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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1배럴 최고27弗 예상

    국제 석유값이 내년 1·4분기까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계 주요 유가(油價) 분석기관들은 국제 유가(브렌트유 기준)가 올 4·4분기와 내년 1·4분기 중 배럴당 최고 25∼27달러까지오르고 이 기간 중 평균값은 배럴당 23달러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 주요 산유국이 기존 감산정책을 내년 3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세계 원유공급이 계속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또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아시아국가를 중심으로 원유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겨울철 난방수요 등 계절적 요인도 겹쳐 세계의 재고가 지속적으로 줄어든다는 전망도 유가강세를 뒷받침하고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삼성생명株 배분 합의 삼성생명株 배분 합의

    삼성자동차 채권단은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내놓은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총 대출금의 비율대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서울보증보험 한빛은행 등 5개 주요 채권금융기관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빛은행 본점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삼성생명 주식을 담보유무와 상관없이총 대출금(지급보증 포함)규모에 따라 나누기로 했다.이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이 188만주,한빛은행이 54만주,산업은행이 38만주를 갖게 됐다. 그동안 서울보증보험이 무담보채권자 우대를 요구한 반면 은행계 채권단은총 대출금 기준에 따른 분배를 요구해왔다. 삼성차 부산공장 재가동을 위해 20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문제는 다음주 초 9개 채권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표자회의를 열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기업 은행돈 차입 다시 증가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자금조달 창구를 회사채발행,유상증자 등 직접금융시장에서 은행으로 바꾸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한달간 직접금융시장을 통한 기업의 자금조달은 약 4조원이 줄었다. 이 중 회사채 순발행액은 1조7,600억원이 줄었고 기업어음(CP) 순발행액도3조600억원이 줄었다.특히 회사채 감소분은 8월 감소분(9,700억원)의 두배에 달했다.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은 주식시장의 조정국면이 계속됨에 따라 9,000억원이 느는 데 그쳤다. 반면 지난달 은행대출(신탁대출 포함)은 6조9,000억원이 늘어 지난달(7조500억원)에 이어 큰 폭으로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약 2조5,000억원이 는 것으로 추정됐다.중소기업 대출도 지난달에 이어 꾸준히 늘어 2조4,000억원,가계대출은 담배인삼공사 주식청약등과 관련해 2조1,000억원이 늘었다. 한은은 이처럼 기업들의 자금조달창구가 바뀐 것은 대우사태 여파로 투신사가 회사채를 살 여력이 줄어들고 회사채 발행금리가 오름에 따라 기업들이 CP와 회사채 발행수요를 은행대출로 바꿨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서랍서 잠자는 동전 9,792억원

    경기호전으로 동전사용이 늘면서 가정이나 직장의 책상서랍 등에 쌓아두는동전도 많아져 주화발행잔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주화발행잔액은 9,792억원(기념주화 포함)으로 8월말보다 186억원,작년말보다 1,005억원이 늘어 8월말의 사상최고치 9,606억원을 경신했다. 지난해 말에는 97년말보다 674억원이 준 8,787억원을 기록했었다.그러나 올들어 4월 8,900억원,6월 9,226억원 등으로 크게 늘고 있다.한국은행 조사에따르면 가구당 평균 327개의 동전을 갖고 있고 동전이 들어있는 저금통을 3개 이상 갖고 있는 가구도 26.4%나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경제성장에 서비스업기여도 증가

    생산·소비·고용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웃도는 등 우리경제의 서비스화가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또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경제성장률에 대한 서비스 부문의 기여율도 높아지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 경제의 서비스화 현황과 특징’에 따르면서비스업이 우리 경제활동에서 차지하는 비중(98년 기준)은 생산이 52.7%,소비가 58.9%,고용이 59.8%에 달했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필리핀 등 후진 개도국보다는 높은 수준이다.90년 비중은 생산 48%,소비 45%,고용 46.1%였다. 이로써 서비스업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기여율은 91∼95년 54.5%에서 96∼97년에는 58%로 높아졌다. 서비스업 약진에는 지식기반 서비스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지식기반서비스업이 모든 산업의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년 16.6%에서 95년 21%로 높아지는 등 점증추세다. 서비스업 취업자수의 연평균(85∼95년)증가율도 4.6%로 전산업 평균(2.8%)보다 높았고 고용증대 기여율도 80.1%나 돼 서비스업이 고용유발을 주도하고 있다.실제 97년 중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등에서 서비스업으로 유입된노동력은 89만2,000명으로 제조업(22만5,000명)의 4배에 달했다. 그러나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의 서비스화는 물가상승을 유발하는 부정적 효과도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제일은행장 외국인 금융 전문가로 이달 영입

