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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륜진사갈비, 15일 ‘SKT T데이’ 할인 프로모션 진행

    명륜진사갈비, 15일 ‘SKT T데이’ 할인 프로모션 진행

    명륜당이 운영하는 숯불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SKT 고객을 위한 ‘SKT T day’ 프로모션으로 5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할인 쿠폰은 1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59분까지 단 하루만 T 멤버십 앱을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전국 600여 개 명륜진사갈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모든 T 멤버십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으로 시그니처 메뉴인 숯불돼지갈비를 포함한 7가지 다양한 고기와 셀프바 메뉴, 밥, 음료수까지 마음껏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성인 1인 이용권(정가 1만 9900원)을 5000원 할인하여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T 멤버십 앱에서 쿠폰 다운로드 후 명륜진사갈비 매장에서 결제 전 매장 직원에게 쿠폰 바코드를 제시해 사용할 수 있다. 명륜진사갈비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했던 T day 행사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올해도 동일한 혜택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약속과 모임이 많은 새해에 소중한 사람들과 명륜진사갈비에서 더욱 알뜰하고 풍성한 모임을 계획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명륜진사갈비는 최근 신메뉴 3종(매콤불고기, 달콤불고기, 삼겹갈비)를 출시하며 MZ세대 소비층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명륜진사갈비 매장 방문 고객 대상으로 총상금 1천만 원 새해맞이 선물 이벤트를 2월 27일까지 진행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명륜진사갈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북한군 전사자 시신 12구, 들판에 나란히”…충격적인 드론 영상 공개[포착]

    “북한군 전사자 시신 12구, 들판에 나란히”…충격적인 드론 영상 공개[포착]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州)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 끝에 전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10여 명의 시신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특수부대 활동을 대중에게 제공하고 있는 친우크라이나 민간 자원단체인 인폼네팜(InformNapalm)은 북한군이라고 주장하는 병사들의 시신 최소 12구가 나란히 누워있는 영상을 공개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보병 공대의 대포밥(총알받이)로 북한군을 대량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맹렬한 공세 속에서, 북한군은 쿠르스크 전선의 최전방을 공습하기 위해 ‘러시아군보다 앞서’ 전선을 누볐다”고 주장했다. 북한군이 러시아군보다 앞장서서 전선에 파견됐다는 주장은 북한군이 총알받이로 활용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해당 영상은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장면에서는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북한군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담겨 있지 않았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가 러시아군이 전투에서 발생한 전사자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모습을 정찰 중이던 우크라이나 드론이 포착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었다. 당시 사진에는 전사한 병사들의 시신이 줄지어 나란히 늘어서 있고, 시신 위로 흰 눈이 쌓인 모습이 담겨 있었다. “북한군 피해 규모, 사망 300여명·부상 2700여 명”13일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피해 규모가 사망 300여명, 부상 2700여명으로 사상자 수가 3000여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최근 입수한 북한군 전투 영상 분석 결과, 첫 번째로 무의미한 원거리 드론에 대한 조종 사격, 두 번째로는 후방 화력 지원 없는 돌격 전술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 부족, 러시아측의 북한군 활용 방식이 결과적으로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 주요 원인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이한 면은 북한군 전사자가 소지한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한 내용이 있다”며 “또한 병사들은 막연하게 노동당 입당, 그리고 사면을 기대하고 있는 사실도 메모에 기재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북한군 한 명이 우크라이나군에 포획될 위기에 놓이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확인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지난주 쿠르스크 전선에서 생포된 북한 병사 두 명의 진술 내용도 입수했다. 북한 명사 두 명은 정찰총국 소속의 전투원 2500명이 파견됐는데 그때 동시에 동반 파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북한 당국이 파병 급여에 대한 약속 없이 영웅으로 우대한다, 대우한다고 한 공지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현재 포로가 한국으로 오겠다고 입장 표명을 한 것은 없지만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러시아에 포획된 우크라이나 포로들과 상호 포로 교환을 하는 쪽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며 “국정원 입장에서는 북한군도 우리 헌법적 가치에 봤을 때 우리나라 국민에 포함돼, 한국 귀순 요청이 오면 우크라이나와 적극적으로 협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북한군 포로를 러시아에 포로로 잡힌 우크라이나인과 교환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만큼, 북한군 포로 처리 문제는 국가 간의 복잡한 셈법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女 무릎 베고 20분간 낮잠에 4만원”…인기라는 日카페, 이런 이유 있었다

