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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자 신상 인터넷에 공개

    그동안 경찰서에서만 열람할 수 있던 성범죄자의 신상정보가 인터넷 성범죄자알림e(www.sexoffender.go.kr) 서비스를 통해 공개되기 시작했다. 성범죄자알림e는 성인인증을 거치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24일 법원에 의해 공개명령이 결정된 8명에 대한 신상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에 공개된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24일 현재 74명이다. 법원의 공개명령이 내려지는 대로 다른 경찰서 열람대상자도 추가로 인터넷 공개로 전환된다. 여가부 관계자는 “한 주당 평균 5명 정도가 추가로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감 중인 성범죄자는 출소일부터 공개된다. 경찰서 열람대상자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검찰청에 인터넷 공개를 요청하면 검사가 법원에 공개를 청구, 법원이 공개명령을 내리게 된다. 공개명령이 내려지면 경찰서 열람대상에서 삭제되고 인터넷으로만 공개된다. 성명·나이·주소와 성범죄 요지 등이 공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행정달인 95명 본심에 올라

    행정달인 95명 본심에 올라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서면심사 결과 95명이 선발됐다(표). 전국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뽑힌 후보자 331명의 실적 자료를 검토한 결과다. 서울신문과 행안부는 95명의 예비 후보자를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벌이고 면접을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본심은 다음 달 중순으로 순연된다. 예비심사 과정은 예정과 달리 대폭 강화됐다. 후보자 331명의 실적이 뛰어나고 다양한 분야 공무원의 실적이 접수돼 서면 심사가 두 차례로 나눠 이뤄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무원 특별채용 요건 대폭 정비한다

    공무원 특별채용 요건 대폭 정비한다

    내년 하반기부터 현재 12가지의 특별채용 요건이 6가지로 통합된다. 그동안 특채로 구분되던 기능직이나 별정직 등의 일반직 전환은 ‘공무원 종류 변경’으로 따로 규정된다. 21일 행정안전부는 특별채용을 둘러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법제처 심사와 국회 통과 등 입법 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은 특채의 요건을 12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퇴직자 재임용은 1호, 자격증은 2호, 연구·근무경력자는 3호 등이다. 앞으로는 퇴직자 재임용과 연구·근무경력자는 경력으로 통합된다. 특수목적학교 졸업자, 예능·사학계 졸업자, 견습직원 등은 학력으로 통합된다. 예를 들어 박사 학위를 인정받아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에 특채되면 현재는 10호(학위소지자) 특채다. 앞으로는 학위 특채로 분류된다. 내년부터 실시될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기능직에서 일반직으로 전환하거나, 별정직 공무원을 일반직으로 임용할 경우는 특채가 아닌 공무원 종류 변경으로 구분된다. 지방직이 국가직으로 바뀔 경우 전입·전출로 처리된다. 지금까지는 이들 또한 특채로 분류, 특채 용어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현재의 특별채용은 제한경쟁채용, 비경쟁채용, 공무원 종류 변경 등 3가지로 나눠지게 된다. 제한경쟁채용은 민간경력자 5급 채용과 같이 요건 제한이 있는 경쟁채용, 비경쟁채용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라 관련 전문가를 위촉해야 하는 경우를 뜻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국 성평등지수 ‘의사결정’ 부문 뒷걸음질

    한국 성평등지수 ‘의사결정’ 부문 뒷걸음질

    우리나라의 성평등지수가 전체적으로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의사결정’ 부문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성가족부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작성한 ‘2010년 한국의 성평등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우리나라의 성평등지수는 100점 만점에 61.2점이다. 의사결정 부문은 23.7점이며 2008년 24.6점에 비해 오히려 떨어졌다. 전체 성평등지수는 2006년 58.6점, 2008년 61.1점 등 조금씩 오르고 있다. 성평등지수는 가족, 복지, 보건,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문화·정보, 안전 등 8개의 세부 부문으로 이뤄진다. 이중 의사결정만 50점 미만이다. 안전이 50.2점, 가족 57.1점으로 조사됐다. 의사결정 부문은 국회의원 수와 5급 이상 공무원 수, 민간 기업의 과장급 관리자 수를 합산해 산출된다. 여성 공무원 수는 조금 늘었지만 지난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민간 기업의 여성 관리자 수는 줄어들었다. 성평등지수는 여성정책연구원이 정부 각 부처와 함께 통계 항목과 지수 산출 방법 등을 도출해 처음으로 만든 공식 지표다. 정부는 앞으로 매년 우리나라의 성평등지수를 측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성폭력피해 男兒 절반 이상이 숨긴다

