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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쉬반코리아, 친환경 혁신 소재 ‘셀루켓’ 출시

    라쉬반코리아, 친환경 혁신 소재 ‘셀루켓’ 출시

    경남 창원시에 본사를 둔 라쉬반코리아는 나무 원료 기반의 차세대 친환경 원단 셀루켓을 개발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라쉬반코리아는 해당 소재가 실크에 견줄 만한 고급스러운 질감과 기능성을 동시에 구현하는 만큼 의류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리라 본다. 셀루켓은 나무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주원료로 ‘실켓 가공 기술’을 적용해 개발됐다. 라쉬반코리아는 이 원단이 실크처럼 부드럽고 매끄러우며 신축·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일반 화학섬유 대비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 복잡한 패턴 제작에 적합하며 세탁 때 변형·수축이 최소화되는 것도 강점으로 뽑았다. 라쉬반코리아는 또 셀루켓이 피부와 유사한 수분 함유율을 자랑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항균 기능이 탑재로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저알러지 성능도 갖췄다고 덧붙였다. 라쉬반코리아는 “피부 민감한 소비자나 어린이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는 위생적 소재”라고 강조했다. 라쉬반코리아는 셀루켓 원단을 활용한 첫 번째 제품 라인으로 남성 속옷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여성 속옷과 아동 내의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운동복·잠옷 등 일상복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친환경 소재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흐름에 발맞춰 탄소 배출 감축과 생분해성 등 환경적 장점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셀루켓은 기존 화학섬유의 한계를 뛰어넘어 친환경성과 고기능성을 동시에 잡은 기술”이라며 “의류 브랜드들의 지속 가능한 소재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쉬반코리아는 “이번 원단 개발로 2025년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며 “패션 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현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안심귀가스카우트’ 운영… 2월부터 12월까지

    구로구, ‘안심귀가스카우트’ 운영… 2월부터 12월까지

    서울 구로구가 2월부터 12월까지 지역 주민들이 늦은 밤에도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귀가스카우트’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안심귀가스카우트’란 심야 시간에 여성, 청소년, 1인 가구 등 안전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들이 주민과 함께 집 앞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구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안심귀가스카우트 대원 8명을 선발하고 4개 전철역(오류동역, 개봉역, 남구로역, 구로디지털단지역)에 각각 2명의 대원을 배치했다. 각 전철역에 배치된 대원들은 안전취약계층을 포함한 구로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심귀가 동행 서비스 제공할 뿐만 아니라 우범지역(유흥업소 인근, 인적이 드문 골목길, 학교 및 독서실, 학원가, 긴급 신고 다발 지역 등) 순찰을 통해 안전한 귀갓길을 조성할 예정이다. 활동 시간은 월요일 오후 10시부터 12시, 화~금요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활동한다. 단, 동절기(2월), 하절기(7~8월)에는 월요일 휴무, 화~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안심귀가 동행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서울시 안심이’ 앱을 통해 이용 시간 30분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단 당일 예약 건에 대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운영으로 주민이 안전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성동구,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본격 운영

    성동구,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본격 운영

    서울 성동구가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의 본격 운영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노쇠예방 근력향상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 발굴한다고 4일 밝혔다. 참여자는 노쇠정도 측정 등 신체기능 평가 결과를 토대로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대상자는 노쇠정도 측정 결과에 따라 건강, 노쇠 전, 노쇠 진행 등 5단계 유형으로 나뉘며, 건강 및 노쇠 전 단계에 있는 예방적 차원의 어르신들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중점 대상 노쇠 어르신 중에서도 프로그램 참여자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참여자가 확정되면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건강운동관리사가 3월부터 주 2회(1회당 25~30분) 총 12주간 스마트운동기기 5종을 활용한 근력운동 방법을 맞춤형으로 지도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과정별로 3~4명씩 순환 운동 방식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다시 한번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재평가해 사후관리에 들어간다. 신체기능이 향상된 경우에는 자율운동 참여자로 분류돼 별도 지도 없이 자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추가 코칭이 필요한 어르신은 프로그램 참여를 연장해 건강 관리를 지속할 방침이다.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는 지난해 12월 24일 문을 연 성동구 ‘제1호 스마트헬스케어센터’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의 노쇠를 예방해 건강한 자립과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근 스마트헬스케어센터’의 체계적인 건강 및 돌봄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을 비롯한 주민들이 거주하는 곳에서 오래도록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용산구, 편리함에 똑똑함까지 더한 마을버스 이용환경 조성

