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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절반 “밤길 걷기 두렵다”

    여성절반 “밤길 걷기 두렵다”

    “이대론 못살겠다.”우리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경기침체도 문제지만 범죄가 겁나고 먹을거리는 믿을 수 없다고 인식한다. 보육료가 비싸 애들 키우기는 벅차다. 세대간 이질감이 커지면서 노인들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자녀와 살기를 꺼린다. 장애인 차별은 여전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발한다. ●사회안전망 믿을 수 없다 통계청이 만 15세 이상의 가구원 7만명을 상대로 지난 6월에 조사,25일 발표한 ‘2005년 사회통계조사’에 따르면 “평소 범죄를 당할까 두렵다.”는 응답은 57.9%에 달했다.2001년 56.6%보다 늘었다. 여자의 경우 두렵다가 67.8%에 달했고 밤길을 걷기 어렵다는 응답도 절반에 가까운 48.6%나 됐다. 농산물에 대한 불안은 여전하다. 우리 농산물의 경우 50.1%가 농약오염을 우려하고 있다.2001년의 52.5%보다 줄었지만 우리 국민의 절반은 ‘신토불이’ 음식조차 믿을 수 없다고 여긴다. 수입농산물의 경우 불안하다는 응답이 82.9%에서 87.8%로 크게 늘었다. 식료품과 약품 등에도 59.4%가 불안해했다, 노약자와 어린이가 자동차 위험에 직면하지 않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는 대답은 불과 5.5%에 그쳤다. 해킹 등으로 개인 정보가 누출될 수 있는 가능성에는 58.9%가 동의했다. ●자녀 키우기가 너무 벅차다 자녀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항목으로 60.7%가 보육비 부담을 꼽았다. 소득에 비해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대답한 가구는 3.7%에 불과했다. 소득의 양극화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뜻이다. 또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곳이 없다는 응답도 19.2%나 돼 사회복지시설이 크게 부족함을 드러냈다.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유치원 등에 보내는 비율은 2002년 5.3%에서 올해는 13.8%, 보육시설의 경우 7.5%에서 14%로 두배 안팎으로 늘었으나 여전히 국민의 대다수는 자녀들을 유치원 등에 보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보육기관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가족이 돌보는 게 안심이 돼서’가 52.9%, 보육료 부담이 24.8% 등을 차지했다. 정부가 가장 시급히 해결할 보육문제로는 보육비 지원이 43.4%, 보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21.5%로 나타났다. ●소외계층 대책 절실 60세 이상 노인들의 45.6%는 최대의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지적했다.70세 이상의 과반은 생활비를 자녀나 친척 등에게 의존하고 있다. 그럼에도 노인들의 52.5%는 ‘자녀와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지역별로는 도시 노인일수록 경제적 어려움과 직업부재를, 농어촌 노인일수록 건강과 외로움의 문제를 호소했다. 장애인 문제는 이중성을 보였다. 응답자의 89%는 스스로는 장애인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우리 사회의 장애인 차별이 심하다고 밝힌 경우는 전체의 75%에 달했다. 장애인의 복지사업과 관련,74%가 아직 미흡하므로 계속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확대 실시해야 할 사업으로는 장애수당지급(16.1%), 의료비 지원(15.7%), 자립자금 대여(18.6%) 등의 순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여담여담] 황우석 교수의 ‘난자’/ 전경하 경제부기자

