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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하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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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3년간 각종 상 받은 다큐 5편 재방송

    방송사 중에서 자연다큐 프로그램은 EBS가 유독 강하다.지난 90년 개국 이후 자연다큐에 많은 정성을 쏟아왔고 박수용·이의호 PD 등 이 방면에 유명한 제작진이 포진해 있기도 하다.EBS가 공사창립을 맞아 지난 3년간 방송된자연다큐 중에서 시청자들의 재방 요청이 많고 이런저런 상들을 수상한 다큐5편을 5일부터 매일 한 편씩 다시 방송한다. ‘물총새 부부의 여름나기’(5일 오후 8시·사진 위)는 ‘자연다큐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박수용 PD의 97년 작품.그 해 한국방송 프로듀서 작품상을받았다. 물총새는 한국의 여름철새로 깨끗한 숲속의 물가에서만 산다.물고기와 양서류 등을 먹고 사는 특이한 식성,화려한 색상에 참새만한 크기 등이 열대 조류로 착각될 정도다.박PD는 부부간,부모와 자식간의 애틋한 사랑이 새에게도 있음을 보여준다.물총새 암수 한쌍이 처음 만나 부부가 되고,깊이 1m의 토굴에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모든 과정이 담겨져 있다. ‘생명의 터,논’(6일 오후 8시)은 카메듀서(카메라맨과 PD의 합성어)인 이의호 PD의 99년작으로 그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지구환경영상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받았다. 국토의 13.5%를 차지하는 논이 단지 쌀 생산을 위한 공간일 뿐만 아니라 생물들이 나름대로 생존전략을 펼치며 살아가는 중요한 서식지라는 점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로 나눠 밀도있게 포착,‘소우주’로서의 논을 아름답게담아냈다. ‘야생의 시베리아 호랑이 생포기’(8일 오후 8시·사진 아래)는 98년 8월방송돼 99년 각종 방송관련 상을 휩쓸었다.하나의 생명에 집착하는 박수용PD의 다큐정신이 그대로 녹아있다. 이 프로는 시베리아 타이가지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야생 시베리아 호랑이의 추적과정을 기록했다.한정된 식량과 혹독한 추위 속에서 호랑이와 머리싸움을 하며 스키와 도보로 450㎞를 추적,생포한 장면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외 우리나라 포유류 중 유일하게 하늘을 날 수 있는 천연기념물 328호 하늘다람쥐의 짝짓기와 새끼를 기르는 과정을 담은 ‘하늘다람쥐의 숲’(7일오후 8시),한반도 연안에 서식하는 고래를 추적한 ‘한국의 고래를 찾아서’(9일 오후 8시)등이 준비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日서 한국가요 전문채널 오늘 첫 방송

    2일부터 일본에서 한국의 최신 가요가 24시간 방송되는 한국가요 전문채널m·net Japan이 방송을 시작한다.일본의 디지털 위성방송인 스카이 퍼펙TV(채널 737)를 통해서다. m·net Japan은 인기가수의 뮤직비디오에 일본어 자막을 넣은 ‘맥스 이모션’,요일별로 음악장르를 차별화해 선곡한 ‘레인보우’등 일본 시청자들을 위해 새로 만들어진 프로그램과 국내 음악전문 케이블 방송인 m·net의 프로그램이 3대 7의 비율로 방송된다.m·net측은 앞으로 한국의 음식이나 장소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방송할 방침이다. 전경하기자
  • MBC 스페셜 ‘…제일 작은아기’ 뜨거운 생존투쟁 긴 감동

