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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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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연 아나운서 MBC 복귀

    백지연 아나운서가 1년만에 친정인 MBC로 돌아왔다. ‘피자의 아침’이 폐지된 데 따라 30일부터 방송하는 새 아침 정보프로그램인 ‘생방송 모닝스페셜’(월∼금 오전7시50분)에서 이재용아나운서와 공동진행을 맡는다.‘…모닝스페셜’은 월요일은 유명인들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화제의 소파’,화요일은‘한승 판사의 법률 이야기’ 등 요일별로 다른 주제 하에 다양한 교양·시사정보를 전하게 된다.백지연씨는 지난해 10월 친자확인소송에휩싸이면서 MBC ‘백지연의 백야’에서 중도하차했으며 지난 3월부터 SBS 오락프로그램 ‘뷰티불 라이프’를 진행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위성방송 사업자, KDB-KSB 컨소시엄 대결

    다음달 중순 위성방송 사업자의 사업계획서 제출 시한을 앞두고 희망사업자간의 경쟁이 양자 대결구도로 압축됐다. 위성방송을 준비한 일진의 한국글로벌샛(KGS)이 지난 19일 한국통신이 주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에 참가하겠다고 선언,KDB가 우위를 점하는 듯했다.그러나 일주일 뒤인 25일에는 온미디어,m·net등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자(PP)들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데이콤 위성방송이 주도하는 한국위성방송(KSB)에 합류를 선언함으로써 KDB와KSB 등 두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현재 KDB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일진 등 중소기업들로짜여져 있다.반면 KSB는 케이블 방송사 대다수를 끌어들였고 SK와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이 참여하고 있다.즉 KDB와 KSB는 공기업 대 민간기업,지상파 방송사 대 케이블 방송사,중소기업 대 대기업이라는 대칭성을 보이고 있다.또 KDB는 한국통신이 최대 주주로 나서는 반면 KSB는 데이콤위성방송,SK텔레콤,뉴스코퍼레이션,MPP 컨소시엄등 4자 공동주주 형태로 지분구조에서도 차이를보이고 있다. KDB는 일진 이외에도 참여를 희망하는 60여개 사업자 중 경쟁력 있는 사업자를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라 밝히고 있고 KSB는 이달 말 사업설명회를 열어 관련 사업자들의 참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방송위원회에 다음달 1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두 컨소시엄의 몸불리기는 다음달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 연예정보 전문 케이블 NTN 새달 1일 개국

    다음달 1일 연예정보 전문 케이블채널 NTN이 개국한다.NTN은 오락전문채널 NTV(채널19)를 운영하고 있는 넥스트미디어그룹(회장 조희준)의 계열사이다. 10∼20대 청소년층을 주시청자층으로 하는 NTN은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하루 16시간 방송한다.국내 연예사업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정보를 전달하겠다는 것이 채널편성의 목표다.청소년층의 취향에 맞춰 프로그램을 1시간이 아닌 30분 단위로 편성했다. 날마다 연예뉴스를 전달하는 ‘NTN 연예스팟’(월∼토 오후4시),드라마 또는 콘서트 등 작업현장을 찾아 무대 뒤에 감춰진 모습을 보는 ‘현장출동Q’(수 오후4시30분),신인들을 소개하는 ‘워밍업’(목오후4시30분)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MBC 30일부터 가을개편

