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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상계한신3차아파트 재건축계획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노원구, 상계한신3차아파트 재건축계획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

    서울 노원구가 지난 3일 상계한신3차 재건축 신속통합기획 계획안을 서울시에 자문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상계한신3차아파트는 기존 15층, 348세대의 단지다. 소규모 단지인 만큼 사업성 확보가 중요했는데, 이번 계획안에 ‘사업성 보정계수’의 최대치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을 높이면서 임대주택의 비율은 줄어들고, 일반분양 비율을 늘렸다. 계획안에 따르면 단지는 용적률 299.5%에 최고 35층, 총 467세대를 건립하게 된다. 노원구에는 30년 이상 노후 공동주택이 73개 단지, 8만 3000여 세대가 있다. 이에 따라 전방위적인 재건축 추진이 줄을 잇고 있다. 구 역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활로를 뚫기 위해 노력해왔다. 재건축 규제 완화, 안전진단비용 선지원 근거 마련 등이다. 다만 시장환경의 변화 등으로 사업성 확보가 난관을 겪으며 전반적인 동력이 떨어진 상태였다. 노원구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 등 민간 추진주체와 소통, 대응 역량을 강화한 노력으로 점차 속도를 내는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사업성 보정계수 도입 등의 효과가 어느 정도 작용한 결과”라고 했다. 상계한신3차는 노원에서 서울시에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한 4번째 단지에 해당한다. 아울러 7개 단지의 재건축 계획안이 구에 접수돼 서울시 자문신청을 준비하는 단계를 거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재건축, 재개발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이라고 말했다.
  • GH, 제3판교 테크노밸리 민간 사업자 공모 재추진···‘직(職)·주(住)·락(樂)·연(硏)’ 구축

    GH, 제3판교 테크노밸리 민간 사업자 공모 재추진···‘직(職)·주(住)·락(樂)·연(硏)’ 구축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2월 중지됐던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의 민간 사업자 공모 재개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재공모에 연면적 약 2만3천㎡ 규모의 연구소 건립계획이 포함되면서 연구소, 앵커기업, 스타트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짐에 따라 제3판교 테크노밸리 내 산학연 협력체계가 견고해질 전망이다. GH는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12월에 연구소 사전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제3판교 TV 내 팹리스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공립 및 해외 연구소와 첨단반도체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기술 실용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3판교 테크노밸리는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내 사업부지 약 6만㎡에 연면적 약 44만㎡로 조성되는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1조 9천억 원에 이른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다.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상업시설, 기숙사, 연구소 등의 시설이 들어서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2030년 초부터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9일 시작된 공모 기간은 70일이다. 참가의향서와 사업신청 확약서는 이달 16일과 30일에 각각 접수하며,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자 사업비만 약 1조 3천억 원 이상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모 재개에 건설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었다”며, “선정된 민간 사업자와 함께 앞으로 제3판교 테크노밸리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속 가능한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 칠곡서 물회 먹은 뒤 식중독 증세…4명 병원 이송

    칠곡서 물회 먹은 뒤 식중독 증세…4명 병원 이송

    경북 칠곡의 한 식당에서 물회를 먹은 주민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3분쯤 칠곡군 동명면 남원리 주택에서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4명을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친인척 관계로 전날 저녁 한 식당에서 물회를 먹은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다. 보건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 이건희 회장 이태원 집 228억에 팔렸다

    이건희 회장 이태원 집 228억에 팔렸다

    이건희(1942~2020)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직계가족 공동 명의로 상속한 이태원 단독주택이 228억원에 팔렸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1073.1㎡(약 325평), 연면적 496.92㎡(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단독주택이 지난달 13일 228억원에 거래됐다. 중개 거래를 통해 매매가 이뤄졌고 중개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였다. 앞서 이 선대회장은 2010년 82억 8470만원에 이 주택을 매입했다. 주택 거래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지만 단순 계산만으로 15년 동안 145억원의 차익을 낸 셈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내부 시설이나 자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며 “특히 유명인이 살았던 주택은 이른바 ‘프리미엄’이 붙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 주택은 2020년 10월 이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가족인 홍라희(80)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55)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52)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에게 상속됐다. 2021년 5월 홍 명예관장이 지분 9분의3, 자녀들이 9분의2씩 공동으로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 이태원길 언덕에 있는 주택은 삼성 일가에게 상징적인 집이다. 이재용 회장 자택과 삼성 리움미술관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이태원에 밀집한 이른바 ‘삼성가’ 중심에 자리잡았다. 근처에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고 서성환 회장과 고 국정본 대한극장 회장 등이 자녀에게 물려준 단독주택들이 있다. 홍 명예관장과 자녀들이 이 선대회장의 ‘마지막 유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태원 주택을 매각한 이유는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선대회장은 26조원 규모의 재산을 남겼고 삼성 일가는 상속세 12조원을 6년에 걸쳐 분할 납부 중이며 내년 4월까지 모두 납부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홍 명예관장과 자녀들은 2021년 4월부터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고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삼성 일가는 이 선대회장이 상속한 또 다른 이태원 단독주택을 2023년 10월 203억원에 매각했다. 이 주택은 대지 1069.4㎡(325평), 건물 488.1㎡(150평) 규모다.
  • 오세훈 “시중에 돈 풀며 집값 잡을 수 있을까 우려”