    500g이 채 안되는 신생아가 살아날 수 있을까.부모의 사랑과 의료진의 노력이 있으면 가능하다. 몸무게 468g.9일로 백일을 맞는 지원이의 출생 당시 몸무게다.지원이는 국내에서 가장 적은 몸무게로 태어난 극초 미숙아다.지원이가 태어났을 때 아무도 그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원이는 미숙아들이 걸리기 쉬운 갖가지 감염의 위험을 견디면서 1,250g(5월30일 현재)으로 튼실하게 자라났다.지원이가 생명의 줄을 놓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는 모습을 ‘MBC 스페셜-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기’(2일 밤9시55분)에서 만날 수 있다. 지원이는 임신 30주만에 양수가 터져 제왕절개로 지난 3월 2일 세상에 나왔다.지원이의 몸무게 468g은 정상 신생아의 7분의 1 정도다.어른의 손이 옆에있어야만 아기가 얼마나 작은지를 실감할 수 있다. 출생 직후 지원이는 눈물 한 방울 정도인 0.5㏄의 특수우유를 먹고 자신의손가락 굵기만한 주사바늘로 피를 뽑는다.채혈과정에서 지원이는 온 몸을 바르르 떨며 아픔을 표현한다. 아기는 베이비 오일을 적신 솜으로 목욕을 한다.목욕을 하고 나면 얼굴 표정이 환해진다.시원해서다.한달이 지나면서 지원이는 하품도 한다.우유를 먹다 잠이 들기도 했다.여느 아기들과 똑같다. 지원에게도 고비가 있었다.두달 뒤 지원이는 미숙아가 잘 걸리는 미숙아 망막증에 걸려 전신마취 수술에 들어간다.수술대 위에 자신의 몸보다 큰 의료기구를 배 위에 얹고 온갖 선들이 연결된 채 레이저수술을 받는다.호흡곤란으로 한때 수술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주 예쁜 눈을 가진 아기가 됐다. 지원이와 함께 태어난 쌍둥이 동생 혜원이는 출생 당시 몸무게 1,000g.혜원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정상체중이 돼 5월23일 퇴원했다.지원이도 2,000g이 되면 퇴원할 수 있다.중앙병원 신생아과 의료진은 6월말이나 7월초면지원이가 퇴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에서 이야기하려는 것은 극초 미숙아의 생존기만은 아니다.미숙아,나아가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극빈함도 꼬집고 있다. 미숙아는 장애인이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미숙아의 부모는 2,000만원이 넘는 치료비와 장애발생 등의이유로 아이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반면 미국에서는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전액을 정부가 부담한다. 제작진은미숙아 치료에 명성이 높은 미국 미네아폴리스의 한 병원을 찾아간다.이곳에서 23주만에 530g으로 태어난 샘.살아난다 해도 장애가 염려됐지만 샘은 건강한 개구장이가 됐다.28주만에 650g으로 태어난 메이건.메이건은 뇌성마비장애아지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승마와 수영을 즐기는 밝고 명랑한 초등학생이다. 연출을 맡은 이강국 PD는 “장애아나 미숙아에 대해 열린 마음이 없다면 선진국 수준에 버금가는 의료기술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미숙아 홈페이지 운영 사회적 관심 불러일으켜”. ‘세상에서 제일 작은 아기’를 찍은 MBC 이강국PD는 병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잔뼈가 굵은 연출가다. 97년 미숙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 ‘신생아 병동 25시’로 좋은 평판을 얻더니 98년과 99년에는 생체 간(肝) 이식의 현장을 다룬 다큐를 내놨다.당시 시청자들의 반응은 “왜 좀 더 일찍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았느냐”는 항의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이PD는 서울 중앙병원 신생아 병동을 들락거리다 지원이를 만났다.처음에는생존가능성을 장담할 수 없어 단지 기록을 위해 늘 갖고 다니는 6㎜카메라에 지원이를 담기 시작했다.“한달이 지난 뒤 지원이가 참 독특한 생명력을가진 아기라는 생각이 들어 프로그램을 만들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생명에 집착하는 이PD의 일거수 일투족은 그의 홈페이지(kaku.makehome.or. kr)에서 훨씬 자세히 볼 수 있다.그는 “다큐를 찍으면 방송이 나가는 그때한 순간 뿐이다.그것이 늘 아쉬웠다”며 지난 2월29일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지금도 하루에 30분씩 투자,자신이 직접 운영·관리를 한다. 홈페이지에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들의 성장과정과간 이식수술 환자와 기증자의 이야기를 빼곡이 담고 있다.또 신생아의 부모나 간호사,간 수술을 한 가족들이 이PD에게 전해오는 소식들도 그대로 만날수 있다.그러나 이 홈페이지를 보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한 아기의성장과정을 볼려면 계속 클릭을 해야 된다.이유는 간단하다.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들이 삶을 계속 영위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고민하던 이PD는 자신이 만난 순간까지의 기록을 그대로 인터넷에 올려놓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 SBS ‘도둑의 딸’ 여주인공 김원희 인터뷰

