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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 암의 위험 요인인 비만…“男은 ‘이것’으로 확인하세요”

    여러 암의 위험 요인인 비만…“男은 ‘이것’으로 확인하세요”

    여러 가지 암의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 과체중·비만을 측정하는 체질량지수(BMI)보다 남성의 경우에는 허리둘레(WC)가 비만 관련 암에 대한 더 강력한 위험 지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4일(현지시간)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룬드대 요제프 프리츠 교수팀이 주민 33만 9190명(평균 연령 51.5세)을 대상으로 BMI 및 허리둘레와 비만 관련 암 위험 간 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허리둘레가 남성 비만 관련 암의 경우 BMI보다 더 강력한 위험 지표지만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키의 제곱(㎡)으로 체중(㎏)을 나눈 BMI로 측정하는 과체중·비만은 여러 가지 암의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 결과는 5월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EASO 유럽 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국립암연구소 저널(JNCI)에 게재된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이 1981~2019년 측정한 BMI 및 허리둘레 데이터와 스웨덴 국립 암 등록부 기록을 통해 BMI 및 허리둘레와 남녀 비만 관련 암 위험 간 연관성을 평균 14년간 추적 조사했다. 비만 관련 암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비만 관련성을 인정한 식도(선암)·위·결장·직장·간·간내담관·담낭·췌장·유방·자궁내막·난소·신세포암·수막종·갑상선·다발성 골수종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나이, 흡연 습관, 교육 수준, 소득, 출생 국가, 결혼 여부 등의 영향을 고려해 남녀 비만 관련 암에 대한 허리둘레 및 BMI의 상대적 위험도를 계산했다. 또한 BMI와 허리둘레가 1표준편차(1SD)만큼 증가할 때 남성과 여성의 비만 관련 암 발병 위험 차이를 비교했다. BMI의 경우 남성과 여성의 1SD는 각각 3.7㎏/㎡, 4.3㎏/㎡이었고, 허리둘레의 1SD는 남성 10.8㎝, 여성 11.8㎝였다. 14년의 추적 관찰 기간에 발생한 비만 관련 암은 모두 1만 8185건이었다. 남성의 경우 BMI가 1SD(3.8 ㎏/㎡) 증가하면 암 발병 위험은 19% 커진 반면, 허리둘레가 1SD(10.8㎝) 증가하면 비만 관련 암 위험이 2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허리둘레와 BMI 모두 비만 암 위험과의 연관성이 남성보다 약했다. 여성은 BMI와 허리둘레가 각각 1SD(4.3㎏/㎡, 11.8㎝) 증가할 때 비만 관련 암 발생 위험이 1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BMI는 지방 분포 정보는 제공하지 않지만 허리둘레는 복부 지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복부 장기 주변의 내장 지방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BMI가 비슷해도 지방 분포 차이로 인한 암 발병 위험이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남녀 차이에 대해서는 “남성은 내장 주변에 지방을 많이 저장하고 여성은 보통 피하 등에 지방을 많이 축적한다”며 “허리둘레는 여성보다 남성의 내장지방을 더 정확히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더 강력한 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비만 관련 암에 대해 BMI보다 더 많은 위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향후 연구에서 더 정확한 체지방 측정치와 잠재적 교란 요인을 통합해 체지방 분포와 암 위험 간 관계를 더 명확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수원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저출생 대응 3600억 원 투입

