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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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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 드라마‘카이스트’탤런트 홍경인 출연 합류

    탤런트 홍경인이 SBS 일요드라마 ‘카이스트’에 다음달 2일부터 합류한다. 최근 시청률이 떨어지고 있는 ‘카이스트’의 지원사격에 나선 셈이다. 그가 맡은 홍수리 역은 최근 군에서 제대하고 복학한 기계과 3년생으로 만화 속 주인공 같은 괴짜다.모형항공기에 일가견이 있고 예전에는 로켓도 만들었던 실력자.학교 후배들을 이끌며 극중 발명동아리인 ‘장이’의 부활에앞장선다. 홍경인은 “다른 배역보다 리더십이 요구되는 배역”이라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 못생긴 사람 TV출연 길 ‘활짝’

    TV에 나오는 사람들은 천편일률적이다.여자는 날씬하고 예쁘다.남자는 건장하고 잘 생겼거나 최소한 좋은 느낌이라도 줘야 한다.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생긴 건 아닌데 왜 우리는 TV에서 그런 사람들만 볼까.특히 여자들이 날씬하고 예뻐야 한다는 인식은 TV가 대중에게 가하는 가장 큰 폭력일 수 있다. 케이블방송 NTV(채널19)의 주간 프로그램인 ‘니나노’가 반가왔던 것은 이래서다.‘니나노’에서는 6∼8명의 시청자VJ들이 출연,1시간 동안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4월부터 한달에 한번 꼴로 방송되고 있다.지난 21일 방송이 세번째다. 시청자VJ 신청자는 방송출연을 위해 사진을 내지 않는다.단지 출연하고 싶은 사연만 접수시키면 된다.기다리고 있으면 제작진이 순서대로 수십명을 모아 연락한다.그러면 방송국에 가서 메이크업을 받고 협찬사의 옷을 입은 다음 촬영하면 된다. 영상매체의 출연진을 사진심사도 없이 출연시킨다? 믿기지 않아 안내 자막을 보면서 눈을 여러번 비볐다.연출을 맡은 홍수현PD는 “나도 사람인데 사진을 먼저 보면눈에 보기 좋은 사람만 뽑게 된다.그러면 시청자 VJ를 만든의미가 사라진다”고 이유를 말했다. 사진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가 나가는데도 신청자들은 ‘진짜냐’고 끊임없이 물어온다.방송국으로 오라고 연락하면 이번에는 ‘뽑혔느냐’고 다시 묻는다.접수 순서에 따른 출연이라고 설명하지만 선뜻 믿기지 않는 표정이다. 신청사연은 매우 다양하다.첫사랑을 만나겠다는 순애보부터 연예계 입문을위해 자신의 얼굴을 알리겠다는 계산,그동안 치아교정을 받으면서 자신감을잃었는데 방송에 출연하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다소 엉뚱한‘의사표현’도 있다.가장 많은 신청이유는 TV에 출연했다는 추억을 갖고 싶다는 것. “신청자들은 TV를 보고 자란 영상세대다.어떻게 하면 화면에 잘 나오고 재미있는지 모두 안다.영상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영상세계가 없었던 거다.소품을 꼼꼼히 준비해 오는 출연자부터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했다고가던 길을 되짚어 오는 사람도 있다”(홍수현PD) 출연신청은 이메일(ntv-ninano@hanmail.net)도 되고 우편접수(서울 서초구방배동 2724번지 NTV 니나노 제작담당자앞)도 가능하다. 전경하기자
  • SBS‘기아체험 24시간’지구촌 굶주림 하루 체험기