    “실은 저도 도둑이 되고 싶었는데…” SBS에서 지난달 29일부터 방송하는월화미니시리즈 ‘도둑의 딸’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탤런트 김원희의 말이다. ‘도둑의 딸’에서는 김원희를 제외하고 모든 가족이 전과자이다.절도 등전과 12범의 아버지,전과 2범의 새엄마,장물죄로 구치소에 간 이복오빠,소매치기 전과가 있는 새언니 등이 나온다.명선(김원희)은 화려한(?) 경력을 지닌 가족들을 경원시하면서 끊임없이 갈등을 빚는다.그러다 보니 다른 출연진들은 코믹스러운 연기도 제법 많은데 김원희는 웃음 한 번 없이 진지하고 우울한 역만 한다. “사실 한숨짓고 속으로 삭이는 역은 ‘은실이’의 은실이 엄마 길례역으로 족해요.그 역을 연기할 때 너무 답답했어요.제가 원래 할 말 다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길례 성격은 저와는 반대에 가까왔죠.이번에 출연제의가왔을 때 아무 생각없이 하겠다고 했지만 속으로는 재미있는 역할이었으면했지요” 김원희가 ‘도둑의 딸’에 선뜻 출연키로 한 건 순전히 제작진 때문이다.연출은 맡은 성준기 PD는 ‘은실이’에서 자신의 연기 폭을 확실히 넓혀줬고김운경 작가는 ‘서울의 달’에서 김원희를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려줬다.이들은 그에게 똑똑하고 여성적이며 자립심이 강한 역을 맡겼다.“튀는 주위환경 속에서 혼자 올곧고 차분하게 연기하려니까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한다. 92년 MBC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한 김원희는 이젠 연기 8년차의 ‘중견’이다.그동안 ‘장희빈’,‘꿈의 궁전’,‘홍길동’,‘퀸’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여기에 톡톡 튀는 재치로 여러 오락프로그램의 MC를 맡기도 했다.그렇지만 똑 부러지는 악역을 한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한다. 사실 김원희는 토크쇼 등 오락프로에서 보여준 ‘푼수끼’로 유명하다.바느질과 뜨개질 솜씨가 수준급이라는 자랑이 곧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사실그는 휴대전화 지갑이나 안경집 등 간단한 소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시간이 나면 요리를 본격적으로 배워보겠다는 김원희는 보기와는 달리 섬세한 면이 많은 연기자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내제작 태권만화 오랜만에 선 뵌다

    5월 들어 방송사들은 한 두편의 만화영화를 새로 편성했다.EBS는 미국에서수입한 ‘아서는 내 친구’(월·화 오후4시20분)와 ‘꼬마생쥐 에이지’(수·목 오후4시20분)를 29일부터,MBC는 15일부터 일본에서 수입한 ‘꼬마 마법사 레미’(월·화 오후5시10분)와 ‘닥터 슬럼프’(수·목 오후5시10분)를방송 중이다. 미국이나 일본 등 외국에서 수입한 만화를 방송하는 것은 새롭지 않은 일이다.오히려 국내에서 시리즈물로 만들어진 만화영화를 방영하는 것이 별난 일이다.국내 제작비용은 수입비용의 10배 정도,수입을 하는 것이 국내에서 제작하는 것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KBS-2가 6월2일부터 방송하는 ‘태권왕 강태풍’(금 오후6시10분)은 이런의미에서 꽤 반갑다.‘태권왕…’은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된 것을 계기로 태권도를 소재로 한 만화영화를 만들기 위해 KBS가 2년에 걸쳐 기획·제작한 만화다.총 26편의 30분물로 구성된 ‘태권왕…’의 편당 제작비는 약 1억원.‘서방님’을 부른 가수 이소은이 주제가를 불렀고 2차원 디지털 방식으로제작돼 깨끗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제작을 맡은 민영문 PD는 “우리 이야기라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있다는 생각에서 시작했고 태권도 보급을 위해 수출까지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태권왕…’은 기존 만화들의 단순한 권선징악보다는 태권도의 모험정신과 힘든 수련과정을 극복하는 인간승리를 주된 흐름으로 한다.여기에 친구들의 우정,부모와 자식간의 사랑 등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배경으로 깔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태권왕…’은 우정산 기슭의 우정초등학교에 태권도를 사랑하는 ‘태사녀’가 교사로 부임하는 날 오토바이를 타고 와 수위와 마찰을 빚으면서 시작된다.이 학교 최고의 개구쟁이 ‘강태풍’은 이웃 마두초등학교의 태권도부주장 ‘마도천’에게 패배한 뒤 태사녀 밑에서 태권도를 시작한다.그는 태권소녀 ‘이도미’와 대결을 통해 실력을 키운 뒤 마도천에게 빚을 갚는다. 이 무렵 ‘스톰사범’이 파괴적 신종 태권도의 우수성을 보여주겠다며 등장한다.강태풍은 진정한 태권도 정신을 지키기 위해 태사녀의 스승인 권노인을 찾아가 본격적인 태권도 수련을 시작한다.강태풍의 단짝친구로 ‘오황당’,‘이무계’‘구만리’ 등이 등장,극의 양념역할을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케이블SDN 겐조 고별무대 방송

    여성전문 케이블채널인 SDN(채널35)은 6월1일 ‘밀레니엄 패션 스페셜’(오전 8시50분)에서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겐조의 프레타 포르테 고별무대를 방송한다. 겐조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올 봄 파리에서 열린 이 무대는 180억원이란 제작비로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모았고 겐조 자신이 ‘더 이상의 콜렉션은 없다’고 말했을 정도의 볼거리를 제공했다.패션쇼는 6개 주제로 구성됐고 직사각형 무대 주변의 흰 천막 위에 주제별로 슬라이드가 투사되는 형태로 진행됐다.사막과 개기일식,밀림,중세의 도시,미래의 도시 등 상상을 초월하는장면들이 연출돼 감탄을 자아냈으며 클로징 장면에서는 인공위성에서 본 지구의 모습이 무대 위로 떠오르고 그 위로 겐조가 나타나는 환상적인 장면이연출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케이블 KMTV ‘러브레터 페스티벌’

