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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한제로 분양가 규제 가능”

    “상한제로 분양가 규제 가능”

    정부가 24일 민간아파트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되 분양원가는 공개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했지만 시민단체 등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아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가 분양원가 공개에 부정적인 것은 분양원가를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또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에 분양가를 어느 정도 규제할 수 있다는 판단도 깔린 듯하다. 건설교통부 산하 분양가제도 개선위원회의 대부분 위원들도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해 왔다. 이들은 분양원가 공개와 집값 안정은 연관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박환용 분양가제도 개선위원장은 “민간아파트의 원가공개가 집값 안정으로 연결되기 어렵다는 위원회의 입장을 정리했다.”면서 “원가공개 대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 것만으로도 분양가 인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도시연구원 원장인 박헌주 위원도 “분양원가를 공개하면 민간업체들은 그 가격에 맞춰 원가 항목을 구성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고분양가를 인정해 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산업연구원 박사인 김현아 위원은 “업체의 기술개발투자비, 브랜드가치 등 유·무형의 비용을 어떻게 계량화하고 검증하겠느냐.”고 말했다.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인 조주현 위원은 “분양가 상한제도 투기우려 지역 등 일정 지역에서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양가제도 개선위의 대부분 위원들이 분양원가 공개에 반대하는 쪽으로 흘러가자 이달 초 민간위원 4명은 사퇴했다. 분양원가 공개를 주장했지만 내부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원회를 탈퇴한 김남근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은 “분양가 검증위를 만들어 원가를 검증하고 적정한 가격을 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분양을 못하도록 승인을 보류시키는 검증시스템을 갖추자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민노당 이영순 의원이 이미 국회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역시 위원회를 탈퇴한 서순탁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도 “대통령도 원가 공개를 전제로 방법론을 검토하라고 했다. ”면서 “원가 공개가 시장원리에 어긋나지만 우리 현실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내년 1월 초 열린우리당에 복귀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도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분양원가 공개를 놓고 당정협의 때 논란도 예상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내년 시범분양 어떻게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내년 시범분양 어떻게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22일 내년에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 아파트를 시범 공급하기로 합의해 주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장 내년에 분양될 수 있는 곳은 경기도 파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내년에 분양되는 신도시는 동탄·판교·파주·광교인데 동탄은 주상복합 물량만 남아 있고, 판교도 내년에는 일반분양 물량이 없다.”면서 “주택공사가 개발하는 파주 2단계(2007년 12월말 분양예정·143만평·2만 1000가구)의 경우 개발계획은 수립됐으나 민간에 대한 택지공급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적용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첫 분양이 2008년과 그 이후에 이뤄지는 양주(2008년 3월), 광교(2008년 9월), 김포(2008년 6월), 송파(2009년 9월) 등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대상은 국민주택 규모인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세차익을 노린 가수요를 걷어내고 싼값에 아파트를 공급하자는 것이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아파트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환매조건부의 핵심은 소비자가 집을 팔고 나갈 때 공공이 정한 이자율을 기준으로 정부에 집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투기 수요를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공공임대 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다는 말도 나온다. 환매조건부는 약이 될까 독이 될까. 세종대 행정학과 변창흠 교수는 “공공택지내에 일반 공공분양 아파트의 경우 10년간 전매할 수 없어 매물이 나오지 못하지만 환매조건부 아파트의 경우 환매 규제 기간을 길게 가져갈 필요가 없어 공급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주공 등 개발주체가 한 번 환매한 뒤 다른 사람에게 넘길 때 시세에 맞춰 가격을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어 개발이익도 어느 정도 회수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 팀장은 “집에 대한 소유욕구가 강한 국민 정서를 감안할 때 집을 팔 때 맡겼던 보증금 정도만 돌려받는 등 차익실현이 안되는 공공임대 아파트를 소비자들이 원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택도시연구원의 김진유 연구위원은 “반값 아파트(토지임대부 아파트)가 국내에서 효과를 보려면 최소 연 공급물량(40만∼50만가구)의 30∼40%가량이 반값 아파트로 나와야 한다.”면서 “이 경우 면적 기준 750만평(분당이 600만평) 정도는 공급돼야 하는데 민간 토지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 땅을 수용하려면 재정 부담이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여당이 후분양제 시행을 당초 계획보다 1년 늦춘 2008년부터 하기로 결정,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시행에 따른 민간 공급 위축 부작용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정부의 로드맵과 상관없이 내년 9월 분양되는 은평뉴타운부터 후분양제를 실시할 서울시의 방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9월1일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택지에 확대·실시하는 것과 관련, 박환용 분양가제도 개선위원장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는 집값불안지역에 한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위원회의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분양가 상한제의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건축비의 경우 공공아파트에서 시행하는 건축비 상한을 이용할 수 있지만 택지비의 경우 민간 소유여서 획일적인 기준을 마련하기가 까다롭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 32평 아파트 장만 11년 걸린다