    오세훈 “시중에 돈 풀며 집값 잡을 수 있을까 우려”

    “경기 살리기라는 명목 하에 통화량을 시중에 공급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을까,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 정부의 경제와 부동산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며 “새 정부가 주택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을 조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까지 있어야 부동산 가격을 확실하게 하향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마포구와 성동구 등 아파트값 급등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가능성에 대서는 “가격 상승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으나 토허제 발표는 상당한 폭등이 이뤄질 때 구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점에서 지금은 토허제를 추가로 구사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그 점에 대해서 국토부도 공감대가 있는 걸로 저는 판단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일 욕심이라는 게 하면 할수록 더 커진다”며 애둘러 출마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거 문제에 관해, 공급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출마 여부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신속통합기획을 발명하다시피 해 신속한 주택공급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선 “(대통령) 선거에서 대패한 후 국민의힘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나 보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나 자문해 본다면 매우 반성할 점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그 방법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합당 자체가 중요한 목표가 아니라 그런 모멘텀을 활용해 우리 당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때”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이 언급한 지역주택조합, 45년 만에 수술대 오른다

    李대통령이 언급한 지역주택조합, 45년 만에 수술대 오른다

    새달까지 전수조사 후 제도 개선분담금 환불 지연에 공사비 갈등조합장 횡령·배임 등 범죄 발각도“사업시행자 자격 기준 더 높여야” #. A지역주택조합 조합장은 지정된 신탁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로 조합원 가입비를 받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됐다. B조합 시공사는 물가 변동과 착공 지연을 이유로 최초 계약금의 50%에 해당하는 930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해 분쟁이 벌어졌다. C조합은 관할 구청으로부터 일부 조합원의 부적격 통보를 받았지만, 알리지 않고 계속 분담금을 받았다. 뒤늦게 인지한 조합원이 반환을 요구했지만, 조합은 거부했다. 전국의 지역주택조합 3곳 중 1곳은 이처럼 부실 운영되거나 조합장 횡령·배임과 같은 범죄 혐의가 발각돼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618개 지역주택조합 중 187개 조합(30.2%)에서 293건의 민원 등 분쟁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8월 말까지 618개 조합을 전수조사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1980년 제도가 도입된 지 4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르는 것이다. 지역주택조합이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만들어 토지를 확보하고 주택을 건설하는 제도다. 청약통장 가입 없이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제도로 주목받았다. 사업 구역 내 토지·건물을 소유해야 하는 재건축 및 재개발 조합과 달리 지역주택조합은 사업 예정지의 토지 소유권을 15%만 확보한 상태에서 조합을 결성할 수 있다. 다만 사업계획 승인 단계에서 토지 확보율이 95%를 넘겨야 해 이를 충족 못 하면 사업이 무기한 연장될 수 있다. 한 번 가입하면 탈퇴가 어려워 사업 장기화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 몫이 되는 경우가 많다. 분쟁 현황 조사 결과 사업 초기 단계인 조합원 모집 및 설립인가 단계에서는 ‘부실 조합운영’이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사업계획 승인 뒤에는 ‘탈퇴·환불 지연’(13건), ‘공사비 분쟁’(11건)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분쟁을 줄이려면 사업시행자 자격 기준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는 자본금 3억원만 있어도 사업시행을 대행할 수 있어 부실 업체가 성행한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주택조합을 콕 짚은 데서 비롯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광주·전남 타운홀 미팅’에서 “선거 운동을 다니다 보니 광주에만 있는 얘기 아니고 전국 지역주택조합에 문제가 있고, 특정 건설사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더라”면서 “이미 지시해서 실태조사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전세대출도 DSR 규제 ‘만지작’… 청년·서민 주거비 부담 어쩌나[경제 블로그]

