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제공
    2025-10-15
    검색기록 지우기
  • 차별
    2025-10-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6,433
  • 젤렌스키 “푸틴은 미친 사람…북한군 얼굴 소각, 러시아 방식”

    젤렌스키 “푸틴은 미친 사람…북한군 얼굴 소각, 러시아 방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향해 “우리 편에 서달라”고 공개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 참석 후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은 ‘스트롱 맨’(strong man)이고, 나는 정말로 그가 우리 편에 서 주기를 바란다. 이것은 내게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쟁이 터졌을 때 그는 대통령이 아니었으므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 그와 더 논의하고 싶다”며 “정치인 혹은 사업가이기 이전에 우리 모두 같은 감정을 갖고 같은 가치를 지닌 인간이므로 그도 이해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화협상 관련 질문에는 ‘휴전’(ceasefire)이란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오늘의 휴전으로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저 교전의 일시중지(freeze)일 뿐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휴전했는데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2개월, 6개월, 혹은 1∼2년 안에 돌아온다면 누구의 패배인가. 이런 결정(휴전)을 한 모두의 패배”라며 “실질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럽이 제공하는 안전보장만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진짜 안전보장은 현재 혹은 미래의 나토에 있다”고 말했다. 결국 나토 주축인 미국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는 원색적 표현으로 맹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푸틴)는 살인을 즐기는 사람”이라며 “정말 위험하고 사람 목숨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는 정말로 미친 사람”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서방에 이른바 ‘미사일 결투’를 제안한 것을 언급하면서 “정말로 제정신인 사람 같나”라고 반문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비슷한 시간에 연 연례 기자회견에서 서방이 키이우 내 목표물을 지정하면, 이곳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발사하겠다면서 이를 대공망으로 막을 수 있는지 대결하자고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전사자와 관련해 “언론에 공개된 대로 러시아군이 그들(전사자)의 얼굴을 소각하는 영상과 사진이 있다”며 “이는 러시아가 자국군 전사자에 대해서도 똑같이 했던 방식”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또 이들 북한군은 1만 2000명 정도로, 전사자 수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관저에서 나토, EU 주요국 정상들과 회동했다. 이 회동은 조기 종전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당선인을 설득할 논리를 세우려는 사실상의 ‘대책회의’라는 해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황이 유리하지 않은 터에 자칫 나토 가입 초청 등과 같은 확실한 안전보장을 위한 ‘당근’을 얻지 못한 채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우려한다. EU 주요국들도 ‘강압에 의한’ 평화에 반대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관저 회동에서 평화협상 체결 시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파병하겠다는 제안 등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 결정 역시 미국과 유럽이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폭설에 발 묶이지 않도록… 제주공항 제설훈련

    폭설에 발 묶이지 않도록… 제주공항 제설훈련

    19일 새벽 제주공항 유도로에서 공항직원들이 폭설에 대비한 제설훈련이 진행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제설차와 액상제설제 살포차, 고속송풍기 등 총 10대의 특수 제설장비가 동원됐다. 동절기에도 가장 많은 여객이 이용하는 제주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공항 중 최대 규모의 제설장비를 보유 중이다. 제주 연합뉴스
  • 책처럼 펼쳐진 공간, 미술의 숲… 글 옆에 흐르는 선율, 음악의 성[박상준의 서행]

    책처럼 펼쳐진 공간, 미술의 숲… 글 옆에 흐르는 선율, 음악의 성[박상준의 서행]

