흥원은 인터넷주소자원법 발효와 함께 비영리 민간법인에서 최근 법정법인으로 승격되면서 공익성 강화를 기치로 삼고 공격적인 활동을 펴겠다는 포부다. ‘국내 인터넷 1세대’인 송 원장은 지난 1979년 금성전선에서 광통신을 연구하면서 네트워크와 인연을 맺었다. 이어 데이콤 미래연구실장, 한국전산원 표준본부 본부장, 국가정보화센터 단장 등 25년을 인터넷과 함께 했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송 원장은 “인터넷은 기술 영역에서 탄생했지만 그 영향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부문에 미치고 있다.”면서 “법정법인 승격을 계기로 인터넷이 인간과 생활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인터넷 활용 행태 조사·분석, 통계 업무 등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윤창번사장 ‘젊은 조직’ 새바람… 흑자 원년 이룩

    윤창번사장 ‘젊은 조직’ 새바람… 흑자 원년 이룩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이 지난 21일 뉴미디어대상 시상위원회로부터 ‘올해의 정보통신인’으로 선정됐다. 윤 사장은 지난해 LG그룹과의 경영권 쟁탈전 와중에 국내 통신업체 사상 최대 규모인 11억달러의 외자를 취임 3개월만에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젊은 조직’을 주창, 새바람을 일으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올해를 창사 이래 흑자 원년으로 만들었다. 취임 1년만에 회사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승격시켰다. 올해의 정보통신인으로 선정된 이유들이다. 윤 사장은 앞으로도 외형적 성장 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내실있는 경영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시장의 틈새를 보고 ‘돈이 되는’ 사업에만 발을 들여놓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하나로텔레콤이 잘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외 및 국제전화 등 음성전화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초고속인터넷 업체인 두루넷 인수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점유율 51%인 KT와 실질적인 2강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휴대인터넷, 브로드밴드TV 등 차세대 방송 융합서비스도 추진, 종합 멀티미디어 사업자로서의 위상을 확실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뉴미디어대상은 신산업경영원이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후원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MS - 다음 CEO ‘서울大戰’

    MS - 다음 CEO ‘서울大戰’

    3년째 이어진 ‘MS의 메신저 끼워팔기’ 논쟁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리가 오는 12월로 임박한 가운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송 제기자인 다음커뮤니케이션즈가 막판 격전을 벌이고 있다. ●스미스 MS부사장 내한 여론몰이 MS는 최근 본사 법률 총괄 브래드 스미스 선임 부사장을 한국에 급파해 기자회견을 갖는 등 여론몰이를 통한 공정위 압박을 시도했다. 이에 다음 이재웅 사장도 MS의 논리는 억지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스미스 부사장은 20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의 메신저가 안 팔리는 것은 다른 메신저들보다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MS의 MSN메신저와 기능이 비슷한 네이트온은 지난 2년간 두 배 이상 시장점유율을 높였고 MS는 꾸준히 3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며 다음에 직격탄을 날렸다. 스미스 부사장은 MS에서 빌 게이츠 회장, 스티브 발머 CEO에 이은 3인자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MS에 대한 반독점 소송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19일부터 2박3일간 이뤄진 방한 일정 동안 공정위를 두 차례 방문하는 등 공정위 설득에 진력했다. 그는 “공정위에 정확한 정보를 주기 위해 방한했다.”면서 “다음 주장대로 MS의 윈도XP(운영체계)에 메신저 기능을 없애면 소비자만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공정위를 압박했다. 그는 또 “최근 미국에서 나온 판결을 보면 MS가 윈도XP에 특정 기능을 제외해 팔기보다 PC제조업체가 특정 기능 포함여부를 결정토록 했다.”면서 “인터넷은 글로벌 측면이 강한 만큼 한국도 외국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음측은 MS측이 제시한 자료는 특정 결과를 유도한 조사방법에 따른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다음 “MSN 시장점유율 70% 넘는다” MS에 따르면 시장점유율 기준 메신저 선호도는 MSN메신저(32.8%), 네이트온(19.3%), 버디버디(12.6%), 다음(10.4%)순이다. 이재웅 사장은 “메신저 점유율 조사 방법은 단수응답(사용하는 메신저 1개를 선택)이냐 복수응답(2개 선택)이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MS가 발표한 것은 복수응답에 기초한 것으로 단수응답 조사결과 MSN 시장점유율은 70%가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1년 비슷하던 MS(29.4%)와 다음(20.3%)의 메신저 시장점유율은 2003년 60.1%(MS)대 9.6%(다음)로 크게 벌어졌다.”면서 “이는 MS가 2001년말 윈도XP에 메신저를 끼워팔면서 초래한 결과”라고 말했다. 메신저 삭제가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는 “윈도메신저의 개발비가 윈도XP 개발비에 포함돼 오히려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강철규 공정위원장은 논쟁과 관련,“예정대로 12월 전원회의에 상정하되 MS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사건처리 기간 연장 요청에 따라 심리기간을 1∼2개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CEO 홈피엔 기업미래 보인다

