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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하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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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2TV 주말시트콤 ‘사랑의 유람선’ 내일 첫 출항

    금강선 유람선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상을 그린 주말 시트콤 '사랑의 유람선'(오후8시50분)이 6일 첫 방송된다.이번 방송으로 KBS-2TV는 매일 시트콤 방송을 하게 된 셈이다. '사랑의 유람선'은 동해 바다와 유람선을 배경으로 촬영되는 국내 최초의 선상 드라마이다.승무원들의 일과 사랑,각양 각색의 승객들과 벌어지는 해프닝 등이 유람선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어떻게 나타나는 가를 다룬 직장시트콤이다.다양한 승객으로 인기 연예인과 각계 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출연, 눈길을 끌 예정이다. 중년 배우 강석우가 처음으로 시트콤에 출연,덜렁대는 홀아비 부선장을 맡았다.도지원이 오래간만에 브라운관에 출연해 똑똑하며 잘난 척 하는 여의사를 연기하고 ‘N세대 배우’인 배두나가 안전을 담당한 경찰관으로 출연해유도와 태권도 솜씨를 선사한다. 제작진은 ‘사랑의 유람선’을 통해 국내 관광사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크루즈사업에 대한 홍보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야무진 욕심을 갖고있다. 우선 시청자들이 호화유람선에 탄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유람선내부를 구석구석 담아낼 예정이다.이를 위해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 유람선 내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세트를 마련했다.소품 하나하나에도 현대상선측의 조언을 따랐다는 후문이다. 6일 첫 방송에서는 대기발령 대상자였던 승무원들이 진흙탕을 뒹구는 등의지옥훈련을 견뎌내고 당당히 유람선에 오르는 과정이 방송된다. 전경하기자
  • M-TV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 주연 김지호

    ”늘 제가 나온 프로를 보면 창피하죠. 그래도 이번에는 오랜만의 출연이라즐겁게 연기했어요.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지요” 16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MBC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하는 김지호의 소감이다.김지호가 이번에 맡은 역은 시골역의 역무원 서경주. 8살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쌍둥이 자매를 하나씩 맡아 키우는 바람에 아버지와단 둘이 산다. 암에 걸린 아버지의 병수발을 하는 자신의 신세에 대한 자격지심에 세상에대해 거친 대사들을 뱉어낸다.극의 후반부에서는 지하철 역무원인 동희(김호진)와 결혼해 시댁에 들어가 살면서 시어머니와 동서들과 한판 결전을 벌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부역까지 연기한다.그동안의 밝고 건강한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늘 발랄한 역만 맡을 수는 없잖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 얼굴에 세월의그늘도 묻어나고요.주위에 시집간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한데 도움을 많이 요청할 거예요” 요즘 김지호는 시간만 나면 꼭 드라마 편집실을 찾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자신이 한컷 한컷 찍은 연기가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 속에서 녹아들어가는 가를 배우기 위해서다. “표정연기가 가장 맘에 안 들어요.다시 찍었으면 하는 장면도 많고요” 그의 고집을 받아들여 편집과정에서 다시 찍은 장면도 있다.6일 방송될 자전거장면이다.김지호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핸드폰으로 전화통화를 하는데정신이 팔린 김호진과 부딪치는 장면인데 조명이 너무 세고 역광이라 잔뜩찡그린 모습이 전체 분위기와 맞지 않아 재촬영을 고집했다.6년의 연기생활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다. “편집과정을 지켜보는 게 연기에 많은 도움이 돼요.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더라구요. 대학생이라는 신분도 없어진지 근 1년이나 됐으니 이제 진짜 연기인이 돼야죠”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 김지호는 8개월 동안 쉬었다.그동안 한 일은 요리배우기.요리학원에 다니며 퓨전요리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재미있더라구요. 요리하는 것도 그렇고 음식을 만들고 나서 먹는 사람의반응을 기다리는 것이 가슴 떨리는 경험이었어요” 시집갈 나이가 된 모양이다. 김지호는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자신도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좋은 사람만나타나면 당장 시집갈 거라는 김지호의 이상형은 느낌이 통하는 사람.서로대화가 되고 이해심이 많으며 경제적인 능력도 갖춘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전경하기자 lark3@. *'사랑은 아무나 하나' 내용은. MBC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드센 여자에 기죽어 사는 남자들이 주종을 이룬다.여자들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드라마이다 보니 '고개숙인 남자’들이 된 셈이다. 경주(김지호)의 시아버지로 나오는 최불암은 그동안의 이미지를 떨쳐 버리고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하면서 어떻게든 밖으로 돌 궁리만 하는 역을 맡았다.아내(정혜선)의 드센 기질에 눌려 자기 할 말 제대로 못하는 아버지 상이다. 연출을 맡은 정인 PD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아버지상”이라며”최불암씨가 연기하면 구수한 맛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PD가 특히 애정을 갖고 지켜보길 원하는 출연진은 전자회사 웹디자인팀에근무하는 인태(류진)와 그의 아버지 중필(양택조). 인태는 자신이 악하다고생각하고 악하게 행동하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잔머리를 굴리는 것이 완연히 드러나는 ‘위악’적인 인물이라는 설명이다.악하게 굴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동정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 여기에는 양택조의 연기가 한몫 할 예정이다.양택조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로 월세방에서 살아가는 홀아비역을 맡아 ‘돈없이 늙어버린,능력없는 남자’의 구질구질함을 한껏 표현해 낼 생각이다.
  • 방송사 동심 잡는 프로 ‘풍성’