    도시근로자가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 서울에서 32평형 아파트를 장만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연초보다 2년 이상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뱅크가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도 가계수지 동향과 서울 아파트값을 비교 분석한 결과 월 평균 소득 342만원(3·4분기 기준)의 도시근로자 가구가 지출없이 평균 4억 5146만원인 32평형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평균 11년이 걸린다. 연초만 해도 같은 조건에서 8년 8개월 걸렸으나 올해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2년 4개월이 더 늘어났다. 또 평균 2억 7518만원인 서울 25평형 아파트를 사는데 드는 기간은 평균 6년 8개월로 연초의 5년 7개월보다 1년 1개월 늘어났다. 내집마련 기간이 길어진 것은 3분기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은 1분기보다 0.59% 떨어진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같은기간 32평형은 26.3%,25평형은 18.6% 올랐기 때문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고가 1주택자 양도세 완화 없을 것”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21일 고가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완화해주거나 재건축 규제를 풀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모임인 한국주택협회 회장단과 만나 “양도세는 6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부과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1주택을 보유한 국민들이 우려할 만큼 세금 부담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건설사 일부 회장단들이 “양도세 문제가 해결되어야 시장에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며 고가 1주택자들의 양도세 고민을 전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집값 급등의 출발점인 강남 지역 재건축 규제 완화 여부에 대해서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분명히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성 기업인 돕는 연구소 설립”

    “여성 기업인 돕는 연구소 설립”

    “여성이 경영하는 기업에서 많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나오도록 후원자 역할을 제대로 하겠습니다.” 20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5대 회장에 선출된 안윤정(59) ㈜사라 대표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여성 기업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이 도움을 줬다. 앞으로 이를 되갚는다는 마음으로 신명을 바쳐 협회의 일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협회 수석부회장을 맡아온 안 대표는 내년 1월부터 3년간 여경협 회장직을 수행한다. 안 대표는 지난 1975년 안윤정부띠끄를 개점하면서 부인복 원조인 앙스모드란 회사를 설립, 패션 불모지였던 국내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1979년에 롯데·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에 사라 앙스모드를 입점시키는 등 기성복 사업도 시작했다. 현재 패션 디자인 제조사인 사라와 유통업체 하나인터내셔날을 경영하고 있다. 그는 이화여대 독문과(65학번)를 나온 뒤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에서 독일어를 전공했다. 선생이 되라는 집안의 뜻을 떨치고 1974년 국제복장학원에 등록해 1년여간 의상 공부를 했다. 당시 그의 어머니(81)는 3명의 딸을 시집보내기 위해 옷감을 쌓아두었는데 이를 들고 나와 사업 밑천으로 삼았다. 안 대표는 일 때문에 결혼이 늦었다고 말했다. 서른 살때 당시 전주제지(한솔제지 전신)에 근무하던 남편을 만나 3남매를 낳았다. 큰딸은 이화여대 의상학과에 재학 중이며, 작은딸은 예원예술고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있어 그의 뒤를 이을 계획이다. 대학생인 아들은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 중이다. 그는 “3남매를 키우면서 사업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어머니의 도움과 희생이 있었다.”면서 “이런 역할은 이제 기업과 정부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라는 10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그의 돌 지난 조카 손자까지 걱정없이 이곳에 맡길 수 있을 만큼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다. 여성 직장인들이 육아 등 집안 걱정을 덜고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에서 여성이 운영 중인 기업은 110만개 정도다. 이 중 여경협 회원사는 2000개다. 안 대표는 “정부가 물품을 살 때 여성CEO 기업 제품을 5% 정도를 반드시 사용토록 하는 방안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여성 기업인의 활동과 관련한 정책을 연구하는 경영연구소도 협회에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5~7월 전국 부동산거래가 허위신고 조사 용인·파주·고양등 정밀검증