    ‘개인홈피’ 열풍을 타고 최고경영자(CEO)의 홈피가 사원은 물론 네티즌의 관심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관심사가 한눈에 들어오는 데다 CEO의 경영 철학, 인간 관계 등 소탈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CEO는 이 곳을 이용, 경영지침을 발표하고 방문객의 질문에 응답도 해 친근감을 더한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최근 취임 1년을 맞아 홈피(kimssangsu.pe.kr)를 통해 ‘실행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를 통해 “최근 설문조사를 보면 우리 중 80%는 혁신의 대장정에 흔쾌히 동참하지만,20%는 방관자적인 자세를 가졌다.”는 충고를 남겼다. 만나기 힘든 사원들에게 사이버 공간인 홈피를 이용,‘글로벌 톱3 진입’ 등 공격적인 사업 계획을 손쉽게 전파한 것이다. 미니홈피 ‘싸이월드’ 운영자인 SK커뮤니케이션즈 유현오 사장의 홈피(www.cyworld.com/nateplus)에는 싸이가 1000만 가입자 열풍을 끌고 가기 위해 이달초에 선보인 서비스인 페이퍼에 대한 고민이 보인다. 페이퍼란 홈피 주인이 특정 주제를 담은 자신의 잡지를 관심있는 싸이 이용자들에게 발행하는 것. 그의 홈피에는 ‘유현오의 싸이세상’‘경영수첩’ 등 5개 페이퍼가 있다. 아직 내용이 없어 이 서비스 이용자들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공감을 끌어낼 만한 페이퍼를 만들기 어렵다는 평이 많다. 그의 홈피 하루 방문자수가 150명이 넘는 만큼 그의 페이퍼 인기가 이 서비스의 성패를 가름할 것이란 부담이 만만찮다. 인티즌을 인수한 드림위즈 이찬진 사장의 홈피 (http://mm.intizen.com/chanjin)는 각종 단말기를 소개하고 방문자들에게 의견을 묻는다. 드림위즈는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와 제휴, 휴대전화에 ‘드림위즈’ 버튼을 만들어 이메일, 메신저, 홈피, 사전, 게임 등 드림위즈 포털을 무선에서 쉽게 접하도록 시장을 넓히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이재웅 사장의 홈피(www.planet.daum.net/jwlee)를 보면 미국 보스턴 소재 라이코스 본사 붉은 사옥 사진이 인상적이다. 총자산의 절반인 1112억원을 투입, 창사 이래 가장 돈을 많이 들인 투자였지만 시장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이 사장의 라이코스에 대한 성공 집념이 읽히는 대목이다. 정보보안 업체 안철수연구소 운영자 안철수 사장은 회사 홈피(www.ahnlab.com)에 개인 이름을 건 칼럼을 매달 1회 발행, 보안 시장에 대한 의견을 피력한다. 그동안 몇개의 홈피 칼럼은 사회적 반향을 불어일으켰다. 이같이 CEO 홈피 바람이 불면서 홈피를 강화하는 움직임도 있다.KTF 남중수 사장은 회사 홈피의 CEO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사말 같은 진부한 얘기보다는 경험담이나 고객과의 대화 등 부문을 신설, 친밀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파란닷컴을 운영중인 KTH의 송영한 사장도 개인 홈피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직원이나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 고객 의견 수렴 창구 등 여러 형태로 CEO 홈피가 운영되고 있다.”면서 “CEO가 주목의 대상인 만큼 CEO 홈피도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두루넷 ‘브레인 샤워’ 개발 “집중력 높이세요”

    별도의 단말기 구입 없이 컴퓨터만 있으면 ‘집중력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나왔다. 두루넷은 17일 초고속인터넷 두루넷 가입자를 위해 온라인을 통해 집중력 향상훈련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브레인 샤워’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브레인 샤워는 소리, 영상 등을 이용해 집중력, 사고력, 창의력 등에 영향을 미치는 뇌파를 자극해 학습 능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집중력 향상 제품들은 별도의 단말기를 구입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는 두루넷 가입자가 개인 PC를 통해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브레인 샤워는 또 음악, 명상, 감성 등 성인 고객을 위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월 이용료는 5000원이며, 두루넷 신규 가입 고객은 1개월, 기존 고객은 7일 동안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KT 배분·봉사 ‘新가치경영’ 추진