    음악전문 케이블방송인 KMTV(채널43)는 다음달 17일까지 프로그램에 관한시청자들의 의견을 받는 ‘러브레터 페스티벌’을 연다.KMTV가 시청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시청자 위주의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기획했다. 프로그램 시청소감,VJ에 대한 의견,스타들에게 궁금한 점 등 솔직한 사연을편지나 엽서, 인터넷 홈페이지(www.kmtv.co.kr)로 접수하면 된다.응모자중 2명에게 노트북,10명에게 디지털 카메라,10명에게 MP3 플레이어 등을 상품으로 준다.(02)3441-2058[전경하기자]
  • 케이블 요리전문 방송 채널F 새달 개국

    요리전문 케이블 방송인 채널F(채널15)가 6월1일 개국한다. ‘즐거운 요리 맛있는 TV’를 슬로건으로 한 채널F는 오전 8시부터 매일 18시간씩 요리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한다.채널F의 주 목표층은 25∼49세의 여자,이중에서도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30대 전업주부가 핵심이다.이외에도 요리에 관심이 많은 남성과 주변 시청자들도 아우를 방침이다. 채널F의 지향점은 재미있는 요리프로다.채널F 지휘를 맡고 있는 김민영 팀장은 “기존 요리프로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은 비실용적이고 따분하다는것”이라며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고 오락성이 가미된 프로그램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채널F는 장르별로 조리법 50%,외식정보와 식문화 관련 25%,오락성이 가미된요리 25%로 구성된다. 인기요리사 김하진과 MC 김연주가 진행하는 ‘김연주의 초보요리’(월∼금오전8시)는 탕,찌개 등 매주 한 주제를 선정해 방송한다.탤런트 김호진이 독신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솔로의 진수성찬’(월∼금 오전9시)은 인스턴트식품이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간편하게 괜찮은 음식을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건강 요리와 다이어트 요리에 대한 시청자들의 욕구를 해결해 줄 개그맨 강호동의 ‘닥터 쿡’(월∼금 오전9시30분),유명 호텔 주방장과 함께 평소 접하기 힘든 호텔요리를 집에서 만들어보는 MC 허수경의 ‘집에서 만드는 요리’(월∼금 오전11시),요리문화 전문가인 고영욱이 음식문화에 대해 새로운시각을 제시하는 ‘고형욱의 요리 X파일’(금 오전11시30분) 등도 있다.만원으로 할 수 있는 요리를 찾아 직접 만들어보는 ‘맛있는 만원’(화 오전11시30분)은 알뜰 주부를 위해 마련됐다. 채널F는 독립 프로덕션에 100% 아웃소싱한 국내 프로그램 외에도 미국 요리전문 채널인 ‘푸드 네트워크’의 프로를 고정 편성,외국의 다양하고 신나는요리세계도 보여줄 예정이다.벌레 토핑 아이스크림,곤충 사탕 등 전 세계 별난 요리를 소개하는 ‘별난 세상 별난 요리’,부엌 인테리어에 대한 ‘뷰티플 키친’ 등이 방송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케이블 투니버스 ‘누들누드 1·2’ 무삭제 방영

    만화전문 케이블방송인 투니버스(채널38)는 26일 성인용 애니메이션 ‘누들누드 1,2’(밤12시)를 2시간 동안 무삭제 방영한다. 국내 최초 성인용 애니메이션인 ‘누들누드’는 성인 만화잡지 ‘미스터 블루’에 연재,폭발적 인기를 얻어 단행본으로 발간됐던 양영순씨의 만화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것이다. 98년 10월 비디오 출시 이후 극장 흥행영화들을 제치고 비디오 대여순위 2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판매용이 3만8,000여장이나 팔렸다. 한편 투니버스는매주 금요일 자정 성인용 애니메이션을 고정 편성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미션 임파서블2’ 축하쇼 참가 콘테스트

    음악전문 케이블방송인 m·net(채널27)에서 하루 5시간 방송되는 MTV on m·net은 인터넷 채팅사이트인 세이클럽과 함께 6월17일 국내에서 개봉되는영화 ‘미션 임파서블 2’ 시사회와 축하쇼 참가 콘테스트를 개최한다.콘테스트 당첨자 800명에게는 6월3일 오우삼 감독과 미국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참석한 가운데 국내에서 열리는 ‘미션 임파서블 2’ 시사회와 함께 인기 가수그룹인 샤크라,플라이 투 더 스카이 등이 공연하는 축하쇼 참가자격이 주어진다.참가 희망자는 인터넷 웹사이트(www.mtv.co.kr이나 www.sayclub.co.kr)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당첨자는 27일 발표한다. 전경하기자
  • SBS 새 수목드라마 ‘팝콘’ 가볍게 즐기는 사랑이야기