    MBC가 30일부터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따뜻한 TV,앞서가는 TV,보고 싶은 TV’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지만 눈길을 끌만한 새프로그램이 시청 사각지대에 주로 배치되고 오락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돼 구호가 머쓱해졌다. 새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행복한 TV,가족’(금 오후7시25분)은 평범한 사람들의 참여로 이뤄진다.‘임성훈,안영홍의 비디오쇼’(월∼수 오후5시20분)도 가족 관련 프로그램이다. 사회성이 강한 프로그램으로는 ‘김국진의 여보세요’(금 밤12시20분)와 ‘임현식의 세상돋보기’(월∼수 밤11시55분)를 꼽을 수 있다. 방송의 공영성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은 3편이 신설됐다.우리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먹거리,볼거리 등 일상적인 공간으로 넓힌 ‘한국에 가고 싶다’(월∼수 밤12시20분),북한 사회를 소개하고 특정주제를 심층보도를 하는 ‘통일전망대’(일 오전7시45분) 등이 그 예다. ‘코미디 하우스’(토 오후4시)가 새로 신설되고 ‘목표달성 토요일’,‘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방송시간 105분짜리 대형 오락프로그램으로 재탄생한다. 전경하기자
  • 슈퍼엘리트모델 1위에 김희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SBS 주관으로 열린 ‘2000 한국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김희은(金喜恩·20·덕성여대 동양화과2년)양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본선에서는 총 1,407명의 지원자 중예선을 통과한 38명이 각축을 벌였다. 김양은 “1등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세계적인 모델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1위 김양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주어졌다.1,500만원의 상금을 받은 2위에는전은주(田銀株·17·강원 홍천여고 1년)양이 뽑혔다.3위는 권현지(權泫志·19·창원전문대 멀티미디어과 1년)양과 김서희(金西熙·20·이화여대 영어영문과 1년)양이 공동 수상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SBS 의학드라마 ‘메디컬센터’ 주연 감우성·김상경

    지난 22일 시작한 SBS 의학드라마 ‘메디컬 센터’.외과 전문의들의 일과 사랑을 그리는 이 드라마의 중심축은 환자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가장 이상적인 의사상의 승재와 진지함이란 찾아볼 수 없지만 의학지식이나 기술이 모두 뛰어난 현일이다.역할도 상반되지만감우성과 김상경 등 두 주연의 성격도 정반대다.닮은 점이 있긴 하다.둘다 MBC에서 주로 활동해왔고 5남매의 막내라는 점이다. 감우성(30)은 부드럽고 이지적이다.그가 맡아온 역들도 이 범주를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그를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드라마는 지난 가을 교사와 제자의 사랑을 그린 MBC ‘사랑해 당신을’이다.감우성은 여기서 선화(채림)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그와 결혼하는 형준역을 맡아 뭇 남성들의 질시어린 시선을 받았다. 91년 MBC 공채 20기로 뽑힌 그는 청춘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했다.당시 서울대 동양화과 출신이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그동안 화장품 외판사원의 성공과 사랑을 다룬 ‘예감’,산에 도전하는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산’ 등에 출연했다. 지금은 MBC 아침드라마 ‘눈으로 말해요’에서 연상의 여인과 티격태격 사랑을 나누는 역을 맡고 있다. 전문직 연기에 도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데뷔 초 아침드라마에서 보건의로 나와 가운 한번 걸쳐 본 게 전부다.“연기하는 것자체도 아직 어려운데 의사답게 보여야 한다는 점도 큰 부담입니다. 의사처럼 보일려고 애는 쓰지만 당분간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군요. ” 연기활동을 하면서 처음으로 MBC ‘눈으로 말해요’와 겹치기 출연을 하게 돼 걱정이 크다. 의료파업에 관해 의견을 묻자 무척 말을 아끼며 “의사도 먹고 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입니다.정부가 중립적 입장에서 노력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환쟁이 출신이라 원래 의사는 싫다”면서도 “드라마 때문에의사들을 만나고 병원에 들락거리다 보니 의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것이 아니고 의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의사가 신이더라”며의사에 대한 두터운 애정을 보여줬다. 앞으로 바람은 ‘메디컬 센터’가 끝나는 내년 가을 개인 전시회를열고 괜찮은 영화 한편 찍어보는 것.감우성은 중학교 때 본 ‘디어헌터’를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로 꼽았다. SBS ‘경찰특공대’에서 킬러 김환역을 맡았던 김상경.정확한 사격솜씨와 날카로운 눈빛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98년 법률전문 드라마 MBC‘애드버킷’이 데뷔작이다.“올 10월이 딱 만 2년”이라고 말할 정도로 새내기다.당시 완전 신인인 김상경에게는 제법 큰 배역.그래서인지 김상경은 ‘애드버킷’의 연출자 이승렬PD를 은인이라고 말한다.그 뒤 MBC ‘마지막 전쟁’,KBS2‘초대’ 등에서 돈많고 일 잘하고 프로정신이 뛰어난 인물을 연기해왔다.본인 스스로도 MBC 일일극 ‘날마다 행복해’에서 맡은 속옷회사 직원이 가장 우유부단했다고 기억한다. “제 이미지가 강한가 봐요.평범한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고 잘생긴 편도 아니잖아요.” 그럼 연기 폭이 넓어서 좋지 않냐고 되묻자 냉큼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182㎝의 큰 키에 헬스와 수영은 물론 골프 수상스키 승마 패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 등 웬만한 운동은 다 섭렵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특전사에서 군생활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강한 이미지가 수긍이 간다. 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드라마 때문에 의사들에게‘데이트는 언제 하느냐’,‘잠은 얼마나 어디서 자느냐’ 등을 물어보곤 했는데 진짜 불쌍하더라구요”라면서도 “그래도 의료파업은 잘못됐다”고 입장을 뚜렷이 밝힌다. 앞으로 하고 싶은 배역은 딱히 정해진 것은 없다.단 영화 ‘JSA 공동경비구역’처럼 구성이 아주 뛰어난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JSA’는 어느 배우가 잘 했다기 보다 그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구성이뛰어났다”고 평하는 김상경은 출연 섭외가 오면 자신의 역할보다는전체 구성이 어떤 가를 먼저 검토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내 가구 60% 해외위성 시청 가능