    수원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든다’···저출생 대응 3600억 원 투입

    ‘2025 인구정책 시행계획’ 수립, 생애 전 주기 지원 125개 사업 추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있는 수원시가 ‘2025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모두의 삶이 빛나는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2025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모든 세대의 삶의 질 향상’, ‘인구구조 변화 지역사회 인식개선 확산’, ‘저출생·고령사회 정책지원 통합 관리 및 체계화’ 등 3대 정책목표와 4대 추진 전략으로 구성된다. ▲함께 살다(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오래 살다(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희망에 살다(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미래에 살다(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적응) 등 4대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저출생·고령화 대응뿐 아니라 시민 생애 전 주기를 돌보는 125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저출생 대응 분야(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조성)에는 3631억 원을 투입해 임신·출산·양육·돌봄 분야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은 확대 추진한다. 주요 추진사업은 ▲중소사업장 초등 새내기 10시 출근제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아이돌봄 ▲수원새빛돌봄 돌봄공동체 조성 사업(임신부 가사서비스) ▲난임부부 시술비,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다자녀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 ▲청개구리 교실 등이다. ‘중소사업장 초등 새내기 10시 출근제’는 초등 새내기(1학년) 학부모 직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도입하는 중소사업장에 단축근무 장려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임금 삭감 없이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직원 1명당 2개월 동안 최대 6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올해부터 수원새빛돌봄과 연계해 임신부를 대상으로 청소, 세탁 등 가사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애 25회 지원하던 난임부부 시술비는 지난해 11월부터 ‘출산당 25회(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20회) 지원’으로 확대했다. 본인부담률은 45세 미만 30%, 45세 이상 50%였지만 연령 구분을 없애고 30%로 동일하게 지원한다. 2024년 수원시 합계 출산율은 0.73으로 전국 평균(0.75)보다 0.02 낮았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6만 8332명으로 전체 인구의 14.1%를 차지한다. 2024년 수원시 출생아 수는 전년보다 8.97%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3.1%)의 3배 가까운 수치다. 인구 100만 명 이상 특례시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다음달 시범서비스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다음달 시범서비스

    부산시는 다음 달부터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앞서 이날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형 데이터 통합플랫폼 구축 완료보고회를 연다. 보고회에는 금융·부동산·관광 등 다양한 기업의 민·관 데이터 협의체 대표자와 부산시, 관계기관 실무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 사업은 흩어진 공공·민간의 데이터를 수집·통합해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과학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시는 이 사업으로 데이터 공유 활용 포털 구축,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분석·시각화 서비스 구축, 전국 통합데이터 지도 제공, 데이터 실증사례 대시보드 구축 등을 진행해왔다. 민간 데이터 공급·수요기업이 기업 보유 데이터를 유통·거래하는 ‘데이터 마켓’을 구축해 민간기업들의 거래 가능한 데이터 상품이 등록되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데이터 기반 시정 구현과 지역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확산에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용인시,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한다···2국 3과 1동 신설

    용인시,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한다···2국 3과 1동 신설

    용인특례시가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용인시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도시의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2국·3과·1동을 신설하는 내용 등이 담긴 맞춤형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직개편안은 4월 중 열리는 ‘제29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우선, 변화하는 홍보환경에 맞춰 시민·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미디어담당관과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과 복구를 전담하고, 체계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재난대응담당관이 신설된다. 행정서비스 효율성 제고와 조직의 조정기능 강화를 위해 기획조정실의 세부 부서가 정책, 예산, 인사, 법무 기능을 담당하는 체계로 새롭게 재편된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에 맞춰 자치행정국을 신설하고, 교육문화체육관광국의 역할 분담과 전문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년여성국과 문화체육관광국으로 분리한다. 또 인구 5만 명을 넘어선 유림동을 유림 1동과 유림 2동으로 분동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광역시로 가는 여정에 있는 만큼 행정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데다 다양해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충실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ㆍ언론 등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 현대리바트, 신혼 침실 가구 ‘버밀리온’ 선봬… 대자연 아름다움 담아

