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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도서관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강남구가 25개 구립 도서관에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세곡동 못골한옥어린이도서관에선 청소년 진로 특강, 엄마 서평교실, 단오 한마당 전통체험, 아빠와 함께 한옥 캠프, 책 읽는 습관 들이기, 인형극 공연, 발레 배우기를 준비했다. 한옥 캠프에선 한옥 스토리텔러의 해설을 들으며 한옥을 견학하고 단오 세시풍속 등 전통문화를 체험한다. 도곡정보문화도서관에선 길 위의 인문학, 정보화 교실을 운영한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인문 강연과 탐방을 함께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이다. 행복한도서관에선 ‘4차 산업혁명과 VR(가상현실) 콘텐츠’ 특강을, 논현도서관에선 글쓰기 특강과 한국사 수업을 진행한다. 역삼푸른솔도서관에선 영어 멘토링과 슬로 리딩, 열린도서관에선 엄마와 함께하는 영어 그림책 읽기 등을 운영한다. 즐거운도서관에선 영어 캘리그라피, 청담도서관에서는 초등논술을 마련한다. 청담도서관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과제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표 자료나 리포트 작성법, 저작권에 위배되지 않는 자료 작성법, 필요한 정보 검색법 등을 알려 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조직운영·행정 혁신… 5대목표 사람중심 명품종로 완성할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조직운영·행정 혁신… 5대목표 사람중심 명품종로 완성할 것”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당선자는 3선 당선 일성으로 ‘조용한 혁신’을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14일 종로 선거 캠프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이번 임기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정책을 잘 마무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직 운영 및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일대 혁신을 통해 ‘사람중심·명품종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포부로 ‘조용한 혁신’을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당선시켜 주신 것은 더 잘하라는 주민의 뜻으로 받들겠다. 많은 표차가 있는 만큼 책임감이 더 무겁다. 지난 민선 5~6기 동안 제도적인 부분에 순응하면서 그 범위 안에서 개선하는 데에만 노력해 왔는데 한계가 있는 것을 알게 됐다. 현재 상태에서는 (공무원들이) 시키는 일은 잘하는데 그 이상의 ‘플러스’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그래서 조직운영 및 행정시스템에 대한 일대 혁신을 할 계획이다. 우선 조직을 좀 바꿀 계획이다. 부서 조정이 필요하다. 시민의 감시가 많을수록 공직자들은 싫어할 수 있지만 업무 방법이 더 달라질 것으로 보고 제도 변화도 함께 추진하겠다. 옴부즈맨 제도 등 시민 참여 공간을 확대하겠다. 민선 5~6기 성과와 이 같은 혁신을 바탕으로 종로를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도시, 구정 모든 분야에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경로당 등 다중시설 실내공기 개선 계속 →선거를 하면서 느낀 점은. -민선 5~6기 구청장을 하면서 현장에 많이 다녔는데 이번에 선거해 보니 앞으로 더 많이 다니면서 더 많이 소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민들께서 저에게 주셨던 뜨거운 응원과 지지, 그리고 더 잘하라는 지적과 구민의 바람을 가슴에 담아 모두가 행복한 종로를 만드는 데 소중한 자산으로 삼도록 하겠다. →향후 4년간 종로 발전 구상은. -민선 5~6기 동안에는 종로가 역사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그리고 역사 흔적 등을 살려 서촌과 같은 매력 있는 곳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그러나 아무리 매력 있는 곳이라도 깨끗하고 건강해야 사람들이 찾아오는 만큼 민선 7기에는 건강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더욱 속도를 내겠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다면. -청렴도시, 안전도시, 건강도시, 이웃과 더불어 사는 도시, 역사·문화로 잘사는 스마트도시를 5대 목표로 종로를 발전시키겠다. 공직자의 최우선 과제는 ‘청렴하고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어떻게 구민에게 제공하느냐’인 만큼 청렴성을 기본으로 삼아 안전도시 구축 사업도 이어 가겠다. 폐쇄회로(CC)TV를 많이 구축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내진설계를 의무화해 튼튼한 건축물이 들어서도록 건물주들을 지원하는 사업이 더욱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겠다. 보행에 장애가 되는 시설물과 무분별하게 설치된 안내판, 지주 등을 정리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도 박차를 가하겠다. 무엇보다 종로는 도심지로 자동차 매연과 미세먼지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리적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숨 쉬기 좋은 종로를 모토로 정하고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 →종로는 차가 많은 도심이어서 건강분야가 취약할 것 같은데.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프로야구 경기가 전격 취소된 지난 4월 6일 지역별 미세먼지 지표를 보면 서울 자치구 대부분이 나쁨(80~150㎍/m³) 구간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도심에 있는 종로구는 보통(30~80㎍/m³) 구간인 것으로 측정됐다. 매일 아침 대로변을 물청소하고 분진흡입차량으로 도로 먼지를 줄여 온 결과이다. 경로당, 어린이집, 소극장, 헬스장 등 구민이 이용하지만 대기 관련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동차 배기가스,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등을 집중 관리해 맑은 공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숨 쉬기 편한 도시가 되려면 많은 녹지와 자연생태계 보호가 필요하다. 종로는 북한산, 인왕산, 도심의 근린공원 등 풍부한 녹지대를 확보하고 있는데 여기에 도시농업을 활성화해 종로를 친환경 녹색도시로 만들고자 한다. 나대지, 건물 옥상 등을 청소해 그 자리에 텃밭을 조성하고, 자투리 부지에 도시텃밭을 만들어 도심경관 개선과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종로 만들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건물주·세입자 상생하게 가교역할 할 것 →현안 중 시급한 문제와 개선책은. -‘투어리스티피케이션’(관광을 뜻하는 투어와 젠트리피케이션 합성어)이라고 불리는 과잉관광 문제가 있다. 사람이 많이 찾는 도시가 되고 보니 실제 거주자들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생활불편을 겪기도 한다. 주민·관광객·상인과의 협의를 통해 관광객의 수를 제한하거나 시간 조정, 관광지 주민을 위한 인센티브, 일자리창출 등 정주 보호 대책을 만들겠다. 또 젠트리피케이션(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원주민 내몰림 현상) 문제도 해소할 과제다. 젠트리피케이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 제재나 건물주와의 협약 등의 방안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물주와 세입자가 갑을의 관계가 아니라 상생의 관계가 돼야 한다. 건물주와 세입자가 신뢰를 회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겠다.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지. -제가 그리는 종로는 전통을 잘 보존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을 하는 안전하고 현대화된 도시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이다. 할머니가 어린 손자를 유모차에 태우고 거리를 걸어갈 때 어떤 위험이나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안전한 도시, 지금의 종로구민들과 그 후손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도시, 북한산의 새들이 종로 도심에서 지저귀는 생태도시가 임기 동안 제가 실현하고자 하는 종로의 모습이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 이웃의 삶을 살피며, 주민이 원하는 종로의 변화를 위해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중심 명품도시 종로’를 완성하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6년동안 건축사 활동… 전통·현대문화 하모니… 서촌 등 매력도시 개발

