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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세훈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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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 단체행동 인터넷 격론

    ‘전국공무원노조’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예정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과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현직 공무원을 중심으로 7000여명의 회원이 가입한 ‘공무원클럽’(cafe.daum.net/publicofficials)에 지난 25일부터 ‘공무원에게 노동3권은 보장되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게시판이 마련되자 하루 평균 20∼30여건의 글이 오르고 있다. ‘사오정’이라고 밝힌 회원은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와 잘못된 관행을 없애야 공직사회에 활기가 넘치고,마음에서 우러난 참봉사를 할 수 있다.”면서 “노조는 부정부패 척결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이디가 ‘이야기하나’인 회원은 “공무원도 인간이며 일한 만큼 대가도 받아야 한다.”면서 “다른 것은 선진국을 따라가면서 유독 공무원의 권리만 외면당하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밤샘근무’라고 밝힌 한 경찰공무원은 “노동3권은 근로자의 수준이나 자질을 고려해 주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분산해 조직을민주화하는 기본”이라며 노조설립에 찬성했다. 반면에 ‘김근수’라고 밝힌 회원은 “공무원은 국민에게 봉사하는 충복”이라며 “봉사가 기본 목적인 공무원이 국민을 상대로 노동3권을 주장하는 것은 공무원의 목적의식을 망각한 것”이라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아이디가 ‘groomsman’인 회원은 “전교조가 합법적인 단체로 등장했지만 공교육은 더욱 부실해졌고,참교육보다는 성과금논쟁 등 ‘권리찾기’에 목소리가 크다.”면서 “공무원노조가 지하철노조나 의료노조처럼 국민을 볼모로 임금투쟁을 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우려를 나타냈다. 절충안을 제시하는 회원들의 목소리도 많다. ‘소리길’이란 회원은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이 보장되더라도 파업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은 지나치게 막연하고 감상적”이라며 “주장을 내세우기보다 대화와 타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 모든 행정기관 문서 컴퓨터 온라인 유통

    정부 중앙 부처부터 시·군·구 일선 행정기관까지 모든 행정기관의 문서유통이 컴퓨터의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중앙행정기관과 시·도 간에만 시행하던 전자문서 유통을 29일부터 일선 시·군·구까지 확대해 모든 행정기관 사이의 문서유통이 컴퓨터를 통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통 2∼3일이 걸리던 행정기관간 문서유통이 1분 안팎으로 단축되며,여러 기관에서 시행하는 문서를 일일이 복사할 필요없이 한번의 ‘클릭’으로 다수의 기관에 보낼 수 있게 됐다. 또 행정기관 전자문서 유통률이 현재 73.9%에서 80%를 넘어설 전망이다. 정부의 전자문서 유통은 지난 2000년 7월 중앙행정기관에 처음으로 도입됐으며,지난해 9월 시·도까지 확대,시행됐다. 장세훈기자 shjang@
  • 등기우편물 배달경로 실시간 추적

    ‘우체국에 맡긴 소포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소포 등 등기우편물의 배달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우편물 배달경로 추적장치’를 개발한 서울체신청 행정주사 문희영(50·여)씨가 28일 ‘중앙제안 합동심사위원회’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근정훈장과 함께 특별승진의 혜택을 받게 됐다. 문씨가 개발한 추적장치는 전국 3400여 개별우체국 서버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소포 등 등기우편물 이동경로에 대한 정보추적 조회가 가능한 ‘분산식네트워크’ 방식을 도입,우편물의 처리과정과 행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문씨는 “전산관리소에서 우편물의 처리정보를 관리하던 기존의 ‘일괄처리’방식이 용량부족과 처리속도 저하 등으로 본래의 기능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등기우편물 발송 담당계장으로 일하면서 민원인들이 가장 궁금하게 묻는 소포의 행방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주기 위해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합동심사위는 또 ‘신용카드 위장가맹 혐의자 선별 프로그램’을 만든 대구지방국세청 세무서기 이재진(32)씨와 ‘농산물 잔류농약성분의 동시신속 분석법’을 개발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주사 박제원(46)씨를 최우수상인 금상수상자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이밖에 중앙행정부처와 시·도의 자체 심사를 통과한 36건의 우수제안을 일반행정과 재정경제,과학기술분야 등으로 나눠 시상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주민 자치센터 박람회 오늘부터 성남서 개최