    지난 5∼7월 이뤄진 모든 부동산 거래 금액에 대한 허위신고 단속이 전국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경기도 용인 동백, 파주 교하, 고양 풍동에서 거래가 이뤄진 것에 대해서는 보다 정밀하게 허위신고 여부가 검증된다. 건설교통부는 20일 “5∼7월 중 이뤄진 전국 부동산 거래 43만건을 모두 조사해 허위신고 여부를 적발, 내년 1∼2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용인 동백, 파주 교하, 고양 풍동 등 최근 입주해 전매가 성행하고 거래가 많은 지역은 더욱 눈여겨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건교부 자체 검증시스템의 검증을 통해 실거래가와 신고 가격에 차이가 있는 수상한 건수들을 적발한 뒤 토지공사와 감정원의 정밀 검증을 거쳐 다시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매수·매도자들의 금융거래 내역 등 보다 자세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동산 거래금액에 대한 허위여부를 조사한다고 하지만 조사가 실효가 없다는 말도 없지 않다. 실제로 지난 1∼4월 중 전체 실거래된 45만건의 부동산 매매 가운데 정부가 적발한 허위신고 건수는 48건에 불과하다. 허위신고 적발은 1만건당 1건에 불과한 셈이다.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분양가개선 민간위원 4명 사퇴

    분양원가 공개의 적절성을 판단해 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달초 출범한 분양가제도 개선위원회가 ‘반쪽짜리’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일부 위원들이 자진 사퇴한데다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등 위원회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들이 정부와 여당에서 일방적으로 결정·발표되면서 당초 우려대로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말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춘희 건설교통부 차관은 19일 “(오늘)분양가제도 개선위 6차 회의를 열고 조속한 시일 내에 분양원가 공개에 대해 위원회의 결론을 내리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원들의 불만은 크다. 한 위원은 “지난 금요일 회의가 끝나고서야 당정에서 분양가 상한제에 대해 합의했다는 뉴스를 접했고 매우 당황스러웠다.”면서 “애초부터 위원들을 들러리 세우려고 모은 것이란 생각은 하고 들었지만 이 정도로 심할지는 몰랐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앞서 서순탁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변창흠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김남근 참여연대 부집행위원장, 남상오 주거복지연대 사무총장 등 분양가제도 개선위 민간위원 4명은 지난 6일 분양원가 공개가 어렵게 되자, 사퇴서를 제출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반값아파트는 말장난”

    건설교통부 강팔문 주거복지본부장이 18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제기한 토지임대부 주택 분양은 ‘말장난’일 뿐이라는 취지의 글을 국정브리핑에 올려 논란이 예상된다. 강 본부장은 이날 ‘반값아파트 용어 적절하지 않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대지임대부 분양 등 새로운 아파트 분양제도를 도입하면 분양가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른바 ‘반값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반값 아파트’는 정확히 의미를 따져보면 과장된 표현으로, 국민들에게 잘못된 기대심리와 환상을 줄 수 있는 적절하지 못한 용어”라고 혹평했다. 이어 “대지임대부 주택은 건물에 대해서는 건물 값을 제값대로 받고 대지에 대해서는 임대료를 받는 것을 말하기 때문에 이는 ‘제값’을 받는 것이지 ‘반값’을 받는 것은 아니다.”면서 “마치 사과 반쪽을 반값에 판매하면서 ‘반값 사과’라고 하는 것과 같은 환상을 심어주는 적절치 않은 용어”라고 지적했다. 강 본부장은 지난해 8·31대책과 올해 3·30대책,11·15대책 등을 내놓는 등 부동산대책의 실무 책임자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행정도시 주변 5개권역 개발