    26년동안 건축사 활동… 전통·현대문화 하모니… 서촌 등 매력도시 개발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 당선자는 2010년 민선 5기로 당선된 이후 6기 재선에 이어 6·13 7기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승리하면서 3선 연임 구청장이 됐다. 이달 말까지 기존 6기 임기를 마친 뒤 7월 1일부터 7기 임기를 시작한다.김 당선자는 전남 곡성 출신으로 서울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했다. 다시 시험을 통해 7급으로 시에 입사했다가 퇴직한 뒤 1983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6년 4개월간 백화점, 공동주택, 종합병원 등을 설계하며 전문 건축가로 활동했다.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을 받았을 만큼 건축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조선대 병설공업고등전문학교 건축과(5년제),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 등에서 건축을 전공했으며 ‘건축쟁이 구청장 하기’라는 저서를 낼 만큼 건축에 대한 애정이 깊다. 김 당선자는 지난 5~6기 재임 기간에도 건축가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마구잡이식 개발 대신 종로의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역사 흔적을 살려 종로를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썼다고 말한다. 서울이 600년 역사를 가진 고도(古都)라는 점에 착안해 서촌과 같이 전통 요소를 강조한 명소를 조성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매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6년 청진동 일대 대형 빌딩과 지하철역 등을 지하보도로 잇는 ‘청진구역 지하보도 조성사업’으로 서울시가 구상하는 일명 ‘땅속 마천루’인 지하도시 개발 사업을 일찌감치 시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당선자는 아무리 매력 있는 곳이라도 깨끗하고 건강해야 사람들이 찾아오는 만큼 이번 7기 임기에서는 건강도시 개념을 강화해 명품종로의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5개區 중 한국당 구청장 유일… 당보다 개인 승리 ‘소통의 여왕’

    25개區 중 한국당 구청장 유일… 당보다 개인 승리 ‘소통의 여왕’

