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전경하
    2025-10-12
    검색기록 지우기
  • 강주리
    2025-10-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51
  • 박용만 회장 “성장·소통·제도 틀 바꿔야”

    박용만 회장 “성장·소통·제도 틀 바꿔야”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 성장, 소통, 제도의 세 가지 틀을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1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회장은 “미래와 현실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 한국 경제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담론이 절실하며, 우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면서 “성장, 소통, 제도의 틀을 업그레이드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할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변화하려는 의지만큼 혁신의 속도는 나지 않고, 급변하는 글로벌 리스크에 불안해하는 모습도 엿보인다”면서 “우리 경제에 부여된 과제는 무엇인지,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얘기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숫자나 속도 중심의 목표에서 벗어나 성장의 내용이 ‘지속 가능한지’,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지’를 반영하는 성장의 틀을 찾아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가 성숙한 지금 국내총생산(GDP)을 몇 퍼센트 올리는지가 목표의 전부는 아니라는 뜻이다. 박 회장은 “최근 20대 국회와 정부 관계자 한 분 한 분을 찾아뵈니 주요 현안에 여와 야, 보수와 진보, 정부와 국회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 않다는 점을 많이 느꼈다”면서 “소통의 틀을 바꿔 서로에 대한 걱정과 우려, 의문과 불신을 털고 절충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 변화의 속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성장을 전제로 설계된 많은 제도들이 작동을 멈추고 있다. 과거의 문법을 벗어던지고 바뀐 세상에 맞는 새 문법으로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또 “기업이 성숙한 경제주체란 점을 인정해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고 기업 스스로 변할 수 있게 얽히고설킨 규제들을 과감히 걷어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끝으로 “성장, 소통, 제도의 틀을 바꾸기 위해 대한상의가 끈질기게 매달리고 정부, 국회와도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이재현 회장 재상고 포기… 광복절 특사 절박한 CJ

    이재현 회장 재상고 포기… 광복절 특사 절박한 CJ

    형집행 정지 신청… 선처 호소 “사람부터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CJ그룹이 이재현 회장의 상고를 취하하면서 밝힌 절박한 이유다. CJ그룹은 19일 대법원에 상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형이 확정된 이 회장은 8·15 광복절 특사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CJ그룹은 형집행 정지 신청서도 함께 냈다. CJ그룹은 이날 이 회장의 병세를 보여 주는 3장의 사진도 공개했다. CJ그룹은 “유전병인 샤르코마리투스(CMT)가 급속히 악화돼 걷기, 젓가락질 등 기본적인 일상생활조차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아리 근육량이 2012년 말보다 26%가량 빠지는 등 이 회장은 요즘 부축 없이는 혼자 걷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CMT는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완치가 어렵다. 무중력치료나 수중치료 등 특수 치료를 받아 진행 속도를 늦추는 정도다. 이 회장은 서울대병원에서 하루에 2회 전기자극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2013년 이식한 신장의 거부 반응도 겪고 있다. 2014년 재수감 시 신체 균형이 무너진 뒤 회복이 안 돼 지난해 거부반응 증세가 두 차례 나타났고 올해도 거부반응 전 단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8월 아버지 이맹희 명예회장의 타계, 지난해 말 어머니 손복남 고문의 뇌경색 등이 더해져 심리가 극도로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상태에서 구속 수감되면 치명적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회장의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이상 재판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재상고를 포기했지만 형이 확정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면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는 반면, 병세가 심각한 것이 분명한 만큼 인도적 차원의 선처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스마트폰 앱으로 구매·결제 롯데百 모바일 상품권 출시