    어린이 날을 맞아 방송사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동심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KBS는 1,2TV를 합해 총 665분의 방송을 마련,공영방송 역할을 톡톡히했다.KBS 1TV는 어린이가 뉴스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와 지식 등을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하는 '생생 어린이 뉴스'(오전10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MBC는 90년 이래 10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오후 2시)의 10주년 특집을 마련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될 이 프로에서는 소아암과 백혈병에 걸렸다가 항암치료로 완치된 어린이 15명이 일본 어린이들과 함께 지난달 23일 일본 후지산을 오르는 장면이 방송된다.이외에도 '100원짜리동전 1,000만개 모으기','혈소판 헌혈 캠페인'등 치료비 마련을 위해 열린 다양한 행사들이 방송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축하공연도 안방으로 그대로 전달된다.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안뜰에서 열리는 인기가수들과 '개그콘서트'(KBS-2TV 인기 코미디프로)팀의 축하공연은 '날아라 하늘 높이'(KBS-1 오전 11시)에서 볼 수 있다. 여의도 KBS홀에서 KBS국악관현악단,공옥진 등이 출연해 70분간 진행되는 '어린이날 특별음악회'(KBS1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8회 MBC창작동요제’(오후 5시) 등도 생방송된다. 만화로는 시각장애인과 인도견의 이야기를 그린 '보리와 짜구'(KBS2 오전9시30분), 동물마을의 이야기를 다룬 '꼬끼오 록스타'(SBS 오전 10시40분)등이 있고 수몰지구에서 자연과 하늘을 벗하며 살아가는 어린이의 동심세계를 담은 드라마 '하늘 가두기'(KBS2 오전 11시10분)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 가족용 영화로 '마법사의 선물'(KBS1 낮 12시20분),'101마리의 달마시안'(KBS2 오후 1시),'말괄량이 대소동'(SBS 낮 12시),'미지와의 조우'(EBS 오후 1시) 등이 마련돼 있다. 전경하기자
  • 연예인노조, ‘뉴스추적’책임자 처벌 요구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위원장 이경호)은 3일 SBS ‘뉴스추적’ 보도내용이 연예인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취재원의 신원을 밝힐 것과 보도책임자인안상륜 부장의 처벌,SBS의 공식사과 등을 요구했다. 연예인노조는 이날 여의도 노조사무실에서 2일 방송된 SBS ‘뉴스추적-연예브로커,은밀한 거래’에 대해 비상대책 대의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측은 “이번 사태에는 연예인에 대한 폄하와 비하인식이 깔려 있다”며“이런 인식하에 연예인을 희생시켜 시청률을 높이고 국민을 오도한 점이 이사태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소문만 요란…뚜껑 여니 ‘용두사미’

    역시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게 없는 법일까. SBS가 2일 밤10시55분에 방송한 ‘뉴스추적-연예 브로커의 은밀한 거래’는방송 전 큰 파문을 불러 일으킨 데 비해 ‘용두사미’로 그쳤다.몇몇 연예매춘 브로커와 연예인들의 말만을 인용,보도함으로써 일부 연예주간지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셈이 됐다.방송화면도 대부분을 모자이크와 안개가 낀 듯한뿌연 화면으로 처리해 시청자들의 짜증을 부채질했다. 반면 ‘뉴스추적’의 시청률은 그동안 10%대 미만에 머물던 것과 달리21.1%(에이씨닐슨코리아 집계)로 껑충 뛰어 올랐다.특히 3가지 아이템 중 연예인매춘을 다룬 마지막 부분에서는 27.7%를 기록,시청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알 수 있었다.‘연예브로커…’가 프로그램 홍보를 톡톡히 한 것이다. 제작진은 방송내용에 거세게 반발한 연예인노조의 입장을 어느 정도 반영,사태확산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표명을 분명히 했다.제목을 ‘연예인,은밀한 유혹’에서 ‘연예브로커의 은밀한 거래’로 고쳐 타깃을 연예인에서 브로커로 맞췄다.프로그램 말미에는 ‘극소수연예인들의 부도덕한 행위는 주변 환경의 부추킴에서 시작된다’는 해설까지 곁들였다. ‘연예브로커…’는 1,000만원만 주면 원하는 연예인을 다 보내줄 수 있다는 브로커의 육성과 백지수표를 제의받았다는 인기 에로영화 배우의 고백,브로커를 통한 매춘이 만연해 있다고 실상을 털어놓는 한 여자탤런트의 증언 등이 주 내용을 이뤘다.그러나 음성변조와 모자이크 처리를 '완벽’하게 해,‘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여자연예인들이 거의 연루됐다’는 대대적 선전이 무색해졌다. SBS 이남기 보도본부장은 “사실 방송내용은 별 것 없는데 언론에서 경쟁적으로 보도를 하는 바람에 부풀려진 측면이 없지 않다”면서 “재벌 2세나 매춘을 했다는 여자 탤런트의 육성증언은 애당초 없었다”고 말했다.한국방송연예인노조(위원장 이경호)측은 “선정적 소재로 시청률을 의식해 기획한 것은 아닌가 강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연예인을 무시하고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는 방송사의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반발했다. 시청자들도 “이번에도 소문만 요란했다가 별실체도 없이 흐지부지된다면단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선정적 아이템 선정이라는 의미밖에 없는 셈”이라면서 “신원보호보다는 실체규명이 훨씬 중요하다”(유니켈 ID keepeast)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KBS2 다큐드라마 ‘소설 목민심서’

