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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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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되돌아본’99재계]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어떤 어려움에도 불구,꼬박꼬박 신입사원을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우수인재의 확보·양성이 기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이 교보생명의 철학이다. ◆보험의 ‘힘’은 사람 교보생명은 올 한해 동안 고졸여사원 300명을 뽑았고 내년 입사를 목표로 대졸신입사원 500명 채용을 진행중이다.외환위기가터진 직후인 97년말에도 600명의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큰 화제를 낳았고 지난 해에도 500명을 뽑았다. 생활설계사도 마찬가지였다.외환위기로 지난 2년간 전체 생활설계사 수는 6만5,000여명이 줄었지만 교보는 27.9%가 늘어 지난 10월말 현재 5만7,000여명을 기록했다.김재우(金在禹)대표는 “생활설계사의 급증으로 새천년 교보생명의 영업전망은 대단히 밝다”며 활짝 웃었다. ◆견제와 균형의 공동경영체제 현재 교보생명의 대표이사는 5명.지난 4월 김재우 대표이사 1인 체제를 4인 공동 대표이사 체제로 바꾼 뒤 7개월 뒤인 지난 11월 권기정(權奇正) 고문을 다시 대표이사 자리에 앉혔다.나머지 3명의대표이사는 신용호(愼鏞虎) 창업자의 아들로 지난4월까지 회장직함을 갖고있던 신창재(愼昌宰)·부회장이던 이만수(李萬秀)·최정훈(崔正勳)사장이다. 이들 5명은 신 대표가 경영감독,이 대표가 재무,최 대표가 인사·교육부분등으로 철저히 역할이 나눠져 있다.교보생명 측은 “이런 역할 분담은 견제와 균형을 통해 회사가 고객자산의 선량한 관리자로서 책무를 다하도록 하기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집단대표체제는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바탕을 두고 생명력있는 기업경영의 새로운 노하우가 되고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세계 최초 교육보험 개발 지난 11월 교보생명은 ‘차차차 교통안전보험’판매 2년3개월만에 실적 300만건을 돌파했다.단일상품으로는 최고 판매건수로 하루 평균 3,700건이 팔린 셈이다.연령에 관계없이 단일보험료가 적용되고 교통사고를 집중보장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교보생명의 상품사는 생명보험 상품의 역사이기도 하다.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만들었고,건강보험의 시작인 암보험도 교보생명이 개발했다.이만수 대표는 “새 천년에는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겸업화,금융기술혁신 등 경영환경이 급변할 것”이라며 “신지식인 양성,판매채널 다양화 외에도 고객의 필요에 부응하는 상품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APO 국가상 수상 내년 1월4일 교보생명에는 큰 행사가 열린다.지난 6월 APO(아시아생산성) 국가상 수상자로 결정된 신용호 창업자에 대한 수상식이 21세기를 기념해 이날 우리나라에서 열린다.이 상은 세계 최초 교육보험제도도입외에도 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등 사회공익사업에 적극 나서 국가생산성향상에도 기여했다고 주는 상.국내에서 금융계 인사가 받기는 처음이다. 내년에는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주식상장(上場)문제도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전망이다.김정오(金正梧)이사는 “지분논의가 어떻게 결말이 나든 재무건전성 상품개발능력 보험영업력 등을 바탕으로 교보생명 주가는 블루칩으로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사면 내용을 보면