    의정부미술도서관BTS의 RM 기증 도서·글 3층 전시열린 평면 구조… 편안·친근한 예술 의정부음악도서관독서 테이블에 음악 감상용 헤드폰이달 ‘한강 작가’ 플레이리스트 구성 2024년은 여러분에게 어떤 시간이었는지? 그리고 2024년의 12월을 어떻게 지나고 계시는지. 경기 의정부미술도서관에 앉아 안녕을 바라며 안부를 묻는다. 12월은 한 권의 책으로 치면 마지막 단락이다. 얼마 안 남은 페이지가 넘기기 아깝거나 반대로 지루한 졸음과의 사투 끝에 다다른 종착일 수도 있겠다. 어느 쪽이건 마지막 장을 덮기 전까지 끝을 장담할 수 없다. 어떤 책들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제일 뒷장에 숨겨두기도 하는 법이니까. 우리의 12월에도 아직 끝나지 않은 희망의 페이지가 남아 있을 것이다. ●미술이 편하고 친근하게 의정부미술도서관은 2019년 우리나라 최초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으로 문을 열었다. 지난 11월 29일은 꽉 채운 5년이었다. ‘오픈빨’이 끝이 나고 온전히 제 모습이 드러나는 시기. 의정부미술도서관의 올해는 그리고 지난 5년은 어떠했을까? 그리고 앞으로의 시간은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 그런 궁금증이 뒷북 치듯 의정부미술도서관을 찾게 했다. 이는 한해의 끝자락에서 우리가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이기도 하다. 실마리는 3층 ‘기증 존’에서 얻는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지역민 못지않게 여행자가 많이 찾는다. 개관 초기 방문객 가운데는 방탄소년단(BTS)의 RM이 있었다. 기증 존은 기관과 개인이 기증한 미술 전문 도서로 채워진 서가 방이다. 그곳에 RM이 기증한 몇 권의 책과 그가 남긴 글이 있다. 장식 같은 인사말이 아니라 짧은 편지글이어서 좋다. 이렇게 시작한다. “정말이지 책만큼 무언가를 쉽고,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5년이 지나도 그 말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가 BTS의 RM이라서가 아니라 책은 정말 그러하다. 그걸 눈치챈 그가 반가울 따름이고. 그리고 이렇게 끝난다. “그림은 어렵지 않아요. 바로 저희 곁에 있습니다.” 의정부미술도서관에 대한 ‘기증’의 응원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올해 6월에는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이 미술 분야 희귀도서 등 9000권을 기증했다. 그가 전한 말도 비슷하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편안하고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좋겠어요.” 그들의 말은 의정부미술도서관이 하고 싶은 말, 지난 5년 동안 일관되게 하고 있는 일이다. 미술은 어렵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미술에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겠다는 선언. 그래서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여느 공공도서관과 달리 회원가입 대상을 지역으로 한정 짓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 등록자’ 모두가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5년 만에 다시 백영수 그럼 개관 5주년을 맞아 어떤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을까? 가을밤 영화음악회 ‘무비 뮤직 라디오’(Movie Music Radio)가 있었다. 금관 오케스트라 ‘코리안 아츠’가 연주하는 영화음악이 도서관 안에 은은하게 울려 퍼졌다. ‘은은하게’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있다. 그 장소 때문이다. 의정부미술도서관은 조도연 건축가(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설계를 맡았다.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건축이다. ‘펼쳐진 책처럼 열린 평면’을 구상했다고. 여기서 ‘열린’은 평면에 그치지 않는다. 도서관 1층부터 3층까지는 중앙의 원형 계단으로 연결된다. 탁 트인 하나의 공간이다. 입구 반대편은 3층 높이의 전면 유리창이다. 자연광이 넉넉하게 내린다. 개방감이야말로 ‘열린’ 도서관의 상징이다. 그러니 오페라하우스의 아트리움 같은 구조를 활용해도 좋았을 터. 하지만 공연은 도란도란 둘러앉을 수 있는 1층 ‘스테이지A’에서 소박하게 열렸다. 그럼에도 음표들이 그려내는 선율은 공간을 가득 채워 물들였다. 도서관 곳곳에서 책을 읽던 사람들이 독서를 멈추고 잠시 귀를 열어 음악에 귀 기울이는 장면은, 장엄하거나 거창하지 않아서 좋다. 아마도 음악은 책과 커피의 온기처럼 번져나갔을 것이다. ‘예술은 어렵지 않다’는 말은 그렇게 ‘편안하고 친근’하게 퍼졌겠다. 그 작지만 큰 공연에 함께하지 못했다 아쉬워할 건 없다. 도서관의 1층 전시실에서는 5주년 기념 전시 ‘백영수 화백 특별전: 함께 그리다’가 한창이다. 백영수 화백은 의정부미술도서관의 뿌리다. 김환기, 유영국, 이중섭 등과 더불어 신사실파를 대표하는 작가로,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영구 귀국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의정부에서 그림을 그렸다. 덕분에 의정부의 미술도서관이 뜬금없지 않을 수 있었다. 2019년 의정부미술도서관 개관기념전의 주인공 역시 그였다. 2025년 3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은 백 화백의 예술 세계 전반을 조망한다. 그의 그림을 상징하는 ‘모자상(母子象)’ 시리즈는 12월 그리고 겨울이라 더 따스하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그림을 처음 접한 이들조차 편하게 다가서고 소통한다. 그 밖에도 백 화백이 파리 아틀리에에서 사용했던 이젤과 화구, 관객이 직접 ‘나만의 모자상’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겨울 찐빵처럼 따스한 온기가, 함께 그리는 그리움이 전시장 구석구석에 번진다. ●언젠가가 아닌 여기 함께 특별한 공연과 전시뿐일까. 5년을 지속한 의정부미술도서관의 힘은 사서다. 층마다 한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사서들의 컬렉션(큐레이션) 역시 흥미롭다. 특히 ‘사사책’(‘사서가 사서 읽은 책’의 앞 글자를 딴 줄임말)은 마치 ‘내돈내산’(내 돈으로 내가 산 물건) 후기처럼 독특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사서가 사서 읽은 책을 짧은 평과 함께 소개하는데 12월의 첫 칸에는 ‘두부를 구우면 겨울이 온다’(한여진, 문학동네)가 놓였다. 