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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자양동 649번지 모아타운 관리계획 주민설명회

    광진구, 자양동 649번지 모아타운 관리계획 주민설명회

    서울 광진구가 지난달 30일 자양2동 649번지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안 주민설명회를 열고, 모아타운 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1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개발하는 소규모 정비방식이다. 대상지는 자양2동 649번지 일대로 9만 5352㎡ 면적이다. 395동의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이 혼재해 있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에 토지 등 소유자는 약 1200명이다. 지난해에 공모를 신청해 8월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 2월 관리계획수립 용역에 착수, 현장지원단 구성, 전문가 사전자문 등의 절차를 거쳤다. 공모방식으로 관리계획안을 수립해 주민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획에 따르면, 지하 3층에서 지상 15~40층 규모로 49개 동 2448세대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 도로폭 최대 14m로 확대, 금모래공원 면적 증가 등 정비기반시설이 확충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주차장, 공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함에도 그동안 참고 견뎌왔던 자양2동 주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아타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 채용···29개 기관 148명 선발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 채용···29개 기관 148명 선발

    경기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교통공사 등 29개 경기도 공공·유관기관 직원 148명을 채용한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제2회 경기도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시행계획’을 1일 경기도 누리집(gg.go.kr)과 통합채용 누리집(gg.saramin.co.kr)에 공고했다. 기관별 채용 인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 23명 ▲경기평택항만공사 3명 ▲경기관광공사 2명 ▲경기교통공사 6명 ▲경기연구원 2명 ▲경기신용보증재단 21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19명 ▲경기테크노파크 6명 ▲한국도자재단 2명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4명 ▲경기도미래세대재단 1명 ▲경기콘텐츠진흥원 2명 ▲경기아트센터 3명 ▲경기도여성가족재단 5명 ▲경기대진테크노파크 1명 ▲경기도농수산진흥원 1명 ▲경기도의료원 1명 ▲경기복지재단 2명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9명 ▲경기도일자리재단 1명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5명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3명 ▲경기도사회서비스원 2명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3명 ▲경기도사회적경제원 2명 ▲킨텍스 3명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3명 ▲경기도체육회 4명 ▲경기도장애인체육회 9명이다. 경기도는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응시 기회를 폭넓게 보장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공공기관 통합채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원서접수는 8월 18일부터 8월 22일까지 경기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gg.saramin.co.kr)에 접속 후 희망하는 기관을 선택해서 진행하면 된다. 필기시험은 9월 13일에 치를 예정이다. 이문환 경기도 공공기관담당관은 “국내 최대 규모의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와 함께 경기도민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경기도 공공기관에 진취적이고 유능한 인재가 많이 지원해 주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창원서 2층 건물 붕괴…1명 사망·3명 부상

    창원서 2층 건물 붕괴…1명 사망·3명 부상

    지난 7월 31일 오후 10시 46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한 2층짜리 건물에서 2층 바닥(1층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1층 상가에 있던 중국 국적 50대 남성 A씨가 매몰됐다가 4시간여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 2층 주택에 살던 10~40대 3명이 경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사고 당시 1층 상가에는 A씨와 함께 40대 남성도 있었으나 자력 탈출해 다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발생 후 소방은 장비 20대 인력 61명을 투입해 구조 활동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1977년 건축 허가가 나는 등 지은 지 약 50년 된 것으로 알려졌다.
  • 광주시, 자치구에 호우피해 복구비 긴급 교부

    광주시, 자치구에 호우피해 복구비 긴급 교부

    광주시는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피해를 신속하게 복구하고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배정된 재난대책비 19억9000만원을 자치구에 긴급 교부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광주를 포함한 전국 7개 시·도에 총 246억원의 재난대책비를 긴급 편성, 이 가운데 광주시에 19억9000만원을 배정했다. 이번 교부는 예년과 달리 피해규모 확정 전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 시행한 것이다. 정부는 피해 현황과 복구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 북구에 15억7000만원 그리고 광산구에 4억2000만원을 우선 배정했다. 해당 예산은 침수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복구 지원금,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 및 복구 설계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긴급 교부 외에도 응급복구비 10억원과 재해구호기금 1억8000만원을 자치구에 조기 지원해 실질적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집중호우 피해 직후부터 유촌교, 농성지하차도, 신안교, 양동시장, 도시철도2호선 공사현장 등 주요 피해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강 시장은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체계적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정부와 협력해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근본적 복구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지역은 지난달 17일 하루에만 426.4㎜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다. 7월30일 기준으로 광주지역 피해는 ▲사망 2명 ▲이재민 286세대 416명 ▲시설피해 3407건(공공 410건, 민간 2997건)으로 집계됐으며, 응급복구율은 70.17%이다. 광주시는 앞으로 중앙합동조사단과 함께 피해 정비 조사 및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에 추가 재정 지원도 요청할 방침이다.
  • 돈암6구역·길음시장 정비사업 속도