    김대중 대통령의 송년 특별담화에 대한 법무부의 후속 조치를 요약한다. ◆가석방 수형자 중 형기의 80% 이상을 복역하고 행형성적이 우수한자 3,242명이 혜택을 받는다.무기수 12명,형기 10년 이상의 장기수가 197명이 포함됐다. ◆가출소 보호 감호소 수용자 중 집행기간 2년을 경과한 58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기능자격을 취득한 47명과 치료감호소 수용자 중 증상이 호전돼 사회적응력이 있다고 판단된 11명도 포함됐다. ◆가퇴원 수형 성적이 양호하고 재범의 위험성이 없는 소년원 수용자 192명이 대상자다. 가석방·가출소·가퇴원자는 전국 5곳의 보호관찰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잔형기간 동안 보호관찰을 받는다. ◆형집행정지 남파간첩 장기수인 신광수(辛光洙·70) 손성모(孫聖模·69)씨가 대상자다.신씨는 6·25 때 월북한 뒤 85년 2월 일본인으로 위장 입국한지 하루 만에 체포됐다.14년 5개월 동안 복역했다.손씨는 6·25 때 의용군에 입대한 뒤 80년 남파돼 승려로 위장해 간첩활동을 해오다 81년 2월 체포됐다.12년 2개월 동안 복역했다.두 사람이석방됨으로써 남파간첩 출신의 미전향 장기수는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형기의 절반 이상을 복역한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김광식씨 등 노동사범 3명과 정오균 등 한총련 사범 4명이 포함됐다. ◆보호관찰해제 범죄인을 구금하는 대신,보호 관찰관의 지도·감독과 사회봉사,수강명령을 받는 제도다.보호관찰기간 절반을 경과한 6,145명이 포함됐다.상시 보호관찰자 4만 8,000여명의 10%가 넘는 대규모 인원이다.지난 89년이 제도가 도입된 뒤 해마다 2,000여명씩 일반 가해제를 해왔지만 특별 가해제는 처음이다. ◆생계형 범죄 기소중지자 내년 초 3개월간의 자수기간을 정해 이 기간 중에 자수한 자는 ▲원칙적으로 불구속 수사를 하고 ▲피해회복이나 원상회복이된 경우에는 불기소 처분하며 ▲구속되더라도 구형량을 대폭 하향조정 한다는 방침이다. ◆건설업체에 대한 제재조치 해제 담합행위 등으로 입찰참가 자격제한을 받고 있는 2,743개 건설업체와 부실벌점 등으로 입찰참가 자격제한을 받고 있는 264개 감리·설계업체가 대상이다.자격증 대여 등으로 자격정지 등 처분및 부실벌점을 받고 있는 건설기술자 7,837명도 포함됐다.민·형사상책임 및이미 부과된 과징금·과태료 등은 면제되지 않는다. ◆금융제재조치 해제 현행 신용불량 기준을 상향조정해 소액부도로 신용불량 관리대상자가 된 32만명과 IMF 체제 하에서 신용불량자가 된 관리대상 기업경영자 74만명도 금융기관의 심의를 거쳐 구제된다.은행연합회는 29일 외환위기 이후 대출금 1,000만원 이하,신용카드 대금 100만원 이하를 연체했다가 갚은 사람들의 신용정보를 즉각 삭제하기로 했다.또 현재 연체중인 사람도내년 3월까지만 갚으면 상환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된다. 이종락 전경하기자 jrlee@
  • [되돌아 본’99재계] 삼성생명,간판生保社 ‘줄달음’