    전국 읍·면·동사무소에 설치된 1700여개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2002 주민자치센터 박람회’가 29∼31일까지 경기 성남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다. 장세훈기자
  • PAST 새달 시험 실시/ (중)영역별 문제유형

    공직적성시험(PSAT)의 평가영역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다.세 영역은 그러나 특정한 지식의 정도가 아니라,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대입 수학능력시험과 유사한 점이 많다.행자부 관계자는 “측정방식은 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하지만,PSAT는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능력과 문제해결,판단능력을 위주로 측정하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영역별 문제유형은 다음과 같다. ◆언어논리영역 문장의 구성 및 이해능력,논리적 사고력,표현력,추론능력 등을 평가한다. 이는 대인관계,보고서 작성 등의 직무수행에 필수적인 능력으로서 의사소통능력과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종합·통합할 수 있는지를 측정한다. 따라서 인문·사회·자연·문화 등의 분야에서 이해,추론,주제찾기,문장구성 등의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각종 신문,잡지,기타 간행물 등의 기사문이나 해설자료들을 제시하고 그 내용의 이해도와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예를 들어 중·고교 국어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단배열 맞추기 등이 대표적인 문제로서 헌법이나 신문기사 등의 장문을 지문으로 제시한 뒤 이해도를 평가한다. ◆자료해석영역 통계처리 및 해석능력,수치자료의 정리 및 분석능력,정보화 능력 등을 측정한다. 수치자료의 처리 및 분석능력은 공직업무수행에 필수적인 능력으로 언어능력과 더불어 학업적성검사와 직무적성검사에 포함된 영역이다. 법률·사건·재무·국제통상·정치 등의 분야에서 자료읽기,단순계산,응용계산,자료이해,자료추리 등 주어진 자료를 해석하고 응용해 정답을 유추해내는 문제들이 주로 출제된다. 통계청을 비롯한 각 기관 및 단체에서 발표하는 경제성장률,실업률,수출증가율 등 수치자료를 제시한 뒤 현실적인 분석력을 바탕으로 정보를 추출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상황판단영역 연역추리 및 분석능력,문제해결능력,판단 및 의사결정능력 등을 검정한다. 제시된 자료에서 원리를 추리하고 자료와 정보를 올바르게 확장,해석하는 능력과 논리적 추론을 하는 능력,다시 말해 기획·분석·평가 등의 업무수행에 필수적인 능력을 측정한다. 특정한 출제분야는 없지만 설정 가능한 현실적 상황을 놓고 추리,문제해결,판단 및 의사결정 등의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사회적 이슈나 사건,공공정책 등 구체적인 상황을 제시한 뒤 이에 대한 이해력과 해결책의 모색능력 등을 측정하는 문제가 나온다. ◆ PSAT 실험실시 계획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개편안이 확정된 가운데 개편안의 핵심인 공직적성실험평가가 다음달 1일 행정·기술고시 수습사무관을 대상으로 경기도 과천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 6차례 진행된다. 이번 실험평가는 문제에 대한 적응력과 예측가능성을 부여하고,문제의 타당도·변별도 등을 점검해 예상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다. 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가 주관하고,한국행정연구원이 시행하는 이번시험 가운데 특히 서울과 부산,광주,대구 등 4개 지역에서는 수험준비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실험평가를 실시한다. 실험평가에 참여하고 싶은 수험생은 원서를 28일부터 11월2일까지 한국행정연구원 홈페이지(www.kipa.re.kr)나 전화(02-564-2004,7769)로 접수하면 된다. 실험평가에서는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영역에서 각 20문제씩 모두 60문항이 출제돼 120분동안 실시된다.문항 수는 많지 않지만 생각을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가 많다.성적은 12월2일 이후 한국행정연구원에 문의하면 개별통보받을 수 있다.행자부 관계자는 “제도도입 결정 이후 첫번째인 이번 실험평가는 ‘공직적성시험 예시문제’와 달리 전문연구기관이 구축한 ‘문제은행’에서 출제된다.”면서 “이번 실험평가 결과는 공직적성시험의 본격시행에 앞서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신설자격증]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정보화시대 ‘잘나가는 자격증' 음향·비디오제작분야등 진출 우리사회가 학력 중심에서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중시하는 능력 중심의 사회로 바뀌면서 개인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700만여명이 국가자격과 민간자격 등 각종 자격취득자일 뿐 아니라,매년 250만여명이 600종이 넘는 자격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자격에 못지 않게 신설자격에 도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신설자격은 산업현장의 긴급한 요구가 반영된 만큼 수요가 충분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가자격시험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3년간 모두 72종목의 자격을 개발해 이중 32개를 신설자격으로 채택,올해부터 1회 시험을 치른다.나머지 40개 종목에 대한 자격채택도 검토 중이다.이에 신설자격의 종류와 진출분야,전망,시험방식 등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다.정보화 사회의 원동력은멀티미디어,전자ㆍ통신 등 신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보통신산업의 발달에 있다. 정부는 지식기반산업 육성전략의 하나로 전자·통신산업의 투자지원을 강화하고 있고,기업체는 고부가가치 획득을 목적으로 연구·개발과 기술관리업무의 비중을 갈수록 증대시켜 나가고 있다.그만큼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의 채용전망은 밝다. 자격을 취득하면 멀티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래밍과 디자인,음향 제작,비디오 제작,웹마스터,멀티콘텐츠 기획분야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각종 기능대학과 전문대학,대학교,직업훈련원,사설 교육기관 등에서 컴퓨터그래픽스,멀티미디어,멀티미디어 디자인 저작,2D/3D 애니메이션 등의 과목이 개설,운용되고 있다. 시험은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나눠 실시된다.필기시험은 멀티미디어개론,멀티미디어 기획 및 디자인,멀티미디어 저작,멀티미디어 제작기술 등 4과목이며,25문제씩 100문제가 출제된다. 실기시험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능력을 직접 평가한다.수험생이 영상,음향,그래픽,멀티미디어 제작도구를 활용해영상·음향 편집,합성,압축,디자인으로 완성된 작품 및 중간 결과물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합격기준은 필기시험의 경우 40점 이상으로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며,실기시험은 60점 이상이다. 올해 치러지는 제1회 시험의 원서접수는 11월11∼13일이며,12월8일 필기시험,내년 2월에 실기시험을 치를 예정이다.인터넷(www.hrdkorea.or.kr)을 통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필기시험 합격자는 2년간 필기시험이 면제된다. 장세훈기자
  • ‘공무원 노동3권 보장’ 논란