    돈암6구역·길음시장 정비사업 속도

    서울 성북구는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과 ‘길음시장 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돈암6구역은 2011년 정비구역 지정과 2019년 조합 설립 인가 이후 6년간 사업이 지연되다가 이번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곳에는 900가구 규모의 주택이 들어서고 임대주택 165가구가 분양주택과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과 공원,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교통 환경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길음시장 정비사업은 노후화와 슬럼화로 주거 환경이 악화했던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 승인 실효 위기와 행정소송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인가로 길음시장 일대 노후 건축물이 320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약 6년간 지연된 돈암6구역과 실효 위기에 놓였던 길음시장 정비사업 모두 사업시행계획 인가라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절차에서 행정 역량을 발휘해 사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일할 의욕마저 꺾는 부동산 가격

    [열린세상] 일할 의욕마저 꺾는 부동산 가격

    지방에서 자영업을 제법 크게 하던 집이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아들도 열심히 일해 지역에서는 알부자로 소문이 났었지요. 어느 날 아들이 서울에 있는 집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아들 때문에 온 집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구경만 하고 온다던 아들이 덜컥 계약까지 하고 왔기 때문이었지요. 그것도 서울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소문난 한강 변의 신축 아파트를. 동네에도 소문이 퍼졌지요. ‘누구 아들이 서울에 가서 수십억대 사기를 당하고 왔다. 그동안 모은 재산을 다 날린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아들이 계약하고 온 아파트의 가격이 지방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었기 때문입니다. 지방에서는 커다란 건물을 한 채 살 수 있는 돈으로 달랑 아파트 한 채를 계약하고 왔던 것이지요.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몇 년이 지나자 매수 당시보다 세 배나 높은 가격이 된 것이지요. 아버지가 평생에 걸쳐 모은 돈보다 많은 돈을 불과 몇 년 사이에 벌어들인 것입니다. 그러자 주변에서 또 난리가 났습니다. 수십 년을 일해도, 조상 대대로 일해도 벌 수 없는 돈을 불과 몇 년 사이에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벌었으니 당연할 것입니다. 이웃 사람들도 ‘자영업을 할 게 아니라 서울에 가서 아파트를 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지요. 결국 일은 뒷전이고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보러 다니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전에 근무했던 지방도시를 얼마 전 방문했다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며 들은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부’(國富)인 국민 순자산이 2023년에 비해 5% 넘게 늘어났습니다. 수도권의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택 자산의 시가총액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더해 해외 주식투자 평가액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있는데요. 자본에 대한 생산성을 보여 주는 ‘자산의 생산기여’ 증가율이 3년 연속으로 둔화된 점입니다. 자산이 늘어난 만큼 생산도 그 이상 늘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뜻이지요. 또 생산 과정에서 자본을 투입했을 때 얼마나 더 생산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자본서비스물량지수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인 2.6%까지 하락했다고 합니다. 결국 주택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순자산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실질적인 성장에는 기여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런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과도한 주택자산의 증가는 국민들에게 일하지 않아도 부를 늘릴 수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에 살거나 수도권에 살아도 집이 없는 사람에게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 줍니다. 남들은 일하지 않아도 재산이 증가하는데 뼈 빠지게 일하는 나는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먹고살기 팍팍하다는 좌절감마저 들게 하는 것이지요. 일을 하는 대신 서울에 부동산을 보러 다니는 것도 탓할 일이 아닙니다. 생산성이 나오지 않는 제조업에 투자하지 않는 것을 뭐라고 할 일도 아닙니다.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 마당에 기업 입장에서는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벌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을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코로나 팬데믹 시절 골프장마다 호황을 누렸습니다. 주말은 물론 평일 부킹도 어려웠지요. 천정부지로 치솟는 그린피에도 골프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골프를 치는 곳인지 사진 콘테스트를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는 얘기까지 나왔지요. 열기를 식힌 건 골프장 수의 증가도, 콘테스트 수상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근거 없는 소문에 편승해 일확천금을 노리던 사람들이 사라졌기 때문이지요. 생산만이 국부를 증가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금융에 문외한인 필자도 1, 2차 산업 대신 3차 산업으로 고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할 의욕을 꺾는 수준이라면 과연 바람직한지 의문부호를 떼어 낼 수가 없습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복지 대상 ‘기준 중위소득’ 역대 최대 인상… 4인 가구 649만원

