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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리석었다” 용준형, 5년 만에 ‘정준영 단톡방’ 해명

    “어리석었다” 용준형, 5년 만에 ‘정준영 단톡방’ 해명

    그룹 하이라이트의 전 멤버인 가수 용준형이 5년 만에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면서도,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2일 용준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용준형입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용준형은 지난 2019년 3월 버닝썬 게이트 당시,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거론됐다. 당시 용준형은 ‘정준영 단톡방’ 멤버는 아니지만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아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을 인정했고,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이후 최근 버닝썬 게이트를 재조명한 BBC 다큐멘터리가 공개되자 용준형뿐만 아니라 용준형과 지난 1월부터 공개 열애 중인 가수 현아 또한 비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었다.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 채 과열된 비난 속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탈퇴라는 선택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봤고, 동영상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후에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며 “허나 그때도 말씀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 저는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된 적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몇 년 동안 저를 둘러싼 ‘대화방의 일원이다. 불법 촬영물을 소비했다’ 라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어버렸다”며 “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낼 자신이 없어 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외면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하고 아끼는 가족과 사람들, 팬분들을 비롯한 모든 이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 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을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다”고 했다.
  • 가천대 길병원 “세계 최초 원숭이 뇌 영상 획득”

    가천대 길병원 “세계 최초 원숭이 뇌 영상 획득”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이 극초고자장 MRI를 개발하고 세계 최초 살아 있는 원숭이의 뇌 영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치매 파킨슨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발생기전을 밝히는데 한걸음 더 다가 선 것이다. 연구진은 국가영장류센터의 협력을 받아 11.74T(Tesla) MRI를 이용해 살아있는 영장류(원숭이)의 뇌 영상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진들은 “살아있는 마카크 원숭이(Cynomolgus macaque)를 대상으로 0.125㎜ 픽셀(픽셀의 단위가 작을수록 해상도가 높아짐) 해상도의 3차원 영상까지 획득했다”면서 “획득한 영상에서는 신경세포체가 몰려있는 회백질과 유수신경섬유가 많이 존재하는 백질의 대조도가 3T, 7T MRI 영상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살아있는 원숭이 뇌 영상 획득해상도 0.125㎜까지 촬영 성공 이는 기존 MRI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세포의 신호를 더욱 민감하게 감지했다는 의미다. 또 치매 원인 물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뜻한다. 치매 파킨슨 등의 원인물질로 밝혀진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루이소체 등 독성 단백질들은 그 크기가 0.05㎜(50㎛) 이하다. 7T MRI가 뇌질환 병변 정보를 판단하는 정확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지만 0.05㎜에 불과한 독성 단백질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없어 독성 물질로 인한 주변의 세포 사멸 등을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데 그쳐야 했다. 연구진들은 향후 0.05㎜ 영상 획득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정준영 교수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국내외 전문연구진들과의 융복합 공동 연구를 통해 뇌질환의 원인 물질이 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루이소체 등을 직접 확인해 인류의 숙원인 치매나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뇌질환의 조기진단과 신약 개발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최초 동시 다채널-다핵종 원천기술 적용수소(1H) 원자와 불소(19F) 동시 촬영 성공 한편,연구진들이 개발한 11.74T MRI는 세계 최초로 ‘동시 다채널-다핵종’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MRI 시스템에서 여러 채널 코일을 통해 다양한 핵종들을 순차적으로 촬영하지 않고 동시에 여러 개의 핵종 영상을 획득하는 기능이다. 수소(1H) 원자와 불소(19F), 나트륨(23Na), 인(31P), 칼륨(39K) 등 여러 원자들의 공명까지 포함된 다핵종 영상들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2014년 뇌질환 진단기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지난 8년간 11.74T MRI 개발에 매진해 왔다. 이번 성과는 대한민국의 MRI 분야 연구 기반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 “버닝썬 공갈젖꼭지 용도 충격”…홍콩 스타도 피해