    산부인과는 여자만 간다. 어떤 여자들은 산부인과에 가기가 싫어 차일피일 미루다가 병을 키우기도 한다. 산부인과의 특성상 신체의 특정 부위를 다른 사람에게 내보인다는 것이 당혹스러워서다. 요즘 난자를 둘러싸고 난리다. 거의 잊고 지내는 단어가 사방에서 눈에 띄는 것을 보면서 너무 쉽게 떠든다는 생각이 든다. 정상적으로 여자의 난자는 한 달에 한 개만 나온다. 그걸 많이 얻기 위해 과배란촉진제를 맞는다지만 그래도 난자가 자라지 않는 여자도 있다.1주일 이상 매일, 그것도 비슷한 시간에 맞아야 효과가 크고 중간에 부작용이 없는지 점검을 받아야 한다. 복수가 차는 바람에 주사 투여를 중단하기도 한다. 치료제인 알부민 주사를 맞기도 하고 입원도 한다. 난자 채취 과정에서 5%가 부작용을 겪는다고 한다.20명중 1명꼴이다. 부작용 발생 숫자치고는 너무 높지 않은가. 난자 채취도 고통스럽다. 몸안에 도구를 넣어 난자를 빨아들이는 형태이다 보니 마취주사는 기본이다. 이같이 힘든 과정을 거쳐 난자를 기증한 사람에게 돈을 조금 준 게 그리 큰 문제일까. 받고 안 받고는 여자의 문제다. 자발적이라도 연구원의 난자를 채취해 사용한 것이 잘못이란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안 사람들이 꽤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황우석 교수가 알고 있던 것을 덮으려고 한 것은 잘못이고 본인도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번 ‘난자 의혹’ 파동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생명윤리에 대한 논의가 극히 빈약했다는 점과 앞으로 갈 방향, 기부 문화의 소중함에 대해 배운 것으로 만족하자. 사실도 밝혀졌으니 이제는 황 교수의 난자 논쟁을 그만하자. 포장이 안된 시골길을 힘들게 달려 포장도로에 들어온 사람에게 시골길에서 잘못 달렸으니 거기로 돌아가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시골길과 포장도로의 운전수칙이야 같지만 운전상태는 다르다. 전경하 경제부기자 lark3@seoul.co.kr
  • 비과세·감면액 20조 육박

    올해 정부가 기업이나 개인들에게 깎아준 세금이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비과세나 감면을 줄이겠다는 정부 입장이 더욱 강경해질 전망이다. 25일 재정경제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5년 조세지출(비과세·감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비과세·감면은 19조 9878억원으로 지난해의 18조 2862억원보다 9.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전체 세금에서 비과세·감면이 차지하는 비중도 14.5%로 2004년 14.2%보다 0.3%포인트 늘어나게 된다. 항목별로는 설비투자액의 10%를 법인세에서 빼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가 2조 5698억원으로 1년 전보다 7564억원(41.7%) 늘어났다. 이 제도는 올해 말로 끝나지만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자녀양육비에 대한 근로소득 공제가 2465억원으로 2004년 146억원에 비해 16배 늘어났다. 보험료에 대한 근로소득특별공제는 1조 3492억원으로 1939억원(16.8%) 증가했다. 이밖에 경로우대자에 대한 소득공제가 5216억원으로 34.4%, 교육비에 대한 근로소득특별공제가 7804억원으로 18.7% 늘어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카지노·골프·경륜·경마장등 유흥·도박장소 특소세 유지”

    카지노와 골프장, 유흥주점, 경마·경륜장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보석과 고급시계 등 12개 품목에 대한 특소세는 중·장기적으로 폐지하되 유흥·도박과 관련된 장소에는 특소세를 계속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한덕수 부총리가 특소세를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유흥과 도박 등의 장소는 제외된다.”면서 “이같은 장소에는 세금을 더욱 무겁게 매겨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세수부족 사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유흥과 도박 관련장소에 특소세를 폐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다만 비회원제인 퍼블릭 골프장에는 특소세를 계속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며 이용객들이 대부분 고소득층인 회원제 골프장에만 특소세가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난자 파동] “백의종군…실험실 숙제후 떠날것”

    [난자 파동] “백의종군…실험실 숙제후 떠날것”