    복지 대상 ‘기준 중위소득’ 역대 최대 인상… 4인 가구 649만원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각종 복지사업 대상자 기준인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올라 복지 대상자도 확대된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약자 복지’를 내세워 기준 중위소득을 2015년 이후 최대폭(6.42%)으로 올렸지만, 새 정부가 이를 뛰어넘었다. ‘기본사회’를 내건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을 올해보다 6.51% 오른 649만 4738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올해 239만 2013원 대비 7.20% 인상된 256만 4238원으로 결정돼 4인 가구보다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기준 중위소득은 모든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뜻한다. 기초생활보장, 국민취업지원제도, 국가장학금, 아이돌봄서비스, 행복주택 공급 등 14개 부처 80개 복지사업의 수급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으로 결정된다. 빈곤층 ‘최후의 보루’인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가구 월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32% 이하일 때 지원된다. 올해는 4인 가구 195만 1287원, 1인 가구 76만 5444원 이하가 대상이지만, 내년에는 각각 207만 8316원, 82만 556원 이하로 상향된다. 이에 따라 올해(173만 명)보다 4만 명 많은 이들이 생계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금액도 오른다. 예를 들어 ‘소득인정액’(근로·사업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이 0원인 1인 가구 A씨는 올해 월 76만 5444원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월 82만 556원을 받을 수 있다. 의료·주거·교육급여의 수급 기준도 함께 올라간다. 1인 가구는 의료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의 40% 이하, 주거급여는 48% 이하, 교육급여는 50% 이하일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내년도 월소득 기준으로 보면 각각 102만 5695원, 123만 834원, 128만 2119원 이하에 해당한다.
  • 전여친 살해 후 빈소 찾아가 “남친이다”…“무시해서 그랬다” 주장

    전여친 살해 후 빈소 찾아가 “남친이다”…“무시해서 그랬다” 주장

    대전에서 전 여자친구를 상대로 이른바 ‘교제살인’을 저지른 남성이 범행 전 흉기와 도주 수단을 미리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계획범죄에 무게를 싣고 있다. 31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된 20대 남성 A씨는 범행에 앞서 마트에서 흉기를 구매하고, 피해자인 30대 여성 B씨 명의로 공유 차량을 대여해 도주 수단으로 이용했다. 범행 직후 공유 차량을 이용해 현장을 빠져나온 A씨는 이후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이동하다가, 평소 자신이 사용하던 B씨 명의의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도주를 이어갔다. A씨는 사건 당일인 29일 오후 11시쯤 대전 서구 일대에서 마지막으로 포착된 뒤 자취를 감췄다. 수사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다음 날 A씨가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다시 추적을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0일 오전 대전 서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B씨의 빈소를 수소문하고 다녔다. 고인과의 관계를 묻는 장례식장 관계자에게는 “남자친구”라고 답한 뒤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장례식장 직원은 오전 10시 39분쯤 “교제폭력 살인사건의 남자친구가 장례식장에 왔다”라며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A씨는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가 장례식장에 타고 온 K5 렌터카를 확인한 뒤, 차량 위치 파악을 위해 업체에 GPS 추적을 요청했다. 이후 한 시민의 신고로 결정적인 단서를 잡고 A씨를 추적했다. 오전 11시 45분쯤 한 시민은 “노상에 차가 서 있는데, 운전자가 구토를 하고 상태가 이상하다”라고 신고했고, 경찰은 대전 중구 산성동 인근 지하차도 부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인 29일 오후 4시 20분쯤 농약을 샀으며, 이튿날 경찰 체포 직전 차에서 이를 마신 뒤 구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체포 당시 그가 탄 렌터카는 앞바퀴가 빠지고 뒷바퀴가 터질 정도로 손상이 심했는데, 경찰은 장례식장을 빠져나간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로 인도 주행과 역주행 등 위험 운전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도주하면서 잠도 안 잤던 것 같고, 검거 전 막걸리를 마신 후 운전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9일 정오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했다가 24시간 만인 이튿날 경찰에 붙잡혔다. B씨 부검 결과 사인은 ‘예리한 흉기에 의한 사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체포된 A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피해자가) 나를 무시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반복했다. 그는 “내가 잘못했다, 내가 죽일 놈, 내가 나쁜 놈이다” 등 등 자기비하적 발언도 지속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일단 경찰은 A씨와 피해자 B씨가 지난해 11월 이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A씨가 범행 현장에 흘린 휴대전화를 포렌식 작업 중이다. 음독한 A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다. A씨의 초기 진술 내용을 토대로 이날 긴급체포를 해제한 뒤 체포영장을 신청한 경찰은 그가 회복하는 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의 신상공개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기준중위소득 6.51%, 역대 최대폭 인상…복지 대상자 확대된다