    SKT 배분·봉사 ‘新가치경영’ 추진

    SK텔레콤이 향후 10년간 회사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신(新)가치 경영’을 전략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그동안 축적된 경영 노하우에 새로운 가치 경영을 접목,새로운 ‘먹을 거리’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가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주주·구성원·고객 모두에게 나눠주는 개념의 신가치 경영을 실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이동전화사업에서 지속적 리더십을 확보하고,신규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해외 사업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이같은 향후 경영방침은 그동안 취약한 것으로 지적됐던 배분과 봉사에 중점을 두면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확충으로 향후 수익원을 만드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이동전화 시장의 경우 성숙기에 진입한 만큼 과거와 같은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통신·방송 융합 환경에 부합하는 신상품을 개발해 무선인터넷에서의 수익을 계속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 사업과 관련,“단기적으로는 자회사를 통한 신규사업이 SK텔레콤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통신·방송 융합 관련 사업,유·무선 융합 사업(휴대인터넷,차세대통합망),유비쿼터스 관련 사업(텔레매틱스,디지털 홈,RFID) 등을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또 자회사를 통한 성장 전략으로는 “SK텔레텍의 단말기사업은 외형 위주보다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 지향할 것”이라며 “단말기 사업은 ‘싸이월드’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위성DMB 서비스를 제공하는 TU미디어와의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그동안 통신서비스의 특성상 내수시장에만 머문다는 지적을 받았다.”면서 “베트남,몽골 등 개발도상국에서의 성공적 사업운영을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통신서비스 수출을 위해 해외 사업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SK텔레콤의 경쟁력인 만큼 앞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대폭 구축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다음 달부터 캠프를 열거나 웹사이트를 개설해 협력사의 고충을 듣는 자리를 갖고 가상학습(버추얼 러닝) 등 자사 학습 프로그램을 협력사에도 개방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사장은 최근 방송위원회의 ‘지상파 재전송 금지’ 판결로 난항을 겪고 있는 자회사 TU미디어와 관련,“(방송위가) 결국에는 허가해 줄 것으로 기대하지만 아쉬웠다.”면서 “허가의 타이밍이 관건”이라고 말해 서운함을 내비쳤다.그는 이어 “허가때까지 TU미디어를 어떻게 끌고 갈지,이해 당사자들을 어떻게 지속적으로 설득할지 등을 연구 중이다.”고 밝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벤탄 MS코리아 “앞으론 공격마케팅”

    벤탄 MS코리아 “앞으론 공격마케팅”

    “서울과 부산의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하드웨어 제품의 홍보 부스를 개설하는 등 한국 소비자에게 바짝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에서 MS의 마우스,키보드,PC게임,X박스(비디오게임) 등의 판매를 담당하는 MS코리아 HED 총괄 벤탄 시니어 매니저가 지난 2월 취임이후 국내시장을 두고 내린 결론이다.홍보 영역을 유통업체에 맡기던 기존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HED는 MS코리아라는 우산아래 들어있지만 예산,인사,마케팅 등 살림을 따로 한다.독립성 때문에 업계에서는 MS코리아 HED라는 말까지 나온다.싱가포르 출신인 벤탄 총괄은 MS아시아지부에서 파견된 만큼 조직내에서는 국내 목소리가 본사에 많이 반영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 그는 11일 “최근 마우스와 키보드 등 컴퓨터 주변기기 신상품을 대거 선보인 만큼 판촉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면서 “컴퓨터 주변기기의 중요성을 X박스만큼 크게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컴퓨터를 살 때 그냥 딸려오는 주변기기지만 시장 성장성은 크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최근 디자이너 마우스(4만 2000원),아이디와 비밀번호 없이 지문인식만으로 로그인이 되는 키보드(14만 2000원) 등 8가지 주변기기 제품을 국내에 소개했다. 그는 “그래픽 작업을 하는 데 좋은 마우스,손목이 편한 키보드 등 웰빙바람과 함께 자기 스타일에 맞는 컴퓨터 주변기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하나로·데이콤 “두루넷 잡아라”

    하나로·데이콤 “두루넷 잡아라”

    “두루넷을 잡아라!” 국내 3위 초고속인터넷업체인 두루넷 매각을 둘러싸고 데이콤과 하나로텔레콤의 신경전이 뜨겁다.‘결전의 날’이 다가오면서 비방전으로 비화되고 있다.지난 2002년 광통신 및 케이블망 임대 회사인 파워콤을 두고 싸우던 모습 그대로다.두루넷 매각 입찰 일정은 이달 중순 확정된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10일 “데이콤은 올해 말까지 차입금이 3400억원이 만기도래하고 내년과 내후년에도 1조원 이상의 차입금 만기가 도래한다.”며 데이콤의 재정상태가 열악하다고 말했다.외자유치나 모회사인 LG그룹에서 도와줄 가능성도 희박해 데이콤은 두루넷을 인수할 여력도 승산도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데이콤의 초고속인터넷 보라홈넷 가입자가 미미해 두루넷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없다고 은근한 폄하를 했다. 이에 최근 들어 인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 데이콤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맞서고 있다.관계자는 “올해 말 도래하는 만기 차입금 규모는 2000억원이다.”면서 “회사채 발행·유상증자·역삼동 사옥매각 등으로 3000여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 연말까지 부채 규모를 1조원 미만으로 줄일 계획인 만큼 1조원 차입금 만기가 내년에 도래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불쾌해 했다. 이어 “하나로텔레콤의 부채비율이 데이콤보다 낮은 것은 지난해 실시한 유상증자로 인해 자기자본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면서 “하나로텔레콤의 부채도 1조원이 넘는 등 무시할 수 없는 규모다.”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회사 규모에 견줄 때 양사 모두 부채비율이 문제되지는 않는다.”면서 “두루넷 인수가 향후 양사의 수익구조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매각 공고를 앞두고 신경전이 과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콤은 2002년 4000여억원을 차입해 파워콤을 인수했다.두루넷에 망을 빌려주는 게 파워콤의 주요 수익원인 만큼 통신망을 보유한 하나로텔레콤에 두루넷을 빼앗기면 재정적 타격이 크다.두루넷 인수가 외자유치 전제였던 하나로텔레콤도 두루넷을 인수하지 못하면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 KT와의 양강구도를 이루기 어렵게 되는 등 향후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어렵다. 한편 두루넷 관계자는 “직·간접적으로 매수 의사를 표현해온 곳이 하나로텔레콤과 데이콤인 만큼 두루넷은 둘 중 하나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해 입찰가가 너무 낮아 무산됐던 만큼 이번 입찰에는 적정가가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데이콤 국제전화팀