    용산구, 편리함에 똑똑함까지 더한 마을버스 이용환경 조성

    서울 용산구는 구민들의 마을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편리하고 똑똑한 마을버스 이용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사업 내용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추가설치, ‘마을버스 모니터단’ 구성 및 운영, 마을버스 노선 재정비 연구용역 등이다. 먼저 올해 7월까지 마을버스 정류소 32곳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새로 설치한다. 지난해까지 용산구 내 마을버스 정류소에 설치된 BIT는 12곳에 불과했으나, 마을버스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추가 설치 요청이 많았다. 구는 정류소의 정보 정확도, 일일 이용 승객 수,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을버스 정류소를 선정했다. 특히 보안이 필요한 지역 3곳의 정류소에는 112 상황실과 연결되는 안심벨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마을버스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마을버스 모니터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3월에는 용산구민을 대상으로 모니터단을 모집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활동할 예정이다. 모니터단은 월 2회 현장 점검을 진행하며 정류소 무정차 통과, 난폭운전, 차량 내부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는 마을버스 운수 회사에 전달하고, 시정이 되는지 지속해 감독할 예정이다. 한편 용산구의 특성에 맞는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버스 노선 재정비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이번 용역은 민선 8기 공약의 일환으로, 대중교통이 부족한 원효로2동과 이촌2동의 노선을 재조사하고,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현재 운영 중인 문화시설 셔틀버스 간의 노선도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노선 체계를 마련해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향상하는 한편, 서울시와의 협의 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마을버스 이용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탄소중립 실천 외쳐온 이소라 의원, 서울시의회 종이 절감 프로젝트 추진 “대환영”

    탄소중립 실천 외쳐온 이소라 의원, 서울시의회 종이 절감 프로젝트 추진 “대환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의 탄소절감 실천을 위한 ‘종이 절감 프로젝트’ 본격 추진 발표에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회사무처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종이 절감 프로젝트의 기본방향으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보고 시스템 체계 구축과 인쇄물 디지털화 작업에 대해 안내하고, 의원과 직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그동안 탄소중립 실천을 강력하게 주장해 온 이소라 의원은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 서울시 및 산하기관의 저탄소 사무실 조성과 저탄소 보고문화 정착을 위해 인쇄 관련 물품 구입비용을 줄여 예산낭비를 막고 친환경 행정을 도모하도록 애써왔다. 이 의원은 조례 개정뿐만 아니라 두 차례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 서울시-서울시의회-서울시교육청이 함께 로드맵을 만들고 솔선수범하기를 촉구해왔다. 이 의원이 소속된 교육위원회의 경우, 의원 요구자료 답변서, 주요업무보고 및 행정사무감사 책자 인쇄를 줄이고, 모든 자료는 전자메일과 행정사무감사 시에는 별도 USB를 제출하게 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는 종이없는 저탄소 사무실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실·본부·국장 및 과장·팀장 등 내부 보고 시 이메일, 메신저, 노트북, 태블릿 등 활용하고, 위원회·자문회의 등 외부회의 시 종이 없는 회의 사전안내, pdf 파일 제공, 리플렛, 포스터 등 제작 시 인쇄물 대신 전자책, QR코드 활용을 안내하고 독려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올해부터 노트북·태블릿PC·스마트폰 등을 사용해 회의나 보고 체계를 확대하고, 부서 내 보고는 이메일, 메신저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인쇄물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부서별 인쇄물 발행·배포 방식도 전면 개편한다. 이로써 인쇄물은 8000부, A4용지는 약 29만장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의원은 이 같은 ‘종이 절감 프로젝트’ 추진 소식을 듣자, 즉각 축하의 메시지를 내놨다. 이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다음 세대를 위해 당장 시작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으로, 업무보고 종이 사용 줄이기, S드라이브 시스템 활용을 제안했었다”면서 “그러나 1년이 지나도 변화가 없어 두 번째 한 자유발언에서는 라벨링된 대봉투를 치켜들며 형식적인 보고 형태 탈피를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의회 내 사용하는 종이, 디지털 문서로 전환하고, 친환경 회의 방식 채택 등을 제안했었는데 이번 추진 계획에 제안했던 내용이 그대로 반영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시의회가 먼저 모범을 보이지 않고 시민들의 변화를 촉구할 수 없으니 지금 당장 행동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한편, 이 의원은 대표발의한 ‘서울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제16회 2024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에서 좋은조례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경북 경주시, 6월 외국인 관광객 겨냥 한류행사 개최한다

    경북 경주시, 6월 외국인 관광객 겨냥 한류행사 개최한다

    경북 경주시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한류행사를 개최한다. 4일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 대형한류종합행사 지자체 연계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형한류종합행사는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한류행사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다양성과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6월 6~8일 경주예술의전당 일대에서 ‘Beyond K in Gyeongju’를 주제로 지역 문화관광 자원과 한류를 결합한 차별성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경주를 상징하는 신라고취대와 K-문화예술의 협연, 신라복을 활용한 G패션 체험, 특산물을 활용한 K 디저트 개발·체험 등을 통해 독창적인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K-컬처를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 공연을 비롯해 K팝 댄스팀, 해외 커버댄스팀, 지역 댄스팀 등으로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외국인에게 행사 입장권 우선 예매와 할인 혜택을 준다. 시는 행사에 참여한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와 연계한 지역 주요 관광지와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한류 콘텐츠 발굴에도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APEC 정상회의 개최와 함께 대형한류종합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세계속의 경주,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명성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설 연휴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 앞장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 설 연휴 응급환자 골든타임 사수 앞장