    현대리바트, 신혼 침실 가구 ‘버밀리온’ 선봬… 대자연 아름다움 담아

    토털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프리미엄 브랜드 ‘리바트 마이스터 컬렉션’의 신제품 ‘버밀리온’ 침실 가구를 최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버밀리온은 침대, 1인 패브릭 소파, 협탁, 서랍장, 거울로 구성된 하이엔드 침실 가구 라인이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주홍빛 절벽인 ‘버밀리온 클리프스’(Vermilion Cliffs)’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원목과 천연가죽을 사용해 디테일과 내구성을 높였다. 버밀리온은 현대리바트가 ‘고객에게 두근거림과 설렘을 주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출시한 첫 제품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제고의 첫걸음으로 신혼부부를 위한 공간에 주목했다”면서 “신혼부부가 기대와 설렘을 안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과정을 현대리바트가 동행함으로써 특별한 고객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버밀리온 침대는 헤드보드에 색상과 텍스처가 각기 다른 3종의 패브릭을 레이어드로 적용해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1인 패브릭 소파는 서로 다른 4종의 패브릭을 사용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체어 팔걸이에는 부드러운 가죽 소재를 더해 편안한 사용감을 높였다. 협탁은 자연의 형상을 구현한 포인트 디자인을 상부면에 적용했고, 수작업으로 제작된 원목 다릿발의 경우 밀도가 높고 튼튼한 물푸레나무(에쉬원목)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서랍장은 전면에 양각으로 표현된 부드러운 곡선 포인트가 특징으로 유려한 흐름의 곡선미를 구현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도 마이스터 컬렉션 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두근거림과 설렘을 주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리바트의 기술력은 프리미엄 가구 개발 연구실 ‘마이스터 랩’에서 만들어진다. 마이스터 랩은 45년 경력의 원목 가구 제조 장인을 비롯한 소재별 전문가들이 모여 제품 디자인부터 개발, 제작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 삼립, 2025 KBO리그 개막 맞아 ‘크보빵’ 10종 출시

    삼립, 2025 KBO리그 개막 맞아 ‘크보빵’ 10종 출시

    삼립이 KBO리그 개막을 맞아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및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한 ‘크보빵’(KBO빵) 10종을 출시했다. 삼립은 지난해 천만 관중을 돌파하며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KBO와 손잡고 9개 구단별 신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제품 속에는 9개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가 포함된 띠부씰 189종과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구성된 스페셜 띠부씰 26종을 랜덤으로 만나볼 수 있다. 호랑이 무늬 시트에 초콜릿칩과 초콜릿 크림을 롤링한 ‘타이거즈 호랑이 초코롤’, 부드러운 패이스트리와 상큼한 블루베리 커스터드가 조화로운 ‘라이온즈 블루베리 페스츄리’, 트윈스 유니폼이 연상되는 줄무늬 샌드케익에 딸기 크림을 넣은 ‘트윈스 쌍둥이 딸기샌드’, 곰 발바닥 모양 빵에 달콤한 꿀 필링이 가득 들어있는 ‘베어스 곰발바닥 꿀빵’, 꾸덕한 초코 브라우니 사이 바닐라 크림이 발라진 ‘위즈 빅또리 초코바닐라 샌드’, 돌돌 말린 버터 시트에 솔티한 맛이 더해진 ‘랜더스 소금버터 우주선빵’, 매콤한 툼바 소스가 들어간 ‘이글스 이글이글 핫투움바 브레드’, 공룡알이 연상되는 흑임자 케이크에 쿠키 크럼블을 올린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 고소한 고구마 향이 미니 후레쉬팡과 잘 어울리는 ‘히어로즈 영웅필승 자색고구마팡’ 등이다. 야구팬들을 위해 배트 모양으로 특별 제작한 33cm 길이의 롤케이크 ‘홈런배트롤’도 선보인다. 제품은 전국 편의점·슈퍼와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21일까지 ‘크보빵 띠부씰 드래프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에 동봉된 선수 띠부씰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야구공 모양 순금, 아이패드 미니, 국가대표 유니폼 등의 사은품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삼립 공식 인스타그램(@samlip.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립 관계자는 “KBO리그 시즌을 맞아 야구팬들이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스포츠와 연계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숙박·회의·전시장 등 5분 이내 연결… 준비된 ‘글로벌 컨벤션 도시’

    숙박·회의·전시장 등 5분 이내 연결… 준비된 ‘글로벌 컨벤션 도시’