    이달 안에 새 제일은행장에 외국인 금융전문가가 영입된다.임원진도 외국인과 국내 외부 인사가 영입되는 등 대폭 물갈이될 예정이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 캐피털의 웨이지안 샨 아시아지역본부장은 5일서울 종로구 제일은행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새 행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 이미 결정됐으나 그가 다른 기관에 근무하고 있어 지금 밝히기는 곤란하다.은행경영이나 선진 금융상품에 대해 다양한 경험이 있고 한국의 영업환경이나 문화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람이다.서양인이다. ?직원들의 고용문제는 새 경영진이 어떻게 할 지는 미리 말할 수 없다.새로구성될 경영진은 각 부문에서 최고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들로 구성될 것이다. 앞으로 승진이나 상여금 지급은 전적으로 능력과 실적에 의해 이뤄진다. ?대우관련 처리는 어떻게 되는가 (주)대우 등 3개 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전담은행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정확하게 본 계약이 체결되는 시점은 투자약정서(TOI)를 체결한 9월17일부터 2개월 이내인 오는11월말까지가 목표다. 전경하기자 lark3@
  • 경기회복속 물가 걱정

    국내 소비자들은 경기회복이 빨라져 가계 경기는 좋아지나 물가 오름세는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30일부터 9월11일까지 전국 16개 도시 2,500여 가구를대상으로 조사해 5일 발표한 ‘3·4분기 소비자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생활형편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3을 기록,96년 3·4분기(102)이후 3년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생활형편전망 CSI가 100을 넘으면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가구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구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 미만이면 그반대다. 가계수입에 대해서는 가계수입전망 CSI가 103을 기록,97년 3·4분기(102)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계층별로는 60세 미만의 모든 연령층,고졸 이상의 학력층에서 가계수입전망 CSI가 100을 웃돌았다.앞으로 6개월간 소비지출계획을 나타내는 소비지출계획 CSI는 111로 98년 3·4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물가수준전망 CSI는 57로 2·4분기(70)보다 크게 떨어져 앞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물가 오름세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금리수준전망 CSI도 100으로 전분기(118)보다 크게 떨어져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소비자가 전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무디스社 5개市銀 신용등급 상향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무디스사가 5일 외환·한빛·조흥·제일·서울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을 1∼2단계씩 상향조정했다. 무디스사는 외환·한빛·조흥은행의 외화채권과 예금의 신용등급을 기존 B1에서 Ba2로 2단계 높였으며 신용전망도 ‘긍정적(positive)’으로 평가했다. 서울·제일은행에 대해서는 B1에서 Ba3로 신용등급을 1단계 높였고 신용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조정했다. 무디스사는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이들 은행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방침이 명확하고 해당 은행들도 자본조달에 나서는 등 내부 구조조정에 진력하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제일은행의 경우 각각 매각실패와 지연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등 지원 의지가 확고하기때문에 신용등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주가급락 이모저모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종합주가지수 800선마저 무너지자 5일 증권사객장에서는 한숨소리들이 터져나왔다.개인투자자들은 심리적 공황상태 속에서 손실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투매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2시35분쯤 마침내 800선이 붕괴되자 증권사 각 일선지점에서는개인투자자들의 투매물이 쏟아져 나왔다.대우증권 태평로지점 관계자는“그동안 지수 800선에 이르면 기관들의 저점매수세로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조금만 참자고 고객들을 설득해 왔다”며“그러나 800선마저 무너지자 이런 설득이 더이상 고객들에게 먹혀들지 않고 있다”고 실토했다. ?주가하락은 일부 중대형업종주에서 시작돼 전 종목으로 확산되는 양상을보였다.특히 법사위의 서울고·지법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현대전자 주가조작사건의 대북커미션 관련설을 제기한 이후 현대그룹주들이 약세를 보였다.한진그룹의 경우도 개인들의 투매대상에 오르면서 상장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해 주가약세의 원인이 됐다. ?개인들과 달리 투신권은“매수시점에 도달했다”며 곧 저점매수로 장을 떠받칠 가능성을 시사했다.대한투신 김명달(金明達)주식투자부장은 “개인들이시장가로 매물을 내놓는다면 투신 등 기관으로서는 당연히 저점매수에 나설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장득수(張得洙)신영증권 조사부장은“바닥을 찾으려면 좀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전날 발표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추진방향’의‘약발’이 먹히지 않자 당황하고 있다.하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은 “주가는 심각히 생각지 않고 있다”면서 “주가가 이상적으로 과열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급락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자금시장은 채권안정기금의 ‘선전’으로 장기금리가 떨어져 오전 한때 3년만기 회사채가 0.15%포인트 떨어진 9.30%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하락세가 둔화됐다.시장에서는 앞으로 채권안정기금이 더 많은 채권을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매물이 줄어들고 매수세가 증가했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대우계열 워크아웃 일정 앞당겨