도서관 입구에는 ‘아트북크’(Art+Book+Walk) 책 꾸러미가 기다린다. 건축, 인상주의 등 10개의 예술 키워드로 나눠진 꾸러미 안에는 사서들이 추천하는 주제 책과 자료, 그리고 증정품이 들어 있다. 꾸러미 채로 대여해 선물을 열어보는 듯한 기쁨을 누리는 책 서비스다. 의정부 시민들 역시 사서와 컬렉션 대결을 펼친다. 한 달 전 시민들이 추천한 책은 이달의 ‘시민 컬렉션’으로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한다. ‘필사의 숲’에도 시민들의 추천 책이 있다. ‘필사의 숲’은 책을 옮겨 적는 작은 방이다. 도서관 5주년을 맞아서는 시민들이 추천한 필사 도서 외에 추천의 편지가 더해졌다. 필사 도서 추천 코너 앞에서 독서가들의 편지를 읽으며 나의 취향을 저격할 책을 고른다. 겨울의 한가운데서 읽고 쓸 오늘의 책은 ‘소설보다 여름 2021’(서이제·이서수·한정현, 문학과지성사)이다. 출판사에서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해 엮은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먼저 읽은 독자 ‘hye’는 “그것은 작고 투명한 유리잔 같은 여름이었다. 하지만 그런 여름을 사람들은 사랑이라 부르는 듯했다”를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꼽았다. 그의 인사말처럼 ‘안온한 저녁’이 가까워져 오는 시간, 내가 고른 소설은 그 가운데 서이제 작가의 ‘#바보상자스타’에 실린 닐 암스트롱에 관한 내용이었다. “닐 암스트롱은 언젠가 인간이 달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오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인류가 여기 지구에서 함께 잘 살 수 있을까’를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언젠가가 아닌 여기, 내일이 아닌 오늘, 그리고 함께. 처음의 들뜬 마음을 잃고 비틀거리는 것이 아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하게 해나가는 것, 가까운 이들과 그렇게 나란히 걸어가는 것. 2024년의 남은 시간 우리에게 남겨진 희망이자 과제는 아닐까. 도서관을 나오는 길, 아이에게 가만히 고개를 기울인 백 화백의 엄마 조각이 배웅한다. ●이곳은 도서관인가? 레코드숍인가? 의정부미술도서관을 다녀간 이들은 백영수 화백이 궁금할 테다. 그는 1973년 도봉산 안말 언덕에 반해서 손수 집을 짓고 작업실을 꾸렸다. 그리고 의정부 호원동 골목의 집은 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인 2018년 4월 백영수미술관으로 문을 열었다. 미술관 외관에는 모자상이 보인다. 하얀 벽은 순백의 눈밭 같지만 그 위에 수놓은 엄마와 아이의 모습은 세상 무엇보다 따뜻하다. 자그마한 정원을 지나 들어선 미술관 역시 마찬가지다. 백 화백이 옛집 어딘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듯하다. 의정부에는 의정부미술관 외에 여행지 삼을 도서관이 또 있다. 의정부음악도서관은 의정부 시내 장암 근린공원 내에 있는 3층 건물이다. 책은 물론 CD, LP 등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도서관이다. 문을 열자 음악이 흐른다. 1층 북스테이지는 일반 도서와 음악 도서를 갖췄다. 아직은 도서관 느낌이다. 2층부터 서서히 본색을 드러낸다. 악보 서가를 지나고, 독서 테이블에는 음악 감상용 헤드폰과 태블릿이 놓여 있다. 12월의 사서컬렉션은 ‘한강 작가의 곁에 있어 준 노래들’이다. 음악도서관다운 발상이다. 2021년 문학동네에서 진행한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의 인터뷰에 기초한 플레이리스트로, 조동익의 ‘럴러바이’, 필립 글래스의 ‘에튀드 No. 5’와 악동 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등은 작가가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곁의 소설가라는 걸 느끼게 한다. 3층은 도서관보다 레코드숍이라거나 작은 공연장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턴테이블 옆에 가방을 내려놓은 채 LP 음반을 고르는 직장인의 모습이 보이고, 스튜디오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는 이용객도 보인다. 오디오룸에서는 매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상영한다. 12월 21일에는 스팅의 ‘어 윈터스 나잇 : 라이브 프롬 더럼 캐더럴’, 22일에는 J.S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돋운다. 뮤직홀의 자동 피아노 연주나 ‘사서와 함께하는 도서관 투어’ 역시 도서관을 특별하게 즐길 방법이다. ●희망은 힘이 세다 서울을 출발점 삼아 의정부미술도서관에 갈 때는 도봉산역에서 버스를 환승한다. 도봉산역에는 1980년대 민주화의 산증인인 고 김근태 전 의원을 기려 지은 김근태기념도서관이 있다. 도봉산역에서 500m 거리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도서관과 전시관을 갖춘 라키비움((Library+Archive+Museum) 형태다. 크게 생각곳(열람실)과 기억곳(전시실)으로 나뉘는데 생각곳은 서가 분류를 눈여겨볼 일이다. 한국십진분류 옆에 김근태 전 의원의 말과 글을 별칭처럼 붙였다. 100철학은 ‘도덕적 가치’, 700언어는 ‘평화가 밥이다’, 800문학은 ‘희망은 힘이 세다’ 등이다. ‘근태생각곳’과 산바람길도 추천한다. 근태생각곳은 그의 사상과 철학을 읽을 수 있는 책들의 방이다. 그리고 도서관 3층과 4층에 위치한 산바람길은 옥외 공간으로 서쪽 도봉산과 동쪽 수락산의 산세가 한눈에 들어온다. 겨울 추위가 무색할 만큼 수려한 전망이다. 한해를 마감하거나 새해를 ‘함께’ 맞이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도서관을 나오기 전에는 그의 발자취가 깃든 기억곳에 들린다. 그리고 입구에 적힌 글 앞에서 멈춘다. “최선을 다해 참여하자. 오로지 참여하는 사람들만이 권력을 만들고, 그렇게 만들어진 권력이 세상의 방향을 정할 것이다.” 그의 삶을 고백하는 말이겠다. 그리고 그가 생전에 쓴 마지막 글이다. ■여행 수첩 ● 의정부미술도서관 -오전 10시~오후 9시(화~금요일 자료열람공간), 오전 10시~오후 6시(토~일요일 자료열람공간), 오전 10시~ 오후 6시(전시관, 화~일요일), 월요일, 일요일을 제외한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www.uilib.go.kr/art
  • ‘새 단장’ 노원문화예술회관, 잭슨 폴록·조수미 만난다