    황우석 서울대 교수는 24일 서울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말씀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일본 NHK, 미국 CNN 등 주요 외신들을 포함한 200여명의 기자 앞에서 황 교수는 중간중간 입을 꾹 다무는 등 매우 침통한 표정이었다.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면 연구에 문제가 생기지 않나. -소장직을 비롯해 학내외 모든 직함을 사퇴하는 문제는 한 시간 전 나혼자 결정했고 발표문도 한 시간 전에 다시 만들었다. 윤리적 충격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연구직 사퇴 여부도 거듭 고민했다. 그러나 연구현장까지 벗어나면 나와 연구팀에 베풀어진 국민들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백의종군하는 자세로 이루지 못한 실험실 숙제를 몇 건 더 해결하고 떠나겠다. 내 동료와 과학자들 중에서 리더십과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 지휘봉을 맡을 것이다.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와 결별했는데 피츠버그대에 나가 있는 학생들의 진로는. -섀튼 교수와의 결별은 매우 슬프고안타깝다. 인간이란 어떤 일이 있을 때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우정을 되찾고 미래를 향한 발전적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피츠버그대에 가 있는 세 명은 모두 내가 추천했지만 두 명은 피츠버그대 의대 소속이다. 피츠버그대 의대나 섀튼 교수와 협의하고, 무엇보다 자신들 판단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2004년 2월 사이언스지에 발표된 연구에 있어)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의 지분은. -줄기세포는 난자공급, 체세포 핵이식, 줄기세포 배양기술의 세가지 축으로 이뤄진다. 논문 공동저자를 제안했으나 난자 공급을 담당한 노 이사장과 줄기세포 연구를 한 윤현수 박사가 양보했다. 기여도에 따른 보상은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 처음에 특허권의 50%를 내가 제안했다. 다시 생각해보니 특허권을 서울대 산학관리재단에서 관리하는 데 충돌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노 이사장에게 40%로 줄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발표로 줄기세포 연구에서 차지하는 한국의 지도적 위치에 영향이 있나. -한 템포 늦춰가더라도 국제적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는 소중한 진리를 성찰할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어렵게 개발한 기술은 이미 확립된 기술이기 때문에 무(無)의 상태로 돌아가지는 않을 거다. 언젠가는 대한민국이 이 분야에서 부끄럼 없이 지도자 위치에 다시 설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더 밝힌 사안은 없나. -연구책임자로 세세한 부분까지 모두 챙기지 못했다. 다시 한번 검토를 해본 결과 미흡한 측면이 있어 고쳤다. 현재까지 확인하고 다시 재검토한 바 전혀 이상이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KDI원장 현정택씨

    현정택(56)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 12대 원장에 선임됐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재적이사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현 전 수석을 임기 3년의 KDI 원장으로 선출했다. 현 원장은 경복고와 서울상대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 여성부 차관 등을 거쳤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개인 채권투자 쉬워진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을 사는 게 쉬워질 전망이다. 회사채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사채관리회사’가 도입될 것 같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증권연구원은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채권시장과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 제도 개선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검토과제를 내놨다. 검토방안에 따르면 일반인들의 채권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증권사에 채권소매전문딜러가 도입된다. 증권사가 갖고 있는 채권과 판매망을 공유할 수 있는 소매전문 전산시스템이 증권선물거래소에 만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개인 투자자는 방문한 증권사가 보유한 채권 이외의 다른 채권도 해당 증권사에서 살 수 있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도 활성화하기 위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관련 채권 이외의 채권은 국제 장외거래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공모발행시 투자자 보호를 전담할 ‘사채관리회사’가 발행회사의 재산상태와 영업상황에 대한 조사 등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 삼성전자 조사

    삼성그룹의 간판기업인 삼성전자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애플사의 MP3플레이어에 들어가는 메모리인 낸드플래시를 시가보다 싸게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다. 공정위 관계자는 23일 “국정감사 등에서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일단 삼성전자로부터 구체적인 자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애플과 국내 업체에 공급하는 낸드플래시의 종류와 메모리 용량, 낸드플래시의 시장구조 등에 대해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김현미 의원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공급한 낸드플래시값이 시장가격보다 50% 가량 낮은 수준”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가격 차별 행위를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철규 공정위원장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답변했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보험설계사 펀드 판매 허용