    기준중위소득 6.51%, 역대 최대폭 인상…복지 대상자 확대된다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각종 복지사업의 대상자 선정 기준인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올라 복지 대상자가 확대됐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중앙생활보장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을 올해보다 6.51% 오른 649만 4738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인 가구의 중위소득은 올해 239만 2013원 대비 7.20% 인상된 256만 4238원으로 결정돼 4인 가구보다 더 높은 인상률이 적용된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가 ‘약자 복지’를 내세워 기준 중위소득을 2015년 이후 최대폭(6.42%)으로 올렸지만, 새 정부는 이를 뛰어넘는 수치로 응수했다. 복지 정책에서도 ‘선명성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평가다. ‘기본사회’를 내건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이 새 정부 첫 ‘복지 기준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준 중위소득 인상으로 복지사업 수급 대상도 확대될 전망이다. 기준 중위소득은 통계청이 발표하는 ‘중위소득’(전 국민을 100명으로 가정할 때 50번째 사람의 소득)을 바탕으로, 최근 가구 소득 증가율과 가구 규모별 소득 차이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기초생활보장, 국민취업지원제도, 국가장학금, 아이돌봄서비스, 행복주택 공급 등 14개 부처 80개 복지사업의 수급 대상이 기준 중위소득으로 결정된다. 빈곤층 ‘최후의 보루’인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는 가구 월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32% 이하일 때 지원된다. 올해는 4인 가구 195만 1287원, 1인 가구 76만 5444원 이하가 대상이지만, 내년에는 각각 207만 8316원, 82만 556원 이하로 기준이 상향된다. 이에 따라 올해(173만 명)보다 4만 명 많은 이들이 생계급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금액도 오른다. 예를 들어 ‘소득인정액’(근로·사업소득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이 0원인 1인 가구 A씨는 올해 월 76만 5444원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월 82만 556원을 받을 수 있다.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의료·주거·교육급여의 수급 기준도 함께 올라간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의료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의 40% 이하, 주거급여는 48% 이하, 교육급여는 50% 이하일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내년도 월소득 기준으로 보면 각각 102만 5695원, 123만 834원, 128만 2119원 이하에 해당한다.
  • “주택 400채 헐값에 팝니다”…홍콩 최고 부호 ‘파격 선택’ 속내는

    “주택 400채 헐값에 팝니다”…홍콩 최고 부호 ‘파격 선택’ 속내는

    홍콩 최고 부호 리카싱 일가가 소유한 주택 400채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물로 나왔다. 31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리카싱 가문의 청쿵그룹 자회사인 허치슨 왐포아 부동산이 소유한 주택 400채가 시장에 대거 매물로 나왔다. 이번에 나온 주택은 중국 남부 광둥성과 홍콩 등 4곳에 분산해 있는 아파트나 빌라 단지의 매물이다. 가격은 1채당 최저 40만 위안(약 7730만원)으로 알려졌다. 현지 중개업자 등은 아파트 계약금 수준밖에 안 되는 ‘헐값’에 나온 이번 매물에 홍콩 고객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매체는 리카싱 가문의 이러한 부동산 매각 방식이 오래된 자산 관리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청쿵그룹은 2015년에도 홍콩 증시 호황기에 부동산 몇백채씩을 한꺼번에 매각해 한 달 새 한화로 1조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중국 본토에서는 리카싱 일가의 이번 행보를 두고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혹이 부풀고 있다. 일각에서는 투자자로도 잘 알려진 리카싱이 홍콩달러 가치 하락을 예견하고 홍콩 자산 자체를 정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지역주택조합 뒷돈 비리, 전 조합장 등 구속···앞서 전 용인시장·전 국회의원 재판 넘겨져