    ‘새 단장’ 노원문화예술회관, 잭슨 폴록·조수미 만난다

    서울 노원구는 구민 문화 향유권 신장을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2004년 개관 이후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기획공연을 선보였다. 리모델링을 통해 오래된 공연장과 전시 공간을 개선하고 관람의 편의성을 높였다. 대공연장은 낡은 무대마루와 오래된 무대조명, 기계 설비를 교체했다. 객석도 광폭 의자로 교체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또 장애인 휠체어 전용석도 마련했다. 특히 무대와 객석을 분리하는 방화벽을 신설했다. 기존 전시실은 수준 높은 미술전을 여는 노원아트뮤지엄으로 탈바꿈한다. 개관을 기념한 ‘뉴욕의 거장들’ 전시전은 다음달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린다. 잭슨 폴록 등 현대 추상표현주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무대에 오르는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공연과 전시가 더욱 수준 높은 환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 구광모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 세우자”

    구광모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 세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9일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세우자”는 내용의 2025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도전과 변화를 기반으로 한 LG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구 회장은 이날 전 세계 27만여명의 LG 직원에게 디지털 영상을 담은 이메일을 보내 신년사를 미리 전했다. LG는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부터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구 회장은 ‘남이 미처 하지 못하는 것을 선택한다’는 구인회 창업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LG의 창업 정신에는 도전과 변화의 DNA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의 시작은 고객에게 꼭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든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듯 가야 할 길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AI)·바이오·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를 언급하며 LG의 비전도 구체화했다. 그는 “고객의 시간 가치를 높이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AI와 스마트 솔루션, 건강한 삶과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바이오, 클린테크까지 그룹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많은 혁신의 씨앗들이 미래의 고객을 미소 짓게 할 반가운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임을 강조했으며 이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 가치 경영 메시지를 발전시켜 왔다.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직원들도 직접 등장해 “효능이 좋으면서도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겠다”(LG화학 생명과학본부 조형진 연구위원), “플라스틱을 다음 세대도 함께 사용하며 앞으로의 여름이 더 더워지지 않았으면 좋겠다”(LG화학 차세대소재 CO2 플라스틱 프로젝트 담당 박재영 선임)는 분야별 미래 가치를 담은 메시지도 전했다.
  •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투.토토’,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투.토토’,

    글로벌 K-이머시브 콘텐츠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투.토토(CINEMA PARADISO immersive special exhibition-TO.TOTO)’가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G층 더서울라이티움에서 전 세계 최초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명작 영화 <시네마 천국>을 디지털 몰입형 전시로 재탄생시킨 전시 전문 기획사 ‘숲인터내셔날(SOOP International)’과 이탈리아의 몰입형 전시 제작 전문 기업 ‘크로스미디어 그룹(Crossmedia Group)’, 미래형 미디어 선도 기업 ‘상화(Sangwha)’가 협력해 만든 글로벌 ‘K-이머시브 콘텐츠’이다. <시네마 천국>은 1990년 국내 개봉한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작품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제62회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세계적 명작이다.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투.토토’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막강한 콘텐츠 파워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투.토토’는 영화의 감동을 기반으로 3가지 주요 감상 포인트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성됐다. ‘Originality’s Zone’은 영화 속 오리지널 작품과 이탈리아 시칠리아 박물관의 소장품, 쥬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엔니오 모리꼬네 음악 감독 등의 다큐멘터리 인터뷰 영상이 전시되고 영화 속 공간을 구현해 영화에 대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Overwhelming Zone’은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로 영화 속 ‘밀밭’과 청년 토토 시절의 하이라이트 등을 구현해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Ennio’s Music Room’에서는 <시네마 천국>의 음악 감독 엔니오 모리꼬네의 OST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시네마천국 이머시브 특별전-투.토토’는 오는 20일부터 2025년 3월 30일까지 진행된다.
  • 은평 불광동에 최고 35층 공동주택 2451세대…은광교회 제척

    은평 불광동에 최고 35층 공동주택 2451세대…은광교회 제척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최고 35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은광교회 부지는 제외된다. 시는 지난 18일 제1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불광제5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 등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획안은 불광동 238번지 일대에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50% 이하,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451세대와 부대 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은광교회는 제척됐다. 단지 내 공공 보행통로와 데이케어센터도 들어갔다. 중구 봉래동1가 82번지 일대를 개발하는 ‘봉래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지구’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 가결됐다. 서울역 인근인 이곳을 용적률 1260%, 30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계획안에는 개방형 녹지 도입, 건축물 내 벤처기업 집적시설·생활체육시설 설치가 담겼다. 또 기업이 실내 체육시설 공간을 제공하고, 중구 시설관리공단이 이를 운영하기로 했다. 생활체육시설로 지하 1층에 피클 볼, 탁구 등을 할 수 있는 체육관과 체력 단련장이 들어선다. 남대문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제7-1지구 정비계획 결정안도 통과됐다. 남대문 시장 인근인 중구 남창동 9-1번지 일대를 용적률 1163% 이하·높이 112m 이하의 주거 및 숙박시설로 개발한다는 내용이다.
  • 경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경남도의회 의장 등 압수수색