    공무원의 노동3권 일부를 제한하는 내용의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이를 모두 보장하는 내용의 의원입법안이 국회에 함께 제출돼 진통이 예상된다. ‘전국공무원노조’는 25일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을 주요 내용으로 한 의원입법안이 한나라당 이부영 의원과 민주당 신계륜 의원 등 국회의원 43명의 발의로 24일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입법안에 대한 폐기 탄원서도 25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공무원노조는 덧붙였다. 의원입법안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제5조 단서조항인 ‘공무원과 교원에 대하여는 따로 법률로 정한다.’는 규정을 삭제해 공무원도 특별법에 따르지 않고 노동조합법의 적용을 받도록 했다.또 제33조 2항을 신설해 공무원노조의 단체협약 효력을 법령이나 조례,예산에 우선하도록 해 단체협약 체결권까지 인정했다. 공무원단체의 명칭은 따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공무원도 노동조합법에 적용을 받는다고 함으로써 사실상 ‘노조’명칭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이같은 내용의 의원입법안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중 일부만을 인정하고 노조 명칭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정부안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정부는 의원입법안이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가능케 해 위헌소지가 있고,노조가입에 제한이 없어 장관까지도 노조원이 될 수 있는 등 공무원의 신분적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의원입법안은 군인과 경찰,소방,교정공무원 외에는 모든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을 인정해 검찰이나 국가정보원 직원까지도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단체협약의 효력이 법령과 예산보다 우선하게 함으로써 입법부의 입법권과 예산심의권마저 침해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양성 평등채용 목표제’ 도입