    [월요테마기획-마케팅 산실] 데이콤 국제전화팀

    “정면 승부가 어렵다면 게릴라 작전을 써라.시장을 쪼개 부문별로 공략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 데이콤 국제전화가 ‘쪼갬의 마케팅’으로 시장을 탈환하고 있다.경쟁업체로부터 추월당해 극심한 침체기를 겪은 이후 마케팅 부문을 대폭 강화했기 때문이다. ●‘쪼갬 마케팅’으로 시장 공략 뉴 밀레니엄 시대를 맞으면서 데이콤 국제전화팀은 우울했다.1991년 출범이래 평균 25%에 달하던 시장 점유율이 2000년 들어 줄곧 하락하더니 급기야 2002년 말 14.5%까지 주저앉았다.KT와 데이콤의 양자 경쟁 시장에서 ‘휴대폰 국제전화’라는 타이틀로 경쟁 업체가 급부상하면서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가 됐다.데이콤 국제전화팀 마케팅 담당들이 바짝 긴장,시장에 대한 전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국제전화를 많이 쓰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사람들이 왜 특정 번호를 선택할까?’‘어떻게 그 번호를 쓰게 됐을까?’‘왜 그 번호를 고수하고 있을까?’‘언제 가장 많이 쓸까?’ 소비자에 대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 보니 본격적인 시장조사가 이뤄졌고,공략할 시장이 쪼개지기 시작했다.예컨대 개인 국제전화의 경우 밤 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밤에 싸게 걸 수 있는 ‘야(夜)한 국제전화-00300’을 만들었다. 대부분 연인과 오래 통화한다는 점에 착안,20분을 통화하면 공짜로 10분을 더 주는 부가서비스 ‘2030’서비스도 개발했다.최근에는 국제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SMS)도 제공하고 있다.시장을 나눠 공략하다 보니 히트 상품이 속속 등장했다. ●적게 쓰고 크게 벌어라 마케팅에 무게를 둔 이후 국제전화팀의 자성도 깊었다.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마케팅은 TV광고와 이벤트 등 기존 방식만 고수해온 점을 반성했다.시장을 허겁지겁 따라가면 영원히 뒤처지는 낙오 대열이란 점을 깨달았다.대중에게 우리 상품을 알리는 것도 마찬가지다.남들과 똑같이 TV광고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면 마케팅 비용에 출혈이 크다.상품을 쪼개서 팔 듯 돈을 적게 들이면서도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창구도 세분화했다. 젊은층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매체와의 제휴에 돌입했다.다음커뮤니이션,인터파크,SBSi 등 웹 포털과 손을 잡았다.예컨대 ‘다음 회원만이 쓰는 국제전화’ 같은 형식으로 제품을 새로 포장했다.다음이 자사 회원에게 광고를 해주기 때문에 데이콤 광고비는 대폭 절약됐다. 국내 발신 국제전화 시장은 연 4000억원 수준.지난해 TV 광고 규모를 보면 KT(001) 80억원,데이콤(002) 21억원,SK텔링크(00700) 79억원,온세통신(008) 29억원이다.마케팅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게 들었지만 2003년 6월 들어 데이콤은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했다.시장 점유율은 5% 이상 높였고 국가고객만족도 국제전화 서비스 1위라는 영예도 안게 됐다. ●“아직 뺏어올 시장 많아요” 유선시장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가 국제전화다.시내·시외전화는 사전 선택제이지만 국제전화는 걸 때마다 고객들이 번호를 선택하기 때문이다.광고 규모가 크고 브랜드 싸움이 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고객의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인지도를 높여야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갈 수 있다. 데이콤 국제전화팀의 마케팅 담당은 총 14명.시장조사,상품 기획,광고 컨셉트 정립,광고 채널 선택,고객 유지,고객 창출 등이 주요 업무다. 