    1979년 개장한 한국 첫 관광단지2005 APEC 한미정상회담 열려국빈 위한 로열스위트 25곳 확보 경북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무대가 될 보문관광단지에 세계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00만㎡ 규모의 보문관광단지는 경주를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의지로 조성된 대한민국 첫 관광단지다. 1979년 개장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성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아 왔다. 올해 지정 50주년과 APEC 정상회의 주 개최지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곳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회의장과 숙박, 전시장 등이 5분 이내 거리에 있어 회의 진행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당시 한미 정상회담이 보문관광단지에서 개최된 바 있다. 전 지역이 온천지구 및 관광특구로 지정돼 있고 국제회의시설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를 비롯해 5성급 호텔과 특급 스위트룸 등 숙박시설, 골프장과 테마파크 등 레저·휴양시설 등이 모여 있는 등 관광 기반이 완비돼 있다. 주변에 대형 항공기가 오가는 김해국제공항, 대구국제공항, 포항경주공항, 울산공항 등이 있고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다양한 교통 기반을 갖췄다. 특히 프레지덴셜 로열 스위트(PRS)급 객실 25곳을 확보한다. 기존 PRS 객실 14곳은 개보수하고, 6개 숙박업소에 9개 객실을 추가로 만든다. PRS는 국빈이 머무는 최고급 객실로 침실, 거실 겸 응접실, 회의 공간, 수행원 숙소 등을 갖춘다. 정상회의 기간 보문관광단지는 민간인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완벽한 경호를 위해서다. 김상철 APEC 정상회의 준비지원단장은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각국 정상 회의장 및 국제미디어센터 조성, 문화행사 공간 확보 등 정상회의 준비에 필요한 기반을 완벽히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보문관광단지가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선한 작물을 집에서… 양천 도시 농부 구해요

    신선한 작물을 집에서… 양천 도시 농부 구해요

    서울 양천구는 구민이 도시 농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자 ‘상자텃밭’ 1000세트를 분양(포스터)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자텃밭은 베란다와 옥상 같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손쉽게 채소나 허브 등을 재배할 수 있게 해 주는 이동식 기구다. 원예 상토(50ℓ)와 씨앗(삼채소 2종), 모종(상추류 8종)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구는 가구당 최대 1세트 상자텃밭을 분양한다. 세트당 자부담 금액은 8600원이다.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포털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전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구민에게 친환경 도시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마당텃밭’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3인 이상 공동체를 대상으로 신월동 일대에 조성된 마당텃밭을 분양해 경작 방법 등을 알려 줄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가정에서 건강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상자텃밭을 통해 직접 키운 신선한 작물을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시 농업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이 지친 일상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강남,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비용 절반 지원

    각 지방자치단체가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소형 감량기) 구매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지원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강남구는 최근 가열·건조·분쇄 및 미생물 발효 등의 과정을 거쳐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를 줄이고 악취 및 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각 가정의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음식물 처리기 구매 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를 구매한 강남구민이다. 단, 품질인증 및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한정한다. 주방용 오물분쇄기(디스포저) 등 음식물 쓰레기를 하수관으로 직접 배출하는 방식의 기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200가구에는 최대 35만원까지 구매 비용의 50%를 지원하게 된다. 온라인 신청은 24일부터 강남구 자원순환종합포털에서 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받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구민들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빨래해 주는 양천…밑반찬도 챙겨요!

    빨래해 주는 양천…밑반찬도 챙겨요!

    서울 양천구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와 ‘밑반찬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찾아가는 세탁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과 65세 이상 홀몸노인,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등을 위해 겨울 침구류와 의류를 세탁해 주는 사업이다. 구와 손을 맞잡은 세탁소 27곳에서 직접 해당 가정을 찾아 세탁물 수거부터 세탁과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762가구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 구는 지원 대상을 1000가구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1인가구에 건강한 밑반찬을 제공하는 ‘양천 반올림’ 사업의 지원 기간도 기존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리기로 했다. 지원 대상도 800명에서 1500명으로 확대했다. 사업 대상자에겐 구와 협약을 맺은 반찬 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월 3만원)을 제공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경제와 사회가 어려워질수록 더욱 힘들어하는 사회적 약자를 최우선으로 보듬는 게 지자체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구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현하고 지역 경제와도 상생할 수 있는 복지를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 이재용, 2년 만에 방중… 샤오미 공장서 ‘전장 사업’ 직접 챙겼다