    새로운 시도에는 위험이 따른다.철저한 준비가 뒤따르지 않으면 새로운 시도는 어설프다는 매를 맞게 된다. KBS-2TV가 1일부터 방송한 ‘소설 목민심서’(월∼금 오후9시20분)는 방송전부터 많은 화제와 제법 긍정적인 평가까지 얻었다.현실 세계의 소설가가다산 정약용의 일생을 연구한다는 기본 틀을 가지고 현재와 다산이 살았던시대를 넘나드는 구성이 일단 특이했다.드라마를 다큐 전문PD들이 제작한다는 점까지 합쳐 ‘드라마 아닌 드라마’‘이중 드라마’라는 호칭을 얻었다. 그러나 ‘목민심서’는 방송가의 긍정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선 가장 큰 걸림돌이 극중 화자다.소설가와 정약용을 탤런트 이진우가 1인2역으로 연기하면서 생긴 혼란이 자못 크다.드라마에서는 소설가가 정약용의 삶을 해설하는 대사와 정약용이 자신의 감정을 토로해 내는 대사가 반 이상을 차지한다.두 종류의 대사 사이에 몇 초 이상의 간격이 없이 바로 이어지는 상태가 여러 번 반복되는데 어느 것이 누구의 대사인지를 시청자들이 구별해 내기란 어렵고 성가신 일이다. 많은 대사를 소화해내야 하는 부담감을 탤런트 이진우는 정약용이 자신의 감정을 내뱉는 대사에서는 힘을 주는 목소리로,소설가의 해설에서는 감정을 실지 않은 담담한 목소리를 골랐다.그러나 힘을 주는 목소리에서는 해설의 말투와 무언가 달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너무 의식한 듯 정확한 대사 전달이되지 않고 있다. 다큐 전문PD의 역량이 돋보인 부분도 있었다.1회 도입부에서 정약용이 유배시절을 보냈던 전남 강진을 항공촬영을 통해 원거리에서부터 보여준 카메라워크는 매우 뛰어났다.반면 드라마를 너무 의식한 기법이 드라마의 흐름을끊기도 한다.1회 방송에서는 방송시간 30분에 화면이 느리게 진행되는 슬로모션이 3회 사용됐다.10분에 한번 꼴인 셈인데 슬로모션은 화면이 아름답거나 극중 주인공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장면에서 사용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목민심서’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1회 방송의 시청률은 5.7%.그동안 KBS 2TV에서 평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됐던 ‘체험 삶의 현장’‘TV는 사랑을 싣고’등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K-2TV 새다큐 ‘인간극장’

    KBS 2TV가 1일부터 새 형식의 다큐를 시작한다. 보통 다큐는 한 편으로 끝나는데 KBS는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다큐라는 형식을유지하는 2부작 이상의 시리즈물 ‘인간극장’(월∼금 오전8시20분)을 내놨다.방송시간도 아침 시간대로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다큐로서는 파격적이다. 연출을 맡은 강동길PD는 “인간의 삶이 어떤 드라마보다 더 극적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연속 드라마를 보는 듯 다음 회를 기대하면서 볼 수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기획을 맡은 길환영 외주제작부장은 “연속다큐는 한 편으로 끝나는 다큐와 달리 내면의 갈등,앞으로 일어날 상황에대한 복선 등을 담아낼 수 있다”며 “감동의 폭이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1∼5일까지는 16년만에 세상 속으로 나오는 재소자 2명의 6박7일간의 귀휴(歸休)를 담은 ‘어느 특별한 휴가’가 방송된다.전편에 걸쳐 취재원과의 밀착 촬영을 통한 감정의 세밀한 포착이 두드러졌다. 살인죄로 16년간 복역해 온 부산교도소 재소자 김광우씨와 서성만씨.서씨는교도소에 들어오면서 아내와 이혼했고 두 아들과 연락도 끊겼다.교도소에 처음 들어왔을 때 두 아들이 보내온 편지 한장을 보며 그는 16년을 버텼다.한편 김광우씨의 가족은 당장 비가 오면 새는 판자집이 더 걱정이다. 1부에서는 귀휴를 앞둔 두 사람의 초조함 가슴설렘 낯설음 등을 담았다.긴장과 불면의 며칠을 보낸 뒤 오랜만에 나온 세상에서 그들이 처음 만난 것은커피 자판기다.난생 처음 보는 기계 앞에서 이들은 주눅이 들기만 한다. 2부에서 두 사람은 우선 어머니의 무덤을 찾아간다.두 사람 모두 복역 중에어머니를 잃었고 임종을 하지 못했다.그들이 받은 가장 혹독한 형벌이 이 불효라고 할 수 있었다.한편 서씨는 군대에 간 작은 아들을 만난다.흔쾌히 자신을 받아주는 작은 아들의 모습에서 그는 큰 아들을 만날 용기를 가진다. 8일부터는 친아들 1명,공개 입양아 2명,위탁아 2명 등 5명의 아이를 키우는부부의 남다른 가정을 소개하는 ‘하늘이 주신 다섯 아들’을 5회에 걸쳐 방송하고,15일부터는 장애를 딛고 정상적 삶을 꿈꾸는 젊은 장애인 4명의 이야기를 다룬 ‘네 친구’(가제)가 3부작으로 방송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김소연, MBC ‘이브의 모든 것’ 시선 집중

