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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회장 직속 10개 사업 부문 수장 모두 KT맨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회장 직속 10개 사업 부문 수장 모두 KT맨

    황창규 회장 체제 아래 KT를 이끄는 주요 임원들은 KT 출신이 많다. 회장 직속 주요 10개 사업 부문(부사장급) 수장 모두 KT 출신으로 포진돼 있다. 우선 임헌문 커스터머 부문장, 김기철 IT기획실장, 전인성 CR부문장 등 3명은 전임인 이석채 회장 시절 퇴사했거나 자회사로 발령났다가 돌아온 경우다. 앞서 황 회장은 취임 직후 ‘원래 KT’ 출신 인사들을 복직시키거나 중용하는 대신 전임 이 회장 시절 이명박 정권과의 인연으로 들어온 인사 30여명을 모두 퇴진시킨 바 있다. 임 부문장은 판매와 마케팅 분야를 두루 거친 현장 전문가이며 이들 10명 가운데 유일하게 등기이사로 등록됐을 만큼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SK텔레콤 출신인 신규식 기업영업부문장은 2011년 KT로 영입된 인물이다. SK브로드밴드 기업영업단장을 지낸 통신 전문가다. KT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남규택 마케팅부문장은 1986년 KT 입사 뒤 KTF 창립을 위해 자리를 옮겨 마케팅전략실장 등을 지내며 ‘쇼’(Show) 등을 히트시킨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KT 통신 서비스의 근간인 네트워크 최고 책임자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최근 10년간 ‘대형장애 발생 0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고위 간부 가운데 삼성 출신은 3월 현재 4명이 근무 중이다. 황 회장이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만큼 삼성 출신들을 대거 영입할 것이란 예상과 다른 행보라는 평이 나온다. 삼성물산 상무 출신인 최일성 사장은 KT 계열 부동산 개발 및 컨설팅 업체 KT에스테이트를 맡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을 지낸 서준희 사장은 금융계열사인 BC카드를 이끌고 있다. 재무통인 김인회 전 삼성전자 상무는 비서실 2담당 전무로 일하고 있고 삼성전자 근무 시절 홍보업무를 맡았던 윤종진 상무는 비서실 3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관료·교수·군인 등 다양한 직군 사령탑 배출

    [재계 인맥 대해부 (3부)공기업에서 민영기업으로 KT] 관료·교수·군인 등 다양한 직군 사령탑 배출

    공기업 출신인 KT의 CEO들은 정권의 색깔을 띤 사람들이 많았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 한국전기통신공사(이하 한국통신, 현 KT)의 첫 CEO를 맡은 이우재 사장은 육군사관대학을 나온 군인 출신. 육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국회의원을 지내고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어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동안 관료, 교수, 군인 등 다양한 직군들이 KT의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2대 사장 이해욱은 체신부 차관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임기가 비교적 짧았던 3대 조백제 사장은 중앙대학교 사회과학대 원장, 4대 이준 사장은 1군 사령관으로 있다가 사장이 됐다. 이어 1996년 말부터 4년간 5~6대 CEO로 재임한 이계철 사장은 정통부 차관을 지낸 바 있다. 민영화가 이뤄지기 직전인 2001년 1월 1일 임명된 7대 이상철 사장은 KT의 첫 IT(정보통신)맨 출신 CEO로 꼽힌다. KT는 2002년 5월 정부 지분을 매각해 완전 민영화됐다. 그러나 CEO 선출 때마다 정권교체에 따른 외풍은 한번도 멈춘 적이 없다. 민영화 이후 첫 CEO인 8대 이용경 사장은 임기(2002년 8월~2005년 8월) 이후 연임을 노렸지만 뚜렷한 이유 없이 무산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9대 남중수 사장은 첫 임기가 끝날 무렵인 2007년 말 정권교체 이후로 예정돼 있던 주총을 인위적으로 앞당겨 연임을 관철시켜 10대 사장에 취임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면서 검찰 수사가 시작됐고 결국 구속되면서 KT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명박 대통령 때 취임한 이석채 회장의 말로도 전임자를 꼭 빼닮았다. 공모 과정에서 부적격 논란이 있었는데도 11대 KT CEO로 입성해 연임(12대)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교체설이 끊이질 않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1주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세계 2위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해 세계 2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4% 증가한 817억 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위인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 300만 달러로 삼성보다 57% 높게 평가됐다. 애플은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으로 지난해보다 236억 2300만 달러 올랐다. 이어 구글(766억 83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0억 6000만 달러), 버라이존(598억 43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6∼10위는 AT&T, 아마존, GE, 차이나모바일, 월마트 등의 순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삼성 글로벌 M&A 급피치… 올 3번째 성사