    국내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희망업체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10가구 중 6가구는 해외 위성방송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전국 시청률 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국 패널1,000 가구 중 610 가구가 해외 위성 중 Star Sports를 다른 지상파방송과 함께 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그 다음으로 CNN은 56.2%,채널 V는 35.4%,NHK는 34.6% 정도가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해외위성의 시청방법은 중계유선(49%)이 가장 많았고 케이블방송(17%),위성 안테나(0.5%)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위성을 얼마나 자주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 가구의 38%가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본다고 대답해 해외위성방송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득렬 전 MBC 사장 라디오 시사교양프로 진행

    이득렬(李得洌) 전 MBC 사장이 30일부터 MBC 라디오(am 900㎑,FM 95.9㎒)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MBC 초대석’(매일 오전 11시 10분)의 진행을 맡는다.지난 74∼87년 ‘MBC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던 이전 사장은 “이제 경영자가 아닌 진행자로 돌아가 청취자에게 많은지식과 정보를 자상하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화제의 인물이나 유명 인사가 출연해 대담을 나누는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MBC 초대석’은 그동안 시사평론가 유시민씨가 진행해 왔다. 전경하기자
  • 프리뷰/ KBS2 오늘 밤11시 ‘TV문학관’

    등장인물의 어설픈 연기에 만화보다도 더 황당한 드라마,가벼운 말장난 일색인 오락 프로그램들에 질린 TV시청자라면 25일 밤 11시 KBS2에 채널을 맞춰보자.이름만으로도 유명한 ‘TV문학관-그 곳에 바람이 있었네’(극본 김병수 연출 장기오)가 오랜만에 준비됐다. 강석경씨의 ‘석양꽃’을 각색한 이 드라마는 깊은 산에 자리잡은금정암이 무대다.금정암에 모인 사람들은 큰 스님(이대로)을 제외하고 모두 사연이 있다.동암(김준모)은 동네 친구들과 어울려 못된 짓을 일삼다 어머니에 의해 강제 출가당했다.교사인 의선(정애리)은 유부남과 사랑을 했고 그 관계를 끊기 위해 암자를 찾았다.애타게 편지를 기다렸지만 대신 사랑했던 남자의 죽음을 그의 아내가 전해주러찾아온다.영명(박지일)은 늘 깨달음에 목말라 있고 술을 달고 산다. 간암 말기인 그에게는 술이 진통제다.암자의 살림을 도맡아 하는 택이네(김지영)는 시장바닥에서 생계를 잇던 중 남자를 만나 아들을 낳았지만 아들만 빼앗겼다.현세의 삶은 고해(苦海)라고 하지만,전생의업보로 그 짐을 이고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이 버겁기만 하다. 서울 경기 경북 경남 전남 등 전국을 떠돌며 주왕산 월출산 지리산두타산 등지에서 촬영한 제작진의 노력이 화면에 그대로 녹아있다.전국 산자락의 아름다운 풍경이 화면 가득 채워진다.TV에 비춰지는 모습이 어느 산인지를 가늠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제작진의 강행군 덕분에 출연진은 “앞으로 산 나오고 절 나오는 작품은 절대 안해”라고 고개를 내저었다고. 요즘 드라마에 비해 한박자 늦은 이야기 전개에 줄거리도 단순해 시청자들이 자칫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겠다.제작진은 택이네(김지영)와 ‘해탈이’라는 고양이를 통해 드라마에 생기를 불어 넣으려 애썼으나 다소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아들이 보고 싶으면 북을 두드리거나 언덕에 올라 아들 이름을 부르는 택이네는 절이라는 공간이 주는엄숙함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살갑게 다가온다.다양한 표정연기까지해내는 고양이와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는 까치,법당 앞 나무에 날아드는 새 등도 모두 등장인물이 됐다. ‘TV문학관’의 빠질 수 없는 묘미는곱씹는 맛을 느끼게 하는 대사다.‘정 붙이면 도가 성글어진다’,‘한 생각을 놓으니 온 바다의 파도가 다 고요하다’ 등등.차분히 생각하면서 봐야할 드라마다. 전경하기자 lark3@
  • ‘미혼모’는 있지만 ‘미혼부’는 없다