    대우 채권단이 4일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일정 등 세부계획을 ‘급작스레’ 내놓은 것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돕겠다는 뜻에서다.새로운내용이 있다기보다는 워크아웃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그동안 수면 밑에서논의돼 왔던 계열사별 추진방향을 명시한 것이 이번 발표안의 골격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온 류시열(柳時烈) 제일은행장도 채권단의 이런 의도를 분명히 했다.그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이 확정되지 않고 채권회수의 전망이불투명해지자 갖가지 불필요한 오해와 추측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하다”며 “대우그룹을 언제까지 정상화하겠다고 일반 국민들에게 알려 불안을 차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채권단 계획대로라면 이달말까지 대우전자 대우중공업 등 7개사에 대한 워크아웃 세부계획이 나온다.세부계획에는 채권단의 대출금 출자전환,만기연장,이자감면 등을 통해 각사가 조기에 경영정상화를 할 수 있는 방안이 담긴다.경영활동이 정상화되면 각 계열사들의 매각협상도 덩달아 속도가 붙게 되고,아울러 이들이 발행한 회사채의 차환발행과 이자지급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도 한결 해소될 것이라는 게 채권단 시각이다. 채권단은 그러나 무작정 대우계열사의 조기매각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헐값 매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매각대상 기업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이에 따라 채권단 워크아웃은대우전자·중공업 등 7개 계열사의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한다는데 무게중심을 두고 진행될 전망이다.다음달 초쯤 (주)대우와 대우자동차에 대한 워크아웃 세부계획이 나오면 대우채권에 대한 손실분담 규모가 모두 확정돼 금융시장내 대우채권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하기자 lark3@
  • 가계대출 연체 다시 증가세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가 이를 제 때에 갚지 못하는 개인들이 다시 늘고 있다.금리 상승으로 은행들의 대출금리가 점차 올라갈 수 밖에 없어 가계대출연체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한빛·제일·서울·외환·신한은행 등 국내 6개 시중은행의 지난 8월말 기준 가계대출금 총액은 21조260억원이며 이 중 연체액이 1조6,651억원에 달해 연체율 7.9%를 기록했다. 이는 7월말 연체액 1조6,050억원보다 6,000억원이 늘어난 규모며 연체율도0.1%포인트 높아졌다.이로써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 5월말 10.2%에서 6월말 7.9%,7월말 7.8%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지난 2월말 10.9%까지 치솟았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증가 등으로 많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외환위기 전인 95∼97년 4% 안팎에 불과했던 것에 비교하면 아직도 2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규모 실업과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소득으로 가계의 신용불안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넉달째 빠진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이 4개월 연속 빠져나가고 있다.지난 5월까지 34억달러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6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24억달러의 순유출로 반전됐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을 위해 계속 주식을 팔고 있는데다 엔고 여파와 대우사태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금유출이 계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자본수지 적자규모가 느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금은 이달들어 지난 15일까지 15억달러가 들어오고 22억달러가 나가 7억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올들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지난 1월 13억6,000만달러가 순유입된 뒤 2월 2억5,500만달러,4월 9억6,200만달러 등으로 지난5월까지 순유입을 유지해왔다.그러나 6월들어 9,600만달러의 순유출로 돌아선 뒤 7월 3억900만달러,8월 13억700만달러 등으로 순유출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 지난 5월부터 순매도로 돌아선 뒤 지난 28일까지 총 5조3,299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고 이로써 올들어 총 2조5,64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초 국내시장에 대규모로 투자했던 외국인들이 보유물량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대우사태가 투명하게해결되기 전까지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기자 lark3@
  • 예금금리 17개월만에 오름세