    삼성 글로벌 M&A 급피치… 올 3번째 성사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들의 인수·합병(M&A) 경쟁이 뜨겁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강소 업체들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다 중국 업체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에도 IT 업계의 M&A 열기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 새 글로벌 IT 업계 M&A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미국의 발광다이오드(LED)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문 업체인 ‘예스코 일렉트로닉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브라질 프린트 업체 ‘심프레스’와 미국 모바일 결제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한 데 이은 세 번째 인수·합병이다. 지분 투자를 포함해 2012년부터 단행한 M&A는 최근까지 총 17건에 달한다. 2009년 1건 있었고 2010년에는 단 1건도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들어 부쩍 M&A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M&A가 주로 사물인터넷(IoT), 기업간상거래(B2B), 각종 소프트웨어 등 미래사업 필수 분야에 몰려 있다고 설명한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효자 노릇을 하던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과 샤오미(小米)의 약진으로 크게 밀리면서 M&A를 통해 새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이라는 평도 있다. 삼성의 경쟁사인 애플의 M&A 움직임도 활발하다. 2013년 13건에 이어 지난해 8개 기업을 인수했으며 올 초에는 뮤직분석 회사인 ‘세메트릭’을 인수했다. 인수 규모가 5000만 달러(약 5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해 음향기기 제조 업체인 ‘비츠일렉트로닉스’ 인수에는 애플 M&A 사상 최대인 30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썼다. 가장 왕성한 M&A 식욕을 보이는 회사는 구글이다. 2014년 한 해 동안 총 33건의 기업을 인수했다. 업계 최고 수준이다. 스마트폰, 홈네트워크,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등 인프라 관련 기업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 주요 통신사 3곳이 제휴해 설립한 ‘소프트카드’도 인수했다. 2013년 휴대전화 제조사 노키아를 인수한 MS는 구글이 최근 눈독을 들였다가 퇴짜 맞았던 사이어노젠 인수를 추진 중이다. MS가 사이어노젠을 인수할 경우 구글과의 싸움에서 영향력을 키울 것이란 평이 나온다. 2005년 구글이 MS사의 윈도 모바일에 대항하기 위해 안드로이드를 인수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편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첫선을 보인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인 갤럭시S6에 탑재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 페이’가 국내 카드사 6곳과 제휴를 맺고 하반기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미국에서 미국 카드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삼성 페이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삼성전자가 이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해외 강소기업과 손잡고 모바일 결제 신세계 열다

    화려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성능이 돋보이는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6’가 내세우는 또 다른 강점은 전자결제 기능인 ‘삼성 페이’다. 이 기능 때문에 전화기를 일반 신용카드 결제에 쓰이는 마그네틱 카드 리더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애플 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이지만 절대다수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선 마그네틱 리더기를 쓴다. NFC 방식도 지원하는 ‘삼성 페이’가 ‘애플 페이’와 견줄 때 범용성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6’의 ‘삼성 페이’는 카드번호 대신 임시 토큰번호를 사용하기 때문에 보안성에서도 탁월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 페이의 기반이 된 것은 강소기업 인수·합병(M&A)이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특허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신생 모바일 결제 업체 루프페이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해 8월부터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 등과 함께 이 회사에 공동 투자를 진행하면서 공을 들여 왔다. 장차 펼쳐질 핀테크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기업 규모를 떠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좌우할 핵심 기술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2년 영국 블루투스 기술 전문기업 케임브리지실리콘라디오(CSR)의 모바일 부문도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1년 이후 구글이 모토로라를, 마이크로소프트(MS)가 노키아를 각각 집어삼키며 초대형 빅딜을 성공시켰다면 삼성전자는 전문성 있는 비교적 작은 업체를 여럿 인수해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더 좁아진 ‘바늘구멍’… 역사·인문학으로 뚫어라