    새콤달콤한 사랑이야기가 밝고 화려한 화면에 펼쳐지는 드라마.기존 트렌디드라마보다 훨씬 가벼운 터치의 드라마가 다시 찾아온다. SBS가 24일부터 시작하는 수목드라마 ‘팝콘’이다. ‘팝콘’은 매년 이맘때 방송됐던 SBS의 ‘미스터Q’(98년),‘토마토’(99년)의 명맥을 고스란히 이어온다.가장 큰 이유는 두 드라마를 만들었던 작가이희명과 장기홍 PD가 다시 만났기 때문이다.드라마속 이야기야 다를지 몰라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똑같다. ‘미스터Q’에서는 속옷 디자인 회사,‘토마토’는 숙녀화 회사 등 다소 감각적으로 TV화면에 담겨질 수 있는 직장이 무대가 됐다.‘팝콘’은 웨딩기획사가 배경이다.따라서 결혼시즌을 맞아 젊은이들의 다양한 결혼모습이 볼거리로 등장할 예정이다. ‘팝콘’의 주인공은 웨딩기획사 직원 현수(김규리)와 웨딩 사진사인 영훈(송승헌).현수는 언젠가 멋진 사랑이 자신 앞에 나타날 것을 믿고 있고 그래서 더욱 남들의 행복한 결혼을 도와주는 것에 만족하며 산다.영훈은 속으로는 부드럽지만 겉보기에는 퉁명스러운 스타일이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에게 별 호감을 느끼지 못하고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점점 사랑을 느끼게 된다.여기에 권해효가 웨딩기획사 차장,양미라가 웨딩기획사 직원,박광정이 웨딩숍 실장으로 나와 극의 분위기를 코믹스럽게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에 희학적으로 그려지는 주변인물은 기존 드라마와 똑같다. 방송가의 관심은 ‘팝콘’이 그전 드라마의 영광을 얼마만큼 재현해 내는가다.‘미스터Q’에서는 4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악역을 연기했던 송윤아는 완전히 ‘떴고’ 조연으로 나왔던 박광정,권해효 등도 CF나들이에 나설 정도였다.‘토마토’는 방송담당 기자들이 뽑은 지난해 ‘최악의 프로’였지만 시청률 30%를 넘어섰고 남자주인공 김석윤은 스타덤에 올랐다. “팝콘은 옆에 있으면 끝까지 먹게 된다”는 것이 드라마 제목에 대한 제작진의 설명.바쁜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이 부담없이 보기에는 적당한 드라마인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피보호 감호자 초대손님으로 첫 출연

    방송사상 처음으로 TV에 피보호 감호자가 초대손님으로 출연한다. MBC가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아주 특별한 아침’(오9시45분) 2부에현재 경북 청송 제2감호소에 2년8개월째 보호감호를 받고 있는 김진씨(54)가출연하는 것. 김씨는 MBC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 ‘허준’의 시청자 소감공모에입선한 것을 계기로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수상소감과 수상을둘러싼 여러 에피소드를 이야기한다.특히 김씨는 바깥 세상과 차단된 감호소에서 보는‘허준’이 어떤 의미와 감동이 있었는지 등을 밝힐 예정이다. MBC는 감호소 안에서 드라마 소감문을 쓰고 입선까지 한 김씨의 노력을 높이사 법무부의 협조를 얻어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게 됐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吳美榮씨 방문진이사 사퇴

    지난 15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선임됐던 오미영(吳美榮·42)씨와 김수장(金壽長·55)씨가 22일 방송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오씨는 이날 오전 김정기(金政起) 방송위원장에게 전화를 해 사퇴의사를 밝혔다. 오씨의 이사 선임 이후 MBC 노동조합과 부장단,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유관단체들은 오씨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집권 여당의 선대위 대변인을 했고MBC에 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는 등 이사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며 줄기차게 사퇴를 요구해왔다. 이사 선임에 대해 별 반대가 없었던 김씨는 이날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사의를 표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다큐·시사고발 프로 외압에 ‘흔들’