    여성전문 케이블 방송인 SDN(채널35)은 미혼모의 실상과 그 심각성을 다룬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을 24일과 31일 방송한다. 24일 방송될 1부 ‘열아홉 미혼모의 초상’(오후2시)에서는 19살 미혼모 지혜의 임신과 출산,그리고 입양문제와 출산 후의 생활상을 담았다.‘미혼모’는 있지만 ‘미혼부’는 없는 현실도 꼬집었다.2부‘미혼모 그들은 누구인가’에서는 미혼모 실태를 고발한다.미혼모들이 머물 수 있는 복지시설은 전국에 8군데 뿐이다.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나마 잘못된 사회정책이 일부라도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
  • EBS ‘퀴즈 천하통일’ 촬영현장

    서울 남태령 근처에 위치한 케이블 채널 NTV의 스튜디오.매주 화·수요일에는 스튜디오에 초등학생들의 씩씩한 목소리가 넘쳐난다. 지난 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EBS ‘퀴즈 천하통일’(월∼목 오후6시55분)의 촬영현장이다.‘퀴즈 천하통일’은 국내 최초로 도입된 단체대항 퀴즈 프로그램이다.각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36명의 학생들이 때로는 개인으로,때로는 단체로 실력을 겨룬다. 지난 17일에는 대전 대덕초등학교와 서울 구룡초등학교의 퀴즈 대항전이 펼쳐졌다.승자는 이번 승리로 2승을 거둔 대전 대덕초등학교.이날 녹화분은 23일 방송된다.‘퀴즈천하통일’의 마지막 목표는 5승. 지금까지 경기 수원 매탄초등학교만 5승을 기록했다. ‘퀴즈 천하통일’은 현재 11월말까지 출연학교가 밀려있는 상태다. 제작진은 서울에 대한 막연한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이면 지방학교에 우선권을 준다.제작진이 전세낸 관광버스를 타고 촬영현장까지 도착하고 촬영이 끝나면 학교까지 데려다준다. ‘퀴즈 천하통일’의 특징은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팀 대항으로 퀴즈를 풀어나가는 점이다.첫번째 코너인 빙고와 세번째 코너에서사용되는 ‘십자포’가 그 예다. 첫번째 코너인 빙고는 정답을 맞힌 학생들이 세로나 가로,또는 대각선으로 일렬을 이루게 되며 60점을 받게 된다.한 문제가 끝날 때마다무대에서는 탄식과 탄성이 쏟아져 나온다. 두번째 코너 ‘퀴즈 퀴즈 레볼루션’은 요즘 유행하는 DDR과 핸드폰의 문자메시지 기능을 합쳤다.주어진 질문의 답을 각 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5명이 일대 일로 겨루면서 DDR에 그려진 한글 자음과 모음을조합해 맞추는 방식이다. 정확한 맞춤법이 아니면 정답으로 처리되지않아 국어교육 효과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마지막 퀴즈 대결에서는 한 명의 학생이 자신과 겨룰 상대방 학생을고른다. 여기에 두 문제를 연속해서 맞히면 ‘십자포’를 쏠 수 있는권한이 주어진다. 이는 선택받은 학생 외에도 그 학생의 전후좌우 학생의 불도 꺼진다.막강한 ‘전력’인 셈이다. 학생 72명이 출연하다보니 기술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학생들이 앉는 72개 책상에 일일이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마이크를 다붙이고 조명까지 연결했다.녹화도중 NG는 출연진의 실수보다 기술적인 문제가 압도적이다. 그래도 출연진은 마냥 즐겁다.대전 대덕초등학교의 2승을 거두는데큰 힘이 된 고아라양(13)은 “떨리지만 재미있다”며 “문제를 맞히면 아이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줘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연출을 맡은 추덕담PD는 “요즘 아이들이 개인적이라고 하지만 프로그램을 녹화하다보면 집단의식이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TV홈쇼핑시장 신규 진입 ‘물밑 각축’