    이재용, 2년 만에 방중… 샤오미 공장서 ‘전장 사업’ 직접 챙겼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항소심 재판 무죄 선고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발전포럼(CDF)에 2년 만에 참석해 주요 고객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이에 앞서 중국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전장(차량용 전자·전기 장비) 사업을 챙겼다. 이번 행보는 최근까지 ‘로키’ 행보를 펼쳐오던 이 회장이 본격적인 해외 경영 행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 2025’에 참석했다. CDF는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글로벌 기업 대표들을 만나 직접 투자 유치에 나서는 연례행사다. 올해도 팀 쿡 애플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등 80여명이 행사를 찾았다. 중국 매체 신랑과학기술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2일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자동차 공장에서 레이쥔 샤오미 CEO와 린빈 부회장 등을 만났다. 이번 회동으로 삼성전자의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협력을 강화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샤오미는 삼성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로 사업 분야를 모바일 기기에서 전기차까지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디지털 콕핏 플랫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이버 보안,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전장 설루션을 완성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 콕핏은 전통적인 차량 내부의 계기판, 네비게이션 등 정보 제공 시스템을 디지털화한 차세대 운전석 환경을 의미하고, 텔레매틱스는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진단, 운전 습관 분석 등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샤오미와의 만남에는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통해 구현한 콕핏 체험 데모 키트(CEDP)에 삼성디스플레이 OELD를 공급한 바 있어 샤오미, 퀄컴, 삼성의 3각 동맹이 구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이 회장이 이번 중국 방문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날 지도 관심사다. 구체적인 명단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시 주석은 CDF 행사 이후 오는 28일 약 20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을 모아 투자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23년 CDF 참석에 앞서 시 주석의 측근 중 한 명인 천민얼 톈진시 서기와 면담한 바 있다.
  • [단독]제주항공, 또 기체 정비 결함…발리 공항서 18시간 넘게 발 묶여

    [단독]제주항공, 또 기체 정비 결함…발리 공항서 18시간 넘게 발 묶여

    제주항공 항공기가 기체 정비 문제로 인도네시아 발리국제공항에서 18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가 결국 취소됐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제주항공은 ‘항공기 정비에 집중하겠다’며 올 들어 약 1900편의 항공편을 줄이고 있지만 고질적인 정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분 인도네시아 발리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7C5304 항공편이 기체 정비 결함으로 18시간 넘게 지연되다가 결국 취소됐다. 승객 112명이 탑승한 이 항공편은 기체 정비 문제로 공항 게이트에서 15시간 55분 동안 출발이 지연됐다. 정비 문제를 해결하고 이날 오후 1시 40분 다시 이륙하려던 항공편(7C5306)은 이륙 직전 또 기체 정비 결함이 발견돼 램프 리턴(활주로에서 주기장으로 돌아오는 것)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이 밤에 출발하는 제주항공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두 차례나 정비 결함이 발견돼 두려움에 밤을 지새워야 했다. 임신 19주차인 최모(32)씨는 “같은 항공기에서 두 차례나 결함이 발견돼 이륙하지 못했다. 기장은 설명도 없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해서 너무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일본 국적의 또 다른 승객은 “출근해야 해서 사비로 2인 기준 26만엔(약 231만원)을 들여 싱가포르 공항으로 가서 환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제주항공은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항공편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정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월부터 이달 말까지 약 1900편의 항공편을 줄이고 있다.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 이후 운항량을 10~15%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려는 조치였지만 또다시 기체 결함이 발생한 셈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일에도 기체 날개 결함으로 인해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기가 회항하기도 했다.
  • 4대 금융지주, 산불 피해 복구에 10억씩 기부

    4대 금융그룹이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총 40억원을 지원한다. 각 금융지주 산하 은행·카드·보험사 등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23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는 산불 피해 복구 및 피해를 본 주민·기업 지원에 각 10억원씩 기부하고 긴급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불 진화 과정에서 순직하거나 상처를 입은 소방대원과 공무원을 돕고,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키트와 급식차 등을 제공한다. 은행 계열사는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피해 금액 범위 안에서 특별대출을 해 준다. 또 만기 연장, 금리 우대를 제공한다. 카드·보험사는 최대 6개월간 신용카드 결제 대금 및 보험료 납부 유예를 실시한다.
  • “파리 실패가 힘”… 올림픽 챔프가 목말 태운 우상혁

