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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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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캡틴’ SON, 복귀전 교체 출전 역전 극장골 도움…토트넘 4위로↑

    역시 ‘캡틴’ SON, 복귀전 교체 출전 역전 극장골 도움…토트넘 4위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 뒤 고개를 숙였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32)이 1개월 여 만의 토트넘 복귀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이끌어 내며 팀을 4위로 끌어 올렸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4승5무5패(승점 47)로 4위에 올랐다.지난해 12월 31일 본머스와의 20라운드 경기 뒤 대표팀에 소집됐던 손흥민은 이날 교체 멤버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8강, 4강전까지 모두 6경기를 풀타임을 뛰어 체력 소모가 심한 상황. 토트넘이 이날 경기에서 리드를 잡았다면 끝까지 벤치를 지키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티켓이 걸린 4위를 놓고 아스널(승점 49), 애스턴 빌라(승점 46)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브라이튼의 파스칼 그로스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파페 사르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1분 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동시에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고, 이게 적중했다. 다시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홈 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유도하는 제스쳐를 취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전방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맥을 뚫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6분 손흥민은 왼쪽 측면을 거침없이 뚫고 들어간 뒤 반대편에 쇄도하던 존슨을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했고, 존슨은 골키퍼 1대1 찬스에서 그대로 공을 밀어 넣으며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시즌 6호(12골) 도움.이 골로 토트넘은 1경기 덜 치른 애스턴 빌라를 승점 1차로 끌어 내리고 4위에 올랐다. 애스턴 빌라는 12일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치른다.
  • ‘하자’ 대신 ‘해줘’ 일관… 클린스만 3無 축구

    ‘하자’ 대신 ‘해줘’ 일관… 클린스만 3無 축구

    ●최강 전력 못 살리고 무기력 완패 ‘아시아의 강호’를 자부했던 한국 축구가 총체적 난국 속에 무너졌다. 맞춤 전술도, 위기 극복의 대책도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한국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87위)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이번 대회를 2승3무(승부차기 승리 포함)1패로 마친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 도전도 멈췄다. ●1년간 전술 등한시 리더십 도마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표팀이 이날 무기력하게 완패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7일 만에 다시 만난 요르단은 이날도 밀집수비에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의 빠른 개인 돌파를 앞세운 역습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도 그렇게 나왔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이에 대응하는 마땅한 전술도 없이 경기에 임했다. 또 간신히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친 뒤에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후반에도 후방과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속출하고, 공격의 실마리도 풀지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준 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교체했는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알라이얀의 참사’로 기록될 이날 ‘무전술+무대책’ 한국 축구의 참패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1년 동안 전술 실험 및 선수 발굴 등을 등한시하면서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일부 팬들은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렇게 하자’는 구체적 지시는 없고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지만 한다고 ‘해줘 축구’라는 별명을 붙였다. 결과적으로 일부 팬들의 시각이 옳았던 것으로 판명된 셈이다. ●잇단 논란 감싼 축구協도 책임론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걸핏하면 미국 자택에 들러 근무 태만 및 재택근무 논란까지 불러왔음에도 감싸기만 했던 대한축구협회(KFA)의 우유부단한 태도 또한 이번 참사를 불러온 원인이 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無비전+無전술+無대책’ 클린스만 ‘3無 축구’…예고된 ‘알라이얀 참사’

    ‘無비전+無전술+無대책’ 클린스만 ‘3無 축구’…예고된 ‘알라이얀 참사’