    SBS의 ‘새천년 기아체험 24시간’이 24∼25일 4부로 나뉘어 방송된다.지구촌의 굶주림 실태를 청소년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97년에 시작돼 올해가 4번째다. 올해는 특히 6·25 50주년을 맞아 굶주림의 고통을 직접 겪었던 아버지 세대와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을 모르고 자라온 청소년들이 24시간을 함께 굶으면서 전쟁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장’으로 기획됐다.SBS의 유일한6·25 특집 프로그램이다. 1부는 24일 오후 4시,2부는 같은 날 밤 12시,3부는 25일 오전 8시30분,4부는 이날 오후 4시30분에 각각 방송된다.진행은 탤런트 박상원 이영애 김혜자와 신세대 스타인 이정현 이지훈 김민희가 릴레이식으로 맡는다. 이 프로는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1만5,000여명의 청소년들이 24시간 동안 기아를 체험하는 현장과 제주도 비자림 야영장을 동시 이원 생방송으로 중계한다.올해는 화상채팅을 이용해 연락이 어려운 독도,최전방 군부대 등을 비롯해 남극의 세종기지,남미,중국,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기아체험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연결한다.박세리 박찬호 남나리 등 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의 격려 메시지도 생방송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기아체험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김건모 클론 김현정 샤크라 백지영 베이비복스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벌어진다.또 가수 김현성과 이수영은 현지 취재한 케냐 우간다 코소보의 기아실태를 자료화면과 함께 보여준다. 기아체험이 진행되는 동안 인터넷(www.famine24.net)이나 ARS(700-1234)를통한 모금행사가 펼쳐진다.SBS는 이 성금으로 북한의 국수공장과 수경재배농장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동티모르,코소보 등의 결식아동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지난 3년간은 매년 20억원 안팎의 성금이 모였다.방송사측은이 돈을 국내 결식아동 돕기,북한의 국수공장 6곳 건립,세계 각지 난민촌의기아어린이 지원 등에 썼다. 전경하기자 lark3@
  • 케이블 아리랑TV 英·스페인어 번역직 모집

    외국인을 위한 케이블 방송인 아리랑TV(채널50)는 9월부터 미주와 유럽 등으로 방송권역이 넓어짐에 따라 영어와 스페인어 방송번역업무를 수행할 통번역센터 직원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해당 국가 거주나 교육 유경험자로,30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졸업증명서 관련자격증사본 등을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제방송교류재단통번역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E메일(arirangman@arirangtv.com) 접수도 가능하다.(02)3475-5181∼2전경하기자 lark3@
  • 국가 울타리속에서 크는 北의 아이들

    북한의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날까.그 해답은 EBS가 24일(토) 방송하는 ‘육아일기’(오전9시20분)에서 찾을 수 있다.지난 3월 남북어린이 어깨동무 대표단으로 방북한 한양대 정병호 교수가 찍은 필름을 편집한 ‘북한의 육아,2000년 봄 평양의 아기들은 어떻게 자라고 있나’(부제)는 평양에 위치한 김정숙 탁아소,9·15 탁아소와 유치원,경상유치원 등 북한의 육아현장을 두루살펴본다. 북한의 취학전 아동의 교육은 탁아소,탁아소 낮은반,탁아소 높은반,유치원등 네 단계로 나눠진다.북한의 탁아소는 주민들 사이에 주(週)탁아소로 불린다.전문직 여성을 위해 월요일 아침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아이들을 맡아준다.아이들은 만 4세가 넘으면 유치원에서 2년간 교육을 받고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에 해당하는 인민학교에 들어간다. 김정숙 탁아소와 9·15 탁아소에서만난 아이들은 아직 글을 모르지만 동물 그림으로 각자의 밥그릇과 칫솔을구분한다.서너살 남짓한 아이들이 10분 이상 계속되는 교사 이야기를 몸을곧게 세우고 듣는 모습은 다소 생경한 느낌을 준다.경상유치원과 9·15유치원에서는 북한의 영재교육 현장을 만날 수 있다.마이크 없이도 방 안이 울릴 정도의 발성으로 사회를 보는 다섯살 여자아이,세계적인 남성 무용수 누리예프를 연상시키는 고난도의 무용을 5분 동안 쉬지않고 추는 여섯살짜리 남자아이 등은 탄성을 불러 일으킨다.북한은 영재교육을 국가가 직접 맡고 있다. 정교수가 평양에서 만난 아이들은 당 간부나 전문직 종사자의 자녀들로,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북한 아이들의 영양상태가 좋지 않다’라는 외신보도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이에 대해 ‘육아일기’ 제작진은 정교수의 입을빌어 북한 아이들의 영양상태의 심각성을 전할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강영숙PD는 “우리의 관심권 밖에 있던 평양의 아이들이지만언젠가는 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갈 것이라는 차원에서 평양과 한국 아이들의연관성을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AM KBS 2라디오 새달부터 FM 방송

    현재 AM 603㎑로 서울·경기 지역을 대상으로 방송되는 KBS 제2라디오가 다음달 1일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FM 106.1㎒로도 방송된다. 또 8월1일부터는 강릉권(102.1㎒)과 제주권(91.9㎒)에서 FM으로 이 방송을들을 수 있다. KBS는 이번 FM 방송 개국을 맞아 ‘꿈을 주는 좋은 친구,DREAM FM’이라는캐치프레이즈 아래 30일 오후7시 KBS 공개홀에서 ‘열린음악회’를 연다. 이어 이달 하순 홈페이지(www.kbs2radio.co.kr)도 마련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월드컵 예선 남북한전 최고

