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목동 “전셋집 많아요”
가을 학기를 앞두고 집을 구하는 전세 수요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서울 강남·목동 일대에 새 아파트 입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강남에서는 모처럼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한다. 서초동에 롯데캐슬클래식 990가구가 입주를 시작했다. 서초초, 서원초, 원명초, 서일중, 서울고, 서초고, 반포고, 상문고, 세화여고 등이 가깝고 강남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인근 롯데공인 관계자는 “롯데캐슬 아파트 28평형 전셋값은 3억 2000만원, 고속도로 옆에 위치한 32평형은 3억 5000만원으로 길 건너 입주 3년차 서초래미안 32평형 전셋값 3억 8000만원과 비교해 비싼 편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꺼번에 전세 물량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매매가는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
서초구 방배동롯데캐슬헤론도 이달말 입주가 예정돼 있다.34∼63평형 337가구 주상복합아파트다. 서래초, 방배중, 서초중, 서문여중, 서문여고, 서울고, 상문고, 경문고 등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양천구 신정동 세양청마루 23∼32평형 326가구는 다음달 중순 입주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 세양청마루2차가 2008년 초 들어선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로 계남초등, 갈산초등, 은정초등, 목일중, 봉명여중, 신목고, 양천여고가 가깝다.23평형 매매가는 2억 6000만∼3억 2000만원, 전셋값은 1억 4000만∼1억 5000만원,32평형 매매가는 4억∼4억 8000만원, 전셋값은 1억 9000만∼2억 1000만원이다.32평형은 분양가 대비 웃돈이 500만원 붙어 거래된다.
성북구 하월곡동 래미안월곡 1372가구도 다음달 20일 입주한다.24∼43평형으로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과 6호선 월곡역이 걸어서 10분 안에 있다. 신세계·현대백화점 미아점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시세는 24평형이 2억 6000만∼2억 8000만원, 전세는 1억 3000만∼1억 4000만원,43평형은 5억 1000만∼6억원, 전세는 2억 2000만∼2억 3000만원이다.43평형은 분양가 대비 1억 59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