    더 좁아진 ‘바늘구멍’… 역사·인문학으로 뚫어라

    올 상반기 국내 주요 10대 그룹의 대졸 공개 채용이 본격화됐다. 각사는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지만 경기침체로 다소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취업 예비생들은 올해도 ‘좁은 문’을 뚫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그룹들은 자신들만의 맞춤형 인재를 뽑겠다며 자체적으로 인적성시험을 보고 있다. 삼성(SSAT), 현대차(HMAT), 롯데(L-TAB)에 이어 현대중공업도 올 들어 자체 개발한 인재선발검사(HATCH)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 시험들은 대부분 4월에 치러진다. 반면 한화의 경우 자체 인적성검사 시험을 올해부터 없앤다. 삼성과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역사와 인문학 비중을 높였다. LG그룹도 지난해부터 한자와 한국사를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경우 몽골, 로마제국 사례를 통해 현대차가 나아 갈 방향을 묻는 주제가 주어진 바 있다. 현대중공업 측은 3일 “HATCH는 600여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역사 인문 소양 이외에도 응시자가 업무에 필요한 역량을 가졌는지를 보는 데도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회의 일정 계획, 결제 서류 작성 등 제시된 상황 정보를 활용해 문제 원인을 찾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는 설명이다. 시험 문제를 푸는 데 주어지는 시간은 180분이다. 업무에 맞는 역량을 중시하는 만큼 스펙 비중은 낮춘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해부터 봉사활동, 해외거주 경험 등 이른바 일반 스펙난을 없앴다. 대신 영어 능력을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문과생 대상으로 하는 상시 채용도 이과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공개채용과 함께 진행되는데 상시채용에서는 중국어 등 다른 외국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LG그룹도 직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어학 점수나 봉사활동 등 스펙난을 없앴다. 여성 인재 선발을 표방하는 기업들은 별도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의 여성 채용 비중은 20% 수준으로 낮게 책정돼 있기 때문이다. 롯데의 경우 신입 사원 1000명 중 여성의 비율을 지난해 35%에서 올해 40%로 확대했다. 롯데는 국방부와 협의해 여군 장교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채용도 하고 있다. 서비스업에 필요한 섬세함을 키우기 위해 이에 걸맞은 여성 인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의 여성 간부는 2014년 말 기준 870명이 넘는다. 삼성은 전체 30%를 여성으로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CJ그룹은 오는 13일부터 지원서를 받는다. CJ 인적성시험인 CAT는 4월 19일에 치른다. CJ는 글로벌·장교전형을 올해도 진행한다. 두산은 지난해처럼 상반기에는 인턴만 뽑고, 하반기에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은 지난해 상반기 정규직 전환형 인턴 70여명을 뽑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100배 빠른 5G 잡아라… 한·중·일 ‘발 빠른 협동작전’

    100배 빠른 5G 잡아라… 한·중·일 ‘발 빠른 협동작전’

    다른 업종과 달리 한·중·일 이동통신 3사는 아시아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겠다며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KT는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통신 사업자 간 전략적협의체인 SCFA 회의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通信集團公司),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한·중·일 5G 기술 협력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SCFA는 이 3개국 통신사 간 기술, 로밍, 앱·콘텐츠, 사물지능통신(M2M), 마케팅 등의 분야를 협의하기 위해 2011년 구성됐다. 이번 회의는 KT의 제안으로 2일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와 연계해 열렸다. 3사는 최고경영자(CEO)가 서명한 공동선언문에서 ▲아시아 마켓에 특화된 5G 비전과 로드맵 등 정보 공유 ▲5G 주요 기술 및 시스템 공동 검증 ▲글로벌 5G 표준 선도를 위해 글로벌 기구와 협력 ▲5G 신규 서비스 및 시장 발굴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 진행 등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이번 회의에서 동북아 중심의 5G 글로벌 주도권 확보를 위해 SCFA 내 5G 추진 조직을 둘 것을 제안했다. 차이나모바일과 NTT도코모는 SCFA의 기술 워킹그룹(실무자 그룹) 내에 태스크포스팀(TFT)을 두기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5G는 거스를 수 없는 큰 물결”이라면서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기술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융합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시궈화(奚國華)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지속 가능한 5G 생태계 구축을 위해 통신사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5G 기술 연구와 표준화, 상용화를 위해 3사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가토 NTT도코모 사장은 “3사가 글로벌 5G 기술 선도라는 공동 목표를 두고 힘과 지혜를 결집하는 것은 도코모 미래 발전에도 유익한 일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홍콩 독감 사망자 300명 돌파… WHO “전 세계 대유행 가능성”