    국내 5위 기업,고객만족도 1위,미국 포츈지 선정 세계보험사 13위… 국내 생명보험사의 대명사로 불리는 삼성생명은 올해에도 알찬 수확을 거뒀다.99회계년도 상반기에 무려 8,5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데 이어 내년 3월말까지 순이익 1조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순이익 1조원 달성 기대=지난 10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회장 宋仁相)이 주관하는 ‘99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고객이 보험계약을 맺은뒤 6개월 이내에 가입상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원하는 다른 상품으로 바꿔주는 ‘품질보증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또 계약순연 부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효력을 상실한 기간만큼 계약일자를 늦춰싼 보험료로 계약을 되살리는 것. 삼성생명은 지난 10월 주간지인 미 포츈지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을 만한 기업들’에서 생명보험 부문 세계 13위에 선정됐다.일본의 일본생명(11위)과 함께 아시아지역의 선도 생보사로 평가 받았다. 배정충(裵正忠) 사장은 “생활설계사들의 적극적인 영업전략과 경기호전,투자수익의 증가 등으로 사상 처음 순이익 1조원 돌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가는 사이버 보험서비스=지난 6월 인터넷 홈페이지(www.samsunglife.com)를 사이버 영업대리점으로 만들었다.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해 85%정도를인터넷에서 처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있는 점은 납부한 보험료의 90% 범위내에서해주는 약관대출.특히 ‘부동산 담보대출’이 인기다.고객이 자신의 주소를입력하면 부동산뱅크의 자료와 연결돼 곧바로 자신의 아파트값과 대출받을수 있는 최대 금액,조건 등이 화면에 나타난다. 삼성생명은 인터넷금융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터넷으로 금융서비스를 받으면 1,000원을 고객의 통장에 입금시켜주는 ‘캐시백(Cash back)’ 제도도 실시중이다.또 대출신청시 0.25%의 대출수수료를 면제해 준다.하루 1억원까지거래될 정도로 인터넷 금융이 활발해졌다. 무배당 사이버보험도 지난 7월부터 팔고 있다.5년만기 순수보장형으로 20세에서 4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월 1만원선의 보험료로 최고 1억원까지 보장을 받을수 있다. ?상장 차익은 공익 활용=내년 4월부터 보험료가 완전 자유화되는 등 보험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환열(呂煥烈)이사는 “삼성생명은 업계 1위에 만족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고객만족을 최우선 목표로 내걸고 효율과 생산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말많던 상장문제는 그 시기와 차익배분을 놓고 당국과 여론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시기는 예정보다 1년여 늦춰졌지만 상장차익(30% 가정시 5조원정도)으로는 공익기금을 마련,가입자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계획을 짜고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워크아웃 기업 경영자 교체 본격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진도의 김영진(金永進) 사장이 물러난다.워크아웃 중인 6대 이하 그룹 오너경영자의 경영일선 퇴진이 본격화되는 셈이다. 진도 채권단은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고경영진추천위원회를 통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김 사장은 컨테이너 사업에 종사한 경력을 감안,영업활동 등의 자문역(고문이나 명예회장)을 맡게 된다.진도 채권단은 또 2,473억원을 추가 출자전환하는 2차 채무조정안을 협의했다. 한편 신원 채권단은 30일 협의회를 열고 박성철(朴成喆) 회장을 경영일선에서 배제하고 전문경영진을 선임하는 경영지배구조 개편과 1,800억원의 추가출자 등을 논의한다.진도와 신원의 2차 채무조정안이 확정되면 고합에 이어추가 채무조정을 받는 워크아웃 기업이 3개 계열로 늘어난다. 이밖에 워크아웃중인 갑을 동국무역 신호 맥슨전자 등에 대해서도 현재 2차 채무조정이 진행 중이다.갑을은 내년 1월11일경,동국무역·신호·맥슨전자는 내년 1월20일경 추가채무조정안을 확정하면서 오너의 경영일선 퇴진을 포함한 경영지배구조개편 여부가 결정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신용불량자 사면 확산 추세

    ‘신용사면’(신용불량자 구제) 조치가 은행권에 이어 신용카드사 등 2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신용카드대금 500만원 미만을 3∼6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에 대해 연체금액을 모두 갚을 경우 신용불량정보 기록을즉시 삭제해 주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현재 신용카드대금 5만원∼50만원 이하를 6개월 이상 연체하거나,50만원 초과∼500만원 미만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은 ‘주의거래처’로 분류돼,연체금액을 모두 갚더라도 1년 동안 신용불량정보가 남아 카드발급 금지 등의불이익을 받는다. 또 상호신용금고연합회 종합금융협회 등도 은행권의 신용사면 기준이 확정되는 대로 은행권의 사면기준을 원용한 자체 사면안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은행연합회는 지난 97년 11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 사이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대출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해 ‘주의거래처’로 지정된 사람이 연체금을 전액 상환하면 ‘주의거래처’에서 즉시 해제해 주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다. 그러나 1,500만원이상 대출금을 3∼6개월 이상 연체한 황색 및 적색거래처의 신용불량정보 보존기간을 1년씩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키로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통안증권 발행 급증때 물가불안 유발할수도”