    “女 무릎 베고 20분간 낮잠에 4만원”…인기라는 日카페, 이런 이유 있었다

    최근 일본에서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도쿄의 한 카페에서 이성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기법을 소개한다는 취지로 여성 직원의 스킨십 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도쿄의 ‘소이네야 카페’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카페는 외로움에 대한 독특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다. 누군가와 함께 잠을 자고 싶은 이들을 위해 직원이 옆에서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도와준다는 것이다. 카페에서 20분간 낮잠을 자는 비용은 약 2만 8000원이며 10시간 동안 밤새 자기 위해서는 47만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또한 추가 비용 9000원 정도를 지불하면 직원 무릎에 머리를 기대 잘 수 있거나 3분 동안 포옹을 할 수 있다. 다만 그 이상의 스킨십은 엄격히 금지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 측은 고객에게 편안한 잠자리와 질 높은 수면을 제공한다는 목적 아래, 이성과 친밀하게 소통하는 기법을 소개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일본에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회피하고 있다”면서 “한 연구에 따르면 16~24세 여성 45%, 남성 25%가 스킨십에 관심이 없거나 심지어는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카페를 이용한 한 남성 고객은 “여성과 대화할 때 실제로 그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웃고 있더라도 거짓말을 하거나 내 뒤에서 욕을 할 수도 있다”며 카페를 찾은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나 소이네야 카페 서비스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명백한 ‘성 상품화’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여자랑 스킨십하고 싶을 때 가는 곳이냐”, “명백한 성 상품화”, “저 돈 주고 가서 저러고 싶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힘들 때 큰 힘이 될 것 같다”, “살다 보면 누군가에게 안기고 싶은 날이 있다”,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큰 위로를 받을 때도 있잖아” 등의 반응도 나왔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본에서는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 나고야 니시키 산초메에 있는 일본식 술집인 이자카야 ‘샤치호코야’는 여성 종업원에게 300엔(2680원)을 지불하면 해당 종업원이 손님의 뺨을 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2012년 개점했으나 경영상 위기로 문을 닫을 뻔했지만, 종업원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하면서 현재 사업이 번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뺨 때리기 서비스는 더 진화해 뺨을 ‘붉게 물들이기’를 원하는 특별 주문에는 500엔(약 4467원)을 받고 있다. 해당 식당은 “인기가 너무 커지면서 식사 전 뺨 때리기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여성 종업원을 추가로 더 고용했다”며 “남녀를 비롯해 현지인과 외국인 등 손님 모두 이러한 경험을 좋아하고 종업원들의 서비스에 대해 감사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 [자치광장] 공공산후조리원, 더 미룰 수 없다

    [자치광장] 공공산후조리원, 더 미룰 수 없다

    “서울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 453만원… 강남 최고가 4020만원.” 얼마 전 사회면을 장식한 기사 제목이다. 서울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려면 수백만원의 지출을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울시에서 산후조리원 평균 이용료가 가장 비싼 지역의 일반실 평균 이용료는 911만원, 특실은 4020만원이라고 한다. 2021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출산모의 78.1%가 산후조리원 이용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인터넷 공간에는 셀프 산후조리 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묻고 공유하는 글이 적지 않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노력이 있었다. 지난해 6월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출산지원금 지원과 육아휴직급여 인상을 포함한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에는 산후조리비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다만 산후조리비의 직접적 지원은 민간시설 이용료 상승을 초래해 경제적 부담을 오히려 가중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서울시가 2023년 9월 산후조리비 지원 제도를 도입한 후 시내 산후조리원 114곳 중 37곳이 이용료를 올렸으며 인상폭은 3~46%에 달했다. 결국 산후조리에 있어 현금성 지원만으로는 산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미미해 보인다. 여기에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인프라 지원, 즉 공공산후조리원 도입을 병행한다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2024년 6월 기준 전국 452개 산후조리원 중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21곳(4.6%)에 불과하다. 왜일까. 예산 부담과 제도적 걸림돌 때문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에는 연간 평균 191억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이는 전적으로 지자체가 책임지고 있다. 간호사, 간호 조무사 등 전문인력 인건비와 안전사고 관리 책임 등도 지자체에 추가 부담으로 작용한다. 모든 부담을 감수하고 시설을 건립하려 해도 법·제도적 장벽이 남아 있다. 우리 용산과 같이 유휴부지가 부족하고 지가가 높은 곳은 공공시설 건립이 쉽지 않다. 그래서 개발의 중심에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기부채납을 받아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산후조리원은 사회복지시설, 문화체육시설 같은 공공기반시설에 포함되지 않아 기부채납 대상이 아니다. 공원부지를 활용할 수도 없다. 현행법상 도시공원 내에 장사(葬事)시설은 만들 수 있지만 산후조리원 설치는 불가하다. 용산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추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건의했다. 산후조리원을 사회복지시설이나 생활체육시설과 같이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시설에 포함하자는 내용이다. 조례가 개정되면 공공산후조리원도 기부채납 대상이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도 공원시설 종류에 공공산후조리원을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공공산후조리원과 출산율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산모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시설,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진정한 수요자를 위한 저출생 대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책임을 넘어 공동체 전체의 사명이다. 산모 누구나 저렴하고 질 좋은 서비스를 누리도록 지자체가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운영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우선이다. 합계출산율 세계 최저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정비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
  • “100% 회복” 바람의 손자, 다시 뛴다