이들은 아직도 ‘국제전화를 처음 쓰는 사람’과 ‘다른 브랜드의 국제전화를 쓰고 있는 사람’을 뺏어 와야 한다는 일념으로 매일 출근하고 있다. 망설임에는 천가지 이유가 있지만 선택에는 오직 한가지 이유뿐이다.고객의 마음을 뺏어올 생각만 하자는 것이다.김용식 과장은 “더욱 치열해지는 국제전화 시장이지만 고객의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을 생생하게 해외로 생중계한다는 한가지 기쁨을 위해 국제전화 002 마케팅 요원들의 아이디어 회의는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가 본 우리팀-‘대한민국 생중계’ 세계를 연결하는 끈 3년전 어느 날 밤.집에서 TV를 보던 중 긴급 속보가 나왔다.영화속 장면이 실제 사건으로 재현된 그 사고는 얼마전 3주년을 맞게 된 바로 9·11 테러다.당시 정신없이 옷을 입는 둥 마는 둥 사무실로 출근해 팀원들과 밤을 새웠다.누가 시키지도 않았지만 한마음으로 모여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 상황을 대비했다. 그렇다.우리 팀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사건 하나에도 초긴장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다. 수많은 국제전화 번호가 난무하는 시장속에서 우리 팀이 걱정하는 것은 경쟁속에서 뒤처지는 매출 하락이 아니다.우리의 게으름이 고객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을 생중계하는 우리 팀은 하루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고객을 바라보고,해외를 바라본다.그런 마음가짐으로 고객의 소리를 듣고 매 순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 전력을 쏟는 게 바로 우리 팀의 힘이다. 데이콤 국제전화팀 김소혜 사원
  • 세계 IT업계 수장 30명 줄줄이 서울로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기업의 CEO 30명이 대거 서울을 다음주 중 방문할 예정이다. 휼렛 패커드(HP) 칼리 피오리나 회장,모토롤라 에드워드 잰더 회장,노텔네트워크스 윌리엄 오언스 회장 등 IT 업계 수장들이 줄줄이 방한,자사의 한국 지사를 찾는 한편 정보통신부 진대제 장관과 면담을 갖는다. 특히 오는 14일 SK텔레콤이 주관하는 전세계 CDMA 이동통신사업자의 모임인 ‘CDMA 오퍼레이터 서밋 2004’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이틀간 예정되어 있어 버라이어존 와이어리스,퀄컴,스프린트,KDDI,페가소 등 16개국 27개사 CEO들도 대거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칼리 피오리나 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이뤄지는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한국HP는 HP가 연구소를 갖는 일곱번째 지사다.모바일 기기와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등이 연구분야다.방문 일정은 11∼13일이며,이번 방한은 지난 1999년 취임이후 다섯 번째다. 노텔네트워크스 윌리엄 오언스 회장의 방한은 지난 4월 취임후 처음이다.아·태지역 순방 차원의 일환으로 14일부터 3박4일간 머문다.정통부 방문은 물론 고객사인 KT 등 대형 통신 사업자들을 만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LG전자도 방문,이동통신분야 합작사 설립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월 취임후 처음 한국을 찾는 모토롤라 에드워드 잰더 회장은 14일 하루 머문다.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대한상공회의소 오찬 간담회에 참석,세계 IT 기술 경향과 모토롤라의 향후 전략에 대해 강의한다.직원들과의 대화시간을 갖는 한편 자사 휴대전화를 납품받는 대형 고객 기업인 SK텔레콤도 방문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IT업계 움직이는 여성임원 5명