    대출을 틀어막는 고강도 6·27 대책(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이재명 대통령이 ‘맛보기’라고 표현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전세·정책대출 등에 대한 추가 규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은행의 가계대출 영업이 기대출자에 집중되면 집 없는 청년, 서민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내몰릴 수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6·27 대책 후속 조치로 전세·정책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대상 확대, 규제지역 담보인정비율(LTV) 추가 강화, 주택담보대출 위험가중치 조정 등을 검토 중이다. 전세·정책 대출의 경우 일전에는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 우려로 DSR 규제를 적용하지 말자는 기류가 강했지만 최근엔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는 강박에 ‘한번에 잡고 가자’는 공감대가 당국에 확산하는 분위기다. DSR은 연간 갚아야 할 대출 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지금껏 전세·정책 대출은 이 규제를 받지 않았다. 전세대출이 DSR에 포함되면 주담대, 신용대출 등 기존 대출이 있거나 소득이 낮은 세입자들은 전세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당국은 집값 상승이 이어질 경우 전세대출 이자 상환분부터 DSR 규제에 우선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전세는 계약 기간이 2년이라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대출 기간이 짧은 만큼 원금보다는 이자부터 포함시키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입자 입장에서는 억울한 조치다. 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청년들 사이에서는 “전세 공급이 박멸돼 더 비싼 월세를 주고 살게 될 것”, “계약 만기가 다가오는데 불안하다”는 푸념이 쏟아지고 있다. 청년 주거권 시민단체 민달팽이유니온의 서동규 위원장은 “결국 전세자금은 임대인에게로 가기 때문에 세입자 보증금을 임대인의 DSR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당국은 이외에도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등 규제지역의 무주택자 LTV를 50%에서 30~40%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70%인 비규제지역의 LTV도 추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은 “전세·정책 대출에 갑작스럽게 일괄 DSR을 적용하면 세입자들이 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단계적인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野 “침대 청문회 좌시 않겠다”… ‘공직후보 국민검증센터’ 출범

    野 “침대 청문회 좌시 않겠다”… ‘공직후보 국민검증센터’ 출범

    이진숙 교육 ‘자녀 美조기유학’ 논란정동영·정은경 배우자 ‘농지법 위반’ 국민검증단, 7대 인사검증 기준 마련 국민의힘은 8일 17개 부처 장관 후보와 헌법재판관·국세청장 후보자 등 인사청문 ‘슈퍼위크’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공직후보자 국민검증센터’를 출범시키고 7대 인사검증 기준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청문 정국 전부터 후보자들에 대한 자녀 조기 유학·이해충돌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이 잇달아 제기되며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 미국 조기 유학’ 논란이 불거졌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민전 의원실에 따르면 특히 이 후보자의 차녀는 의무교육 과정을 마치지 않고 중학교 3학년 1학기만 끝내고 미국으로 건너갔다고 한다. 유·초·중등교육 현장과 정책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이 후보자의 두 자녀 모두 국내 공교육을 받지 않으면서 교육부 수장으로서의 자질을 의심받고 있다.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과 관련해선 주진우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와 그의 제자 논문을 비교한 사진을 게시하며 “50% 이상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제자 논문에 있는 ‘10m 정도’라는 부분이 이 후보자 논문에서는 ‘10m wjd도’라고 오타로 쓰인 부분도 증거로 제시했다. 후보자들의 농지법 위반 의혹은 청문회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 A씨가 2021년 전북 순창군 농지 2030㎡를 1억 3500만원에 매입한 후 필지를 쪼갠 뒤 단독주택을 지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남편 B씨도 강원 평창군 일대 농지를 사들인 뒤 직접 경작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현행법은 농지를 직접 경작할 목적이 아니면 취득할 수 없게 규정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를 무조건 감싸고 옹호하는 침대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민검증센터를 개설하고 ‘인사참사 국민검증단’도 구성했다. 7대 인사검증 기준은 ▲세금 탈루 의혹 ▲부동산 투기 이력 ▲병역 기피 및 편법 면탈 ▲특혜·갑질 전력 ▲입시·취업 비리 연루 ▲논문 표절 등 학문적 부정행위 ▲전관예우 및 이해충돌 가능성 등이다.
  • 고 이건희 회장 유산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에 팔렸다