    내년부터 투자자들은 보험설계사나 투자상담사로부터 직접 펀드를 살 수 있게 된다. 또 자기자본비율(BIS)이 8%가 넘는 상호저축은행에서 개인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만 전담하는 상호저축은행의 출장소를 세우기가 쉬워지고, 상호저축은행이 ‘저축은행’이란 상호를 쓸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규제 개혁방안’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업계 건의를 수용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재경부가 금융관련 법령 40개의 모든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해본 결과 639건의 규제 중 101건을 개선하기로 한 결과다. 개혁안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보험설계사나 투자상담사가 투자자가 편한 시간에 사무실 등을 찾아가 펀드를 팔 수 있다. 재경부는 또 은행이 금속·원유·곡물 등 일반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예컨대 은행이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 국내 기업들이 원유가 상승에 따른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으로부터 개인신용정보 이용에 대한 동의를 받을 때 서면 또는 공인전자서명 외에 이메일, 전화녹취도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채권추심업체가 채무자의 가족 등 관계자들에게 채무 사실을 알릴 수 없게 되며, 이들에게 채무자의 연락처를 알아볼 수 있게 바뀐다. 현재는 채무자가 있는 곳만 알아볼 수 있으며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채무 사실을 알릴 수 있다. 재경부는 ‘정당한 사유’를 ‘연락두절 등 소재 파악이 곤란한 경우’로 구체적으로 명시하며 소재 파악이 안 돼도 채무 사실을 알릴 수 없도록 할 방침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신차 탁송료 ‘기업 맘대로’

    신차의 탁송료가 업체마다 제각각이다. 탁송료에는 운송시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보험료도 포함돼 있다. 중간 출고지에 들르기 위해 먼 길로 돌아가는 예도 있다. 2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국내 5개 자동차 회사가 파는 42개 차종의 신차 탁송료를 조사한 결과, 운송거리 ㎞당 탁송료는 회사별로는 1.5배, 동급 차종별로는 2.4배까지 차이가 났다. 업체별 ㎞당 평균 탁송료는 기아자동차가 868원으로 가장 비쌌고, 쌍용자동차 839원,GM대우 764원, 르노삼성 738원, 현대자동차 564원 등의 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각사가 소보원에 제출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라며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각사 제출자료를 갖고 자체조사를 해봐야 한다.”며 타사의 제출자료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탁송료가 제일 비싼 차는 승합자동차다. 기아의 승합자동차는 ㎞당 1376원의 탁송료를 물어야 한다. 업체별 탁송료 차이도 승합자동차가 2.4배로 가장 컸다. 중·대형 승용차는 2.0배, 경·소형 승용차는 1.6배, 다목적 승용차는 1.5배 차이가 났다. 생산공장에서 중간 출고장소를 거쳐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과정에서 탁송료가 더 나오는 경우도 있다. 예컨대 대전에 사는 사람이 평택에서 생산되는 다목적 승용차를 사면 탁송료는 8만 7300원이다. 군산에서 만들어진 차를 사면 탁송료로 16만 7000원을 내야 한다. 대전과 평택, 대전과 천안의 거리가 각각 94㎞와 90㎞지만 중간 출고장소인 천안을 거치느라 군산에서 생산된 차는 259㎞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행의 기업 서비스 확대 연기금에 ABS발행 허용