    경남도 응급의료상황실이 도민 안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도는 응급의료상황실이 설 연휴 기간에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응급의료상황실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협력해 24시간 체제로 응급환자 이송 병원 선정·병원 간 조정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설 연휴에도 이러한 역할 수행은 이어졌다. 설 연휴 첫날이었던 1월 25일 오전 3시 53분쯤 김해시에 거주하는 80대 여성이 혈변 증상으로 119에 응급 신고를 했다. 환자는 당뇨병 병력이 있는 상태였지만 도내 여러 병원에서 소화기내과 진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원을 요청받은 응급의료상황실은 신속한 협의를 진행했고, 신고 접수 14분 만에 김해시에 있는 병원을 치료 병원으로 지정, 구급대의 빠른 이송을 도왔다. 해당 환자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완치돼 퇴원했다. 환자 보호자는 응급의료상황실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월 27일 오후 11시 26분쯤에는 밀양에 사는 70대 남성이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119에 신고했다. 밀양소방서 구급대는 즉시 출동해 환자 상태를 확인했고, 응급의료상황실과 협력해 치료 병원을 수배했다. 응급의료상황실은 구급대를 도와 창원시 소재 병원을 치료 병원으로 신속하게 선정했다. 구급대는 응급처치를 하며 병원으로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했다. 이 환자는 응급처치와 의료진 등의 즉각적인 대응 덕분에 위기를 넘기고 치료받았다. 이란혜 의료정책과장은 “설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를 24시간 가동해 도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응급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의료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더욱 효과적인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양천구 “호주 학생들과 1대 1 화상 수업 참여하세요”

    양천구 “호주 학생들과 1대 1 화상 수업 참여하세요”

    서울 양천구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호주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과 1대 1 영어 화상 강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천구는 올해 3월부터 권역별 미래교육센터 3곳에서 ‘글로벌 공동 화상수업’을 본격 운영하고, 이달 21일까지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공동 화상수업에는 호주 명문 사립학교 힐크레스트 크리스천 칼리지가 참여한다. 화상수업은 호주 학생들과 1대 1 매칭으로 영어로 진행된다. 수업은 문화와 반려동물, 게임, 음식 등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사안을 주제로 사전 독해와 토론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디지털 기기와 시선 추적 기술 등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분석과 지원으로 개인별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는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강 대상은 양천구에 거주하거나 재학 중인 예비 초등학교 4학년 학생으로, 센터별(스마트양천·목동·넓은들미래교육센터) 12명씩 36명을 모집한다. 수업은 3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차로 권역별 미래교육센터에서 주1회, 2시간씩 진행된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은 2월 7일부터 21일까지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의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온라인 접수 후 지원서와 자기소개영상(1분 이내)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 관악구, 주민주도 평생학습 지원 사업 공모 실시

    관악구, 주민주도 평생학습 지원 사업 공모 실시

    서울 관악구가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평생학습캠퍼스 및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내 기관과 동아리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평생학습 지원사업은 주민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원하며, 개인학습 네트워크를 확대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하는 장이다. 관악구 소재 평생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이 가능한 기관 및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유형은 3개 분야(▲배움캠퍼스 ▲성장캠퍼스 ▲상생캠퍼스)이며, 캠퍼스별 성격에 따라 총 14개 캠퍼스를 선정하여 1년간 총 47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은 학습자의 80% 이상이 관악구민으로 구성된 최소 5명 이상의 성인 학습자 모임이 대상이며, 월 1회 이상 대면 또는 비대면 형태로 정기 학습모임을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동아리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학습계획, 동아리 회원 수, 활동 실적 등을 토대로 서류심사 후 총 14개 동아리를 선정해 총 13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악구는 선정된 기관과 동아리를 평생학습축제를 함께 이끌어갈 운영위원으로 위촉해 주민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평생학습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평생학습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자유롭게 학습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원하여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이 평생학습의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 부산경찰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수사전담팀 구성

    부산경찰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수사전담팀 구성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감식이 진행됨에 따라 부산경찰청이 관련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 부산경찰청은 형사기동대와 과학수사대 등 28명으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수사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담 수사팀 구성은 전날 진행한 합동 감식 결과가 나오면 진행할 수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료 수집 등 기초 조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감식 결과가 나오면 항공기 전력 설비 이상 등 여부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만일 화재가 기내에 반입된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시작됐고, 배터리가 수하물 규정을 어기지 않고 반입됐다 소유자를 처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에어부산 여객기는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 부산 김해국제공항 주기장에서 홍콩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륙을 준비하던 중 불이 났으며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등은 화재 발생 일주일만인 지난 3일 합동 감식을 벌였다.
  • 우리·KB국민·NH농협은행 부당대출 3875억원 적발