    “서울시와 협력하며 구민 섬길 것” 분쟁·갈등 조정 현장 목소리 중시 당내 입지·정치 중량감 높아질 듯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당선자가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구청장 가운데 유일한 자유한국당 주자로 승기를 잡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당이 참패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25개 구 가운데 24개를 차지하는 등 전국을 휩쓴 가운데 재선에 성공, ‘선거의 여왕’이란 평가마저 나온다. 조 당선자는 14일 “재선 구청장을 만들어 주신 45만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에 주신 표는 더욱 열심히 잘하라는 격려와 채찍의 의미로 겸허히 생각하고 서초의 품격을 더욱 높여 달라는 뜻으로 알고 잘 받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를 지지 안 하신 분들의 마음도 소중히 헤아려 두 번째 4년, 서초를 활짝 꽃피워 ‘서초에 산다는 게 자부심’이 되도록 45만 구민 한 분 한 분을 정성껏 섬기겠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 당선자는 11만 7542표를 받아 민주당 이정근 후보(41.1%)를 2만 5000여표 차이로 따돌리며 절반이 넘는 득표율(52.4%)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거센 바람을 뚫고 초선으로 당선된 2014년 6·4 지방선거 때(49.8%)보다 유권자 지지를 더 많이 받아 의미가 크다. 이번 선전은 대체로 개인의 승리라는 평가다. 한국당은 보수 아성인 강남구마저 민주당에 내줄 만큼 지리멸렬했다. 실제로 조 당선자는 지난 4년간 적극 소통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은 기본이고, 주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현장을 중시했다. 학부모들의 민원을 듣는 ‘스쿨톡’부터 어린이집을 찾아 육아 고충을 나누는 ‘보육톡’, 노인 복지를 챙기는 ‘골든톡’ 등 분야별 정기 소통의 장을 운영했다. 지지부진한 재건축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구청이 분쟁과 갈등을 조정해 주고 각종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지원한 ‘스피드재건축 119’도 반응이 좋았다. 조 당선자는 이번 선거 이후 당내 입지는 물론 정치인으로서의 중량감도 한층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북여고, 서울대 대학원 국문학 석사, 경향신문 기자 출신으로 서울시여성가족정책관, 서울시 첫 여성 정무부시장, 청와대 문화관광비서관, 세종대 초빙교수, 한양대 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조 당선자는 행정으로 승부를 보면서 서울시와도 화합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 때 18개 동 구석구석을 다니며 미처 행정의 손길이 덜 간 곳이 있음을 깨달았다. 이러한 것까지도 잘 챙길 것이며 주민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45만 구민들만 바라보고 뛰는 ‘서초당’이다. 서울시와도 긴밀히 협력하겠으며 품격 있는 서초다운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구청장으로 복귀한 조 당선자는 최근 일어난 용산 상가건물 붕괴 사고를 염두에 두고, ‘안전 서초’를 강조했다. 지역 내 건축물에 대한 안전 점검 등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보수 텃밭 첫 민주 구청장시대… “베풀고 존경받는 강남 만들 것”

    보수 텃밭 첫 민주 구청장시대… “베풀고 존경받는 강남 만들 것”

    재정 1등구로 다른 구와 나눠야재건축 정상화·과잉규제 해결 구청 직원을 구민 위한 조직으로정순균 서울 강남구청장 당선자는 보수의 텃밭인 강남구에서 1995년 민선 실시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시대를 개척하면서 6·13 지방선거가 배출한 스타로 급부상했다. 정 당선자는 14일 대치동 선거 사무실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강남 거주가 이기적인 이미지를 벗는 것은 물론 자랑을 넘어 존경까지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정 1등 구이자 25개 구의 맏형답게 현대차 한전부지 공공기여금(약 1조 6000억원) 등을 다른 구에서 일부 나누자고 하면 베풀어야 한다고 본다. 당장은 손해처럼 보이겠지만 큰 부가가치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강남 최대 현안으로 재건축사업 정상화와 과잉 규제 해소를 꼽았다. 그는 “강남 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의 협의가 절대적”이라면서 “시와 구민 간 상충하는 문제에서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이 실행력을 담보로 중재 역할을 잘 해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대해 정부·여당과 함께 1가구 1주택 실소유주 구제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1가구 10년 소유 혹은 1가구 5년 거주한 분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는 방향으로 당에서 건의하는 방향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노무현·문재인의 남자’를 앞세운 정 당선자는 득표율 46.1%로 자유한국당 장영철 후보(40.8%)를 누르고 강남 1호 민주당 구청장이 됐다. 중앙일보 기자와 편집부국장을 거쳐 노무현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과 국정홍보처장,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을 지냈다.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 언론 고문을 맡았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남 순천 출신이다. 정 당선자는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이 적극 영입했다. 전 의원은 치과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스펙을 바탕으로 강남에서 24년 만에 민주당 깃발을 꽂은 전력이 있는 만큼 중량감 있는 후보만 있다면 강남에서도 승산이 있다며 정 당선자를 장기간 설득했다는 후문이다. 전 의원의 천거로 당초 전략공천이 거론됐으나 기존 예비후보들의 요청으로 경선,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아 후보가 됐다. 공천이 지난 4월 20일로 늦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전 의원 등과 함께 ‘정부·국회·서울시·강남구’로 이어지는 ‘원 팀’을 내세우며 승리했다. 정 당선자는 구청 조직 운영과 관련, “7월 2일 취임 이후 6개월 이내에 강남구청 직원들을 구민을 위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은 성실히 일했겠지만 일부 인사들이 전임 구청장 바라기, 전임 구청장 한 사람을 위한 조직으로 일하면서 어떤 사람은 2계급 특진 등 고속 승진해 조직에 위화감을 주거나 오랫동안 서울시와 싸우느라고 서울시 및 다른 자치구와 기술직 인적교류가 이뤄지지 못한 문제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학교와 지역 예술단체가 만났다…마포, 15일 꿈타래엮기 쇼케이스