    “100% 회복” 바람의 손자, 다시 뛴다

    “절치부심, 성적으로 증명하겠다”국내서 3개월간 어깨 재활 마쳐올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절친 김혜성 LA다저스행 축하도“동료에게 박지성 같다 설명할 것” 한국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이정후(27)의 시계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가 시작되는 2월 말에 맞춰졌다. 지난해 5월 경기 도중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조기 마감한 그는 “절치부심한 만큼 올해는 좋은 성적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약 3개월간 국내에서 휴식과 재활훈련을 병행해 온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는 구단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떠났다. 애초 이정후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LA에 큰 피해를 일으키고 있는 대형 산불 여파로 출국 일정과 경유지를 변경했다. 이정후는 라스베이거스를 거쳐 곧바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마련된 캠프에 합류한다. 이날 출국에 앞서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정후는 “지금 몸 상태는 100% 회복했다. 그동안 구단에서 매일 (훈련) 스케줄을 줬고 트레이너도 한국에 들어와 함께 훈련했다”면서 “저를 위해 배려해 준 구단을 위해 빨리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의 올 시즌 목표는 ‘다치지 않는 것’이다. 누구보다 아들의 능력을 잘 아는 이종범 kt 위즈 코치는 “다치지만 않으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며 그를 격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후는 “최근 2년 동안 계속 다쳐서 경기에 많이 못 나섰는데, 경기에 최대한 많이 나서는 게 목표”라면서 “팀도 좋은 순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 꼭 진출하고 싶다”고 했다. 최근 LA 다저스에 입단해 올 시즌부터 빅리그에서 경쟁하게 될 동갑내기 절친 김혜성을 향해서는 연신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정후는 “혜성이가 (지난 연말) 미국 가기 전에 만났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중에도 자주 연락했고 마지막 결정을 앞뒀을 때도 저에게 의견을 물어보고 했는데, 너무 좋은 팀에 갔다. 친구로서 축하하고 ‘우리 같이 미국에서 힘내자’고 말해 줬다”고 밝혔다. 이어 “동료들이 김혜성에 대해 물어보면 예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박지성 선수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려하거나 빛나지 않아도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의미다. 구단 공식 캠프 일정인 25일보다 앞서 현지에 도착하는 이정후는 스코츠데일 캠프 인근에서 1차 전지훈련을 할 키움 히어로즈 선발대와 함께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다.
  • 역시 심장 아닌 ‘신장’