    우리·KB국민·NH농협은행 부당대출 3875억원 적발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도합 38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 현황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우리은행의 경우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적발 규모가 지난해 금감원 검사 때의 2배로 늘어났다. 또 전현직 고위 임직원의 단기성과 등을 위한 부당대출도 추가로 확인되면서 전체 부당대출 규모가 2334억원으로 7배 가까이로 불어났다. 금감원은 세 은행의 부당대출 등 위법 사항을 엄정 제재하고, 모든 금융지주·은행에 자체 점검 계획을 제출받을 계획이다. 금감원은 4일 이런 내용의 2024년 지주·은행 등 주요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은행권의 낙후된 지배구조와 대규모 금융사고 등 심각한 내부통제 부실이 재차 확인됐다”면서 “임직원은 은행자원을 본인 등 특정 집단의 사익을 위한 도구로 삼아 부당대출 등 위법행위와 편법영업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현장검사를 통해 우리은행(101건, 2334억원), KB국민은행(291건,892억원), NH농협은행(90건, 649억원)에서 총 482건, 도합 3875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적발했다. 금감원이 정기검사를 통해 확인한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우리은행 부당대출은 기존 350억원에서 730억원으로 늘었다. 이 중 451억원(61.8%)은 2023년 3월 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취임 이후에 취급된 부당대출이다. 특히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730억원 중 338억원(46.3%)이 이미 부실화됐으며, 나머지도 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금감원은 판단하고 있다. 우리은행 지역본부장 A씨는 지점을 통해 손 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에 여신 42억 7000만원을 취급하며, 자금용도·상환능력 평가를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퇴직 후에는 손 전 회장 친인척과 관련된 차주 회사에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밖에도 우리은행 고위 임직원 27명도 1604억원의 부당대출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29억원(76.6%)은 부실화된 상태다. 현 경영진 취임 이후 취급된 부당대출도 61.5%에 달했다. 특히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부행장은 대출 브로커를 부하직원이었던 우리은행 지점장 B씨에게 소개하고, 여신 17억 8000만원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대출심사를 소홀히 해 아내의 계좌로 3800만원을 수수했다. 또 우리은행 지점장은 부동산 매입자금 대출 250억원이 본부에서 거절되자, 다른 차주와 공모해 우리은행 대출 담당 심사역을 압박해 여신을 승인하도록 했다. 대출금 일부를 제3자에게 지급하는 등 횡령을 방조하기도 했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에서도 각각 892억원, 649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이 발견됐다. 국민은행 영업점 팀장은 시행사·브로커의 작업대출에 조력해 허위 매매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제공받아 대출이 가능한 허위 차주를 선별하고, 대출이 용이한 업종으로 변경하도록 유도하는 등 부당대출 892억원을 실행했다. 일부 대출과 관련해서는 금품과 향응을 받은 정황도 확인됐다. 농협은행 지점장·팀장은 브로커·차주와 공모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근거로 감정평가액을 부풀리거나 여신한도 전결기준 회피를 위해 복수의 허위차주 명의로 분할해 승인을 받는 등의 방법으로 부당대출 649억원을 취급했다. 일부 대출에 대해서는 차주로부터 금품 1억 3000만원을 수수한 정황도 포착됐다. 금감원은 이런 시중은행들의 부당대출이 내부통제 부실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손 전 회장이 행장 재임 시절 대폭 완화한 여신 관련 징계기준을 현재까지 방치해 여신 관련 사고자 상당수가 견책 이하의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다. 오히려 징계예정자에 대해 합리적 기준 없이 제재 완료 전에 포상 및 승진을 시행함으로써 인사의 공정성을 저해했다. 또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혐의를 인지하고도 이를 금융당국에 5개월간 보고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금감원 검사와 검찰 수사가 지연됐다. 금감원은 거액 부당대출 관련 범죄 혐의를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브리핑에서 “부당대출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 내부통제와 조직문화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 결과 확인된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정 제재하는 한편, 지난해 정기검사 대상이 아닌 지주·은행은 이번 검사내용에 대한 자체 점검계획을 업무계획에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 강력 한파 ‘주의보’…“‘이 기저질환’ 있던 분들은 특히 조심하세요”

    강력 한파 ‘주의보’…“‘이 기저질환’ 있던 분들은 특히 조심하세요”

    4일 전국 낮 최고기온이 영하 7도에서 영상 2도 사이에 분포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총 23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으며, 신고 환자 중 저체온증이 84.5%이고 실외에서 발생한 신고가 71.7%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매년 전국 514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확인하기 위해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요 발생 정보를 일별로 제공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324명)보다 현재까지 한랭질환자 발생은 0.72% 감소했으나 이번 주부터는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질 예정으로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수칙을 지키는 게 좋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자는 추운 날씨로 인해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 상승, 혈액의 점성도 증가, 소변량 증가로 탈수 유발 등 심뇌혈관 질환이 악화할 수 있다. 이에 심뇌혈관질환자는 기저질환을 꾸준히 치료하고 매일 실내에서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또한 기존 호흡기계질환자는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로 인해 기관지 수축으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어 한랭질환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호흡기계질환자는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감염 질환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독감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급격한 온도 변화에 혈압이 상승하고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니 기저질환자, 65세 이상 어르신과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 동북권에 한파경보, 동남·서남·서북권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이날 오전 4시까지 수도 계량기 동파 피해 11건이 발생했다. 동파 계량기는 전원 복구 조치를 마쳤다. 이 밖에 수도관 동결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한파 상황실을 운영하고 49개 반 327명을 가동해 2단계 상황근무 중이다. 또한 노숙인 687명에게 임시 주거 시설을 지원하고 독거 어르신 1만 2841명과 쪽방 주민 215명에게 안부 확인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 지역 또한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안전을 위한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 발의