    통화안정증권의 급격한 팽창이 통화관리 비용을 늘려 물가상승을 일으킬 수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금융연구원의 정한영(鄭漢永) 연구위원은 27일 ‘통안증권의 국채 전환에대한 경제적 효과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로 촉발된 통안증권의 급증 추세가 지속될 경우 그 잔액은 내년 1·4분기 69조원에서 4·4분기에 8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통안증권 발행잔액은 97년까지 20조원대에 머물렀으나 98년 이후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급격히 늘어 지난 6월말 현재 52조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위원은 “통안증권은 국채의 자금조달 기능을 수행하지 않고 통화환수만을 목적으로 해 채권시장을 발전시키는 기능이 없다”며 “정책금융 축소를 통해 통안증권의 발행잔액을 최대한 줄인 뒤 국채로 전환해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
  • Y2K 금융휴무 대처 요령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4일 동안은 ‘금융 휴무’ 기간이다.은행이 문을 닫고 현금지급기(CD) 등을 통한 금융거래도 모두 중단된다.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오류)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은행 이용은 미리 마지막 영업일인 30일에는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이전에 필요한 돈을 준비하는 게 좋다. 보관이 번거로운 현금보다는 수표가 여러모로 낫다.10만원짜리 수표를 CD나 ATM(현금자동입출금기)으로 찾으면 수수료가 없다.한미은행은 27일부터 30일까지 모든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를,한빛 외환 조흥 등 대부분 은행들은정액수표의 발행수수료를 면제한다. 그동안 거래내역 등에 대해선 금융기관별로 30일 영업이 끝난 뒤 모든 계좌의 거래내역을 출력,보관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면 30일 이전에 통장정리나 잔액증명을 해두면 된다. ◆금융 휴무일에 만기가 되면 이 기간중에 돌아오는 각종 공과금의 결제일은 내년 1월4일로 자동 연장된다.납기가 31일인 각종 세금과 전기·전화료,교통범칙금 등은 1월4일에내도 연체료를 물지 않는다.대출금 상환이나 이자납입 등도 마찬가지다.1월5일 이후에는 연체료가 붙는다. 보험계약자들은 사정이 다르다.보험만기가 휴무기간중 돌아와 계약을 갱신하려면 30일까지 입금해야 한다.그래야 정상계약으로 인정되고 휴무일의 사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다.자동차보험 계약자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도시가스료와 아파트관리비 등 은행지로로 내는 각종 사용료의 납부도 주의해야 한다.연장이 되지 않는 곳도 있어 해당 기관을 통해 연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용카드 이용 휴무기간에도 물품 구입 등의 신용카드 결제는 가능하다.이때문에 굳이 현금을 준비해둘 필요는 없다. 다만 추후 대금청구서와 차이가없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매출전표를 보관해야 한다.은행공동망과 연결된 카드회사의 현금서비스 이용은 중단되지만 한넷·나이스 CD기 등 지하철역이나백화점 등에 설치된 24시간 현금서비스 기기는 운용된다. 대신 일정액의 수수료는 물어야 한다. 휴무기간 중 금융기관 직원이라며 계좌 비밀번호나 신용카드번호,주민등록번호 등을 물어오는 경우는 100% 사기다.개인정보는 절대 알려주지 말고 해당 기관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우보증회사채 내주부터 환매

    대우가 발행한 보증 회사채를 보유한 개인과 일반법인들은 오는 27일부터각각 보유채권의 원리금과 이자를 찾을 수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23일 “지난 7월부터 이달말 사이 만기가 도래했거나 이자지급 기일을 넘긴 보증 회사채 560여억원에 대해선 올 연말까지,내년 1월 이후 만기도래하는 1조여원은 만기일과 지급날짜에 맞춰 정상적으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개인 및 일반법인들은 그동안 대우계열사의 채권금융기관들이 이자지급 주체를 둘러싸고 대립하는 바람에 만기가 지났어도돈을 찾지 못했었다. (주)대우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더라도 예정대로 돈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보증사채 실물을 직접 보관하고 있는 개인과 법인들은 오는 27일 이후 보증보험에 지급을 청구하면 즉시 돈을 찾을 수 있다.증권회사에 맡겨 두었을 경우엔 증권회사가 보험금을 받아 고객들의 계좌로 입금해 주기 때문에 별도의 청구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문의는 (02)3671-7603[전경하기자]
  • 제일銀, 뉴브리지에 공식 인수