    스마트폰에 담아 매장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 나왔다. 롯데백화점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무통장 입금으로 살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19일 출시한다. 이날 서울 관악점을 시작으로 오는 28일에는 롯데백화점 모든 점에서 쓸 수 있고 내년 상반기에는 마트나 슈퍼 등 롯데 계열사에서도 쓸 수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상품권 구매 내역 및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배경과 메시지를 넣어 선물할 수도 있다. 현재 종이 상품권을 갖고 있다면 백화점 내 상품권 데스크에서 모바일 상품권으로 바꿀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모바일 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2일부터 28일까지 모바일 상품권으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300명(선착순)에게 콘서트 티켓 2장을 주는 행사를 한다. 오는 9월 3일과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롯데백화점 파크콘서트’ 티켓이다. 이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이루마 등이 출연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기업인 300여명 한자리에

    신재생에너지 등 민간 경협 논의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이 18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과 양국 대표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 유라시아 시장 진출 등의 분야에서 민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몽골상공회의소, 코트라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 한·몽골 교류 역사상 가장 많은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밝혔다. 한국 측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김재홍 코트라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몽골 측에서는 라그바자브 바타르자브 몽골상의 회장, 바트후 가와 몽·한경제포럼 회장 등 기업과 정부에서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순방의 협력 성과를 계속 확산시켜 나가는 가운데 양국 상의에 설치된 경협위원회가 민간 경협의 우산이 돼 교류 활동을 연결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유라시아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려면 유라시아 국가들이 단합해 이 지역을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몽골과 한국부터 하나가 돼 그 물꼬를 터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정택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유라시아 시대:한·몽골 협력의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과 몽골의 경제는 상호 보완성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협업 관계를 형성해 유라시아 신시장 진출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상양 한국에너지공단 소장은 “몽골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당하려면 신재생에너지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 분야의 양국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스타필드 하남’ 개장 앞두고 신세계-하남시 21일 채용박람회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을 9월 개장하는 신세계 프라퍼티가 하남시와 함께 오는 21일 채용박람회를 연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를 비롯해 신세계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 6곳과 H&M, ZARA, 브룩스브라더스, 롱샴코리아 등 협력사 71개사 등 총 77개사가 참여한다. 경기 하남시 종합운동장 제2체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참여기업 부스에는 각 기업별 인사, 채용담당자들이 박람회 운영시간 동안 상주하면서 채용과 관련된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직접 안내한다. 구직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스타필드 하남 채용박람회’ 홈페이지(http://starfieldjobfair.career.co.kr/)도 운영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이 일자리 창출, 지역 브랜드가치 제고, 관광객 방문 증가 등 하남시 지역경제 발전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 이상 위한 ‘특수 유아식’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매일유업, 선천성 대사 이상 위한 ‘특수 유아식’

    매일유업은 아미노산 대사 이상 질환을 갖고 태어난 유아를 위한 특수 유아식을 1999년부터 공급하고 있다. 유통기한은 짧고 소비층이 적어 이익이 되는 상품은 아니지만 모든 아기들이 건강하게 성장해야 한다는 진심에서 제품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아미노산 대사 이상 질환용 특수 유아식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는 드물며 국내에서는 매일유업뿐이다. PKU로 알려진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은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희귀 질환이다. 국내에는 5만명 중 1명꼴로 400여명이 앓고 있다. PKU 환자는 모유는 물론이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마음대로 먹지 못하고 특수분유나 저단백 식사를 해야 한다. 매일유업은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주최하는 ‘PKU가족캠프’도 1회(2000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7월 21~22일 이틀 동안 충남 예산 덕산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전문의들이 준비한 PKU 최신 치료 강의 및 질의응답 시간, PKU 식사요법 강의 및 요리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PKU 환아들은 먹거리의 제약이 커 주변의 배려가 필요하다”며 “선천성 대사 이상 증후군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주위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농심, 쌀국수 용기면, 아침식사 시장 공략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농심, 쌀국수 용기면, 아침식사 시장 공략