    남북정상회담 기간동안 온 국민의 눈은 TV로 쏠렸다.12일부터 15일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평소 시청률의 평균 2배 이상을 기록했다.과거에북한 관련 큰 소식이 발표됐을 때는 어땠을까. 92년부터 국내 시청률 조사를 해온 에이씨닐슨코리아가 집계,18일 발표한자료에 따르면 남북 관련 프로그램으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93년 미국 월드컵 진출을 두고 남북이 아시아 최종예선전에서 만났을 때다.그해 10월 28일 밤11시부터 90분간 치러진 경기를 중계한 방송 3사(KBS1 MBC SBS)의 종합 시청률은 53.8%다. 에이씨닐슨코리아 한상숙과장은 “한해 동안 방송된 프로 중 시청률이 높은것을 꼽으면 축구 관련 프로가 3∼4개가 꼽힐 정도로 우리 국민이 축구에 쏟는 관심은 남다르다”면서 “월드컵 예선전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것도 축구에 대한 관심과 북한에 대한 호기심이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다음은 김일성 주석 사망소식이 전해졌던 94년 7월9일이다.첫 뉴스가 나간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률은 33.7%.뉴스속보가 이어졌던 오후3시까지 평균 시청률이 35.5%를 기록하는 등 국민들은 엄청난 관심을 보였다. 이번 남북정상회담 기간동안,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처음으로 만난 13일 오전 10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22%.남북정상간 합의서 교환이 방송된 14일 밤11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의 시청률은 24.6%였다. 반면 15일 김 대통령이 회담을 마치고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 위원장의 환송을 받으며 평양을 떠났던 오후4시부터 1시간 동안 시청률은 17.2%로 다소 낮아졌다.이에 대해 한과장은 “이 시간대가 평소 TV방송이 없는 시간대임에도17%가 나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방송사 6·25 50주년 특집 고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로 각 방송사의 6·25 특집이 예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북한에 대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새로운 시각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예년에 비해 특집 프로그램의 수가 크게 줄었다.이는 남북정상회담이성공을 거두면서 냉전의 유산인 한국전쟁을 종전처럼 다루기 어려워진 탓이다.아울러 6·25를 불과 10여일 앞두고 새로운 역사적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남북화해의 시각을 담은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게 시간적으로 힘들게 됐다. 드라마는 KBS의 ‘유리구슬’이 유일하다.그나마 6·25 전후에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7월3일과 4일(밤9시50분)로 날짜를 늦춰 방송된다.예년의 6·25 특집극이 6·25 전에 방송됐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유리구슬’은 한국전쟁당시 양민학살 현장에서 살아남은 이풍우(정은표)가 베트남전에 참전, 양민학살을 하게 되고 나중에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생하면서 반전운동가가 돼 숨을 거둔다는 내용이다. 다큐멘터리 방송에도 비상이 걸렸다.KBS가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12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전쟁’은 아직 방송시각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남북한의 분단을 세계 역학구도와 한반도 정치세력의 대결 등에서 풀어나간 1편 ‘분단’은 KBS1에서 25일부터 매일 방송하기로 두달 전부터 확정돼있었다.그러나 18일 방송하기로 예정됐던 KBS1 ‘일요스페셜-6·25 전사자들의 유골찾기’가 25일로 늦춰짐에 따라 방송연기가 논의되고 있다.18일 ‘일요스페셜’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기간동안 남과 북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서울-평양,2000.6.13-15’가 방송된다. MBC가 23일 방송할 ‘6·25 50주년 특집­한국전쟁’은 내용이 훨씬 늘어났다.프로그램 촬영은 방북단이 돌아온 15일 끝났지만 한국전쟁 참전국을 돌며6개월 정도 해외촬영을 한 부분은 현재 편집과정까지 끝나 손을 쓸 수 없는상태다. 대신 프로그램 말미에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의 3일간 일정을 담고내레이션을 현재 시점으로 바꾸는 등 대폭 수정할 예정이다.외국인 전문 케이블방송인 아리랑TV에서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전쟁 참전국에도 배포돼 해당 국가에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남북정상 ‘역사적 만남’시청률 껑충