    지역주택조합 뒷돈 비리, 전 조합장 등 구속···앞서 전 용인시장·전 국회의원 재판 넘겨져

    시공사로부터 13억7천여만 원의 뒷돈을 받고 공사비 380여억 원을 늘려 준 전 지역주택조합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배임수재 및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용인 보평역 지역주택조합(1963세대)’ 전 조합장 A(49)씨와 시공사 부사장 B(5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현 조합장 C씨 등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이 사건 관련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이정문(78) 전 용인시장과 우재창(62) 전 국회의원을 지난 1일과 5월 각각 구속기소했다.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방음벽 시공업체 대표 D(64)씨도 지난 1일 구속 기소됐다. 전 조합장 A씨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B 부사장 등으로부터 공사비 증액 및 공사 수주, 상가 일괄 분양 등을 대가로 총 23억1천150만 원 상당의 현금과 부동산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B 부사장은 A 전 조합장에게 공사비를 385억 원을 증액해주는 대가로 25억 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공사비가 오르자 A씨 계좌로 13억7천500만 원을 넘긴 혐의를 받는다. 실제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분은 142억 원이었으나, 전 조합장과 시공사 측의 뒷거래로 공사비는 243억 원이 초과한 385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인한 피해는 무주택 서민인 조합원에게 떠넘겨졌다. 조합원당 1억~2억 원 상당의 추가 분담금을 부담하게 됐고, 일반 분양자보다 더 많은 돈을 내고 입주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A씨는 방음벽 공사업체 D(64, 7월 1일 구속기소)대표로부터 방음벽 공사 수주를 대가로 3억 원을, 상가 분양대행사 C대표로부터 일괄 분양을 대가로 6억3천650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받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번 주택조합비리는 D대표가 해당 지역주택조합 방음벽 공사와 관련해 우제창 전 국회의원(5월27일 구속기소·알선수재 혐의)과 로비자금 액수로 다툼을 벌이다가 공사에서 배제되자 우 전 의원을 검찰에 고소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D대표는 이정문 전 용인시장(7월 1일 구속기소·알선수재 혐의)에게도 억대의 뒷돈을 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조합 아파트를 팔고, 시공사 등으로부터 받은 뒷돈으로 20억 원 상당의 고가 아파트를 샀다. 경찰은 피고인들의 재산을 추적해 40억 원 상당의 아파트, 토지, 오피스텔 등의 재산을 몰수 추징·보전했다.
  • 서울 금천구가 알려주는 ‘재개발·재건축 가이드북’

    서울 금천구가 알려주는 ‘재개발·재건축 가이드북’

    서울 금천구는 금천형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안내하는 ‘쉽게 살펴보는 재개발·재건축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천구에서만 30여곳에서 주거환경정비 사업이 추진되는 가운데 주민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가이드북에서는 △금천구의 연혁 및 지역특성 △금천구 비전 △금천구 발자취 △금천구 주거현황 등도 살펴볼 수 있다. “(금천구는) 1인 세대 증가, 산업단지 인근의 직주근접 수요 급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공급 확대 등으로 주택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한 상태”라고 가이드북은 설명한다. 또한 △주거정비사업의 이해 △주거정비사업 추진현황 △주거정비사업 주민 역량강화 △주거정비사업 단계별 갈등 및 질의응답 사례 △주거정비사업 참고자료 등도 담겼다. 주민들을 위해 주거정비사업별 특성과 시행 방법, 시행 절차, 사업요건, 인센티브 등을 수록됐다. 이해를 돕기 위해 주거정비사업 단계별 갈등이나 질의응답 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어려운 법령은 그림과 도표로 설명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다음달부터 조합, 동주민센터 등에서 배포된다. 금천구청 누리집 홈페이지 우리금천 코너의 e곳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가이드북으로 금천구 주거정비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어렵게만 느껴졌던 주거정비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여 주거정비사업이 알차고 바르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광주 종합건설업체 시공평가액 1위 우미건설