    남아 성폭력 피해자의 절반 이상이 사실을 감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서울 불광동 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아동성폭력 예방 국제콘퍼런스’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아동성폭력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초등학교 4~6학년생 4701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상자의 2.6%가 ‘내가 원하지 않는데 누가 내 성기를 만진 적이 있다(강제 성기 추행)’고 응답했고 2.0%는 ‘누가 강제로 나를 껴안은 적이 있다(강제 포옹)’고 답했다. ‘내가 원하지 않는데 누가 자기 성기를 내게 보여 준 적이 있다(강제 성기 노출)’는 응답은 1.6%, 강제 키스는 0.9%, 강제 가슴 추행은 0.8%, ‘내가 원하지 않는데 누가 자기 성기를 만져 달라고 했다(강제 성기접촉 요구)’는 0.5% 등으로 나타났다. 강제 성기 추행과 강제 성기 노출은 남아에게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성폭력 피해를 당한 아동에게 부모나 교사에게 알렸는지를 물어본 결과 알리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아의 경우 누구에게도 피해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 강제 성기 추행 피해를 입은 남아 중 부모나 교사에게 알렸다는 응답은 피해자의 22.1%에 불과했다. 강제 성기 노출의 경우는 15.9%, 강제 성기접촉 요구는 9.1%만 피해 사실을 알렸다고 답했다. 여아는 강제 키스를 당한 피해자 중 80%, 강제 성기 노출을 당한 피해자 중 71.4%가 사실을 알렸다고 답했다. 이 연구위원은 “아동들이 왜 어른에게 알리지 않는가에 대해 밝혀야 한다.”며 “학교나 교사를 성폭력 발생 시 피해발생건수만이 아니라 피해발생 이후의 대처능력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당신은 이미 달인”… ‘지방행정 달인’ 후보에 331명

    “당신은 이미 달인”… ‘지방행정 달인’ 후보에 331명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10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로 16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 331명이 뽑혔다. 지난 8월 사업을 시작한 지 석달 만이다. 서울신문과 행안부는 17일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예비심사를 가지며 본격적으로 심사를 시작했다. 이번 심사에는 서울신문과 행안부 관계자는 물론 환경·조경·건축·산업진흥 등 해당 분야 전문가도 참석했다. 서면심사를 통과한 후보자 50명에 대해서는 이달 중 현지 실사가 이뤄진다. 이어 다음달 7일과 8일 선정위원회가 열려 지방행정의 달인 30명이 최종 확정된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내년 상반기 중 열릴 예정이다. 달인으로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실적 가점 부여, 성과급 반영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전경하·이재연기자 lark3@seoul.co.kr
  • 6·7급이 57%… 행정분야 118명 ‘최다’

    6·7급이 57%… 행정분야 118명 ‘최다’