    IT업계 움직이는 여성임원 5명

    “남성이 ADSL(초고속인터넷)이라면 여성은 영역이 더 넓은 BcN(광대역통합망)이다.” 최근 KT의 전문 임원에 영입된 차영 상무는 IT 컨버전스(융합)시대에 부드럽고 섬세한 여성의 장점이 IT업계에 무한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요즘 IT업계에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 바람’이 불고 있다.업체들의 잇따른 외부 전문가 영입에다가 내부 승진한 임원들도 관심권에 들면서 전면에 포진되고 있다. ●IT업계,전문임원 영입 바람 “아이 손잡고 보따리 머리에 이고,흔들리는 버스에 타는 어머니처럼 여성은 한꺼번에 컨버전스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죠.” KT의 차영(42) 마케팅전략팀 상무 대우는 여성을 미래 통합통신망인 ‘BcN’에 비유,IT분야 일이 여성에게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광주MBC 아나운서 출신인 그는 지난 9월 초 마케팅 전략을 짜는 전문임원에 영입됐다.서울 월드컵 당시 청와대 월드컵총괄비서관으로 ‘IT월드컵 마케팅’을 하면서 IT 잠재력에 빠져 선택했다.넥스트미디어홀딩스 사장을 역임해 경영자 수업도 쌓았다. 차 상무는 마케팅 전략을 ‘유비쿼터스와 어머니’로 요약했다.그는 “유비쿼터스가 실현될 홈 네트워크의 수혜자는 여성이며,이들을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삼겠다.”고 말했다.말보다는 행동,책상보다는 현장을 강조했다.멋진 조사분석도 현장의 미세한 변화를 발견하지 못하면 효과는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하나로텔레콤의 제니스 리(43) 전무는 통신업계 첫 여성 최고재무책임자(CFO)다.볼보건설기계 코리아 CFO로 있다가 지난 5월 영입됐다.그는 83년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대우중공업 미주 본사 등에서 선진 경영기법을 몸에 익혔다.‘젊은 조직’으로 탈바꿈 중인 하나로텔레콤은 선진 재무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오래 끌지 않고 정확하고 제대로 일하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미국 대우중공업 근무때 두 아이를 보육원에 맡기며 일했던 그는 “집에서 일 걱정,직장에서는 아이들을 걱정한다면 직장과 가정 모두 지키기 어렵다.”며 전문성을 요구했다. ‘국내 최연소 상무’ ‘천재 여성 임원’이란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SK텔레콤의 윤송이(28) 상무는 3월 영입 당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박사학위를 받고 매킨지 경영컨설턴트를 거친 뒤 2002년 10월부터 SK그룹 자회사인 와이더덴닷컴에서 이사로 재직해오다가 SK텔레콤 비즈니스전략본부 CI태스크포스팀장을 맡았다. 윤 상무는 “IT분야는 전문지식,고객에 대한 이해,그리고 논리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시되고 이에 의해 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 분야”라면서 “여성이 참여해 실력을 발휘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라고 밝혔다. ●내부출신 여성 임원시대 도래 KT에서 19년을 몸담은 권은희(45) 상무 대우는 서비스개발연구소의 BcN 응용연구팀장을 맡고 있다.정부가 차세대 성장동력의 인프라로 BcN을 추진 중이어서 사내에서 그의 역할을 무척 크다. 경북대 공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86년부터 KT에 몸담아 주로 통신망,지능망사업부서에서 일해 왔다.그는 “30대에 아이와 지능망 사업을 같이 키워 이 서비스가 자식과도 같다.”며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권 상무는 전국을 한 번호로 묶는 전국대표번호 ‘1588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이 서비스는 한 해에 1000억여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그는 BcN사업과 관련,“매출 1조원 이상으로 키워 새로운 신화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최근에는 여사장들의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서 미래 CEO를 꿈꾸고 있다. 또 KT 사상 첫 여성임원이었던 이영희(47) KT차이나법인 사장은 중국에서 국내 IT업체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사장은 기술고시 16회 출신으로,그동안 KT의 인터넷망,ADSL망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해왔다.KT내 해외통으로 평가받고 있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이외에 KT에는 이후선(49) 영업본부 기업영업3팀장(상무 대우),조화준(47) 재무관리실 IR팀장(상무 대우)도 터를 단단히 닦고 있어 여성 전문임원시대를 열고 있다. ●KT 이영희 중국법인사장 ▲서울사대부고,한국항공대 통신공학과 졸,스위스 브뤼셀자유대 전자계산학 석사,KT 글로벌사업팀장 역임. ▲국내 IT업체의 중국 해외진출 지원사업 지원. ●KT 차영 상무대우 ▲전남대 졸,고려대 경영대학원 마케팅 전공(석사).넥스트미디어홀딩스(국민일보그룹) 사장 역임. ▲유비쿼터스시대 맞아 ‘홈 네트워크’ 마케팅 주력. ●SK텔레콤 윤송이 상무 ▲서울과학고,KAIST,미국 MIT 졸.국내 최연소 박사.연세대 영상대학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와이더덴닷컴 이사. ▲비즈니스전략의 지도를 새로 그리겠다. ●하나로 제니스 리 전무 ▲이화여대 영문과,미 오하이오주립대(석사),클리블랜드주립대(MBA),시카고대학원(MBA) 졸.볼보건설기계 코리아 CFO 역임. ▲재무관리시스템에 선진 경영기법 접목. ●KT 권은희 상무대우 ▲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전공(석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원,KT 지능망연구팀장,지능망사업팀장 역임. ▲지능망사업통.BcN사업 매출 1조원 달성 목표. 정기홍 주현진기자 hong@seoul.co.kr
  • 하나로텔레콤 간부들 인사고과 골머리

    “어떤 부하 직원에게 낙제 점수를 줘야 하나….” 하나로텔레콤이 올해 들어 조직 혁신을 명분으로 상대평가 등 새로운 인사고과제를 실시하면서 팀장급 간부들의 한숨이 끊이지 않고 있다. 6일 하나로텔레콤에 따르면 팀장급 간부들은 요즘 부서 직원들을 S·A·B·C·D 등급으로 나눠 올 상반기 인사고과 점수를 매기고 있다.배정된 비율에 따라 어떤 직원은 최상의 S등급을,어떤 직원은 봉급이 깎이는 C등급을 받는다.등급에 따라 연봉 차이가 최고 13% 생기고,진급 기간이 2년 단축되거나 한없이 늦춰질 수도 있다. 한 팀장은 “잘한 사람이 한 직급에서 정해진 비율 이상 나올 수 있는데 상대평가라 손해보는 사람이 생긴다.”면서 “예전엔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을 위해 점수를 준 만큼 직원들도 점수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다르다.”고 말했다.상대평가에 따른 손익계산이 봉급과 직급에 반영되다 보니 선배를 위해 희생하는 ‘밀어주기’가 어렵다.연공서열 관행은 사라질지 몰라도 팀장들로서는 부하직원들과 생길 수 있는 인간적인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고충이 따르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필리핀­한국 직통전화 설치