    광주 종합건설업체 시공평가액 1위 우미건설

    2025년도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광주에선 우미건설이 2조 2482억원으로 1위(전국 21위)를 차지했다.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의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을 31일자로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광주에선 우미건설에 이어 중흥토건이 1조 836억원으로 2위(전국 42위), 대광건영이 1조 547억원으로 3위(전국 4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라인산업과 모아주택산업이 각각 9765억원과 5366억원으로 4위(전국 45위)와 5위(전국 63위)를 기록했다. 광주시회 회원사 330곳 가운데 전국 순위 100위 이내에는 우미건설, 중흥토건, 대광건영, 라인산업, 모아주택산업, 우미개발, 미래도건설, 보광종합건설, 디에스종합건설 등 9곳이 포진했다.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액은 오는 8월 1일부터 1년간 적용되며,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이 발주하는 공사에 시공업체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조달청 공사의 경우 공사규모별 입찰참가자격을 부여하는 등급별 유자격자명부 운용기준 등으로 활용된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광명시흥 도시첨단산단 생활대책 대상자 선정에 철저한 현장 검증 주문

    유종상 경기도의원, 광명시흥 도시첨단산단 생활대책 대상자 선정에 철저한 현장 검증 주문

    - 항공사진 만으로는 현장 상황 파악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지난 7월 30일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도시첨단산단) 생활대책 대상자 선정 과정 중 실제 경작면적을 인정받지 못해 대상자에서 제외됐다는 주민들의 민원 내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관계자와 정담회를 가졌다. 생활대책 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한 한 주민은 “농작물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한 햇빛을 피해야 하는 도라지, 더덕과 같은 작물을 벚나무 아래에서 재배해 왔는데 하늘에서 촬영한 사진에 나무만 있다고 경작지로 인정해 주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며 조사방식 문제와 억울함을 호소했다. 주민들의 이 같은 문제 제기와 관련해 유종상 의원은 “도시첨단산단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위성사진이나 드론을 이용한 항공사진을 활용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면서도 “항공사진을 이용할 경우 실제 경작 활동이 정확하게 반영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현장 확인과 함께 조사의 목적과 결과에 대해 정확하게 주민들에게 설명해야 하는 데 GH의 노력이 부족한 점이 있다” 면서 항공사진 중심의 조사방식에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종상 의원은 “조사방식과 조사결과가 해당 지역에서 장기간 거주하면서 생계를 이어온 주민의 권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현장조사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농지원부, 농업 경영체 등록증, 농자재 구입 자료, 주변 주민과의 인터뷰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해당 토지에서 실제 영농이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주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GH에 당부했다. GH 관계자는 “각종 항공사진은 물론이고 철저한 현장조사를 병행해 생활대책 대상자 선정 과정 중 억울하게 제외된 피해자가 없는지 철저하게 재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담회를 마치며 유종상 의원은 “사업 현장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공기업인 GH가 추진하는 사업 과정 중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안된다” 며 “도시첨단산단 이외의 현장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허훈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과 목동 재건축·목동운동장 통합개발 현장방문…‘신속 추진’ 주민 의견 전달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지난 30일 이기재 양천구청장과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목동6단지와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민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목동신시가지 단지 재건축과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통합개발의 신속 추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방문한 목동6단지는 전체 14개의 목동신시가지 단지 중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단지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사업 절차가 대폭 단축됐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주택공급 촉진방안’의 첫 공정관리 시범사례로 지정돼, 정비사업 전 단계를 기존 18.5년에서 13년으로 단축하고, 단계별 공정 집중 관리를 통해 11년 이내 착공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동6단지의 선도적인 추진을 필두로, 연내 전 단지 결정고시와 조기착공 시범사업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올해 안에 14개 전체 단지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목동 6·8·12·13·14단지에 대한 정비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목동 4·5·7·9·10단지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끝났다. 목동 1·2·3·11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완료 후 도계위 심의 예정이다. 주민간담회 현장에서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준비위원회와 각 단지 대표들이 참석해 ▲목동 1·2·3·11단지의 연내 정비구역 지정 ▲ICAO 국제기준 개정안 대응 등을 건의했다. 특히 주민들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과 행정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향후 단계에서도 속도감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서울시에 대한 감사와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허 의원과 오 시장은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로 이동해 통합개발 추진 상황을 차례로 점검했다. 해당 부지는 목동 중심지구, 대규모 주거단지, 안양천과 연접해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이지만 현재는 테니스장, 재활용센터, 공영주차장 등 단일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어 입지적 장점을 살린 복합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재 서울시는 ‘목동운동장·유수지 일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부지 활용 방향, 사업방식과 재원 확보 방안을 마련해 업무·상업·스포츠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해당 용역은 오는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허 의원은 “목동신시가지 단지 재건축과 목동운동장·유수지 통합개발사업이 질서 있게 순차적으로 추진되어 이 지역이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목동 재건축이 완성되면 주민들이 주거공간 인근에서 생활과 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두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줄 것”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요청했다. 끝으로 허 의원은 “수년간 목동운동장·유수지 개발 추진을 위해 시장 면담과 집행부 보고, 예산까지 챙겨온 만큼, 이번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신속히 사업을 착수하고,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대전 교제 살인 용의자 검거 ‘시민 제보’가 결정적…‘계획 범행’ 정황