    이상욱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안전을 위한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 발의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재난안전산업을 집중 지원·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이상욱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서울시 재난안전산업의 체계적 발전을 도모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재난안전산업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사람의 생명과 신체 등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장비 등을 개발하고 제작, 생산 또는 유통하거나 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재난이 대형화·복합화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재난안전산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국회에서는 2023년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기준 행정안전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재난안전산업 관련 사업체 수는 7만 7810개, 종사자 수는 46만 373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난안전산업 관련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0.6%에 불과하고,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사업체는 3.9%, 공공기관에 판매 비중은 23.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재난안전산업의 중요성과 장래의 성장 가능성에 비해 현재 재난안전산업은 소규모·영세기업 위주로 되어 있어 자생적 성장의 한계에 부딪혀 신기술 개발 촉진·보급 등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을 보여준다. 이에 이 의원은 제정안을 통해 재난안전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재난안전산업을 내실화하여 서울뿐 아니라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위원회’의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구성해 일회성의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닌 내실있는 위원회로 운영하고자 한다. 이 의원은 “최근 LA 산불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재난으로 기록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산업 중 하나로 재난안전산업이 대두되고 있으나, 국내 재난안전 관련 산업은 대부분이 영세기업이다”라며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위원회는 당연직인 행정2부시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해 서울시 재난안전산업 진흥을 도모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대학생 인턴과 함께하는 ‘체험! 민원현장 출동서비스’ 운영

    서울시의회, 대학생 인턴과 함께하는 ‘체험! 민원현장 출동서비스’ 운영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대학생 인턴십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인턴십 참여자(6기, 11명)를 대상으로 ‘체험! 민원현장 출동서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행사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기 위해 1월에 신설된 ‘현장민원담당관’에서 대학생 인턴들에게 현장민원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원 처리 과정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고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하는 시의회의 다양한 역할을 알릴 수 있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박춘선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 강동3)과 현장민원담당관 직원들은 실제 접수된 민원현장을 대학생 인턴들과 함께 둘러보고 민원인과 자문위원의 의견을 청취했다. 박 부위원장은 “민원 해결은 문서가 아닌 현장에서 이뤄져야 한다. 시민이 접수한 민원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현장을 방문해서 처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인턴들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한 인턴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나니 지역사회의 문제를 보다 생생하게 느끼게 되었고, 이러한 과정들이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 의장은 ”이번 ‘체험! 민원현장 출동서비스’를 통해 대학생 인턴들이 민원 처리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점점 확대해 이런 좋은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보조배터리, 기내에 들고 타도 괜찮나요?”…前 조종사 출신 전문가의 조언은

    “보조배터리, 기내에 들고 타도 괜찮나요?”…前 조종사 출신 전문가의 조언은

    지난달 28일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의 원인으로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조심스럽게 지목되는 가운데 조종사 출신 항공 전문가가 보조 배터리를 기내에 안전하게 반입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했다. 최인찬 신라대 항공운항과 교수는 지난 3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을 통해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에 대해 아직은 정확한 조사가 나오지 않았지만 보조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추측한다”고 했다. 이어 “보조 배터리 즉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굉장히 높아서 항시 화재의 위험성이 존재한다”면서도 “보조 배터리의 문제가 아닌가 추측할 뿐 섣부른 판정은 금물이다. 현재까지 정보만으로는 보조 배터리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최 교수는 “기내 보조 휴대용 배터리를 통해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노트북,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기기가 거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기에 사실 완전히 제재하거나 제한하는 건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며 “국제 규범이나 국내법에서도 무조건적인 제한을 두지는 않고 수량과 용량 등 권고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조배터리의 경우 리튬 이온 배터리는 100Wh 이하인 경우에만 기내에서 휴대할 수 있다. 위탁 수하물로는 부칠 수 없다. 일반적인 짐과 달리 배터리 등 불이 날 수 있는 기기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승객이 직접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직접 휴대’ 강제성이 없어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보관함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최 교수는 “기내에서 휴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설령 발밑에 놓든 기내 선반에 집어넣든 그건 어쨌든 제한 사항이 현재는 없다”고 했다. 그는 “복잡한 법령이나 시스템 구축 없이 비교적 빨리 시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승객들이 최초에 비행기를 타러 갈 때 제일 먼저 가는 곳인 발권 카운터에서 여권과 좌석 수하물 접수를 하는데 이때 휴대용 보조 배터리 유무를 확인받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만약 휴대용 보조 배터리가 있다면 항공사 측에서 비닐 팩을 제공해 그 안에 보관하게끔 해야 한다. 투명 비닐 팩을 사용하는 건 항시 육안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후 최종 비행기 탑승 전에 탑승권을 승무원한테 제시해야 하는데 탑승권과 보조 배터리를 소지한 승객을 같이 확인하는 거다. 승무원은 해당 승객에게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 사항을 다시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항공사 측에서도 이러한 사항을 반드시 전산상에 입력해서 비행기가 운항 개시 전에 승무원들에게 탑승객 명부라는 걸 제시하게끔 돼 있는데 이때 보조배터리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며 “어느 항공사도 그렇게 수행하고 있는 항공사는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러한 방법이 항공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경찰 과학수사대,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3일 화재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현상에서 합동 감식을 했다. 감식 결과 공개 여부는 향후 사고 조사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 “높은 도덕성 요구”…MLB, 도박 계정 공유한 ‘퍼펙트 콜’ 심판 해고