    17일 1차 예비심사가 시작된 ‘2010 지방행정의 달인’ 후보자 331명은 공무원들의 예상대로 지방행정의 실무자급인 6·7급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신문 9월 3일 자 11면> 6급이 116명으로 전체 후보자의 35.0%, 7급은 22.7%를 차지했다. 두 직급이 전체 후보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셈이다. 5급은 43명으로 13.0%에 그쳤다. 직렬별로는 행정이 100명(3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설이 25명(7.6%)으로 뒤를 이었으나 행정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지방의 특성을 반영, 농촌지도관과 농촌지도사가 22명(6.6%), 농업이 19명(5.7%)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에서 12명, 세무와 공업에서 각각 11명의 후보자가 나왔다. 그러나 후보군에는 고용창출 업무를 맡은 무기계약직, 청원경찰, 환경미화원, 생활지도사, 간호 등 다양한 직급도 포함돼 있다. 27만여 지방 공무원들이 국민과의 모든 접점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후보자 중 가장 높은 직급은 자치구 구청장, 가장 낮은 직급은 기능10급으로 1명씩이다. 한 광역 자치단체장은 예비심사 직전까지 자신을 후보자 명단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 분야별로는 지적관리·보상 등 행정이 118명(35.6%)으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환경·시설·정보통신 등 기술 분야가 69명(20.8%), 농·어업 등 지역 산업을 진흥시킨 공로가 인정된 경우가 62명(18.7%)이다. 이어 지역공간 개선에서 29명, 축제·관광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28명의 후보자가 선발됐다. ●서울시 41명으로 가장 많아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41명(12.4%)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38명(11.5%), 경기 36명(10.9%), 부산 31명(9.4%) 등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그룹별 심층 면접 예비 심사와 본 심사에서 심사 기준은 기여도 30점, 창의성 20점, 전문성 40점, 파급효과 10점 등으로 이뤄진다. 심사위원이 특별한 실적이 있다고 인정할 경우 5점 범위 내에서 가점을 줄 수 있는 만큼 만점은 105점이다. 행안부는 달인 선정 추이를 고려해 앞으로 특정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세부 심사 사항을 보면 기여도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소속 기관 목표와의 정합성 등이 고려된다. 창의성 측면에서는 아이디어의 혁신성과 질, 기존 업무 관행을 개선하는 등 다른 공무원과의 차별성 등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다. 오는 22일 예비심사를 통과한 50명의 후보자를 선정, 심사위원의 질의에 답하는 심층 면접을 거치게 된다. 심사위원별로 평가항목을 나눠 전문적이며 효율적인 심사가 이뤄지게 된다. ‘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30명에 대한 이야기는 책자로 발간되며 이들은 각급 교육기관에 강사로 추천된다. 인사상의 각종 혜택은 물론이다. 전경하·이재연기자 lark3@seoul.co.kr
  • [낙동강사업권 회수] “충분한 협의·역할분담이 답”

    “충분한 협의와 역할 분담이 답이다.” 국토해양부가 경남도로부터 4대강 살리기 낙동강 구간 13개 공구의 사업권을 회수키로 하면서 불거진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법이다. 이번 일을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대립할 경우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분쟁은 국무총리 소속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통해 해결하도록 2000년에 법제화됐다. 지금까지 12건이 접수돼 9건이 해결됐고 1건은 진행 중이다. 2건은 기각됐다. 이 중 노무현 정부 때 국방부와 서울시가 갈등을 빚었던 제2롯데월드는 5년여 만에 겨우 사업에 착수했다. 따라서 이번 사안도 분쟁이 장기화돼 행·재정적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만큼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승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낙동강 개발사업권 회수는 정치적 분쟁으로 발생했다.”며 “중앙정부가 원하는 것과 지자체가 원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양측이 협의를 통해 타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형기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중앙 정부와 지자체는 상호의존적 관계”라며 “정부의 사업권 회수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행정소송은 마지막 수단으로 삼고 중앙과 지자체 간 갈등을 풀기 위한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문경서 주부모니터단 워크숍

    행정안전부는 15~16일 경북 문경에서 시·도 주부모니터단과 관계 공무원 600여명이 참여하는 ‘생활공감정책 중앙워크숍’을 열었다. 그동안 주부모니터와 공무원들이 평상시 활동하면서 느꼈던 점을 상호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올해부터 가동된 야간돌봄전담유치원 운영,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된 다자녀 가구의 전기요금 할인 등이 주부 모니터단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무원 특채 대해부] 정권 바뀔 때마다 홍보담당자 대거 영입