    내년부터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특정 직렬에 남·여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 평등채용 목표제’가 도입된다.예를 들어 10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9명,남성이 1명이면 남성 합격자를 2명 추가,모두 12명을 뽑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양성 평등채용 목표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공무원 임용 시험령’ 개정안에 대해 이달말까지 여성부 등 각 부처의 의견을 수렴한뒤 12월말까지 입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성 평등채용 목표제는 국가직 공무원 시험인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등 고등고시 시험과 7·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우선 적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여성이 70% 이상 합격하는 9급 교육직과 일반행정직 등 일부 직렬에서는 남성이 추가로 합격하게 된다.합격 대상자는 합격 최하점수 보다 2∼3점이 낮은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여성채용 목표제에서는 합격자 최하점수 보다 3∼5점 낮은 점수까지 적용하고 있다. 이는 1996년부터 도입돼 여성공무원 채용을 직급별로 최고 30%까지 여성에게 할당하도록 한 ‘여성 채용목표제’가 올해로 시한이 만료가 됨에 따라 공무원 채용의 성비(性比) 불균형 문제를 여성위주의 정책에서 남녀평등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선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행정고시 등 고등고시와 7·9급 공무원 시험에서 지난해까지 여성채용 목표제를 적용해 추가합격한 여성은 모두 238명이다.지난 9월 발표한 9급 합격자 중에서도 검찰사무직 등에서 58명의 여성이 추가 합격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여성채용 목표제가 지나치게 여성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있고, 일부 직렬의 경우 여성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정책의 초점을 여성에 대한 잠정적인 우대에서 성비 균형과 양성 평등으로 바꾸기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지방고유사무 국감은 곤란”국감·국조 일원화 필요성 제기

    행정자치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하는 ‘제 2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 행사 두번째 토론회가 23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홍준현 중앙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국감이 국가감사체계의 결함을 보충하고,행정부에 대한 통제와 견제기능을 수행하며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순기능이 있다.”면서 “하지만 과다한 자료요구로 행정기관의 부담이 가중되고 피감사기관의 대민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감사를 위한 행정’으로 전락할 우려도 크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일선 자치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국감 폐지 주장에 대해 “국감이 지방의회 기능과 중복되고,국회의원의 지역에서 영향력 행사의 수단이 되며,자치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폐지론에 설득력이 생긴다.”면서 “다만 지자체에 대한 국감 폐지는 국회가 지자체에 대해 일체의 사무감사권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게 돼 현 실정에서 전면적인 폐지는 다소 무리”라고 밝혔다. 국감의 합리적 조정안으로 홍 교수는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로 운영하되 국정조사권 발동요건을 완화해 현재 국감이 수행하는 역할을 대신하게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국회의 국감은 주로 정치적인 합리성과 정책합리성의 관점에서 수행하고,합법성과 행정 합목적성에 대한 통제는 주무부처나 감사원 등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또 “지자체에 대한 사무위임 여부가 국감을 염두에 두고 행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국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지자체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와 행자부,감사원,지방의회,자체 감사 등 내·외부 통제기구가 많으므로 통제기관 상호간의 역할분담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토론자로 나선 이강래 민주당 국회의원과 박관수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강석진 대한매일 부국장 등은 찬반 양론으로 맞섰다. 박관수 대표는 “국감 요구자료 가운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최고 86%가 지방 고유사무”라면서 “지방자치 정신에 위배되는 국감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강래 의원은 “국감은 헌법에서 인정하고 있는 제도로서 이를 하지않는 국회의원은 직무유기”라며 찬성론을 폈다. 강석진 부국장은 “국회와 정부·지자체의 협의기구를 만들어 중복감사 여부,자치사무에 대한 제외기준 등을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 이어 24일에는 ‘수도권 집중억제와 지방활성화를 위한 차기정부의 과제’라는 주제로 마지막 토론회가 개최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지자체 개혁 박람회 개막