    맞춤 전술도, 경기 흐름을 바꿀 대책도 없었다.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3위 한국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87위)과의 대회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이번 대회를 2승3무(승부차기 승리 포함)1패로 마친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우승 도전도 멈췄다.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미드필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대표팀이 이날 무기력하게 완패하면서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17일 만에 다시 만난 요르단은 이날도 밀집수비에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의 빠른 개인 돌파를 앞세운 역습 전술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도 그렇게 나왔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이에 대응하는 마땅한 전술도 없이 경기에 임했다. 또 간신히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친 뒤에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 후반에도 후방과 중원에서 패스 실수가 속출하고, 공격의 실마리도 풀지 못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선제골과 추가골을 내준 뒤 체력이 떨어진 선수들을 교체했는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알라이얀의 참사’로 기록될 이날 ‘무전술+무대책’ 한국 축구의 참패는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1년 동안 전술 실험 및 선수 발굴 등을 등한시하면서 아무런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무비전’의 클린스만호는 현재 아랍에미리트(UAE)를 이끄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의 ‘빌드업 축구’에서 뒷걸음질했다는 것이다.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에도 클린스만 감독이 걸핏하면 미국 자택에 들러 근무 태만 및 재택근무 논란까지 불러왔음에도 감싸기만 했던 대한축구협회(KFA)의 우유부단한 태도 또한 이번 참사를 불러온 원인이 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커쇼는 다저스, 알투베는 휴스턴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커쇼는 다저스, 알투베는 휴스턴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왕년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5)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작은 거인’ 호세 알투베(33)가 모두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7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FA) 커쇼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휴스턴은 주전 2루수 알투베와 5년 연장 계약했다”고 전했다. 둘 다 구체적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커쇼와 관련 MLB닷컴은 소식통을 인용해 “신체검사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으로 2008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다저스에서 은퇴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커쇼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이 기간 사이영상을 세 번이나 받았다. 경기장 밖에서도 모범적인 언행과 선행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커쇼도 세월을 이기지는 못했다. 2019년부터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에 시달리고 있다. 2021시즌엔 왼팔 전완근 통증으로 포스트시즌을 소화하지 못한 채 FA 자격을 얻었고, 시장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결국 2022년 3월이 시즌 개막 직전에야 다저스와 1년 17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2022년 전반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후반기 골반 통증으로 부진했다. 2022시즌을 마치고 다시 FA가 된 커쇼는 또 다저스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에 ‘단기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에는 어깨 수술을 받기도 했다.알투베와 관련해서도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MLB닷컴은 “총액 1억 2500만달러(약 1655억원) 규모이며 1500만 달러의 계약금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계약으로 2029년까지 휴스턴에서 뛰게 된 알투베 역시 2011년 휴스턴에서 데뷔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알투베는 휴스턴에서 13시즌 동안 뛰면서 16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209홈런, 747타점, 293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OPS(출루율+장타율)는 0.835. 알투베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고,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인 선수에게 주는 실버 슬러거를 6차례나 거머쥐었다. 휴스턴은 이 기간 8번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두 차례 들어 올렸다. 앞서 알투베는 2014시즌을 앞두고 4+2년 보장 금액 1250만달러에 계약했고 2018년 3월에 5년 총액 1억5100만달러에 또 계약했다. 이 계약은 2024시즌 종료 뒤 끝나는데, 휴스턴은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알투베와 다시 연장 계약을 추진해 합의점을 찾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동아시아 슈퍼리그 SK-메랄코 볼츠(오후 7시·잠실학생체육관) ●여자농구= KB-신한은행(오후 7시·청주체육관) ●프로배구= 대한항공-KB손해보험(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김천실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당구= PBA 128강(낮 12시) LPBA 32강(오후 5시·이상 고양 PBA스타디움)
  • ‘황당’… 황의조, 英소속팀 경기 못뛴 채, 튀르키예 리그로 전격 임대 이적

    ‘황당’… 황의조, 英소속팀 경기 못뛴 채, 튀르키예 리그로 전격 임대 이적

    성행위 영상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는 황의조(32)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뛰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와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알란야스포르에서 뛰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의조는 1년 6개월 동안 몸담았던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튀르키예로 떠나게 됐다. K리그 성남FC, 일본프로축구 감바 오사카를 거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지롱댕 보르도에 입성한 황의조는 2020~21시즌 12골, 2021~22시즌 11골 등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2022년 8월 노팅엄에 입단했다. 1부리그 승격 팀인 노팅엄에 합류한 황의조는 2022~23시즌 EPL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1 FC서울에 6개월 동안 단기 임대돼 성남FC를 떠난 지 6년 만에 한국프로축구 무대에 뛰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노팅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프리시즌 7경기 가운데 6경기에 출전했지만 2023~24시즌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EFL)의 노리치 시티로 또 임대됐다. 그리고 지난달 9일 노리치 시티 임대계약이 끝나 노팅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이번에 또다시 튀르키예로 임대됐다. 공식 소속팀 노팅엄의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황의조가 4번째로 임대된 알란야스포르는 이번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0개 팀 가운데 14위를 달리고 있다. 노팅엄은 EPL 20개 팀 중 16위다. 영국 BBC는 황의조의 이번 임대계약이 허벅지 부상과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노매드’(유목민) 신세를 면치 못한 황의조의 EPL 무대 도전은 사실상 끝났다는 전망이 나온다.
  • 소속팀 노팅엄 데뷔전도 못 치른 황의조 이번엔 튀르키예로 4번째 임대…EPL 도전 사실상 ‘끝’