    서울 마포구는 ‘마포 문화예술교육 꿈타래엮기’ 사업의 쇼케이스를 오는 15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은 마포의 문화예술자원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14개 예술 단체와 15개 초·중·고교 교사, 그리고 100여명의 학부모가 함께 운영한다. 쇼케이스는 예술가와 교사가 각각 예술프로젝트와 학교에 대해 소개한 뒤 참석자들이 프로젝트에 대해 질의하고 응답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이후 예술프로젝트와 학교 간 매칭을 진행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14개 예술프로젝트 창작집단은 지난 4월 공개 모집을 통해 사운드 아트, 음악, 디자인, 조형, 사진, 연극, 퍼포먼스 댄스 등의 장르에서 선정됐다. 쇼케이스를 통해 각 학교와 매칭된 예술프로젝트는 교사, 학교, 예술 단체 등 3자 간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마포 지역 15개 초·중·고교를 찾아간다. (02)3274-8639.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여성친화도시 조성 나선 강남

    서울 강남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동참할 구민참여단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구민참여단은 주민 의견을 수렴해 생활 속 불편 사항을 발견하고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총 40명의 참여단을 대상으로 소정의 기본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실시한다. 교육은 오는 8월 13일까지 2개월여 동안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3시간씩 12회 진행된다. 수업은 여성친화도시의 이해, 구민참여단의 역할, 모니터링 방법, 우수 사례 벤치마킹, 범죄 예방 환경 설계(CPTED) 등으로 이뤄진다. 참여단은 2020년 9월까지 2년간 분과별 활동을 통해 장단기 정책을 발굴하고, 강남구는 구민참여단의 활동을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동네따라 맞춤형 서비스…서초 ‘따뜻한 복지’ 진화

    동네따라 맞춤형 서비스…서초 ‘따뜻한 복지’ 진화

    중복된 복지서비스 일원화 서초 안부·방배 음식나눔 등 권역별 특화로 사각지대 훌훌서울 서초구가 지역 내 복지기관별 중복 서비스를 일원화하고 권역별 맞춤 복지를 제공하는 ‘서초형 복지 시스템’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11일 구에 따르면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건강관리과 등 구청 내 관련 부서 6곳과 동주민센터 18곳, 구에서 위탁한 민간복지시설 등 19곳이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복된 서비스를 일원화하고 권역별 특화 맞춤 복지를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동별 복지대상자 수를 기준으로 서초·반포권, 방배권, 양재1권, 양재2·내곡권 등 4개 지역으로 민관 협의체를 만들었다. 협의체는 월 1회 정기 회의를 통해 특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초반포권역은 독거 어르신을 위한 좋은 이웃 ‘안심 안부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고시원 등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서다. 지역봉사자들이 독거 어르신에게 주 1회 정기 안부전화를 드리는 활동이다. 44명의 좋은 이웃이 어르신 54명을 상대로 활동 중이다. 방배권역에선 푸드셰어링 사업을 펼친다. 노후 주택단지의 주거취약계층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직접 만든 음식이나 사용하지 않는 식품을 공유 냉장고를 통해 나누는 것이다. 나누고 비운다는 뜻을 담아 일명 ‘나비 냉장고’라는 이름을 지었다. 방배2동 주민센터 1층에 마련된 ‘나비 냉장고’는 운영 6개월 만에 주민 1764명이 이용했다. 335명이 음식을 나눴으며 1429명이 먹을거리를 가져갔다. 주로 채소, 과일, 빵, 기름, 유제품 등이 취급된다. 양재1권역은 ‘우리동네 찾아가는 복지 한마당’ 사업을 진행 중이다. 동네방네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식 복지관으로 건강체크, 상담서비스 등 각종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양재2내곡권역은 입주자 4600여 가구에 이르는 내곡보금자리 주택단지를 품었다는 점에 착안해 ‘주민 욕구 조사’ 결과에 따라 다자녀가구의 영유아 보육 지원, 주민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인국 서초구 복지정책과장은 “복지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서초를 위해 권역별 민관 협의체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이 상호 협업하는 서초형 복지시스템이 더욱 견고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동대문 주민·상인의 ‘잇다마켓’