    경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경남도의회 의장 등 압수수색

    올해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후보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금품이 살포됐다는 의혹이 일자 경남경찰청이 경남도의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9일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남도의회 관련 사무실 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7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도의원들에게 장어 세트를 살포한 혐의(뇌물공여죄)로 최학범 의장, 박인 부의장 등 2명을 고발한 사건과 연관돼 있다. 지난 8월에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도 같은 내용으로 최 의장과 전직 경남도의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지난 5월 말 경남도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15명에게 150만원 상당 물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최 의장과 공모한 A씨가 자신이 속한 법인 자금으로 150만원 상당의 물품을 도의원들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A씨가 최 의장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것이다. 박 부의장은 돼지고기 선물세트 47개, 총 300만원 상당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정치자금법은 지방의회 의장·부의장 선거 때 정치자금을 주고받거나 국내외 법인, 단체 관련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것을 금지한다. 경찰은 앞서 A씨 자택 등도 압수수색 한 바 있다. 경찰은 해당 물품을 받은 의원들부터 조사를 진행한 뒤 최 의장 등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 도당은 최 의장 등을 고발하며 “이번 건은 후보자 몇몇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경남도의회 내에 뿌리 깊게 박힌 관행이라고 본다”며 “경남도의회 의장단 선거 후보자와 국민의힘 도의원 전체가 관련된 사안으로 국민의힘 전 도의원을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의회는 국민의힘 소속 60명, 민주당 소속 4명으로 구성해 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 결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의장, 부의장(2명), 상임위원장(7명)을 모두 맡고 있다.
  • 검찰, 우종수 등 국수본 4명 휴대전화 압수…경찰 ‘부글’

    검찰, 우종수 등 국수본 4명 휴대전화 압수…경찰 ‘부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9일 계엄 당시 강력계 형사들이 ‘체포조’로 동원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와 영등포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우종수 경찰 국가수사본부장(비상계엄 특별수사단장)과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 이현일 수사기획계장 등 국수본 간부 4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다만 국수본 사무실에서 별도 자료는 확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국수본이 국군방첩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들을 지원했는지 의심하고 있다. 국수본은 이와 관련해 비상계엄 당일 오후 11시 32분쯤 방첩사 측이 국수본 실무자에게 연락해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하다’며 안내할 경찰관의 명단을 요청해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제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경찰 국수본부장 “검찰 휴대전화 압수 매우 유감”우종수 본부장은 검찰이 자신을 포함한 수사기획 라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데 대해 “참고인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특별수사단장으로서 엄정한 수사를 위해 공조수사본부까지 꾸린 상황에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으로 구성된 공조본 체제로 흔들림 없이 계엄 사태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내부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검찰이 조사 당시 휴대전화를 제출받지 않다가 일부러 압수수색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망신주기’에 집중하는 듯하다”고 반감을 내비쳤다.
  • 고대 이집트 무덤서 ‘황금 혀’ 가진 미라 발견

    고대 이집트 무덤서 ‘황금 혀’ 가진 미라 발견

    고대 이집트 유적지 무덤에서 황금으로 만들어진 혀를 가진 미라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최근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나일 강 서부에 위치한 고대 유적지 옥시링쿠스에서 금으로 만든 혀와 손톱이 달린 고대 미라 13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라들은 기원전 350년~기원전 30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의 것으로, 풍뎅이와 이집트 신을 묘사한 다양한 모양의 부적, 다채로운 색상으로 그려진 벽화 등 아름답게 꾸며진 방 안에서 발견됐다. 이집트 고고학 최고평의회 모하메드 이스마일 칼레드 박사는 “화려한 비문과 제례 장면으로 장식된 무덤, 특별한 미라와 장례용품이 함께 발견됐다”면서 “특히 이 지역에서 황금 혀를 가진 미라가 발견된 것은 처음으로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해 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집트에서는 과거 여러차례 황금 혀를 가진 미라들이 발굴된 바 있다. 이 황금 혀는 실제 혀 모양으로, 미라화가 될 당시 진짜는 제거되고 그 자리에 대체된 것이다. 물론 고대 이집트인들이 황금 혀를 만든 이유는 있다. 이집트 고고학자들에 따르면 이는 사후를 위한 것이다. 고인이 사후 세계로 가는 길에 지하 세계의 신인 오시리스를 만나는데 그를 설득해 영혼에 자비를 얻기위해 황금 혀가 필요하다는 것. 이집트 신화에서 오시리스는 가장 중요한 신 중 하나로 지하세계의 왕이자 죽은 자의 심판자다. 또한 고대 이집트인들은 풍뎅이를 태양을 운반하는 신적인 존재로 인식해 미라나 다양한 물품으로 만들었다.
  • 마산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최종 성과보고회 개최

    마산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최종 성과보고회 개최

    마산대학교(총장 이학진)는 12월 18일 본교 창의관에서 ‘2024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최종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고 마산대학교가 운영하는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선정된 17개 기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사업계획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기업들은 그간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창업 과정에서의 성장과 도전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평가위원들은 발전 방향과 개선 방안에 대한 조언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특히, 2023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 수료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함께 참석해, 창업 여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아낌없이 공유하며, 후배 기업들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되었다. 마산대학교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센터 최원혁 센터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지원기업들이 그간의 성과를 되짚고 더 큰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라며 “마산대학교는 앞으로도 스포츠산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마산대학교는 2023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스포츠산업 창업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보육한 기업은 ▲시스루(대표 정도영), ▲스몰도즈(대표 김현성), ▲세컨드핏(대표 김경민), ▲굿노즈(대표 임혜정), ▲휴시드(대표 최용원), ▲디 셈피터널 코리아(대표 김도현), ▲세컨드클로젯(대표 이유빈), ▲나르샤텍(대표 황용구), ▲(주)스마일라이트테크(대표 석희곤), ▲ 디벨롭하우스(대표 송현수), ▲디앤유(공동대표 김도영,김지헌), ▲싼파크(대표 최보금), ▲(주)리워크(대표 이동진), ▲제주카이트서핑연구소(대표 윤일규), ▲엘이인더스트리(대표 임현진), ▲고도리(대표 정승훈), ▲폴랩(대표 김신광)이다.
  • 광화문에서 붕어빵 드시고 가세요 [서울포토]