    행정중심복합도시 인근 지역이 5개 권역으로 개발돼 행복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18일 국토연구원이 마련한 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19∼21일 갖기로 했다.19일에는 대전 충남대에서,20일에는 청주 고인쇄박물관,21일에는 조치원 고려대 서창캠퍼스에서 각각 공청회를 갖는다. 광역도시계획안은 내년 상반기에 관계기관 협의 및 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광역계획권은 충남 연기군, 공주·계룡시 전역, 천안시 일부, 충북 청주시, 청원·진천·증평군 전역, 대전시 전역 등 3598㎢이다. 이들 지역은 ▲행정도시·연기 ▲공주 ▲대전·계룡시 전역 ▲청주·청원 ▲진천·증평 등 5대 거점도시 네트워크로 구성된다. 국가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공주방향, 계룡방향, 대전도심방향, 청주·청원·진천·증평방향 등 4개 축으로 개발된다. 인구는 행정도시 건설이 끝날 시점인 2030년까지 행정도시 50만명을 포함해 자연증가분 266만명, 수도권 유입인구 30만명 등 총 370만∼400만명으로 계획됐다. 수도권과 맞닿는 것을 막기 위해 녹지축이 형성된다. 교통계획으로는 행정도시 내·외부를 연결하는 BRT(간선급행 버스시스템) 첨단 대중교통으로 행정도시와 거점도시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며 토지개발계획은 계획적 개발을 위해 소규모 개발을 지양하고 보전용지를 제외한 개발가능지역을 선별해 수립된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15주만에 하락

    서울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값이 3개월여만에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반면 뒤늦게 상승 대열에 올랐던 강북지역의 아파트 값은 여전히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8∼14일)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로 9월1일 마이너스를 보인 이후 15주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강남구가 -0.34%로 15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으며, 강동구는 -0.01%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초구는 0.04%로 상승세가 지난 주의 절반 수준으로 둔화됐다.●둔총동 주공1,2단지 최고 4000만원 강남구 개포동 주공1·4단지는 17평형이 1000만원 내려 13억 3000만∼13억 8000만원 선이며, 다른 평형대도 500만∼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강동구 둔촌주공1·2단지도 500만∼4000만원 정도 내렸다. 양도소득세 중과 회피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내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강북지역의 일반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강북구가 0.9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구(0.86%), 도봉구(0.73%)가 뒤를 이었다. 서울 전체 평균은 0.24%다. 강남구(0.01%)가 서울 25개 구 중에서 상승률이 최저다.●강북 20~30평형 꾸준히 상승세 김규정 차장은 “대부분 20∼30평형대 중심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강북권은 소형뿐만 아니라 중대형 평형대까지 비교적 고르게 오르고 있다.”면서 “소형의 경우 전세 매물 부족과 최근의 가격 상승 불안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매매 수요로 전환되고 있고 중대형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메리트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신도시는 상승 불구 거래 거의 안돼 수도권 신도시는 산본(0.21%), 분당(0.13%), 평촌(0.12%), 일산(0.10%), 중동(0.09%) 순으로 상승했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도시 전체 평균은 0.13%다. 수도권(전체 평균 0.29%)은 의정부(0.70%), 남양주(0.57%), 하남(0.55%), 고양(0.47%), 안양(0.44%), 광주시(0.37%) 등이 강세다. 나머지는 보합세 내지 상승세가 둔화됐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반값아파트’ 실효성 논란

    ‘반값아파트’ 실효성 논란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일고있다. 주택공사와 한나라당 홍준표의원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효과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토지공사 산하 연구소의 연구원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을 비판하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토공 산하 국토도시연구원의 조영태 연구원은 최근 ‘주택 공영개발의 이론적·경험적 검토’라는 보고서에서 이른바 반값아파트의 실현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이 부정적으로 보는 주 이유는 ▲재원 마련 ▲임대료 ▲기존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 등이다. 주공은 토지 임대료를 전세 보증금으로 받을 경우 재정부담이 별로 들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영태 연구원의 분석 내용은 다르다. 그는 판교 신도시(280만평) 전체를 토지임대부로 할 경우 약 8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개발할 예정인 1억 3000만평의 공공택지를 모두 이 방식대로 한다면 매년 104조원,10년간 1040조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홍준표 의원은 “용적률을 200%에서 400%로 높이면 땅값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임대료 문제도 논란거리다. 홍 의원은 수도권에서 30평형대 아파트의 토지임대료는 월 30만원대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조 연구원이 판교신도시 33평형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에 따르면 월 109만원의 임대료가 필요하다. 반값 아파트가 집값 안정에 기여할 것인가를 놓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조 연구원은 토지임대부 분양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스웨덴의 경우 집값(1997∼2005년)이 84% 올라 이 제도를 채택하지 않은 미국(79%)보다 더 올랐다고 주장했다. 한편 토공 관계자는 “(연구원)개인의 관심에서 나온 자료”라면서 “토공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집값폭등 주범’ 고분양가 잡기 고육책