    행정자치부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가 후원하는 ‘제 2회 지방자치단체 개혁박람회’가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과 올림픽공원에서 개막됐다.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서울 송파구의 ‘골목호랑이 할아버지 운영'을 비롯,모범 개혁사례로 선정된 60개 지자체의 사례발표회가 열리는 한편 전시·홍보 부스가 설치되고,자치와 분권실현을 위한 대토론회,지방의회 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개막식에는 경실련 이종훈 공동대표와 행자부 조영택 차관,지자체장,시·도의회 의장,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훈 대표는 환영사에서 “변화와 개혁을 통한 지방의 발전이 국가 발전과 직결된다.”면서 “이번 박람회가 지방자치발전과 지방행정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택 차관은 대회사에서 “2000년 1회 박람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방자치의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되고,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지자체의 경쟁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
  • 지방정치 냉소·무관심 가중 한국 지방자치 큰위기 직면,개혁박람회 토론회

    전영평 대구대 교수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폐쇄적인 지역사회 기득권 보수세력이 정치권력과 경제적 자원배분을 왜곡하고,주민의 지방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 때문에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지방몰락의 이유는 지방정부의 권한과 지방에 대한 투자가 적어서가 아니라 이를 소화해낼 수 있는 협력체제와 개방적 자세가 미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 교수는 22일 개혁박람회 행사의 하나로 열린 ‘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현실을 이같이 진단했다. 전 교수는 “지방자치에 대한 논의가 주민참여 활성화보다는 행정분권에 치우쳐 있어 단체자치·행정분권화·정치인선거가 지방자치로 오인받고 있다.”면서 “자치의 핵심인 주민참여를 이끌어 풀뿌리 민주주의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열린 참여와 협동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지방에 대한 투자와 분권은 참여와 네트워크 형성에 대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투자의 증가는 선심성 사업이나 일회성 소비로그칠 수 있기 때문에 주민과 시민단체 등의 열린 정책네트워크 구성 여부에 따라 차등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재일 전남대 교수는 “국가사회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한 비정부기구(NGO)는 공공관리의 독점적인 공급자였던 정부조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지역관리와 국정관리 등의 성패는 견제와 보충의 역할자로서 NGO의 역할 여하에 달렸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어떻게 이끌어내느냐 하는 것이 지역사회발전의 필수요소”라면서 “지역사회와 지방정부의 연결고리 역할자로서 NGO가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토론회는 23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 이대로 좋은가’,24일 ‘수도권 집중억제와 지방활성화를 위한 차기정부의 과제’의 순으로 진행된다. 장세훈기자
  • 현행 기관평가제도 개선 시급