    소속팀 노팅엄 데뷔전도 못 치른 황의조 이번엔 튀르키예로 4번째 임대…EPL 도전 사실상 ‘끝’

    성행위 영상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는 황의조(32)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뛰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와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알란야스포르에서 뛰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황의조는 1년 6개월 동안 몸담았던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튀르키예로 떠나게 됐다. K리그 성남FC, 일본프로축구 감바 오사카를 거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지롱댕 보르도에 입성한 황의조는 2020~21시즌 12골, 2021~22시즌 11골 등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2022년 8월 노팅엄에 입단했다. 1부리그 승격 팀인 노팅엄에 합류한 황의조는 2022~23시즌 EPL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1 FC서울에 6개월 동안 단기 임대돼 성남FC를 떠난 지 6년 만에 한국프로축구 무대에 뛰기도 했다. 지난해 7월 노팅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프리시즌 7경기 가운데 6경기에 출전했지만 2023~24시즌 시작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인 챔피언십(EFL)의 노리치 시티로 또 임대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성행위 영상 불법 촬영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황의조는 노리치 시티에서 4개월 동안 18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달 9일 노리치 시티 임대계약이 끝나 노팅엄으로 복귀한 황의조는 이번에 또다시 튀르키예로 임대됐다. 공식 소속팀 노팅엄의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황의조가 4번째로 임대된 알란야스포르는 이번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0개 팀 가운데 14위를 달리고 있다. 노팅엄은 EPL 20개 팀 중 16위다. 영국 BBC는 황의조의 이번 임대계약이 허벅지 부상과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노매드’(유목민) 신세를 면치 못한 황의조의 EPL 무대 도전은 사실상 끝났다는 전망이 나온다.
  • 아시안컵 ‘0골 탈락’ 중국의 목표 “북중미 월드컵 32강”

    아시안컵 ‘0골 탈락’ 중국의 목표 “북중미 월드컵 32강”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물러났던 중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타지키스탄(0-0 무), 레바논(0-0 무), 카타르(0-1 패)를 맞아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2무1패로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그런데 중국 언론은 최악의 골결정력 등 선수들의 수준 낮은 경기력은 애써 외면하고 부진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고 있다. 중국언론과 팬들은 레바논전에서 주심을 맡았던 고형진 심판을 탓했고,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을 경질했다. 감독이 무능해서 실패했다는 것이다. 중국 ‘소후닷컴’은 6일 “중국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후보들과 접촉을 시작했다.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내걸었다. 본선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중국대표팀이 우선 본선 32강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목표”라고 소개했다. 중국은 22년 전 2002 한일월드컵에서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본선에 자동 진출하면서 중국이 반사이익을 얻었다. 이후 중국은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아시아에 걸린 본선행 티켓도 8.5장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79위 중국은 AFC에서 11위다. 본선 진출 조차 장담할 수 없는 위치. 하지만 목표를 크게 잡아서 나쁠 건 없다. 다만 큰 목표가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법은 없다.
  • ‘월드컵 우승 전력’이라던 일본 언론 “선수들 아시안컵 대충 뛰었다” 비판