    1949년 8월 제정된 국가공무원법에 고등고시와 함께 특별채용 조항이 있었다. 1963년에 국가공무원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특별채용의 구체적 자격요건이 명시됐다. 특채의 역사는 공무원 역사와 함께 하는 셈이다. 특채 공무원이 안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은 것은 고시와 공채 중심으로 이뤄진 공직사회의 경직성 때문일 수도 있다. 77년부터 87년까지 사관학교 출신 장교가 사무관으로 임용된 ‘유신사무관’이 대표적 특채다. 매년 80명가량 입직, 나름 공직사회에 세를 형성했으나 지금은 각 부처에 1~2명 정도가 남아있을 뿐이다. 일반인 뇌리에 남아있는 또다른 특채는 노무현 정권 시절, 각 정부 부처의 홍보 담당으로 기자나 일반 기업 홍보 경력자를 별정·계약직으로 대거 영입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당시 채용자 중 현재 공직에 남은 경우는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2년 만에 그만둔 A 과장은 “과장 그 다음에 대한 그림이 잡히지 않아서 그만뒀다.”고 밝혔다. 특채로 임용된 경우 공채로 임용된 사람에 비해 보직관리 등에 있어서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특채로 중앙부처에 근무하는 B 사무관은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기관장이 승진 추천을 했으나 인사부서에서 다른 직원들과의 형평성을 들어 승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소외감을 털어놓았다. 나아졌다고 하나 공직 사회의 배타성도 특채의 성공을 막는다. 한 중앙부처의 계약직 C 사무관은 “동료처럼 대하는 공무원들도 있지만, ‘당신은 우리 선배도, 후배도 아니고 언젠가 나갈 사람’이라는 생각에 막 대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5년을 다 채우고 나갈 경우 이 기간이 나에게 득이 될 수도 있지만 손해가 될 수도 있어 고민스럽다.”고 덧붙였다. 올해부터는 계약직도 근무실적이 좋으면 계약이 끝난 뒤 일반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계급은 그대로다. 한 부처에서 최대 5년을 일하다 채용됐다면 5년간 본인만 제자리인 셈이다. 한 중앙 부처 실장은 “계약직은 원래 계급을 따지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해서는 곤란하다.”면서도 “공무원 사회가 워낙 계급 중심이다 보니 고민을 무시만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중앙 부처 별정직 고위 공무원으로 2년째 근무 중인 D 국장은 “이 자리에 오고 싶어하는 공무원도 있는데 나 혼자 5년을 해도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들 때도 있다.”고 털어놨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무원 특채 대해부] 작년 일반직 특채 2124명… 8급 850명·5급 102명

    [공무원 특채 대해부] 작년 일반직 특채 2124명… 8급 850명·5급 102명

    특별채용을 대신할 수 있는 말은 뭘까. 행정안전부의 깊은 고민이다. 특별채용은 공개채용과 달리 학위나 자격증 등 특정 자격을 갖춘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제한공개경쟁채용에 가깝다. 그러나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문제가 불거지면서 ‘특별한 사람에게 특별한 혜택’을 주는 제도로 오해를 사고 있다. 특채를 한번 분석해보자. 특채는 일반직과 별정·계약직 특채 두 가지로 대변된다. 일반직은 신분이 안정적으로 보장된다. 별정·계약직은 이름에서 보듯이 2년 또는 3년, 길어야 5년간 근무하는 경우다. 일반직은 신분이 보장되는 측면에서 보수가 별정·계약직보다 낮다. 별정·계약직은 근무기간이 끝난 이후 신분 보장이 되지 않는다. 근무성적이 뛰어날 경우 일반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법률 개정이 올여름 이뤄졌으나 시행 여부는 미지수다. 매년 특채는 각 부처의 수요와 당시 이슈를 반영해 이뤄진다. 예를 들어 지난해 일반직 특채로 채용된 사람은 2124명이다. 2008년 1017명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났다. 지난해 기능직 471명과 지방통계청의 별정직 통계조사요원 701명이 일반직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직급별로 보면 8급이 850명으로 가장 많다. 논란의 중심에 선 5급 특채는 102명으로 전체 특채 인원의 4.8%에 불과하다. 공채와 특채를 포함, 5급으로 신규 채용된 공무원 중에서는 27.7%다. 별정·계약직은 일반직에 비해서 채용 과정이 간편하다. 지난해 별정·계약직으로 채용된 사람은 652명, 2008년에는 606명이었다. 특이한 점은 외교부가 2008년 일반직 특채는 한 명도 없이 별정·계약직 특채 형식으로 78명을 채용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상황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일반직은 24명, 별정·계약직은 46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별정·계약직으로 뽑은 뒤 3년 지나 일반직으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왔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앞으로 계약직을 뽑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무상 해외 부임·출장 항공마일리지 먼저 써야