    대우사태로 투신권에서 빠져나온 자금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벌어지면서 은행예금금리가 1년5개월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반면 대출금리는 지난해 5월이후 내림세를 지속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은행 예금금리는 5.96%를 기록,7월보다 0.07%포인트 올랐다.예금금리가 오름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5개월만이다. 이는 은행들이 투신사로부터의 이탈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정기예금 등의 금리를 소폭 올렸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밝혔다.또 일부 고객이 거액의 단기자금을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시장금리부예금(MMDA)에 예치한 것도 금리상승의원인이 됐다. 상품별로는 기업자유예금이 전월보다 0.17%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정기예금·상호부금 금리는 소폭 올랐으나 저축예금·정기적금 금리는 내렸다. 대출금리는 8월중 8.86%를 기록,전월보다 0.07%포인트 내려 하락세를 지속했으나 낙폭은 둔화됐다.가계대출금리는 0.09%포인트 내려 10.22%를 기록했고 기업대출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8.39%에 그쳤다. 반면 대우사태의 영향으로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익률이 전월보다0.43%포인트 떨어진 것을 비롯해 가계금전신탁 기업금전신탁 종금사어음관리계좌(CMA) 등의 수익률이 모두 떨어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韓銀 2,893개 업체 조사 4분기 경기 파란불

    최근 실물경제가 빠른 속도로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들은 4·4분기에도 경기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3·4분기에는 생산 판매 채산성 등이 개선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훨씬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매출액 15억원 이상인 2,893개 업체를 조사해 28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체가 내다본 4·4분기 업황전망실사지수(BSI)는 120으로 3·4분기 실적치인 108을 웃돌았다.비제조업체 전망치도 104로 95년 4·4분기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BSI는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업체가 나빠질 것으로예상하는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경기상승세 지속전망은 수출기업(BSI 116),내수기업(〃122) 모두 밝게 보았다. 또 생산설비전망 BSI는 101로 기업의 과잉설비 부담이 거의 해소될 것으로예상됐고 설비투자실행 BSI는 101로 나타나 기업들이 10∼12월중 당초 계획했던 설비투자를 집행할 생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은행대출 크게 늘었다

    올들어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은행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8월 예금은행의 대출(은행계정 기준)은 지난해 말보다 24조2,600억원이 늘어 작년 같은 기간(1조6,224억원)보다 14배가늘어났다. 은행대출은 지난 2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데 이어 3월 4조2,731억원,5월 4조1,654억원,7월 2조5,207억원이 늘어났고 8월에는 6조6,752억원으로 연중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3조2,470억원이 줄었던 가계대출이 올들어9조3,439억원이 늘었다.개인들이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갚거나 주식투자를 위해 은행 빚을 늘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소기업 대출은 11조3,022억원이 는 반면 대기업 대출은 3조6,139억원 증가에 그쳤다. 중소기업 대출중 일반자금대출은 경기상승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 등으로 8조5,096억원,무역금융은 1조3,265억원,상업어음할인은 1조1,323억원이 각각늘어났다. 대기업 대출은 8월들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수요가 은행대출로 바뀌면서 8월 한달 동안 2조4,815억원이 늘었다. 전경하기자
  • 한빛銀 통합전산망 가동 첫날 작동 지연