    라면업계의 최강자인 농심(시장점유율 61.6%)이 아침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쌀국수 제조 기술 개발에 나선 지 10년 만에 쌀국수 용기면인 ‘콩나물뚝배기’를 시장에 내놨다. 농심은 한국인의 주식이 쌀이라는 점에 착안해 2007년 건면 전문공장인 녹산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쌀국수에 뛰어들었다. 쌀은 밀가루와 점성, 식감, 익히는데 걸리는 시간이 달라 라면 제조 기술을 배제하고 원점에서 시작했다. 쌀 면은 가래떡처럼 고압에서 뽑아 뜨거운 바람에 말려서 만들었다. 그 결과 2009년 봉지 타입의 ‘둥지 쌀국수 뚝배기’가 나왔다. 이어 쌀짜장면, 쌀짬뽕 등도 나왔지만 용기 면은 없었다. 봉지 면과 달리 용기 면은 면이 더 빠르게 잘 익어야 한다. 이를 위해 농심은 일반 쌀에 비해 물을 20%가량 많이 흡수하는 품종과 현미를 더해 ‘콩나물뚝배기’의 면을 완성했다. 면의 표면적도 기존 쌀국수보다 50%가량 얇다. 국물은 아침 식사에 적합하도록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 집중했다. 콩나물과 북어, 무 등 각종 재료를 오랜 시간 끓여 국물을 만들고 이를 수프에 담았다. 북어와 계란, 대파, 홍고추 등 고명 플레이크로 씹는 맛도 더했다. 현재 국내 아침 시장 규모는 1조원으로 추정된다. 2009년 7000억원대에서 매년 11%가량 성장하고 있다. 아침 시장을 공략하면 현재 2조원대인 라면시장도 더욱 커질 것으로 농심은 보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SPC, ‘빵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통했다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SPC, ‘빵의 본고장’ 파리에서도 통했다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는 2020년 세계 제과제빵 1위를 목표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외의 파리바게뜨 매장은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등 5개국 총 216개다.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맨해튼에 7개,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2개 매장 등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세계적 도시에도 안착했다. 성공적 안착은 맛과 현지화를 최우선으로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출점에 앞서 현지 법인을 세워 철저하게 시장조사를 했다. 권역별 핵심 상권을 동시에 공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확장을 위한 도심 거점을 확보하는 거점 전략을 썼다. 또 구매력이 높은 상류층을 소비자층으로 삼았고 체험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였다. 미국에서는 오전에는 에스프레소와 페이스트리, 점심에는 샌드위치와 샐러드, 저녁에는 식빵과 케이크 등 시간대별로 잘 팔리는 제품군을 갖춰 하루 종일 손님들의 방문을 유도했다. 취급 품목 수가 300여개다. 특히 서부에서는 가족 단위 케이크 교실, 동부에서는 샌드위치 교실 등 체험 행사도 꾸준히 열었다. 2014년 진출한 프랑스에서는 MOF(프랑스 정부가 인정한 장인)와 공동개발한 제품 외에도 크림빵, 단팥빵 등 한국적인 제품과 파리바게뜨만의 베이커리 카페 등을 접목시켰다. 그 결과 1호점인 파리 샤틀레점은 하루 850여명이 방문하고 매출은 국내 매장 평균 매출의 3배 수준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CJ, K팝으로 눈길 사로잡고 K푸드로 세계 입맛 잡고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CJ, K팝으로 눈길 사로잡고 K푸드로 세계 입맛 잡고