    “높은 도덕성 요구”…MLB, 도박 계정 공유한 ‘퍼펙트 콜’ 심판 해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정확한 볼 판정으로 ‘퍼펙트 엄파이어’(완벽한 주심)로 불렸던 심판이 도박 계정 공유 및 조사 방해를 이유로 해고됐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이 필요한 심판 직무를 계속 맡길 수 없다는 MLB 수뇌부의 결단이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친구와 도박 계정을 공유하고 이 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삭제해 사무국의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심판 팻 호버그를 해고했다. 사무국은 “리그 도박 규칙을 위반한 호버그를 해고한다. 호버그는 2026년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까지 복직을 신청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호버그는 지난해 2월부터 도박 관련 조사를 받아 2024시즌에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해 5월 이미 해고 통보를 받은 호버그는 항소했다. MLB 사무국은 “호버그가 직접 야구 경기에 베팅하거나 경기 조작을 시도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MLB 구성원은 스포츠 도박 관련 규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 호버그는 우리가 심판에게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고 사유를 설명했다. 호버그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이자 야구에 베팅한 친구와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 계정을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버그와 계정을 공유한 친구는 2021년 4월 2일부터 2023년 11월 1일까지 야구 종목에 141건, 약 21만 4000 달러(약 3억 1000만원)를 베팅하고 3만 5000 달러(약 5000만원)의 수익을 냈다. 호버그는 사무국 조사가 시작되자 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지웠다. 사무국은 “호버그가 조사를 방해했다. 호버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호버그는 야구에 베팅할 가능성이 있는 인물과 베팅 계정을 공유했고, 그와 주고받은 메시지도 삭제했다.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호버그를 해고할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MLB 규칙 21조는 ‘선수, 심판, 관계자들이 소속팀 경기에 베팅하면 영구 제명되고, 다른 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한 도박에 돈을 걸면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선수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뛴 호버그 심판은 2017년부터 MLB 정규 심판으로 일했고, 2022년 월드시리즈,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심판으로 참여했다. 2022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129개의 투구에 대해 볼과 스트라이크를 정확하게 판정해 화제가 됐다. 호버그는 그해 10월 30일 미국 휴스턴주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양 팀 투수 7명이 던진 공 261개 가운데 파울(51개), 타격(45개), 헛스윙(36개)을 제외한 129개에 대해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렸다. 89개는 볼이었고 40개는 스트라이크였다. 이는 투구 추적 시스템 ‘스탯캐스트’로 측정한 볼-스트라이크 판정과 100% 일치했다. 호버그는 해고 결정과 관련해 “내가 한 행동에 책임지겠다. MLB 심판은 높은 수준의 도덕성을 요구받고 있는데, 내 행동은 그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나는 야구에 베팅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야구 외 종목에 너무 자주 베팅한 게 알려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친구와 나눈 메시지를 삭제했다. 야구 정보를 제공한 게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MLB 심판노조는 “심판이 야구에 베팅했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결코 그를 변호하지 않을 것이다. 호버그는 야구 경기에 베팅하지 않았다”며 “MLB 사무국도 호버그가 야구 경기에 베팅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호버그는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고, MLB 사무국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호버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 [공직자의 창] 통계 응답, 나 자신에 대한 기부