    세계 곳곳에서 각종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 속출하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독감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했다. WHO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전 세계에서 독감이 대유행처럼 퍼질 가능성이 높다”며 “독감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일으키고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각국 정부의 강도 높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실제로 홍콩에선 올 들어 독감 사망자 수가 2개월 만에 300명을 돌파했다. 홍콩 방역 당국은 최근 유행성 독감으로 8명이 사망해 사망자 수가 28일 기준 총 30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3년 홍콩을 뒤흔든 전염병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사망자 수(302명)를 웃돌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홍콩 독감은 주로 H3N2 바이러스로 인한 조류독감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137명의 사망자를 냈다. 특히 이날 H7N9형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61세의 홍콩 남성이 사망함에 따라 독감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H7N9형과 H3N2형 바이러스가 결합해 제3의 변종 바이러스가 나올 가능성도 우려된다. 인도에서는 돼지에게서 바이러스가 옮겨온 것으로 추정돼 일명 ‘돼지독감’이라고 불리는 H1N1형 독감으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만 6235명이 감염되고 926명이 사망했다. 인도는 이 독감으로 2009년 4000여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체육부 선임기자 임병선△사진부 선임기자 강성남△산업부 차장 주현진 ■교육부 △경기도 제2부교육감 문병선△대학정책과장 신문규△세종시교육청 최병만◇부이사관 승진△학생복지정책과장 강병구△학교생활문화과장 오성배△진로교육정책과장 최승복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공무원 승진△국장급 국외직무훈련 파견 전병극 ■보건복지부 △복지급여조사담당관 김충환△UN ESCAP 파견 근무 현수엽△응급의료과장 임호근△기초생활보장과장 박재만△공공의료과장 황의수△홍보기획담당관 윤병철△국립서울병원 총무과장 유재섭△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지원총괄팀장 윤보영 ■고용노동부 △공공노사정책관 황보국△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최기동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재난복구정책관 임종철△재난대응정책관 윤용선△해양오염방제국장 김형만△국방대 교육훈련 파견 이승우◇국장급 전보△안전총괄기획관 김동현△생활안전정책관 최복수◇과장급 신규 임용△재난보험과장 변지석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김형수△법령정보정책관 이상희◇부이사관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안상현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정보과장 이임식△국무조정실 직무파견 김성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부사장 박영준 ■극지연구소 △미래전략실장 진동민△남극세종과학기지 제29차월동연구대장 최한구△남극장보고과학기지 제3차월동연구대장 한승우 ■생명보험협회 ◇부서장 <승진>△소비자제도부장 김인호△호남지역본부장 박병권<전보>△기획부장 강성규△전략지원부장 신영선△판매제도부장 김홍중△시장자율관리부장 지정훈△사회공헌센터장 장승록△감사실장 박경미△수도권지역본부장 조대연△중부지역본부장 윤상△대구지부장 이우승 ■MBC ◇기획국△국장 이은우△부국장 박종형◇관계회사국△부국장 피용선△자회사부장 이상옥◇경영지원국△국장 송병희△부국장(인사부장 겸임) 오영근◇편성국△국장 김도인△부국장 홍상운◇라디오국△국장 노혁진△라디오제작1부장 유경민◇보도본부△통일방송연구소장 신강균◇보도국△국장 최기화△부국장 지윤태△취재센터장 오정환△편집1센터장 홍기백<부장>△경제 배선영△사회1 김소영△사회2 허무호△전국 김태진△문화레저 도인태△정보과학 조문기△국제 박상후△기획취재 임영서△뉴스데스크편집 김경태△뉴스투데이편집 금기종◇예능본부△예능본부장 김엽△예능1국장 이흥우△예능1국 제작2부장 전진수△예능2국장 사화경△예능2국 부국장 김구산◇실장△사회공헌 홍곤표△논설위원 송재우◇국장△시사제작국 정연국△스포츠국 정용준◇경인지사△지사장 한기현△부국장(인천총국장·고양의정부총국장 겸임) 김석창 ■아시아투데이 △임원실 부사장 이상호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김재홍△수의과대학 부학장 한호재△치의학대학원 학생부원장 노상호△기록관장 김태웅△서울대/포스코스포츠센터장 김선진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유광수△공과대학장(과학기술대학원장 겸임) 권원태△인문대학장(교육대학원장 겸임) 서도식△자연과학대학장(자연과학연구소장 겸임) 김규성△도시과학대학장(도시과학대학원장 겸임) 서순탁△예술체육대학장 김설향△디자인전문대학원장 정상근△교무처장 한문섭△입학처장 김대환△학생처장(대학보건소장 겸임) 김현성△기획처장 안성제△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겸임) 김인철△서울시민대학장(교육혁신본부장 겸임) 남기범△중앙도서관장 최기호△전산정보원장 김진석△국제교육원장 강명구 ■건국대 ◇서울캠퍼스△법학전문대학원장(법과대학장 겸임) 권종호△생명환경과학대학장 원종필△창업지원단장 강민형△인재개발센터장(공공인재육성센터-일우헌센터장 겸임) 김영봉◇글로컬캠퍼스△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장 이성훈△공공인재대학장 박상진△교양교육원장(언어교육원장 겸임) 이용우△미래지식교육원장(보육교사교육원장 겸임) 소순창 ■부국증권 ◇임원 승진△전무이사 김지우 ■알리안츠생명 △영업부문대표(CSO) 이상용
  • 獨극우 확산 와중에… 히틀러 ‘판도라의 책’ 열린다