    대전 교제 살인 용의자 검거 ‘시민 제보’가 결정적…‘계획 범행’ 정황

    지난 29일 대전에서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던 20대 전 남자친구 A씨를 하루 만에 검거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제보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계획 범행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31일 대전경찰청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0시 39분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피해자의) 남자친구가 방문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빈소를 확인한 뒤 사라졌다. 이어 오전 11시 45분쯤 대전 중구 산성동 노상에 차량이 서 있다는 신고가 있었다. 경찰은 A씨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해 추적에 나서 음독을 시도하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충북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치료 중인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씨는 후송 과정에서 범행을 시인한 뒤 “피해자가 죽은 줄 몰랐다”며 “나도 죽으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9일 낮 12시 8분쯤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주택가에서 사귀던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났다. B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A씨가 버리고 간 휴대전화와 흉기를 수거했다. 경찰은 계획적인 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고 범행 후 인근에 주차해놓은 공유 자동차를 타고 달아났다 몇시간 뒤 오토바이로 갈아탔다. 장례식장과 검거 당시에는 렌터카(K5)를 타고 있었다. 공유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이동 수단을 바꿔가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는 점에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동 경로를 추적했으나 A씨가 서구 관저동으로 이동한 후 행적이 사라져 수사가 난항에 빠질 수 있었으나 시민들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한편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대전서부경찰서를 찾아 사건 개요와 검거 과정, 수사 과정 등을 보고받은 뒤 교제 폭력 사건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성북구 ‘돈암6구역·길음시장’ 정비 사업 속도 붙는다…“사업시행계획 인가 완료”

    성북구 ‘돈암6구역·길음시장’ 정비 사업 속도 붙는다…“사업시행계획 인가 완료”

    서울 성북구는 ‘돈암6구역 재개발사업’과 ‘길음시장 정비사업’의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돈암6구역은 지난 2011년 정비구역 지정과 2019년 조합 설립인가 이후 6년간 사업이 지연되다가 이번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았다. 이곳에는 900세대 규모의 주택이 들어서고, 임대주택 165세대가 분양주택과 함께 배치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복지시설과 공원,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함께 조성되고 교통 환경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길음시장 정비사업은 노후화와 슬럼화로 주거 환경이 악화했던 지역에서 추진되는 사업이다. 그동안 사업 승인 실효 위기와 행정소송 등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인가로 길음시장 일대 노후 건축물이 320세대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약 6년간 지연된 돈암6구역과 실효 위기에 놓였던 길음시장 정비사업 모두 사업시행계획 인가라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절차에서 행정 역량을 발휘해 사업을 빠르고 정확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 범위 조정 위한 제도 개선 논의 본격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 범위 조정 위한 제도 개선 논의 본격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김시용 위원장, 국민의힘, 김포3)는 7월 30일(수)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입법 토론회」가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제384회 정례회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에서 도지사가 제출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리모델링 등을 통해 도시 내 건축물 개발면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행 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적용 기준이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면서 공론화의 필요성이 제안된 데에서 비롯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연구원 고재경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김동우 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진행하였으며 건축ㆍ환경ㆍ시민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인이 참여한 지정토론을 통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연면적 10만㎡ 이상 건축물’로 규정된 현행 환경영향평가 기준의 적정성을 중심으로 리모델링 등 도시 내 정비사업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평가기준 마련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태희 부위원장은 “기존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등 환경 부담이 적은 리모델링 사업조차 과도한 행정 절차와 비용으로 제약을 받는 것은 제도 운영상 재검토가 필요한 지점”이라며 “실제 현장에서는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추진 시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주민 불편과 민원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영향평가는 단지 규제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도민의 주거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정책적 장치여야 한다”며 “개발과 환경의 균형을 실현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특성과 환경적 영향을 입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평가체계로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개정 등 제도 개선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 아파트 관리비, 디지털 전환 필요… 기웅정보통신, 2025 공동주택 자금관리 직무교육 실시