    “버닝썬 공갈젖꼭지 용도 충격”…홍콩 스타도 피해

    홍콩 유명 인플루언서 정금령이 과거 클럽 버닝썬 마약 수법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정금령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6년 전 버닝썬 클럽에 방문해 겪은 일을 알렸다. 그에 따르면, 2018년 지인의 전 남자친구가 가수 출신 승리의 홍콩 비즈니스 파트너라 클럽 버닝썬에 방문했다. 그날 승리가 클럽 디제잉을 했고, 많은 이들이 검정 선글라스를 끼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었다. 이후 그는 지인들로부터 이 모습이 마약 사용 후 눈을 희번득 거리거나 혀를 깨무는 등의 무의식적인 증상을 가리기 위함이었음을 알게 됐다. 정금령은 “전 남자친구와 클럽 버닝썬에 놀러 갔다가 술 한 잔 마시고는 의식을 잃었다”며 “샴페인 2잔을 마신 뒤 갑자기 필름이 끊겼다.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비정상적으로 빨리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동행자들이 이상함을 깨닫고 곧바로 자신을 데리고 나가 경찰에 신고했다. 술에 약을 탄 것 같았다. 다행히 다른 피해는 입지 않았다”며 “내 경험을 통해 대중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BBC다큐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일명 ‘버닝썬 게이트’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다큐에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의 성범죄 정황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결국 KBS 출연 정지 처분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결국 KBS 출연 정지 처분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이 당분간 공중파 방송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 KBS는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씨는 당분간 KBS에 출연할 수 없게 됐다. 이번 KBS 결정이 다른 공중파 방송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KBS측은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김호중이 음주운전 도중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며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다수 시청자의 청원 등을 고려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온 뒤 규제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맞은편 차로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김새론·유아인·정준영·라비·오영수 등도KBS 출연 정지 명단에 올라 있어 KBS는 성폭력, 음주운전, 마약 범죄 등 위법하거나 비도덕적인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이나 일반인에 대해 사안의 경중에 따라 방송 출연 정지, 한시적 출연 규제,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등의 규제를 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라 김새론(음주 운전), 유아인(마약류 투약), 정준영(성범죄), 라비(병역법 위반), 오영수(강제추행) 등이 현재 KBS 출연 정지 명단에 올라 있다.
  • BBC “KBS변호사가 정준영 피해자 압박”…KBS “사실무근” 반박

    BBC “KBS변호사가 정준영 피해자 압박”…KBS “사실무근” 반박

    KBS가 2016년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방영 당시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 피소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에 접촉했다는 BBC 다큐멘터리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과 함께 정정보도 요청 방침을 밝혔다. KBS는 지난 21일 입장문을 내고 “KBS는 ‘버닝썬’에 연루된 정준영과 관련해 피해자 측과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BBC 측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도록 정정보도를 요청할 예정”이라며 “사실관계를 바로잡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BBC뉴스코리아는 BBC 월드 서비스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유튜브에서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유명 K팝 스타들의 성추문 취재에 나섰던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뤘는데, ‘버닝썬 사태’가 폭로되기 전 정준영이 불법 촬영 혐의로 고소당했던 사건도 언급됐다. 정준영은 2016년 교제하고 있던 여자친구의 실체 일부를 촬영한 혐의로 피소됐고, 이 사건으로 당시 출연 중이던 KBS 예능 ‘1박 2일’에서 잠시 하차했다. 이후 경찰과 검찰이 혐의가 없다며 사건을 종결하자 3개월 만에 다시 방송에 복귀했다. BBC 다큐멘터리는 이 사건과 관련해 “정준영은 ‘1박 2일’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었다”며 “KBS측 변호사는 정준영을 고소한 A씨에게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건을 취재했던 박효실 기자는 다큐멘터리에서 “변호사 말이 ‘증거가 불충분하면 되려 당신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였다)”면서 “(피해자가 이) 얘기를 들으니 너무 두려웠대요. 그래서 그때 고소를 취하했다더라”라고 당시 피해자의 입장을 전했다. 다큐가 공개된 뒤 온라인상에선 KBS가 ‘1박 2일’ 출연자인 정준영을 지키기 위해 당시 법무팀을 움직임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박 기자는 이날 ‘KBS는 정준영의 성범죄 무마와 관련된 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KBS측 변호사가 피해자를 접촉하고 압박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한 사실이 없으며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박 기자는 “‘KBS 변호사가 정준영을 고소한 피해자를 접촉했다’고 밝힌 것은 본인이 BBC에 전한 내용이 아니었으며, 인터뷰 중 언급한 변호사는 KBS 변호사가 아닌 피해자 측 변호사였다”고 해명했다.
  • ‘선업튀’ 이철우 “‘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냐…몇 년 동안 고통”

    ‘선업튀’ 이철우 “‘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냐…몇 년 동안 고통”