    “사람들 마음 한 구석에는 악이 있어요.어떤 상황에서 못되게 굴고 싶지만차마 못할 뿐이에요.그 마음을 제가 연기하는 거예요.가끔 통쾌하고 짜릿한기분이 들어요.시청자들도 뜨끔할 걸요.그러면서도 ‘쟤,너무 싫어’하는 그런 역이에요”지난 26일부터 시작한 MBC 수목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에 출연하는 탤런트 김소연의 설명이다.그가 맡은 허영미는 가출한 엄마와 주정뱅이 아버지를가졌다. 불우한 환경이지만 이를 악물고 공부,대학에 진학했고 여기서 선미(채림)를 만난다.선미가 사랑하는 우진(한재석)과 서로 사랑하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사랑도 하나의 디딤돌에 불과하다.영미는 메인뉴스 앵커가 되기 위해방송사 이사인 형철(장동건)을 노골적으로 유혹한다. 김소연은 지난해 4월 KBS-2TV 미니시리즈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에서도 채림과 호흡을 맞췄다.‘우리는∼’에서는 채림을 사랑하는 남자를 사랑하는 역이었다.이번에는 채림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해 역할이 바뀐 셈이다.“두번 다 대립관계이긴 하지만 채림언니가 잘해줘서 부담은없어요”언니? 채림은 김소연보다 1살 위다.거기다 ‘키도 1㎝나 큰 언니’란다.김소연은 방송활동 5년간 성숙한 여인의 역을 주로 맡아와 그를 훨씬 어른스럽게느끼게 한다. ‘우리는∼’을 마지막으로 김소연은 1년간 활동을 쉬었다. 그동안 훌쩍 컸다. “쉬는 동안 케이블TV에서 제가 출연했던 드라마를 재방하길래 다 봤죠.‘순풍산부인과’‘도시남녀’‘승부사’ 등이요.근데 나만 동떨어져서 따로 연기하고 있더군요.밥먹는 장면에서도 카메라를 의식해 머리를 만지고 있고…. 그저 예쁘게 보이는 것만 생각한 거죠.”이번 배역을 맡으면서 김소연은 ‘변해야 한다’며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연기를 잘해야 예뻐보인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촬영이 시작되면카메라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상대 배역만 보인다. 이런 그의 노력에 일단은 합격점이 주어졌다.지난 24일 시사회에서 탤런트박원숙은 “소연이가 뜰 것 같아”라고 덕담을 해줬다.극에서 그동안 자신이살아왔던 세계로부터 일탈을 꿈꾸며 “상복 벗으면 팬티까지 새 것으로 갈아입을거야! 여기서의 기억은 손톱까지 다 잘라버릴거야!”라는 천박한 대사를 뱉어내며 일그러진 미소를 짓는 김소연은 참 많이 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민영, KBS 일일극 ‘좋은걸 어떡해’ 출연