    아파트 관리비, 디지털 전환 필요… 기웅정보통신, 2025 공동주택 자금관리 직무교육 실시

    7월 13차례 직무교육 실시… 2천여 명 참석 기웅정보통신(주)(대표 최병인)이 7월 한 달간 경기도 전역에서 열린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 하반기 직무교육’에 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경기도회(이하 대주관 경기도회)가 주최한 이번 교육은 7월 1일(화)부터 22일(화)까지 경기도 각 지역에서 진행됐으며, 관리소장과 경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자금관리의 디지털 전환, 보안 강화, 회계 안정성 확보 등 실질적인 정보 전달을 강조, 중점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1차 ‘2025년 대주관 경기도회 정회원 무료 직무교육(7회)’와 2차 ‘2025년 대주관 경기도회 회계직원 직무교육(6회)’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1차는 남양주(7/3), 의정부(7/7), 부천(7/10), 고양(7/16), 용인(7/17), 수원(7/18), 안양(7/22), 2차는 부천(7/1), 용인(7/2), 의정부(7/8), 수원(7/14), 고양(7/15), 안양(7/21)에서 열렸다. 자금관리 시스템 ‘아파트뱅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기웅정보통신은 이번 교육에서 자금관리 시스템을 이해하고, 아파트 회계 및 자금 분야에서의 자금 흐름에 대한 투명한 보고, 디지털 시스템 도입의 필요성 등 안전한 자금관리에 대한 방법을 공유했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공동주택 자금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실무 적용 사례도 직접 소개했다. 특히 아파트 맞춤형 이체 전용 보안 절차와 관리자 자동 보고/알림 기능 등 자금 흐름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방법 등을 전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자금 이체 시 ▲지출결의서와 출금전표 상의 거래처, 적요, 예금주 3단계 검증 절차 ▲이체 결과 알림 자동 발송 ▲모바일·이메일을 통한 자금일보와 잔액 보고서 자동 공유 등의 기능을 공유하고, 시스템 오작동이나 이체 중 오류 발생 시 운영사의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등 관리 현장의 불안 요소를 줄이는 방안도 제공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서 대주관 경기도회 지영일 회장은 “아파트 회계/자금 분야에서 반복된 사고와 오류를 원천 차단하려면 신뢰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디지털 자금관리 시스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제는 안심하고 자금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자로 참석한 기웅정보통신 김상준 부장은 “공동주택 관리의 가장 기본은 자금의 안전과 투명성”이라며,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교육을 확대해 더 많은 단지에서 아파트 관리비 자금을 더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고 전했다.
  • GH, ‘일자리 연계’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첫 공급

    GH, ‘일자리 연계’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첫 공급

    중소기업 근로자 직장·주거 일치 실현, 316세대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31일 경기도 광주시 역동에 건설 중인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 통합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와 청년 창업인 등에게 싼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공급이다. 오피스텔 316세대로 건설되며, 오픈 라이브러리와 시네마 룸 등의 부대 복리시설을 갖췄다. 입주 자격은 우선 무주택가구 구성원으로서 중위소득 150% 이하 등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또 중소기업 근로자로 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장기근속자 중 어느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광주역세권 청년혁신타운은 통합공공임대주택과 지식산업센터 각 2개 동으로 구성된 광주역세권 핵심 거점지구이며, 일터와 주거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며, 판교(14분), 강남(31분), 수서(12분 예정)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을 오가는 접근성도 뛰어나다. 앞으로 수서-광주선, GTX-D 노선 도입이 검토되고 있어 트리플 역세권의 가치도 기대된다. 또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포함한 사통팔달 광역도로망과 종합병원, 대형마트, 복합쇼핑몰, 광주종합운동장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우수한 정주 환경도 갖췄다. 입주 신청은 8월 19~22일 GH주택청약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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