    필리핀 전역에 수화기만 들면 한국으로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 전화’ 800대가 최근 설치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직통전화’는 수화기를 들면 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한국인 교환원이 응답하는 전화다. 필리핀에 특정 외국인을 위한 전화기가 대량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서비스는 국내 통신단말기 제조 및 서비스 업체인 원포유가 필리핀 정부와 함께 설치했다.원포유는 필리핀 정부의 국가 공인 ‘한국인 지원단’으로 지정돼 있다.국제 관행상 이례적으로 사기업의 전화기가 국제·국내공항의 입·출국장에 설치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시내전화시장 3파전 ‘불꽃’

    시내전화시장 3파전 ‘불꽃’

    데이콤이 시내전화 사업에 뛰어들면서 유선통신 시장이 한껏 달아오를 전망이다.데이콤은 기업 고객을,하나로텔레콤은 개인 고객을 겨냥해 KT를 협공하는 형국이다.고객들은 이에 따라 더욱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콤,사전 영업활동 개시 데이콤은 이달 들어 서울·부산 지역에서 시내전화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면서 600여 영업사원이 사전영업 활동에 투입됐다. 자사의 국제·시외전화 서비스와 인터넷 전용회선을 사용 중인 기업 고객이 1차 타깃이다.내년에 시장점유율 0.5%를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관계자는 “기존에 데이콤 제품을 쓰는 기업 고객에게 시내전화까지 저렴한 가격에 함께 제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위해 개별 고객 환경에 맞는 패키지 상품을 만들어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년까지 5000개 기업의 5만 3000회선과 자사의 초고속 인터넷 전용회선인 보라홈넷 가입자 10만 가정을 고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가격은 KT보다 23%,하나로텔레콤보다 11% 저렴하다. 인터넷 전용회선과 시내전화를 함께 신청하면 서울·부산·인천·대구·대전·광주 등의 일반 가정에서도 다음달부터 가입이 가능하다.12월부터는 수원·안양 등도 추가,통화권이 14개로 늘어난다.2009년까지 통화권을 단계적으로 확대,전국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하나로텔레콤,공격 경영 박차 하나로텔레콤은 영상전화(MOIP·멀티미디어 오버 인터넷 포로토콜) 서비스를 이달 중순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세계 최초로 ‘ADSL 초고속인터넷’ 상용화를 시작했듯,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개인 고객을 공략한다는 복안이다. 관계자는 “전화기 본체에 부착된 2∼3인치 크기의 화면을 통해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하는 영상전화를 이달 중순 국내 최초로 서비스한다.”면서 “전송용량이 일반 전화(64kbps)보다 4배 많아 가격이 2∼3배 가량 비싸지만 틈새 전략으로 시장을 뚫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전화(시내+시외+국제전화)+방송’의 묶음 상품과 부가서비스를 다양화해 KT의 개인 고객 빼오기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 9월 말까지 번호이동성제도를 통해 KT고객 11만 4700여명을 끌어왔다. 올해 신규 가입자 목표는 36만명.지난 8월 말 현재 가입자 121만 1033명을 확보,시장점유율 5.3%를 차지하고 있다.올해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5억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내전화 시장의 94%를 차지하는 KT는 가격을 낮추기보다 서비스 경쟁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각 지사 단위로 자기 매출을 관리해야 하는 만큼 시장을 쉽게 빼앗기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이통3사 영업정지기간 결산

    지난 9월말 종료된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에 따른 성적표를 보면 영업정지 기간(40일)이 가장 긴 SK텔레콤은 선방한 반면 KTF는 가입자를 가장 많이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LG텔레콤은 번호이동성제도의 보호를 받아 비교적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는 평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영업정지 기간 동안 이동통신 3사의 해지 고객수는 SK텔레콤(8월20일∼9월28일) 33만 3332명,KTF(7월21일∼8월19일) 32만 4926명,LG텔레콤(6월21일∼7월20일) 7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내용을 보면 SK텔레콤에서 KTF로 11만 2291명,LG텔레콤으로 7만 1778명(총 18만 4069명)이 옮겨갔다.KTF에서는 SK텔레콤으로 14만 1621명,LG텔레콤으로 4만 6017명(총 18만 7638명)이 각각 넘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번호이동성제의 보호를 받았던 LG텔레콤은 상대적으로 영업정지에 따른 고객이탈이 적었다.반면 SK텔레콤과 같은 조건에서 경쟁했던 KTF는 고객 손실이 컸다는 분석이다.LG텔레콤 고객은 내년 1월이 돼야 다른 업체로 옮겨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SK텔레콤 선호도가 높다는 방증인 만큼 내년부터 LG텔레콤도 번호이동성제의 보호 없이 경쟁하게 되면 SK텔레콤과 후발주자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 PMP 출시 봇물