    고 이건희 회장 유산 이태원 단독주택 228억에 팔렸다

    고 이건희(1942~2020) 삼성전자 선대회장이 별세하면서 직계가족 공동명의로 상속한 이태원 단독주택이 228억원에 팔렸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대지면적 1073.1㎡(약 325평), 연면적 496.92㎡(약 150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단독주택이 지난달 13일 228억원에 거래됐다. 중개 거래를 통해 매매가 이뤄졌고, 중개사 소재지는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였다. 앞서 이 선대 회장은 2010년 82억 8470만원에 이 주택을 매입했다. 주택 거래에 따라 양도세를 내야 하지만, 단순 계산 만으로 15년 동안 145억원의 차익을 낸 셈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내부 시설이나 자재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특히 유명인이 살았던 주택은 이른바 ‘프리미엄’이 붙게 마련”이라고 설명했다. 이 주택은 2020년 10월 이 선대 회장이 별세하면서 가족인 홍라희(80)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57)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55)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52)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에게 상속됐다. 2021년 5월 홍 명예관장이 지분 9분의 3을, 자녀들이 각각 9분의 2씩 공동으로 소유권 이전이 이뤄졌다. 이태원길 언덕에 있는 주택은 삼성 일가에게 상징적인 집이다. 이재용 회장 자택과 삼성 리움미술관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이태원에 밀집한 이른바 ‘삼성가’ 중심에 자리잡았다. 근처에는 아모레퍼시픽 창업자인 고 서성환 회장과 고 국정본 대한극장 회장 등이 자녀에게 물려준 단독주택들이 있다. 홍 명예관장과 자녀들이 이 선대 회장의 ‘마지막 유산’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태원 주택을 매각한 이유는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선대 회장은 26조원 규모의 재산을 남겼고, 삼성 일가는 2026년 4월까지 상속세 12조원을 6년에 나눠서 납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홍 명예관장과 자녀들은 2021년 4월부터 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을 매각하고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삼성 일가는 이 선대 회장이 상속한 또 다른 이태원 단독주택을 2023년 10월 203억에 매각했다. 이 주택은 대지 1069.4㎡(약 325평), 건물 488.1㎡(약 150평) 규모다.
  • 한전, 여름철 2만 5000명 비상근무…전력수급 비상훈련 실시

    한전, 여름철 2만 5000명 비상근무…전력수급 비상훈련 실시

    한국전력은 8일 전남 나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전국 15개 지역본부가 참여한 가운데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열돔현상과 태풍,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이 저하한 상황 등의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특히 스페인 정전 사례처럼 전력망에 순간적인 전압의 손실이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대비해 수급비상 단계별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한전은 전력 수요가 폭발하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9월까지 2만 5000여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전력수급 준비에 나선다.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총 1.6GW 규모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침수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설비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철 사장은 “전력수급 안정은 우리회사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100년만의 폭염이 유럽을 강타한 만큼 우리도 여름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설비점검과 비상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돈 풀면 아파트값 못 잡아… 토허제 아직 때 아냐”

    오세훈 “돈 풀면 아파트값 못 잡아… 토허제 아직 때 아냐”

    “경기 살리기라는 명목 하에 통화량을 시중에 공급하면서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을까, 우려를 지울 수 없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 정부의 경제와 부동산 정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택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면서 “새 정부가 주택 가격 안정에 대한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 같은데 시중에 풀리는 통화량을 조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까지가 있어야 부동산 가격을 확실하게 하향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마포구와 성동구 등 아파트값 급등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가능성에 대서는 “가격 상승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으나 토허제 발표는 상당한 폭등이 이뤄질 때 구사하는 것”이라며 “그 점에서 지금은 토허제를 추가로 구사할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그 점에 대해서 국토부도 공감대가 있는 걸로 저는 판단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일 욕심이라는 게 하면 할수록 더 커진다”며 애둘러 출마의 뜻을 표현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거 문제에 관해, 공급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출마 여부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신속통합기획을 발명하다시피 해 신속한 주택공급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상황에 대해선 “(대통령) 선거에서 대패한 후 국민의힘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나 보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나 자문해 본다면 매우 반성할 점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그 방법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합당 자체가 중요한 목표가 아니라 그런 모멘텀을 활용해 우리 당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때”라고 강조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만나 다산·양정동 관련 경찰 민원 전달