    ‘월드컵 우승 전력’이라던 일본 언론 “선수들 아시안컵 대충 뛰었다” 비판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독일과 튀르키예 등 유럽의 강호들을 꺾으며 10연승을 달릴 때는 ‘탈아시아’, ‘월드컵 우승 전력’ 등 자화자찬했던 일본 언론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서 탈락하자 선수들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26명의 엔트리 가운데 20명인 유럽파 선수들이 소속팀 일정을 생각하며 당장의 아시안컵 경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 ‘축구비평’은 지난 5일 “몇몇 선수들이 아시안컵에 진심으로 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매체는 “주장인 엔도 와타루(리버풀)는 물론이고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등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에서 소속팀 시즌이 한창이었다”면서 “그런 선수들이 조금 주춤거렸다고 해야 할까 부상을 당하지 않으려는 느낌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이든 한국이든 대회에서 우승하고자 하는 팀은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싸우고 있다”면서 “지고 나서도 납득할 수 있거나 운이 나빴다고 생각되는 대회도 있지만 이번에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진지하게 임했다면 과연 우승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과는 별개의 문제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과연 아시안컵 우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면서 “이란이 분명히 일본보다 힘든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런 악조건에서 보여준 이란의 정신력을 일본 축구계는 앞으로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충고했다. 한국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처럼 팀의 ‘정신적 지주’가 될만한 리더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슈퍼스타의 유무가 생존 당락을 결정한다. 손흥민이 대표적이다. 한국의 캡틴이자 절대적 에이스는 호주에서 동점골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프리킥 결승골을 터트렸다”고 비교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은 지난 3일 이란과의 8강전 패배 뒤 “아시안컵에서 어려운 상황이 있었다. 그럴 때 팀 분위기를 바꿀 선수가 필요한데, 그런 선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이름이 나오자 “경기를 보지 않았지만 그렇다. 한국은 경기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차이를 만들어 결과를 냈다. 일본에는 아직 그런 선수가 없는 것인지,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일본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5번째 대회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 이라크에 일격을 당했고, 8강에선 이란에 역전패하면서 언론으로부터 ‘최고의 명장’으로 추앙받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돌고 있다.
  • 2벌타에도… 니만, LIV 골프 개막전 4차 연장 끝에 ‘55억 잭팟’

    2벌타에도… 니만, LIV 골프 개막전 4차 연장 끝에 ‘55억 잭팟’

    호아킨 니만(칠레)이 벌타를 극복하고 리브(LIV) 골프 2024시즌 개막전에서 4차 연장 끝에 우승했다. 니만은 5일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카말레온 골프코스(파71)에서 열린 LIV골프 마야코바(총상금 2500만 달러·약 334억 5000만원)에서 4차례 연장 끝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제치고 우승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뒤 2022년 이적한 니만은 LIV에서 처음으로 우승하며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 5000만원)를 받았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날 2라운드 13번(파4) 홀 카트 도로에서 구제받는 과정에서 1클럽을 벗어나 공을 드롭했다는 판정이 뒤늦게 내려져 2벌타를 받고 최종라운드에 나섰다. 원래 4타차 선두였으나 벌타를 받아 2타차 선두로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니만은 흔들리지 않고 우승 경쟁을 계속했고, 가르시아와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파4) 홀에서 열린 3차례 연장전에서도 가려지지 않았던 승부는 4차 연장에서 니만이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니만은 또 세바스티안 무노스(콜롬비아), 미토 페레이라(칠레),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와 함께 한 팀 대항전에서도 3위로 상금 12만 5000달러를 보태 이번 대회에서만 412만 5000달러를 가져갔다. 이 대회에서 LIV골프 데뷔전을 치른 욘 람(스페인)은 최종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딘 더미스터(남아공)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람은 단체전에서는 타이렐 해튼(잉글랜드), 키에란 빈센트(짐바브웨), 케일럽 서랫(미국)과 함께 최종 합계 2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LIV 첫 대회부터 좋은 성적을 냈다.
  • 홍콩에서 ‘날강도’ 된 메시, 현지 팬들 ‘부글부글’

    홍콩에서 ‘날강도’ 된 메시, 현지 팬들 ‘부글부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홍콩의 축구 팬들에게 ‘날강도’로 몰려 야유 세례를 받았다.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1초도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4일 홍콩의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홍콩 베스트11 팀을 4-1로 꺾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등은 엔트리에 이름만 올리고 출전하지 않았다. 홍콩 축구 리그 입장권이 80홍콩달러(약 1만 3000원)인데, 이번 경기의 입장권은 5000홍콩달러(약 85만원)였다. 메시를 보기 위해 거금을 들여 입장권을 산 팬들 입장에선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유니폼과 인터 마이애미의 연분홍색 유니폼을 입고 홍콩스타디움을 메운 약 4만 명의 팬들은 후반전 중반 이후로도 메시가 출전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메시 나와!”를 연호하기 시작했다. 후반 35분부터는 “환불, 환불”을 연신 외치는 야유 소리가 더 커지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팬들이 쏟아내는 항의는 최고조에 달했다. 경기 뒤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감사 인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았으나 팬들은 베컴에게도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한 채 거센 항의의 목소리를 냈다.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많은 팬이 실망했다는 걸 알지만, 용서를 구한다. 잠깐이라도 뛰게 할까 했지만, 리스크가 너무 컸다”며 팬들의 이해를 바랐다. 마르티노 감독은 “구단 의료팀으로부터 메시와 수아레스가 경기에 출전한다면 부상이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소견을 들었다. 메시는 내전근이, 수아레스는 무릎이 아프다”고 설명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이번 친선전 주최사인 태틀러 아시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삭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홍콩의 주요스포츠행사위원회(MSEC)는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베스트11 팀의 친선전을 위해 약 1600만홍콩달러(약 27억원)의 돈을 지원했다며 “메시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국과 팬은 크게 실망했다. 행사를 준비한 주최 측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성명을 냈다.
  • 신진서 9단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