    BBC의 다큐멘터리를 계기로 ‘버닝썬 게이트’가 재조명받는 가운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했던 모델 출신 배우 이철우가 ‘정준영 단톡방’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철우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과 같이 해당 대화방에 저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제가 언급되는 대화방은 2016년 JTBC 예능 ‘히트메이커’ 출연 당시 촬영에 필요한 스케줄과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대화방’이었으며,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 외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을뿐더러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철우는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악플들로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 지인들까지 고통받고 있다”면서 “더이상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후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는 2016년 가수 정준영과 함께 ‘히트메이커’에 출연했다. 이후 2019년 정준영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촬영 동영상 및 사진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철우도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철우의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히트메이커 프로그램 촬영 당시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면서 “이철우 본인은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철우는 2014년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코리아 GUYS&GIRLS’에서 준우승을 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의 수영부 라이벌 김형구 역을 맡았다.
  • ‘선재업고튀어’ 출연 배우 “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닙니다”

    ‘선재업고튀어’ 출연 배우 “정준영 단톡방 멤버 아닙니다”

    BBC다큐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공개되며 지난 2019년을 뜨겁게 달궜던 ‘버닝썬 게이트’가 재 점화 된 가운데 모델 출신의 배우 이철우가 ‘정준영 단톡방’ 멤버 의혹에 대해 또 한 번 부인했다. 이철우는 모델 출신의 배우로 최근 tvN ‘선재 업고 튀어’의 형구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철우는 20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과거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처럼 해당 대화방에 포함돼 있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내가 거론된 대화방은 지난 2016년 JTBC ‘히트메이커’ 출연 당시 촬영에 필요한 스케줄과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 대화방’이었으며 프로그램에 관련된 내용 외에 사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을 뿐더러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몇 년간 지속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악플들로 나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들까지 고통 받고 있다”면서 “더 이상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은 삼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후 악의적인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에는 강경 대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철우 측은 버닝썬 게이트가 한창이던 지난 2019년에도 “정준영 단톡방 연루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되고 있는 대화방에 이철우는 포함돼 있지 않다. 불법 영상물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없으며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철우 측은 “촬영 중 출연진과의 스케줄 공유를 목적으로 생성된 대화방에 포함된 바는 있으나 프로그램 종료 후 대화방은 없어졌다”라고 설명했다.
  • “조용히 해 따라와!”…승리, 싫다는 女 ‘질질’ 끌고 다녔다

    “조용히 해 따라와!”…승리, 싫다는 女 ‘질질’ 끌고 다녔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와 ‘단톡방 사건’ 멤버인 가수 정준영, 최종훈의 만행이 추가로 공개됐다. 20일(한국시간) BBC뉴스코리아에는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본 외국 네티즌은 “이들의 형량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들이 강간, 성매매, 불법 약물 복용, 동의 없이 여성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데 불과 몇 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이미 출소했다”는 댓글을 달았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등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 이를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각각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을 복역했다. 이날 BBC 측은 정준영과 최종훈, 승리가 범행 전후 나눈 메시지를 입수해 재구성했다. 정준영은 당시 호텔 방에 숨어 불법 촬영을 하던 친구가 실수로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다며 “거기서 왜 플래시를 터뜨리냐. 웃기다”고 말했다. 또 술에 취해 있던 여성이 쓰러지며 머리를 부딪힌 것을 언급하며 “진짜 웃겼다”, “살면서 가장 재밌는 밤이었다”고 조롱했다.세 사람이 소속된 단체 채팅방에서는 불법 촬영물이 다수 공유됐다. 당시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강경윤 기자는 “불법 촬영물 중 하나는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고 찍은 사진이었고, 또 하나는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하는 것을 그 뒤에서 문을 열고 장난처럼 찍은 영상이었다. 여성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젠틀한 이미지로 포장됐던 사람들 맨얼굴이 드러난 것”이라며 “그 얼굴들은 너무 추악했고 여성들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모습이었다. 그들은 여성을 무력화시켜 모욕하고 혐오했다. 그런 영상을 마치 전리품처럼 자랑하고 낄낄거렸다”고 비판했다.승리, 싫다는 女에 손 올리더니…“조용히 해 따라와!” 특히 승리는 이 모임에서 수장 노릇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그가 한 파티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끌어 당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여성이 싫다는 듯 몸을 뒤로 빼자, 승리는 “조용히 해”라고 언성을 높이며 때릴 것처럼 손을 치켜들었다. 승리가 이런 권력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그룹 ‘빅뱅’의 멤버라는 점 때문이었다.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아이돌의 일원이었던 그에게 누구도 쉽게 행동할 수 없었다. 승리는 2020년 1월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 교사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추징금 11억 569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2022년 1월 항소심에서는 “처벌이 너무 무겁다”는 승리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했다. 이후 승리는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2023년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성폭력처벌법에 따르면 타인의 의사에 반해 신체를 촬영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타인의 동의 없이 촬영물을 유포하는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혐의에 모두 해당하는 정준영은 최대 징역 10년이 아닌 7년 6개월까지로 낮아졌다. 한국 형법 중 38조 경합법 처리 관련 규정에 따라 각 죄에 정한 형이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나 무기금고 이외의 동종인 형인 때에는 가장 중한 죄에 정한 장기 또는 다액에 그 2분의 1까지 가중하되 각 죄에 정한 형의 장기 또는 다액을 합산한 형기 또는 액수를 초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선 여러 건의 범죄 형량을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도입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한 남성은 아동 포르노물 20건을 갖고 있다 적발됐는데 애리조나주 법원은 영상마다 최소 징역 10년씩을 적용해 200년형을 선고한 바 있다. 영상은 “한국에서 불법촬영 관련 성범죄 신고가 지난 15년 동안 11배나 증가했다”는 자막과 함께 끝났다.
  • “구하라, ‘버닝썬’ 진실 밝힌 결정적 역할…용감한 여성”