    박병식 동국대 교수는 21일 “행정업무는 측정가능할 때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업무평가가 이루어질 때 효율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제대로 된 평가는 행정업무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잘못된 평가는 국가자원의 왜곡 현상과 생산성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날 서울 타워호텔에서 한국행정연구원과 정책평가위원회 주최로 열린 ‘정부기관 평가제도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교수는 주요 정책과제 및 기관역량,국민만족도 평가로 구성된 현행 기관평가제도의 문제점과 관련,“각 평가의 역할분담이 이뤄지지 않아 중복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행정연구원의 박재희 연구위원은 “1998년 기관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기본법을 제정,주요 정책과제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모두 805건의 시정조치를 내렸다.”면서 “하지만 평가에 투입된 비용에 상응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
  • PSAT 새달 실험 실시/ (상)공무원시험 어떻게 변하나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전면적인 변화를 가져올 ‘공직적격성실험평가’가 다음달에 실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실험평가는 제도도입 이후 첫번째 시행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이는 과거 행정자치부가 공개한 ‘공직적격성평가 예시문제’와는 달리 전문연구기관이 구축한 ‘문제은행’에서 출제 문제를 선정했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험문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행정·외무·기술고시와 7·9급 국가공무원채용시험 개편안의 핵심인 공직적격성평가시험(Public Service Aptitude Test)은 영어를 민간검증시험 성적으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1차시험합격 유효기간을 축소하고,7·9급 시험 선택과목을 축소하는 내용이다.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개편안과 실험평가의 주요내용을 3회에 걸쳐 살펴본다. ◆ 공직적격성평가 도입배경과 단계 PSAT는 현재 치러지고 있는 과목별 전문지식의 성취도 검사를 지양하고,공직 초급관리자로서 필요한 기본소양,학습능력과 문제해결을 위한 인지적 능력을 검정함으로써 영역별로 종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일본과 영국 등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 중인 제도로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사고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도입했다. 이를 위해 2004년부터 외무고시 1차시험 과목이 영어와 한국사·헌법,PSAT의 언어논리영역·자료해석영역·상황판단영역으로 전환된다.기존과목 가운데 국제정치학과 국제법 과목이 폐지되고,영어는 토익점수 등 공인검증기관성적 제출로 대체된다. 2005년에는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에도 외무고시와 같이 영어는 성적제출로 대체하고,1차시험과목은 한국사와 헌법,PSAT로 바뀐다.헌법·한국사를 50%,PSAT를 50% 반영할 예정이다. 2006년에는 한국사를,2007년에는 헌법을 폐지한다.결국 2007년부터 고등고시의 1차시험이 PSAT로 전환된다. ◆ 고등고시 개편내용 현행 1차시험 합격자를 선발 예정인원의 5배수로 뽑던 것을 10배수까지 확대 선발한다.대신 1차시험에 합격하면 다음해 1차시험을 면제해 주는 제도가 폐지됐다.그러나 2003년도 외시 1차합격자와 2004년도 행정·기술고시 1차합격자는 이듬해 1차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영어시험이 민간의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됨에 따라 시행 첫해에는 토플 530점,토익 700점,텝스 635점 이상인 사람에게만 1차시험 자격이 주어진다.외시는 토플 56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단계적으로 응시자격 점수를 높일 계획이다. 1차시험에는 큰 변화가 있지만 당분간 2차시험은 기존의 틀을 유지한다.행정고시는 기존의 필수과목은 그대로 유지되고 선택 1·2로 나눠 치르던 것을 하나로 통합해 1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1·2부를 통합한 외시의 경우 시험과목은 기존의 1부 시험 과목을 기준으로 정했다.선택과목은 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등 제2외국어 중 1과목이다.외시가 1·2부 통합됐지만 외국어 우수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2차시험의 답안을 외국어로 작성하는 응시자는 일정비율을 할당,특혜를 주기로 했다. ◆ 7·9급시험 개편내용 2004년부터 바뀌는 7·9급 공채시험제도는 기술직에 영어시험 과목을 신설하고,선택과목이 폐지된다.현행 6∼7과목(행정·공안직 7과목,기술직 6과목)인 7급시험 과목을 7과목으로 축소했다.9급은 5∼6과목(행정·공안직 5∼6과목,기술직 6과목)을 5과목으로 축소해 시험부담이 줄어든다. 시험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를 기본으로 하고 7급은 4과목,9급은 2과목을 분야별 실무과목으로 개편했다.필수 6과목,선택 1과목 체제로 치르고 있는 7급 행정직군의 경우 현행 선택과목 중에서 1과목을 필수로 전환한다. 현재 일반행정과 세무는 경제학,관세는 무역학,일반기계는 자동제어,전기는 전기기기 등을 추가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기술직군에서는 영어가 필수과목으로 추가된다.또 9급 시험은 현행 선택과목을 없앴다.이에 따라 관세직의 경우 선택과목 중 1과목이 필수로 전환되고,검찰사무·기계·전기·화공·임업·토목·전산직은 1과목이 줄어들게 된다. 영어시험은 고시처럼 성적을 제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시험방식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장세훈기자 shjang@
  • “취업, 인터넷에 물어봐”수시채용 많아 취업사이트 큰 도움

    취업시즌으로 접어들고 있다.구직자들은 인터넷 취업사이트의 특성을 파악하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먼저 온라인 이력서는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구직자들이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매체가 될 뿐만아니라,이력서 검색서비스를 통한 기업체들의 채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헤드헌팅 기업들은 경력직 고급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취업사이트의 이력서검색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경력자들에게 유리하다. 이력서 작성은 기업이 지원자들의 기본적인 정보만으로 채용여부를 결정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공백없이 충실하게 작성,인사담당자의 눈에 띄게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기업의 인력채용방식이 대규모공채에서 수시채용으로 전환되고 있다.따라서 중요한 채용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취업사이트에 뉴스레터 메일링 리스트를 등록해 놓는 것도 좋다. 취업사이트의 경우 연봉정보,온라인 인·적성 검사,이력서 및 취업가이드 등 구직자에게 유용한 정보들로 구성된 서비스를 활용할 필요도 있다.취업 상담자료나 각종 취업통계지표 또는 언론의 다양한 채용관련 정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취업사이트별 부가 컨텐츠 인터넷 취업사이트인 파워잡(www.powerjob.co.kr)은 연봉정보제공 및 이력서컨설팅 서비스를,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직업선택을 위한 개인성향 분석 서비스,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이메일을 통해 조건에 맞는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이력서사진 무료스캔서비스,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개인의 인·적성을 체크해 취업가능성 진단,잡링크(www.joblink.co.kr)는 구직조건에 가장 근접한 채용공고,헬로잡(www.hellojob.co.kr)은 이력서 작성을 통해 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제의 기회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 공무원 특채때 공고 의무화