    “미워하시면 안돼요” 탤런트 이민영의 하소연이다. 이민영은 내달 1일부터 방송하는 KBS 1TV의 일일극 ‘좋은 걸 어떡해’ (최윤정 극본 김용규 연출)에서 ‘타고난 여우’ 장미주 역을 맡았다.미주는 후기 대학 영문과를 졸업했지만 영어 한마디 못한다.백수생활을 영위하지만 둘째 딸을 끔찍이 아끼는 어머니(양희경)로 인해 하나도 꿀림이 없고 집안 허드렛 일은 자기가 알 바 아니다. 엄마가 경영하는 제과점에 앉아 온갖 일에 간섭하면서 약간 푼수끼가 있는엄마를 원격 조종,자신이 원하는 것은 다 얻어낸다.하지만 다른 어른들 앞에서는 아주 예의바르고 싹싹해 살살 녹는 솜사탕 같은 며느리감이다. 이민영은 그동안 자신이 맡아왔던 배역과 너무 이미지가 달라 걱정이 크다. “그래도 이제는 변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했어요.그래야 시청자들도 질리지않고 저 자신을 위해서도 변화가 필요해요” 그는 이번 배역을 위해 그동안 쭉 유지해 온 생머리에 웨이브파마를 하고화장도 핑크빛이 나는 밝은 톤을 즐겨 쓴다.톡톡 튀는 이미지를 위해 발성연습까지시작했다.가장 큰 결심은 이번 기회에 성격도 바꿔 볼 생각을 하는점이다. “제 성격이 내성적이예요.그래선지 불운하고 내성적인 역할을 맡으면 저자신도 더욱 힘들어지더라구요.주위 선배들이 제 성격을 바꾸기 전에는 계속그럴 거라고들 하세요.그래서 발랄한 역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미지가 굳어져서인지 청순가련형만 들어오더라구요” 이민영은 지난 94년 MBC 25기 공채로 탤런트 생활을 시작한 이래 2개월 이상 방송활동을 쉬어본 적이 없다.MBC 일요아침드라마 ‘짝’으로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익혔고 농아역을 했던 수목드라마 ‘내가 사는 이유’,최근에는 KBS 아침드라마 ‘만남’ 등을 차례로 해왔다.그동안 잔병치레 없이 버텨온자신이 대견하지만 한두달 쉬면서도 불안해하는 모습에서 자신의 소심함을절감했다고 한다. 그가 좋아하는 여배우는 줄리엣 비노시.특히 ‘퐁네프의 연인들’의 비노시가 맘에 든다고.시간이 나면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낙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삼미 부회장서 웨이터 전업, 서상록씨 SBS MC 데뷔

    대기업 최고 간부에서 웨이터로 전업,화제가 됐던 서상록 전 삼미그룹 부회장이 활동영역을 브라운관으로 넓혔다. 서상록씨는 내달 1일부터 시작하는 SBS ‘엔포다큐 아는 것이 힘이다’ (오후7시15분)의 고정 MC로 나와 풍부한 인생경험을 토대로 각종 정보를 특유의 유머와 섞어 맛깔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그는 또 5월 20일부터 선보일 SBS 새 주말시트콤 ‘돈.COM’에 손님들의 돈에 얽힌 고민을 들어주고 은근슬쩍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바텐더 역까지 맡는등 노익장을 자랑한다. 전경하기자
  • KBS, 오락·드라마·정보 프로 대거 신규편성

    KBS가 광고료로 운영되는 상업방송인 2TV의 경쟁력 강화를 주목표로 하는 봄개편을 5월1일부터 단행한다.KBS는 이를 위해 오락 프로그램과 새 형식의 드라마,정보프로를 대거 신규편성했다. 2TV의 평일 황금시간대에는 ‘개그삼총사’인 남희석 이휘재 유재석이 출연하는 시트콤 ‘멋진 친구들’(월∼금 오후8시45분)과 다산 정약용의 일생을다룬 다큐 드라마 ‘소설 목민심서’(월∼금 오후9시20분)가 방송된다.두 프로의 기획을 맡은 경명철 TV2국 주간과 남성우 TV1국 주간은 “시청률이 높은 주말 오락프로의 MC들을 빼내 만드는 등 전력을 다하고 있다”,“시청자의 반응이 굉장히 궁금하다”며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아침시간대는 기존의 ‘생방송 좋은 아침입니다’ 대신 110∼140분짜리 대형 정보프로인 ‘생방송 오늘’(월∼토 오전6시30분)을 신규 편성했다.전 세계 사건현장에 리포터를 직접 파견해 전하는 생생한 해외 취재물과 각계 각층전문가를 초청,깊이있는 정보를 전하는 시사토크가 다수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인터넷을 통해 남녀 10쌍의 미팅과 연예인을 꿈꾸는 일반인의 방송출연 꿈을 이뤄주는 ‘접속! 해피타임’(일 오전9시40분),인터넷 활용법을소개한 ‘웹 매거진’(월 밤12시10분),금강산 유람선에서 일어나는 다양한에피소드를 다룰 주말시트콤 ‘사랑의 유람선’(토·일 오후8시50분) 등이신설됐다. 올 초 많은 관심 속에서 시작됐던 시트콤 ‘반쪽이네’,주간단막극 ‘여비서’는 ‘사랑의 유람선’에 밀려 폐지됐다.이외에도 ‘숫자쇼! 1플러스2’‘파워인터뷰’ 등 총 22개 프로가 폐지됐다.반면 ‘TV는 사랑을 싣고’는 월요일 밤11시대로 시간을 옮겼고 ‘체험! 삶의 현장’은 2TV에서 1TV 오전9시 대로 옮겼다. 큰 변화가 없는 1TV에는 뉴스·시사프로 중심의 기존 공영성을 그대로 둔 채 일주일간의 뉴스를 분석하는 ‘시사클릭 2000’(일 오전10시15분),다양한주제와 형식의 다큐를 보여줄 ‘VJ(비디오저널리스트) 특공대’(금 밤10시),화제가 되고 있는 주인공을 밀착 취재하는 ‘피플 세상속으로’(화 밤10시)등 다양한 형식의 정보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새 방송법에 따라 KBS가의무적으로 방송하게 돼 있는 ‘시청자참여 프로그램’은 이번 편성에서 제외됐다.“운영·관리 등 세부사항에 대한 관련제도가 아직 마련돼지 않았다”는 것이 KBS측의 설명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인터넷 채널F,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 신설