    남북정상이 만나는 역사적 순간에 시청자들은 KBS1을 가장 많이 본 것으로나타났다. 방송사들은 평양에서 보내온 화면이 거의 실시간으로 전송되며 예상외로 풍부하고 다양하자 정규 프로그램을 대거 취소하고 평양발 뉴스속보를 집중 편성하고 있다. 14일 전국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3일 김대중 대통령이 서울공항을 출발,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오전 10시 20분에서 11시 20분까지 생방송 시간동안 KBS1의 시청률은 평균 11.1%를기록했다.같은 시간대 MBC는 8.7%,SBS는 3.1%를 기록했다. 이런 시청률은 평소 이 시간대 방송 3사 평균시청률 4.6%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특히 KBS1은 평소 시청률 3.4%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치다.반면 SBS는평소 시청률이 5.8%였던 것에 비해 오히려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 관계자는 “남북정상의 만남과 같은 국가 중대사나 대형사건·사고 관련 방송의 경우 국가기간방송이랄 수 있는 KBS1에 대한 시청자들의 선호도가 다른 방송사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청률을 1분 단위로 쪼개봤을 때 김 대통령이 비행기에서 내려 김국방위원장과 악수를 나누는 역사적 장면이 방송된 오전 10시 38분에는 MBC가 12.6%로 KBS1(8.2%)보다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연령별 시청률은 50세 이상이 모든 채널에서 높은 시청률을 나타낸 반면 10∼20대의 시청률은매우 낮게 나타났다. 한편 13일 방송 3사는 정규프로그램을 대거 취소하고 총 방송시간의 3분의2 이상을 평양발 뉴스로 채웠다.KBS1은 ‘제13회 만경대 국제마라톤’,‘좋은 걸 어떡해’등을 모두 취소하고 거의 하루종일 ‘KBS 뉴스특보-통일로 가는 길’을 방송했다.MBC도 ‘허준’,‘비화 남북교류’대신 ‘한민족 새천년의 만남,특집 MBC뉴스’를 긴급 편성했다.SBS도 ‘드래곤볼’,‘당신은 누구시길래’ 등 정규 프로그램 대신 ‘남북정상회담 뉴스특보’를 방송했다. 14일 방송에서도 MBC가 ‘이브의 모든 것’,‘당신 때문에’등을,SBS는 ‘행진’,‘드래곤볼’등을 취소하고 평양발 소식을 방송한다.15일 방송에서도 이같은 이중편성은 계속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MBC ‘이제는‘ 25일부터 재편성

    지난해 가을 화제 속에 방송됐던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25일부터매주 일요일 다시 방송된다.역사의 질곡 속에 숨겨져 왔던 진실들이 지난해방송된 13편으로 끝나지 않았음에 대한 인식이다.제작진은 ‘이제는 말할 수있다’의 주된 화자는 억눌린 상황에서 말 못했던 당시 피해자들임을 당당히밝힌다. 기획·연출을 맡은 정길화 PD는 “프로그램에서 다룰 사안의 성격상 매스미디어나 역사 속에서 승자나 강자의 이야기만 부각돼 왔다는 역사성을 인식해야 한다.지금까지 누적돼 왔던 역사적 편파성에서 벗어나 균형을 맞추는 셈”이라고 밝혔다.물론 제작진은 피해자의 하소연에만 의존할 경우 진실을 추구하는 다큐의 본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목소리도 담았다. 피해자들의 폭로와 고발에 가해자들의 변명과 사과,때론 ‘모르쇠’ 등을 만날 수 있다.여기에 목격자들의 증언과 확인,연구자나 전문가의 진단이 이어진다. 지난해 9월 12일부터 12월 26일까지 방송됐던 13편에는 제주 4·3사건,동백림사건,인혁당사건 등이 있었다.25일부터오는 10월 1일까지 방송될 내용은크게 한국전쟁 재조명,남북관계,한미·한일 등 대외관계,인권과 사회 정의등으로 나눠진다. 한국전쟁의 재조명은 6·25가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데서 출발한다.양민학살,미국의 세균전 등이 이 범주다.25일 방송될 ‘양민학살’편에서는 지금까지잘 알려지지 않았던 51년 2월21일 자행된 경남 산청 양민학살 현장이 소개된다.‘의혹! 미국의 세균전’에서는 최근 기밀해제된 미국의 비밀문서를 중심으로 미국의 세균전 의혹에 대해 파헤친다.남북관계에는 ‘94년 전쟁위기론’,‘간첩 황태성사건’등이 있다.전쟁위기론은 94년 북한 영변 핵시설을 둘러싼 북미간 갈등이 주내용이다.당시 미국은 북한의 의심나는 핵시설에 대한폭격까지 염두에 뒀다고 한다.우리 의사와 상관없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극명히 보여준 이 상황을 짚어본다. 대외관계는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망언(妄言)의 뿌리,일본의 친한파들’이 있다.마지막으로 인권과 사회정의에서는 올해로 분신 30주년을 맞는 ‘전태일 열사 사건’,80년대 초‘녹화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이뤄졌던강제징집과 군 의문사 사건 등이 방송된다. 정PD는 “현재 진행형의 역사라고 입을 다물면 언제 말하겠는가”라며 “그때그때의 성과를 끌어안고 조금씩 앞으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케이블 m·net, 라이브 심야토크쇼 신설