    “구하라, ‘버닝썬’ 진실 밝힌 결정적 역할…용감한 여성”

    2019년 K팝 산업을 뒤흔든 ‘버닝썬 게이트’에서 연예계와 경찰 고위층 간의 유착 관계를 밝혀내는 데 고 구하라씨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BC 월드 서비스는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1시간 분량의 다큐멘터리는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했던 박효실, 강경윤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취재 뒷이야기를 다뤘다. 다큐멘터리에서는 2019년 세상을 떠난 그룹 ‘카라’ 멤버인 구씨가 ‘버닝썬’ 멤버들의 단체 대화방에 언급된 경찰 고위직이 누구인지 밝혀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도 새롭게 소개됐다. 2016년 7월 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최승리)와 정준영,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 등이 속해 있던 단체 대화방에서는 ‘경찰총장’이 언급되며 버닝썬을 둘러싸고 승리 등 관계자들이 벌인 불법 행위를 경찰 고위직이 무마해준 정황이 드러났는데, ‘경찰총장’의 정체를 두고 실제 존재하는 인물인지 등 이견이 분분했다. 해당 대화방의 정체를 처음 보도한 강 기자는 “경찰 유착과 관련해 해당 인물이 실존 인물인지 여부가 풀리지 않는 숙제였는데 구씨에게서 연락이 왔다”면서 “자신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 기자에 따르면 최종훈은 연습생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구씨의 설득으로 강 기자에게 ‘경찰총장’이 실존 인물이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 결과 ‘경찰총장’은 2016년 당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근무했던 윤규근 총경으로 밝혀졌다. ‘버닝썬 게이트’는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 유명 K팝 스타들과 강남의 클럽 ‘버닝썬’ 등이 얽힌 폭행 및 경찰 유착, 마약, 성범죄 등 일련의 대형 범죄 사건이다.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은 징역형을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구씨는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씨와 폭행, 불법 촬영 등을 둘러싸고 법정에서 공방을 벌이다 2019년 11월 세상을 떠났다.
  • ‘버닝썬’ 다룬 BBC 다큐 화제…가해자 승리·정준영·최종훈 미공개 영상도