    음악전문 케이블TV인 m·net(채널 27)이 운영하는 인터넷 요리방송 ‘채널F’(www.chf.co.kr)는 다음달 1일부터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를 방송한다.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에는 롯데·힐튼·신라 등 특급 호텔 주방장들이직접 출연해 진행을 맡은 MC 허수경과 함께 일반인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호텔요리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각종 비법과 아이디어,조리법 등을 소개한다. MC 허수경은 이외에도 EBS의 ‘인터넷이 세상을 바꾼다’ 진행을 맡고 있어인터넷 전문 MC가 된 셈이다. 전경하기자
  • KBS2’TV경매-러브 프라이스’ 수익금 이웃돕기에

    인터넷에서 ‘옥션’ ‘와와컴’ 등의 사이트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경매가 TV에 옮겨왔다.KBS 2TV는 27일 ‘TV경매-러브 프라이스’(오후7시5분)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한다.KBS는 2회 정도 방송한 뒤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이를 정규편성할 계획이다. ‘TV경매’는 최근 각종 매체에서 쉽게 접하는 경매형식을 빌어 우리 사회에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올바른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자 기획된 프로다. 경매로 얻은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경매대상이 연예인이나 유명인들과 함께 하는 각종 유·무형의 이벤트라는점이 특이하다.이들이 화면 또는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자신이 내놓은 상품을 소개한 뒤 일반인으로 구성된 경매인단과 경매진행자가 스튜디오에서경매를 진행한다.경매진행은 성우 황원이 맡고 프로그램 전체는 한선교 변우민 이선정이 공동진행한다.경매인단은 인터넷이나 관련 동호회,팬클럽 등을통해 모집,일반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27일 방송에 나온 경매상품은 3건.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인황영조의발모형을 금형으로 주물한 ‘황영조의 황금발’,다이어트용 비디오를 냈던이선정과 함께 각종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다이어트 비법을 배우는 기회,미국현지에서 직접 김미현에게 골프지도를 받고 그의 사인이 새겨진 골프채를 받는 기회 등이다.‘TV경매’는 낙찰자가 결정된 뒤 낙찰자와 스타가 함께하는 경매상품의 실연과정을 함께 소개한다. 지난 18일 녹화를 마친 이 프로에서 세가지 경매상품에 대한 수익금은 황영조의 황금발 250만원,이선정과의 다이어트 기회 110만원,김미현과의 골프 500만원 등 총 860만원을 기록했다.이 금액은 태어날 때부터 간질 등 각종 질병을 알고 있는 오연정양(23개월)의 치료비에 전액,사용된다. 탤런트 이선정과의 다이어트 기회는 의외로 남성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우상제씨(27)에게 낙찰됐다.지난주 타이거 우즈와의 동반라운딩 인터넷경매 등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미현과의 골프기회를 낙찰받은 이철원씨(33·벤처기업가)는 지난 23일 김미현이 참가할 LPGA경기가 열리게 될미국 아틀랜타로 출발했다. 제작을 맡은 유병국PD는 “제작진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며 “경매에 참여한 사람들 사이의 경쟁심리와 스타와 함께 하는 시간을갖는다는 점이 높은 낙찰가를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
  • 오늘 프레스센터 앞서 ‘25번지 음악회’

    도심 속 낭만을 추구하는 ‘25번지 음악회’가 24·25일 낮 1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현관 앞 라일락광장에서 열린다. ‘25번지 음악회’는 지난해 10월6일 점심시간을 이용,바쁜 도시생활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가벼운 기분으로 흥겨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이번이 3번째 무대. 24일에는 25명으로 이뤄진 구세군밴드와 5인조 퓨전밴드 웨이브가 함께,25일에는 웨이브 단독으로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구세군밴드는 ‘마이 웨이’ ‘오 솔레미오’ ‘보리밭’ ‘서울 찬가’ 등 다양한 장르의 10여곡을연주한다. 퓨전밴드 웨이브는 김용수(색소폰) 박지혁(기타) 김영탁(피아노) 황인현(베이스) 이상훈(드럼) 등 연주자들이 98년 결성한 그룹으로 재즈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영화 ‘시애틀의 잠 못이루는 밤’의 주제곡,영화 ‘리빙 라스베가스’의 배경음악으로 쓰여 유명해진 ‘마이 원 앤 온리 러브’,데이빗 센본의‘빅 풋’ 등 대중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10여곡을 연주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오늘 MBC ‘21세기위원회’ 100회