    獨극우 확산 와중에… 히틀러 ‘판도라의 책’ 열린다

    유럽에서 반유대주의 정서가 고조되는 가운데 나치독일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Mein Kampf)이 종전 70년 만에 재출간될 것으로 보여 독일이 시끄럽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반유대주의로 점철돼 ‘나치의 경전’으로 불리는 이 책이 비판적 주석을 곁들인 2000쪽 분량의 학술 서적으로 오는 2016년 1월 독일에서 출간된다고 보도했다. 1923년 11월 독일을 지배하는 독재자가 되겠다며 이탈리아 파시스트 베니토 무솔리니의 로마진군을 본떠 ‘뮌헨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한 히틀러는 바이에른주 란츠베르크 육군형무소에 수감된 이듬해부터 1년간 이 책을 썼다. 1925년 7월 출간돼 나치 패망 전까지 자국 내에서만 1000만부가 넘게 팔린 이 책은 지금도 세계 독자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으나 2차 대전 종전 후 독일에서는 금서로 지정됐다. 책이 세상 빛을 보게 된 것은 독일 바이에른주가 소유한 저작권(70년)이 올해 말을 기점으로 소멸되면서 독일 정부가 비판적 주석을 달아 학술 서적으로는 낼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이다. 이미 16개 국가의 언어로 다른 나라에서 출간되는 데다 자국 내에서도 암암리에 읽히는 만큼 비판적 주석이 달린 책을 만들어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하자는 취지에서다. 저작권이 만료되면 누구나 이 책의 주해본을 낼 수 있어 신나치가 극우 이념 전파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바이에른주 뮌헨시에 있는 현대사연구소(IfZ)에 의해 발간되는 신간은 780쪽가량은 ‘나의 투쟁’ 원문을, 나머지 1220쪽에는 5000여개의 비판적 주석을 실은 2권짜리로 구성된다. 그러나 유럽 내 반유대주의 정서가 확산되는 시기에 유대인 혐오를 부추기는 책이 독일에서 정식으로 출간되는 것은 문제라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독일은 지난해부터 반이슬람 운동단체인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에 의한 인종차별 시위로 몸살을 겪어 우려가 더욱 크다. ‘반유대주의에 대한 저항 및 민주주의를 위한 유대포럼’의 레비 솔로몬 대변인은 “책은 무덤에 묻혀 있는 히틀러의 반유대주의 망령을 되살려 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에 대한 반감과 반이민정책을 내세우는 극우 정당의 득세 등으로 유럽 내 반유대 범죄가 급증해 유럽을 떠나는 유대인이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을 감안하면 책의 발간이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현대사연구소는 나치의 반유대주의 해악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며 출간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구소 측은 “책의 출간으로 상처받을 유대인들과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책은 나치즘으로 인한 유대인의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륙 갑부들이 달라졌어요] “식탁매너·말씨… 에티켓 배우기 好好”