    해외로 부임하거나 출장 가는 공무원에 대한 지원 규정이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11일 공무원 여비 규정을 개정해 즉시 실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공무상 여행으로 누적된 항공 마일리지를 우선적으로 쓰도록 했다. 항공 마일리지를 쓰면 해당 금액만큼 지급 금액이 줄어드는 만큼 예산 절감의 효과가 있다. 반면 지나친 예산 절감 항목은 개선했다. 외국에 부임하거나 국외 출장 명령을 받으면 예방접종 등을 위한 준비금이 나온다. 그러나 3년 안에 받은 적이 있으면 이를 뺀 금액을 준비금으로 줬었다. 이 기간 제한 규정을 없앴다. 행안부 관계자는 “해외 출장의 경우 본인이 조절할 수 없는 측면이 강한데도 예산 절감 명목으로 한 번 받았다고 안 주는 것은 다소 비논리적”이라고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해외 부임 시 이사 화물 지원비는 다소 줄어든다. 지금까지는 10㎥까지의 이사 화물은 모두 지원하고 이를 초과하는 부분은 그 금액의 일정 부분만 지원해 왔다. 앞으로는 10㎥ 초과 15㎥ 미만의 경우 실비의 85%만 지원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키스·유리방 등 전단지 배포 새달부터 금지

    다음 달부터 키스방, 유리방 등 신종 청소년 유해업소의 광고 전단지를 통행이 많은 길거리에서 뿌릴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현재 전화방, 화상대화방 등이 규제를 피해 전화번호 대신 장소, 인터넷주소, 이메일 등만 담은 전단지를 뿌리고 있는데 이것도 불가능해진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소년유해매체물 고시개정안을 오는 16일 열리는 청소년보호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위원회 통과와 관보 고시 등을 거쳐 12월부터 효력이 발생하게 된다. 청소년유해매체물로 고시된 광고물은 공공장소나 인터넷 등에서 청소년의 접근 제한 없이 설치하거나 배포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여가부, 개도국 여성 역량강화 교육

    여성가족부가 개발도상국의 여성 공무원 교육에 발벗고 나섰다. G20 정상회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개발의제를 적극 시행하고 있는 셈이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등 9개국 여성 공무원 및 비정부기구(NGO) 전문가 25명을 초청해 3주간의 일정으로 ‘직업능력개발 역량강화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실시 중인 50개국 180명에 대한 교육의 연장 선상이다. ODA는 정보기술(IT), e-비즈니스, 여성 직업능력개발교육 등 3가지 분야로 크게 나뉘어 있다. 손애리 여성가족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중견급 이상 간부들이 교육에 참여하기 때문에 시스템이 어떻게 마련되고 운영되는지에 대한 교육 요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일 경우 직업 중심 대학인 한국폴리텍여대를 방문해 교과과정을 분석하고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설치 과정과 지원 내용 등에 대해 듣는다. IT와 e-비즈니스의 경우 인터넷 쇼핑몰이 어떻게 구축되고 소비자들은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현장 방문을 통해 직접 체험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에 대한 설명은 기본이다. 이번 훈련에 참가 중인 류보프 윤(우즈베키스탄·고려인) 과학기술협회장은 “G20 정상회의 기간 중에 한국을 방문해 기쁘다.”며 “정책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발전 노하우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청소년 연예인 과다노출 법으로 막는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청소년 연예인(19세 미만)이 가슴이나 엉덩이 등의 은밀한 노출이 있을 경우 청소년 성적 침해로 규정돼 해당 매체와 소속사 등이 제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9일 공동으로 마련한 ‘청소년 연예인 성보호와 학습권 및 공정 연예활동 보장대책’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지난 8월 청소년 연예인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들의 기본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청소년 연예인의 신체부위의 과도한 강조 등은 이를 받아들이는 또래 청소년 및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내년에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을 개정,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 ‘매체물에 등장하는 청소년’에 대한 보호규정이 추가된다. 예를 들어 ‘청소년의 신체 전부 또는 가슴·둔부 등의 은밀한 노출이 있거나 청소년을 성적으로 표현하여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것’ 등이 성적 침해 내용으로 규정된다. 현재 나이 구분없이 작성되는 표준 전속계약서에 청소년에 대한 보호 규정이 추가된 개정안이 내년 3월까지 마련된다. 공정위의 약관심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는 관련 사업자와 사업자단체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송사들은 청소년 연예인의 과도한 방송출연 등을 자제하는 제작 표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자체 심의를 강화하게 된다. 매니저는 물론 연예인 당사자와 부모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무원연금 증권사계좌로 수급 가능