    요즘은 TV프로그램 만들기가 힘들어졌다.프로그램이 방송되기도 전에 내용이 알려지면서 각종 로비와 방송중지 요청에 시달린다.방송이 나간 뒤에는당사자들이 강력하게 반발,제작진이 사과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이는시사고발 프로그램일수록 심각하다.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21일 방영분은 이해 당사자들의 강력한 항의로 방송내용이 바뀐 경우이다.원래는 ‘철도청장 정종환’을 방송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철도청의 ‘철도노조 전면적 직선제 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에서 ‘철도청장 정종환’ 방영 소식을 미리 듣고 MBC에 항의서한을 보내 “정종환 철도청장은 대한항공 역사 신축공사 관련 기업에게 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있고 철도노조로부터 수차례 금품수수를 했으며 폭압적 권위주의로 현장을 통치해 왔기 때문에 성공시대 출연자로 합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제작진은 처음엔 “확인되지 않은 사항으로 방송을 취소하면 우리가 그것을 확인해주는 셈이 된다”며 방송강행을 주장하다가 MBC 노조의 중재로 방송을 보류하기로 했다.대신 그동안 ‘성공시대’에 출연했던 사람들의 어린시절을 분석,성공의 모티브를 찾아보는 ‘가정의 달 특집’을 방송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족벌은 영원한가’는 여진(餘震)에 시달리고 있다.이 프로는 우리 사회 선진화의 걸림돌도 재벌과 언론족벌을 지적했다.재벌과 관련해서는 5% 정도의 지분 밖에 없는 총수일가가 교묘하게 대기업 집단을 소유,지배해가는 방법을 보여주면서 편법,탈법 증여와 상속을 통한 족벌체제의 대물림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삼성은 이건희 회장과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씨 사이의 편법증여와 상속이 집중 부각되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방송이 나간 직후 MBC에 주기로 했던 5억원의 협찬금을 주지 않기로 했다. MBC 관계자는 “삼성측에서 ‘이런 보도가 나갔는데 어떻게 윗분들에게 협찬금 5억원에 대한 결재를 받을 수 있겠느냐’며 협찬 철회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삼성은 MBC가 6월30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여는 한국전쟁 50주년 기념 루치아노 파바로티 초청 한반도 평화콘서트에 5억원의협찬금을 내기로 했었다. 이에 앞서 SBS의 ‘뉴스추적-연예브로커의 은밀한 유혹’으로 불거진 연예인노조와 SBS의 싸움은 송도균 SBS사장이 노조위원장을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등 방송내용을 둘러싼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매우 강경해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KBS ‘생방송 심야토론’ 새 진행자 송지헌씨

    KBS는 19일 1TV ‘생방송 심야토론’(토 밤11시15분)의 새 진행자로 전문 MC인 송지헌씨(49)를 선정했다.20일부터 이 프로그램을 맡을 송씨는 ‘아침마당’,‘추적 60분’,‘EBS 난상토론’ 등을 진행해왔다. 지난 2월말 TV시사프로그램의 여성진행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던 박찬숙씨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3개월만에 이 프로그램을 그만두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숙씨는 그동안 ‘생방송…’의 진행자로 일하면서 KBS 1라디오의 2시간짜리 생방송프로그램 ‘라디오 정보센터,박찬숙입니다’와 경인방송(iTV)의‘터놓고 말합시다’(월 오후8시) 등을 함께 진행하는 등 격무에 시달려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SBS 새 주말시트콤 ‘돈.com’…돈버는 반짝 아이디어가?

    SBS가 20일부터 매주 주말시트콤 ‘돈.com’(오후8시25분)을 통해 돈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돈.com’은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를모은 뒤 이를 시트콤의 소재로 삼아 실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실연해 보는새로운 형식을 따른다.예를 들어 머리에 좋은 영양소와 성분이 듬뿍 든 음식으로 메뉴가 구성된 ‘머리가 좋아지는 식당’,특별한 일이 없으면 비워 있는 체육관을 특정 국가의 생활관으로 만들어 문화실습과 어학실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선보인다. ‘돈.com’의 구성 공간은 이런 황당하면서도 기발한 생각을 짜내고 돈버는 길을 알려주는 사무실과,돈에 얽힌 사연을 들어주고 때로는 아이디어도 제공하는 술집으로 이뤄져 있다. 사무실을 운영하는 사람은 유리(우희진).명문대 경제학과를 수석입학했지만돈을 벌려는 욕심으로 공부를 소홀히 한다. 결국 꼴찌로 졸업하고 경제전선에 뛰어든 뒤 ‘돈.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한다.30살이 되기 전에 100억원을 벌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그는 일본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풍부한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지닌 이장군(정찬)을 발탁, 함께 일하면서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사무실 지하에 위치한 술집에는 전 삼미그룹 부회장에서 롯데호텔 웨이터로변신한 서상록씨(64)가 바텐더로 출연,연기에 첫 도전한다. 돈 문제로 좌절하거나 실의에 빠져 술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충고와 위로를 건네고 주인공유리에게 사업 아이템을 귀띔해주기도 하는 자상한 성격이다.극중에서도 전직 대기업 간부로 설정돼 있어 본인의 인생유전이 최대한 반영된다. ‘돈.com’은 이야기를 사무실과 술집을 중심으로 가급적 제한된 공간에서풀어나갈 계획이다.다른 시트콤의 경우,많은 세트와 야외장면이 자주 등장해극이 다소 산만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제작진은 사무실에서는 돈의 밝고 건강한 면,술집에서는 어둡고 부정적인 면을 주로 다뤄 물신주의를 부채질한다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려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개그맨 인터넷 교육과정 사이트, 한빛네트 ‘에듀올’