    신진서 9단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이 50개월 연속 한국 바둑 1위를 달렸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2월 순위에서 1만 418점을 기록, 박정환(9907점) 9단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를 굳게 지켰다. 신진서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 세계기전 LG배 결승에서 변상일 9단을 2-0으로 꺾고 우승하는 등 한 달 동안 11승 1패를 기록했다.박정환은 변상일을 제치고 한 달 만에 2위에 복귀했다. 박정환은 지난 1월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 결승에 진출하는 등 9승 4패를 기록했다. 신민준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4위, 강동윤 9단은 한 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설현준 8단이 처음 톱10에 진입하며 6위에 올랐다. 설현준은 지난달 크라운해태배와 관절타이밍 2개 대회 결승에 오르는 활약을 펼쳐 여섯 계단 상승했다. 김명훈 9단은 두 계단 하락한 7위, 한승주 9단은 세 계단 상승한 8위, 김지석·원성진 9단이 한 계단씩 밀린 9·10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두 계단 상승한 19위에 올랐고, 김은지 9단은 7계단 상승한 62위, 김채영 8단은 순위변동 없이 73위를 기록했다.
  • 90분… 일본, 무너지는 시각

    90분… 일본, 무너지는 시각

    전반에 선제골 넣고 후반에 실점이토 준야 성범죄 피소로 ‘뒤숭숭’ 한국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경기 연속 추가시간에 골을 넣으며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일본은 추가시간에 실점하고 8강에서 탈락했다. 26명의 엔트리 중 유럽파만 20명인 일본이 선수들 이름값만 믿고 제대로 된 ‘원 팀’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은 지난 3일 카타르 알랴이얀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란에 1-2 역전패했다.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 기록을 보유한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으나 이날 전반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10분 동점골, 추가시간 역전골을 허용하며 짐을 쌌다.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독일(4-1 승), 튀르키예(4-2 승) 등을 꺾으며 A매치 10연승을 달렸고, 아시아에선 더 이상 적수가 없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간판 공격수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을 시즌 중에 개최하는 건 무척 유감이다. 내게 월급을 주는 팀은 분명히 레알 소시에다드”라며 “대표팀 대회는 의무 참가 규정이 있어서 강제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발언이었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구보를 뽑았다. 대회 중에는 이보다 더 큰 악재가 터졌고, 일본축구협회(JFA)는 오락가락 행정으로 논란을 키웠다. 16강 진출 직후 공격수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가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JFA는 해당 언론 보도가 나오고 하루 만인 지난 1일 이토를 대표팀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이 결정을 번복했다. 그리고 2일 다시 이토를 팀에서 제외하면서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 본인(이토)의 심리상태가 중요하다”, “(아시아 축구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이토) 없이 (대회를) 보게 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등의 망언을 했다. 목표 의식을 약하게 하는 발언을 한 선수를 아무 일 없다는 듯 발탁하고, 성범죄 피의자를 잔류시키면서 팀의 조직력과 집중력이 약해져 8강에서 패퇴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관계자들에게 미안하다. 책임감도 느낀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이란이 (4강에) 올라갈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 닛칸스포츠는 “‘10연승’과 ‘유럽 대국 격파’는 달콤한 꿈이었고, 시선만 탈아시아였기에 아무도 이길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 조던 농구화 6켤레에 107억원…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가 팔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미국)이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때 신었던 농구화 세트가 803만 2800달러(약 107억 5000만원)에 팔렸다. 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지난 3일 “조던이 우승한 6번의 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신었던 농구화 6켤레로 구성된 ‘다이너스티 컬렉션’이 소더비 경매에서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농구화 세트는 1991년 에어조던 6, 1992년 에어조던 7, 1993년 에어조던 8, 1996년 에어조던 11, 1997년 에어조던 12, 1998년 에어조던 14로 구성됐으며 조던이 해당 연도 챔피언결정전 때 신었던 것들이다. 특히 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신발에는 조던의 서명이 있다. ESPN은 “1998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조던이 입었던 유니폼이 2022년 9월 경매에서 1010만 달러에 팔린 이후 조던 관련 경매 최고 가격”이라고 전했다.
  • ‘쥐 구멍’ 덕에 코스 레코드 작성한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