    음악전문 케이블방송 m·net(채널27)은 16일부터 매주 금요일 생방송 심야토크쇼 ‘생생! 도시樂쇼’(밤11시)를 방송한다.m·net 1기 VJ 이기상이 진행할 ‘생생! 도시樂쇼’는 토크쇼 도중 스타와 제작진이 청담동 m·net 본사앞 거리로 나가 시청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누드 토크’,진행자와초대손님이 스튜디오에 마련된 컴퓨터로 그날 정한 야참 메뉴를 누가 빨리주문해 배달시키는가를 대결하는 ‘대결! 온라인 챔피언’,스타에 대한 방청객의 소원을 들어주는 ‘서바이벌 리퀘스트’ 등 독특한 코너들이 선보인다. 16일 첫 방송에는 영화배우 주진모와 3인조 댄스그룹 쿨 등이 출연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EBS ‘시네마 천국’ 16일 방송 300회 맞이

    ‘TV속 영화학교’ 역할을 톡톡히 해온 EBS의 ‘시네마천국’이 16일로 방송 300회를 맡는다. 지난 94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시네마천국’은 6년 3개월 동안 대중적영화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걸작이나 독립·예술영화 등을 주로 소개,시청자들을 색다른 영화세상으로 안내한 영화전문 프로그램이다.다른 방송사들의 영화 프로그램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위해 감각적이고 가벼운 접근을 주로 하는데 비해 ‘시네마천국’은 영화에 대한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교육과 다소 진보적인 독특한 시각을 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경향은 지금까지 ‘시네마 천국’을 진행해 온 MC들의 면면을 보면 더욱 확실해진다.초대 MC 정유성 교수,그 뒤 이충직·정재형 교수 등 학자들외에도 영화배우 조용원·신혜수,여균동 감독 등이 진행을 맡아왔다.현재 MC는 영화배우 방은진이다.제작진들이 자랑으로 여기는 것 중 하나는 95년 영화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영화 백년,영화감독 백인’ 시리즈.영화책에서나 보던 수많은 걸작들을 화면으로 만날 수 있었다.또 지난해 영화사 100년을 정리한 ‘20세기 영화작가’ 시리즈는 영화의 예술적 가능성을 보여준작품들을 소개했다. 연출을 맡은 이승훈PD는 “가장 큰 보람은 ‘시네마천국’에서 단편영화를다룬 이후 ‘단편영화극장’이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이 신설된 것”이라고 말했다.‘시네마천국’은 95년 3월부터 매주 단편영화를 소개해왔다.이런 노력이 모여 EBS에서 99년 9월부터 매주 일요일‘단편영화극장’(밤12시20분)을내보내게 됐다.이 프로는 신인발탁이나 단편영화의 경향 파악을 위해 영화관계자들의 필수적인 시청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는 16일 300회 특집에서는 200회 이후 달라진 ‘시네마천국’의 모습을되돌아본다.‘숨은 비디오 찾기’,‘영화에 대해서 알고 싶은 것들’,‘인터넷 영화여행’ 등 영화팬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었던 코너들을 당시 진행자들의 소개로 다시 만난다.또 ‘시네마천국 시청자동호회’회원으로 있다가 연출,시나리오 작가 등 영화계로 진출한 사람들을 만나본다. 전경하기자 lark3@
  • 美 영화배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퍼니걸’ 방영