    국내 최초로 개그맨 양성을 위한 인터넷 교육과정이 개설된다.오는 23일 정식 개통되는,인터넷 교육 전문업체 ㈜한빛네트의 교육사이트 ‘에듀올’(www.eduall.com)의 ‘교양 개그맨 과정’과 ‘전공 개그맨 과정’이다. 강사는 3인조 남성그룹 ‘컬트 트리플’의 정성한이 맡는다.연예인이 인터넷 유료강의를 하는 것도 처음이다.현재 국내에는 안양대와 우송대에 개설된코미디학과와 개그학과를 제외하고는 딱히 개그맨 양성 교육기관이 없는 실정이다. 국내 최초 ‘사이버 개그학과’로 기록된 교양 개그맨 과정과 전공개그맨 과정은 수강료가 각각 3만원,2만원이다.강의는 6월1일부터 7월10일까지다. 전경하기자
  • 방송사 시트콤 성적표

    올 들어 각 방송사의 프로그램 개편과정에서 시트콤이 ‘약방의 감초’격으로 빠지지 않고 있다.올 초 개편에서 경쟁적으로 시트콤을 만들더니 5월 봄개편에서도 마찬가지다. 과연 올들어 유별난 방송사들의 시트콤 ‘사랑’은 얼마나 성과를 거뒀을까. KBS는 아직 큰 소득을 누리지 못했다.지난 1월말 만화 ‘평등부부 반쪽이네가족일기’를 원작으로 의욕적으로 시작한 시트콤 ‘반쪽이네’는 제목처럼‘반쪽이 나서’ 시청률 10% 미만을 기록,3개월만에 없어졌다. 그래도 KBS는의연하게 일일시트콤 ‘멋진 친구들’, 주말시트콤 ‘사랑의 유람선’ 등 지난 1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시트콤을 방송하고 있다. 이중 ‘멋진 친구들’은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KBS 뉴스9’를 측면지원한 효자 노릇을 해내고 있다.꾸준히 시청률 10%대를 유지하는 ‘멋진 친구들’의 주시청자층은 20대와 30대 여자.‘KBS 뉴스9’가40,50대 고정 시청자를 갖고 있지만 20,30대에서는 ‘MBC 뉴스데스크’에 뒤져 왔다.그러나 ‘멋진 친구들’이 방송되면서 ‘뉴스데스크’의 20∼30대여자층 시청률이 낮아졌다.반면 ‘사랑의 유람선’은 아직 시청률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 MBC는 반타작이다.15일부터 시작된 일일시트콤 ‘논스톱’은 ‘가문의 영광’ 후속.‘가문의…’는 방송 3개월만에 10%를 밑도는 시청률로 폐지됐다.‘논스톱’이 성공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듯하다. 반면 ‘가문의…’와 함께 시작한 ‘세친구’(월 밤10시55분)는 성공작이다. ‘세친구’는 그동안 월요일 밤11시대 아성을 구축한 SBS ‘이홍렬쇼’와 시소게임을 벌이며 20%가 넘는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심야시간대 성인층을 집중적으로 공략,인기를 얻었고 주요 출연진들이 CF나들이에 나설 정도다. 시트콤에서 절대적 우위를 누리는 SBS는 그동안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평일 9시대에는 ‘순풍산부인과’가 다른 방송사의 9시뉴스를 꾸준히 능가,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중이고 7시대 청춘시트콤 ‘행진’은 시청률 10%대로 평균 수준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 SBS, 연예인 노조에 사과 표명

    SBS는 18일 연예인매춘을 다룬 ‘뉴스추적-연예 브로커의 은밀한 유혹’프로그램을 방송한 이후 불거진 한국방송연예인노동조합과의 갈등을 해소하기위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SBS 송도균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이경호 방송연예인노조 위원장과 박철 부위원장을 만나 “유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김기복 노조사무국장은 “유감의 뜻을 표했지만 언론계 생리상사과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면서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집단 출연거부 운동을 17일부터 중지했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케이블업계 ‘지각변동’