    [공직자의 창] 통계 응답, 나 자신에 대한 기부

    우연한 계기로 ‘어머니와의 20년 소풍’이라는 책을 읽은 적 있다. 갑자기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 어머니를 8년간 집에서 ‘직접’ 간호하는 등 작가(황교진)의 20년 간병 여정을 담은 기록이다. 저자는 경제적 어려움이 가득했던 긴 세월을 ‘소풍’으로 명명했다.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특히 안타까웠던 부분은, 청년기 저자가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학업도, 직장도, 연애도 포기해야 했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간병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을 가질 수 있었지만, 누구나 그런 기회를 얻지는 못할 것이다. 사회가 빠른 속도로 변하는 만큼, 행복한 삶을 저해하는 어려움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질병, 노령, 장애 등 돌봄이 필요한 가족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도 예상되는 문제 중의 하나다. 고군분투하고 있는 개인들의 상황이 어떠한지 국가가 나서서 세심한 눈으로 촘촘하게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그러려면 변화하는 국민의 삶을 먼저 이해하고, 정책 수요별 인구 규모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선제작업이 필요하다. 10월부터 시작될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센서스)가 그러한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올해는 센서스가 시작된 지 100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번 조사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통계청은 다양한 측면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조사 항목들을 추가하고자 한다. 가족 내 돌봄 책임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가족돌봄시간’ 항목을 신설했다. 특히 ‘영케어러’(Young Carer) 실태는 사회적 돌봄 체계를 강화해 ‘가족과의 소풍’을 보다 따뜻하게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비혼 동거’ 항목도 새롭게 조사한다. 전통적 가족 개념을 넘어 현대사회에서 다양화한 가족 형태를 폭넓게 이해하며, 나아가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외국어 조사표의 ‘언어 수’도 기존 10종에서 20종으로 확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과 귀화자 수는 약 217만명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5177만명)의 약 4.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공표한 2015년 3.0%에서 증가 추세다. 이번 조사를 통해 다문화가구를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의 경제·사회적 상황과 목소리를 데이터에 담을 계획이다. 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조사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QR 코드로 최적화된 모바일 조사표는 국민 여러분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응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 도입 등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하는 체계 구축을 통해 조사 전반의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통계 중의 통계’로 불리는 인구주택총조사는 한 사람의 이야기, 한 가구의 데이터를 모아 대한민국 전체의 모습과 미래를 그리게 된다. 가깝게는 지난 5년 동안 한국 사회의 변화를 읽고 현재 위치를 분석해 국민 삶과 직결되는 주거, 복지, 일자리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업, 민간기관 및 학계에서 다양한 연구자료나 마케팅 자료로도 이용될 것이다. 흔히 통계를 보면 세상이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이 보이는 통계를 위해서는 충실한 응답이 필수다. 2025 인구주택총조사가 코로나19 이후 우리 삶의 변화를 잘 파악해 현시대를 좀더 즐겁게 ‘소풍’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소망한다. 통계 응답은 자기 자신에 대한 기부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형일 통계청장
  • 분산에너지·국제정원박람회·트램… 울산, 경쟁력과 품격 높인다