    “파리 실패가 힘”… 올림픽 챔프가 목말 태운 우상혁

    ‘스마일 점퍼’ 우상혁(29·용인시청)이 올해 출전한 3개 국제대회에서 모두 정상을 밟으며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부진의 아픔이 재도약의 발판이 됐다. 2025 세계육상실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고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우상혁은 취재진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지난해 파리올림픽 결과가 아쉬웠지만, 오히려 큰 동기부여가 돼 이번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우승했다. 2m28로 2위를 차지한 파리 금메달리스트 해미시 커(29·뉴질랜드)가 시상식에서 우상혁을 어깨 위에 앉히며 축하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우상혁은 “언제 목말을 타봤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커의 어깨 위에서 짜릿함을 느꼈다”고 돌이켰다.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간 발의 차로 동메달을 놓친 우상혁은 이듬해 세계실내선수권에서 우승, 실외선수권에서 준우승하며 세계 톱 클래스 점퍼로 거듭났다. 2024년 3월 세계실내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우상혁은 그런, 8월 올림픽에선 7위에 머무르며 허탈감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올해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대회와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를 거푸 제패하고 3년 만에 다시 실내선수권 정상을 밟으며 “꼭 반등하겠다”는 다짐을 실력으로 실현해가고 있다. 우상혁은 “이 대회 첫 우승은 우연이라고 볼 수 있지만, 3회 연속 시상대에 섰다. ‘열심히 준비하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상혁은 이제 실외 대회 시즌에서 더 높은 높이에 도전한다. 5월 경상북도 구미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9월 일본 도쿄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상혁은 “고교 시절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나선다”며 “국내 팬들이 응원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쿄 대회를 두고는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에서 치르는 세계선수권에서 행복한 점프를 하고 싶다.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고 덧붙였다.
  • “내전 일어날 것” 탄핵 찬반 과열… 尹선고 후 재판관 안전도 우려

    “내전 일어날 것” 탄핵 찬반 과열… 尹선고 후 재판관 안전도 우려

    경찰 ‘전농 트랙터’ 집회 제한 통고반탄 ‘맞대응’ 움직임에 충돌 우려재판관들 주소·가족 신상까지 유출문형배 등 퇴임 땐 경호 근거 없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트랙터 상경 집회를 예고하자 경찰이 제한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강대강 충돌’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주말 하루에만 서울 도심 집회에 약 8만명이 몰리는 등 과열된 분위기 역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위협도 갈수록 커지면서 재판관들에 대한 안전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면 별다른 경호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선고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이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전날에 이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전 목사는 이날 “내가 대통령 같으면 계엄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3000명이 모인 집회에서도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살아오지 않으면 내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날 세이브코리아가 여의도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에도 3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여했다. 반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연 탄핵 촉구 집회에는 전날 1만 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온 국민의 분노가 헌재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25일 오후 트랙터 20대, 1t 트럭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물리적 충돌 우려와 평일 교통 불편 등을 근거로 전농 측에 트랙터·화물차량의 행진 참여를 금지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전농은 즉각 반발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탄핵 찬반 모두 과열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헌법재판관들의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판관 소유 주택의 주소나 현재 거주지, 가족들의 신상까지 온라인에 공공연하게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문·이 재판관은 다음달 18일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문 재판관은 이미 자택 인근 출퇴근 시위로 홍역을 치른 터라 쉽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재판관 8명에 대한 경호는 헌재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데 재판관에서 물러나면 적극적인 경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임기가 끝난 재판관에 대한 경호를 진행한 전례는 없다는 게 헌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이 헌재의 요청으로 진행 중인 신변보호도 임기가 끝나면 끝날 가능성이 크다.
  • 美상무장관 만난 안덕근 “상호관세 피하기 어렵다”