    ‘쥐 구멍’ 덕에 코스 레코드 작성한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

    2023 US오픈 우승자 윈덤 클라크(미국)가 ‘쥐 구멍’ 덕에 코스 최저타 기록을 작성했다. 클라크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9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12언더파 60타로 코스 레코드를 작성했다. 이 코스의 기존 최저타 기록은 2017년 대학 대회인 카멜 컵에서 헐리 롱이 작성한 61타였고, 프로선수의 최저타 기록은 1983년 톰 카이트와 1997년 데이비드 듀발 등 4명의 선수가 세운 62타였다. 클라크가 만약 이날 마지막 18번(파5) 홀에서 이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꿈의 타수’로 불리는 18개홀 59타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래도 클라크는 중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에 올라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8억원)가 걸린 특급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클라크가 이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할 수 있었던 것에는 운도 따랐다. 맹타를 휘두르던 클라크는 16번(파4) 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깊은 러프에 빠져 버렸기 때문. 그런데 라이를 자세히 살펴본 클라크는 공이 동물이 파놓은 굴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고, 경기위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골프 규칙 16.1은 동물 구멍, 공사 중인 구간,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또는 일시적인 물에 의한 방해를 받을 경우 무벌타 드롭을 할 수 있다고 정해놨다. 이 덕에 보다 좋은 장소로 공을 옮겨 놓긴 클라크는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갔고, 파로 타수를 지켜냈다. 클라크는 3라운드를 마친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디보트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구멍이 땅 밑으로 나 있었기에 동물이 파놓은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특별한 숫자(59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오늘 경기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1타 뒤진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2위,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15언더파 201타로 3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전날 공동 10위에서 공동 14위(10언더파 206타)로 내려갔다. 5타를 줄인 안병훈은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내 김성현, 김주형과 함께 공동 31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언더파 214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66위다. 한편 지난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뒤 프로로 전향한 닉 던랩(미국)은 최하위인 80위(7오버파 223타)에 머물렀다.
  • 오타니 고척돔에서 다저스 공식 데뷔…2024 MLB 개막 서울시리즈 출전

    오타니 고척돔에서 다저스 공식 데뷔…2024 MLB 개막 서울시리즈 출전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29)가 오는 3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4시즌 개막전 ‘서울시리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4일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오타니가 개막전 서울 시리즈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근거는 오타니의 발언이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에 참여해 “개막전 출전을 확신한다”면서 “지금 재활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지만 개막전에 맞추는 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다저스는 김하성이 뛰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개막 2연전을 벌인다. 다저스의 무키 베츠, 샌디에이고의 매니 마차도 등 양 팀에 스타들이 많지만, 가장 많은 관심이 모이는 선수는 아무래도 오타니다. 오타니는 2023시즌이 끝나고서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255억원)에 계약했다. 세계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몸값이다. 하지만 오타니의 2024시즌 MLB 개막전 서울시리즈 출전 여부는 불확실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기 때문이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아직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오타니가 2경기를 치르고자 굳이 서울까지 날아가는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올해 첫 다저스 공식 행사에서 ‘서울 시리즈 출전’을 약속했다. 오타니는 미국·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티 배팅, 토스 배팅은 100%로 소화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 피칭 머신이나 배팅볼 투수가 던지는 공을 칠 것이다. 개막전 출전을 확신한다”면서 “당장 투수 훈련을 할 수는 없지만, 타격 훈련에는 어떤 제약도 없다. 무리하지 않는 ‘안전한 범위’에서 재활 훈련을 잘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 딱 한 경기 선발 나와서 세 번이나 큰 웃음 선물한 황희찬