    광화문에서 붕어빵 드시고 가세요 [서울포토]

    전 세계 빈곤농가들의 생계소득 향상과 빈곤탈출을 위해 ‘물고기를 주기 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전수하는 NGO’ 헤퍼코리아가 나눔 가치 확산을 위해 서울시 광화문 인근에서 붕어빵을 나눠주는 생계소득 캠페인을 하고 있다. 세계 빈곤농가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가축과 농축산 기술 전수사업을 진행하는 국제개발 비영리기관 헤퍼인터내셔널은 한국전쟁 당시부터 7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에 가축 3200마리와 꿀벌 150만 마리 및 농축산 기술을 지원했다. 2020년 설립된 헤퍼코리아는 과거 헤퍼로부터 받았던 도움에 보은하기 네팔로 101마리의 한국형 젖소와 낙농전문가를 지원하고 한국-네팔 시범낙농마을을 건립해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사진=헤퍼코리아 제공]
  • “‘이 음식’ 먹을 때마다 수명 36분씩 단축…가장 위험해” 연구 결과 ‘충격’

    “‘이 음식’ 먹을 때마다 수명 36분씩 단축…가장 위험해” 연구 결과 ‘충격’

    방부제가 들어있는 핫도그가 수명을 단축할 위험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연구진들은 핫도그 한 개를 먹을 때마다 평균 36분의 수명이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초가공 식품이 인간 수명 단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미국 미시간 대학교 연구진의 연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연구는 5800개가 넘는 미국 식료품을 두고 첨가물, 지방, 설탕, 열량 등 영양소를 비롯한 복합적인 기준으로 분석해 순위를 매겼다. 연구 결과 연구진들은 핫도그, 피자, 맥앤치즈처럼 인기가 많은 음식이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핫도그는 방부제인 아질산염과 질산염을 함유해 수명을 단축할 위험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핫도그 한 개를 먹을 때 평균 36분의 수명이 단축되며, 핫도그에 탄산음료를 함께 마실 경우 수명 12분이 추가로 단축된다. 2위는 프로슈토와 같은 훈제육과 햄 등 가공육으로 이 음식들은 수명을 평균 24분 단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아침 식사용 달걀샌드위치가 3위를 기록했다. 샌드위치는 하나당 13.6분 수명을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특정 생선을 섭취하면 수명이 28분 더 연장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정보를 전하기도 했다. 또 과일, 채소 등과 같은 음식은 실제로 사람의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쇠고기와 가공육 대신 과일과 채소를 통해 하루 권장 칼로리의 10%를 섭취하면 수명이 48분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를 이끈 올리비에 졸리엣 박사는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식단 변화가 시급함은 분명하다”며 “이번 연구는 극단적으로 식단을 바꾸지 않아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미국 정부는 미국인에게 쇠고기를 줄이고 콩을 더 많이 먹는 등 가공식품을 되도록 자제하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한 뒤 그의 식습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던 결과다. 앞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식습관에 대해 “정말 몸에 좋지 않은 것”이라며 “유세 과정에서 먹는 음식은 모두 몸에 안 좋은 것들이지만, 특히 비행기에 실린 음식들은 독극물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예전부터 햄버거와 다이어트 콜라를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도 트럼프 캠프 직원들은 유세가 진행되는 지역에서 다이어트 콜라와 패스트푸드를 구해놓고, 이동하는 비행기에서 트럼프 당선인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북 경주시, 얼어붙은 소비·관광 활성화 위해 총력전

    경북 경주시, 얼어붙은 소비·관광 활성화 위해 총력전

    경북 경주시가 탄핵 정국 영향으로 위축된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소비·관광 활성화 등 대책 추진에 나선다. 19일 시는 계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정치 상황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시민 생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긴급 민생 안정 종합대책을 전면 가동했다고 밝혔다. 시는 부시장을 필두로 ‘민생안정대책반’을 꾸려 ▲재정 조기 집행 ▲서민 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 ▲겨울철 관광객 유치 ▲취약계층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한다. 우선 내년 상반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분야에 시 재정을 조기 집행한다. 또한 위축된 소비 분위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주페이 민생 안정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월 사용액 40만원 한도 내에서 인센티브를 10%까지 확대 지원한다. 기존에는 월 사용액 20만원 한도 내에서 7% 캐시백을 적립해줬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주관광 통합플랫폼인 ‘경주로-ON’을 활용해 숙박권, 체험 티켓,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과 함께 농어민 경영 안정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불안정한 정국이 시민들에게 더 이상의 불안과 불편으로 가중돼서는 안된다”라며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민생 안정 대책을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위탁선거법 위반’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항소심도 벌금 90만원