    중국 베이징(北京)의 압구정동 격인 산리툰(三里屯)에 있는 ‘루이야(瑞雅) 에티켓 스쿨’. 학원 건물 앞으로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등 럭셔리 외제차들이 즐비하다. 프랑스 고급 식당을 연상케 하는 건물 내부 강의실에는 꼿꼿하게 허리를 세우고 초고가 북유럽 식기들을 만지작거리며 식탁 매너를 배우는 백만장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 고가 아파트나 수입차처럼 매너도 부의 상징으로 각인되면서 각종 예절을 가르치는 일명 ‘에티켓 스쿨’이 부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 보도했다. ‘루이야’는 중국 사회 상위 1%인 갑부들만을 겨냥한다. ‘푸얼다이’(富二代·부호의 자식) 어린이부터 가정주부까지 수강생의 직군은 다양하다. 식탁 매너는 물론 카메라 포즈 취하기, 소그룹에서 대화 이끌기, 홈파티 진행하기, 말씨 등 주제도 수십 가지다. 2주 코스 강습료가 10만 위안(약 1700만원)을 호가하지만 지난 연말 문을 연 뒤 수백명이 거쳐갔을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스위스의 유명 에티켓 스쿨인 피에르포에서 수학한 이 학원 설립자 허페이룽(何佩嶸)은 “수강생 중 상당수가 해외에서 매너를 잘 몰라 창피를 당한 경험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압축 성장을 통해 양산된 중국 벼락부자들 사이에 2위 경제 대국의 ‘슈퍼 리치’ 지위에 걸맞은 에티켓을 익혀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중국 내 에티켓 교육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기준 자산이 100만 달러(약 10억원) 이상인 ‘백만장자’ 인구가 300만명에 육박할 만큼 꾸준한 경제성장 덕에 매일 새로운 부자가 생겨나고 있지만 최고 지도자까지 중국인들의 공중 예절 문제를 지적할 정도로 에티켓 수준은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루이야’는 오는 5월 상하이(上海)에 제2 분교를 낸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딸 귀환 호소한 父情

    “이슬람 국가(IS)의 마수에 걸려들지 않기를….”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행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영국 10대 소녀 3명의 가족들이 딸들의 귀환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명은 IS 성노예수용소 관리 여성과 접촉 앞서 지난 17일 런던 동부 베스널 그린 고등학교 같은 반에 재학 중인 샤미마 베이검(15), 아미라 아베이스(15), 카디자 술타나(16) 등은 런던 개트윅 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들은 이들이 아직 터키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동영상 메시지를 만들어 아이들의 귀환을 호소하고 있다. 가족들은 아이들이 IS가 뻗친 마수에 걸려들었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특히 실종 소녀 3명 중 한 명인 베이검은 2013년 IS 전사와 결혼하기 위해 시리아로 건너간 스코틀랜드 출신 여성 악사 마흐무드(20)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마흐무드는 인터넷상에서 IS를 선전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베이검이 이스탄불로 가기 이틀 전 자신을 따라오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미러지는 마흐무드가 IS 남성 전투원을 위한 성노예 수용소를 관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IS의 마수에 걸려들지 않기를…” 가족 동영상 공개 아베이스의 아버지 후세인 아베이스(47)는 “딸은 매우 착한 아이였고 시리아로 갈 것을 짐작게 할 만한 어떤 조짐도 보이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에 관해 이야기했을 수 있다”며 딸의 실종이 IS의 조직적인 움직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베이검과 같은 반 친구인 다른 영국 소녀도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건너간 바 있다. IS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영국 의회에선 부모 동의 없이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가려는 미성년자들을 엄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월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2만여명이 IS에 몸담고자 이라크와 시리아로 건너갔으며, 이 중 600명 이상이 영국 출신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미래를 향한 공론

    미래를 향한 공론

    인권과 소수자 보호에 앞장서 왔던 지미 카터(91) 전 미국 대통령이 여성 인권 신장에 여생을 바칠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내와 세 딸, 세 명의 손녀, 5명의 증손녀는 물론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인 보코하람에 납치된 200명 이상의 여학생, 이슬람국가(IS)의 성 노예로 전락한 중동 지역 여성들이 남성과 똑같은 기회와 안전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오직 여자라는 이유로 세상의 빛을 보기 전에 낙태된 아시아 대륙의 1억 6000만 태아와 성폭력의 희생양이 된 미 여군, 이라크·시리아·아프가니스탄 등 남성 위주의 이슬람 문화에서 고통받는 여성에게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그는 “미국은 (여러 나라를) 선도하는 국가이지만, 전 세계 여성의 인권 보호를 확대하기 위해 충분한 일을 하지 않았다”며 미국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딸이나 손녀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이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알 것”이라면서 “시 또는 국가가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교육 평등권과 구직권리를 빼앗는다면 해당 공동체는 더 큰 고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최근 여성 인권 철학을 담은 ‘작전 개시 상황: 여성, 종교, 폭력, 권력’이라는 책을 발간했다. 1977년부터 4년간 미국을 이끈 카터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중동 평화, 북핵 문제에서 평화 전도사로 활약했고 무주택 서민에게 집을 지어 주는 해비탯운동에도 참여하는 등 왕성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오바마, 18일 ‘對테러 연대’ 정상회의