    ‘버닝썬’ 다룬 BBC 다큐 화제…가해자 승리·정준영·최종훈 미공개 영상도

    영국 BBC 뉴스 탐사기획팀 ‘BBC Eye’가 정준영·승리·최종훈의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에 관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를 20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지난 2018년 불거졌던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박효실 스포츠서울·강경윤 SBS 기자 취재기를 일인칭 시점 묘사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피해자 인터뷰 등과 함께 가해자들의 미공개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다. 승리가 파티에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여성의 팔을 거세게 잡아끌면서 손을 들어 위협하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이 유명 그룹 ‘빅뱅’ 멤버라는 점을 과시하듯 언급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가수 고 구하라가 기자에게 먼저 연락해 사건 취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사실도 이번에 새롭게 알려졌다.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의 카카오톡 대화록 폭로 당시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대화 속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인물이 누군지 확인하는 걸 구 씨가 도왔다는 내용이다.지난 2016년 9월 박 기자는 밴드 ‘드럭 레스토랑’ 싱어송라이터이자 K팝 스타 정준영의 여자친구였던 한 여성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취재를 시작했다. 의혹을 보도했지만, 이 여성이 이내 고소를 취하하면서 박 기자는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2019년 정씨가 경찰 조사 중 사설 포렌식 업체에 맡긴 휴대전화 내용을 익명의 제보자가 강 기자에게 전달하며 상황이 바뀐다. 휴대전화에는 정 씨가 다른 남성 K팝 스타들과 주고받은 충격적인 영상을 비롯해 의식이 없는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이 담겼다. 단체 대화방 멤버 중엔 록밴드 ‘FT 아일랜드’의 리드 기타리스트였던 최종훈이 정준영과 함께 의식을 잃은 여성을 집단 강간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보도 이후 수사가 이어지며 승리는 성매매 알선과 불법 촬영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 형을 확정받고 복역 후 지난해 2월 출소했다. 정준영과 최종훈도 집단 성폭행과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등으로 징역 5년과 징역 2년 6개월 복역 후 만기 출소했다. 강 기자는 “우리는 거대한 연못에 작은 조약돌 하나를 던진 셈”이라며 “이젠 다시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길 바란다. 그래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훨씬 더 빠르게 이를 고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BBC 뉴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로 시청 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는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면서 화제가 됐다. BBC 뉴스 측은 “올해 6월부터는 BBC 뉴스 TV 채널에서 시리즈로 방영 예정”이라고 밝혔다.
  • 야간 외출에 징역 1년…재범 막을 수 있을까

    야간 외출에 징역 1년…재범 막을 수 있을까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왼쪽·72)이 최근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긴 채 거주지를 무단 이탈해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재수감됐다. 법원은 성범죄자가 범행을 다시 저지르지 않도록 저녁 시간 외출 금지 명령 등의 보안 처분을 내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성범죄자가 법을 어겨도 최대 징역 1년만 감당하면 되는 등 제재가 약해 재범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 명령과 관련해 법원의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비판도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 장수영 판사는 지난 20일 오후 9시 이후 외출해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관련법 벌칙 조항에 따르면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한 이들이 ‘야간, 아동·청소년의 통학 시간 등 특정 시간대의 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조씨처럼 초등학생을 납치해 끔찍하게 성폭행한 고위험 성범죄자가 야밤이나 아동·청소년이 많이 다니는 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최대 징역 1년의 형벌만 받게 되는 것이다. 김지선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자감독 제도에 관한 보고서에서 “준수사항 미이행 시 일정 기간 외출 제한을 하는 등 점진적으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씨처럼 이런 준수 사항을 위반한 사례도 2012년 1424건에서 2020년 1만 2137건으로 8.5배 급증했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조회 대상 결정도 모호하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5년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오른쪽·35)은 법원으로부터 보안 처분 중 하나인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지 않아 논란이 됐다.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은 법원이 성폭력 범죄로 유죄 판결이나 약식 명령을 받은 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피고인이 아동·청소년이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는 예외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2012년 ‘범죄 행위자 및 범행의 특성, 피고인이 입는 불이익과 부작용, 범죄 예방·피해자 보호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지만 법조계에서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상당수다. 실제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경우도 극히 일부다. 법무부의 ‘2023 성범죄 백서’에 따르면 등록된 성범죄자 신상정보 중 공개 또는 고지된 비율은 2012년 67.9%에서 2021년 3.9%로 급감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신상정보 공개 제도 관련 연구 보고서에서 “(공개 관련) 기준 없이 법원에 판단을 일임하는 현행의 방식으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공개 제도가 거의 활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신상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할 경우 성범죄자들이 사회에 통합되기 어려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은의 변호사는 “법원이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판단한 이유를 설명해 피해자도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두순, 외출 제한 어겨도 징역 3월... 보안처분, 재범 막을 수 있나