    2024~25시즌 프로농구는 ‘심장’이 아닌 ‘신장’이 큰 팀이 호령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제공권을 바탕으로 이우석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상승 가도를 탔고, 서울 SK는 최고의 외국인 자밀 워니를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강력한 수비로 경기력 기복을 줄인 두 팀이 당분간 2강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규시즌 반환점을 돈 13일 현재 1위는 SK(22승6패), 2위는 현대모비스(20승8패)다. 두 팀은 전날 나란히 승리하면서 3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6승12패)와의 간격을 4경기 차 이상 벌렸다.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가스공사와 창원 LG가 각각 핵심 앤드류 니콜슨, 아셈 마레이의 부상으로 기세가 꺾이며 2강이 더 공고해졌다. 비결은 높이다. 팀 평균 리바운드 2위(38개)의 현대모비스는 리그에서 경기당 가장 많은 페인트존 득점(20.4점)으로 평균 득점 1위(82.7점)에 올랐다. 출전 시간을 나눈 외국인 2명이 중심을 잡고 국내 포워드진이 뒤를 받친다.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은 전날 원주 DB전에서도 정확히 20분씩 뛰면서 각각 20점 8리바운드, 25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베테랑 함지훈(198㎝)이 손가락을 다쳤지만 장재석(203㎝), 김준일(202㎝)이 건재하다. 해결사는 조동현 감독이 에이스로 낙점한 이우석(196㎝)이다. 슈팅력과 빠른 속도, 높이까지 겸비한 이우석은 득점(12.6점), 도움(3.5개), 리바운드(5.3개) 모두 데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롱은 DB를 94-69로 꺾은 뒤 “다른 팀들과 달리 우리는 1옵션 수준의 외국인이 2명이다. 이우석도 같이 뛰니 경기를 풀기 편하다”며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모비스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은 팀이 SK다. SK는 지난 10일 현대모비스의 6연승 도전을 좌절시켰다. 당시 워니가 19점 11리바운드로 둘이 합쳐 11점 10리바운드에 그친 프림과 롱을 제압했댜. SK는 안영준(11점 10리바운드)까지 가세한 리바운드 싸움(43-37)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76-70으로 승리했다. 개인 득점(24.3점), 리바운드(12.6개) 1위 워니는 리그 최초 3연속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노린다. 이규섭 IB스포츠 해설위원은 “국내 선수층이 두꺼운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리더로 거듭나면서 안정감을 갖췄다. 롱이 플레이오프까지 파괴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SK도 김선형의 부상 이탈에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마레이가 복귀한 LG 정도가 두 팀을 위협할 다크호스”라고 분석했다.
  • “확대된 복지로 약자 돌보고… 홈플러스 부지 개발해 고용 창출”[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확대된 복지로 약자 돌보고… 홈플러스 부지 개발해 고용 창출”[2025 새해 포부-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힘 실린 복지 정책전체 예산의 57.6% 과감한 편성세탁·밑반찬·집 수리 등 더 지원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도 호평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속통합기획市 협의해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신월1·3동 모아타운 사업 진행 중2호선 신정지선은 김포 연장 추진미래를 보는 교육디지털 인재 양성할 미래교육센터 학교별 AI·드론 등 배우도록 계획‘청년 취업사관학교’서 신기술 교육“올해는 다른 해보다 경제 상황이 더 좋지 않을 겁니다. 아마 사회적 약자에게는 더 춥고 힘든 한 해가 되겠지요.” 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도시공학박사 출신이다. 그래서일까. 대부분의 사람은 그가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재건축이나 신정동과 신월동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 사업,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에만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가 구청장이 된 이후 양천구의 도시계획과 개발사업은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이 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많이 바뀐 것을 물어보면 구청 직원들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복지와 교육”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 구청장이 생각하는 복지는, 사회적 약자 돌봄은 그냥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챙기는 것이 아니다. “가장 좋은 것을 먼저 주는 것이 진정한 배려”라는 게 이 구청장이 가진 복지 철학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양천구라는 큰 배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13일 물어봤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한 것들 중 복지와 관련된 게 많다. 자세히 소개해 달라. “올해는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 특히 사회적 약자들에게는 더 어려운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 예산을 좀 과감하게 편성했다. 5734억원을 잡았는데 전체 예산의 57.6%로 가장 비중이 크다. 지난해보다는 6.1% 증가했다. 일단 지난 기간 효과를 본 복지사업의 규모를 확대한다. 세탁지원 서비스인 행복버블세탁서비스는 서비스 범위를 침구류에서 겨울의류까지 확대한다. 또 양천반올림 밑반찬서비스도 지원기간을 10개월에서 1년으로, 지원대상도 80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린다. 지난해 857가구였던 양천형 희망의 집수리 사업도 1020가구로 늘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한 경로당 주 5일 중식 제공 사업은 중식도우미 인건비를 구비로 추가 지원한다. 보육 관련해서는 하반기 양천보육타운을 완공하고, 공공형 키즈카페도 5곳에서 11개로 늘린다. 그리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도 4600대 추가 설치한다. 이야기하고 보니 좀 많기는 한 것 같다. 하하.” -보수가 복지에 약하고 관심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관심이 많은 것 같다. “보수가 복지에 약하다는 말은 좀 잘못된 것 같다. 복지는 원래 보수 철학 속에서 나왔다. 과거에는 성장이 잘됐으니 그 과실을 바탕으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이 잘됐다. 하지만 이제 성장이 더디게 되면서 성장의 과실이 자연스럽게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가는 게 어려워졌다.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주민의 삶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하고, 또 필수 요소다. 예산이 감당 가능한 범위 안에서 주민을 챙기는 것은 ‘관심’의 문제가 아니라 해야 할 ‘책무’의 문제다.”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를 두고 아직도 논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보편적으로 해야 할 것과 선별적으로 해야 할 것을 이미 국민들은 어느 정도 정리를 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아직 정리를 못 한 것 같기도 하다. ” -장애인 복지사업 예산도 눈에 띈다. “지난해 555억원이었는데 올해 643억원으로 15.8% 늘렸다. 장애인 활동지원을 해야 하는데 현재 제공하는 시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구비를 별도로 편성해 지원해 주고 있다. 혜택을 받으시는 분들이 되게 좋아한다. 다행히 우리 구 예산으로 감당이 가능하다. 신경을 써서 추진하는 사업 중에 장애인 교육·체육활동·문화예술 지원 사업이 있는데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1인당 35만원의 평생교육이용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상자가 60명이었는데 올해 80명으로 늘렸다.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목동아파트 재건축과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사업도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목동아파트 재건축은 이제부터 속도를 낼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주민들의 입장과는 달리 목동아파트 재건축 마스터플랜(공공시설 등) 협의 등으로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더디게 진행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단지별 정비계획을 수정·보완했고, 지난해 11월 14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았으며, 12월에는 8·12·13단지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현재 신속통합기획 자문이 진행되고 있는 4·5·7·9·10·11단지 등 6곳과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받을 예정인 1·2·3단지도 사업에 속도를 내게 할 계획이다. 현재 구청장 직속의 전문행정조직인 도시발전추진단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천구가 흔히 부촌이라고 생각하지만 목동과 비목동지역 간의 지역별 경제적 격차가 크다. 지역 격차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 있으면 이야기해 달라. “사실 양천구는 소득 격차와 지역 개발 속도 차이로 인해 구 안에서의 균형발전이 오랜 숙제다. 1980년대 계획도시로 조성된 목동아파트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육 환경도 좋아 아파트값이 비싸다. 하지만 신월동은 교통 등 공공인프라 부족과 항공기 소음 및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주거환경이 낙후됐고 지역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월동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정비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향후 성공적으로 사업이 진행되면 이 일대가 말 그대로 천지개벽하게 될 것이다. 현재 신월1·3동에선 모아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신월7동은 공공·민간재개발이, 신월시영·신안·길훈·신안약수 등은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에 맞춰 도시 기반시설도 확충할 것이다. 또 서울 2호선 신정지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을 주거·쇼핑·물류가 결합된 최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해 서남권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교육지원센터나 미래교육센터 등 공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교육센터가 눈에 띄는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되나. “양천의 디지털 미래인재 양성 위한 미래교육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급격한 기술의 발전이 바꾸고 있는 교육 패러다임에 적응하기 위해서다. 미래교육 수요 증가에도 단위 학교별로 관련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AI 로봇, 드론 및 자율주행, 코딩 등 최첨단 미래기술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배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학원가와 함께 베드타운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도시 경쟁력을 위한 지역 내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목동중심축 상업 기능을 강화하고, 노른자 땅인 홈플러스 부지를 개발한다. 특히 목동중심축 내에서 미개발 부지로 남아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땅이 목동 홈플러스 부지다. 1만 9172㎡ 정도 되는데 국회대로 지상부 공원화 사업과 연계해 중심 상업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염창역 주변 공공시설에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해 잠재력 있는 창업·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하려고 한다. 이와 함께 보건소 본관 3층에 ‘청년 취업사관학교’를 설치해 청년들에게 신기술 취업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 공유오피스·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 양천