    유호준 경기도의원,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만나 다산·양정동 관련 경찰 민원 전달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동)이 지난 7월 7일 경기도의회 북부분원에서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청1부지 지구대 신설, ‘노란승합차’ 괴담 관련 경찰과 교육지원청의 협력체계 강화, 공유형 전동킥보드 관련 집중 단속 구역 설정 등 남양주 다산·양정동 관련 치안 민원을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유호준 의원은 면담이 시작되자 “주민들이 주로 교육청, 소방서, 경찰서 관련 우려와 의견이 있으신데, 경기도교육청이나 소방서의 경우 경기도의회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으나, 경찰은 그렇지 못하기에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와의 면담을 요청했다.”라며 이날 면담의 목적을 밝힌 뒤, “일부 사무는 자치경찰위원회의 사무가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경기북부경찰청 및 남양주 남부경찰서와의 협력을 통해 답변을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이날 참석한 경기북부자치경찰위원회 최윤덕 협력과장(총경)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서 진행된 현안 논의에서 유 의원은 “다산1동의 경우 인구가 10만이 넘음에도 지구대 1개소에 불과하고, 그 위치 또한 한쪽에 너무 쏠려 있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뒤, “2022년 초 경찰 측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에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청1 부지의 매입 의사를 밝힌 만큼, 조속한 이행을 바란다.”라며 지구대 신설을 위한 부지 매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협력과장은 “지구대 신설 관련해서 주민들의 요구가 있다는 사실을 잘 전달하겠다.”라면서도 “지구대 신설에는 상당한 절차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른 시일 내 먼저 현재 다산1동 지구대의 인원을 더 확충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겠다.”라며 현재 상황에서 인력 충원을 먼저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서 지난 6월부터 다산동 지역에 정체불명의 노란색 승합차가 아이들에게 승차를 권유한다는 괴담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언급한 유호준 의원은 이와 관련하여 “학원과 학교를 담당하는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남양주 남부경찰서가 선제적으로 범죄 예방 측면에서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설명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며 경찰과 교육당국의 대응을 지적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7월 1일 남부경찰서가 공개한 미성년자 유인 미수·강제추행 사건과 해당 괴담이 만나 주민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현재 지역 주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치경찰위 측은 “7월1일 남부경찰서가 공개한 사건은 다산동이 아닌 남양주 다른 지역의 사건으로 확인되었다.”라며 사실관계를 정리 한 뒤,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될 우려와, 성범죄·아동범죄의 경우 2차 가해 우려 때문에 사건에 관련된 적극적인 사실관계 확인은 어렵지만, 범죄예방 측면에서 교육당국과 협력할 것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라며 교육지원청-남부경찰서 간 협력체계를 점검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공유형 전동킥보드 불법 운행(헬멧 미착용, 多인 주행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를 설명하며 학교 주변 및 주요 학원가를 중점 대상지로 선정하여 집중 단속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대해 자치경찰위는 남양주시와 남양주남부경찰서 합동으로 집중 단속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현재 공유형 전동킥보드 운영 업체와 협력하여 시범운영 중인 학교 인근 주·정차 금지구역 설정 관련해서 대상지 확대를 검토해 보겠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유호준 의원은 면담 직후 “자치분권 시대인만큼 자치경찰위원회를 통해서 주민들의 의견이 더 적극적으로 경찰행정에 반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현장 민원 점검에서 시작된 주거복지 실현

    최기찬 서울시의원, 현장 민원 점검에서 시작된 주거복지 실현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지난 6월 24일 금천구 지역 현장 민원 점검 중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최○○ 할머니(88세)를 만나 “남은 생은 햇빛 들어오는 창 있는 집에 살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듣고, 즉시 서울시 주거상향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 할머니는 금천구 시흥동의 열악한 지하층 민간임대주택에서 약 4년째 거주하고 있다. 고령의 1인 차상위계층으로 장애 4급, 국가유공자인 최 할머니는 근로활동이 어려워 자녀와 차상위 관련 지원에 의존하여 생활하고 있으며, 고령자의 거주지로는 부적합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최 의원은 현장 면담 직후 서울시에 지원사업 검토를 요청하고 이후 신속한 지원 체계가 가동됐다. 당일 오후 SH공사 중앙주거복지센터에서 1차 상담을 실시, 같은 날 오후 금천 주거상담소에서 2차 상담이 진행되어 최 할머니가 주거상향지원사업 신청 요건을 충족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최 의원은 지난 1일 최 할머니의 반지하 주택을 방문해 사업 신청을 직접 도왔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 주거안심팀장, SH공사 중앙주거복지센터장, 주거상담소장 등이 함께 참석해 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신청을 돕고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SH공사는 이후 절차에 대해 ‘당사자 및 자녀의 욕구와 상황에 부합하는 전세임대주택 등을 물색해 이주하고, 임대주택 계약 완료 후에는 주거상담소와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이사 및 초기 정착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최 의원은 “현장에서 만난 최 할머니의 간절한 소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라며 “88세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하층에서 생활하시는 어르신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유공자로서도 예우해 드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례를 통해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의 신속한 지원 체계가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기찬 의원은 지난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에서 ‘반지하 주택 정책’의 사업 실적 부진을 지적하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한 바 있으며, 최 의원의 요구에 따라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천구에는 2025년 5월 기준 6304호의 반지하 주택이 남아있다.
  • 안양시, 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최대 50만 원 지원