    분산에너지·국제정원박람회·트램… 울산, 경쟁력과 품격 높인다

    규제 과감히 풀어 기업 투자 유치교육·기회발전·도심융합특구 지정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반구천 암각화 7월 세계유산 등재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맞춤 복지세계 최초 수소트램 등 교통 혁신울산시는 올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기반 구축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신성장 에너지 산업 육성, 도시철도 1호선 트램 건설 착수,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등을 통해 도시 경쟁력과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일자리 넘치는 경제활력 도시 ▲문화와 자연이 있는 유(U)잼 도시 ▲삶이 풍요로운 정주 도시 조성 등을 실현할 17대 정책 과제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일자리 넘치는 경제활력 도시 울산시는 경제활력 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제한구역 조정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맞춤형 기업 지원을 강화해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다가 국가·지역 전략사업 선정과 개발제한구역 환경등급 평가 체계의 합리적 개선 등을 통해 재도약의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시는 기업 친화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지원 전담 공무원 지정을 기존 4개사에서 6개사로 늘리고 지역 내 투자기업 권역별 책임도 확대한다. 특히 울산에 공장을 둔 기업체를 대상으로 본사 유치에 나선다. 대기업 본사의 지방 이전 때 걸림돌로 작용하는 규제도 적극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전략인 ‘교육발전특구’,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산업·문화·교육·정주 여건을 향상시키는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시는 상반기 중 울산이 1호 분산에너지 특화 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을 실현해 기업 부담을 줄임으로써 새로운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울산형 광역비자’ 제도를 시행해 지역 맞춤형 우수 외국인 인력을 유입하고 주력 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과 수요자(청년·중장년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벤처 투자를 활성화해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 투자 생태계도 조성한다. 시는 주력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첨단 신산업 유치·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자동차 산업은 전기·수소차 기술 경쟁력 제고, 미래차 부품 산업 육성, 도심항공교통(UAM) 선도 거점 마련, 자율주행 기반 조성 등을 추진한다. 조선 산업은 자율운항선박 연구단지 조성, 친환경·지능형 선박 기술 개발 지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 현장 구축 등에 나선다. 화학 산업은 고부가·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이차전지 산업은 첨단 이차전지 통합지원센터 설립 등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발 지원·기술 인력 양성을 통해 이차전지 산업 국제 거점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수소·인공지능(AI)·생명·신재생 에너지·원자력 등 첨단 신산업 육성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국가산업단지 확장, 신성장 거점 산업단지 조성, 첨단 지능형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산업 용지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을 구축한다. ●문화와 자연이 있는 U잼 도시 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을 신설했다. 추진단은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과 삼산·여천 매립장의 생태계 복원 등을 추진한다. 시는 또 태화루 스카이워크 설치, 태화강 억새단지 확장, 학성공원 물길 복원사업 추진 등 태화강 국가정원 관광 기반도 확충한다.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세계적 공연장과 K팝 사관학교를 건립하고 최근 개관한 종하이노베이션센터를 문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 특화된 문화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주력 산업 콘텐츠 훈련센터를 구축해 문화 콘텐츠 산업도 육성한다.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5) 개최와 국제회의지구 지정 추진 등 마이스 산업도 활성화한다. 카누슬라럼센터, 공공 골프장,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 여천매립장 파크골프장 등 스포츠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코리아 울산 세계궁도대회,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축제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도 개최한다. 특히 반구천 암각화는 오는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예정이다. 시는 성공적 등재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삶이 풍요로운 정주 도시 시는 삶이 풍요로운 정주 도시 조성을 위해 ‘울부심 생활+사업’을 확대한다. 어린아이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시민이 일상에서 행복과 자부심을 누리도록 보다 세심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부모 급여와 가정양육수당 등 출산·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다둥이 행복렌터카’ 등 다자녀 가정을 우대 지원한다. 또 울산형 책임돌봄을 강화하고 어린이 복합 교육·놀이 공간을 조성해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지원한다. 또 제2시립노인복지관 운영과 하늘공원 제2추모의 집 건립 등 복지 인프라를 확충한다. 청년·중장년을 위한 일상돌봄과 울산청년미래센터를 운영하고 장애인거점센터(가칭)와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등 장애인 복지도 강화한다. 세계 최초로 도입될 수소트램(도시철도 1호선)은 202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시내버스 노선 개편 안정화와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등 대중교통 활성화도 추진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확대와 산모·신생아 재가돌봄 서비스 등 임산부·영유아 건강 관리를 강화하고 시민 마음돌봄 서비스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국가지질공원 인증과 복합생태관광센터 건립 등을 통해 생태 관광의 기반을 마련한다. 또 국가산업단지 지하 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석유화학산업단지 안전 관리 고도화 플러스, 특수재난훈련센터 등 국가산업단지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이 밖에 2025년 울산형 인구정책 수립 및 인구 업(UP) 전략본부 운영 등을 통해 인구 구조 변화에도 주도적으로 대응한다. 아울러 울산청년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 민원 상담·인사관리까지… AI 활용 넓히는 지자체들

    민원 상담·인사관리까지… AI 활용 넓히는 지자체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민원 상담과 도로 관리 등 비교적 단순한 업무부터 인사관리 등 고도화된 영역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실생활에서 AI가 활발하게 사용되는 전 세계적 흐름에 맞춘 행보로 보인다. 경북 구미시는 AI 역량검사를 인사 정책에 도입해 조직 혁신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신규 공무원을 가장 적합한 부서에 배치한 뒤 체계적인 보직 관리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발령 대기자에게 AI 역량검사를 받게 한 뒤 직무수행 성과역량 등 측정결과를 통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무 적합 분야를 검토해 초임 부서 배치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신규 공무원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할 것이라는 게 구미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구시는 생성형 AI모델 구축과 행정업무 도우미인 ‘AI 주무관’을 개발해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류동현 대구시 ABB 산업과장은 “AI 주무관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민원 상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AI 활용 시 시간적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구시는 문화사업에도 AI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월간 대구문화’ 창간 40주년을 맞아 AI 기자 ‘아이구’를 도입했다. 아이구는 문화예술계 동향 소개와 문화행사 정보 수집 및 요약 등을 맡는다. 서울시는 최근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자연어를 기반으로 한 공공데이터 서비스 ‘서울데이터허브’ 서비스를 시행했다. 서울데이터허브는 ‘열린데이터광장’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 서비스 노하우에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전통시장 물가를 알려줘”, “자치구별 아파트 전셋값을 비교해줘” 등 일상적 언어로 질문을 하면 챗봇이 대화 형식으로 답변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AI 무역청’을 신설한 지자체도 있다. 경기 수원시는 AI 무역청을 신설하고 외국어 서신·계약서·회사소개서 등 무역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서류 작성을 자동화했다. 또한 수출 전략 컨설팅과 마케팅용 이미지 생성도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AI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선 업무 효율성에 대한 평가도 꾸준히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한우 영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AI를 행정 업무에 활용하는 도전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실제 업무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기술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또한 정보 보안과 관련해서도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화오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기 인도

    한화오션,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조기 인도

    한화오션은 지난달 31일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예정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조기 인도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기업 카델라로부터 수주한 WTIV는 길이 148m, 폭 56m로 최대 2600t의 중량물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사진은 대만 창화 해상풍력단지에서 첫 가동 예정인 WTIV. 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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