    공유오피스·시험 응시료 지원… ‘청년들의 든든한 버팀목’ 양천

    초기 창업자 안정적 공간 제공신월동 ‘창작공예센터’도 마련 서울 양천구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형 공유오피스’를 조성하고, 청년 취업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염창역 인근에 들어설 ‘양천 공공형 공유오피스’는 연면적 1905㎡ 규모로 19실의 입주공간과 코워킹 스페이스, 미팅룸, 콘퍼런스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13일 “초기 창업자에게 안정적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내 잠재력 있는 창업 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항소음으로 피해를 겪는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신월동에 3층, 연면적 180㎡ 규모의 ‘창작공예센터’를 연다. 공예작가를 위한 공유작업장과 교육실을 운영하며 공예품 개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옥상에는 비행기 전망대, 이색 루프톱 카페, 포토존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취업 준비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도 확대된다. 구직기간 장기화와 응시료 인상에 따른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해 ‘청년 국가자격시험 응시료 지원’을 두 배로 늘렸다. 기존에는 최초 신청연도에 한해 1인 최대 10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신청연도 제한 없이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국방의 의무를 마친 이는 최대 3년까지 연령 상한연장을 실시한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꿈을 향해 매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 살벌한 한파… 살뜰한 Mr.김… 살만한 중구[현장 행정]

    살벌한 한파… 살뜰한 Mr.김… 살만한 중구[현장 행정]

    “구민을 위한 정책은 현장에서 나옵니다. 앞으로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면서 더 나은 방안을 고민하겠습니다.” ●집안 온도·IoT 작동 여부 직접 확인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7일 다산동에 홀로 사는 김정순(92)씨의 집을 찾아 창가 틈새와 보일러 온도, 수도 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고령의 홀몸 어르신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어르신의 움직임과 집안 온도 등을 감지해 안전을 확인하는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직접 살펴본 김 구청장이 “쌀과 이불 등 후원 물품은 제대로 전달받고 있으시냐”고 묻자 김씨는 “구청에서 지원해 주는 물품과 생활지원사 덕에 불편한 게 전혀 없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로당에서 편하게 이야기도 하며 즐겁게 지낸다. 늘 신경 써 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씨와 만난 이후 김 구청장은 가파른 계단 위 주택에 사는 최강순(88)씨의 집을 찾아 곳곳을 눈으로 훑었다. 김 구청장과 동행한 생활지원사가 “세탁기와 연결된 전기선이 오래된 탓에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자 그는 “찬장 교체와 전기공사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한 후 “안전 문제가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씨는 “최근 관절이 좋지 않아 움직이기 힘들었는데 도와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홍(90)씨 댁을 찾은 김 구청장은 김씨 옆에 앉아 그가 전하는 일상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김씨는 “구청장이 오면서 동네가 살기 좋은 곳으로 바뀌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구정을 잘 살펴 달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생활지원사가 집에 많이 찾아와 말동무를 해 주고 전화도 자주 온다. 필요한 것도 먼저 제안해 준다. 구청에서 보살핌을 받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다”고 전했다. ●어르신 900명 맞춤 돌봄 서비스 현재 구에서는 생활지원사 70여명이 약 900명의 어르신을 상대로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주 1~2회 직접 어르신 가정을 찾는 것은 물론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어르신 안전을 확인한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안부를 살펴보니 구정을 더욱더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졌다”며 “앞으로도 구는 구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 민원 해결 ‘내 집처럼’… 중랑, 홈피 간결하게 쉽게

    민원 해결 ‘내 집처럼’… 중랑, 홈피 간결하게 쉽게

    서울 중랑구가 구민들이 행정안전부의 전자문서 제출 서비스인 ‘문서24’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 홈페이지를 대폭 손봤다고 13일 밝혔다. 중랑구는 지난해 7월 메인화면을 개편하면서 주요 민원 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다. 특히 사용자 편의에 무게를 두고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홈페이지 상단에 배치했다. 이어 이번 개편에서는 ‘자주 찾는 민원’에 개인과 기업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문서24’ 바로가기 표시를 추가해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문서24’는 행안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업, 단체, 개인이 인터넷을 통해 전자문서를 제출하거나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구민들은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이용하지 않고도 문서를 제출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종이 서류 사용을 줄임으로써 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서류 분실 및 보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회원 가입만 하면 즉시 이용 가능하다. 이번 홈페이지 개선으로 ‘문서24’ 서비스에 보다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구민들이 불필요한 행정절차 없이 비대면 서비스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구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비대면 행정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불필요한 종이 서류 사용을 줄이고 구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천 출생아 수 6년 연속 전남 지자체 중 1위