    내년에 케이블TV가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하반기에는 위성방송까지 시작되는 등 방송환경이 다매체 다채널로 바뀌면서 TV홈쇼핑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CJ39쇼핑,LG홈쇼핑 등 TV홈쇼핑의 편리함이 시청자들에게 빠르게 다가가면서 TV홈쇼핑이 매력적인사업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두 TV홈쇼핑 방송사의 총 매출은 6,000억원에 달한다.올해엔 8,000억∼9,000억원,2002년에는 2조원에 달한다는 것이 삼성경제연구소의 예측이다. ◆누가 준비하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방송위원회에 사업제안서를제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TV홈쇼핑 시장에 뛰어들려고 하는 사업자가30∼40개, 많으면 100개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정부출연기관 외에도 대기업,대형 유통업체,인터넷 사업자,중소제조업체 등다양한 사업자들이 진출의사를 비치고 있다.현재 TV홈쇼핑은 LG홈쇼핑과 CJ39쇼핑이 전체시장의 90%를 점하고 있고 10%를 몇몇 업체들이나눠갖고 있다. 진출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분은 중소기업제품과 농축산물 분야다.중소기업진흥공단이 100% 출자한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기업 전용방송’을 설립,방송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민간경제단체인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홈쇼핑 운영노하우를 가진 C&Tel과 ‘중소기업홈쇼핑㈜’를 설립했다.이들의 경우 중소기업 제품의판로확보라는 ‘명분’이 가장 큰 무기다.농축산물 분야에서는 농협이 닭고기유통업체인 ㈜하림과 ‘농수산방송위원회’를,농협의 100%자회사인 농협유통인 삼성물산과 ‘하나로쇼핑넷’을 설립했다.농협과 농협유통,중소기업협동중앙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전혀 무관하지 않은 단체들이 각각의 사업을 준비,중복투자 시비도 낳고 있다.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한솔CSN 등도 TV홈쇼핑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채널은 2개 정도 준비중인 사업자는 많으나 신규 승인될 채널은 2개,많아야 3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홈쇼핑은 보도,종합편성 등의 채널과 함께 방송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채널이다.또 방송법에는 방송위의 승인을 받은 채널을 종합유선방송사(SO)와 위성TV가 반드시 전송하도록 규정지었다.즉 TV홈쇼핑은 방송위의승인만 받으면 케이블과 위성방송에서 동시에 방송된다는 이점이 있다.지난 5월 신규승인을 받은 15개 케이블채널이 전국 77개 SO들과방송여부에 대해 일일이 계약을 하는 점에 비하면 엄청난 특혜다. 그러나 이는 거꾸로 신규 채널의 수를 제한하기도 한다.기술적으로수백개의 채널이 가능한 위성방송과 달리 종합유선방송은 가용 채널수가 한정돼 있어 올해 개국한 케이블방송들도 일부 소화가 되고 있지 않을 정도이다.따라서 케이블업계의 가용능력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2개 정도가 가능하다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결국 준비중인 사업자에 비해 극소수의 채널만이 가능해지게 됨에 따라 TV홈쇼핑신규승인을 둘러싸고 한바탕 잡음이 일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태조 왕건’ 금성공략 전투장면 KBS측 “돈! 돈!”