    한빛은행 전산망 통합 첫날인 27일,전산망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연휴를끝내고 은행을 찾은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빛은행은 이번 추석연휴에 한일은행계열과 상업은행계열의 전산망을 통합하는 작업을 마친 뒤 이날부터 통합전산망을 가동했다.그러나 현금지급이나계좌이체 등 온라인 업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고객들은 평소보다 3∼4배 이상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특히 한빛은행은 추선연휴에 전산망을 통합하기 위해 모든 업무를 중단했기때문에 오전 중 많은 고객이 한꺼번에 몰려 혼란을 가중시켰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출자 부채현황 보증인에 알려줘야

    새달부터 은행들이 대출할 때 보증인에게 채무자의 부채 등 신용과 관련된내용을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또 채무자 신용이 나빠져 대출금을 즉시 회수해야 할 경우 이를 보증인에게 통보해야 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27일 “연대보증을 설 때 보증인에게 미리 설명하고채무자가 돈을 즉시 갚아야 되는 상황에 처하면 이를 보증인에게 통보하는제도가 다음달 중 준비를 마치는 은행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대출할 때 보증인에게 대출자의 부채,연체내역 등 신용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해주고 보증인은 설명을 들었다는 사실을 보증계약서에 서명으로 증명해야 한다.현재 은행에서 1,000만원 이상 대출을 받으려면금융권 대출내역과 총액 1,000만원 이상인 사채를 신고하도록 돼있고 1,000만원 이상의 모든 은행대출은 신용공동망 교환을 통해 사실확인을 거치고 있다. 은행들은 또 채무자의 신용에 중대한 변화가 생겨 대출금을 즉시 회수해야하면 보증인에게 이를 반드시 통지해야 한다.▲채무자의 재산에 가압류·압류·체납처분압류가 있거나 담보재산에 임의경매개시가 있는 때 ▲여신거래와 관련해 허위,위·변조 또는 고의로 부실자료를 은행에 제출한 사실이 확인된 때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때 등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은행 이색 신상품으로 고객 유혹 쟁탈전

    대우사태로 증권·투신사 등에서 빠져 나온 뭉칫돈을 잡기 위해 은행들이속속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다. 요구불예금의 일정액에 정기예금금리를 적용해주거나 물가에 연동한 상품,주가를 알아맞추는 상품 등 다양하다. ■평화은행­이달말까지 본점을 서울 역삼동 삼성역삼빌딩으로 옮긴 기념으로 ‘고객사은정기예금’을 팔고 있다.가입기간은 6개월이상.금리는 6∼9개월은 연 8.3%,10∼12개월은 8.5%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가입금액은 1만원이상 5억원이하다. ■하나은행­정기예금과 자유저축예금을 합친 ‘신자유저축예금’을 내놨다. 평소에는 입출금을 자유롭게 하다가 특정 기간동안 일정액을 인출하지 않기로 약정하면 그 금액에 대해 정기예금 금리를 적용해준다. 예를 들어 700만원이 든 통장에서 600만원을 3개월동안 인출하지 않기로 하면 600만원에 대해서 정기예금 금리인 연 6.5%정도를 준다.나머지 100만원에대해서는 자유저축예금 금리가 적용된다. 현행 자유저축예금 금리는 연 1% 정도다.따라서 600만원을 자유저축예금에나뒀을 경우 3개월간 세전이자는 1만5,000원이다.반면 3개월동안 인출하지않겠다고 약속하면 9만7,500원을 받을 수 있다.최소 지정금액은 500만원이고최소 지정기간은 한달이다. ■조흥은행­물가가 오르면 이자를 더주는 ‘에스컬레이터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매월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원하는 개인이나 물가변동에 대비해 실질자산가치를 유지하려는 법인에게 좋다. 예를 들어 금리가 7%인 5년 만기 예금에 들었다가 1년후 물가가 4%포인트 오르면 약정금리 7%에 물가상승률을곱한 0.28%포인트의 이자를 더 쳐준다.그러나 물가가 떨어졌다고 약정이자율을 낮추지는 않는다. ■국민은행­내년 증권거래소 첫 개장일에 종합주가지수가 1,150.00∼1,200. 99 사이면 예금 가입자 모두에게 3%포인트의 보너스 이자를 주는 ‘주가지수연계 정기예금’을 내놨다.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금리는 6개월짜리가연 7.0%,12개월짜리는 7.5%다. 또 증시 개장 첫날 국민은행 주가를 비슷하게 맞힌 2,000명에게 총 6억2,000만원의 축하금을 주는 ‘밀레니엄 행운 정기예금’도 내놓았다.만기 일시지급식의 6개월짜리는 7.0%,1년짜리 7.5%이며 월이자 지급식은 6개월 6.8%,1년7.2%다. ■주택은행­만기때 주택은행 주가가 은행중에서 최고일 때는 기본금리에 기간별로 연 0.1∼0.5%포인트의 보너스금리를 얹어주는‘블루칩 정기예·적금’을 팔고 있다.가입기간은 6개월∼3년이고 자유적립식 정기적금은 월 500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예금가입시 예측한 주택은행 주가가 종가와 일치하면 0.1∼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더해 준다. 전경하기자 lark3@
  • 油價 10% 오르면 흑자 39억弗 감소