    美상무장관 만난 안덕근 “상호관세 피하기 어렵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다음달 2일로 예고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와 관련해 “한국이 피해 가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우리에 대한 우호적인 대우를 재차 미국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반도체 등 주요 개별 품목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일정에 대해선 “다음달 2일 상호관세 부과와 함께 여러 가지 품목에 대한 관세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3주 만에 다시 만난 안 장관은 이날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면담에서 상호관세 조치 계획을 면밀히 파악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긴밀한 연계성을 강조했다”면서도 “미 주요 인사들의 관세 강경 발언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부분의 국가가 관세 대상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책정 시 고려 사항인 비관세장벽과 관련해 고위 당국자는 “문제가 해소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미국의) 이해를 넓히고 있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더티 15’ 국가 발언에 대해 이 당국자는 “관세 실무 담당은 상무부”라면서 “사실 상무부도 거기에 대해 무슨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못 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안 장관은 23일 귀국 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2일 미국이 상호관세와 함께 자동차, 반도체 등 개별 품목 관세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부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의회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고 잘못 발언한 데 대해 안 장관은 “(미국 측의) 인식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전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의 면담에 대해선 “민감국가 문제를 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양국 공감대를 형성했다. 실무협의에 바로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백악관 언론 문답에서 상호관세에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재차 시사했다. 그는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며 “상호관세에 유연성이 있을 것이나 기본적으론 상호주의”라고 밝혔다. 주요 무역적자 상대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되 품목이나 관세율은 상대국 또는 산업계 협상을 통해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광주은행, ‘기아 챔피언스카드’ 출시

    광주은행, ‘기아 챔피언스카드’ 출시

    광주은행이 2024 KBO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협력해 ‘기아 챔피언스카드’를 출시했다. 이번 카드는 KIA 타이거즈의 13번째 우승을 기원하며 기획됐으며, 다양한 생활 혜택을 담았다. ‘기아 챔피언스카드’는 KIA 타이거즈의 상징성을 담아 원정 유니폼, 홈 유니폼, 야구공, 마스코트 등 네 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취향에 맞춰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주요 혜택으로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 예매 시 입장료 2,500원 즉시 할인(온라인 및 현장 매표소) ▲추가 2,500원 캐시백 제공으로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이 있다. 이 혜택은 전월 실적 조건 없이 1일 1회 이용 가능하다. 또한 ▲KIA 타이거즈 팀스토어(온라인 및 경기장) ▲경기장 내 편의점 및 F&B 매장 이용 시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유소(리터당 100원 캐시백) ▲영화관(월 최대 3천 원) ▲카페(월 최대 4천 원) ▲철도(KTX·SRT, 월 최대 1만 원)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캐시백 혜택도 마련됐다. 레저·문화시설 할인 혜택도 눈에 띈다. ▲중흥골드스파&리조트 워터락 입장권 할인(본인 35%, 동반 3인 20%) ▲금호리조트 화순아쿠아나 입장권 30% 할인(동반 1인) ▲광주패밀리랜드 자유이용권 50% 할인(동반 1인) ▲디오션 워터파크 입장권 30% 할인(동반 1인) ▲보성다비치콘도 해수온천 입장권 30% 할인(동반 1인) ▲패밀리 레스토랑 20% 현장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는 만 19세 이상 개인 본인회원 및 가족회원이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4000원, 해외 겸용 1만5000원이다. 광주은행 김해출 카드사업부장은 “KIA 타이거즈를 사랑하는 지역 팬들의 니즈를 반영해 이번 카드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 [단독]제주항공, 또 기체 정비 결함…발리 공항서 18시간 넘게 발 묶여

    [단독]제주항공, 또 기체 정비 결함…발리 공항서 18시간 넘게 발 묶여

    제주항공 항공기가 기체 정비 문제로 인도네시아 발리국제공항에서 18시간 넘게 발이 묶였다가 결국 취소됐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제주항공은 ‘항공기 정비에 집중하겠다’며 이달 들어 약 1900편의 항공편을 줄였지만 고질적인 정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오후 11시 5분 인도네시아 발리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7C5304 항공편이 기체 정비 결함으로 18시간 넘게 지연되다가 결국 취소됐다. 승객 112명이 탑승한 이 항공편은 기체 정비 문제로 공항 게이트에서 15시간 55분 동안 출발이 지연됐다. 정비 문제를 해결하고 이날 오후 1시 40분(현지시간) 다시 이륙하려던 항공편(7C5306)은 이륙 직전 또다시 기체 정비 결함이 발견돼 램프 리턴(활주로에서 주기장으로 돌아오는 것)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이 밤에 출발하는 제주항공 항공편을 이용하거나 다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체 항공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 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들은 두 차례나 정비 결함이 발견돼 두려움에 밤을 지새워야 했다. 임신 19주차인 최모(32)씨는 “같은 항공기에서 두 차례나 결함이 발견돼 이륙을 못 했다. 기장은 설명도 없고 계속 기다리라고만 해서 너무 두려웠다”고 토로했다. 일본 국적의 또 다른 승객은 “현장 대응하는 직원이 한 명이라 외국 승객은 응대가 안 된다”며 “출근해야 해서 사비로 2인 기준 263만엔(약 231만원)을 들여 싱가포르공항으로 가서 환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제주항공은 안전성 강화를 위해 항공편을 줄였지만 여전히 정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1월부터 이달 말까지 약 1900편의 항공편을 줄였다.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참사 이후 한시적으로 운항량을 10~15% 줄여 안전성을 강화하려는 조치였지만 또 다시 기체 결함이 발생한 셈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4일에도 기체 날개 결함으로 인해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기가 회항하기도 했다.
  • “지극정성 기도했는데”…‘화마’에 900살 하동 은행나무도 불타