    ‘문화기업’ CJ는 ‘혁신DNA’를 바탕으로 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모든 계열사들이 노력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사료 등 생물자원과 바이오의 글로벌 사업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인 메치오닌 공장을 지난해 초부터 말레이시아에서 가동하는 등 사료 기업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세계 5위 물류기업 도약’이 목표다. 지난해 중국 최대 냉동물류기업인 룽칭물류를 인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룽칭물류는 중국 전역에 48개 터미널, 22개 물류센터, 1500여개 도시를 잇는 배송망을 갖추고 1800여대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를 앞세워 K푸드를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CJ푸드빌의 ‘비비고 레스토랑’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먼저 알린 뒤 CJ제일제당의 냉동만두, 양념장, 김치 등 수출 전략 제품 5종을 ‘비비고’ 브랜드로 해외에서 팔고 있다. 문화콘텐츠 확산은 필수다. 지난 20년간 쌓아온 세계적 네트워크와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CJ E&M은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단계를 넘어 국내 히트작을 가공해 현지화하고 있다. 영화 ‘수상한 그녀’가 중국, 베트남 등 현지 상황에 맞춰 제작돼 큰 인기를 끈 것이 그 예다. 한류 체험박람회와 콘서트로 이뤄지는 KCON,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 MAMA도 확대 진행해 한류 확산에 앞장설 계획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롯데칠성음료, 세계적 식품안전 인증… 40여개국 수출 확대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롯데칠성음료, 세계적 식품안전 인증… 40여개국 수출 확대

    롯데칠성음료는 세계적인 식품안전 인증과 다양한 상품군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갖췄다. 롯데칠성음료는 2012년 광주, 대전 등 모든 음료공장이 국제식품안전협회로부터 FSSC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이 인증은 기존 ISO22000 요구 사항에 생산 건물부터 부자재까지 관리 범위를 생산 현장으로 확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식품품질 인증 시스템으로 제조공장 중심으로 위생관리 기준을 세분화하고 식품 테러에 대한 관리 방안까지 포함하고 있다. 네슬레, 다농 등 다국적기업이 이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칠성은 이를 통해 러시아, 미국 등 40여개국에 대한 수출을 더욱 늘리고 있다. 롯세칠성음료의 음료 부문은 탄산 42%, 주스 및 커피 각각 17%, 생수·스포츠음료 등 기타음료 24%로 모든 분야에서 고른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주류 부문도 다양한 제품군 확보에 이어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소주 ‘처음처럼’은 최근 5년간 연평균 7% 이상씩 성장해 지난 4월 충북 청주에 소주 제2공장을 준공했다. 기존 강원 강릉공장을 포함해 청주공장 준공으로 연간 3000만 상자의 소주 생산이 가능하다. 맥주 ‘클라우드’의 안착으로 충북 충주에 연간 20만㎘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맥주2공장도 짓고 있다. 올해 말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맥주1공장까지 더해 연간 30만㎘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신세계 그룹, 쇼핑포털 ‘SSG닷컴’ 젊은층 강타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신세계 그룹, 쇼핑포털 ‘SSG닷컴’ 젊은층 강타

    신세계 그룹의 쇼핑포털로 자리잡은 SSG닷컴의 성장세가 놀랐다. 올해 초 SSG를 한글 ‘쓱’으로 표현하며 마케팅에 나선 결과 올 들어 6월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었다.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해보다 38% 늘었는데 특히 20대에서 4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모바일을 통한 매출이 50% 늘면서 전체 온라인 매출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54%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40%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쓱’ 광고를 포함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20~30대 연령층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이마트, 트레이더스, 드러그스토어인 분스까지 온라인상에서 만날 수 있다. 업태를 하나로 묶은 수준을 넘어 상품검색, 프로모션, 결제까지 통합했다. 백화점몰과 이마트몰에서 따로 취급하던 상품들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동시에 살 수 있고 포인트 적립 및 가격할인 등 각종 혜택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도 도입했다. 매번 주기적으로 장보기 상품들을 자동으로 결제하고 원하는 날짜에 알아서 배송해 주는 정기배송 서비스 ‘정장남’(정기적으로 알아서 장 봐 주는 남자), 많은 정보 속에서 원하는 정보들만 쉽게 찾을 수 있는 ‘클립’ 서비스, 구매와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적으로 상품을 추천해 주는 ‘지금 뜨는 상품’ 등이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한화 ‘관광 속의 면세점’ 스타트