    케이블방송인 예술영화 TV(채널37)는 미국의 여가수이자 영화배우인 바브라스트라이샌드의 영화 3편을 방송한다.19일 그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퍼니걸’(밤 10시),20일 속편인 ‘퍼니 레이디’,21일 뮤지컬 ‘헬로 돌리’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40장의 골든 앨범(50만장 이상 팔린 앨범),25장의플래티넘 앨범(100만장 이상 팔린 앨범),10장의 멀티플래티넘 앨범(200만장이상 팔린 앨범) 등을 갖고 있어 역대 음반판매 성적 2위에 올라있다.1위는엘비스 프레슬리,3위는 비틀즈이다. 그는 또 첫 영화인 ‘퍼니걸’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자신이 작곡한 영화 ‘어 스타 이즈 본’의 주제가 ‘에버그린’으로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지금은 자신이 만든 제작사 ‘바우드 필름’를 통해 군대 동성애 문제,총기 판매문제 등을 다룬 특집 프로를 만들고있다. 전경하기자
  • “북한 바로 알자” 특집프로 ‘봇물’

    봇물이 터진 느낌이다.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방송사마다 북한관련 프로그램을 일제히 내보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북한만화를 분석한 EBS ‘애니토피아’(11일 오후4시).이 프로에 따르면 북한만화는 ‘4.26 아동영화 촬영소’에서 제작한다. 북한에서는 저녁시간대 만화영화가 방송되며 어른,아이 모두에게 선풍적인인기를 끌고 있다.정치성을 배제했고 교훈적 전래동화나 과학 등이 주 소재다.90년대 초반까지 한해 20여편이 제작됐지만 최근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제작편수가 크게 줄어들었다.우리 만화와 다른 점은 외국에서 수입,방영된만화는 ‘톰과 제리’가 유일하다는 것.우둔한 고양이와 영리한 쥐가 각각미국과 북한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또 우리는 그랜다이저,태권V 등 로봇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만화영화가 많지만 북한에서는 대부분 동물들이 주인공이다. 학용품 절약을 촉구하는 ‘연필의 소원’,개구리를 주인공으로 삼아 나침반 사용법을 알려주는 ‘개구리가 그린 그림’,착한 소녀는 약수를 구해 아버지를 구하지만못된 소녀는 오히려 화를 당한다는 ‘약샘을 찾아 떠난 두 소녀’ 등을 만날 수 있다.북한 만화영화의 대부로 공훈예술가 칭호까지 받은손종권 감독의 ‘소년장수’,‘영리한 너구리’도 소개된다. 북한영화도 TV화면을 수놓는다.MBC는 신상옥 감독이 북한에서 ‘춘향전’을 뮤지컬 스타일로 각색해 84년에 만든 ‘사랑 사랑 내사랑’(10일 밤11시),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그린 ‘온달전’(12일 밤115분)을 방송한다.SBS는 의적 홍길동을 그린 ‘홍길동’(9일 밤10시55분),안중근의 내면세계를 그린 ‘안중근,이등박문을 쏘다’(12일 밤1시)를 준비했다. 북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큐도 집중 편성됐다.지난해 가을풍경은 MBC의 ‘평양리포트,1999년 가을’(11일 밤1시30분)을 통해 볼 수 있다.최근 평양모습은 SBS의 ‘영상기행 평양 2000’(9일 밤1시20분)이 보여준다.KBS는 ‘현장보고 북한의 여성’(10일 오후8시),‘최초 공개 김일성 종합대학’(11일 오후8시) 등을 마련했다. 전경하기자
  • SBS ‘도둑의 딸’ 연출 성준기PD