    불화살이 날고 사람이 말에서 떨어지고 칼이 춤을 추고….KBS1 대하사극 ‘태조왕건’은 지난주와 이번주 왕건의 금성공략 장면을 방송중이다.시청자들은 ‘통쾌하다’,‘재미있다’는 반응들이지만 KBS드라마국에서는 ‘돈! 돈!’하는 반응들이 나왔다. ‘태조왕건’ 방송 첫회에 나왔던 궁예의 철원성 공략에 이어 이번금성공략은 두번째 대형 전투신이다.TV드라마에서는 대형 전투신을자주 쓰지 않는다.‘태조왕건’을 기획한 안영동 CP는 “3개국이 맞붙어 싸우는 장면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대형 전투신이 꼭필요하다”며 “제대로 보여주어야 하는데 제작비라는 명목 하에 하지 않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금성공략 작전에 동원된 엑스트라는 300∼500명 정도.매일 새벽 5시에 여의도 KBS 별관을 출발해 다음날 새벽 서울에 돌아온다.매일 새로운 엑스트라들이 동원되다보니 대형 전투신을 찍은 지난 9월말부터 2주동안은 엑스트라들이 모이는 KBS 별관이 ‘인산인해’를이루기도 한다.이들에게 지급되는 일당은 교통비와 식비를제외하고4만5,000원.철야를 하면 두배를 준다. 엑스트라를 수백명 동원해도 낮 촬영은 제한돼 있다.주위 배경이 드러나 500명으로는 화면이 꽉 찬 느낌을 줄 수 없다.그리고 곳곳에 있는 현대적 조형물들이 카메라에 잡힌다.그래서 ‘태조왕건’의 전투는 모두 밤에 이뤄진다.전투신에서 제작진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안전사고.이번 전투에서도 견훤역의 서인석씨가 잘못 날아온 불화살을맞고 2도 화상을 입기도 했다.사고를 막기 위해 말에서 떨어지거나성벽에서 떨어지는 등 위험한 장면은 모두 스턴트맨이 찍는다.이번전투신에 동원된 스턴트맨만 40여명이다. ‘태조 왕건’의 그동안 초과 제작비는 30억원 정도.그래도 주간 시청률 1위에다 TV드라마에서 고려사를 다루는 토대를 마련했고 KBS의공영성 이미지를 높였다는 점등에서 위안을 얻고 있다. 전경하기자
  • “지역방송 언론·문화센터 역할 병행 바람직”

    지난 18일 전북대에서 의미있는 토론회가 열렸다.방송진흥원과 PD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다채널시대 지역방송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열린 PD포럼이다.우리사회 전반의 극심한 중앙집권적 현상이 TV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김영호 우석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의 발제문‘지역방송의 바람직한 역할 찾기’를 살펴본다. 지역방송이 그나마 발을 내린 것은 95년 지역민방이 출범한 뒤다.전에는 KBS와 MBC의 지역국에 머물러왔다.중앙지의 지역판 개념인 셈이다.이러다 보니 지역주민들의 외면,방송종사자들의 자조 등이 팽배했었다. 서울중심이 아닌 지역화를 강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자극제는지역방송이다.또 지역화가 진전될수록 지역방송의 역할과 입지도 강화된다.지역화와 지역방송은 뗄 수 없는 관계인 셈이다.위성과 케이블TV 등 뉴미디어는 전국을 상대로 획일적인 서비스를 할 수 밖에 없다.지역방송이 지역사회의 중심매체로서 역할을 획득한다면 뉴미디어의 거센 도전을 물리칠 수 있다. 지역방송의 자림매김에는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감시,비판하는 언론의 역할 외에도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결해줄 수 있는 ‘지역문화센터’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또 지역의 저력을 재확인하고미래의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지역학 정립’의 구심점 노릇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적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간판프로그램의 제작이 필수다.여기에 낯익은 이웃이 많다는 지역의 특성을 십분 발휘,시청자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이외에도 뉴스를 물가,세일정보등 생활중심이나 훈훈한 미담 중심 뉴스 등으로 차별화하고 SBS 프로그램에 대거 의존하는데서 벗어나 프로그램 구입창구를 다원화해야한다. 지역방송은 지역에 가까이 다가가고,지역내의 사소한 일에도 관심을기울이며 지역주민의 이익을 대변할 때 밝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전경하기자
  • 인터뷰/ MBC 드라마 ‘온달‘ 내과의원장役 박근형씨