    한화 ‘관광 속의 면세점’ 스타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규 사업인 면세점이 완성됐다.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완다그룹과 마케팅 제휴까지 맺어 ‘관광산업을 통한 사업보국’의 시동을 걸었다.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63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정식 개장했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이후 200여개 브랜드가 더 들어와 54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국내 최초 아쿠아리움인 ‘63씨월드’는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아쿠아플라넷63’으로 재개장했다. 이로써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연계한 관광상품이 운영된다. 올해 말에는 KBS와 함께 한류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K-컬처존’도 선보인다. 전날 면세점과 아쿠아리움을 둘러본 김 회장은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갤러리아가 차별화된 면세 사업으로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이바지해 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정신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식 개장식에 참석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면세점 속의 관광이 아닌 ‘관광 속의 면세점’이 될 것이며 여의도가 아시아의 새로운 한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이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딴 데는 여의도라는 입지가 큰 기여를 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도심이 아닌데다가 영등포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새로 개장한 노량진수산시장 등과 연계해 중국인 관광객의 동선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날 마케팅 제휴 계약을 맺은 완다그룹은 회원 1억 2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인의 방한 성수기인 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을 최대한 활용해 마일리지 제휴, 빅데이터 공동 활용 등을 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면세점63 개장을 통해 5년간 6000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비싼 옷 빌려 가세요”… 백화점도 공유경제

    “비싼 옷 빌려 가세요”… 백화점도 공유경제

    돌잔치·결혼식 고급 의류 대여 메이크업·촬영 방문 서비스 제공 “일상·여행용품으로 품목 다양화” 숙박, 차량 등에서 시작된 공유경제가 백화점까지 들어왔다. 자주 입지는 않지만 특별한 날 필요한 패션잡화류를 빌려 주는 매장이 백화점에 정식 매장으로 들어섰다. 국내 업계 최초다. 미국에서는 경제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5월 업체별 품평을 다룬 기사를 실을 정도로 패션잡화 대여가 활성화됐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드레스, 정장, 보석류 등을 빌려주는 ‘살롱 드 샬롯’을 15일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매장은 돌잔치, 결혼식 등 특별한 날에 필요한 고급 의류를 빌려준다. 드레스 전문 브랜드 ‘저스트 필리파’, 디자이너 브랜드 ‘장민영’, 이탈리아 수제 정장 브랜드 ‘다사르토’ 등의 옷과 보석, 선글라스, 핸드백 등을 매장에서 착용해 보고 빌릴 수 있다. 유모차에 패션을 더해 인기를 끌고 있는 네덜란드 브랜드 ‘부가부’의 유모차도 대여할 수 있다. 빌리는 가격은 2박 3일 기준으로 여성 드레스와 남성 정장이 각 30만원대, 아동 드레스와 잡화는 10만원대다. 롯데백화점은 패션과 함께 메이크업, 촬영 스튜디오 등을 제안하는 서비스, 매장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하는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MD전략부문장은 “물질적 소유보다 소비하는 경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공유하거나 빌리는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일상복, 여행용품 등으로 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의류잡화 대여 시장이 성업 중이다. 미국에서는 새로운 스타일을 찾는 여성을 위한 ‘렌트더런웨이’, 전문직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르 토트’, 옷 사이즈가 큰 여성을 위한 ‘그위니 비그’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7년 전에 창업해 가장 오래된 렌트더런웨이는 지난해 8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일본에서도 2014년 말에 문을 연 ‘에어클로짓’이 1년 만에 회원을 7만명 이상 모았다. 앞으로도 대여 서비스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기업들이 소비자에게 빌려주는(B2C) 시장 규모는 16조 9000억원 수준이다. 2012년부터 해마다 약 10%씩 성장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이마트 몽골 1호점… 28일 울란바토르에 개장