    ‘집값폭등 주범’ 고분양가 잡기 고육책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15일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키로 한 것은 고육책의 성격이 없지않다. 김대중 정부시절인 1999년 1월 분양가는 전면 자율화됐다.‘외환위기 직후’라는 특수한 배경에서 나왔다. 그러나 그뒤 분양가 자율화는 아파트값을 부추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분양가 규제는 시장경제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또 분양가를 규제하면 공급이 위축돼 오히려 집값이 불안해질 수도 있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분양가를 규제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그만큼 현재의 부동산시장이 비정상적이라는 얘기다.99년의 분양가 자율화 이후 분양가가 급등해 주변 아파트값까지 부추겼다는 지적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가 적용방식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분양가 검증위원회가 분양원가에다 적정이윤을 덧붙여 상한선을 정하는 것으로 될 수도 있다. 분양가를 규제하면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20% 정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주택공사 박헌주 원장은 “그동안 분양가가 너무 올라 주택시장에 부담이 돼 왔다.”며 “시장경제논리에는 벗어나지만 건축비가 줄면 분양가도 낮아져 시장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민간 아파트에 대해서는 분양원가 공개보다는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는 편이 낫다.”면서 “그래도 부작용을 감안해야 하는 만큼 여러가지 조건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투기지역 등 특정 지역에 국한해서 하거나 집값이 안정될 때까지만 한다는 단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박사는 “분양가를 낮춘다는 취지는 좋지만 토지 수용권이 없는 민간택지까지 제도를 확대해 획일화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건국대 고성수 교수는 “분양가를 낮추면 과거 채권입찰제 시행 전의 청약열풍을 재연할 수밖에 없다.”면서 “분양받은 사람의 초과 이익을 어떻게 환수해야 할지도 문제로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는 청약자의 이익으로 돌아가면 잘못된 것이고, 고분양가를 통해 건설회사의 이익으로 돌아가면 좋은 것이냐는 반론이 제기된다. 물론 건설업계들은 분양가 규제를 반대하고 있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 “땅값이 수도권의 경우 분양가의 60∼70%를 차지하는데 이런 구조적인 문제는 두고 건축비만 낮춘다고 얼마나 인하 효과가 있겠느냐.”면서 “싼값에 수용한 택지에 분양가 상한제를 하는 것은 말이 되지만 사업 리스크(위험)가 큰 민간사업에까지 규제하면 시장을 왜곡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뱅크가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연도별 아파트 평균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479만원에서 평당 1364만원으로 연평균 1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분양가는 같은기간 평당 354만원에서 981만원으로 연평균 17.7%씩 뛰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포신도시 분양가 15% 낮춘다

    김포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당초 계획보다 15%가량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용적률과 녹지율을 조정해 공급가구수가 6240가구 늘어난데다 택지공급가격도 낮아진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14일 “김포 양촌지구의 개발밀도를 당초 계획보다 높여 개발계획을 승인, 분양가가 4.6%가량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용적률 조정으로 4.0%, 녹지율 조정으로 0.6% 가격인하 효과가 있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11·15대책 당시 용적률·녹지율 조정으로 예상했던 가격인하 폭은 4.6%가 아닌 8%였다.”면서 “철새 취락지의 일부를 택지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자문위원회에서 철새 취락지 대신 유보시설을 활용하도록 결정하면서 녹지율 감소폭이 줄어 이에 따른 가격인하폭도 작아졌다.”고 말했다. 택지공급가격의 기준이 ‘감정가’에서 ‘조성원가의 110%’로 바뀌면서 택지공급가격이 인하돼 10%가량 가격 인하 효과가 생겼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포 신도시 분양가 15% 정도만 낮아질듯

    김포 신도시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당초 계획보다 15%가량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용적률과 녹지율을 조정해 공급가구수가 6240가구 늘어난데다 택지공급가격도 낮아진 때문이다. 건설교통부는 14일 “김포 양촌지구의 개발밀도를 당초 계획보다 높여 개발계획을 승인, 분양가가 4.6%가량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용적률 조정으로 4.0%, 녹지율 조정으로 0.6% 가격인하 효과가 있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11·15대책 당시 용적률·녹지율 조정으로 예상했던 가격인하 폭은 4.6%가 아닌 8%였다.”면서 “철새 취락지의 일부를 택지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자문위원회에서 철새 취락지 대신 유보시설을 활용하도록 결정하면서 녹지율 감소폭이 줄어 이에 따른 가격인하폭도 작아졌다.”고 말했다. 택지공급가격의 기준이 ‘감정가’에서 ‘조성원가의 110%’로 바뀌면서 택지공급가격이 인하돼 10%가량 가격 인하 효과가 생겼다. 건교부 관계자는 “김포 신도시는 개발이 많이 진척된 상황이어서 사업기간 단축에 따른 인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광역교통대책에 투자되는 비용도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분담하는 게 어려워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반값아파트 내년 시범도입 검토