    딱 한 경기 선발 나와서 세 번이나 큰 웃음 선물한 황희찬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28·울버햄프턴)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회를 앞두고 소속팀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된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2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지만, 전반 추가시간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엉덩이 부위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은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8강전에 와서야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고 했지만 황희찬은 이날 경기 전·후반 90분 동안 호시탐탐 호주의 골문을 노리며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고,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캡틴’ 손흥민이 만들어 낸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대표팀과 팬들에게 첫번째 웃음을 선물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 엄청난 부담인 PK를 자원했고, 골망이 찢어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의 강한 슈팅을 호주 골문에 말 그대로 ‘때려 넣어’ 멋지게 성공했다. 1번 키커인 손흥민이 아니라 황희찬이 찬다고 하자 벤치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제지하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지만, 기우였다. 손을 이마에 갖다대고 관중석을 돌아보는 세리머니 또한 사전에 준비한 모습처럼 보였다. 황희찬은 또 연장 전반 12분 호주 골문으로 드리블하다 페널티박스 바로 밖에서 수비수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졌다. 지난 1개월 넘게 부상에 시달렸던 선수의 돌파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저돌적이었다. 그렇게 만든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이 오른발로 결승골을 넣었고, 황희찬은 대표팀과 팬들에게 두 번째 웃음을 선물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이날 연장 전반 추가시간 하프라인 부근에서 맹렬히 치고 나가다 호주의 에이든 오닐에게 거친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주심은 오닐에게 바로 경고를 꺼내 들었고, 오른쪽 정강이와 왼쪽 발목을 강타당한 황희찬은 그라운드 위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오닐의 축구화 스터드에 찍혀 살점이 파일 정도였으니 고통이 극심했을 터. 그런데 잠시 후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마치고 그라운드로 들어와 경고를 취소하고 오닐에게 퇴장을 명령하자, 언제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황희찬은 마치 골이나 넣은 것처럼 두 주먹을 불끈쥐고 환호했다. 앞서 급하게 그라운드에 들어왔던 의료진은 주인 잃은 들것을 들고 황희찬을 보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큰 부상을 염려했던 대표팀과 팬들은 황희찬의 이같은 순진무구한 모습에 큰 웃음을 터트렸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다. 평소 인스타그램을 활발하게 하는 황희찬은 이날 승리 뒤 골문 옆에서 셀피를 찍었다. 황희찬은 평소 통통 튀는 모습과 20대 청년의 일상, 스냅백을 쓰고 멋을 부린 모습을 종종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린다. 그러나 이날 황희찬은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멋진 한국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모습을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했다. 다음날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대표팀 회복훈련에 나온 황희찬은 클린스만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는 등 또 다른 부상 걱정을 한층 덜어주는 모습이었다.
  • 이채운·김현겸 2관왕… 밀라노의 꿈☆

    이채운·김현겸 2관왕… 밀라노의 꿈☆

    李, 하프파이프서 ‘금빛 피날레’피겨팀 4명 ‘이벤트’에서 금메달한국, 金 7개로 3위로 깜짝 도약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폐막식 날 한국이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스노보드의 간판 이채운(18·수리고)과 한국 피겨팀이 연이어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이채운은 1일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으로 또 포디움의 정상에 섰다. 지난달 25일 남자 슬로프스타일에 이은 이채운의 두 번째 금메달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과 피겨팀 이벤트에서 모두 우승한 김현겸(18·한광고)에 이어 한국 선수단 두 번째 2관왕에 올랐다. 이미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16세 10개월)로 우승을 차지했던 이채운은 또래 선수들과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김현겸과 여자 싱글 신지아(16·영동중),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이상 17·경기도빙상연맹)로 짜여진 한국은 이날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팀 이벤트에서 순위 점수 13점으로 미국(12점)을 한 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피겨팀 이벤트는 4개 세부 종목(남녀 싱글, 아이스댄스, 페어)에서 순위별로 점수를 부여하고, 상위 3개 종목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른다. 금메달 2개를 추가한 한국은 전날 종합 7위에서 3위(금 7, 은 6, 동 4)로 이날만 4계단 뛰어오르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공식적으로는 국가별 메달 집계에 따른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하지만 2년 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가 금메달 12개(은 3, 동 4)로 종합 1위에 오르며 자존심을 세울 정도로 참가국들은 성적에 신경을 썼다. 과거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 등에서 집중적으로 메달을 수확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봅슬레이, 스노보드, 프리스타일스키 등 불모지에서 성과를 냈다. 흥행 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 강원 2024 조직위는 이날 “경기 관중 27만명에 문화 행사 관람객은 23만명으로 모두 합쳐 50만명이며, 목표로 삼은 25만명을 훌쩍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기 시설을 그대로 활용해 당시 대회 예산(2조 7890억원)의 3.5%에 불과한 967억원의 예산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 ‘국민 스포츠’ 국민이 내라?… 모바일 유료화 가능성, 야구팬 ‘부글’ [생각나눔]