    안양시, 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최대 50만 원 지원

    최대호 안양시장 “청년층의 주거 안정은 지역 발전의 핵심” 경기 안양시가 ‘청년 가구 이사비 지원사업’을 하반기에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후 전입신고를 마친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가구에 1인당 50만원 한도 내에서 이사비 및 중개보수비를 지원한다. 이사비용은 20만 원 한도, 중개보수비는 30만원 한도로 최대 50만 원을 생애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청년 본인 무주택자,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전월세 건물에 사는 청년이다.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apply.jobaba.net)에서 오는 8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청년층의 주거 안정은 지역발전의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청년 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청년이 살기 좋은 안양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부양 기대감에...서울·경기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큰폭 상승

    경기부양 기대감에...서울·경기 7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큰폭 상승

    주택사업자들이 느끼는 분양시장 전망을 수치화한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이번 달 서울과 경기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2.4포인트 상승한 97.0으로 나타났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긍정 전망이, 100 미만이면 부정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전국 평균으로 보면 여전히 100을 밑돌아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했지만, 수도권만큼은 지난달 104.6에서 9.3포인트 오른 113.9로 상승했다. 경기(100.0→112.1)는 12.1포인트 올랐고, 인천은 110.0에서 108.3으로 1.7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서울이 103.7에서 121.1로 무려 17.5포인트나 올랐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효과가 약해지며 122.2에서 103.7로 급락했는데, 이런 추세가 한 달 사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산연은 “대선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과 금리 하락 및 집값 상승 전망에 따라 강남3구(강남·서초·반포) 에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이 확산하는 등 주요 인기 지역 집값이 상승한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수도권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92.5에서 0.9포인트 오른 93.4로 나타났다. 특히 강원이 66.7에서 90.9로 24.2포인트나 뛰었다. 국토부의 GTX-B 춘천 연장, GTX-D 원주 신설 계획 등 교통망 확충에 대한 기대감과 지난달 속초시가 9개월 만에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는 등 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정부 6·27 대출 규제 이전인 6월 19~27일에 진행됐다. 수도권과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에 6억원의 상한이 설정되고, 대출 만기 단축, 실거주 의무 강화, 정책대출 한도 축소 등 정책이 시행됐다. 주산연은 “일시적인 매수세 위축과 관망세가 예상되는데, 올 하반기 아파트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 시세 이끄는 초고층 아파트...40층 이상 단지 잇달아 분양

    시세 이끄는 초고층 아파트...40층 이상 단지 잇달아 분양

    수도권과 지방 중소도시에서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잇달아 신고가 매매되거나, 분양 완판하는 등 시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8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광명역 일대 49층 높이 ‘유플래닛 광명역 데시앙’ 전용 102㎡가 올해 광명 최고 거래가인 15억5000만원에 지난달 손바뀜됐다. 충북 청주에서도 48층 ‘힐스테이트 청주 센트럴 2차’ 전용 84㎡가 지난 5월 7억 7795만원에 거래돼 올해 청주 내 동일 타입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분양 시장에서도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선호가 보인다. 지난 4월 경기 양주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가 최고 40층 설계를 앞세워 정당계약 5일 만에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여름 분양시장에서도 40층 이상 초고층 단지들의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우미건설이 다음 달 남원주역세권 AC-5블록에 ‘원주역 우미린 더 스텔라’를 분양한다. 최고 43층, 전용 84㎡ 단일면적, 총 927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4일 견본주택을 열고 최고 49층 규모 ‘대전 하늘채 루시에르’를 분양 중이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쌍용건설이 부산진구에 조성하는 최고 48층 높이 ‘쌍용 더 플래티넘 서면’을 분양 중이다. 롯데건설은 오는 11일 견본주택을 열고 해운대구에 최고 67층 규모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분양에 돌입한다. 207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대우건설이 이달 중 부산 수영구 남천동에 최고 40층 높이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태영건설이 다음 달 부산진구에 최고 46층 높이의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을 분양한다.
  • 지역주택조합 10곳 중 3곳 분쟁… 도입 45년만 ‘수술대’