    반값아파트 내년 시범도입 검토

    한행수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13일 ‘반값 아파트’를 내년에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최근 일고 있는 ‘반값 아파트’ 논란과 관련,“‘토지임대부 주택 분양’도 필요하다.”면서 “이르면 내년에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범적으로 실시할 지역이나 공급 가구수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송파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가 시범적으로 실시할 지역으로 거론된다. 한 사장은 “정부가 도입 계획을 확정하면 주택공사는 계획에 따라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을 만났다. 이에 따라 토지임대부 주택분양 시범 실시는 건교부와 조율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주공이 검토는 이미 끝냈고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중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사장은 그러나 “토지임대부 주택이 마치 ‘전가(傳家) 의 보도(寶刀)’인양 거론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다양한 주택 공급 방식의 하나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의 중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임대부나 환매조건부 등 정치권에서 제기된 반값 아파트 방안은 주택공급자 입장에서 볼 때 모두 원 오브 뎀(one of them·여러가지 방안 중 하나)”이라면서 “이는 다양한 주택 상품을 개발한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3개 난제 못풀면 ‘반쪽 아파트’

    정치권에서 ‘공공택지 전면 공영개발’을 전제로 토지임대부와 환매조건부를 이용한 ‘반값 아파트’를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그 실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행수 주택공사 사장이 13일 “내년에 토지임대부 주택 시범실시를 검토중”이라고 밝혀 실현 가능성에 무게는 더 실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값 아파트’의 취지에는 찬성하면서도 자칫 ‘반쪽 아파트’로 전락할 공산이 크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주택도시연구원 이영은 박사는 “토지임대부로 아파트를 공급할 경우 소비자는 집값으로 건축비만 내면 되는 만큼 분양가가 싸진다.”면서 “그러나 토지에 대해서도 별도로 매달 임대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택지조성비가 거의 들지 않는 송파신도시나 성남비행장과 같은 국·공유지가 아니라면 아파트값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측은 용적률을 지금 수준(200%)의 두 배인 400%로 높이면 서울 기준 30평대 토지 임대료를 월 30만원대로 맞출 수 있어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연기금 등의 재정 지원을 통해 임대료 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정치권에서 검토하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요즘은 용적률을 낮춰 집을 쾌적하게 짓는 게 대세인데 용적률이 400%나 되는 답답한 집을 소비자들이 원할지 의문”이라며 “재정이 남는 것도 아닌데 과연 ‘반값 아파트’를 지원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저소득층 등 더욱 필요한 곳에 배분하는 게 좋은지에 대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년 토지보상비 20조 추정

    올해 풀릴 토지보상비가 20조원이나 될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11·15대책’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 부동산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내년에도 전국에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면서 역시 20조원 규모의 보상비가 풀릴 것으로 보여 참여정부 5년간 토지보상비 총액이 85조원에 이를 것이란 예상이다. 13일 건설교통부는 행정도시(3조원) 건설과 고양 삼송지구(8000억원), 영종지구(4000억원), 김포 신도시(2000억원)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올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투입한 토지보상비가 모두 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참여정부들어 국가균형발전을 명목으로 행정도시, 기업도시, 신도시, 혁신도시 등 잇단 대규모 국책사업을 벌이면서 토지보상금은 해마다 불어났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림산업 건설노조 해산 결의

    대림산업 건설노조는 12일 “최근 조합원 투표에서 노조 해산을 결의하고, 곧 노조를 대체할 노사 상생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생 협의체 이름은 ‘한숲 노사협의체(가칭)’로 결정됐다. 노조 해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출범할 계획이다. 지난 1988년 3월 설립된 대림산업 건설노조에는 전 직원 2500여명 중 1410명이 가입돼 있다. 대림산업 건설노조는 지난 7일 노조 해산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했다. 그 결과 90%가 넘는 조합원들이 노조 해산을 선택했다. 유종진 대림산업 건설노조 사무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모적인 노사관계를 혁신해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년 수도권 14만가구 ‘집들이’