    제일은행의 매각절차가 최종 마무리돼 미국 뉴브리지캐피털에 공식적으로넘어갔다.외국자본이 국내 은행의 지분과 경영권을 인수하는 첫 사례로,앞으로 국내 은행권에 치열한 생존경쟁과 자발적 인수·합병 등 2차 구조조정을촉발시킬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 팽동준(彭東俊) 이사와 뉴브리지캐피털의 웨이지안 샨 아시아본부장은 23일 서울 종로구 제일은행 본점에서 예금보험공사가 뉴브리지에제일은행 지분 51%와 경영권을 넘기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 5,000억원은 내년 1월18일 납부하며,예금보험공사는 뉴브리지에경영권을 넘기는 대가로 제일은행 발행주식의 5%에 해당하는 신주인수권을받게 된다.뉴브리지는 향후 2년동안 1,000억원씩을 추가 출자하고 제일은행의 이름은 유지키로 했다. 신임 경영진으로는 행장에 소매금융 전문가인 윌프레드 Y 호리(53) 미국 어소시에이트 퍼스트 캐피털 국제담당 수석부사장,이사회 의장에 로버트 바넘전 아메리칸 세이빙 뱅크 은행장,이사회 부의장겸 사외이사엔 김철수(金喆壽) 전 통상산업부 장관이 선임됐다.신임 경영진은 내년 1월4일 취임해 경영권을 본격 행사한다. 호리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일은행의 미래는 중소기업과 개인금융에 있다”면서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러 종류의 신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최고재무경영자(CFO),전산담당 최고경영자(CIO) 등에외국인 전문가를 영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일은행이 외국계은행으로 거듭나면서 국내 은행권은 주택(ING그룹) 외환(코메르츠은행) 국민(골드만삭스) 등 합작은행,한빛·조흥·신한 등 토종은행 및 지방은행 등의 4각체제로 재편됐다.사활을 건 생존경쟁이 불가피해 내년중 은행간 합병 등 2차 구조조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신용불량자 40만명 제재 푼다

    앞으로 은행에 1,000만원 이하의 대출금을 연체한 사람들은 이 돈을 갚기만 하면 즉시 신용불량자 거래정보 기록이 말소돼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받지않게 된다.또 1,000만원 초과 연체 대출자에 대해서도 ‘밀레니엄사면위원회’가 구성돼 별도의 구제 조치가 단행된다.이 조치로 전체 신용불량자 250만명 중 40여만명이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16개 회원 은행이 참가한가운데 ‘여신전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불가피하게 양산된 신용불량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신용정보관리규약’을 개정키로 합의했다.연내에 규약 개정 절차를 마무리,내년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1,500만원 미만의 대출금을 6개월 이상 연체했을 경우 1년 동안 금융거래에 불이익을 주는 ‘주의거래처’ 가운데 연체액이 1,000만원 이하인 사람에 대해서는 상환 즉시 신용불량 정보기록을 삭제해 주기로했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신세계’ 롯데보다 크게 짓는다

    서울 신세계백화점의 본점 주위에 롯데백화점 본점보다 더 큰 백화점이 들어선다. 신세계 구학서(具學書) 대표는 2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사심볼 교체 등 CI(기업이미지 통합)작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 대표는 “신세계 본점의 재개발을 위해 주변 토지 대부분을 매입했다”며 “서울시와 고도제한 문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재개발 공사는내년 6월에 시작해 3년 정도 걸린다. 토지(3,000평)와 용적률 등을 감안할 경우 매장면적은 롯데 본점(영업면적1만3,000평)보다 클 전망이다.서울시 보존건물로 지목된 본점 건물(740평 규모)은 그대로 남겨 미술관이나 박물관 등의 용도로 쓸 계획이다. 구 대표는 신세계가 갖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에 대해서는 “주식이 상장되면 바로 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세계는 새로운 회사심볼을 고객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유통업을지향한다는 뜻에서 빨간색의 활짝 핀 꽃 모양으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가계빚 1년새 7.1%증가

    경기회복으로 소비가 늘고 증권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가계가 은행 보험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계속 늘고 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상호신용금고 보험사 신용카드사 등 금융기관의 지난 9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178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말보다 6조8,000억원(4.0%)이 늘었다. 가계대출은 외환위기 직후인 92년12월말 185조를 기록한 뒤 올 1·4분기 165조2,000억원까지 줄어들었다가 2·4분기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용도별로 보면 일반자금대출은 3·4분기 중 5조2,000억원이 늘어 9월말 현재 133조8,000억원을 기록했다.한은은 고금리 대출을 갚기 위한 차입과 공모주청약 등 주식관련 차입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주택자금대출은 일부 지역의 아파트 분양 호조 등으로 중도금 대출이 늘어나면서 1조6,000억원이 는 4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의 소비활동과 직접 연관된 판매신용은 9월말 현재 20조5,000억원을 기록,지난 6월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의 판매신용은 늘었으나 자동차회사의 판매신용이 줄어든 것이 주 원인이었다. 이로써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친 가계신용잔액은 9월말 현재 199조4,000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 늘어났다.이같은 규모는 외환위기 직후인 97년 12월말의 211조2,000억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작은 규모다. 전경하기자 lark3@
  • 신용카드 해외사용액 급증