    동대문 주민·상인의 ‘잇다마켓’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 주민, 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 등과 함께하는 ‘2018 동대문구 장터 잇다마켓’(포스터)을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잇다마켓은 의류·봉제·피혁업체를 비롯한 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 및 제품 홍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내 생산자와 주민, 지역과 주민, 다양한 세대의 주민을 하나로 잇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달 16일 오후 2시부터 8시, 1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한다. 행사 구간은 제기동 서울약령시 입구부터 한방진흥센터까지 약 300m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마포구청장 윤성일 후보 인터뷰]“마포, 선순환경제로 지역혁신할 것”

    [마포구청장 윤성일 후보 인터뷰]“마포, 선순환경제로 지역혁신할 것”

    윤성일(42) 정의당 마포구청장 후보는 8일 “마포는 주민들의 주체적이고 혁신적인 움직임이 많은 곳으로 정의당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지역단위의 선순환경제를 설계해 민간의 지역혁신을 뒷받침하고 지역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직전 구청장이 중앙도서관 건립 등 성과도 이뤘지만 홍대 앞을 관광특구로 지정해 호텔건설 등 토건정책을 밀어붙이려 했다가 홍대 앞 예술가들에게 저지당한 바 있다”면서 “개발정책보다 지역경제의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경제 민관네트워크를 설립, 공공조달의 입찰과정 등을 완전히 공개하고 지역업체에는 가점을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회적 경제와 지역 소상공인 간의 상호거래를 확산시키는 한편 마포 내의 점포에서 사용 가능한 마포순환화폐를 발행해 지역경제 선순환의 핵심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배당, 일자리정책, 공무원복지포인트 등 구 복지재원들을 지역화폐로 활용,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이 화폐의 재사용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 공공기금과 시민들의 출자를 활용, 마포공동체은행을 설립하고, 이 은행에서 가계, 자영업의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대환대출해주는 한편, 경제계획을 함께 짜는 등 경제상담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마포에서 살며 이랜드비정규직문제대책위에서 활동했고, 두리반대책위에서 홍대 앞 문화예술, 소상공인의 내몰림 문제에 대응했다. 마포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 운동본부에서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지금도 마포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운영위원, 마포의료협동조합 이사, 울림두레생협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은 마포공동체경제네트워크 모아를 설립해 180여곳의 소상공인 점포들과 함께 지역화폐를 발행하며 새로운 경제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후보는 “지난 촛불혁명에서 ‘이게 나라냐’는 질문에 이어 ‘이게 삶이냐’는 질문에 정치가 답할 때다”면서 “정의당의 윤성일이 함께 먹고사는 마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벌써 3호… ‘장난감 도서관 천국’ 중랑

    벌써 3호… ‘장난감 도서관 천국’ 중랑

    서울 중랑구가 8일 장난감도서관 3호점 ‘두루놀이’를 개장한다고 7일 밝혔다. 신내 우디안 3단지에 있는 장난감도서관은 141㎡ 규모이다. 여기엔 미끄럼틀, 소서, 레고 등 장난감 200여점이 비치돼 있다. 부모들이 함께 소통하고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북카페도 있다. 기존에 구에서 운영하는 장난감대여센터 1, 2호점은 매년 회원 수가 증가해 현재 7900여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점별 월 대여건수가 1000건을 넘어설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로부터 신내 우디안 3단지 도시형생활주택 1층 유휴공간에 대한 무상임대 협의를 이끌어내고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확보해 장난감도서관 3호점을 조성했다. 도서관은 ‘찾아가는 장난감 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 부피가 큰 장난감은 가정에 배달해 주고 회수까지 해 준다. ‘중랑구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jungnang.webstore.kr)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배달 서비스로 인해 그동안 대형 장난감 대여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유모차, 웨건 등과 같은 육아용품 대여 서비스, 유모차 수리 서비스 등 육아 관련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3호점 개소로 신내동, 묵동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장난감도서관은 중랑구에 거주하는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1만원으로 1회에 2점(2자녀 이상 가구는 3점)의 장난감을 14일간 빌릴 수 있다. 기존 1, 2호점에 가입된 회원이라면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3호점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중랑구 관계자는 “장난감은 가격에 비해 이용 기간이 짧은 편이고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라 가지고 놀아야 할 종류도 다양하다”면서 “3호점 오픈으로 많은 구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종로구청장 김영종 후보]“종로, 건강도시로 발전시킬 것”