    이마트 몽골 1호점… 28일 울란바토르에 개장

    이마트가 중국, 베트남에 이어 몽골에 간다. 이마트는 오는 28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이마트 몽골 1호점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 몽골점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이마트 브랜드를 포함해 점포 운영 및 상품 운영 방법, 상품 등을 수출하는 방식이다. 중국과 베트남에 직접 진출했던 방식과 다르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2013년 몽골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인 알타이그룹과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는 협약을 맺었다. 울란바토르 중심지에 있는 이마트 몽골점은 영업면적 7600㎡ 규모로 몽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 공간이다. 여기에 은행, 카센터,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을 입주시켰다. 전기전자제품 체험 매장인 일렉트로마트의 축소판인 디지털 체험 공간,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러빙홈의 생활용품 통합 매장도 들어 있다. 이마트는 몽골점을 몽골 수출의 전진 기지로 삼고 몽골에 대한 수출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4억 5000만원에 그쳤던 수출은 올 상반기 27억원으로 늘어났고 올 한 해는 45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오름 식생 연구·환경정화 지원 제주 가치 보전에 100억 선뜻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100% 출연한 공익재단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 올해부터 매년 20억원씩 5년간 100억원을 제주 가치 보전 사업에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오름 책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 전역에 있는 오름의 식생, 토질을 연구해 알리고 오름 산책로 정비 등 자연정화 활동을 한다.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장소를 수목 식재, 조경 관리,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아름다운 숲으로 재탄생시키는 ‘생태숲 조성’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제주도 주요 마을을 관광명소화하는 ‘문화 마을(거리)’ 사업과 도내 젊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장학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박문기 이니스프리 모음재단 이사장은 “‘제주에 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세워진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이니스프리의 비전과 철학의 근간인 제주와의 상생과 책임 의식에서 출발했다”며 “아름다운 제주의 훼손된 가치를 회복하고 보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회장님 오실까… ‘광복절 특사’ 기대하는 재계

    회장님 오실까… ‘광복절 특사’ 기대하는 재계

    작년 탈락한 김승연 회장 유력 최재원·구본상 형기 10% 남아 형 확정 안된 이재현 회장 주목 광복절 특별사면이 이뤄지면 기업인 중엔 누가 대상이 될까. 청와대는 12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서 대상이나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사면에 경제인도 배제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어제(11일) 말씀하신 것이니 관계 부처에서 검토할 사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재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특사 계획을 설명하면서 ‘재기의 기회’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에서 경제인도 이번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다. 배임으로 2014년 2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김 회장은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상태다. 특별사면을 받지 못한다면 2019년까지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기가 어렵다. 한화 측은 “상징적 의미에서 회장 직함만 쓰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책임경영에 한계가 있고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 사면 검토 대상에 올랐으나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특사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는 재계 주요 인사 중 최태원 SK 회장만 유일하게 사면됐다. 함께 구속됐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횡령으로 2014년 2월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고 오는 10월 20일이면 형기가 끝난다. LIG넥스원의 구본상 전 부회장은 2014년 7월 사기로 징역 4년이 확정됐고 10월 29일이면 형기가 만료된다. 두 사람 모두 전체 형기의 90% 이상을 살았다. 관심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특별사면은 형이 확정돼야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회장은 아직까지는 대상이 아니다. 조세 포탈과 횡령으로 지난해 12월 2년 6개월 실형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미 재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 회장만 재상고를 포기하면 형이 확정된다. 하지만 재상고를 포기했다가 사면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법무부는 다음달 초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대상자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동국제약 후원’ 한국리틀야구 대표팀, 월드시리즈 출전