    조두순, 외출 제한 어겨도 징역 3월... 보안처분, 재범 막을 수 있나

    야간 외출제한 위반해도 최대 징역 1년준수사항 위반 사례 8년 만에 8.5배 증가신상공개 기준 불분명...정준영도 비공개“판단 이유 피해자도 납득할 수 있어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72)이 최근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기고 거주지를 무단 이탈해 징역 3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됐다. 법원은 성범죄자가 범행을 다시 저지르지 않도록 저녁 시간 외출 금지 명령 등의 보안처분을 내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런 성범죄자가 법을 어겨도 최대 징역 1년만 감당하면 되는 등 제재가 약해 재범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 명령과 관련해 법원의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비판도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5단독 장수영 판사는 지난 20일 오후 9시 이후에 외출해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관련법 벌칙 조항에 따르면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한 이들이 ‘야간, 아동·청소년의 통학시간 등 특정 시간대의 외출제한’ 명령을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조씨처럼 초등학생을 납치해 끔찍하게 성폭행한 고위험 성범죄자가 야밤이나 아동·청소년이 많이 다니는 시간에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최대 징역 1년의 형벌만 받게 되는 것이다. 김지선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전자감독제도에 관한 보고서에서 “준수사항 미이행 시 일정 기간 외출 제한을 하는 등 점진적으로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씨처럼 이런 준수 사항을 위반한 사례도 2012년 1424건에서 2020년 1만 2137건으로 8.5배 급증했다. 성범죄자 신상 정보 조회 대상 결정도 모호하다는 비판이 적잖다.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5년 실형을 선고 받은 가수 정준영(35)은 법원으로부터 보안처분 중 하나인 신상정보 공개 명령을 받지 않아 논란이 됐다. 청소년성보호법과 성폭력처벌법은 법원이 성폭력범죄로 유죄판결이나 약식명령을 받은 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선고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피고인이 아동·청소년이거나 특별한 사정이 있을 경우’는 예외다. 이 예외사항에 대해 대법원은 2012년 ‘범죄 행위자 및 범행의 특성, 피고인이 입는 불이익과 부작용,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했지만, 법조계에서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상당수다. 실제 정씨처럼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경우도 극히 일부다. 법무부의 ‘2023 성범죄 백서’에 따르면 등록된 성범죄자 신상정보 중 공개 또는 고지된 비율은 2012년 67.9%에서 2021년 3.9%로 급감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신상정보 공개 제도 관련 연구 보고서에서 “(공개 관련) 기준 없이 법원에 판단을 일임하는 현행의 방식으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공개제도가 거의 활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다만 신상정보를 무분별하게 공개할 경우 성범죄자들이 사회에 통합되기 어려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은의 변호사는 “법원이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판단한 이유를 설명해 피해자도 납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정준영 출소, ‘성범죄자알림e’ 조회 해보니…

    정준영 출소, ‘성범죄자알림e’ 조회 해보니…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산 가수 정준영(35)이 만기 출소한 가운데, 그가 성범죄자 신상 정보 조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성범죄자 정보 열람 시스템인 ‘성범죄자 알림e’에서 ‘정준영’을 검색하면 그의 신상 정보를 확인할 수 없다. 성범죄자 알림e는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에서 만든 성범죄자 데이터베이스(DB) 사이트다.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여부는 법원 재판부의 재량으로 결정되는데, 앞서 정준영은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부과 받지 않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그는 성범죄자 신상 정보 조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5년형’ 정준영, 모자·마스크 쓰고 ‘만기 출소’ 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 5분쯤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 사회로 나왔다. 정준영은 최종훈과 허모씨, 권모씨, 김모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재판부는 2019년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정준영 등 피고인 5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정준영은 1심보다 1년 감형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 정준영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뒤 이날 만기출소 하게 됐다. 한편 정준영은 지난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다.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목포교도소 만기 출소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목포교도소 만기 출소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이 19일 오전 5시 5분쯤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당초 20일이 출소일이었으나 하루 앞선 이날 수감생활을 마쳤다.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나선 정준영은 취재진과 마주했으나 특별한 이야기 없이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2020년 9월 술에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재판부는 2019년 11월 29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정준영 등 피고인 5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측도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정준영은 1심보다 1년 감형받았다. 2020년 9월 대법원 2부는 피고인과 검찰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정준영은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뒤 이날 만기출소 하게 됐다. 정준영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를 통해 이름을 알렸고 KBS ‘1박 2일’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도 활발히 출연했다. 그러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진 뒤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며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 현아♥용준형 이때부터? ‘새로운 사진’ 풀렸다