    [종로구청장 김영종 후보]“종로, 건강도시로 발전시킬 것”

    김영종 더불어민주당 종로구청장 후보는 7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프로야구 경기가 전격 취소된 지난 4월 6일 지역별 미세먼지 지표를 보면 서울 자치구 대부분 나쁨(80~150㎍/m³) 구간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도심에 있는 종로구는 보통(30~80㎍/m³) 구간인 것으로 측정됐다”면서 “매일 도로 물청소에 나서는 등 건강도시를 추구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종로가 역사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민선 5~6기 동안 전통문화와 현대문화 그리고 역사흔적 등 요소를 살려 서촌과 같은 매력있는 곳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매력있는 곳이라도 깨끗하고 건강해야 사람들이 찾아오는 만큼 당선되면 건강도시 만들기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로구에 계속 매력적인 장소를 개발해 나가는 한편 관광객이 너무 몰려 지역주민이 불편해지는 오버투어링 현상이나 월세 상승으로 세입자들이 쫓겨나는 내몰림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률적 지원도 적극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민선 5~6기 재임 기간 동안 건겅한 어르신을 위한 경로당은 지원한 반면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 데이케어센터는 많이 만들지 못했다”면서 “집에 몸이 아픈 어르신이 있으면 온 가족이 매달려야 하는 현실을 감안해 3선이 되면 센터를 힘닿는 데까지 최대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 종로는 네거티브 수위가 높은 편은 아니다”면서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고교 문학청년 육성하는 마포

    서울 마포구는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오는 23일 전국 고교생 백일장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백일장은 한국작가회의 젊은 작가포럼이 주관하고 한국작가회의와 마포중앙도서관이 함께 주최한다. 운문과 산문 두 분야이며 전국 17세 이상 20세 미만의 청소년이면 참가할 수 있다. 백일장 시제는 대회 당일 오전 10시 30분에 발표하고 같은 날 오후에 시상식을 한다. 부문별 장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만원, 소정의 도서를 준다. 차상, 차하, 입선 등 총 30여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의 저자 신철규 시인이 시 쓰기에 대한 내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 북한의 고교생활을 생생하게 들려주기 위해 새터민 출신의 이샘 강사가 출연해 특강을 한다. 이 밖에 가수 트루베르의 공연 등 백일장 외에도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송경진 마포중앙도서관장은 “보바리 부인의 작가인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글을 쓰면서 우리는 더이상 자신에게 머물 필요가 없고 자신이 창조한 우주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했다”면서 “새로운 우주를 창조할, 불꽃 같은 가슴을 품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1만원이다. (02)313-1486~87.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동대문 “여름 해충 피해 없게”

    동대문 “여름 해충 피해 없게”

    서울 동대문구는 여름철 기간 동안 집중 방역 활동을 펼칠 특별방역기동반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기동반은 동대문구 14개 동주민센터에 1명씩 배치돼 하절기 주택가 수풀 지역, 하수구 주변 및 쓰레기 적치 장소 등 파리, 모기 같은 해충이 주로 발생하는 취약 지역에서 도보 방역 활동을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며 동대문구에 주소를 둔 만 2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근무 기간은 7~9월 3개월간이며 근로시간은 주 5일 기준 1일 7시간(오전 9시~오후 5시)이다. 15일 서류 심사와 19일 면접 심사를 거쳐 20일 발표한다. (02)2127-5409.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마포구, ‘무주공산’ 정치신인들 대격돌