    공무원 연금도 증권사의 어음관리계좌(CMA)로 받을 수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9일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에 증권사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상호저축은행과 산림조합을 통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의 연장선이다. 입출이 가능한 순수 증권사 계좌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은행과 연계한 가상계좌는 해당되지 않는다. 연금수급 계좌를 바꾸려면 통장 사본, 주민등록증 사본, 변경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갖춰 거주 지역 공단 지부를 방문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인터넷상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직접 바꾸거나 컨택센터(1588-4321)에 전화를 걸어 본인 확인을 거쳐 바꿀 수 있다. 연금공단 관계자는 “연금 수령자의 금융기관 선택의 폭을 넓힌 조치”라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지자체 의사소통·중앙부처 리더십 취약, 자율적 업무수행 등 개선 필요

    공직 문화에 남녀 성별에 따른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령별, 직렬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행정안전부는 공직문화 진단을 통한 공직문화 개선을 위해 상명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고 9일 밝혔다. 최종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리더십·의사소통·신뢰로 구분된 항목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일 관리 리더십은 4점 만점에 남성이 2.84, 여성이 2.79로 나타났다. 업무소통은 남성이 2.85, 여성이 2.80이다. 성별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난 항목은 신뢰 부분 중 팀워크로 남성은 3.11, 여성은 2.96으로 조사됐다. 뚜렷한 차이는 직렬별로 나타났다. 각종 항목에서 연구직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음으로 기능직, 일반직 순이었다. 조직관리 리더십에 있어 연구직은 3인 반면 기능직은 2.58, 일반직은 2.55로 나타났다. 신뢰 분야 중 조직애는 연구직이 3.33, 기능직이 3, 일반직이 2.91이다. 의사소통 항목에서는 연령별 차이도 나타났다. 개인·업무·조직의 3가지 분야로 구분된 의사소통에서 30대는 세 항목 모두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30대는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거나 정보가 소수에 집중되는 경향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소통에 적극적인 집단은 50대였으며 20대가 뒤를 이었다. 공직 입문 경로에 따른 차이도 관찰됐다. 고시 출신은 조직관리에서 2.49로 나타난 반면 비고시 출신은 2.67이었다. 동료애는 고시 출신은 2.76, 비고시출신은 2.94다. 이번 연구는 중앙부처, 청 단위 기관, 광역 지방자치단체 등 3개 기관에 근무하는 3~9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1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됐다. 연구팀은 기관별로 보면 광역 지자체는 의사소통에, 중앙부처는 리더십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관계 지향적, 자율적 업무수행 방식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세 기관 모두 조직소통이 다른 분야보다 낮았다며 충분한 토의와 내부의 정보 공유 등 소통을 위한 제도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청소년 술·담배 살때 신분증 제시 의무화