    전남 22개 지자체 중 지난해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순천시로 나타났다. 순천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1452명으로 전년 대비 43명(2.9%) 증가했다. 지난 2019년부터 전남에서 출생아가 가장 많은 순천은 6년 연속 최다를 기록했다.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인 순천 인구는 지난해 27만 6329명이었다. 이 중 청년인구 비율은 33.7%로 전남 평균 28.3%보다 높았다. 여수시가 출생아수 120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광양시 941명, 목포시 810명, 나주시 788명으로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이 위치한 시 단위 지자체들의 신생아수가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군 단위에서는 전남도청·전남교육청 등 관공서가 밀집한 무안군 547명, 영광군 380명, 화순군 255명, 장성군 202명을 보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청년들에게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교육, 주거, 일자리 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출산을 장려하고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집사야~ 마실도 여행도 같이 가개”… 펫팸족 사로잡을 핫플레이스 여기!

    “집사야~ 마실도 여행도 같이 가개”… 펫팸족 사로잡을 핫플레이스 여기!

    롯데마트 신갈, 1층 전체 전용 공간스타필드·커피빈 등 동물 출입 허용레스케이프, 반려견 어메니티 제공이스타항공은 에어텔 패키지 출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점점 늘면서 관련 산업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364만 가구였던 반려동물 가구는 2023년 674만 가구로 증가해 전체 가구의 28.2%에 이른다.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먹이고 입히는 제품이 다양화한 데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서비스도 느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경기 용인시 롯데마트 신갈점 1층 전체 공간을 반려동물 콘텐츠로 채운 ‘콜리올리 펫타운’으로 재단장했다. 면적만 1124㎡(약 340평)에 이르는데 대형마트에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를 한 데 묶어 제공하는 시도는 처음이다. 동물의료센터, 반려동물 상품 판매 공간은 물론 펫유치원과 호텔, 전문 스튜디오, 미용업체 등이 들어와 있다. 늘어나는 반려동물 관련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콜리올리 펫타운은 ‘펫 프렌들리’(반려동물 친화) 공간을 표방한다. 바닥재와 가구까지 반려동물 관절에 부담이 가지 않는 자재를 활용했다. 실내에서도 반려견과 산책할 수 있도록 30m 길이의 트랙과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 등도 마련했다. 콜리올리 펫타운이 문을 연 지난해 11월 14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롯데마트 신갈점의 매출과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늘었다. 특히 반려동물 상품군 매출은 같은 기간 200%가량 증가했다. 반려동물과 쇼핑을 함께할 수 있는 유통 시설은 더 늘어나고 있다. 경기 화성의 쇼핑몰 타임테라스동탄은 지난해 9월 패션 및 잡화 매장 70여곳에 한해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했다. 반려동물 동반 입장을 시작한 쇼핑몰은 2016년 9월 문을 연 스타필드 하남이 처음이다. 스타필드는 7곳(스타필드 시티 포함) 전점에 반려견 동반 입장뿐 아니라 전용 휴식·놀이·쇼핑 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반려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고객 수요가 점차 높아지자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해 7월 1190㎡(약 360평) 규모의 펫파크를 열었다. 현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송도점 등 4곳도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카페 업계에서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매장의 출점이 이어진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곳을 펫 프렌들리 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이 중 지난해 문을 연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DT점은 반려동물과 내부 공간을 함께 쓸 수 있도록 조성한 곳이다. 식품위생법상 음식점·카페 등 식품접객업소는 동물 출입 시 별도의 공간을 분리 운영해야 하는데 산업통상자원부가 2022년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규제 적용에 예외를 두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실내 식사가 가능해졌다. 구리갈매DT점은 165㎡(50평) 규모의 펫존을 조성해 반려동물 전용 의자와 대기 공간 등을 뒀다. 커피빈은 펫 프렌들리 매장을 가장 많이 운영하는 브랜드다. 현재 20여곳이 있는데 펫 전용 간식과 장난감, 용품 등을 출시했다. 할리스도 5곳의 펫 프렌들리 매장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 동반을 원하는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건 호텔업체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반려견 입실이 가능한 객실뿐 아니라 1층 야외에 펫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와 펫 글램핌장 등 오락 공간을 마련했다. 호텔롯데는 시그니엘 부산의 일부 객실을 반려견 출입이 가능하도록 바꾼 적이 있는데, 개관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환경을 조성한 건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가 첫 사례다. 반려동물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는 지난 10일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였는데, 투숙 고객에게 반려견 발바닥을 관리할 수 있는 크림과 눈곱빗, 귀 세정제 등을 어메니티로 제공한다. 오는 24일엔 반려동물 피부 건강을 주제로 한 강의 프로그램인 ‘살롱 드 레스케이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 문을 연 강원 홍천군 소노펫클럽앤리조트 비발디파크는 다양한 반려견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골프장 소노펠리체CC 비발디파크 마운틴은 반려견과 동반 골프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난해 9월 내놨다. 4만~6만원 상당의 별도 그린피를 추가하면 팀당 1마리의 반려견을 동반할 수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한번 서비스를 이용한 후 만족하면 반복해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0일 항공업계에선 처음으로 반려견 전용 ‘펫 에어텔’ 상품을 출시했다. 에어텔은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말한다. 우선 김포~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운영되는데 2인 왕복 항공권, 반려견 한 마리 운송 서비스, 호텔 메종 글래드 제주의 동반 객실 숙박권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박 2일 기준 39만 9900원부터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향후 펫 에어텔을 국제선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고급 라인’