    최근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25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배럴당 20∼22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기름 값이 10%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39억5,000만달러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유가급등에 따른 영향과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2차례의 석유위기는 전쟁과 혁명에 의한 쇼크였지만 이번 유가상승은 감산합의에 따른 것이어서 제3차 석유위기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며이같이 전망했다.다만,그동안 유가가 너무 낮게 유지돼왔기 때문에 배럴당 20달러 이상을 정상수준으로 봐야한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국제유가는 89∼97년중 배럴당 17∼20달러선에서 움직여왔으며 98년말 10달러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또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준수율이 90%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2000년 3월까지 감산합의가 지켜질 가능성이 높아 일시적으로는배럴당 25달러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같은 고유가는 원유소비국들이 유가 인하압력을 강화하고 비(非)OPEC국가들이 그동안 경제성이 낮아 폐쇄했던 한계유전들을 재가동하게 만들어 공급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배럴당 25달러를 웃돌 가능성은 낮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연구소는 감산합의 종료시점인 내년 3월까지 배럴당 22∼25달러 수준을 유지한 뒤 하반기부터 20∼22달러의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연구원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이날 ‘엔화강세,원유 및 반도체 가격상승이 국내경제에 미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기름값이 10% 오르면 경상수지 흑자가 39억5,000만달러 줄어든다고 분석했다.그는 또 유가 10% 인상으로 성장률은 연간 0.68%포인트 떨어지고 물가는 1.95%포인트 오르는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가격이 1달러 오르면 성장률은 0.26%포인트,물가는 0.2%포인트오르고 경상수지 흑자는 4억4,000만달러 느는 것으로 추정했다.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엔 내리면 성장률 0.86%포인트 상승,물가 0.51%포인트 하락,경상수지 흑자 9억달러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엔화강세,반도체가격 상승,유가 인상 등이 동시에 일어나면 성장률은 연간 0.4%포인트,물가는 1.6%포인트 오르며 경상수지 흑자는 연평균 26억1,000만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추승호 전경하기자 chu@
  • 추석전 4조5000억 풀었다

    추석자금으로 4조5,000억원의 돈이 새로 풀려나갔다.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증가 등을 반영,추석자금수요가 크게 늘면서 올해 추석연휴를 앞두고 현금통화 규모가 작년보다 18.8%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한국은행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추석연휴 전 10일간(영업일 기준) 순발행된 화폐가 4조5,09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추석연휴전같은 기간의 3조7,950억원에 비해 7,140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이로써 화폐순발행액 규모는 97년과 98년,2년 감소세를 보이다 올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올해 추석자금 수요가 월급날과 겹쳤고 최근 경기호전에 따른 소비수요 회복 등으로 현금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22일 현재 화폐발행잔액은 19조7,180억원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직전일은 10월2일보다 1조8,570억원(10.4%)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지역이 1조7,0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0억원(4.3%)의 소폭 증가에 그친 반면 다른 지역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도시 중에서는 대전이 화폐순발행액이 1,820억원으로 43.3%나 늘어난 것을비롯해 광주 38.7%,대구 34.1%,부산 32.2%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창원 울산포항 구미 등 공단지역도 지난해보다 38%가 늘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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