    ‘나만의 소형 가전 시대’ 음악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등 영상도 즐길 수 있는 동영상 플레이어인 PMP(포터블 미디어 플레이어) 열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국내 중소업체에 이어 대기업들도 이달중 제품을 쏟아내며 PMP시장에 불을 지핀다. 삼성전자는 동영상 플레이어 ‘옙 YH-999’를 조만간 출시한다. 50분짜리 수능방송 96편 정도 분량이 저장되는 20GB 수준의 메모리 제품이다.화면은 3.5인치 크기에 컬러 LCD 화면을 갖췄다.자막,가사 등도 볼 수 있으며,가격은 60만원대다.아마존 닷컴에서 지난 7월부터 예약 판매중이다. LG전자의 동영상 플레이어는 엑스프리(Xfree) ‘MF-HE 700’이다.이 제품도 이달중 시장에서 볼 수 있다.메모리는 20GB이며,화면 크기는 2.2인치다.가격은 50만원대. 이레전자는 미니 PMP격인 ‘포체(FOCE)’로 승부를 걸었다.가격은 삼성이나 LG보다 훨씬 저렴한 30만원대.화면은 2.2인치,무게는 80g으로 웬만한 휴대전화보다도 가볍다.256MB 기본 내장 플래시 메모리에 확장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다.동영상 파일은 4시간,음악은 8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다. 레인콤이 최근 출시한 신제품 ‘아이리버’는 오디오 12시간,동영상은 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가격은 20GB 메모리가 59만 9000원,40GB 메모리가 69만 9000원이다. 한편 지난해 출시된 페느로컴의 ‘엠파비오 DDP 1000’은 2.5인치 LCD 화면으로 가격은 40만원대.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상반기 CDMA 로열티 300억원

    우리나라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 보유 회사인 미국의 퀄컴으로부터 올 상반기에 CDMA 세계 최초 상용화에 대한 로열티로 30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퀄컴사에서 로열티로 2002년 127억원,2003년 158억원,2004년 상반기에 300억원을 받는 등 지난 8년간 총 2100억원의 로열티 수익을 냈다. 퀄컴과 ETRI의 공동개발 합의서에 따르면 CDMA 상용화의 대가로 국내 제조업체인 삼성·현대·LG·맥슨전자 등 4개사가 퀄컴사에 납부하는 국내 판매분 기술료의 20%를 퀼컴사가 ETRI에 배분하는 것으로 돼 있다. ETRI는 그동안 퀄컴으로부터 받은 로열티 일부를 정부에 반납하거나 연구원 인센티브로 지급했으며,로열티의 대부분인 1500억원은 연구·개발(R&D) 재투자에 사용해 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내 최대 삼일회계법인 ‘휘청’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최근 한달 사이에 국민은행·하이닉스의 부실 감사에 따른 중징계와 코오롱캐피탈 황령사고에 대한 부실 감사 의혹이 제기되면서 삼일회계법인의 신뢰성뿐 아니라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마저 거론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측은 외부 감사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능력 부족뿐 아니라 ‘공범’ 가능성에 대한 시각도 적지 않다.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30%를 웃도는 삼일회계법인으로서는 신뢰 상실과 고객 이탈 등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난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의 외부감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에 대해 과징금 7억 7040만원과 벌점 200점을 부과했다.회계법인에 대한 과징금 규모로는 최대다.또 하이닉스에 대한 감사를 5년간 제한하는 한편 손해배상기금 100%를 추가 적립토록 했다.특히 관련 회계사 2명에 대해서는 2년간 직무를 정지하도록 재경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박종섭 전 대표이사와 임정호 전 자금담당 상무를 검찰에 고발했다.이와 함께 하이닉스 현 경영진으로부터는 회계기준을 준수하겠다는 각서를 받기로 했다.(서울신문 9월21일자 보도) 황인태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은 “삼일회계법인에 대한 이번 제재는 ‘중과실 1단계’에 해당되지만 1995년부터 9년간 하이닉스에 대한 감사를 맡아온 점을 감안해 ‘고의 1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가중 처벌했다.”면서 “회계법인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최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삼일회계법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감사인에게 허위 자료나 허위 정보를 제공할 경우 이를 적발하기는 어렵다.”면서 “감사인에게 요구되는 행정·법적 책임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재정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곽노근 교수는 “제한된 시간과 인원으로 정확한 감사를 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면서 “조직적으로 감사인의 눈을 피하려는 일부 경영자들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Y회계법인 관계자는 “일감을 따기 위해서는 법인이 고객사에 잘 보여야 하고 편의를 봐줘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면서 “큰 회사를 잡기 위해서는 안타깝지만 눈감아 주는 일도 생기지 않겠느냐.”고 털어놓았다. 김태균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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