    지역주택조합 10곳 중 3곳 분쟁… 도입 45년만 ‘수술대’

    전국의 지역주택조합(지주택) 3곳 중 1곳은 부실 조합이 운영되거나 조합장의 횡령·배임과 같은 범죄 혐의가 발각돼 분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다음 달까지 실태점검을 벌여 대대적 개선책 마련에 나서는 만큼 제도가 1980년 도입된 지 4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618개 지역주택조합 중 187개 조합(30.2%)에서 293건의 민원 등 분쟁이 발생했다고 8일 밝혔다. 지주택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 주택 소유자들이 조합을 만들어 공동으로 토지를 확보하고 주택을 건설하는 제도다. 청약통장 가입 없이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마련할 수 있어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제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조합이 95% 이상 토지소유권을 확보해야 해 토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추가분담금 등으로 조합원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분쟁 현황 조사 결과 사업 초기 단계인 조합원 모집 및 설립인가 단계에서는 ‘부실한 조합운영’이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탈퇴·환불 지연’(50건)이 뒤를 이었다. 사업계획 승인 이후에는 ‘탈퇴·환불 지연’(13건), ‘공사비 분쟁’(11건) 순으로 집계됐다. 분쟁 사례를 보면 한 지주택 조합장은 지정된 신탁 계좌가 아닌 금융기관 계좌에 가입비 등을 받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또 다른 지주택은 시공사가 물가 변동과 실 착공 지연을 이유로 최초 계약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930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해 분쟁이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체 110개 조합 중 63곳에서 분쟁이 발생했다. 경기가 118곳 중 32곳, 광주가 62곳 중 23곳으로 지주택 사업을 많이 추진하는 지역에 분쟁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언급 이후에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관련 질의에 “전국 온 동네에 지역주택조합 문제가 있다”면서 직접 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8월 말까지 지주택 전체에 대한 실태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분쟁 사업장에 대해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벌여 구체적인 분쟁 원인을 파악하고 중재·조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 잇따르는 스토킹 범죄에…‘안심키트’ 지원 나서는 지자체들

    잇따르는 스토킹 범죄에…‘안심키트’ 지원 나서는 지자체들

    최근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면서 지자체들이 여성 1인 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8일 경북 포항시는 여성 1인 가구와 한부모 가정 등 안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2025년 스마트 안심ON키트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전 연인을 납치해 살해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달 대구 달서구 에서는 40대 남성이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전 연인의 집에 침입해 흉기로 살해하는 등 유사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포항시는 여성 대상 주거침입, 스토킹 등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도어벨 ▲스마트 홈캠 ▲그립톡 비상벨 ▲창문 잠금장치로 구성된 키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여성 1인 가구를 포함해 한부모가정, 범죄 피해 여성, 보호시설 퇴소 여성 등으로, 오는 16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도 지난 5월부터 ‘1인 가구 안심 홈세트’ 지원 사업을 시작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이 유사 범죄 예방에 나서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가스배관 등 외벽을 통한 침입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주택침입감지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이는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 등 저층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대책으로 마련됐다. 올해 11월까지 30개소 건물 외벽에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한 포항시 여성가족과장은 “범죄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 오세훈 “국민의힘 대선 이후 변화 낙제점… 개혁신당과 합당 등 변화 필요”

    오세훈 “국민의힘 대선 이후 변화 낙제점… 개혁신당과 합당 등 변화 필요”