    오바마, 18일 ‘對테러 연대’ 정상회의

    ‘이슬람국가’(IS),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 등 날로 고조되는 극단주의 테러리스트들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 정상회의가 버락 오바마(왼쪽) 미국 대통령 주도로 열린다. 16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18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대테러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는 반기문(오른쪽)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한 유엔 고위관리들은 물론, 60여개 국가에서 정상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틀 연속 직접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회의는 IS, 보코하람 등 극단주의적 테러조직의 세력 확장에 이어 프랑스 파리와 덴마크 코펜하겐 총격사건으로 전 세계적인 테러 공포가 고조된 가운데 열리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대테러 연대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국 청년들이 IS를 비롯한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합류하거나 ‘외로운 늑대’로 활동하는 원인에 대한 진단과 대책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사전 설명회에서 “회의에서는 IS의 위협에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것”이라면서 “폭력적 극단주의자들은 곳곳에 다양한 형태와 규모로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회의가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를리 에브도’ 테러 규탄 거리 행진에 불참한 데 따른 비난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의도로 열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수준의 심도 있는 대응 방향과 실천 계획이 논의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만평서 무함마드를 개로 묘사… 무슬림 ‘공공의 적’

    만평서 무함마드를 개로 묘사… 무슬림 ‘공공의 적’

    덴마크 코펜하겐 총기 난사 사건의 표적으로 추정되는 스웨덴 출신 예술가 라르스 빌크스(68)는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를 희화한 만평으로 줄곧 테러 위협을 받아 왔다. 2007년 8월 일부 스웨덴 신문에 무함마드의 머리에 개의 몸을 붙인 만평을 게재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게재 직후 한 알카에다 연계단체는 빌크스 살해에 10만 달러(약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예멘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2013년 빌크스를 ‘이슬람을 거역하는 범죄자’로 지목하며 그를 공개수배했다. 테러 위협은 계속됐다. 2010년 스웨덴 웁살라대학에서 강의하던 중 한 남성이 그의 머리를 들이받는가 하면 자택은 방화 공격을 겪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한 연쇄 차량 폭탄 테러도 그의 만평이 촉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하드 제인’으로 불리는 미국 중년 여성 테러리스트 칼린 라로즈가 그를 살해하기 위한 테러 음모 가담 혐의로 지난해 1월 미국 법원에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빌크스는 사건이 발생한 14일(현지시간) 크루트퇸덴 문화센터에서 ‘예술, 신성모독, 그리고 표현의 자유’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 연사로 참석 중이었다. 행사는 ‘악마의 시’를 쓴 인도계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에게 이란의 혁명 지도자 호메이니가 1989년 사형선고를 내린 것을 기념하고,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되짚고자 마련됐다. 덴마크 안보 당국은 이번 사건을 ‘사전에 계획된 테러’로 보고 있다. 그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표적이었던 것 같다”면서도 “이번 사건으로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2010년부터 스웨덴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이날 행사장에도 경호 요원들이 그의 곁에 있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슈퍼모델 신디크로포드, 포샵전 뱃살 화보 사진 유출

    슈퍼모델 신디크로포드, 포샵전 뱃살 화보 사진 유출

    포토샵 처리를 거치지 않은 미국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드(48)의 뱃살 화보(캡처)가 유출돼 네티즌들 사이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타임지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로포드가 아찔한 비키니 란제리에 숄을 두르고 몸매를 과시하는 포즈의 이 사진은 유명 패션지 마리 끌레르의 최신호 표지용으로 촬영된 것이다. 그러나 날씬하게 보이기 위한 디지털 속임수인 포토샵 처리를 거치지 않은 상태로 크로포드의 뱃살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다. 패션지 화보에 나오는 연예인의 모습은 포토샵으로 수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네티즌들 사이에는 크로포드의 ‘솔직한’ 사진에 찬사를 보내는 반응이 많다고 매체는 전했다. 상업적 패션지들이 보여주는 비현실적인 여성의 몸매는 일반 여성들에게 스트레스만 주기 때문이다. 크로포드는 이번 유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이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늙어가는 것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내가 좋아하는 일 중 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우크라군·반군 휴전 발효… 일부 지역선 산발적 교전 계속