    SBS의 새드라마 ‘도둑의 딸’을 연출하는 성준기PD(43)는 여의도에서 활동하는 탤런트와 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다그치지 않으면서도 할 일을 다하는 편한 스타일이기 때문일까. 그가 연출한 작품은 ‘옥이이모’,‘달팽이’,‘은실이’ 등이 있다.작가등 스태프들은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반긴다.95년 방송된 ‘옥이이모’의김운경 작가와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SBS 월화미니시리즈 ‘도둑의 딸’에서 다시 만났다.‘달팽이’의 인기작가 송지나씨도 가장 만족스러웠던 연출자로 그를 꼽는다.‘은실이’(99년)의 이금림 작가는 성PD가 ‘도둑의 딸’을 시작하자 홍보역을 자청하고 나섰다. 그의 작품에는 크게 세 특징이 있다.우선 ‘구질구질’한 서민의 일상에 집요할만큼 매달린다.그는 “부자들 이야기는 그리고 싶지 않다.부자 이야기를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시청자도 있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다루는 PD들이많기 때문에 굳이 내가 나설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성PD는 ‘달팽이’를 만들면서 달동네에서 바라본 서울 야경을 그리고 싶다고 한다.수많은 불빛 하나하나 나름대로 사연을 갖고 있는데 그걸 다 드라마로 만들고 싶은 욕심을 갖고 있다.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민의 삶이 우리들 생각과는 달리 매우 드라마틱하고 재미있는 요소도 많다고 한다. 두번째는 코믹성이다.여기에는 KBS에서 5년간 오락PD를 했던 경험이 많은도움이 된다.81년 KBS에 입사한 성PD는 오락프로와 드라마를 연출하다 95년SBS로 자리를 옮겼다.그에 따르면 웃음에는 0.5초의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이 순간을 놓치면 웃음은 나오지 않는다.또 웃음은 웃는 상대방의 얼굴을봤을 때 더 극대화된다.세번째는 톱스타를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낯선 얼굴의 연기자를 기용해 스타를 제조해내기를 즐긴다.‘은실이’의 ‘빨간 양말’ 정동일,극장 직원 정웅인 등이 대표적이다.그는 자신의 캐스팅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스타를 쓰지 않을 뿐 나름대로 스타들을 쓴다.내가 캐스팅한 사람들은 연기력에서는 모두 스타인 사람들이다” 성PD 스스로 꼽는 약점은 멜로를 잘 그리지 못한다는 것.‘멜로가 나오다홱 뒤집는’ 통에 여성보다 남성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경하기자
  • 北 영상물 제작·교류 현황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영상물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방송위원회는 이에 발맞춰 최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남북방송교류 정책수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고 북한의 영상물 제작현황과 남북 교류현황을 살펴보았다. 이날 발제된 방송진흥원 이우승(李雨昇)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북한은 1년에약 30∼40편의 영화를 만들며 제작된 모든 영화의 보관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 영화를 관리하는 곳은 중앙영화필름관리소이며 유사시를 대비해 지하 보관소를 따로 두고 있다.이 관리소의 남조선실에는 한국영화 300편이 보관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배우들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아래 백두산창작단,보천보창작단 등10개 창작단에 소속돼 있다.우리나라 톱스타에 해당하는 ‘인민배우’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전문적 연기자.‘인민배우’ 다음은 ‘공훈배우’로 대부분 원로연기자나 중견연기자들이다.즉 ‘공훈배우’는 경력에 의해 선정되는 것이다.이런 배우들은 평양영화대학의 영화배우학부와 배우양성소에서 배출된다. 북한 영상물의 국내 수입절차는 이원화돼 있다.남북한 직교역에 해당되면통일부,3국을 경유하면 문화관광부의 영상물등급위원회를 거쳐야 한다.직교역의 형태로 국내에 수입된 영상물은 18편.이중 영화가 13편으로 가장 많고만화영화가 2편,금강산 기록영화나 고려의학 관련 영상물 등 기타 영상물이3편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방영된 북한 영상물은 5편이다.‘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임꺽정’,‘온달전’ 등 영화 3편과 ‘평양교예단 공연실황’,금강산 기록영화 등.북한영상물의 시청률은 10%대 초반으로 썩 높지 않은 편이다. 주목할 점은 20대나 30대가 아닌 장년 및 노년층의 시청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남북한의 방송개방 논의는 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문화적·정서적 측면이 강하다”면서 “북한의 영상물은 국내 방송환경이 다매체다채널 시대로 변화는 과정에서 다양한 콘텐츠 확보라는 면에서도 고려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
  • 방송위, 케이블 LG홈쇼핑·KMTV 중징계

    방송위원회(위원장 金政起)는 7일 간접광고 등으로 방송의 품위를 해친 케이블방송인 LG홈쇼핑(채널45)과 KMTV(채널43)에 사과명령 등 중징계를 내렸다. 방송위는 LG홈쇼핑의 경우 지난달 10일 ‘세계명품산책-건강’에서 다이어트 보조식품을 소개하면서 근거가 불확실한 정보를 전함으로써 소비자를 오도했다며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해당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를 명령했다.KMTV는 지난달 15일 ‘온 더 로드’에서 국제 모터쇼 행사장을 찾아가도우미들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특정 자동차에 대한 간접 광고효과를 줘 ‘시청자에 대한 사과’와 ‘관계자 경고’를 명령받았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학강단 서는 손석희아나운서