    ‘위탁선거법 위반’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항소심도 벌금 90만원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던 노동진(70) 수협중앙회장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량을 유지했다. 창원지법 형사3-3부(부장 정현희)는 19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 회장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수협 등 조합장 당선자는 위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아 확정되면 그 직을 잃게 되는데, 노 회장은 직을 유지하게 됐다. 노 회장은 지난해 2월 열린 수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2022년 9월부터 2023년 초까지 선거인인 수협 조합장 운영 기관 등에 257만원 상당의 화환·화분을 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위탁선거법은 기관·단체·시설에 의례적인 금전·물품을 제공하는 행위를 기부행위로 보지 않지만, 화환과 화분을 제공하는 것은 기부행위로 판단한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노 회장 행위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각 수협에서 그동안 이뤄진 의례적인 행위인 점을 참작했다. 1심 재판부는 “그동안 수협에서는 내부 전산망 게시판이나 공문, 초청장 등을 통해 다른 수협 행사 개최 사실이 알려졌다”며 “이 사건은 종전과 같이 의례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후 검찰과 노 회장은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법리가 잘못되지 않았고 양형도 원심의 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할 수 없다”고 검찰 측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판결 후 노 회장은 “상고할 뜻이 없다”며 “어민들 삶이 어려운 만큼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해수협 조합장 출신인 노 회장은 지난해 2월 제26대 수협중앙회장으로 선출됐다. 당시 노 회장은 결선 투표에서 김덕철 전 통영수협 조합장을 2표 차로 꺾었다. 노 회장 임기는 지난해 3월 27일부터 4년간이다. 수협중앙회장은 전국 어업인 15만 3600여명과 91개 지역수협을 대표한다.
  • 검찰, 경찰 국수본 압수수색…“계엄 때 체포조 지원 의혹”

    검찰, 경찰 국수본 압수수색…“계엄 때 체포조 지원 의혹”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경찰이 계엄 당시 체포조를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실을 압수수색 중이다. 국수본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국군방첩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주요 정치 인사를 체포하기 위한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들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수본은 이와 관련해 비상계엄 당일 오후 11시 32분쯤 방첩사 측이 국수본 실무자에게 연락해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하다’며 안내할 경찰관의 명단을 요청해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실제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반면 검찰은 방첩사의 요청대로 경찰이 일선 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을 실제로 국회 앞에 보내 출동을 대기시킨 정황을 포착하고 체포조 활동과 무관치 않다고 의심하고 있다.
  • 중랑 ‘미래 유니콘 기업’ 요람, 창업지원센터 오실 분

    중랑 ‘미래 유니콘 기업’ 요람, 창업지원센터 오실 분

    서울 중랑구가 중랑창업지원센터의 새 입주기업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1월 개소한 중랑창업지원센터는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창업 초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여러 지원을 한다.이번 모집에서는 독립형 사무실 2개 기업과 공유형 사무실 15개 기업, 총 17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독립형 사무실은 약 20㎡ 규모의 개별 공간으로 입주 기간은 1년 단위로 갱신해 최대 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공유형 사무실은 약 250㎡의 공간을 여러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형태로 입주 후 최대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이내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다. 제조업, 기술서비스업, 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베타버스, 사물인터넷(IoT) 등 혁신 기술 분야 기업을 우대한다. 또한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자, 장애인, 여성기업, 본사가 중랑구에 있거나 중랑구민인 경우도 우대한다. 채무 불이행자와 국세・지방세 체납자는 입주가 제한된다. 입주기업은 사업 운영과 성장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지원도 제공받는다. ▲시설지원(회의실, 촬영실, 각종 창업 장비) ▲전문가 상담(법률, 회계, 특허 등) ▲사업계획서 코칭 및 네트워킹 지원 ▲정부 정책자금 연계 등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입주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중랑창업지원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입주기업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2025년 2월 7일 발표될 예정이다. 더욱 자세한 사항은 중랑구청 누리집 공고·고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창업지원센터를 통해 많은 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지역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수요, 시장에 맡긴다… 7700호 공급 보완

    ‘1기 신도시 재건축’ 이주수요, 시장에 맡긴다… 7700호 공급 보완

    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이주단지를 별도로 만들지 않고 생활권 내 주택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이주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다만 분당·평촌·산본은 대규모 이주 여파로 일시적 물량 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인근 유휴부지를 활용해 7700가구를 이주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1기 신도시 이주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중 재건축에 가장 먼저 착수할 수 있는 선도지구로 3만 7266가구를 선정했다. 내년 특별정비구역을 지정해 2027년 첫 착공, 2030년 첫 입주가 목표다. 재건축 시간표대로면 2027년 첫 삽을 뜨기 때문에 2026년 말부터는 거주민들이 다른 거처로 이주해야 한다. 해마다 3만 가구 규모의 이주 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별도의 이주단지 없이 이사 대란이 시작되면, 인근 주택시장에서 전월세 수요가 급증하는데 이를 감당할 공급이 부족하면 전월세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그러나 국토부는 공급 총량이 충분하다고 봤다. 1기 신도시 인근에서 진행 중인 기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 이주 수요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선도지구 이주가 시작되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신규 입주 물량을 파악한 결과, 5년간 연평균 이주 수요는 3만 4000가구인데, 입주 물량은 7만가구다. 신규 주택공급 물량이 이주 수요보다 두배 이상 많다는 의미다. 다만 지역에 따라 일부 시기에 이주 수요가 몰려 공급 부족이 국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일산은 고양창릉, 중동은 부천대장·인천계양 등 인근 개발사업이 활발해 공급 부족 우려가 없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달리 분당의 경우 기존 성남 원도심 정비사업과 선도지구 재건축이 더해져 대규모 이주 수요가 발생하며 2028~2029년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평촌·산본도 추가 공급 여력 확보가 필요하다. 국토부는 인근 유휴부지를 공모형 분양주택으로 활용해 이주주택 7700가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분당은 성남 중앙도서관 인근 유휴부지에 2029년까지 1500가구를 확보한다. 평촌·산본은 인접한 경기 군포시 당정 공업지역 정비사업을 서둘러 2029년까지 2200가구를 제공한다. 이밖에 2곳 유휴부지는 지자체와 협의 중으로 확정되면 4000가구 주택이 공급된다. 이주가 완료되면 해당 주택은 공공분양이 이뤄진다. 기존 정비사업이나 공공택지, 신축매입임대 등 기존에 추진 중인 주택 공급도 속도를 높인다. 재건축 패스트트랙 적용으로 정비사업 입주 시점을 앞당기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의 신축 매입도 매입액의 3~5%를 착수금으로 지급해 조기 착공을 유도한다. 입주가 시작되면 2030년부터는 교통 대란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선(先)교통 후(後)입주’를 광역교통개선대책 목표로 세웠다. 1기 신도시 전체의 교통량은 현재 하루 평균 246만대에서 입주가 마무리되는 2040년에는 일평균 288만대까지 17%(42만대)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 일정에 맞춰 3단계에 걸쳐 광역교통개선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현재 추진 중인 35개 도로·철도 사업을 신도시 정비 전인 2035년 전까지 완료한다. 분당 성남역, 일산 킨텍스역·대곡역, 평촌·산본 금정역 등 주요 광역 교통거점에는 환승센터를 설치하고, 도심 트램 및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 등을 통해 대중교통 환승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 더 추울 취약계층 덜 춥게... 동작구가 더 자주 찾아간다