    올해로 연기생활 41년째에 접어든 배우 박근형.현재 출연중인 MBC일일극 ‘온달왕자들’의 첫 스튜디오 촬영일인 지난 12일 만난 그는자신의 삶을 “개같은 인생”이라고 말한다. 올 4월 토월극장에 올리려다 실패한 모노연극 ‘장미빛 인생’의 부제이기도 하다.이 연극은자신의 연기생활을 되짚어보고 환갑을 맞아 기획했던 드라마. 3차 수정까지 거쳤지만 극본이 마음에 들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왜 ‘개같다’고 할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는 빵점인 배우를 업으로 삼았고,연기고향인 연극에 돌아가려고 여러번 시도했지만 솔직히경제적인 이유로 계속 어긋나고 있으며,연기생활을 시작하면서 겪은고통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이유를 밝힌다. “신인배우들이 오면 이겨낼 자신이 있느냐고 물어봐요.연기는 너무 어려워요.천부적 소질도 있어야 하고 학문을 통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아도 인정받을까 말까 한 걸요” 그럼 본인은 인정받았을까.“모르겠다”고 말하지만 후배들은 ‘앞으로 박근형 선배 같은 무게있고 힘 있는 배우로 남고 싶다’는 말을종종 한다.후배들에게 박씨는 혹독한 연기스승으로 유명하다. “연기는 아무나 할수 있는 것이 아닌데 젊은 친구들이 적성이나 전문성이라곤 전혀 없는데도,화장품이나 과자광고하다가 연기한다고 나서고….전체 물이 흐려지고 있어요.이건 아니다 싶어 연기지도를 자처했죠” 그의 연기지도를 거쳐간 첫 학생이 96년 방송된 KBS1 일일극 ‘사랑할 때까지’에서 부녀지간으로 나왔던 전도연이다.최근에는 KBS2 주말극 ‘꼭지’의 원빈에 이어 MBC 수목 미니시리즈 ‘비밀’의 하지원과 김하늘을 가르치고 있다.누가 가장 잘 하더냐고 물어보자 모두소질이 있다고 슬쩍 넘어간다. 연기지도는 정작 본인도 피곤하다.그래서인지 박근형씨는 ‘온달왕자들’이 “어설픈 배우가 거의 없고 연기자들끼리 교감을 느끼면서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그가 맡은 배역은 내과의원을 경영하는주창균 원장.주 원장은 고집스럽고 완고하지만 속정이 깊다.그래서자신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장녀(김혜선)와 의절하고 산다. 그의 연기에 대한 집착은 탤런트가 아닌 TV배우로 자신들을 불러달라는 부탁에까지 이른다.“탤런트는 잡상인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영화배우,연극배우 하듯이 TV배우가 맞는 표현이죠.광대라는 표현도 맞지만 어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제법 있더군요”.아니나 다를까부부지간으로 나오는 김창숙씨가 대뜸 너무 싫다고 거든다. 전경하기자
  • MBC 9시 뉴스데스크 진행 권재홍·김주하 앵커로 교체

    9시 뉴스인 ‘MBC 뉴스데스크’의 시청률 하락을 기점으로 ‘피자의아침’ 폐지, 시사정보국 해체 등으로 내홍을 겪은 MBC가 30일부터뉴스 앵커를 대폭 교체한다. 그동안 이인용,김은혜 앵커가 진행해오던 ‘MBC 뉴스데스크’는 권재홍, 김주하 앵커가 진행한다.두 사람은 아침시간에 방송되던 대형정보프로그램인 ‘피자의 아침’을 함께 진행해 왔다.‘뉴스데스크’를 만 4년동안 진행해 왔던 이인용 앵커는 당분간 재충전의 기회를갖게 되고 김은혜 앵커는 ‘피자의 아침’이 폐지되면서 새로 편성된 ‘MBC 아침뉴스’(월∼토 오전6시)를 황헌 앵커와 함께 진행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일진, 韓通컨소시엄 합류

    위성방송 희망사업자로 일진이 주도해 온 한국글로벌샛(KGS) 컨소시엄은 19일 한국통신이 주도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컨소시엄에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위성방송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한 경쟁은 한국통신-DSM-일진 등 3자 구도에서 한국통신-DSM의 대결로 압축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투니버스 英·日 새 애니메이션 방영