    현아♥용준형 이때부터? ‘새로운 사진’ 풀렸다

    공개 열애를 선언한 가수 용준형(35)과 가수 현아(32)가 지난해 11월 미국 LA로 떠났다가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연예매체 보도에 따르면 용준형과 현아는 미국에서 행복한 여행을 만끽한 뒤 돌아왔다. 비행기에서도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계속됐다. 용준형은 비니, 선글라스로 얼굴을 가렸고 현아는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다. 비행기에서 다정한 연인으로 함께했던 두 사람은 출국장부터는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거리를 뒀다. 서로 각자의 여행을 즐긴 듯한 모습으로 따로 출국장을 나와 조심스럽고 조용히 귀가했다. 두 사람은 여행에서 돌아온 뒤 직접 열애를 발표했다. 양측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는 입장이며, 현아는 하트를 사이에 둔 두 남녀를 표현한 이모티콘과 함께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용준형은 더 적극적이었다. 그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아는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했고, 팀을 탈퇴한 뒤 2009년 포미닛으로 재데뷔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용준형은 2009년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그는 ‘정준영 단톡방 사태’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나 2019년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 현아, ‘용준형 손깍지’ 올리더니…하루 만에 근황 사진 ‘삭제’

    현아, ‘용준형 손깍지’ 올리더니…하루 만에 근황 사진 ‘삭제’

    가수 현아가 용준형과의 열애 의혹 하루 만에 근황 사진을 삭제했다. 현아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광고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광고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는 현아의 모습이 담긴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현아는 하루 전인 18일 인스타그램에 그룹 ‘하이라이트’(옛 비스트) 출신 용준형과 손깍지를 끼고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현아는 이 게시물에 용준형을 언급하며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댓글을 달아 공개 열애를 암시하기도 했다. 용준형 역시 같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두 사람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돼 있었다. 용준형은 현아가 지난 2010년 첫 솔로곡을 내놓았을 당시 피처링을 맡았다. 용준형은 2019년 3월 “가수 정준영이 공유한 불법 동영상을 본 사실이 있다”고 인정한 뒤 팀을 탈퇴했다. 당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사건인 만큼 현아 팬들은 우려를 표했다.
  • 최종훈 “사생활 보여드리고 싶다”…일본서 ‘이것’ 열었다

    최종훈 “사생활 보여드리고 싶다”…일본서 ‘이것’ 열었다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살았던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5년 만에 일본 활동을 재개하며 커뮤니티 채널을 열었다. 최종훈은 일본 최대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패니콘’에 자신의 채널을 입점하며 “약 5년 만에 여러분께 인사드린다. 저는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메시지에서 힘을 얻어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최종훈은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사생활 등, 저의 모든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패니콘은 팬들이 연예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팬 커뮤니티 채널로 한화 5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최종훈은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과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2019년 5월 9일 구속된 최종훈은 2년 6개월의 실형을 산 뒤 2021년 11월 8일 만기출소했다.
  • 거짓말 같은 명승부 박병호 8회 7-5 역전 2점포, 오지환 9회 8-7 재역전 3점포…LG, 또 막판 뒤집기 쇼