    상처치료제 ‘마데카솔’로 유명한 동국제약이 스포츠 후원에서 쾌거를 이뤘다. 동국제약이 6년째 후원하고 있는 한국리틀야구 대표팀이 최근 열린 ‘2016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중동 대회’ 결승에서 대만 대표팀에게 7대 6으로 승리했다. 동국제약은 12일 이번 승리로 다음달 18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리는 ‘2016 세계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33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이번 아시아태평양&중동 대회 후원 뿐만 아니라, 2011년부터 한국리틀야구연맹을 통해 후원활동을 지속해왔다. 올 2월에도 리틀야구 대표팀에게 야구 점퍼와, ‘마데카솔연고’ 등 구급용품 20여종이 담긴 구급함을 전달했다. 동국제약 담당자는 “2014년에 이어 올해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를 바라며, 나아가 이들이 국내 프로야구의 주축으로 성장하여 그 중에 메이저리거 등 훌륭한 선수가 많이 나오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생명과학 연구재단 세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생명과학 연구재단 세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과학재단을 세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1일 서 회장과 과학계 저명인사 등으로 구성된 발기인 7명이 창립총회를 열고 ‘서경배 과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의 사재 출연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과학재단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활동을 개척하는 국내 신진 과학자를 발굴하고 그들의 연구 활동을 최소 5년 이상 장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서경배 과학재단은 이사회와 사무국, 자문위원회 등의 조직을 갖추고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 회장의 출연금 규모와 사업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은 9월 출범할 때 밝히겠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의약품 확대·전기차 충전… ‘편의’ 키우는 편의점

    CU·GS25 점포 첫 1만개 넘어 ‘편의점 약국’까지 등장할 태세다. 정부가 지난 5일 ‘서비스경제 발전전략’에서 편의점에서 팔 수 있는 의약품을 현재 13종에서 20종까지 우선 늘리고 이를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택배서비스, 전기차 충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부가세 환급과 가방 보관 등에 이어 새로운 서비스가 편의점에서 속속 나오고 있다. 점포수가 3만개가 넘는 편의점이 정부 규제 완화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CU 점포수가 1만 106개, GS25가 1만 40개로 처음으로 각각 1만개를 넘어섰다. 한 달 사이에 CU는 117개, GS25는 210개나 늘어났다. 편의점 업계는 세븐일레븐(6월 말 점포수 8227개)까지 더해 3강 구도다. 점포수 3만개가 넘어 시장 포화라는 우려도 있지만 다양한 형태의 점포가 등장하면서 성장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보다 29.6%가 늘어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성장세가 주춤했던 백화점, 대형마트와 대조된다. 이는 인구 특성의 변화와 규제 완화가 주요 요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 비중은 27.2%다. 1인 가구가 대세가 되면서 가까운 곳에서 조금씩 살 수 있는 쇼핑 공간이 필요해졌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편의점의 90% 이상에서 공과금 납부가 가능하다. 일부 점포에서는 주민등록등본을 출력하고 토익성적표를 발급받을 수도 있다. 제주의 GS서귀대포점은 전기차 충전 시설까지 갖췄다. 외국인에 대한 부가세 환급은 올 1월 시행된 즉시환급제 덕분이다. GS25는 올해 1000여개 점포에서 즉시 환급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CU이태원프리덤점에는 이에 더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24시간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3시간 기준 2000~4000원으로 물건에 더해 공간을 파는 셈이다. 고객을 위해 공간을 내놓는 경우도 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중구 명동 중국대사관점과 서울 강남구 KT강남점 2층에 아예 도시락 카페를 만들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의 기능 확대와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려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수”라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북미서 리콜 ‘이케아 말름 서랍장´ 한국에선 환불

    북미서 리콜 ‘이케아 말름 서랍장´ 한국에선 환불

     북미에서는 리콜됐던 서랍장이 국내에서는 환불조치된다.  이케아코리아 측은 6일 “말름(MALM) 제품을 산 고객은 고객센터(1670-4532)를 통해 요청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말름 서랍장이 앞으로 넘어지면서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에서 2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개를 리콜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가구를 벽에 고정하는 장치를 나눠주는 것 외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아 국가기술표준원이 유통 현황, 환불조치 등을 보고하라고 지난 4일 요청한 바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가구를 고정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서랍장이 안전하게 고정된 경우에 대해서는 어떠한 사고도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