    빠른 경기회복으로 신용카드의 해외사용이 급격히 늘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해외사용액은 2억4,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4,700만달러)보다 69.4%나 늘었다.전년동기 증가율은 1·4분기에 39.5%,2·4분기 40.0%가 느는데 그쳤었다. 해외에서 카드를 쓴 사람은 4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35만7,000명)보다 38.7%가 늘었다.이로써 1인당 신용카드의 해외사용액은 503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달러(22.1%)가 늘었다. 반면 3·4분기 동안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신용카드액은 3억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가 늘었으나 이용자는 63만8,000명으로 11.8%가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
  • 어음부도율 두달째 감소

    대우사태 처리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면서 어음부도율이 두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부도업체수도 올들어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1월중 전국 어음부도율은 전달보다 0.18%포인트떨어진 0.39%였다.어음부도율은 대우사태로 지난 8월과 9월 모두 1.12%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0월에 0.57%로 떨어졌었다. 한은은 대우계열사 발행어음의 부도가 크게 줄어 어음부도율이 떨어졌다고밝혔다.지역별로는 서울이 0.62%에서 0.42%로 줄어든 반면 지방은 0.19%에서 0.20%로 조금 올랐다. 지난달 전국의 부도업체수는 475개로 전월(565개)보다 90개가 줄어 올들어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이 185개로 전달보다 26개가,지방은 290개로 64개가 줄었다. 창업추세가 이어지면서 11월중 서울 부산 등 7대 도시의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전월의 12.8배에서 13.8배로 높아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동양생명 창사 첫 純益…2-3년내 코스닥 상장

    동양생명이 올해 창사 10년만에 순이익을 기록,2∼3년내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다. 구자홍(具滋弘) 동양생명 사장은 17일 “당기순이익을 기록,그룹의 자금투입 등 안정적 경영기반이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양생명은 태평양생명 인수와 함께 합작투자기관인 미국의 로스차일드가 500억원,동양그룹이 1,000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9일 정부와 태평양생명 인수 양해각서(MOU)를 맺은데 이어 이날부터 실사에 착수,본계약은 내년 1월말께 맺을 계획이다.가급적 태평양생명 직원의 고용승계를 늘리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신용카드 수수료 소폭 인하

    연말까지 40개 업종의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지금보다 5∼10% 정도 내린다.YMCA 등 시민단체의 불매운동 등 수수료 인하요구를 카드사들이 정식으로 받아들인 셈이다. 여신금융협회는 16일 BC 국민 삼성 LG 외환 동양 다이너스 등 국내 카드사들이 22일부터 연말까지 40개 업종의 가맹점 수수료를 사별로 5∼10% 내린다고 밝혔다.인하대상 업종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23개 업종과 17개 고율업종(현재 수수료율 4∼5%) 등이다.같은 업종이라도 카드사에 따라 인하 폭은 조금씩 다르다. 이들 업종내 가맹점의 현재 수수료율이 2∼5% 수준이어서 5∼10%를 내리면실제 수수료율은 지금보다 0.1∼0.5%포인트 낮아진다. 인하대상 서민생활 밀접업종은 철도 여객선 음반·비디오 제과점 테니스장볼링장 스포츠클럽 한약방 등이다.인하대상 고율업종은 완구 악기 안경 법률·사무 광고·인쇄 이벤트 등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GM‘대우車인수안’수용 거부

    정부와 대우자동차 채권단은 대우차의 우량자산만을 넘겨받겠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인수제안은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또 대우차 지분은 100%팔지 않고 채권단이 일정 지분을 보유키로 했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6일 “GM이 우발채무 발생을 우려,새 회사를 설립해 우량자산을 넘기고 불량자산은 남겨 별도 처리하는 방안을 제시해 왔으나이 경우 노조 반발 등으로 매각이 성사될 리가 없다”고 밝혀 거부방침을 분명히 했다.GM은 최근 “대우차의 23개 해외 생산법인과 38개 판매법인에 대한 사업성 평가 결과 3분의 1 정도는 전망이 나쁘다”는 입장을 채권단에 전달해 왔다. 이 관계자는 GM이 6조∼7조원대의 가격을 제시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내부적으로 정해둔 가격선은 없지만 그런 정도의 가격대라면 채권단의 동의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GM 뿐 아니라 (포드와 현대 등) 다른 국내외 업체에도 문호를 개방,제안서를 받겠다”면서 “이르면 22일쯤 우선협상대상자 등 매각과 관련한 큰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대우차 지분매각 규모와 관련해서는 채권단 보유지분을 모두 팔지는 않을 방침이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채권단이 출자전환 등으로 갖고 있는 주식가치가 올라 채권을 회수할 수 있도록 채권단이 직·간접적으로 일정 지분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계법인의 최종실사 결과 대우차의 순자산가치 감소분은 당초 10조7,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늘어났다.부채는 변동이 없었으며 자산만 3,000억원줄었다. 박은호 전경하기자 unopark@
  • 은행 밀레니엄 상품·경품 봇물