    은행의 기업 서비스 확대 연기금에 ABS발행 허용

    재정경제부가 발표한 금융규제 개혁방안은 각 금융기관의 업무영역을 대폭 확충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규제완화에 따른 금융사 부실 가능성과 관련, 정부는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부작용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규제 개혁에 따라 은행이 기업고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는 금(金)선물만 예외적으로 취급할 수 있으나 앞으로 니켈이나 동(銅), 원유 등의 선물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원자재를 수입하는 일반 기업들은 값이 급격히 오를 경우에 대한 위험방지 상품을 은행에 든다. 은행은 기업들이 든 상품과 반대되는 조건으로 해외상품거래소에서 계약을 체결, 위험을 방지하게 된다. 은행의 유가증권 투자한도도 자기자본의 60%에서 70%로 확대된다. 유가증권을 차익거래와 위험방지용으로 차입하는 것도 허용된다. 보험회사가 외화증권이나 채권, 외국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은 총자산의 30%다. 재경부는 외화로 표시된 보험상품 지급금 정도에 한해서는 총자산비율을 초과해도 예외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연·기금은 보유한 주식이나 채권에 기반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공기업 전체가 ABS를 발행할 수 있도록 됐기 때문에 증권시장의 유동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산은총재 김창록씨 내정

    정부는 22일 김창록(56) 금융감독원 부원장을 산업은행 총재로 내정했다. 재정경제부는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김 부원장을 산업은행 총재로 제청했다.”면서 “23일 대통령의 임명 절차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원장은 경남 창녕 출신으로 부산고와 서울대를 나왔다. 행시 13회로 재경부 경제협력국장을 지냈고, 한국금융연구원 부설 국제금융센터(KCIF) 소장을 역임하는 등 민간 경력도 쌓은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생각나눔] 부처간 딴소리… 정책조정 누가

    [생각나눔] 부처간 딴소리… 정책조정 누가

    ‘의료보험 이원화’,‘민간시설의 보육료 상한선 폐지’,‘수도권 내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 재정경제부가 서비스 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이다. 그러나 이들 정책과 관련된 정부 부처들은 “시장논리로만 접근할 수 없는 내용”이라며 협의 자체를 거부하거나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예산권에 이어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다른 부처의 안건을 올릴 권한마저 없는 재경부의 의지가 제대로 먹혀들어가지 않고 있다. 20일 재경부 관계자는 “부처 주장도 이해가 가지만 재정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라면서 “일부 시장논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참여정부에는 부처간 이견 조정을 해주는 기능이 거의 없다.”면서 ‘지지부진한 논의가 지겹다.’는 식의 반응을 보였다. 의료보험에 민간보험을 도입하는 방안(서울신문 11월18일자 보도)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한덕수) 부총리 개인의 생각이지, 정부의 입장은 아니다.”면서 “사실무근으로 전혀 검토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반면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보험 도입 문제는 의료보험을 확대하던 1980년대 후반 정부 일각에서 나왔던 이야기”라면서 “지금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어린이보육료 상한 폐지 문제는 하루만에 내용이 뒤집혔다. 한덕수 부총리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기관의 보육료는 오는 2007년부터 통제를 폐지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바로 다음달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여성부 관계자는 “보육을 사회의 공동책임으로 하겠다는 저출산·고령화 대책이 마련되는 상황에서 보육료 자율화는 어긋난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정부가 재정보조금을 늘리면 보육료 상한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인데 재정보조금 지급 논의는 사라지고 상한 폐지만 나오고 있다.”면서 “상한선을 없애면 그건 고스란히 부모의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보육 서비스의 질(質) 저하는 바로 수수료 때문”이라면서 “상한선을 없애 다양한 서비스를 소비자가 선택하게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수도권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은 재경부의 올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에 담겨있지만 진전된 것은 없다. 한 부총리는 “부처간 협의가 진행중이지만 환경 차원에서 상당한 문제 제기가 있다.”고 밝혔을 정도다. 수도권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조성될 지역으로는 경기도 양평·가평·이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자연보전권역으로 2만평 이상의 관광단지 개발이 불가능하다. 환경부는 이 지역에 대규모 관광단지가 들어서는 것은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김광두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와대가 나서서 이견을 조정해주거나 경제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면서 “참여정부 집권 초기 많은 사람들이 건의했지만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APEC] APEC 특별취재단