    내년 수도권 14만가구 ‘집들이’

    내년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총 13만여가구가 입주한다. 경기지역 물량이 전체 수도권 신규 입주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12일 부동산114, 스피드뱅크 등에 따르면 내년에 수도권 지역에서 총 13만 923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 3만 5460가구, 인천 2만 7995가구, 경기 7만 5775가구 등이며 경기지역 물량이 54%로 가장 많다. ●화성 동탄 1만 869가구 입주 화성 동탄 신도시 물량이 눈에 띈다.2007년 1년 동안 1만 869가구가 입주하고 당장 새해 첫 달에만 2177가구가 입주한다.2004년 분양한 화성시 동탄면의 시범단지 6500가구 중 다숲캐슬(429가구), 포스코더샵(514가구), 현대아이파크(748가구),KCC스위첸(486가구) 등이 새달 집들이에 나선다. 총 273만평 규모의 동탄신도시는 2008년까지 4만여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반석산을 중심으로 근린공원 11개, 어린이공원 6개 등 녹지가 풍부하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는 33개가 지어진다.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어 있지만 전근 혹은 해외이주 등 예외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물건이 나오면 곧바로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요즘은 시민단체에 의해 이곳 택지비가 부풀려졌다는 논란이 일면서 매수세는 주춤해진 상태. 현재 20평형대는 평당 1000만원을 웃돌고,30평형대 매매가가 4억∼5억원대다. ●서울 잠실 변화 주목 강남 3구 물량은 9098가구로 전년(1만 4501가구)보다 37.25% 줄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잠실이다.8월 입주하는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이 총 3696가구 규모로 가장 크다. 잠실 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짓고 있다. 이밖에 잠실 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레이크팰리스(2678가구)가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2008년에는 주공2단지(5월), 주공1단지(6월), 잠실시영(8월) 등 저밀도 아파트도 줄줄이 고층으로 다시 태어나 이 일대에 총 2만 4479가구가 들어선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잠실 주공3단지(트리지움) 54평형의 최근 시세는 일반거래가 기준으로 18억 8500만원이다. 이밖에 내년 3월에는 강남구 삼성동 롯데캐슬프레미어 713가구가 입주한다. 국민은행의 시세 일반거래가 기준 32평형이 8억 8000만원 수준.11월에는 송파구 가락동에서 한라시영을 재건축한 삼성래미안 919가구도 입주한다. 한편 강동구에서는 6월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 1622가구가 입주한다. ●인천 검단 물량도 숨통 총 30만평 규모에 1만 1887가구가 들어설 인천 검단2지구는 당장 1월에 대주파크빌(917가구), 현대아이파크(573가구), 현대홈타운(465가구), 풍림아이원4차(216가구), 우림필유(429가구) 등 2600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신도시 발표로 일대 집값이 급등하면서 매물이 없는데다 분양권 전매도 제한된 상태여서 사실상 시세 파악이 힘든 형편이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검단2지구는 인근 당하동이나 원당 아파트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하동 풍림3차 33평형이 2억2000만∼2억 5000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김포신도시 5만8570가구 확정

    김포 신도시가 ‘11·15 부동산 안정화대책’ 발표 때보다 녹지율은 높이고 인구밀도는 낮춰서 본격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한국토지공사가 시행하는 김포 양촌지구 1084만㎡(328만평) 개발계획을 승인했다. 인구밀도는 ㏊당(약 3000평) 137명, 공원·녹지율은 30%로 조정됐다.11·15대책 때 밝혔던 인구밀도는 ㏊당 151명, 녹지율은 28%다. 주택공급물량은 6240가구 늘어난 5만 8570가구(장기지구 4680가구 포함)로 확정됐다. 공동주택의 평균 용적률은 190% 그대로다. 양촌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5만 3890가구다. 아파트는 4만 4100가구, 연립주택은 2750가구, 주상복합은 4690가구 등이다. 최초 분양시기는 2008년 12월에서 2008년 6월로, 최초 입주시기는 2011년 3월에서 2010년 12월로 각각 앞당겨진다. 건교부는 원활한 교통을 위해 올림픽대로에서 신도시까지 연장되는 고속화도로를 2007년 착공해 2009년 개통한다. 김포공항에서 신도시까지 연결되는 경전철도 2012년 12월까지 개통할 계획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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