    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고급 라인’

    우미건설이 울산 다운2지구에 조성되는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투시도)를 분양 중이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는 다운2지구 B4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73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난해 공급된 ‘다운지구 B2블록 우미린 더 시그니처(1차)’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은 후속 물량으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여기에 추가로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이 더 줄어든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는 단지 앞에 역사공원, 근린생활시설(용지) 등이 계획돼 쾌적한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울산~부산고속도로, 울산~포항고속도로 등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다운2지구 우미린 어반파크(2차)는 울산에선 처음으로 리뉴얼된 ‘린’ 브랜드가 도입된다. 전체 11개 동 중 6개 동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넉넉한 동 간 거리를 적용,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확대했다. 울산에서 보기 드문 고급화 아파트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이 도입되고 다목적실내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등도 마련된다. 
  • 세 부담 없이 6년 거주 뒤 분양 여부 선택

    세 부담 없이 6년 거주 뒤 분양 여부 선택

    DL이앤씨가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블록에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투시도)을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와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월이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 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주택 실수요자인 30~50대를 위한 내 집 마련의 합리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새 아파트로의 이사를 꿈꾸거나 내 집을 마련하려는 이들의 청약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 가구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고 시스템 에어컨, 중문 등도 무상 제공해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 가구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 건폐율이 낮아 동 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가구 간 간섭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 떡 빚는 함영주 회장… 하나금융, 설맞이 나눔 봉사활동

    떡 빚는 함영주 회장… 하나금융, 설맞이 나눔 봉사활동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왼쪽) 회장과 100여명의 그룹 임직원 및 가족들로 구성된 ‘하나사랑봉사단’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 대강당에서 ‘설맞이 전통 떡 나눔 봉사활동’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참가자들이 만든 우리나라 전통 떡인 오쟁이떡 300세트와 사골곰탕·떡국떡·즉석반찬·제철과일·조미김 등 명절 먹거리가 담긴 행복상자 150개는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사진은 함 회장이 직원 자녀와 함께 떡을 만들며 즐거워하는 모습. 하나금융그룹 제공
  • SKT,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스타트

    SKT,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스타트

    유영상(맨 앞줄)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3일 SK브로드밴드 가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SKT GPUaaS(GPU-as-a-Service)’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회사인 람다와 1년여간 준비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 尹, SNS에 “美산불 정부 지원 당부”… 野 “직무정지된 자가 대통령 행세”

    尹, SNS에 “美산불 정부 지원 당부”… 野 “직무정지된 자가 대통령 행세”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한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앞으로도 외교 등 현안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미국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 줬던 소중한 동맹이고, LA는 전 세계에서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무정지 후 페이스북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대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무안공항 참사 당시 보낸 애도에 대한 화답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미동맹 등 보수층의 핵심 가치를 언급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의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한남동 관저에서 맷 슐랩 미국 보수주의연합(ACU) 공동의장과 면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직무정지 중 참모들과 식사하며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메시지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직무는 정지됐지만 참사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애도를 표시할 수 있고 관심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금 심리적으로 굉장히 여유를 가지고 가는 것”이라며 “굉장히 상황을 오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직무가 정지돼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라는 과대망상증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며 “본인 걱정이나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탄핵으로 직무정지된 자가 여전히 대통령 행세를 하며 정부 지원을 당부하다니 황당무계하다”고 했다.
  • “러 파병 북한군 3000명 사상… 北, 생포 전 자결·자폭 강요”