    [6·13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마포구, ‘무주공산’ 정치신인들 대격돌

    서울 마포구는 박홍섭 구청장이 3선 연임을 포기함에 따라 신인 간 경쟁을 예고했다. 국회의원 마포 갑·을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데다 구청장도 5~6기 같은 당에서 배출했을 만큼 진보 성향이 다소 우세한 곳으로 분류돼 진보 후보들이 많은 게 특징이다. 민주당 이외에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에서도 후보를 냈다. 유동균 민주당 후보는 “마포구는 진보 성향이 뚜렷한 곳인 데다 지방선거는 구도 싸움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마포구는 과거 대형 단독주택이 많았지만 대부분 다세대·다가구로 새롭게 지어지면서 젊은층이 많이 유입됐고, 이에 자연스럽게 진보 성향이 강해졌다”고 소개했다. 평화민주당 시절이던 1987년에서야 민주당이 마포 지역에서 당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민주당 색이 짙은 곳이 됐다는 것이다. 반면 박강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주민들이 일당 독주를 견제할 수 있도록 한국당을 지지해 주실 것”이라면서 “역대 마포구청장은 1~2기 민주당, 3~4기 한국당, 5~6기 민주당에서 나오는 등 3선을 한 적이 없어 이번에는 한국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정청래 전 의원의 지역사무실 사무국장 출신으로 마포에서 구의원 두 번, 시의원 한 번을 지냈다. 박 후보는 마포땡큐뉴스 등 인터넷신문과 지역신문 소유주 겸 발행인으로 회사 명의를 부인에게 돌리고 후보로 출마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19대 대통령 선거 때 손학규 예비후보의 청년위원장을 지낸 조용술 후보, 민주평화당에서는 20대 총선 때 마포갑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 홍성문 후보, 정의당에선 심상정 의원의 경제특보인 윤성일 후보가 뛰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마포구청장 후보] “폐철길 공원화·중앙도서관 건립… 소통 플랫폼 ‘마포1번가’ 만들 것”

    [마포구청장 후보] “폐철길 공원화·중앙도서관 건립… 소통 플랫폼 ‘마포1번가’ 만들 것”

    연남동 경의선 폐철길 공원화, 마포문화비축기지 개장, 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유동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일 민선 6기 박홍섭 구청장 때 이뤄진 지역 내 대형 사업들을 가리키며 “서울시장, 구청장, 시의원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으로 구성된 한 팀이어서 시너지를 낼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계속 한 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는 “30년 넘게 민주당 당원으로, 40년 넘게 마포구민으로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14세 때 마포로 이사 왔으며, 27세 때 당시 평화민주당에 가입해 당원 활동을 시작했다.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중퇴한 뒤 공장에서 봉제공으로 일하며 7남매 중 장남으로서의 책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뒤늦게 공부도 했다. 20~30대에 걸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통과했고, 이어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했다. 지금은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구의원과 시의원을 지낸 만큼 구와 시의 시스템을 알고 있다. 이는 향후 마포구를 발전시키는 구정에서도 자산이 될 것”이라며 지방자치행정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지역에서 구의원 두 번을 지냈고, 민선 6기 때는 시의원으로 일했다. 이번 선거 공약(公約)에 대한 이행 가능성도 시에서 의견을 받은 뒤 내놓은 것으로 ‘헛된 약속’(空約)이 아니라고 했다. 유 후보는 우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 후보자로 나오면서 선보인 국민 소통 플랫폼 ‘광화문1번지’에서 착안해 마포구민 소통 플랫폼인 ‘마포1번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주거와 취업 불안 때문에 애를 못 낳는 일이 없도록 마포에 와서 2년 내에 애를 낳으면 지역 내 공공임대아파트를 선분양해 주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산후조리비 지원은 물론 장기적으로 실비만 내면 쓸 수 있는 공공산후조리원도 짓겠다”고 말했다. 특히 마포에 김대중도서관, 노무현재단, 민족화해협력범국민의회, 이한열재단 등 의미 있는 기관이 밀집해 있는 만큼 마포를 남북 화해의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북교류협력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남북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개성공단 물품 판매 전시관도 개설한다는 목표다. 남북 교류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포부다. 유 후보는 “난관에 부딪히면 좌절하기보다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삶을 살아왔다”면서 “비장한 각오와 열정으로 마포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마포구청장 후보] “산적한 민원 해결이 첫 번째 임무… 전기료·온수·난방비 반값 꼭 실현”

    [마포구청장 후보] “산적한 민원 해결이 첫 번째 임무… 전기료·온수·난방비 반값 꼭 실현”