    이르면 내년말부터 청소년(19세 미만)이 술·담배를 살 때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판매업소가 이를 3회 이상 어길 경우 허가를 취소당하는 삼진 아웃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20 08~2012년) 수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원래 청소년정책기본계획은 5년마다 마련된다. 그러나 청소년 보호 업무가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보건복지가족부로, 올해 여성가족부로 이관되면서 그동안 시행계획 등이 마련되지 않고 실효성이 떨어져 수정안이 마련됐다. 수정안에 따르면 PC방에서 술이나 담배를 사뒀다가 청소년에게 돈을 얹어 파는 대리구매도 금지된다. 학교폭력을 행사한 청소년은 청소년비행예방센터에서 특별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친화마을이 발표된다. 진로·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청소년 워크넷이 구축되고 학교에서 노동권 교육이 의무화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직사회 인사개편 표류] 정치권 포퓰리즘·공직사회 보수성 ‘장벽’

    “정치권의 포퓰리즘, 공직사회의 높은 보수성,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탁상행정이 빚어낸 ‘삼박자’ 아닌가요.” 공직사회 인사개편이 지지부진한 데 대한 총평이다. 공직사회 인사시스템을 개편해야 한다는 것은 일반국민이나 정치권, 공직사회 모두 공감한다.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다른 얘기들이 나온다. 공직사회의 비효율을 질타하던 정치권도 제도 개선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 바로 비판자로 돌아선다.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다. 입으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맞장구를 치지만 자신에게 조그만 불편이나 불이익이 돌아오면 저항한다. 여기에다가 추진 주체인 행정안전부의 서투른 추진 행태도 한몫을 했다. 공직사회 개혁이라는 명분에 너무 집착해 현실을 제대로 감안하지 않은 채 개혁안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행안부는 공직채용제도 개선안을 추진하면서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소홀히 했다가 역풍을 맞았고, 여기에 정치권까지 가세하면서 결국 개선안은 백지화되다시피 했다. 정부 부처의 한 공무원은 “(행안부가) 정책을 실행하겠다는 의지 없이 발표만 해놓고 반응을 살피는 인상으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공무원 계급제 개편 등 선진화 계획을 잇달아 쏟아냈지만 구체적인 실행안을 내놓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6급으로 승진시키는 ‘6급 근속승진’과 관련, 중부권 지방자치단체의 한 인사 담당자는 “기초지자체는 6급이 계장으로, 보직을 신설해야 하는 등 예산과 조직 문제가 뒤따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도나 정책을 내놓기 전에 충분한 논의와 의견 수렴을 거치는 노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개혁에 대한 공직사회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계급제 개선과 관련, 시범대상이 된 정부 기관 공무원들은 ‘연봉제 확대를 위한 포석’이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마지못해 시범기관 지정에 동의한 처·청에서도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질 때를 기다리듯 손발을 놓은 채 행안부만 쳐다보고 있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계급 구조 단순화는 승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자는 측면도 있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승진하는 맛을 없애는 역효과도 있다.”고 지적했다. 계급 구조에 익숙한 공직 사회가 이를 받아들이기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행안부 고위 관계자는 “괜찮은 제도가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역풍을 맞았다.”고 소통 부재를 인정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서울 전경하기자 skpark@seoul.co.kr
  • 292개복지사업 통합관리 중복·부정수급 원천 차단

    내년부터 장애인수당, 실업급여 등을 신청할 때 중복·부정 수급이 사라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보훈처 등 13개 부처 292개 복지사업의 지급 실적을 통합관리하고 수급자 선정에 필요한 소득·재산 등 관련 정보를 공동활용하는 연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우선 수급자 개인계좌로 지급되는 현금성 복지 사업 111개가 내년 2월까지 연계된다. 내년 말까지는 바우처 지급 등 비현금성 사업을 포함한 중앙 부처의 모든 복지사업이 연계될 전망이다. 연계사업이 완료되면 각 부처의 복지 서비스 지급실적이 온라인화되고 복지 관련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수급자 선정 심사에 필요한 소득 및 재산 관련 정보도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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