    요즘 케이블 업계가 비상이다. 5월 초 승인된 15개 신규 케이블TV 방송에 앞서 케이블 방송사들은 인지도를높이기 위해 할리우드 여행권,중형승용차 등이 걸린 경품행사를 한창 벌이고있다.여기에 신규사업자와 차별화를 위해 자사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 마련에도 적극적이다. 6월1일 개국하는 요리채널을 시작으로 15개 채널이 4∼5개월안에 방송을 시작하면 총 케이블 채널수는 44개에 이르게 된다.시청자들이 다양한 장르의채널을 ‘골라보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반면 케이블 업계는 철저히 경쟁력으로 승부를 가르는 시대를 맞게 됐다.부분적으로 실시되던,몇개 채널만 묶어서 파는 티어링(tearing)판매가 정착될전망이다. 이 경우 특정 채널이 인기가 없으면 지역방송국(SO)으로부터 외면받을 것이뻔하다. 2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하는 복수채널사용자(MPP)시대도 활짝 열렸다. 이번에 신규채널을 승인받은 사업자들은 대부분 기존 케이블TV 사업자다. 동양그룹 계열사인 온미디어는 게임채널,제일제당은 요리·패션채널을 각각 추가해5개 채널을 운영하는 MPP가 됐다. 지상파방송인 SBS는 기존 스포츠·골프채널에 축구채널을 추가, 매체간 경계허물기와 교차소유 등 방송구조가 전보다 훨씬 복잡해졌다. 내년부터는 종합편성·보도·홈쇼핑을 제외한 다른 분야 PP(Program Provider)들은 등록만 하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 케이블 방송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경하기자 lark3@. *신규 승인된 15개 케이블 채널. [온게임네트워크] 동양그룹 계열사인 온미디어가 운영하는 게임전문방송.기존의 스타크래프트 중계방송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중계방송을 실시하고 신작정보,게임제작 현장소식,게임리그 순위 등을 전달한다. [가이드채널] 시청자들이 쉽게 다른 케이블 채널의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정보제공 채널.프로그램 예고편이나 방송시간 안내 외에도 시청자소감·프로그램 관련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더뉴스] 시간대별 맞춤형 기상정보를 방송한다.오전8시 전에는 회사원과학생,오전8∼11시는 주부와 자영업자,오전11시∼오후6시는회사원과 자영업자가 대상이다.이외 방대한 양의 기상정보자료를 활용,일대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채널F] 음악전문 케이블TV m·net이 운영하는 요리전문방송.미국의 요리전문채널 ‘푸드 네트워크’를 고정편성하고 외식정보와 식(食)문화 관련 프로도 방송한다. [이벤트채널] 교육·정보·오락의 결합을 목표로 전시회·세미나·박람회·공연 등 각종 이벤트를 다룬다.‘세계의 이색 이벤트’,‘세계의 테마파크’,‘적중 결혼예감’,‘우리 것은 좋은 것이다’ 등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와우증권TV] 인터넷방송과 케이블방송을 연계,국내외 증권시장과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정보를 제공한다.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동향,투자에 대한 전문정보,해외시장동향 분석정보 등에 초점을 둔다. [DIY네트워크] 자신의 개성에 맞게 무언가를 스스로 만드는 ‘Do It Yourself’의 개념을 도입한 채널.‘생활교육’을 목표로 즐거운 옷 만들기,화초재배 등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와 컴맹이 만드는 PC,비디오교실 등 디지털 정보가 주를 이룬다. [매일증권TV] 매경TV가 운영하는 증권전문채널.와우TV가 유료채널인 반면 기본 가입비만 내면 볼 수 있다.상장사 소식·재테크 핵심포인트·업종 및 증권분석 등 다양한 내용이 방송된다. [코미디채널] 다양한 연령층,특히 지상파 방송에서 소외된 중장년층을 위한프로그램을 방송한다.개그·콩트 외에도 토크 코미디·코미디 영화 등 코미디 범주에 드는 모든 프로그램을 공급한다. [웨딩채널] 유익하고 다양한 혼수정보를 제공,합리적인 결혼문화를 소개하겠다는 것이 목표.‘신부 아카데미’,‘아름다운 신부만들기’,‘TV청첩장’,‘커플 최강전’ 등이 방송된다. [환경·쿠킹채널] 생태계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환경친화적·전통적·국제적 식생활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오전에는 요리프로,오후와 저녁에는환경프로를 주로 방송한다. [축구채널] 외국 축구경기뿐만 아니라 국내·생활축구 등 축구 관련 프로를100% 방송한다.심야에는 마니아를 위한 전문프로를 방송하고 가족시청 시간대인 저녁에는 국내 코리안리그,세계 주요 프로리그를 방송한다. [패션채널] 최근 제일제당이 인수한 39쇼핑이 운영한다.패션쇼 외에도 패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방송한다.거리의 패션흐름을 담은 ‘패션 스트리트’,스타들의 패션을 집중 조명한 ‘스타 패션’,모델의 삶을 다룬 프로들이 방송된다. [연예정보채널] NTV를 운영하는 넥스트미디어 코퍼레이션이 운영한다.생활시간대별·시청대상별·요일별 특화된 프로를 방송한다. 국내외 연예정보 종합소식,교양정보,산업정보 분석 등이 마련된다. [E채널] 인터넷·정보통신 전문 채널. 재미있고 쉽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교육정보,오락 등 다양한 콘덴츠를 제공한다. 정보와 오락이 융합된 E인포테인먼트 토털서비스 구축이 궁극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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