    정부 부처에서 공무원을 특별 채용할 경우 앞으로는 반드시 공고절차를 거치고,정기 특채시험도 실시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제한경쟁 특별채용시험 업무처리지침’을 마련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도록 중앙행정기관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특정 자격증 소지자나 학위소지자 특채 등 제한경쟁방식으로 특채하는 경우 시험 실시일 10일 전까지 채용사실을 시험 실시기관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하도록 했다.그동안 각 부처는 공고절차도 없이 공무원 특별채용시험을 부정기적으로 실시해 공직 접근기회를 제한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침은 또 시험 실시를 누구나 예상할 수 있도록 부정기적 특채시험 외에 정기 특채시험을 연 2회 실시토록 했다. 이번 업무지침은 자격증 소지자,특수직무환경,또는 도서벽지 등 근무예정자,외국어 능통자 및 국제적 전문지식을 가진 자,실업계 학교 졸업자,과학기술분야 등 학위소지자,한지 근무자와 기타 시험 실시기관의 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실시하는 제한경쟁 특별채용시험에 해당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공인중개사 시험지 부족 소동, 일부 시험장 시험 1시간 지연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

    제13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20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시험관리 미숙 등으로 일부 고사장에서 시험지 부족사태가 발생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또 80문항이 출제된 1차 시험에서 컴퓨터전산카드(OMR) 답안지에 120문제까지 답을 표기하도록 돼 있어 답안작성에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의 항의사태가 속출했고, 일부 응시생들은 시험을 포기하는가 하면 재시험을 요구할 움직임까지 보여 후유증이 예상된다. 이번 시험은 국가기술자격 검정시험 사상 최다인 26만 5995명의 지원자 중 75%인 19만 9632명이 응시한 가운데 전국 262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건설교통부가 주관해 왔으나 이번부터 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됐다. 산업인력공단과 응시생들에 따르면 서울 선린인터넷고.송파공고.인천전자공고 등에서 문제지가 부족해 문제지를 긴급히 복사하거나 다른 고사장에서 전달받아 응시생들에게 나눠주느라 시험이 1시간가량 늦게 실시됐다. 서울 송파공고에서는 모두 958명이 응시했으나 72명이 문제지를 받지 못해 시험본부측이 시험을 못본 응시생을 모아 나중에 시험을 별도로 실시했다. 경기 수원에서도 동성여중 등 고사장별로 2~3장의 시험지가 부족해 뒤늦게 복사한 문제지를 나눠줬지만 일부 문제지는 인쇄상태가 나빠 수험생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단측은 예년의 경우 평균 응시율이 63%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고사장에 따라 응시율이 최고 98%에 이르면서 문제지 부족사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예년의 응시율을 감안해 25만여부의 문제지를 인쇄, 고사장(정원 35명)별로 32장씩을 준비했다.”면서 “시험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없으며, 재시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학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1차 시험과목인 민법과 민사특별법이 판례 위주로 지문이 길고 까다로웠지만, ‘부동산학개론’과 ‘부동산공법’등 2차 시험은 평이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예년 수준이었다는 평이다. 정답가안은 21일,최종정답은 11월18일 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발표한다. 합격자는 12월5일 공단 홈페이지와 자동응답전화(ARS 060-700-200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 44개 중앙행정기관 대상 새달 인사운영 실태조사