    박재범 편집국 수석부국장(단장)김수정 차장, 김상연 기자(이상 정치부)박정경·윤창수 기자(이상 국제부)백문일 차장, 전경하 기자(이상 경제부)정기홍 차장, 이종락 기자(이상 산업부)황성기 부장, 유지혜 기자(이상 사회부)이정규 부장, 김정한 차장, 강원식 기자(이상 지방자치뉴스부)남상인·김명국·손원천·이언탁 차장, 안주영·도준석·정연호·왕상관 기자(이상 사진부)
  • IMF “한국 경제 회복중”

    국제통화기금(IMF)은 17일 “한국의 경제활동이 올해 초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고, 올해 전체에 걸쳐 꾸준히 증가해 3·4분기에는 강한 성장률을 보였다.”면서 “한국 경제가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와의 정례 반기협의를 위해 서울을 방문한 IMF는 “놀랍게도 이러한 회복은 거의 2년간 잠자던 민간소비의 회생에 의해 주도됐다.”면서 “첨단 과학기술 생산품 등에 대한 해외 수요 등으로 수출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IMF는 이런 고무적인 추세가 계속돼 올해에는 3.8%, 내년에는 5%로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은 아직 시작 단계이며, 경제의 일부 부문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투자가 둔화되고 회복 시기가 불명확한 점을 들어 거시경제정책이 지속적으로 경제회복을 뒷받침해야 하며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은나노·스팀 살균기능 일반세탁기와 동일해”

    올 상반기 가전업체간에 ‘세탁기 전쟁’을 불러왔던 드럼세탁기의 ‘은나노, 은이온, 스팀’ 등의 살균기능이 특별히 뛰어나지 않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함께 은나노, 은이온, 스팀 효능이 있다고 광고한 국산 드럼세탁기 3종과 수입 드럼세탁기 1종의 살균기능을 비교·시험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세제 없이 물로만 세탁해도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곰팡이 등 세균이 99.9% 제거됐다고 17일 밝혔다. 드럼세탁기보다 가격이 절반 이상 싼 일반 세탁기로 세탁하더라도 세균의 99.9%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조사 대상 드럼세탁기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의 세탁용량 10㎏급, 건조용량 6㎏급 국산 제품 3종과 바흐네트 세탁전용 10㎏급 수입제품 1종이다.전경하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50대 여성취업 크게 늘었다

    50대 여성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50대 이상 여성 취업자수는 30대와 40대보다 많아졌다. 저출산·고령화로 부족해지는 노동력을 50대 이상 여성들이 채워주는 셈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여성 취업자는 올들어 10월까지 월평균 951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35만 7000명보다 1.7% 늘어났다. 이중 50대(50∼59세) 여성 취업자는 월평균 139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7만 5000명보다 9.7%나 늘어났다. 관련 통계가 만들어진 84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50대 여성 취업자의 증감률(1∼10월 평균)은 1998년 -6.0%,1999년 1.0%,2000년 3.5%,2001년 1.3%,2002년 4.5%,2003년 -0.9% 등이었으나 지난해와 올해 급격히 상승하면서 10%선에 가까워졌다. 지난 10월 한달 50대 여성 취업자는 148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10.3% 늘었다.60대 이상 여성 112만 8000명을 합치면 50대 이상 ‘(준)할머니’ 취업자는 모두 261만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15∼19세 여성 취업자는 13.4%가 줄어든 11만 3000명 ▲20∼29세는 0.4% 감소한 222만명 ▲30∼39세는 1.1% 는 225만 5000명 ▲40∼49세는 0.9%가 늘어난 257만명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의사·변호사 소득파악 강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을 갖고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의 소득파악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영세 자영업자와 전문직종의 세금통계가 종합소득에 함께 들어가 있는 것을 분리, 전문직종의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소득파악을 위해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에서 나오는 여러 방안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부동산 가격과 관련,“정책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8·31부동산대책 관련 법률이 국회 입법과정에서 크게 훼손되지 않고 통과된다면 지금보다 부동산 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수도권내 테마파크 설립 계획에 대한 뚜렷한 프로젝트가 제기돼 있지는 않지만 환경 차원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설명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모님 비싸게 빨리 팔아드릴게요”