    “지극정성 기도했는데”…‘화마’에 900살 하동 은행나무도 불타

    경남 하동에서 900년에 이르는 은행나무도 화마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가유산청과 경남 하동군 등에 따르면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동 옥종면 일부로 확산하면서 경상남도 기념물인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가 불에 탔다. 하동군 측이 제공한 사진을 보면 가지 상당수가 부러지고 불에 타 없어진 모습이다. 중간 가지 일부는 남아 있으나, 피해가 상당하다. 두양리의 은행나무는 고려시대 강민첨(963∼1021)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한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은 “강민첨 장군이 심은 나무로 전한다”며 “강 장군은 진주향교에서 공부하다가 이곳에 와서 조상의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다”고 했다. 나무의 높이는 27m, 둘레는 9.3m이며 나이는 900년 정도로 추정된다. 1983년 도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하게 여긴다고 한다. 국가유산포털에 공개된 안내판 설명에는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어 자주 찾아오고 있다”고 돼 있다.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국가유산 피해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총 2건이다. 하동 두양리 은행나무 외에 명승 ‘백운산 칠족령’ 지정 구역 일부가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백운산 칠족령은 동강의 빼어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명승지다.
  • “된장국에 죽은 쥐가”…日 유명 규동 체인점, 소문 확산 두 달 만에 사과

    “된장국에 죽은 쥐가”…日 유명 규동 체인점, 소문 확산 두 달 만에 사과

    일본의 유명 규동(소고기덮밥) 체인점인 ‘스키야’의 한 매장에서 제공한 된장국에 쥐 사체가 들어있었다는 고객 후기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한 가운데 스키야 측이 뒤늦게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23일 NHK 등에 따르면 스키야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 매장에서 죽은 쥐가 들어있는 된장국을 제공한 사건과 관련해 경위를 밝히고 사과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구글에 올라온 스키야 후기를 통해 알려졌다. 돗토리현의 한 스키야 매장을 방문한 글 작성자는 된장국에 죽은 쥐가 들어있는 사진을 올리며 “아침 정식을 주문했는데 국 안에 죽은 쥐가 들어있었다. 믿기 어렵다”고 적었다. 해당 후기를 캡처한 이미지가 SNS를 통해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 네티즌은 조작된 이미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으나 스키야가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뒤늦게 인정하며 수습에 나섰다. 스키야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21일 오전 8시쯤 돗토리현의 한 스키야 매장은 손님으로부터 된장국에 이물질이 들어있다는 항의를 받았다. 그 자리에서 해당 매장의 직원도 국에 죽은 쥐가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스키야는 조사 결과 된장국의 재료를 여러 그릇에 담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장의 직원들이 손님에게 음식을 제공하기 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아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스키야는 사건 발생 후 즉시 해당 매장의 문을 닫고 매장 위생 검사와 직원 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장은 사건 발생 이틀 후 현지 보건소 담당자의 확인을 받은 뒤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키야는 사건 발생 이후 두 달간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과 관련해 “발생 초기에 홈페이지 등에서 공표하지 않아 단편적이고 간접적인 정보에 의해 많은 고객에게 불안과 염려를 끼쳤다. 모든 고객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향후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전국 매장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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