    새천년을 맞아 은행들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수백만원이 든 예금통장,장학금 등이 사은행사 경품으로 나왔다.고객들의 호응도 큰 편이다. 국민은행은 내년 1월말까지 ‘새천년 축복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이 상품은 기본 정기예금 금리에 새천년 기념으로 0.3∼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준다. 또 2000년에 아기를 낳은 고객 2,000명에게 아기 이름으로 5만원이 든 통장을 주고 예금주 자녀중 20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장학금을 준다.판매를 시작한지 한달 보름만인 14일 현재 1조6,500억원이 예치됐다. 조흥은행은 연말까지 거래고객 1만명을 추첨해 내년 1월중 다양한 사은품을준다. 예금,신용카드,인터넷뱅킹과 대출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실시된다.1등3명에게는 300만원이 든 예금통장, 2등 30명에게는 금강산 여행권 2매,3등 4,000명에게는 5만원 주유권,행운상 6,000명에게는 3만원 도서상품권 등을 준다. 서울은행은 새천년 정기예금을 팔고 있다.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하면 동양화재의 대중교통상해보험이나 생활가재도구화재보험을 보험금 1억원 범위내에서 무료로 들어준다.또 가입순서가 2000번의 배수에 해당하는 고객에게는제주도 왕복항공권 2매를 준다. 카드와 연계된 사은행사도 있다.하나은행은 2000년 1월1일 서울지역에 1㎝이상 눈이 오면 연말까지 하나비자카드를 1만원 이상 쓰거나 발급받은 사람중 60명에게 금강산 여행권 2매를 준다.신한은행은 11일부터 연말까지 신한비자카드 매출표 승인번호에 25가 있는 고객중 250명에게 서울랜드 롯데월드등의 자유이용권을 준다. 이밖에 평화·제일은행 등이 사은행사를 준비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은행 기업·가계여신 400조 육박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대출,회사채 발행 등 민간부문의 자금수요가 급격히 늘어 민간부문의 은행빚이 4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과 가계에 대한 예금은행의 민간신용 잔액은지난 9일 현재 397조6,70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해말 316조386억원보다 81조6,521억원이 늘어난 규모다.특히 민간신용 중 대출금 잔액은 지난해말보다 50조원 정도 는 250조2,408억원을 기록,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민간신용은 지난 90년말 102조9,851억원에서 93년말 154조7,008억원,96년말 256조620억원,97년말 313조491억원 등으로 큰 폭으로 늘어왔다. 그러나 외환위기 여파로 지난해 말에는 339조9,464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7조원이 느는데 그쳤다. 한편 예금은행의 대출금은 90년말 74조286억원,93년말 115조1,374억원,97년말 200조4,011억원 등으로 늘어오다 지난해말 200조2,891억원으로 감소했다. 전경하기자
  • 올 교통사고 66만명 죽거나 다쳐

    각종 차량사고가 늘면서 올해 교통사고 사상자수가 66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손해보험협회는 13일 올들어 9월말까지 자동차 보험사고(35만건)를 분석한결과 보험사고 발생률이 4.6%라고 밝혔다.이는 지난 92년의 4.7%에 육박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교통사고율이 10년전 수준으로 후퇴했음을 뜻한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8.7명(98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추돌사고 등 교통사고가 크게 늘어 99년 상반기 동안 242건이 발생했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119건에 비해 103% 늘어난 규모다. 손보협회는 대형·화물차의 1차선 주행을 금지한 지정차로제의 폐지,도로별제한속도 상향조정 등으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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