    부동산을 비싸게 빨리 팔아주겠다며 실제로는 필요하지도 않은 서류 발급 비용이나 기획사 등에 대한 소개 수수료 등을 챙기고는 잠적하는 사례가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자가 줄어드는 등 거래가 뜸해진 틈을 타 다급해진 부동산 소유자들을 노린 사기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6일 “부동산을 팔아주겠다는 말을 믿고 시세확인서, 주거환경평가서, 감정평가서 등의 발급 비용을 줬다가 피해를 피해를 보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사기성 부동산 매매알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시세확인서와 주거환경평가서는 없는 서류이며 매매시 필요하지도 않다. 소보원은 이같은 피해를 봤다며 소보원에 접수된 상담 건수가 올들어 10월 말까지 63건으로 1년전의 16건에 비해 4배가 늘어났지만, 대부분 피해를 구제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대부분은 인터넷이나 생활정보지 등에 부동산 매도 광고를 냈다.●피해 사례 인터넷에 부동산 매물을 등록한 A씨.H부동산에서 “살 사람이 있다.”며 시세확인과 감정평가를 받는 비용을 요구해와 32만원을 입금했다. 이후 이 부동산중개소가 보험명목으로 240만원을 추가로 요구해왔다.A씨는 이를 거절하고 평가비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생활정보지에 식당 매도광고를 낸 B씨.Y부동산에서 전화가 와 매수자가 나타났는데 시세확정공고를 원한다며 151만원을 입금하면 매매를 해주겠다고 해 돈을 입금했다. 그러나 이후 연락이 안돼 114를 통해 Y부동산 전화번호를 알아내 연락해 보니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신문에 집을 판다는 광고를 낸 C씨.P부동산에서 살 사람이 시가표준액을 알고 싶어한다면 수수료를 달라고 해 25만원을 송금했다. 이어 감정평가서가 필요하다며 120만원을 추가로 요구해 거절했다. 생활정보지에 피부관리실을 매물로 내놓은 D씨.X부동산에서 팔아준다며 광고비를 요구해와 15만원을 송금했다. 피부관리실이 가처분상태라 매매가 어렵다며 경매입찰공고를 해야 된다고 해 100만원을 다시 입금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감감무소식이어서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소보원은 ▲피해자 대부분이 전화로 매매를 의뢰해 서류상 계약된 내용이 없고 ▲무통장 입금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며 ▲부동산업체의 전화번호가 가짜이거나 연락도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 구제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기성 부동산업체, 서류발급업체, 가짜 매수인 등이 모두 연결돼 있어 사기를 당했음을 증명하기가 어렵다. 소보원은 전화로 접근해 부동산을 빨리 팔아주겠다며 시세확인서나 주거환경평가서 등의 서류 대금을 요구하면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응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정식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선금이나 수수료를 먼저 요구하지 않는다. 아울러 특정업체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면서 감정평가서를 요구하면 한국감정평가협회 등을 통해 믿을 만한 업체인가를 알아보야 한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대한공인중개사협회 등에 등록돼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부동산 매물을 인터넷이나 생활정보지 등에 게재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소보원은 조언했다. 부동산 매물 및 매도인의 정보가 사기성 업체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매물을 내놓을 때는 직접 중개업소를 찾아가 정상적으로 영업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개인파산 신청 사상 최고

    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서민경제가 한계상황에 몰리고 있다.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는가 하면, 소득 하위 30% 가구의 절반 이상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사상 최대인 2만 8117건으로 1년전의 3.5배나 됐다.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의 파산신청 건수를 다 합한 1만 8509건보다도 훨씬 많다. 빚의 일부를 탕감해 주는 개인회생 신청도 지난해 9070건을 기록한 뒤 올 1·4분기 9327건,2분기 1만 1911건,3분기 1만 2793건 등으로 계속 증가세다.배상근 한국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개인파산 신청이 늘고 있다는 것은 비숙련·저학력의 저소득층이 마땅한 소득원을 찾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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