    정보성 오락프로그램을 표방해 온 MBC ‘21세기위원회’(월 오후7시)가 24일로 방송 100회를 맞았다. 지난 98년 4월20일 방송을 시작한 ‘21세기위원회’가 만든 최고의 신드롬은‘칭찬합시다’.출연진이 칭찬한 사람을 찾아내 이어달리기식으로 방송하는이 코너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 1월 독립프로그램으로만들어졌고 은행,공공기관 등 직장에서는 ‘칭찬합시다’ 캠페인이 전개되기도 했다.지난 1월17일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처음으로 정규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1세기위원회’는 100회 특집으로 ‘도전 기네스! 101m 사랑의 김밥을 말아라’를 준비했다.101m 김밥은 경기 광명 성택조리과학 고등학교 학생,지역복지봉사회,씨름단원,MBC 개그맨 등 모두 500여명이 참여한 작품이다.완성된101m 김밥은 출연진들이 양로원을 방문,노인들에게 전달했다. 머리 길이가 100㎝인 초등학생,100㎏을 귀로 끄는 사람,만난 지 100일 된 코브라와 주인의 입맞춤,100번 선본 남자 등 100과 관련된 사람들이 출연,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박현영과 함께 영어를 배우는 ‘아하,English’코너는무대를 일산 백석고등학교로 옮겨 학생들과 퀴즈를 풀며 영어를 배운다. ‘21세기위원회’의 지난 방송도 볼 수 있다.그동안 ‘21세기위원회’에서방송됐던 코너는 10여 가지.요리정보를 다룬 ‘요리쿡 조리쿡’ 스포츠정보를 전하기 위해 출연진이 다양한 운동을 한 ‘스포츠클럽’,일찍 일터로 나가는 사람들을 담은 ‘첫차를 타는 사람들’ 등이 그 예다.100회 특집에서는MC와 초대손님들이 포복절도했던 순간들과 감동의 순간들을 하이라이트로만날 수 있다. 원래 ‘21세기위원회’의 기본형식은 한 회에 한 가지 주제에 관한 미니 다큐,이와 관련된 여러 이벤트,그리고 별도 코너들이다.매주 주제가 바뀌고 정보전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여러 코너들까지 등장하다 보니 다소 산만한감이 들기도 한다.익숙할만 하면 코너가 바뀐다는 시청자들의 불평도 있다. 성(性)교육,결혼 등 다소 어려운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왔던 노하우에프로그램 전체를 아우르는 통일성이 곁들여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산가족찾기 인터넷방송’ 하반기 개설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을 통해 이산가족을 찾을 수 있게 된다. KBS와 실향민단체인 이북7도민회는 ‘한민족 이산가족찾기 인터넷방송’의개설 및 운영에 대한 협력 양해각서를 맺고 인터넷 사이트(www.who119.com)를 통해 이산가족찾기 운동을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KBS가 행사의 총괄적 기획과 진행을 맡고 이북7도민 중앙협의회가 관련자료제공과 조직적 지원을 담당한다.이 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산가족과 재외동포들은 인터넷사이트에 자신과 찾을 사람의 이름,나이,고향,신체적 특징등을 직접 입력하고 검색할 수 있다.인터넷에 접근이 곤란한 사람들은 팩스와 우편 등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KBS는 올 상반기까지 10만명 이상을 목표로 등록신청을 접수받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6월말부터 인터넷사이트와 방송을 통해 다양한 만남행사를추진할 계획이다.KBS는 또 이산가족찾기 운동이 계속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산가족의 유전자정보를 축적,활용하는 온라인 유전자은행 운영 등 첨단기술을이용한 다각적인 사업을 모색중이다. KBS 관계자는 “초기에는 남북 이산가족 찾기에 주력하겠지만 점진적으로 국내 이산가족과 해외입양아 부모 찾기 등 다양한 사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시대가 탁류 건너는 두자매 이야기, SBS 새주말국 ‘덕이’

    SBS가 22일부터 선보이는 새 주말극 ‘덕이’는 드라마 속에 많은 내용을 어떻게 버무리는가가 관건일 것 같다. 여순반란 사건부터 광주민주항쟁까지 수많은 사건이 발생한 30여년 역사에창(唱),산삼 등 우리것 이야기를 담아내려는 작가 이희우의 욕심이 대단하기때문이다. 작가는 “역사는 하나의 배경일 뿐이며 가족사가 중심”이라고 밝힌다.여기에 자매가 아니면서 자매로 살아가는 두 여성이 선과 악으로 극명하게 대비된다. 22일 방송되는 첫회에서는 주인공 귀덕의 출생과정과 심마니 생활을 그렸다. 빨치산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정미소 집에 맡겨졌다는,다소 억지스러운 출생비밀이다. 탤런트 고두심과 귀순배우로는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김혜영의 출산연기가 리얼했다. 이어 시간이 훌쩍 건너뛰면서 심마니로 나선 귀덕이와 어머니가 산삼을 찾는 과정이 방송된다. 첫회에 빨치산과 군경의 전투 장면과 개장마니(심마니들이 여자를 부르는 말)어인님(산삼 캔 경험이 많은 사람)등 심마니 세계에서만 쓰는 단어들이 쏟아져 나와 시청자들을 꽤 불편하게 한다.앞으로는 산삼과 약초를 캐는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한의학을 잠깐 소개하고 요리집에 맡겨진 귀덕을 통해 창(唱)에 얽힌 이야기가 나온다. 이처럼 많은 내용을 담는 부담감을 제작진은 드라마 중간중간 유머스러움을 배치하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바람난 가장 정한구 역의 박영규와 이발소를 운영하는 조형기가 무거워지기쉬운 드라마에 웃음을 선사하는 몫을 맡았다.그러다 보니 박영규 모습은 SBS시트콤 ‘순풍산부인과’와 너무도 닮은 꼴이 됐다. 조형기 역시 늘 해온 역에서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닮은 꼴은 하나 더 있다. 귀덕을 맡아 키우고 집 나간 남편 대신 자식들을 키우는 강인한 어머니 역의 고두심이다.고두심은 “처음 출연제의를 받았을 때 늘 하던 배역이라 망설였다”면서 “겉모습은 같을지 몰라도 그 내면은 이전에 연기한 것과는 다른 모습을 만들어낼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KBS·MBC 총선 출구조사 보도 물의 4명 징계조치