    ‘국민 스포츠’ 국민이 내라?… 모바일 유료화 가능성, 야구팬 ‘부글’ [생각나눔]

    “이제 휴대전화로 야구도 돈 내고 봐야 하나.” 요즘 야구팬 3명이 모이면 나오는 이야기다.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2024~26년 프로야구 뉴미디어(모바일 및 PC) 중계권 우선협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야구팬들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바일에서는 포털을 통해 야구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중계권이 넘어가면서 티빙 유료 회원만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보편적 시청권’ 보장 수준 정할 중계권 협상 지켜봐야 1일 업계에 따르면 KBO와 티빙의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답은 ‘무료 시청 가능’이다. 다만 티빙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KBO가 중계권 입찰 조건으로 ‘보편적 시청권’을 강조했기 때문에 전면 유료화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무료라도 앱 설치와 회원 가입, 광고 의무 시청 뒤 풀HD(1080P)가 아닌 일반화질(720P)로 보게 된다. 성질 급한 야구팬이라면 결국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이게 티빙이 연간 수백억원을 들여 중계권을 사들인 이유이기도 하다. 프로스포츠 시청의 유료화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의 모바일 중계권을 쿠팡플레이가 사들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의 생중계를 보기 위해선 스포티비(SPOTV)에 유료 가입해야 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선 야구, 축구, 미식축구, 농구 등 인기 프로스포츠 생중계를 공짜로 보는 게 이상한 일이다. 축구 종가 영국에 수많은 ‘축구펍’의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세계적 추세만 놓고 보면 한국은 유료화가 늦게 진행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이번에 논란이 뜨거운 것은 중계권 거래 종목이 ‘국민스포츠’인 KBO리그이기 때문이다. 1982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한국프로야구는 공중파, 라디오, DMB, 케이블TV, PC, 모바일 포털 등 그 형태만 바뀌었을 뿐 당연히 무료로 볼 수 있는 ‘공공재’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국가대표팀 감독이 국정감사에 불려나와 진땀을 흘리는 스포츠는 야구 밖에 없다. TV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모바일 시청이 대세인 가운데 상당수 야구팬은 ‘최후의 보루’로 여겼던 KBO리그 중계권이 OTT 업계의 손에 넘어가 유료 회원 증대 수단이 되는 현실에 일종의 상실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물론 협상이 마무리된 뒤에야 ‘보편적 시청권’이 어느 수준까지 보장되는지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최근 논란을 불러온 MLB 서울시리즈 중계권사이자 마케팅 파트너 쿠팡플레이의 경우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쿠팡플레이 MLB 한국경기 쿠팡와우 회원에게만 티켓 팔아 논란 쿠팡플레이는 오는 3월 20~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시즌 MLB 개막전 입장권을 쿠팡와우 회원들만 살 수 있게 했다. 그러자 ‘월드 스타’ 오타니 쇼헤이 등 일본 선수들이 다저스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가까운 한국에서 볼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일본 야구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쿠팡은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철수했고, 일본에서는 쿠팡와우 회원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 시장에서 외면당한 쿠팡의 소심한 복수로 볼 수도 있지만 앞날은 알 수 없는 법. 무엇보다 프로스포츠의 존재 근거인 팬들이 경기를 볼 권리를 차별 및 제한했다는 점은 어떤 식으로든 쿠팡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양날의 검’을 쥐게 된 티빙에도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아 보인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현대모비스-DB(울산동천체육관) KCC-정관장(부산사직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오후 7시·용인실내체육관) ●프로배구= OK금융그룹-현대캐피탈(안산상록수체육관) GS칼텍스-흥국생명(서울장충체육관·오후 7시) ●핸드볼= 두산-충남도청(오후 6시) 인천시청-SK(오후 8시·이상 SK핸드볼 경기장) ●스키= 국민대학교 용평배 극동컵 알파인 국제대회(오전 10시 30분·용평리조트 레인보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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