    만화전문 케이블TV인 투니버스(채널38)가 새 애니메이션을 방송한다. 24일부터 방송되는 영국 애니메이션 ‘밥 & 마가렛’(월∼금 밤9시)는 일상 속의 잔재미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치과의사인 밥과 발관리사인 마가렛 부부의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다뤘다. 26일부터 방송되는 ‘바이스 크로이츠’(목 밤11시)는 범죄조직을처단하는 비밀조직원들의 활약상을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이다.‘바이스 크로이츠’는 독일어로 ‘하얀 십자가’라는 뜻.지난 98년 일본 TV도쿄에서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투니버스는 18일부터 학창시절의 풋풋한 사랑을 그린 ‘투하트’(월∼금 오후8시)를 방송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 21일로 20돌 맞는 MBC ‘전원일기’

    MBC ‘전원일기’가 21일로 방송 20주년을 맞는다.한국방송사상 가장 오래된 드라마인 전원일기는 지난 80년 10월21일 ‘박수칠 때 떠나라’로 첫방송을 시작했다. ‘전원일기’는 수많은 기록을 작성했다.이 프로를 거쳐간 연출자만13명이고 작가는 10여명에 이른다.20년째 출연하는 연기자들도 있다. 우선 작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전원일기’가 스타작가의 산파노릇을 톡톡히 했음을 알 수 있다.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81년부터 93년까지 500여편을 집필한 김정수씨.드라마 한편을 12년간 집필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김씨는 이후 ‘엄마의 바다’,‘그대 그리고나’ 등을 써 인기작가의 반열에 올랐다.‘마지막 전쟁’ ‘사랑의전설’의 박예랑,‘사랑과 전쟁’ ‘사랑은 아무나 하나’의 김진숙씨 등도 ‘전원일기’ 작가출신이다. 작가들보다 더 오래 드라마를 지킨 사람들은 바로 출연진들.노모역의 정애란외에도 김혜자,김수미,김용건,고두심,유인촌 등이 20년간이 프로에 나왔다.최불암씨는 96년 총선 출마를 위해 다섯달 정도 자리를 비웠다.극중에서 일본으로 연수를 가는 것으로 처리됐다가 낙선뒤에 다시 복귀했다. 이들의 척척 들어맞는 호흡이 ‘전원일기'의 장수에 큰 몫을 했다. 이런 전원일기는 96년에 큰 도전을 맞았다.96년 11월부터 화요일 오후8시에서 일요일 오전 11시로 방송시간대를 옮기면서 현대화된 농촌의 변화를 담기 위해 5년의 세월을 건너뛰었다.김회장 손자 영남(남성진)과 일용의 딸 복길(김지영) 등 3세대가 전면에 부상하면서 정체성이 흔들렸고 이후 폐지설에 시달리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전원일기’의 장점은 이른바 ‘떴다’는 연기자도,화려한 영상도없고,명백한 선악대립의 이야기도 아니지만 평범하면서도 진솔한 사람사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데 있다.‘전원일기’의 요즘 시청률은 15% 안팎이다.시청률조사가 서울,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시인들이 이 드라마를 즐기고 있음을 알수 있다. 농촌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소재를 찾는 일이 무척 어렵다고 제작진은 말한다.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앞으로 상당기간 방송돼 새로운기록을수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TV프로 4등급제 내년 1월부터 시행

    영화,수입드라마,뮤직비디오,애니메이션 등 4개 부문의 TV프로그램에 대한 등급제가 ‘모든 연령 시청가’,‘7세 이상 시청가’,‘13세 이상 시청가’,‘19세 이상 시청가’등 4등급으로 분류돼 실시된다. 방송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방송프로그램 등급분류 및 표시등에 관한 규칙’을 마련,입법예고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프로그램 등급분류는 매체의 구분 없이 단일기준이 적용되고,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프로그램의 방송시간 제한은 청소년보호법상의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 규정을 준용한다.프로그램 등급기호는 연령등급과함께 폭력성,선정성 등의 내용정보를 표시해야 한다.방송사는 등급기호를 해당 프로그램의 시작과 방송중 매 10분마다 30초 이상씩 표시해야 한다.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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