    “마포구는 민원공화국입니다. 각종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후보를 지지해 주세요.”박강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6일 “서울 마포구청 앞에 가면 연일 각종 민원을 해결해 달라며 천막농성을 벌이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다”면서 “구청장이 된다면 재건축 재개발부터 장례식장 이전까지 산적해 있는 각종 민원을 시원하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처럼 선거 키워드로 ‘민원 해결사’를 내세운다. 그는 “당선 즉시 찾아가는 민원 해소센터를 구축해 구청장은 센터장을 맡고, 구청 직원들이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해 주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민원을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전기료 반값과 온수·난방비 반값을 앞세운다. 그는 “서울화력발전소가 위치한 마포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법에 따라 전력산업 기반기금으로 가구당 전기료를 보조받아 전기료 반값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자원회수 관련 시설 주변 지역 지원기금 조례에 따라 온수 난방비 역시 반값으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전북 고창 출신이지만 지역지를 운영하는 등 마포에 대한 연고와 이해가 풍부한 후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31년 전에 돈 300만원으로 주간지 시사포커스를 창간한 이래 전국지인 시사신문, 지역지인 마포땡큐뉴스 등 회사 규모를 키워 왔다”면서 “적자 내지 않고 언론사를 운영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도 공갈, 강매 등 불법 수단을 한 번도 쓰지 않고 청렴하게 회사를 발전시켰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고기 굽는 불판 등 개인적으로 특허를 55개나 가지고 있으며 덕분에 사업하면서 돈도 벌었다”고 말했다. 그가 신고한 재산은 약 16억 7000만원으로 현재 언론사는 부인에게 명의를 이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는 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장, 한국당 여의도연구원 장애인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장애인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비록 한국당이 지지도가 낮지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후보는 한국당 간판이 불리하다며 (당 고유의 컬러인 붉은색) 대신 하얀색 옷을 입고 다니기도 하지만 중요한 것은 후보의 인물과 진정성”이라면서 “주민들께서 그동안 제가 걸어온 길을 보시고 지지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가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지역 연고와 이해가 있는 후보를 공천했기에 한국당 후보가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종로, 15일 일 구하는 ‘일구데이’

    서울 종로구는 오는 15일 구청에서 취업성공 일구데이-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일구데이는 ‘일자리 구하는 날’이란 뜻이다. 구는 종로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구인수요가 있는 업체를 발굴하고, 적합한 구직자를 사전 매칭한 후 현장면접을 통해 취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매월 19일 면접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3회의 일구데이가 열렸으며 이를 통해 구직자 50여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02)2148-3959.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강남, 에너지절약 아파트 경진대회

    서울 강남구가 에너지절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2018 에너지절약 우수아파트 경진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50가구 이상 단지가 대상이다. 공동주택 232곳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4개월간 진행하며,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평가해 10개 단지에 총 1350만원을 시상한다. 전년도 동일 기간과 비교한 전기 및 수도 사용 절감률, 미니태양광 발전소 설치실적,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실적, 공용부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실적 등의 분야를 보고 평가한다. 최우수 단지 1곳에 300만원, 우수단지 3곳에 각 150만원, 장려 단지 6곳에 각 100만원이 주어진다. 앞서 지난해에는 참여한 19개 단지 11곳이 우수 단지로 선정돼 인센티브를 받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1인 고독사’… 마을 주민이 함께 막는다

    ‘1인 고독사’… 마을 주민이 함께 막는다

    1인 가구 조사·복지 플래너 방문 이웃살피미 임명… 사회관계 형성 고독사는 고립된 삶을 살다가 홀로 임종을 맞고 일정 기간이 흐른 뒤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과거에는 독거노인의 문제로만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이혼, 실직 등으로 혼자 살다가 죽은 뒤 발견되는 40~50대 중장년층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는 고독사가 많이 발생하는 주거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독사 사회안전망 구축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4일 밝혔다.대책은 지역 내 고독사 위험군을 파악해 관리하고 장례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우선 지역 내 1인 가구 실태 파악을 위한 전수조사를 한다. 통·반장을 중심으로 경제상황, 건강상태, 가족·지인과의 관계 정도 등을 조사해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선별한다. 이를 토대로 고독사 위험 가구는 동 복지 플래너가 방문 상담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생계지원, 일자리 알선, 방문간호 서비스, 통합사례관리 등이 대표적이다. 또 지역사정에 밝은 주민을 ‘이웃살피미’로 임명해 고립 가구가 세상 밖으로 나와 사회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공동체 사업이다. 이웃살피미는 동별 지역 토박이, 희망복지위원, 통·반장, 우리동네 돌봄단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반지하, 옥탑방, 임대아파트 등 가구 특성에 맞춘 방문·응대 매뉴얼을 갖춰 고립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이들의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고립된 주민이 자주 방문하는 동네 슈퍼나 편의점 및 약국·병원, 부동산 중개소 등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은 어려운 이웃의 생활 및 특이 행동을 관찰하는 지역 파수꾼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다량의 술을 구매하거나, 정기적으로 약국에 방문하던 중증환자가 재방문하지 않거나, 과도한 약을 구입할 경우 동 주민센터에 즉시 알리는 식이다. 고독사의 경우 가족을 찾더라도 경제적인 이유로 시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장례도 지원한다. 무연고 사망자 및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역 내 동부시립병원과 협약을 맺고 빈소 마련 등을 돕는다. 강병호 구청장 권한대행은 “공공과 주민이 힘을 합쳐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다지는 식으로 고독사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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