    거짓말 같은 명승부 박병호 8회 7-5 역전 2점포, 오지환 9회 8-7 재역전 3점포…LG, 또 막판 뒤집기 쇼

    LG 트윈스가 두 경기 연속 막판 뒤집기 쇼를 펼치며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두 걸음 남겨놨다. LG는 10일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서 5-7로 패색이 짙던 9회 초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내며 8-7로 이겼다. 5회 말 실책으로 대량 실점의 빌미를 준 LG의 주장 오지환은 역적에서 단숨에 영웅이 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오지환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2차전 홈 경기의 데자부에 다름 아니었다. LG는 3-4로 뒤지던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박동원이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뿜어내며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극적인 역전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갔다. 지난해까지 벌어진 한국시리즈를 보면 1승1패(무승부 포함)로 맞선 상황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둔 팀이 최종 우승한 확률은 85%(20번 중 17번)에 달했다. 이날 LG와 kt는 역전에 역전, 그리고 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로 추위를 녹였고, 결정적인 대포 세 방을 뿜어낸 LG가 승리를 챙겼다. LG는 3회 초 먼저 장군을 불렀다. 1사 후 홍창기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해민이 볼넷을 골랐다. 김현수의 1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 3루 상황에서 4번 타자 오스틴 딘이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폴을 직격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kt는 3회 말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엮은 무사 1, 2루에서 황재균이 보내기 번트에 실패했는데 이게 전화위복이 됐다. 황재균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 그러나 kt는 박병호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에 이어 장성우의 2루수 직선타가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kt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5회 LG의 연속 실책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루에서 장성우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오지환이 뒤로 흘렸다. 이 타구를 잡은 LG 좌익수 문성주가 3루에 악송구한 덕택에 kt는 순식간에 1사 2, 3루의 기회를 맞았다. kt 대타 김민혁과 앤서니 알포드가 LG의 세 번째 투수 함덕주를 거푸 두들기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대타 이호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민혁이 홈에서 잡혔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조용호가 중전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한땀 한땀 점수를 쌓아 역전했으나 LG는 6회 초 다시 대포를 가동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 문보경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박동원이 kt의 바뀐 투수 우완 손동현의 몸쪽 낮게 들어온 시속 145㎞짜리 속구를 퍼 올려 장외 투런 홈런을 빚어냈다. 선발 임찬규를 4회 일찌감치 내리고 5회까지 4명의 불펜진을 가동한 LG는 6회 말 등판한 유영찬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쾌투하자 5-4로 앞선 8회 말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문상철에게 8회 역전 결승 2루타를 맞았던 고우석은 이날도 첫 타자 배정대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리웠다. 김상수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황재균이 동점 2루타를 뿜어냈고, 박병호가 고우석의 시속 152㎞짜리 속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뿜어내며 kt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kt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kt 마무리 김재윤이 9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에서 내야 안타를 내준 뒤 투아웃까지 잘 잡았으나 오스틴에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고, 오지환에게 거짓말 같은 3점 홈런을 얻어맞고는 고개를 떨궜다. 마음의 짐을 덜어낸 오지환은 두 팔을 벌려 환호했다. LG는 승리를 확정하기까지 가슴을 졸여야 했다. 고우석이 첫 타자 알포드를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잘 처리했으나 대타 김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kt 이강철 감독이 스윙 관련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조처되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던진 브레이킹 볼이 김준태의 발등에 떨어졌다. 이어 신인 정준영이 대타로 나와 고우석과 6구 승부 끝에 좌익수 앞으로 직선타를 날렸는데, 문성주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해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어 나왔다. 잡기 쉽지 않은 타구라 안타로 기록됐지만 사실상 실책이었다. LG는 고우석을 내리고 이정용을 마운드에 올려 배정대를 상대하게 했는데 폭투로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자 배정대를 고의 사구로 내보냈다. 만루 작전은 제대로 먹혔다. 김상수가 이정용의 2구째 슬라이더를 때렸으나 투수 앞 땅볼. 이정용은 곧바로 홈에 송구해 3루 주자를 잡아낸 데 이어 박동원이 곧바로 1루로 공을 뿌려 병살을 완성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4차전은 1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좌완 김윤식, kt는 우완 엄상백을 선발로 예고했다.
  •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경찰, 故방용훈 주거침입 부실수사…국가가 배상해야”

    고(故) 방용훈 전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피해를 본 처형 부부에게 국가가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8부(정준영 민달기 김용민 부장판사)는 방 전 사장의 처형 부부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들에게 총 8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앞서 재판부는 1심에서 “국가가 총 2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행위가 명백히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출했음에도 경찰이 이를 무시해 사건이 불기소됐다”며 “원고들이 받았을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방 전 사장의 재물손괴와 주거침입으로 원고들이 본 피해와 사건 불기소 처분 뒤 재기수사(재수사)로 약식명령이 이뤄질 때까지 6개월이 걸린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방 전 사장의 배우자 이모씨는 2016년 9월 가정 불화 등으로 유서를 남기고 서울 가양대교 근처 한강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에 “부부 싸움 중 남편한테 얻어 맞고 온갖 험악한 욕 듣고 무서웠다”, “4개월 간 지하실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아도 버텨 봤지만”, “강제로 내쫓긴 날 무너지기 시작했다”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씨의 언니는 “방 전 사장과 자녀들이 이씨를 학대했다”며 고소했다. 방 전 사장은 2016년 11월 아들과 함께 처형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부수려다가 공동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됐다. 그런데 경찰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 전 사장의 주거침입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도 ‘혐의없음’ 처분으로 마무리했다. 처형이 이에 불복해 항고했고 재수사를 거친 끝에 방 전 사장 부자는 2017년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았다. 방 전 사장 사건을 조사하면서 피의자 신문 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경찰관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인 방용훈 전 사장은 2021년 2월 68세 나이로 별세했다.
  • [부고] 고진광(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이사장)씨 장모상

    ●이복순씨 별세, 정세영(아이티프레임웍 대표이사)·정송자·정풍자·정명자(해외 거주)·정득남(가톨릭대 성의교정 평생교육원 부원장)·정준영(해외 거주)씨 모친상, 김영배·이규정·알렉스리·고진광(인간성회복추진협의회 이사장)씨 장모상=2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24일 오전 7시. (02)2258-5940, 고진광 010-2627-4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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