    우크라이나 2차 휴전협정이 15일 0시(현지시간)를 기해 공식 발효됐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친러시아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 포성이 멈췄고,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휴전 발효 직후 생방송 연설을 통해 정부군에 사격 중단을 명령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선 산발적 교전이 지속돼 지난해 9월 1차 휴전협정처럼 또다시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전체적으로는 휴전이 지켜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교전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오늘 새벽 3시쯤 반군이 정부군 점령지에 10차례의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반군 측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 국방부 대변인도 “새벽 2시쯤 정부군 일부 부대가 포격을 가해 민간인 가운데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이에 반군도 민간인 희생을 막기 위해 선별적 대응 공격을 했다”고 맞섰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대변인 스뱌토슬라프 체골코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아직 (휴전 체제가 성립됐다고) 결론 내리긴 이르다”고 밝혔다. 관련국들은 휴전협정 이행을 촉구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휴전협정이 수포로 돌아간다면 관련 당사자들은 비싼 값을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하루 걸러 사고… 불안해서 비행기 타겠나] ‘엔진 고장’ 에어프랑스機는 비상착륙

    서울을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소속 보잉777 여객기가 15일(현지시간) 엔진 고장으로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도시 예카테린부르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 등이 전했다. 현지 공항 관계자는 “여객기가 오후 1시 26분쯤 한쪽 엔진만 이용해 공항에 무사히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여객기에는 290명 이상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통신도 항공기에 탑승했던 290명의 승객과 18명의 승무원은 무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문제의 여객기는 엔진 2개 가운데 1개가 고장 나 비상착륙하겠다고 공항 측에 연락했었다. 공항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활주로 인근에 소방차 등을 출동시킨 상태로 여객기를 맞았으나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흡연의 해악

    폐암 등 흡연이 유발하는 질병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암협회 등 5개 기관이 공동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담배는 기존에 알려진 폐암 등 21종의 질병 외에도 감염, 신부전, 호흡기질환, 간경화, 혈액순환 부진으로 인한 위장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담배가 유발하는 질병이 21종에서 5종이 추가된 26종으로 늘어난 것이다. 연구는 2000~2011년 사이 55세 이상 미국인 약 100만명의 건강 조사 자료를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실험 대상 중 사망자를 상대로 분석한 결과 흡연자들이 감염, 신부전, 호흡기질환 등으로 인해 죽을 확률은 비흡연자들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간경화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3배가량, 혈액순환 부진으로 인한 희귀병 중 하나인 장허혈(腸虛血)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6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병들은 이전에는 흡연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연구는 또 흡연이 유방암 및 전립선암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여성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0%, 남성 흡연자는 전립선암에 의한 사망 위험이 40%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흡연이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은 폐암, 식도암, 위장암, 결장암, 간암, 췌장암, 후두암, 방광암, 신장암, 자궁경부암, 구순암, 구강암 등 12종류의 암과 당뇨병, 심장병, 중풍, 폐색성 동맥경화증, 대동맥류, 만성폐질환, 폐렴, 독감, 폐결핵 등 모두 21가지였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中 지급준비율 0.5%P 전격 인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5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 포인트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지준율은 금융기관의 예금총액에 대한 현금준비 비율을 뜻하며, 지준율을 내리면 금융기관은 그만큼 대출 여력이 많아져 유동성을 지원하는 효과가 난다. 인민은행은 201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지준율을 인하했으며, 이번 인하로 지준율은 20.0%에서 19.5%로 낮아진다. 인민은행은 이로써 지난해 11월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하 이후 두 달여 만에 경기 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여 줬다. 인민은행은 또 금융기관의 지급구조 조정 능력을 강화하고 소기업과 ‘3농’(三農, 농민·농업·농촌) 부문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도시지역 상업은행과 농촌지역 상업은행에는 지준율을 0.5% 포인트 추가로 인하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업발전은행 위안화 예금 지준율도 4% 포인트를 추가로 내리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성장 둔화세가 지속되자 유동성 지원을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7.4%에 불과해 2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0년 10.4% 이후 4년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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