    KBS와 MBC는 4·13 총선때 부정확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해 물의를 빚은 선거방송 책임자를 징계했다고 20일 밝혔다. KBS는 전병채(全炳寀)보도본부장과 이홍기(李洪基)보도제작국장에게 각각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내렸으며 MBC는 엄기영(嚴基永)보도본부장과 윤종보(尹鍾保)총선방송기획단장에게 감봉 2개월씩 징계했다.SBS도 조만간 선거방송 책임자에 대한 징계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이상희)는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총선개표방송에 대해 ‘관계자에 대한 징계’와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명령했다.위원회는 방송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오차한계 내에서경합을 벌이는 지역이 많았는데도 원내 제1당,정당별 의석수,당선예상자 등예측방송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m·net, 스타정보 프로 ‘스타야’신규편성

    음악전문 케이블방송인 m·net(채널 27)은 20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11시 스타정보 프로그램인 ‘스타야’를 방송한다. 진행은 SBS ‘순풍산부인과’에서 허간호사로 출연,인기를 끌고 있는 허영란이 맡았다. ‘스타야’는 MC 허영란이 직접 6㎜ 카메라를 들고 스타를 찾아가 스타의 일상모습을 전하는 ‘스타야 뭐하니?’코너를 비롯,N세대 스타들의 집중보고서인 ‘N스타 N토크’등으로 구성된다. 또 인터넷 스타 주식시장을 통해 스타의 모든 정보를 알아보는 ‘스타워즈’,스타들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스타가 관련된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하는 ‘스타@홈’등도 마련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4·13 票心/ 당선자는 어떤 사람

    현역의원 중 이번 총선에서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의원은 지역구 118명,전국구 21명으로 총 139명(50.9%)이다.16대 국회의원 둘 중 한 사람은 새 얼굴인 셈이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176명(64.5%)으로 가장 많았고 대학원졸이 67명(24.5%),대학중퇴가 11명,고졸이 10명 등 순이다.15대에서는 대졸 176명(58.9%),대학원졸 99명(33.1%),대학중퇴가 9명 등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학력은 약간 낮아진 셈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지역구 5명,전국구 11명으로 총 16명(5.9%)을 기록,여성의원내 진출이 크게 늘었다. 15대 때 여성의원은 지역구 2명,비례대표 7명으로 9명에 불과했었다.이번에는 민주당에서 서울 광진을 추미애(秋美愛·재선)·구로을 장영신(張英信)·동대문갑 김희선(金希宣),광주 동 김경천(金敬天) 등 4명의 지역구 의원을배출했고 한나라당에서 대구달성 박근혜(朴槿惠) 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06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85명(31.1%),40대 65명(23.8%) 등의 순이다. 30대는 지역구에서만 13명,70대는 전국구에서만 4명이다.60대 이상 고령층이 15대에서는 58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한 반면 16대에서는 60대 이상이89명(32.6%)을 기록,‘인생은 60부터’라는 점을 증명했다. 민주당 서울 성동 임종석(任鍾晳)후보가 33세로 최연소를 기록했고 지역구에서는 한국신당 충남 보령·서천 김용환(金龍煥)후보가 68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다. 전국구를 포함해서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79세로 최고령을 기록했고 이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74)총재,한나라당 강창성(姜昌成·72)부총재,신영균(申榮均·71)의원 등이 70대다. 선수(選數)별로는 자민련 전국구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9선,민주당 전국구이만섭(李萬燮) 상임고문이 8선을 기록했다. 7선의원은 없으며 6선 4명,5선 14명 순이다.여의도에 첫 입성한 초선은 112명으로 가장 많았고,재선 80명,3선 35명,4선 26명을 기록했다. 지역구 당선자 227명의 3년간 재산세와 소득세 납세실적은 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이 85명으로 가장 많고 1억원 이상이 36명,100만원 미만은 22명 등이다. 재산세는 한나라당 부산 중동 정의화(鄭義和)후보가 6,887만원,소득세는 무소속 울산 동구 정몽준(鄭夢準)후보가 36억3,988만원으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반면 3년간 재산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당선자는 지역구 당선자의 17.6%인40명이었고 소득세를 한푼도 내지 않은 사람은 7명,재산세와 소득세 모두 한푼도 내지 않은 사람은 4명을 기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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