    손석희 MBC 아나운서가 올 가을학기부터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로강단에 선다. 손 아나운서는 9월부터 3,4학년의 전공 선택과목인 ‘정보사회론’을 강의할 예정이다. 1984년 MBC에 입사한 그는 97∼99년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 대학원 저널리즘학과에서 ‘사회운동과 미디어’를 전공하고 지난 4월 석사학위를 받았다. 손 아나운서는 현재 MBC의 ‘와 e멋진세상’(금 오후7시25분)을 진행하고있다. 전경하기자
  • 새롭게 단장한 SBS‘이홍렬쇼’

    역시 섣부른 시도는 위험한 것일까.5일부터 새 코너로 단장한 SBS ‘이홍렬쇼’(밤10시55분)를 보면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든다.새로 시작한 코너들은 따뜻하고 섬세한 연출이 특징인 그동안의 ‘이홍렬쇼’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다.4년간 장수해 온 요리토크 ‘쿠킹토크 참참참’만이 ‘이홍렬쇼’의 ‘맛’을 유지할 뿐이다. 5일 이홍렬쇼는 국내 최고 디자이너가 만든 의상을 스타가 입고 출연하는‘패션토크’,머리깎고 새출발하는 젊은이들의 사연을 전하는 ‘제로세팅’을 새로 방송했다. ‘패션토크’를 위해 제작진은 50여명의 중견 디자이너를 섭외하고 출연자의 기호에 따라 디자이너를 배정했다.제작진의 철저한 준비성이 돋보이긴 했지만 연예인들의 신변잡기를 패션으로 포장한 형식이어서 흥미가 떨어졌다. 첫 초대손님으로 나온 가수 김현정과 주영훈이 나눈 이야기는 가수들 사이에서 자주 회자되는 녹음실 귀신 이야기였다.다음 코너로 방송된 ‘여름특집삭발토크 제로세팅’과 함께 ‘이홍렬쇼’를 완전히 납량특집으로 만들어버렸다. ‘제로세팅’의 첫 삭발자는 25세의 강형록씨.록가수인 그는 그간의 활동부진을 씻고 새 출발을 다짐하며 방청객 앞에서 머리를 삭발했다.제작진은 삭발에 대한 찬반양론,삭발상상도,출연자 어머니의 격려와 사랑이 담긴 육성메시지,눈물 흘리는 방청객의 모습 등 다양한 화면을 보여줬다. 문제는 출연자의 삭발장면을 시청자들이 봐야 할 이유가 있는가다.방송 뒤SBS 게시판에 오른 ‘방송에서 삭발하는 장면은 보기가 거북스러웠다’‘삭발 장면은 끔직하고 혐오스럽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아니라도 “삭발한다고 달라지는 게 뭐 있죠?”라는 MC 이홍렬의 질문은 이 코너의 맹점을 그대로 반영한다.제작진은 앞으로 20∼25세의 사연있는 남녀를 출연시킬 예정이라는데 개인의 새로운 다짐을 방송에서 매주 방송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요리토크라는 새로운 형식을 정착시킨 ‘쿠킹토크 참참참’은 주방 분위기를 보다 현대적으로 바꿨다.초대손님은 ‘버거소녀’로 이름을 날리는 탤런트 양미라.제작진은 방송 중간중간 대사를 자막으로 처리하는 ‘정성’을 쏟았다.그러나 이 ‘정성’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부작용을가져왔다. 전경하기자 lark3@
  • 조오련씨, 20년만에 대한해협 횡단 재도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20년 만에 다시 대한해협을 건넌다. 그는 지난 80년 폭 54.4㎞의 대한해협을 13시간 16분만에 횡단했다.이번에대한해협을 건너는 것은 당시 코치였던 지봉규 감독과 20년 후 다시 도전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이번 횡단에는 지감독의 지도 아래 유정현 아나운서,탤런트 이훈,개그맨 이휘재,5인조 여성 그룹 베이비복스 등 연예인 외에도 10여명의 일반 학생들도참가할 계획이다. SBS ‘뷰티풀라이프’(일 오후6시30분)는 18일부터 8월 중순까지 조씨를 포함한 도전자들이 일반 수영보다 훨씬 어려운 바다 수영을위해 기초 체력훈련에 돌입하는 모습부터 대한해협 횡단까지 모든 진행상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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