    더 추울 취약계층 덜 춥게... 동작구가 더 자주 찾아간다

    서울 동작구가 매서운 한파에 더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고자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동작구는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폐지수집 어르신,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건강 취약계층 8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3월 15일까지 집중관리에 나선다. 방문간호사 31명이 가정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문자를 통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부를 확인하며 고위험군 대상자를 발굴한다. 또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5명으로 구성된 ‘100세 디딤 건강주치의 팀’이 건강 위험군 어르신을 찾아간다. ▲건강상태평가(혈압, 혈당 측정 등), 복약순응도 확인, 만성질환 합병증 유무 등 파악 ▲개인별 식습관 행태 개선을 위한 영양 상담 및 정보 제공 ▲신체활동 증진 및 체력강화를 위한 맞춤형 운동 방법 교육 등 전문 영역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작구는 한파 특보 등 겨울철 응급상황을 대비해 심뇌혈관·호흡기질환 증상 관리 방법, 한랭질환(저체온증·동상 등) 및 낙상사고 예방 방법 등도 교육한다. 또한 동주민센터, 복지관, 경로당, 스마트쉼터(24시간) 등 한파 대비 쉼터를 안내하고 장갑, 핫팩, 수면 양말 등 물품을 지원한다. 특히 한파에 쉽게 노출되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에게는 한랭질환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교육하고 특화된 방한용품도 제공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어르신들은 추운 겨울 건강관리에 특히 유념해야 한다. 올겨울 구민 모두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역 곳곳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이탈리아 범죄조직, 축구장 군대처럼 완벽 장악”

    “이탈리아 범죄조직, 축구장 군대처럼 완벽 장악”

    이탈리아 축구계에 범죄조직들의 침투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탈리아 축구계에서 가장 큰 두 팀인 인테르와 AC 밀란의 강경파 ‘울트라’ 팬들이 범죄 조직과 연관된 것으로 밀라노 검찰과 국가 반마피아 검찰의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인테르와 AC 밀란은 이탈리아 최상위 리그인 세리에A 에 속해 있다. 울트라는 대다수 이탈리아 축구 클럽이 지원하는 단체로, 이들은 경기에서 응원 현수막을 내걸거나 메가폰으로 응원가와 선수 이름을 연호한다. 이런 방식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들의 축구장에서 난동은 1960년대 이래로 어느 정도 용인돼 왔으며, 때때로 라이벌 조직과 폭력적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반마피아 및 대테러 수석 검사인 조반니 메릴로는 “경기장에서 범죄조직은 스탠드를 거의 군대 수준으로 장악해 완벽히 통제한다”라고 말했다. 마피아와 연계된 울트라 팬들은 두 축구단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산시로 경기장 주변과 주차장에서 티켓 사기와 보호비를 뜯어내는 협박을 자행하고 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메릴로 수석 검사는 또 “선수와 감독들이 자신들의 커리어를 망칠 수도 있는 울트라 팬들로부터 협박에 노출돼 있다”며 “이런 단체와 관계를 맺으면 구단과 감독, 선수들의 미래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과거엔 도박 스캔들이 밝혀졌지만 요즘의 경기 특성상 이런 도박이 더욱 까다로워지게 돼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앞서 이탈리아 경찰은 AC 밀란의 울트라 팬이자 범죄조직 ‘너드랑게타’ 조직원인 안토니오 벨로코의 피살과 관련해 지난 9월 클럽의 극단적인 팬 19명을 체포했다. 너드랑게타는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 지역의 최대 범죄조직으로 마피아에 곧잘 비교된다. 이탈리아 당국의 후속 조사에서 밀란의 유명한 팬이 마약 밀매와 너드랑게타와의 연관성에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인테르와 도시 라이벌 AC 밀란을 소유한 미국 투자자들은 이탈리아 수사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 구단 AC 밀란은 “수사 당국이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제공하며, 그들의 지침에 따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