    “(대통령) 선거에서 대패한 후 국민의힘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했나 보면 낙제점을 줄 수밖에 없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럽 출장 중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에 쓴소리를 날렸다. 오 시장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출장기자단 간담회에서 대선 패배 후 국민의힘 쇄신 방안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국민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는 모습으로 스스로를 담금질하고 있나 자문해 본다면 매우 반성할 점이 많다”면서 “국민의힘이 역사적인 소명 의식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야권 통합론도 꺼내들었다. 오 시장은 “개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도 그 방법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합당 자체가 중요한 목표가 아니라 그런 모멘텀을 활용해 우리 당이 몸부림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때”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래야 국민들이 다소나마 기대감, 안도감을 가질 수 있다. 그게 정당이 해야 할 최소한의 역할이며 저도 정당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그런 역할을 해야 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 당의 젊은 정치인, 개혁신당의 정치인을 비롯해 몇 명 유력 정치인을 만나 상당한 의견 교환을 하는 중이었다”며 “귀국 이후에도 휴가철을 기해 더 자주 당의 중진으로서 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15일 국민의힘 김용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을 만나 보수 개혁과 통합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치 상황에 대해선 “입법·사법·행정 3권이 모두 한 정당(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인 우위로 전유되고 있다”며 “‘체크 앤드 밸런스(견제와 균형)’의 가치를 매우 높게 부여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균형의 상실에 대한 불안이 굉장히 큰 상실감으로 자리하고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일 욕심이라는 게 하면 할수록 더 커진다”며 애둘러 출마의 뜻을 표현했다. 이어 “시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주거 문제에 관해, 공급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출마 여부의)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면서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은) 주택 공급 암흑기였고, 빈사 상태였다”며 “이를 되살리기 위한 이른바 CPR(심폐소생술)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던 4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속통합기획을 발명하다시피 해 신속한 주택공급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에 대한 시민의 평가가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 수요 중심의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정책에 대해선 “의지는 분명히 있는 듯 하나 문제는 주택 가격은 정확히 돈의 공급에 비례한다”며 “30조원이 넘는 추경을 하고 (2차로) 20조원 가까이 시중에 풀겠다는 정부를 보며 과연 부동산 가격을 지킬 수 있을지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 외에 마포구, 성동구 등을 추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선 “지금은 추가로 (토허제를) 구사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 점은 국토부도 공감대가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빈·이탈리아 밀라노 출장의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공급 방안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특히 “기금을 조성해 일정 부분을 공공에서 지원하되 민간이 과감하게 투자하게 인센티브로 기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거론하며 “민간의 활력을 공공주택 공급에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부러웠다”고 말했다.
  • “8명 예약인데” 경악…男女 수백명 ‘우르르’ 12억 숙소에 무슨 일이

    “8명 예약인데” 경악…男女 수백명 ‘우르르’ 12억 숙소에 무슨 일이

    영국의 한 고급 주택에서 아기 성별 공개 파티가 열렸다가 참석 인원이 200명 가까이 몰리며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에어비앤비가 아닌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약된 해당 숙소는 애초 8명이 이용하기로 돼 있었으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참가자 수가 급격히 불어나며 사실상 무단 파티장으로 변했다. 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한 조용한 마을에 있는 10인용 휴양용 주택에서 소규모로 예정됐던 파티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며 대형 소란으로 번졌다. 건물의 소유주인 맷 제네시스(33)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8명의 투숙객으로부터 아기의 성별 공개 파티를 목적으로 예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주택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정기적으로 임대하고 있었으며 주택의 가격은 약 86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로 숙박료가 1박 600달러(약 82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6월 25일 이웃 주민들로부터 소란에 대한 항의를 받고 현장을 찾은 그는 150명 이상이 몰린 상황을 확인했다. 주변 이웃들에 따르면 파티 당일 15분 간격으로 미니버스가 연이어 도착했고, 일부 차량은 인근 주택 진입로에 무단 주차하기도 했다.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원을 해산시켰고, 더 큰 사고 없이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 과정에서 약 3000달러(약 410만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내부 가구 파손과 램프 파괴 등으로 주택 일부가 심하게 훼손됐다. 제네시스 측은 청소 인력 3명을 투입해 약 12시간 동안 복구 작업을 벌였으며, 다음 예약도 취소하고 이웃 주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피해 주택은 과거 27만 달러(약 3억 7000만원)를 들여 리모델링을 마친 고급 숙소로, 온수 욕조와 당구대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투숙객이 도착하자마자 와이파이를 차단해 외부 감시 카메라도 작동하지 않았다”며 “사전에 계획된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인근에 50년 넘게 거주해 온 한 부부는 “파티 참석자가 우리 집에 주차를 요청하면서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며 “소유주가 직접 찾아와 상황을 설명하고 경찰이 출동해 수습한 뒤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인원이 지나치게 많아 놀랐지만, 다행히 폭력적인 상황은 없었다”며 “이후 후속 조치도 신속히 이뤄진 편”이라고 말했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문제의 예약은 당사 플랫폼을 통한 것이 아닌, 제삼자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라며 “해당 주택에 대한 별도의 공식 예약 기록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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