    “러 파병 북한군 3000명 사상… 北, 생포 전 자결·자폭 강요”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이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 포로 신문 영상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의해 1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사망은 300여명, 부상은 270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러시아 접경 쿠르스크에서 생포된 북한군 2명을 키이우 구금시설에서 한국어로 신문하는 2분 5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국정원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로 진행한 신문 영상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침대에 누운 채 조사를 받은 한 북한군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에 머뭇거리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다 좋은가”라고 물은 뒤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영상 공개 후속 게시글에 러시아에 억류된 자국군 포로와 북한군의 맞교환을 제안했다. 이와 동시에 북한군에는 “고국 송환 외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회유 메시지를 냈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 여론을 환기시키고 전황을 자국에 유리하게 이끌어 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은 13일 국회 정보위원회 개최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3000여명에 달한다는 내용을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전했다. 국정원은 “러시아 파병 북한군의 교전 참여 지역이 쿠르스크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북한군 피해 규모가 사망 300여명, 부상 2700여명으로 사상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달 19일에는 사망자가 최소 100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국정원 정보를 기준으로 하면 한 달이 안 되는 사이 200명 이상의 북한군이 추가로 사망한 셈이다. 국정원은 최근 입수한 북한군 전투 영상을 분석한 결과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무의미한 원거리 드론 조준 사격 및 후방 화력 지원 없는 돌격 전술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 부족과 러시아 측의 북한군 활용 방식을 들었다. 국정원은 전사자 소지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이전에 자폭 자결을 강조하는 내용과 함께 병사들이 노동당 입당 및 사면을 기대하고 있는 내용도 발견됐다고 했다. 최근 북한군 병사 1명이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힐 위기에 처하자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최근 우크라이나 당국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2명은 정찰총국 소속으로 북한 당국이 파병 급여에 대한 약속이 없이 ‘영웅으로 우대 대우한다’는 공지를 받았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 포로가 한국으로 가겠다는 입장 표명을 한 것은 없다”며 “국정원은 북한군도 헌법적 가치를 봤을 때 우리나라 국민에 포함되기 때문에 포로가 된 북한군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에 입각해서 귀순 요청을 하면 우크라이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 내부에서는 러시아 파병과 관련한 소식이 암암리에 확산 중으로 파병군 가족들은 ‘노예병’, ‘대포밥’(총알받이)이라는 자조와 걱정을 토로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직접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들은 러시아의 지원과 민생 개선을 기대하는 반응을 보인다며 북한 당국이 파병군 가족의 식량·생활필수품 등 물질적 보상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군 포로들을 신문한 측이 국정원 요원인지 여부 등에 대해 박 의원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 “美 보편관세 최대 50%까지 OK… 강달러·적자 해결할 좋은 도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2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지명된 헤지펀드 허드슨베이캐피털의 스티븐 미란 수석전략가가 최대 50% 보편 관세를 주장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의 주장이 현실화되면 한국 등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란 전략가는 CEA 위원장으로 지명되기 전인 지난해 11월 ‘글로벌 무역 시스템 재구조화를 위한 가이드’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전면적 관세 부과와 강달러 정책 탈피는 수십년 만에 가장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와 글로벌 무역 및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경제적·군사적 지원을 제공한 것이 강달러·무역 적자·산업 기반 붕괴 등의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하며 관세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란 전략가는 미국이 수입품에 부과할 수 있는 ‘최적 관세’(순이익을 극대화하는 관세율)를 20%로 제시하면서 “최대 50%까지 관세를 매겨도 미국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더 큰 비용을 내도 관세 수익으로 그 손실을 채울 수 있다는 논리다. 말 그대로 ‘관세 지상론’이다. 고율 관세는 무역 상대국의 보복 관세를 초래해 양측 모두 손해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미란 전략가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보복 관세에 나서려는 (한국이나 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방위 공약을 지키지 않을 수 있다고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미란 전략가는 관세를 통해 1985년 플라자 합의와 유사한 ‘마러라고 합의’로 약달러를 유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미국은 1985년 일본·독일·프랑스·영국 등과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춘 플라자 합의를 체결했다. 이에 대해 WSJ는 “관세 부과로 미국이 이익을 얻으려면 수입 가격이 오르지 않아야 하는데 미란 전략가의 논리대로면 소비자는 국내산 제품을 선택할 이유가 사라진다”며 “이는 미국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는 트럼프 당선인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광주·여수 등 공항 7곳서 콘크리트 둔덕 발견됐다

    광주·여수 등 공항 7곳서 콘크리트 둔덕 발견됐다

    무안공항 외에 광주·여수·포항경주 등 국내 7개 공항에서 항공기와 충돌했을 때 쉽게 부서지지 않는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지지대가 발견됐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기종과 같은 B737-800을 보유한 제주항공, 진에어 등 6개 항공사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선 일부 규정 위반 사례가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3개 공항에 대한 항행안전시설 특별점검 결과 무안공항뿐만 아니라 광주공항, 여수공항, 포항경주공항에서도 1개씩의 콘크리트 둔덕 형태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이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참사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무안공항 콘크리트 둔덕과 비슷한 형태다. 김해국제공항과 사천공항에는 콘크리트 기초 일부가 땅 위로 튀어나온 구조물이 2개씩 있었고 제주국제공항에는 ‘H형’ 철골 형태의 단단한 구조물이 확인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에 따르면 블랙박스에 충돌 전 마지막 4분이 기록되지 않은 사고 여객기에는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한 ‘보조배터리’가 장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6개 항공사가 보유한 B737-800 101대 중 56대에도 비상시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에 전력을 공급할 보조배터리가 없었다. 국토부는 국내 항공사들의 모든 기종에 대해 보조 전원 공급장치 장착 여부를 확인하고 보완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6개 항공사 특별안전점검에서도 규정 위반 사례가 나왔다. 국제선은 첫 출발 항공편의 출발시간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비행 전후 점검을 해야 하지만 일부 항공사는 2시간 늦게 점검을 했고, 탑승 사인이 나오기도 전에 승객 탑승이 시작된 사례도 있었다. 기장은 정비사로부터 모든 점검이 완료됐다는 보고를 받은 후 승객 탑승을 시작해야 한다. 유압 계통 전기모터 펌프 과열 표시등이 켜지면 4개 종류의 필터를 모두 교체해야 하는데 1개 필터만 교체된 사례도 나왔다. 정부는 조사 대상을 확대해 이달 말까지 모든 국적 항공사 안전체계 전반과 공항 주요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11개 국적사와 15개 공항 활주로·터미널 등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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