    정부 중앙행정기관의 인사 운영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趙昌鉉)는 오는 11월 한 달 동안 부·처·청 등 중앙행정기관 44곳을 대상으로 기관별 인사운영의 공정성과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인사운영 실태평가를 한다고 20일 밝혔다.평가항목은 ▲기관장의 공정인사에대한 의지와 실천 정도 ▲주요 재직자의 출신지역 편중 여부 ▲승진·평점·성과급 지급시 다면평가 실시 여부 ▲특별채용시 공개모집 실시 여부 등이다. 장세훈기자
  • 공무원 해외여행 10월이후에 집중

    정부 예산으로 이뤄지는 공무원들의 해외여행이 10월 이후에 집중되고,전체의 30% 이상이 당초 목적과 달리 집행되고 있어 ‘나들이성 외유’로 전락될 우려가 있다고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이 17일 주장했다. 국회 예결위 소속 심 의원이 지난해 46개 국가기관의 해외여행 예산집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5232건(388억여원)의 31%인 1623건(135억여원)이 10월 이후에 이뤄졌고,특히 12월에 집행된 것도 560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재경부와 교육부 등 7개 부처의 집행 현황을 표본 조사한 결과 전체 920건중 31.8%인 293건이 당초 예산안과 달리 집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세훈기자
  • 정부·노조 충돌 불가피

    정부가 15일 국무회의를 통해 공무원의 단체교섭권 일부를 제한하고 명칭을 ‘공무원 조합’으로 하는 내용의 ‘공무원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하자 전국공무원노조가 입법안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개최하는 등 양측이 첨예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안 공무원 단체는 2006년 1월에 도입되며 명칭은 ‘공무원조합’으로 하고,‘노동 3권’ 가운데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인정하되 협약체결권과 파업,태업,쟁의행위 등 ‘단체행동권’은 허용하지 않는다. 조직 형태는 국가직의 경우 전국 단위로,지방직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별로 구성된다.교섭당사자는 전국 단위는 중앙인사위 위원장이,지역 단위는 광역·기초 자치단체장이 각각 맡는다. 시행시기는 법제정 3년 후인 2006년 1월이다. ◆노조반발 정부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되자 노조는 즉각 성명서를 내고 “입법안이 국무회의를 거치면서 개악됐다.”면서 찬·반 투표를 거쳐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하는 등 강경투쟁 방침을 천명했다. 노조는 17일여의도에서 공무원노조 200여개 지부 소속 3000여명의 간부들이 참여한 ‘공무원노조 전국 간부 상경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한 뒤 28일부터 30일까지는 7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정부입법안 저지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행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공무원노조 김석(金石) 국제부장은 “입법안은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공무원조합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적용하지 아니한다.’고 명시해 단결의 범위와 형식까지 법으로 규정하는 등 개악됐다.”면서 “17일 전국간부 결의대회는 7만 조합원의 뜻을 모은 총력투쟁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전망 정기국회 회기내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먼저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은 국회 상임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 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정부와 노조간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법안 처리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치권이 12월 대선을 앞두고 공무원노조 입법안 처리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법안 처리를 회피할 가능성도 있다. 이종락 장세훈기자 jrlee@
  • 지자체 통상 우수사례 경남·전남등 10건 발표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은 15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서 지자체의 통상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고 새로운 통상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제 8회 지방자치단체 해외통상우수사례 연찬회’를 개최했다. 전국 지자체 국제통상관련 담당관 등 30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자동차제조업체인 ‘SCANIA’의 투자를 유치한 경남과 대덕밸리 IT벤처 특화전략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대전,나주배의 타이완 수출을 이끈 전남,‘인천·천진 테크노마트 2002’를 개최한 인천 등 10곳의 해외통상우수사례를 선정,발표했다. 임수복 재단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다.”면서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외교통상부 정만영 통상투자진흥관은 “전세계 133개 외교공관을 해외통상진흥 및 외국인투자유치활동의 창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류종헌 시장개발부장은 “KOTRA 해외무역관이 국내지방수출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수출기업의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쟁력평가원 정진호 원장은 “디지털 세상에 걸맞은 ‘전자상거래 지자체’가 되어야 한다.”면서 “지구촌 네트워크화에 걸맞은 지방기업에 대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육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0건의 우수사례는 심사를 거쳐 최우수단체에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등 모두 6곳을 선정,상을 줄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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